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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3 15:49
치매까지 아니더라도 치매 걸릴 나이 되면 체력도 떨어지고 인내심도 부족해져서 배려 없는 행동이 나오기 쉽습니다.
자기 몸 건사하기 힘들어지면 이기적으로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차시비 층간소음부터해서 소란스러워지는 일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나이들면 모쪼록 건강 관리 잘해서 나는 자연인이다 사람들처럼 사는 게 현재로선 최선인데 이것도 거동불편해지면 끝...
24/11/23 16:36
모든 서비스가 굉장히 느려지고, 뭔가 안돌아가는 느낌이 들거고,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느낌이 들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회적 역량이 고령자에게 집중되죠.
24/11/23 16:46
결국은 선진국 사회 대부분 안락사로 귀결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역사상 겪어본 적이 없는 거대한 노인 인구가 현실로 다가오는데 감당할 방법이 있을지. 처음엔 윤리적 논란으로 떠들썩 하겠지만 시간 지나면서 뉴노멀화 될 테고
24/11/23 16:51
노인 문제의 근본 원인은 노인들이 모은 재산을 집 같은 형태로 자식들에게 물려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주택연금 등으로 노인들이 모은 돈을 쓰고 가는 쪽으로 사회가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24/11/23 17:44
님이 생각하시는 것과는 반대로 주택연금이 활성화 되면 오히려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노인인구가 늘어나게 됩니다.
주택은 자산이지만 주택연금은 부채로 잡혀서 전체 소득인정액이 오히려 줄어들거든요.
24/11/23 18:03
그런건 제도 시행하면서 개선해야죠.
평생 모은 돈을 집으로 바꿔 묶어놓고 가난하게 사는 분들 재산을 유동화해서 소비하게 하는게 목적이니까요.
24/11/23 18:19
노인빈곤층에 속하는 노인들은 자가주택을 가질 확률이 별로 없을테니 말씀하시는 내용은 노인복지랑은 크게 연관이 없습니다.
노인복지보다는 자산 유동화를 통한 국가의 경기부양책 성격이 더 강합니다.
24/11/23 18:55
아닙니다. 주택연금이야 말로 가장 효과적인 노인복지입니다.
집을 가진 모든 노인들이 주택연금에 가입했다고 가정했을 때, 2021년 기준으로 노인빈곤율이 37.7%에서 27%로 10%p이상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 24/11/23 21:09
VictoryFood 님// [「주택·농지연금이 노인빈곤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통계청 이병식 사무관, 진영원 주무관)에서는 현재의 빈곤 통계가 소득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이를 보완하는 지표로 주택․농지연금액을 반영한 노인빈곤율 작성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와 향후 작성시 고려사항을 소개하였다.]
그 연구자료는 노인들이 자식들한테 물려주기 위해서 주택을 붙잡고 있다가 감당 안되서 배를 곯고 있다는 게 아니구요. 빈곤 통계가 소득만을 대상으로 해서 산출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자산까지 포함해서 보완하자는 겁니다.
+ 24/11/23 19:48
인정합니다 크크
그 때되면 더 오래 살고 싶을 수 있겠죠 근데 모르겠어요 트럼프 같은 지구 미래 신경도 안쓰는 사람이 지도자인 요즘을 보면 얼마나 인류가 번성할 지.. 그냥 논란이 있어도 안락사라는 선택지가 있으면 좋겠다 정도..
24/11/23 18:09
안락사는 안락할까
존엄사는 존엄할까 그런데 말입니다 30년후 인구구조 생각해보면 잘나가는 동네 아닌 이상 노인 안받으면 월세장사 못할걸요
24/11/23 19:15
지팡이끌고 밖에 외출도 못하고 집에서 사회복지사나 자식들 반찬으로 먹고사는 노인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일반인 시선에서는 체감이 안되죠
+ 24/11/23 20:11
그저 개인이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은 각자도생 가능할 수준의 집과 돈을 모아놓는거 밖에 없긴 하지요. 안락사도 처음엔 저러면 그냥 늙거나 돈없는 사람은 다 죽으라고 강요하겠네 하며 반대하는 입장이긴 했는데 지금은 그냥 도입되는게 차라리 나을꺼같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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