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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8 18:06
진짜 성수대교/삼풍백화점 시즌 2라도 올려는건가요.
아니 이게 2020년대 맞아???? 뭐 하나 또 무너지고 사람들 떼죽음 당해야 정신차리려는거냐고...
23/05/18 18:09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3223#home
여기에 "사고가 난 곳에서는 70%가량의 철근(전단보강근)이 설계상 누락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고 적힌 기사가 있긴하네요
23/05/18 18:09
글쎄요 이런 사고의 경우 하나의 원인때문인걸 별로 못 봐서...
나중에 시간이 지나야 제대로된 원인규명이 되지 사고 당시에는 자극적인 기사가 많아서 좀 조심스럽네요
23/05/18 18:11
용산근무자: 에이 요즘 인터넷이 얼마나 무서운데 컴퓨터 만들면서 부품을 그렇게 삥땅치는일이 어딨어요
라고 말할수 있지만 업계는 넓고 사람은 많으니 자기가 하는 일이라고 모든 업장을 다 아는게 아니죠
23/05/18 19:30
(수정됨) 시스템상 과설계니 저거로도 충분하다 했으면 절차상으론 맞겠죠..?
모두가 전문가는 아니고 그 파트에서 그렇다고 했으니 태클걸다 귀찮아질바엔 고고 했을수도 있구요. 회피의 방법은 많으니까요 그당시 답변은 시스템상 기재된 수량을 어길수는 없다인데 보니 시스템상 기재수량이 이미 틀어져버린거라...
23/05/18 20:40
정말 가아끔 수술 스케쥴 삑사리나서 보호자분들과 통화하는 경우에 정색하시면서 현대 의학, 큰 병원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있냐고 말하시는데 속으로 스케쥴에 날짜 시간, 입원 여부 입력하는 것도 사람이고 지시 내리는 것도 사람이고 입원 검사 일일이 입력하는 것도 사람이고 검토하는 것도, 그러나 제한적으로만, 확인하는 것도 사람이고 그걸 1-2명이 하는거라 가끔 삑사리 난다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일하면 모든 것에 사람이 관여한다는 걸 더 깨닫게 되지 않나요
23/05/18 22:35
저도 전현직 노가다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라고 댓글 달았는데... 그래서 의외로 가능하다는 얘길 듣고 생각해보니 저도 최근에 업체에서 받은 도면을 훑어만 봤더군요. (제가 확인할 책임이 있는건 아닌데, 몇년전엔 그래도 한 번 확인을 했었거든요)
23/05/18 18:10
근데 도면이 그렇다면 오히려 당당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야매로 철근 빼먹는 거 보다 도면 바꾸는 게 수십 배는 어려울 거에요. 서류로 남는 도면은 그대로 두고 현장용 도면을 조작한 거라면 문제가 더더더더 커지는 거고;;;
23/05/18 18: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335006?sid=101
LH도면은 바뀐적 없대요. 그래서 국토부에서 직접 감사하네 어쩌네 말 나오는듯.
23/05/18 18:16
본문 내용과 링크 달아주신 기사가 맞다는 전제 하에
진짜 단단히 미친 짓 한 거네요... 도면 건드는 건 진짜 선 많이 넘는 건데...
23/05/18 18:15
주관감리사인 목양종합건축사사무소 측에 따르면 사고가 나지 않은 13-1블록과 사고가 난 13-2블록의 설계를 비교해보면 13-1블록 설계인 경우 전단보강근이 100% 다 들었는데, 13-2블록은 전단보강근이 30%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https://www.youthdaily.co.kr/news/article.html?no=128136 https://www.mcnews.co.kr/78605
23/05/18 18:30
설계 단계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 설계의 최종승인을 낸 LH공사 관계자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조사가 끝나바야 정확한 원인 분석이 가능하다"면서도 "사고 현장은 시공책임형 CM방식으로, 기본설계는 LH에서 선정한 건축사무소 했고 실시설계부터는 GS건설이 참여했다"며 "GS건설·LH설계사무소 등 설계를 맡은 여러 단체가 다 같이 설계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https://www.youthdaily.co.kr/news/article.html?no=128136 시공 할때 설계를 바꾼 모양 처럼 보이기도 하군요.
23/05/18 18:56
우선 GS건설 자이는 연도 상관 없이 다 의심해봐야 하는 상황이죠?
저번에 무너진 서울역 센트럴 자이는 준공이 2017년인데도 무너진거라서요.
23/05/18 19:47
70%를 (빼먹기) 해냈는데 30% 밖에 못 했다고 하니 건설사는 진짜 억울했겠네요. 그동안 대놓고 말도 못 하고 답답했겠습니다.
23/05/18 19:49
광주 현산도 그렇고
서울역 인천 자이도 그렇고 나름 메이저인데 메이저라 더 쳐해먹어서 그런걸까 아님 마이너는 더한걸까 [전자라고 해줘 제발 ㅠㅠ]
23/05/18 20:19
뭐 다들 아시는 부분이겠지만 그냥 그 파트의 누락분이 %인거지 전체의 70...은 아닙니다 크...
상세 누락이랑 빼돌려 팔아먹는거랑은 또 다른 이야기고요. 뭐...건설업이 악의 축 취급 받기는 합니다만.
23/05/18 20:23
말씀대로긴 한데 그렇게 70% 누락한 곳이 30여곳이라는데 충분히 욕먹을 만 하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그리고 철근을 빼먹었는데 다른건 정상적으로 했을까라는 우려도 있고 말이죠 콘크리트 비율이라든지 레미콘 시간이라든 지...
23/05/18 22:36
(수정됨) 철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게 더 슬픈 현실입니다.
아파트 건축할 때, 각 방마다 들어가는 문, 신발장, 붙박이장, 싱크대 등등 가구에 해당하는 모든 목재, 석재들.(+페브릭) 건설사에서 처음 정해놓은 A급 스펙의 자재들의 절반 이상은 두께만 같은 저질 강도 제품 , 보이지 않는 쪽은 두께도 안 맞는 제품이 허다합니다. 건설사 -> 메이저 가구 업체 -> 하청업체(소위 특판 가구업체)->하청에 재하청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42010012645422 이 구조가 안 바뀌면 답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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