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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9 07:51
(수정됨) 2년 내내 졌는데 이제와서 놀라면 이상한거긴하죠. 그래도 체급차는 별로 안나는거같긴한데..(나긴 남) 사실 뭐 스포츠라는게 그 작은 차이때문에 결정나는거라
20/05/29 08:38
맞는 얘기를 한 거라서 화나지는 않는데 씁쓸합니다.
그래도 LCK가 힘을 내서 빛을 봤으면 좋겠네요. 결과가 뻔히 보이는 대진.. 이게 고착화되면 너무 허무하고 재미없잖아요.
20/05/29 10:50
저도 이제 화나기 보다는 그냥 씁쓸하네요.
뱅이 밝혔던 북미 선수들의 LCK에 대한 인식도 그렇고 관계자들의 발언을 살펴보면 잠깐 미끌어진 강한 지역 -> 여전히 포텐이 높아 견제해야 하는 지역 ->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지역 으로 점점 인식이 바뀌어가는 게 보여서, LCK가 이렇게 초라할 리그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럽니다.
20/05/29 09:15
lpl에게 지는건 당연해서 타격이 없는데 유럽이 입터니 열받네요.
lec와 미드시즌 열면 4강3팀 lck봅니다. 우승은 g2이겠지만요.
20/05/29 09:26
음 저만 어제 편하게 봤나요 (...)
단판제로 진행되는 싱글 RR이고 이벤트대회라 져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봤는데... 이기면 이기는대로 좋고, 지면 자만 없이 철저히 준비해서 롤드컵 하겠지 하고....
20/05/29 09:41
저는 갠적으로, 담원이 TES전에서 했던 밴픽이나 티원이 담원전에서 보여준 조급함? 기분내는 플레이? 같은게 고치기 힘든 문제점 중 하나라 보는데
이 대회에서 무난히 4강 올라가고 LCK가 우승먹고 하면... 앞의 그 문제를 못고치고 롤드컵 갈까봐 그게 오히려 걱정이었어요.
20/05/29 10:15
이벤트대회라고 하지만 상금도 크게 걸려있고, 나오는 팀들은 어디 동남아나 남미, 일본 같은 리그 팀들 없이 한중 각 리그 상위 4팀입니다.
국제대회 이번만 털린거 아니고, 작년에도 롤드컵 먹으면 된다 했지만 끝끝내 실력차이 제대로 보여주면서 서열정리 당하고 결승조차 못 갔죠. 슈퍼팀 만들고도 kt는 skt를 매 고비마다 못 이겨서 팀 레전드 감독이 나갔고, 칸-클리드-페이커-테디로 작년 lck 최강의 캐리라인을 갖춘 t1도 결국 g2의 벽을 중요한 순간마다 한번도 못 넘어서 역시 감독이 갈렸습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더 잘 먹고, 게임도 이겨본 놈이 더 잘 이겨요. 나중에 이길 생각 말고 일단 당장 이겨먹을 생각을 해야 더 큰 무대서 안 쫄고 싸우죠.
20/05/29 10:43
한-한 결승이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설사 LCK가 롤드컵 먹더라도 리그 수준은 여전히 LPL보다 낮게 볼 겁니다.
아무리 롤드컵을 높게 친다지만 2년 내내 일방적으로 밀려놓고 우승컵 한 번 먹어서 줄어들 격차가 아니에요.
20/05/29 11:01
나름 LCK에 대한 기대치를 내려놨다고 생각하는데, 내려놓는 속도보다 항상 현실에서의 평가가 더 빠르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크크...
20/05/29 13:29
맞는 말만 해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앞으로의 국제무대에서 LCK 팀은 토너먼트 다전제에서 승리하는 것만으로도 성과라고 생각하고 칭찬해주려고 합니다. 지금의 LCK 팀들은 기량 면에서 우승 후보는커녕 다크호스 취급이라도 해줘도 대만족 이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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