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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6 12:44:37
Name 길갈
File #1 55C2D461383BA40025.png (187.9 KB), Download : 48
Subject [유머] 국제 우주 정거장에 최근 달린 공지문


에어콘 틀었으니 문좀 닫고 다닙시다.

출처: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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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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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
메피스토
15/08/06 12:46
수정 아이콘
하긴 진공..
15/08/06 12:52
수정 아이콘
진공청소기가 그래서 시끄러운건 다들 아는 사실 아닌가요?
15/08/06 16:18
수정 아이콘
이과였다 문과로 전직한 저도 압니다
아리마스
15/08/06 12:57
수정 아이콘
하여튼 러시아애들이 문제네요
세츠나
15/08/06 13:03
수정 아이콘
복도가 진공...숨 못쉬어서 사망할듯
15/08/06 13:10
수정 아이콘
진공이면 쾅쾅소리나는게 당연하죠.
고랭지캬라멜
15/08/06 13:11
수정 아이콘
진공이지만! 문닫는소리는 전달될수있다능!!
메피스토
15/08/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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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과 벽이라는 매질이 있다능!!
15/08/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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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 맞네요
The Genius
15/08/06 13:21
수정 아이콘
근데 원래 대기압보다 (압력/밀도가) 낮은 상태는 진공이라고 해요. 딱히 이상할 건 없다능...
메피스토
15/08/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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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그럼 저기압이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진공은 공기가 없는 상태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라고 하고 찾아봤더니 진공도 다양한 종류가 있네요 감사합니다.
15/08/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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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거지역에서 압력이 낮아봐야 750mmHg 정도지 진공이라 할 수준까지 내려갈 리가 없고
공기가 적으면 소리가 덜 전달되니까 진공이라서 소리가 크게난다가 모순적인 표현이죠. 주인장이 시적 감수성이 폭발해 안내문에서 모순형용을 이용하고 싶었던게 아니라면야..
The Genius
15/08/06 14:27
수정 아이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압력차가 있어서 문이 꽝꽝 닫히는 걸 써 놓은 거죠. 딱히 진공이라서 소리가 더 난다고 한 게 아니라... 집에 맞바람 치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피스토님 말처럼 찾아 보시면 진공이라 할 수준이 어떤 건지도 알 수 있습니다.
15/08/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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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찾으라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740~750mmHg 정도의 공기압을 진공이라고 부르는게 진공의 사용 예인가요? 제 전공과는 거리가 있어서 확실하게 뭐라고는 못하겠는데 기존에 알던 지식에 비해선 너무나도 달라서요. 넉넉하게 쳐도 1mmHg 는 되야 진공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리고 어떤 방인지 몰라서 애매하지만 복도와 방을 이어주는 문이 밀폐가 심한게 아니고서는 압력 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압력 차이가 나서 쾅쾅 닫히는게 아니라 유체역학적인 특성에 의해서 쾅쾅 닫히고 압력도 조금 낮아지는게 아닌가 싶은데...
The Genius
15/08/06 14:39
수정 아이콘
mmHg를 쓰시는 거 보니 생물학 쪽인가요? 물론 분야에 따라서 다릅니다만, vacuum은 음압 - 음의 게이지압 - 의 동의어로도 쓰입니다. 사실 진공이라는 번역어가 적당하지 않다고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압력 차이가 나서 쾅쾅 닫히는 거랑 유체역학적인 특성으로 쾅쾅 닫히는 건 완벽히 똑같습니다. 전문분야에서도 total pressure는 많이 쓰이며, 일상생활에서도 이를 압력으로 표현하는 예는 많지요.
15/08/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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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가 그쪽이기도 하거니와 mmHg가 표준이라고 생각해서 쓰고 있습니다. 혹시 기압을 나타낼때는 다른 수치가 표준적으로 쓰이나요? 그리고 750mmHg 정도의 공간을 진공이라 부르는게 과연 일반적인 건지 강하게 의심이 듭니다.

여사장이라고는 해도 남사장이라는 단어는 잘 안쓰듯이, 어떤 것을 표현할 때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던 것과 다른 것에 중점을 둬서 표현합니다. 그런데 '복도가 진공이라서 문이 세게 닫힙니다' 라는 표현은 일반적인 주거환경에서 문이 세게 닫히는 - 유체역학적인 이유로 압력이 낮아지는 - 상황을 떠올리게 하기보다는 특정한 이유로 그 복도의 공기분자가 적게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The Genius
15/08/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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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서 표준 단위는 SI단위이지요. 압력의 SI단위는 Pa입니다. 제 분야인 기계공학에서는 bar, psi, atm 등등 여러 압력의 단위를 쓰지만, 표준은 Pa(이나 kPa, MPa)이죠.
언중의 인식에서는 진공이란 공기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진실로 비었다는 말 뜻에서 생각하면요. 그런데 적어도 전문용어로서의 vacuum에는 음압이라는 뜻도 있지요. vacuum cleaner는 그럼 틀린 말이겠습니까? 아님 진공청소기 내의 압력이 수 kPa일까요? 진공을 정말로 공기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쓴다고 틀리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본문의 예도 틀리다고 할 수는 없지요.
그리고 열역학적으로 압력이 조금이라도 적으면 공기분자가 적게 존재하는 것이 맞습니다.
15/08/06 15:40
수정 아이콘
그건 그러네요. 여기서라도 헥토파스칼로 이야기를 하는게 나을라나요.

위 상황은 진공청소기랑 비유를 하는게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보는데요. 진공청소기야 대충이나마 진공이랑 비슷한 걸 만들어 내서 청소를 하는데다가 위에 쓴 댓글다로 기존의 것과 다른 점을 부각시킨 표현이죠. 본문의 용례랑 비슷한건 높은 산에 올라가면 진공이라서 밥이 설익는다, 문이 쾅쾅 닫히는 건 보통 진공 때문이야. 이런 표현들이죠. 엄청 이상하지 않나요? 전 진공을 어원과 다르게 써서 이상하다는게 아니라 용례대로 안 써서 이상하다는 거구요. 또 열혁학적으로... 공기 분자가 적지 않다는게 아니라, 문이 닫혀 있을때도 복도의 압력이 낮지 않을것 같다 입니다. 문이 열려서 낮아지는거지 문이 닫혀있을 때는 별 차이가 나지 않을텐데 그걸 진공이라고 부르는게 부적절하다고요. 이전에 썼던 댓글과 같은 내용입니다.

계속 이게 맞게 쓰신거라고 하시는데 간단하게 나가보죠. 물리-화학쪽에 있는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을 데리고 본문의 글에서 진공의 사용이 적절하냐를 물어봤을때 대부분 부적절하다고 생각할거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지니어스님께서 찾아 보라는게 어떤걸 말하는지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The Genius
15/08/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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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보라는 건 그냥 단순히 구글링해보시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열역학/유체역학 교과서를 보시면 더 낫겠지만, 그럴 필요도 없고.. 그리고 제가 유체역학 전공 엔지니어인데 굳이 누굴 데려올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일상생활에서 높은 산이 진공이다 이런 표현은 쓰지도 않고, 진공의 뜻에도 어긋납니다. 진공은 주위 대기압보다 낮은 상태를 이르는 말이니까요.

또 사실관계를 적자면 진공청소기 내부(임펠러 입구)는 보통 절대압력 0.9기압 이상이고, 집의 문이 닫혀 있을 때 별 차이가 안 나는 건 아닙니다. 해당하는 바람이 불 만큼 압력의 차이가 나지요. 문을 열어 놓으면 전압이, 문을 닫아 놓으면 정압이 차이가 납니다. 대충 0.001기압 정도의 차이이니, 엄밀하게 말해서 진공이라고 하기는 어색한 수준일지는 모르겠으나, 굳이 댓글을 달아 가며 다툴 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글링쫓는화염차
15/08/06 13:24
수정 아이콘
삼성병원에도 없다는 음압실?
어떤날
15/08/06 13:36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무슨 의미로 첫번째 문장을 쓴 걸까요? 첫번째 문장이 없어도 의미가 완벽하게 전달이 되는데...
15/08/06 14:10
수정 아이콘
그냥 진공을 조용해서 소리가 잘 전달되는 거라고 알고 있었던게 아닐까요?
15/08/06 15:16
수정 아이콘
복도가 저기압이라 문을 그냥 놓으면 밖의 고기압에서 몰려드는 공기 때문에 바람이 일어 문이 쎄게 쾅 닫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나가다...
15/08/06 15:53
수정 아이콘
굉장히 조용하다는 표현을 하려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적 상태라고 쓰고 싶었던 게 아닐까 추측을...
토다기
15/08/06 13:40
수정 아이콘
안 닫으면 방법합니다
VinnyDaddy
15/08/06 14:22
수정 아이콘
손발리 오그라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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