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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1 10:11
일본이면 볕 잘드는 창가를 뒤로하고 길쭉한 소파에 앉아서 정자세로 인터뷰(질문은 소리 없이 자막으로)하면서 시작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14/12/11 13:08
일본은 AV가 합법화라 한국에서 유통돼는 일본 야동 90% 이상이 연출해서 만든 포르노물이고
한국은 준포르노(상반신만 노출)인 에로만 합법이기 때문에, 실제 불법 포르노물 같은 경우 저렇게 영상처럼 남자가 몰래 촬영해서 유포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도 가끔은 기획돼고 연출한 야동이 나오긴 하는데 물론 불법이고 소수입니다.
14/12/11 11:45
아 유게에서 정색하긴 싫지만 저건 연출이 아닌 실제 몰카 잖아요. 엄연히 심각한 범죄인데 유머 소재로 공공연히 쓰이는건 무섭네요.
14/12/11 14:22
남자가 혼자 카메라 조작하다가 황급히 눕는건 몰카죠. 그렇게 의도하고 연출한 겁니다.
그리고 그거랑 별개로, 찍는거야 합의할 수 있겠지만 배포까지 합의를 한건가요? 찍은거 합의했으면 넷상에 마구 퍼뜨려도 괜찮은건가요? 의미없는 소립니다. 한쪽 특히 남성이 악의적으로 유포한게 아니라 어쩌다 유출된 경우라쳐도 찍힌 사람들 특히 여성이 심각한 피해자가 되는건 마찬가지죠. 2차 배포자들이 범죄자인건 변함 없구요.
14/12/11 14:41
물론, 남자가 혼자 카메라 조작하다가 황급히 눕는 건 몰카일 확률이 높죠. 근데 몰카가 아니고 여자가 잠시 화장실이나 샤워하러 갔다가 오기 전에 세팅 하는 장면인 경우도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배포 합의를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죠. 근데 배포 합의 여부를 위의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Zelazny님께서 하신 말씀이 사실 그대로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고 제가 언급드리는 상황이 아닐 가능성 또한 엄청나게 높은 거 알고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굳이 그런쪽으로 받아들여서 기분 상하실 이유가 있냐 이 말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저것보다 죄질이 훨씬 더한 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그것을 통해 재미를 느끼지, 소재가 부적절 하다고 기분 상해하거나 재미 소재로 쓰이는 상황을 무서워 하지는 않죠.(Zelazny님께서 저런 영상물의 보통의 경우에 대해 논하셨으니, 저 또한 보통 사람들의 느낌을 말씀 드린 것이고 당연히 예외는 있습니다.)
14/12/11 14:58
몰카가 아닐 수도 있다. 저게 어떤 하나의 특정 영상이라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텐데 '전형적인 한국 야동'이라는 컨셉으로 연기를 한겁니다. 단순히 말하자면 일부러 그 확률이 높은 쪽을 보여주려고 찍은거죠.
그리고 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를 예로 드셨는데, 같은 소재라도 그걸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먹기 위해 살생을 하는 것과 그냥 재미로 동물을 죽이며 즐기는건 행위 자체가 같더라도 의미가 전혀 다르죠. 우리나라에서 지극히 사적인 영상이 인터넷에 별 가책없이 유포되곤 하는건 피해자의 인생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상당히 심각한 범죄인데도 사회적 인식이 너무 가볍습니다. 이걸 재미로 보는건 위험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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