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1/27 13:59:32
Name 하드코어
Subject [일반] 코로나 위중증환자 가족으로 진행중인 이야기
부모님께서 1.14일에 확진이 되셨고
아버지께서는 3차 부스터까지 맞으셨고 평소에도 마라톤을 즐기실정도로 건강하셔서 1.21일에 자택치료로 회복하셨으나..
어머니께선 평소 고령에 심장,당뇨,고혈압과 자가 면역력이 너무 내려가셔서 의사의 조언을 듣고 백신접종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1.15 산소 포화도 저하로 한일병원 입원
1.18 산소 포화도 저하와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고대안암병원으로 전원
1.19 19일 오전 인공호흡기 연결 전 어머니와의 마지막 영상통화
      오전에 수면제투여,인공호흡기 동의 및 연결 ,주치의 면담
      오후에 인공호흡기를 연결해도 산소포화도 저하로 긴급하게 에크모 연결 동의 및 연결
1.21 아버지 자택치료 종료 격리해제 (어머니 치료비 지원금 종료)
1.22 어머니 혈액 수치 이상으로 수혈 동의
1.26 주치의 면담 (좋다 나쁘다 할정도의 상황이 아니고 현재는 어머니께서 버티시는중)
26일 주치의 면담에서 중수본에서 21일을 기점으로 전원,전실을 명령했고 그렇게 할수 없는 환자이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는
       소명서를 제출 하셨다고 하네요. 덤으로 21일을 기점으로 이미 진료비 지원도 중단되어 있다는걸 어제 병원 원무과에서 병원비 360만원을
       납입해달라는 문자가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중환자 병실수를 확보하고자 하는건 알겠지만 코로나 음성도 아니고 양성이고 현재 위중증으로 치료중이신데
애초에 20일도 안된 환자를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멘탈은 14일부터 박살나서 다시 회복하고 박살나고를 계속 반복중인데.
어제 면담에서 중수본의 명령이야기를 듣고 평소라면 절대로 하지않을 생각까지 하게 되고
중수본이 보여주기식 병상 확보를 위해서 위중증환자를 죽일려고하나? 아니 20일도 안되었는데 왜 치료비 지원을 중단한거지?
치료비야 내면 되는건데 왜 어머니를 분류를 그렇게 한거지? 중수본에 가서 따져야하나? 통화도 안된다던데 가서 어그로를 끌어야하나? 등등
말도 안되는 수만가지 생각들이 듭니다.
일단은 다 알아본 결과는 중수본에 소명서를 전달하였으니 기다려봐야한다는거 중수본에서 받아들이지 않을경우는 전원,전실을 해야한다는것
치료비도 납입해야 한다는것 입니다. 발병 20일 이후의 진료비는 자가부담인건 알겠는데 발병일은 어떻게 카운트 하는지는 알수가 없더군요.
일단 그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환자 가족입장에서 괴로운점들...
마음대로 볼수도 없고 갈수도 없고 만날수도 없습니다.
아버지는 코로나 확진 격리해제자라서 외래진료는 받으실수 있지만 입원병동에 못가십니다.(음성 확인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머니 보호자를 저로 바꾸었고 언제든지 병원에서 부르면 갈수 있도록 3일마다 PCR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것도 곧 불가능해질꺼 같아서 어떻게 해야하나 싶습니다.
입원병동에 가도 코로나 병동은 출입이 불가하고 중환자실 병동의 다른 장소로 가서 어머니 병실을 찍고 있는 CCTV를 볼수있습니다.
여지껏 2번 면담을 갔고 2번 CCTV를 봤는데 정말 글로 표현 할수 없을정도의 슬픔이 옵니다. 첫번째는 소리내어 울었고
두번째는 어머니는 회복되실것이다. 나는 울보가 아니다. 울지 않는다 다짐을 하고 갔으나 어머니에게 연결되어있는 많은 관들과
인공호흡기를 보니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는건 어찌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CCTV조차 볼수없는 아버지를 위해서 사진을 찍어두었지만
그걸 차마 보내진 못했습니다. 사진첩에 들어가서 선택해서 보내야하는데 어머니 CCTV를 찍은 사진을 볼 자신이 없습니다.

주변 지인들의 안부 전화가 받기 힘들어집니다.
한두번 정도는 전화를 받고 상황을 설명하겠는데 친척들이면 가족이니 그래도 괜찮습니다.
주변의 지인들이 수시로 전화나 연락이 와서 어떠시냐고 물어보는데 정말 힘이 듭니다. 설상가상 아버지,어머니의 지인들까지 다 저에게
연락이 옵니다. 매번 같은 설명하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어머니를 계속 떠올려야 하는게 제 일상생활을 하는데 정말 큰 영향을 줍니다. 제가 할수있는건 기다림뿐이고 주변 지인들의 관심과 걱정은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무너질꺼 같아서 친척이 아닌 다른 지인들에겐 정말 고맙고 감사하지만 제가 무너질꺼 같아서 힘이 들어서 이야기를 못하겠으니 차도가 있거나 위급해지면 제가 따로 연락을 드리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겠지만 통화후에 어머니 걱정에 너무 울어서 눈은 늘 부어있고 머리는 깨질듯이 아프게 한주를 보내보니 꼭 해야만 했습니다. 저도 가정이 있고 제 가정도 평온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었습니다. 와이프도 시어머니 걱정도 하고 회사에서의 일도 많아서 힘이 들텐데 거기에 제 눈치까지 보게 할순 없었습니다.

오늘도 어머니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코로나 환자분의 쾌유와 환자 가족분들의 안정을 기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1/27 14:02
수정 아이콘
부디 쾌유를 빕니다.
22/01/27 14:02
수정 아이콘
어머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빨리 회복하시길...
진산월(陳山月)
22/01/27 14:05
수정 아이콘
어머니께서 하루빨리 나으시길 기원합니다.
22/01/27 14:05
수정 아이콘
쾌유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바람생산공장
22/01/27 14:07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너무 잔인한 병입니다. 정말...
케이사
22/01/27 14:09
수정 아이콘
쾌유하길 기원합니다. 꼭 나으시길..
공실이
22/01/27 14:11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화이팅입니다.
브루투스
22/01/27 14:11
수정 아이콘
쾌유를 기원합니다
서쪽으로가자
22/01/27 14:13
수정 아이콘
쾌유를 기원합니다.
알콜프리
22/01/27 14:14
수정 아이콘
쾌유를 바랍니다. 어쩜 이렇게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건지....
42년모솔탈출한다
22/01/27 14:15
수정 아이콘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런 글을 쓰는것 밖에 못한다는게 슬프네요.
위원장
22/01/27 14:17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힘내세요.
희원토끼
22/01/27 14:18
수정 아이콘
어머님 쾌유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노둣돌
22/01/27 14:19
수정 아이콘
연로하신 분인데, 왜 의사가 백신접종을 막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기저질환 있는 분들이 더 위험해서 백신접종이 꼭 필요한 건데요.
회사에도 심장병 있는 직원이 한명 있는데 의사가 백신접종을 하지 말라는 권유로 미접종 상태에 있습니다.
의사가 아닌 제가 어찌할 방법이 없지만 좀 원망스럽네요.

어머님 빠른 쾌유를 빕니다.
하드코어
22/01/27 14:26
수정 아이콘
면역력이 너무 떨어지셔서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셔서
접종을 좀 더 미루자는 의사의 권유가 있었습니다.
백신접종시기였고 예약까지 해두었으나 맞진 않으셨습니다.
그게 지금도 절 괴롭힙니다. 그때 그냥 맞으시라고 했어야 했나하고 그때 맞으셨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말이죠.
후유증을 못버티셨을수도 있고 버티셨을수도 있습니다.
70대 고령자에 자가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신게 확인된
당시에는 접종이 목숨을 건 모험이였죠.
부스트 글라이드
22/01/27 16:26
수정 아이콘
에혀;;; 지병가지고 계신게 저희 어머니랑 거의 똑같으신데 (+ 3년이내 폐암 이력도 가지고 계신...) 의사분께서는 오히려 맞으라고 권고하셔서 어머니께선 3차까지 백신을 맞으셨습니다. 의사간에도 의견이 다르네요... 쾌유를 빕니다.
대체공휴일
22/01/27 14:24
수정 아이콘
어머니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Dynazenon
22/01/27 14:26
수정 아이콘
반드시 쾌차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진심으로 잘 나으시길 빕니다.
굵은거북
22/01/27 14:26
수정 아이콘
의사분이 어떤이유로 백신접종을 유보할것을 판단한 것인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양반을 일단 어떻게 하셔야 할 것 같네요. 녹취던 서류던 접종을 미루게 한 이유를 받아내고 다른 의사분과 크로스 체크를 좀 해보세요.
하드코어
22/01/27 14:29
수정 아이콘
그 의사분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제가 접종때 의사분에게 물어보니 면역력이 떨어지셨으니 더 맞아야 하지 않겠냐 라는 이야기를 해주신 분도 계시고 실제로 어머니의 차트를 보고 이야기를 하신거고 그걸 선택한건 저의 가족이였죠. 의사는 당시에 최선의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이야기일뿐이고 현재를 잘 이겨내시는게 중요하니깐요..
Janzisuka
22/01/27 14:26
수정 아이콘
ㅜㅜ 아이고..쾌유를 빕니다....잘 이겨내실거에요 ㅜㅜ
우주전쟁
22/01/27 14:28
수정 아이콘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22/01/27 14:32
수정 아이콘
별일 없으실겁니다 힘내세요..
돌아온탕아
22/01/27 14:38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화이팅하세요
하프-물범
22/01/27 14:54
수정 아이콘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 낮은 확률이지만 심장 쪽에 있기 때문에, 그 의사분 의견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쾌유를 빕니다.
22/01/27 14:54
수정 아이콘
힘내십시오
22/01/27 14:58
수정 아이콘
어머님의 쾌유를 위해, 하드코어님과 그 가족의 마음을 위해 기도합니다.
꿈트리
22/01/27 15:00
수정 아이콘
꼭 건강해지실겁니다.
22/01/27 15:06
수정 아이콘
흉부쪽 수술을 한 제 지인도, 당분간 부스터샷 접종은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2차까지는 맞은 상태긴 합니다...) 아주 이유 없진 않을꺼예요...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아닌밤
22/01/27 15:09
수정 아이콘
어머님의 쾌유를 기원하겠습니다.
22/01/27 15:10
수정 아이콘
꼭 건강해지실 거고
쾌유하실거라 믿습니다.
22/01/27 15:12
수정 아이콘
어머니께서 꼭 쾌유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소이밀크러버
22/01/27 15:13
수정 아이콘
꼭 쾌유하시길
22/01/27 15:15
수정 아이콘
힘내십쇼. 꼭 다시 일어나실겁니다!!
라떼는말아야
22/01/27 15:16
수정 아이콘
저는 작년초 6개월 정도 방역 및 접종 현장에 가까이 있었습니다.(의료업 종사자는 아닙니다) 질병청과 정부를 원망하는 환자, 의료진, 공무원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쾌유를 빕니다.
트루할러데이
22/01/27 15:17
수정 아이콘
아이고 ;;; 꼭 쾌유하시길 빕니다. 괜찮으실거에요.
그리고, 그상황에서 하드코어님이 하실 수 있는 선택은 그거밖에 없었을거에요. 자책 하지 마시고 기운 내세요.
22/01/27 15: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말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다만 글쓴분께서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너무 안타까우나 고령의 면역력이 낮은 환자에게 백신을 선택하라고 하는 것도 그리고 이 후 후유증도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 아주 가까운 친지중에 혈액암이 걸리시고 항암치료를 받으시는 분이 있는데 면역력이 너무 낮고 본인 체력이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의사도 백신을 맞았을때 안맞았을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설명해주고 가족과 본인이 선택해야한다고 하는 상황에서 저한테 상의를 하셨고 저는 당시 오미크론 이슈가 시작되는 상황이라 아무리 조심해도 안걸리기 어렵다는 점을 근거로 백신 접종을 권유했습니다.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아주 약간의 관계가 있어서 저에게 상의를 하셨죠. 최대한 컨디션 좋은 날을 골라 백신을 맞기는 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힘든 후유증을 겪고 계십니다. 지금 2주째 계속 이상 반응, 몸에 힘이빠지고 구토증세가 더 심해지고 체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최근에는 적혈구 수치가 너무 떨어져 위험하셨고 긴급 수혈등을 통해 고비를 넘기신 상황입니다.
물론 이게 단순히 항암치료의 후유증일 수도 있고 백신에 후유증이 합쳐진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당사자가 저에게 코로나에 걸렸어도 이렇게 힘들었을까라고 물으시는데 차마 할말이 없더군요. 최대한 위로를 해드리고 마음속으로 저에게는 이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할 뿐이었습니다.
너무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머님이 꼭 쾌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상대는가난하다구
22/01/27 15:27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일어나실거에요!
수타군
22/01/27 15:30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힘내십시요!!
허저비
22/01/27 15:39
수정 아이콘
설마 의사가 소견 첨부해서 전원하면 안될 환자라고 하는데도 중수본이 안받아들일 리는 없다고 믿어봅니다
개구리농노
22/01/27 16:15
수정 아이콘
가족이 코로나 중환자실에 일하는데 저번주에 남는 자리 많다고 들었습니다. 왜 그런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말다했죠
22/01/27 15:44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그럴수도있어
22/01/27 15:45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도 코로나 확진받고 2주간 산소치료 후에 다행히 지금은 퇴원하셨습니다. 입원기간 동안에 통화를 해도 호흡기때문에 대화가 잘 안되서 속만 타들어가더라고요.
퇴원하고 2주 후에 재검사를 받는데 폐가 하얗게 변했었고, 의사가 회복된게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때 제일 후회되던게 스마트폰 사용법이라도 알려드릴껄 했는데 아직도 안해드렸네요.
어머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바람의바람
22/01/27 15:54
수정 아이콘
저도 연락부분에선 공감합니다. 보호자 입장에서 처음 일주일 정도는 괜찮은데
계속해서 지인에 지인 연락이 계속 오면 진짜 지칩니다. 이게 끝이 없습니다.
모르던 사람들도 어떻게 소식 들어서 그 소식이 소식을 타고오면 그분들은 하루에 한번
전화한거지만 받는 사람은 진짜 하루에 수십통 옵니다...

그 때 슬픔은 나누면 반이된다는 소리는 x소리라는걸 느꼈습니다...
과하게 나누면 안나누니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튼 고생하십니다. 괘차하실겁니다.
로드바이크
22/01/28 08:3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전화하는 사람이야 뭔가 위로의 말이라도 건네면서 친분을 유지하고 싶으시겠지만, 도움이 안되죠. 고통스럽기만 하고요.
냉이만세
22/01/27 16:03
수정 아이콘
글만 읽어도 답답하고 슬픔이 느껴집니다.
어머니께서 얼른 회복해서 가족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희 어머니도 백신에 대한 두려움과 지병 때문에 백신을 늦게 맞으셨는데(1차 백신만 접종) 그 이후에 어깨 수술을 하시는 바람에
2차 백신부터 무기한 연기된 상태라서 저도 걱정이 크기는 합니다.
몇번 담당 의사에게 백신 주사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 지금은 어깨 회복이 우선이고 현재 먹는 약도 매우 독하기에 올해 봄 지나거나 여름이
된 이후에나 2차 백신을 맞자고 하셨다는데.... 코로나가 정말 많은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록타이트
22/01/27 16:24
수정 아이콘
제 조모께서도 치매로 요양병원에 계셨는데,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계신 곳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와서 양성판정 받으시고 혼자 격리되시고 가족 면회도, 치료도 못받으시다가 그만 넘어지시면서 고관절 골절이 오셨습니다. 병상이 없어서 치료도 면회도 못받고 고통 받으시다가 코로나는 지나가고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고관절 골절이 악화되어 결국 혼자 외롭게 하늘 나라로 가셨습니다. 얼굴도 못보고 고통 속에 보내드려야 했던 가족들의 고통이 극심했습니다. 제가 가장 화가 났던 부분은 요양병원 같은 취약 시설을 위드코로나 시행에 포함시켜 접종자의 면회를 전면 허용하였던 부분이었습니다. 노인 인구를 최대한 줄이려고 하는 싸구려 음모론 같은 생각이 진지하게 들 정도더군요.

아무쪼록 어머님께선 쾌유하시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22/01/27 16:26
수정 아이콘
꼭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읽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데 정말 심정이 오죽하실지.. 힘내세요.
22/01/27 16:33
수정 아이콘
어머님 쾌차하시길 기원하고 글쓴이님도 힘내세요.
오지키
22/01/27 16:40
수정 아이콘
꼭 이겨내실겁니다. 어머님도, 글쓴이님도 모두.
엘케인
22/01/27 16:49
수정 아이콘
쾌유하실 겁니다. 힘내세요~
우리는 하나의 빛
22/01/27 16:59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김연아
22/01/27 17:06
수정 아이콘
쾌유하실 겁니다. 힘내세요
22/01/27 17:14
수정 아이콘
힘내시고,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과수원옆집
22/01/27 17:34
수정 아이콘
감히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네요
쾌유하시길 작은 기도라도 보탭니다
아서 모건
22/01/27 17:4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쾌휴를 빕니다ㅠ
하드코어
22/01/27 18:16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의 걱정과 격려 너무 감사드립니다.
추후에 좋은 소식으로 오겠습니다.
백신 접종하세요.
은때까치
22/01/27 18:25
수정 아이콘
너무 슬프네요ㅜㅜ 어머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일면식도 없는 타인이지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시오.
페스티
22/01/27 18:42
수정 아이콘
쾌유를 기원합니다
Dukefleed
22/01/27 18:47
수정 아이콘
빠른 쾌유를 기원하겠습니다
22/01/27 18:48
수정 아이콘
너무 자책 안하셨음 합니다.
쾌유를 빕니다. 나으실 거예요.
이재인
22/01/27 20:03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기도해드릴게요
22/01/27 20:08
수정 아이콘
어머님의 쾌유를 기도하겠습니다.

저도 어머니가 다른 이유로 중환자실에 계셨을때가 생각나네요. 그때는 하루에 두번 면회가 되던 시기였는데도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머니 볼때마다 울고 집 왔다갔다 하면서 울고...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 글쓴분이 어떤 심정일지는 상상도 안가는군요. 그래도 마음 다잡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프렌즈협동조합
22/01/27 20:40
수정 아이콘
자책하지 마시구요
어머님 쾌유를 기원합니다
22/01/27 22:29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굳건해야 가족들도 힘 얻잖아요
ArcanumToss
22/01/27 22:43
수정 아이콘
아이고.....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지...
힘드실테지만 님이 버티고 힘내셔야 합니다.
잘 챙겨드시고 잘 주무세요.
그래야 어머님을 위해 기도도 하시면서 힘을 보탤 수 있으니까요.
저도 어머님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22/01/27 23:37
수정 아이콘
저희 의료진 입장에서는 지난 2년간 수십, 수백번 봤던 모습이네요. 뭐라 드릴말씀이 없고 그저 슬픈 감염병입니다. 저도 많이 좌절하고 울었었죠...
제 경험상 그렇게 버티고버티다 좋아지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어머님과 글쓴 분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22/01/28 00:00
수정 아이콘
어머님 쾌유을 기원합니다.
사르르
22/01/28 00:40
수정 아이콘
쾌유하실겁니다. 뻔하고 흔한말이지만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힘내주세요.
지구돌기
22/01/28 00:42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쾌유를 기원합니다.
도르래
22/01/28 01:36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힘내세요.
22/01/28 08:04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꼭 회복되실 거에요
피우피우
22/01/28 08:55
수정 아이콘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구름과자
22/01/28 10:02
수정 아이콘
어머님이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다 잘될겁니다 힘내세요!!
22/01/28 10:38
수정 아이콘
어머님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방랑가
22/01/28 19:56
수정 아이콘
결혼해서 독립한 형을 제외한 가족 전체가 걸리고 아버지가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건강을 많이 찾으셨는데요.
입원하셨을때 정말 힘들었었는데 글쓴분의 슬픔은 더하시겠네요. 어머니 쾌차 하시길 빕니다.
어흥어흥
22/01/28 22:17
수정 아이콘
정말 안타깝네요. 어머니의 쾌유를 빕니다.
가족분들도 힘내세요.
수정과봉봉
22/01/29 21:59
수정 아이콘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929 [일반] [노스포] 지금 우리 학교는 후기 -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48] 김유라14594 22/01/29 14594 0
94928 [일반] (약스포) 지금 우리 학교는 간단 리뷰 [26] 카트만두에서만두12357 22/01/29 12357 2
94927 [일반] 지금 우리 학교는 (스포주의) [48] 쉽지않다18912 22/01/29 18912 3
94926 [일반] [성경이야기]아이성 전투와 그 패배의 원인 [5] BK_Zju14589 22/01/29 14589 20
94925 [일반] 무슨 생각인지 모를 AMD의 중저가 신제품 유출(상세 소식 펌) [27] SAS Tony Parker 12386 22/01/29 12386 2
94924 [일반] 열심히 살아도 안 되는 건 있네요. [120] 헤이즐넛커피21731 22/01/29 21731 92
94923 [일반] 소소한 새해목표 이야기 - 다이어트 [6] giants5463 22/01/28 5463 8
94922 [일반] 글 잘 쓰는 법 [23] 구텐베르크7790 22/01/28 7790 30
94921 [일반] [중드 추천] 운색과농, 아적린거장부대 : 내 이웃은 꼬맹이 리뷰(스포 최소화) [14] 마음속의빛7892 22/01/28 7892 0
94920 [일반] [끄적끄적] 3살 아이는 티라노를 좋아한다. [34] 구준표보다홍준표8134 22/01/28 8134 48
94919 [일반] 디즈니+)[스포?]설연휴 조기퇴근 30분 전 작성시작한 미드 리뷰 [4] 타카이8484 22/01/28 8484 0
94918 [일반] 오자크 시즌4 파트1 감상 [9] 그때가언제라도7961 22/01/28 7961 0
94917 [일반] [코로나방역] 여왕의심복님께 올리는 응원글 [89] ace_creat16436 22/01/27 16436 129
94916 [일반] 윈도우용 사운드 보정 프로그램 FxSound. (영구무료전환) [7] insane12817 22/01/27 12817 6
94915 [일반] 저와 회사 사수님의 3차 모더나 부스터샷 후기 [43] 김유라12510 22/01/27 12510 4
94914 [일반] 신임 주한 미국대사 내정 소식 등 [31] 아롱이다롱이11701 22/01/27 11701 5
94913 [일반] 코로나 위중증환자 가족으로 진행중인 이야기 [78] 하드코어13136 22/01/27 13136 95
94912 [일반] '코로나 환자의 가족'으로서 겪은 격리기간 이야기 [63] 바람생산공장13208 22/01/27 13208 109
94910 [일반] 심상치 않은 주식 시장 [176] 뜨거운눈물23906 22/01/27 23906 6
94909 [일반] 금일 진행된 FOMC Powell의 인터뷰 요약 [27] 김유라12243 22/01/27 12243 9
94908 [일반] Nvidia가 ARM 인수를 포기할 것 같네요 [29] 타츠야12674 22/01/26 12674 2
94907 [일반] 이 친구는 저에겐 좀 크네요... [35] 우주전쟁17317 22/01/26 17317 9
94906 [일반] [감상기]Jtbc 찬반토론 방역패스 이대로 좋은가 [192] redsaja20261 22/01/26 20261 2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