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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5 12:18
김위원장 인터뷰와 지금까지 표면적으로 봤던 일들을 맞춰보면 대충 그림이 나오네요.
이준석이나 김종인이나 디테일한 부분에서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던거 같고.. 이제 주변에 쓴소리해줄 사람이 하나도 안남은거 같은데 한번 지켜봐야겠지만 몇몇인사들 자리는 내놨다곤해도 후보와의 커넥션이 그대론데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죠
22/01/05 12:18
뭐 뜻이 안맞아서 서로 헤어질수는 있는데
그럼 최대한 잘 헤어져야지 그와중에 핵관이는 김종인 별거 없더라 라고 저격을 해버려서 할배 뒤끝 장난 아닌데 앞으로 고생길이 보이네요
22/01/05 13:16
현 시점의 윤석열은 대선에서 질 경우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포석을 둔 것이라 보이는데..
그게 생각처럼 될 지..황교안은 그나마 총선패배로 당에 남아 명맥은 유지하지만 대선에서 지면 아무것도 없던 윤을 지금의 윤핵관을 비롯한 당내 지지세력이 윤을 따라갈 리가..
22/01/05 15:08
질 경우의 정계 개편이 아니라, 이겼을 때의 정계 개편을 염두에 두고 윤핵관들이랑 손잡고 새시대를 만들었다고 봐야죠. 근데 문제는 개삽질을 수없이 반복하면서 '질 수가 없어 보이던 선거'를 다 말아먹어서 거의 '필패 선거'로 바꿔놨고, 이제 작살나고 나면 새시대 지지자들이 줏어먹을게 없어질테니 윤석열은 그냥 나가리 될테죠. 크크크
뭐,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병신같은 판단만 반복한 지가 범인인데. 그냥 반기문이랑 똑같이 어설프게 정치판에 발들였다가 좁아터진 깜냥 만천하에 공개당하고, 개망신 당한체 쪽만 팔고 퇴장하는 그림이죠 뭐.
22/01/05 12:21
나는 사의를 표명 그런 짓을 안 한다.
내가 그만두면 그만두는 거지 사의 표명을 하고 내가 당신한테 무슨 사의를 반려받는 그런 짓을 안 하는 사람이다. 이거 한 10년쯤 뒤에 드라마 만들면 재밌을꺼 같은데... 어렵겠죠?
22/01/05 12:22
김종인 보면 마키아벨리 생각이 나더군요.
본인이 내세우는 본인 장점 (군사학 / 경제학)은 별반 인정 못 받고, 다른 능력 (정치공학)이 높게 평가 받는 점 러브콜 보내는 곳이 많은데, 이상하게 타는 줄마다 족족 망해서(...) 나이들수록 오히려 험지로 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제일 결정적으로 가면 안되는 이상한 곳 갔다 커리어를 마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 말이죠 크크 마키아벨리가 군주론과 로마사 논고를 남겼듯 본인 정치사 잘 풀어쓰면 괜찮은 책 하나 낼거같은데 후대에 기여 좀 하시죠
22/01/05 12:24
이 양반은 이제 감이 다 떨어졌는지 그 연기 발언으로 상대에게 너무 큰 명분을 줬기 때문에 모양이 우습게 되었습니다. '같은 편'이었던 사람들도 "그건 좀 심했지만 그래도..." 라고 밖에 말못하게 만들었으니까요. 본인은 자존심 세우고 나가면 그만이긴한데 이준석은 더 어렵게 됐죠.
22/01/05 12:29
윤석열의 가장 큰 문제점을 얘기하라면,
[오늘 하는 얘기와 내일 하는 얘기가 다르다.] 는 겁니다. 만났을 때 술 한잔 하면서 으쌰으쌰 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말해놓고는, 돌아서면 다른 짓을 합니다. 김종인에게도 그랬고, 이준석 울산회동 때도 그랬죠. 차라리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하면 협상이라도 계속 해보겠는데, 서로 원하는 바를 주고 받고 딜 끝나서, 믿고 일을 시작하면 뒷통수를 친단 말이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과는 원하는 걸 주고 원하는 걸 받으면 됩니다. 적어도 딜이 돼요. 하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은 딜이 안 됩니다. 기브 앤 테이크가 성립할 수가 없는 사람이죠. 오늘과 내일 말이 달라서 이준석이 혐오하는 정치인이 안철수인데, 윤석열이 추가되었군요.
22/01/05 13:17
읽으면서 뭔가 안철수에 대해 같이 했던 사람들이 내렸던 평가랑 똑같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지막 줄에 역시 크크
22/01/05 12:29
연기자 발언은 누가 봐도 후보 개무시한거긴 하죠... 아차 싶었을껍니다 본인도...
아마 빡쳐서 본심이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온거 같긴 한데... 크크
22/01/05 12:38
저도 그 발언 나오고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고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이지만 해서는 안되는 말이 나올정도로 복장이 터져서 나온 말 같다고 했죠. 크크크
22/01/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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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5 12:34
양쪽 리미트가 다 풀린 앞으로의 윤후보 행보가 기대되네요.
최근에 한 파안대소는 모두 윤후보가 만들어주었어요. 덕분에 건강해질 듯.
22/01/05 12:51
저도 그럴 거라고 봅니다. 이준석은 죽으나 사나 기초자격시험은 통과시키려고 할 거예요.
이준석은 승패와 상관없이 대선으로 덕 볼 일이 없기 때문에, 임기 중 뭐 하나라도 성공시켜야 합니다. A. 김종인이 질러서 윤석열이 굽히고 들어오면 어떻게든 당선시키고 당대표 유지. B. 윤석열이 김종인 자르면 김종인은 대선실패 책임에서 벗어나니 대선 이후 비대위원장 임명. 이게 기본 시나리오겠죠. 김종인에 주지 못하면 지금처럼 버틸 수도 있고요. 다만 이걸 윤석열 측도 알고 있을테니 온갖 음모가 횡행하겠군요.
22/01/05 12:44
조직이 비대해지면 이런 문제가 생기죠. 관계자들이 많이 생기고 의사가 나가는 경로가 번잡해집니다. 그러다보니 말이 계속 바뀌는 거지요.. 그런데 이런 비대한 조직을 컨트롤 해야 할 후보는 막상 정치경험 부족이고.. 여하튼 국민의 힘은 총체적 난국 상황입니다. 대선 승리는 고사하고 당장 당 자체가 멀쩡하게 온존할 수 있을지를 걱정해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22/01/05 12:46
할배가 감이 떨어졌다거나, 탈출각을 잡았다거나 할 일은 아닌것 같구요.
이번주 초반이 실제로 마지막 실낱같은 가능성이 남은 타이밍이었다고 봅니다. 할배 하자는대로 하고, 준석이가 원하는대로 다 하면 가능성이 없는 선거는 아니죠. 그래서 일방적으로 개편선언을 했던거라고 봐야죠.
22/01/05 13:22
이게 맞는말이죠.
윤은 이미 핵관들에게 둘러 쌓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였을 겁니다. 껄끄러운 할배, 밉살스러운 이준석이었겠지만 선거에서 이길수 있는 가장 가능성 높은 선택이었는데 그걸 차 버리네요. 어차피 대통령되면 지 맘대로 할 타입인데..
22/01/05 12:46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01&aid=0012898899&isYeonhapFlash=Y&rc=N
[尹 "오늘부로 선대위 해산…확실히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종합)] 갈등관계인 이준석 대표를 향해선 ["저나 이 대표나 우리 둘다 국민과 당원이 정권교체에 나서라고 뽑아준 것이다. 저나 이 대표나 똑같은 명령을 받은 입장"이라며 "이 대표께서 대선을 위해 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 하실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 일각의 ['후보교체론'에 대해선 "모든 것을 국민께 맡길 생각"]이라면서도 "선거운동이란 건 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되는 단순한 경쟁만이 아니고 그런 자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국민들 뜻이 어떤지를 자기가 몰랐던 거를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재작년 조국 사태 이후 제 처가와 제 처도 집중적인 수사를 약 2년간 받아 왔다. 그렇다보니 심신이 많이 지쳐있고 좀 요양이 필요한 상황까지 있는 상태"]라며 ["본인 자신이 잘 추스르고 나면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치적 운동에 동참하기보다 봉사활동 같이 조용히 할 일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22/01/05 12:47
일단 노회한 정객의 의도를 가진 인터뷰라고 보는데, 내말 안들었으니 망한거 아니냐 드립 치면서 화려하게 복귀각을 재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뭐 그게 되느냐 아니냐는 다른문제죠. 이사람이 원하는건 자나깨나 내가 상왕정치 하겠다는건데.. 지금껏 계속 토사구팽 당한 역사로 보면 김종인도 정치판에서 자기 사람 잘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못됩니다.
22/01/05 12:47
그냥 쿠데타는 윤석열이 일으키고 있는거 같아요.
그러려고 새시대를 만든거 같고... 아무리 대선후보라도 한계가 있는거 같은데, 그걸 넘은 거 같습니다.
22/01/05 12:52
뭐... 이랬든 저랬든 최소한 오늘은 선대위 구성관련 소식이 들려야 할 것 같고
주말에도 빡세게 선거운동 일정 돌려야 할텐데 어영부영하다가 그냥 [이번 주는 넘기고 월요일부터 새마음으로 잘 해봅시다!] 할 것 같음...
22/01/05 12:52
약간 느낌이 태블릿 피씨 터졌을 때랑 살짝 비슷하네요.
그때는 속보가 시간 단위로 터져 나왔었는데 그게 한 두세달 지속됐던 것 같은데
22/01/05 14:25
2시 넘었는데요!!! 갤럽! 갤럽!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4692415 ['뒤집힌 지지율' 尹 20%대로 급락…李 37.6% vs 尹 29.2%] 2022.01.05 두둥...
22/01/05 13:14
그렇다면 정말 부득이하게 국힘들어온거고 처음부터 본심은 단일화 + 신당창당이었다는건데 윤 끌어들이고 윤핵관 행세하는 기존 국힘의원들은 사실상 매당행위 한거네요
22/01/05 13:23
최초 의도는 창당은 맞긴 한데 단일화 까지는 아닐겁니다. 지지율이 쭉쭉 빠지니 일단 선거는 이기고 보자는 측면에서 단일화를 부득이 추진하게 된거겠죠.
22/01/05 13:33
- 윤 후보 측 관계자는 “김한길 전 대표의 영입은 안 대표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는 것이 맞다.”라고 하기도 했다.
김한길이 그린 그림은 단일화가 맞을 겁니다. 윤석열이 처음에 외친 "압도적인 정권교체"와도 궤를 같이 합니다. 정당은 안철수(서울시장), 심상정(총리) 등으로 자리 하나씩 주고 단일화, 지역은 경상도의 국힘 지분, 호남의 김한길 지분으로 통합하여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이룬다. 이준석은 단일화의 걸림돌이고, 김종인은 김한길의 걸림돌이므로 버린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 동안 있었던 일 그려보면 다 맞아들어가죠.
22/01/05 14:00
이건 무슨 삼당합당인가요??
안철수 서울시장 심상정 총리... 이 두분은 자리라도 얻지 나머지 각당의 당원 및 의원들은 뭐가 되나요.... 그냥 시나리오 수준이었으면 좋겠네요.
22/01/05 14:25
김한길이 굳이 신지예 데려온 것도 심상정을 위해 친페미 포석 깔고 공간 마련한 거죠.
2030 표를 들고 있는데 왜 이준석을 그렇게 때려대느냐? 안철수 때문에라도, 심상정 때문에라도 이준석은 버릴 수 밖에 없는 패였다고 봅니다. 다만 지지율이 박살나서 도화지가 찢어졌다는 게 문제.... 윤석열이 다 내주지 않는 한 안이나 심이 단일화할 이유는 없어졌고, 지금쯤이면 본인도 김한길 전략은 조졌다는 걸 알텐데, 그냥 서서 죽으려나 봅니다.
22/01/05 16:56
신지예가 멘토였던 김수민에게 새시대 가입을 논의하면서 안철수 서울시장, 심상정 국무총리를 언급.
신지예가 새시대 가입하면서 "여성을 위한 연맹을 만들자.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관심을 보여달라."고 언급. 새시대 윤석열 포스터 2종은 하나는 주황색 배경(국민의당), 하나는 노란색 배경(정의당)으로 만들어짐. 뭐.... 안 믿으실 순 있는데, 이래저래 썰은 충분하죠. 김한길이 그 수준이니 정치판에서 잘려나가고, 이제 정치초짜한테 붙어서 흑마술이나 걸고 있는 겁니다. 모 관계자의 김한길 평이 생각나네요. "대화해 보면 시나리오를 줄줄 읊어서 청사진이 눈 앞에 펼쳐지고 홀딱 넘어가는데, 나중에 돌이켜 보면 말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
22/01/05 23:43
처음부터 왜 김한길이 여기서 등장하고 왜 신지예가 영입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갔는데 이제 좀 전체 상황이 파악이 되네요.
모 관계자의 김한길 평을 듣고 웃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김한길이 작가도 하고 그래서 입담은 꽤 잘할거 같기는 하네요. 하긴 그런 능력(+ 세상 물정 어두운 대선 후보)이라도 있으니 지금 저기서 저런 말도 안되는 판을 벌이고 있는 거겠지요.
22/01/05 13:36
본인이 듣기 싫은 소리, 쓴소리 들으면 그냥 내용 막론하고 다 쳐내는 스타일같네요
문재인은 막나가도 지지율 떨어지면 귀신같이 눈치라도 보는데 윤석열은 걍 눈치 안보고 다 버리고 측근만 챙기면서 갈 스타일
22/01/05 13:43
[윤석열 "국민의 뜻 배우는 과정.. 제게 시간을 달라"]
https://news.v.daum.net/v/20220105132100811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던 사람이 60일 남겨 놓고 갑자기 국민의 뜻 벼락치기 하겠다고...?
22/01/05 14:07
이게 대통령 후보? → 이게 전검찰총장? → 이게 서울대법대? → 이게 어른? → 이게 사람??
불과 몇달간의 흐름이 대충 이렇다는... 크크
22/01/05 14:26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4692415
['뒤집힌 지지율' 尹 20%대로 급락…李 37.6% vs 尹 29.2%] 2022.01.05 [이재명 4.7p↑안철수 5.4p↑…윤석열 6%p ↓] 윤 후보는 서울 (-13.7%포인트), 인천/경기(-6.6%포인트), 충청(-6.2%포인트) 지역에서 하락 안 후보가 서울 지역에서 8.5%포인트 상승하면서 전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는데 윤 후보의 지지세가 일부 안 후보로 이동했다는 추정을 할 수 있다. 안 후보는 이 후보가 강세인 호남에서도 10.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윤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20대(-5.5%포인트), 30대(-7.5%포인트), 40대(-9.4%포인트) 등으로 하락폭이 컸으며 50대(-3.5%포인트)와 60대 이상(-5.2%포인트)에서도 하락세가 심상치않았다.
22/01/05 15:25
장성철 패널: 김종인 총괄이 회의하자고 모으면, 대부분이 아랫사람을 대리출석시켰다고 합니다.
김종인이 들이박은 게 잘못이라고요? 크크크
22/01/05 23:30
안철수와 심상정을 빅텐트로 끌어 들여서 압도적 승리!
구상만 보면 이건 거의 유비가 제갈량의 3솥발 애기를 들은 충격급 이였을까요 거의 필승이다 이런 생각이 들만 하네요 문제는 이걸 하는 애들이 주군은 엄백호에 책사는 예형이라는게 문제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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