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어렸을적 부터 영화속 해커에 대한 동경이 참 강했습니다.
CRT 모니터속 초록색 글자를 보고 타닥타닥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면 뭐든 할 수 있는 닌자이자 마법사로 보였거든요.
중학교때 C 언어를 혼자서 공부해보겠다고 깝쳤다가 뱀 움직여서 사과먹는 게임? 예제로 따라 만들어보고
바로 해커의 꿈은 고이접어 나빌레라.... 전 그냥 문과체질이더라고요.

하지만 나이를 먹어도 귀차니즘은 오히려 커졌고 키보드만으로 인터넷을 한다는 로망에 대한 집착은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몇년전부터 찾아서 쓴게 이 Vimium C 라는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파생된 브라우저들 (크롬, 엣지, 웨일, 오페라 등등)은 구글 크롬 확장프로그램에 들어가서
찾으면 깔 수 있는 프로그램이죠.

chrome.google.com/webstore/detail/vimium-c-all-by-keyboard/hfjbmagddngcpeloejdejnfgbamkjaeg?hl=ko
크롬 웹스토어 (Vimium)

[이 녀석만 있으면 정말로 한손 타이핑 만으로 인터넷을 누비며 오른손으로 커피를 마시는 로망을 이룰 수 있습니다.]

대충 설명을 해 보자면 특정키 (기본 설정은 f)를 누르면 저렇게 각 웹사이트 링크마다 노란색 힌트 글자가 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