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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18 16:34:21
Name 라쇼
Subject 가장 현실적인 리얼로봇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작품 및 노래 소개 (수정됨)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시리즈가 나온지도 어느덧 30년이 되었군요. 개인적으로 패트레이버 시리즈를 좋아해서 작품 얘기를 함과 동시에 유튜브에서 찾은 ost를 올려볼까합니다.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는 가상의 근미래 일본에서 레이버라 불리는 로봇 범죄를 담당하는 경시청 특차2과의 활약을 담은 스토리입니다. 근미래라고는 하지만 작중 배경시점이 1998년이라 현재 기준으로 보면 한참 오버테크놀러지인 세계관이죠.

패트레이버 시리즈는 창작집단 헤드기어에서 만들었는데, 멤버를 살펴보자면 원안과 코믹스를 담당한 유우키 마사미, 메카닉 담당 이즈부치 유타카, 각본 담당 이토 카즈노리, 캐릭터 디자인, 다케다 아케미, 애니메이션 감독 오시이 마모루 등이 있습니다. 왕년에 만화 좀 보신 분들이라면 유우키 마사미의 코믹스 판과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한 극장판은 익숙하리라 생각되네요. 이즈부치 유타카의 경우는 역습의 샤아 뉴건담을 디자인했고, 로도스도전기의 캐릭터 원안을 담당했습니다. 엘프 디드리트의 아버지가 바로 이사람이죠 크크크.

유우키 마사미가 최초로 떠올린 아이디어는 '사람이 죽지 않는 메카닉물'이란 컨셉으로 우주에서 광물을 채굴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헤드기어의 멤버들이 속속 모이면서 현대 시점의 경찰 메카닉 물로 변경된 것이죠. 패트레이버 시리즈는 헐리웃 코미디 영화 폴리스 아카데미에 영향을 받았는데 괴짜들만 모인 특차2과 멤버들이 사고치는 걸 보면 폴리스 아카데미와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패트레이버 시리즈는 작품이 많은데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유우키 마사미의 코믹스판, 오시이 마모루의 구 OVA와 극장판, 그리고 TVA와 신OVA로 저마다 세계관이 조금씩 다릅니다. TVA가 좀 가벼운 시트콤 같은 분위기라면 극장판은 무겁고 진지하죠. 코믹스 판은 TVA와 극장판의 중간지점인 듯한 느낌이 납니다. 특차2과 멤버들의 티키타카 코믹 일상물을 보고 싶으면 티비판을, 진지하고 음울한 SF애니를 보고 싶으면 극장판을 보시면 되죠. 티비판 애니메이션과 코믹스는 샤프트사 기획7과에서 만든 레이버 그리폰과의 대결을 다룬다는 스토리는 같지만 코믹스판이 더 짜임새 있게 압축한 느낌입니다. 티비판은 그리폰의 비중도 약간 줄고 스토리가 곁다리로 자주 새고 그래요 크크크.

가장 유명한 건 오시이 마모루의 극장판이겠지만 저는 티비판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캐릭터들의 개성이 가장 잘 표현된게 티비판이기 때문이죠. 스토리의 짜임새는 코믹스가 더 좋지만 유우키 마사미의 만화는 보다 보면 좀 심심하더라고요. 극장판은 1편까진 참 좋아합니다만 2편부터 오시이 마모루의 고질병인 원작 파괴병이 도져서 이걸 과연 패트레이버라고 봐야 하나 싶을 정도죠. 오시이의 전성기 때 만든 작품이라 완성도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긴 합니다만 특차2과가 활약하지 않는 패트레이버는 패트레이버가 아니라고 보는 입장이라 좀 아쉽습니다.

여하튼 세 편의 극장판과 신 ova를 끝으로 패트레이버 시리즈도 완결이 납니다만, 2014년에 실사판으로 부활합니다.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란 제목으로요.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을 맡아서 야심차게 진행시켰지만 이 시리즈를 끝으로 패트레이버도 수명이 다하고 맙니다. 극장판을 제작할 때부터 다른 헤드기어 멤버들과 마찰을 일으켰는데, 다른 멤버들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독단적으로 실사판을 제작하기 위해 스폰서를 모았기 때문이죠. 이후 헤드기어는 사실상 해체되었고 패트레이버 실사판도 원작 팬에겐 그럭저럭 괜찮은 반응을 얻었으나 후속작을 만들어 갈만한 원동력은 모이지 않았습니다. 난해한 작품만 만든다고 업계에서 외면받던 오시이 마모루를 구원해준게 패트레이버 시리즈인데, 트롤링으로 시리즈의 명맥을 끊어놓은 장본인도 오시이 마모루인게 좀 아이러니 하네요.

2016년에 오시이 마모루를 제외한 원 헤드기어 멤버들이 모여 패트레이버 리붓이라고 짧은 견본 에니메이션을 제작했는데 어째 새로운 소식이 들리지 않더군요. 패트레이버 시리즈가 나름 인기를 끌었긴 하지만 계속 신작을 만들기엔 2%부족한 감도 있는게 사실이긴합니다. 요즘 일본 애니 업계도 신작 가뭄이라 구작 애니들을 리메이크 하곤 하던데 패트레이버 시리즈도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image.jpg

여담으로 패트레이버 코믹스판과 애니판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카누카 클랜시란 캐릭터의 등장 여부입니다. 만화판에선 끝 부분에 잠깐 나와서 만화만 보셨던 분들이라면 이런 캐릭터도 있었나 싶을 정도죠. 맨날 사고치는 2호기 파일럿 오오타 이사오의 고삐를 휘어잡는 역할로 나옵니다. 외모는 냉정한 쿨뷰티 타입인데 빡치면 오오타보다 더 막나가는 폭주기관차 같은 성향이 있죠. 비슷한 시기에 방영한 zz건담의 히로인 루 루카하고 디자인이 비슷하기도 합니다. 성우가 건담의 세이라 마스죠. 카누카의 후임인 쿠마카미 타케오가 좀 심심한 캐릭터라 카누카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극장판1 오프닝 헤비 아머


헤비아머 라이브


극장판1 엔딩 햇살 속으로


패트레이버 ost Scramble


패트레이버 ost Northern Girl

패트레이버 시리즈 ost를 담당한 카와이 켄지의 음악입니다. 극장판 1편의 오프닝에 어우러진 노래가 엄청난 긴장감을 형성하네요. 중앙에 기타치는 연주자가 카와이 켄지인데 주로 지휘하거나 피아노를 치는 다른 작곡가와 달리 이분은 무대 공연시 기타 연주만 하더라고요 크크크. Northern Girl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노래인데 1분부터 들어보면 에반게리온 미사토 브금과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경쾌한 멜로디가 성격이 밝은 주인공 이즈미 노아를 연상 시키네요.









구 OVA op 미래파LOVERS


TVA op2 컨디션 그린 ~긴급발진~


컨디션 그린 ~긴급발진~ 라이브


극장판1 ost 약속의 땅으로


신 OVA 이미지송 용기를 날개에 달아 라이브


Believe yourself Again


INTERFACE


About ni Melancholy


눈물의 한글인형

패트레이버 애니의 주제가는 거의 카사하라 히로코가 불렀죠. 음색이 청아한 가수라 참 좋아합니다. 컨디션 그린과 약속의 땅으로는 애니 노래글을 올리면서 몇 번 올렸던 것 같은데 패트레이버 주제가 중에 가장 유명한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래파 러버도 가오가이가로 유명한 타나카 코헤이가 작곡한 노래라 듣기 좋더라고요.

용기를 날개에 달아는 신 ova 최종화에 쓰인 엔딩곡 Wings to the Dream의 보컬 버전입니다. 최근에 찾은 노래인데 컨디션 그린 못지 않게 좋은 노래더라고요. 뒤에서 젊었을 적 카와이 켄지 옹도 흥겹게 기타 치시네요 크크크크

눈물의 한글인형은 놀랍게도 90년대 초에 나온 노래임에도 가사에 한글이 나옵니다. 노래는 카사하라 히로코가 부른 것 치곤 괴작 느낌이 나는데요. 어설픈 한글 발음으로 가사를 불러서 그런지 더 괴상하네요.










지켜주고 싶어


눈물을 찾아서


Tsumetai Kurai ga Suki


Close to You


마이 페이스

주인공 이즈미 노아의 성우인 토미나가 미나가 부른 노래들입니다. 아직 성우 아티스트 개념이 생기지도 않은 시절이고 본업이 성우인지라 가창력은 그저 그렇습니다만 패트레이버의 히로인 이즈미 노아에게 감정 이입하면 또 들어줄만 하더라고요. 이즈미 노아를 필두로 한때 보이쉬한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던 시기도 있었는데 요샌 이런 선머슴 같은 여캐가 인기를 끌 일은 없을테죠. 보이쉬도 나름 좋은데 말이죠.








극장판2 ost 추억의 베이브릿지


Sail Alone


밤의 벚꽃


image.jpg

아아, 중년의 로망이 느껴지는 노래들이군요. 추억의 베이브릿지는 극장판2편에서 아주 잠깐 개그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인데 이게 풀버전으로 있더군요 크크크크. 트로트라 좀 깨긴 합니다만 가사를 들여다보면 극장판 2편의 중요 스토리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패트레이버 본편에선 1소대장 나구모 시노부와 2소대장 고토 키이치 커플을 밀어주는 모양새였는데 극장판 2편에서 고토는 완전 차이게 되죠. 옛 남친을 잊지 못해서 썸씽이 있는 현 남친을 차버린다는 상황이 건담 0083의 니나 퍼플턴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뭐, 나구모 시노부는 니나에게 비교하는게 미안할 정도로 좋은 여자긴 하지만요.



1.jpg

요루노 사쿠라는 고토 대장이 부르는 트롯트입니다만, 나구모 시노부에게 차이고 쓸쓸하게 부른다고 생각하니 더욱 안타까워지네요 ㅜㅜ

고토 키이치는 패트레이버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얼핏 보면 무능한 상사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영리하고 게으른 상사 타입에 딱 어울리는 인물이죠. 패트레이버 본작에선 출세길이 막힌 특차2과의 대장이나 하고 있지만 왕년엔 잘나가던 '면도날' 형사였단 설정이 있습니다. 패트레이버 소설판에선 이 면도날 고토 에피소드를 더 자세하게 풀어주는데, 그 사연을 요약하자면 공안에서 출세가도를 달리던 유능한 경찰이었으나 경찰 내부 비리를 수사하던 중 너무 수사에 몰두했던 나머지 부인을 병으로 사별하게 되고, 경찰 조직에 회의를 품은 나머지 출세할 뜻을 접고 특차2과로 밀려낫다는 것이죠. 패트레이버는 레이버 액션도 좋지만 캐릭터들의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것 같습니다.








구 OVA ed IDLING for you


TVA op1 그대로의 너로 있어 줘


TVA ed MIDNIGHT BLUE


신 OVA op YOU ARE THE ONE


100 캐럿의 미래


극장판2 CM송 사랑을 잠들게 하지마


TVA ed2 파라다이스의 확률


Itagaru Hodo ni Dakishimetai


Seigi ga Koibito


PATLABOR '99


Never so Sweet


Silent.....

패트레이버 주제가는 컨디션 그린, 그대로의 너로 있어줘, 약속의 땅으로, 미래파 러버만 주로 들었는데 이번에 노래를 찾으면서 다른 주제가도 다 들어 보게 됐네요. 노래들이 괜찮으니 한 번 들어보세요. 추천곡은 사랑을 잠들게 하지마입니다.

사랑을 잠들게 하지마 영상을 보다보니 패트레이버의 메인 빌런인 우츠미 과장 이야기를 안하고 넘어갔군요. 우츠미 과장은 참 독특한 악당입니다. 만화나 게임을 보더라도 최종 보스가 인상 좋게 생긴 중년 샐러리맨인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주인공의 최대 숙적으로 내세우기엔 많이 부족한 캐릭터인데 본편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우츠미 과장의 은근한 악당 포스에 푹빠지게 됩니다.

일단 우츠미 과장은 코믹스와 애니메이션 판의 캐릭터 해석이 조금 다릅니다. 코믹스 판에선 자기가 갖고 싶은 장난감을 위해선 무슨 범죄던 서슴치 않는 혼돈악형 인물이지만 애니에선 그래도 회사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일정선을 지키줄 아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래서인지 최후도 다르죠. 애니판에선 악역 포스와 비중이 약간 줄어든 대신 살아남았으니 우츠미 과장 개인으로썬 해피엔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공 이즈미 노아와 특차2과의 주적은 검은 레이버 그리폰이지만 패트레이버 세계 속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설계한 장본인은 우츠미 과장입니다. 서글서글하게 웃는 인상 속에 온갖 흉계가 오가는 걸 보면 구밀복검의 고사가 떠오르더군요. 유들유들해 보이는 인물이 더 무섭다는 걸 알려준 빌런이라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소설판에는 우츠미 과장이 리처드 웡으로 활동하던 시절 쿠마카미 타케오와 연애하는 스토리도 있는데, 어째 패트레이버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남자 운이 사납군요. 시노부도 쿠마카미도 나쁜 남자에게 빠져 고생을 하니 모범생일 수록 엇나가기 쉬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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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삶아
21/06/18 16:43
수정 아이콘
Complete Vocal Collection이랑 약속의 토지에는 아직까지 제 플레이리스트 현역입니다.
HA클러스터
21/06/18 16:51
수정 아이콘
22222
약속의 토지에는 몇안되는 가사 풀로 외우고 있는 최애곡입니다.
21/06/18 17:04
수정 아이콘
Complete Vocal Collection 노래들을 유튜브로 듣게 됐는데 좋은 노래가 많더라고요. 약속의 땅으로 가사가 참 좋죠. 뮤비 이미지랑 어떻게 그리 절묘하게 들어맞는지 들을때마다 신기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6/18 16: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그래도 극장판 2편이 패트레이버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패트레이버가 아니라 하더라도 말이죠. 공각 극장판 1편이 그러하듯 말입니다. 오시이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고 봐요. 그것만으로도 봐야할 가치가 가장 있는 작품이라고 봅니다.

원작파괴. 복제와 오리지널리티. 어떻게 보면 그런 창작 방식이 오시이 영화의 주제의식을 잘 보여준다고도 보구요. 본의와 짝을 이루는 매재로서, 원본을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 것 자체가 하나의 상징이죠.
21/06/18 17:07
수정 아이콘
저도 극장판 2편이 오시이 마모루의 최고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패트레이버 본작을 좋아하다보니 원작 파괴가 심한게 팬입장에서 조금 마음에 안든다는 것 뿐이죠. 1편처럼 자기 색깔 드러내라도 원작을 좀 더 존중해줬더라면 좋았겠다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극장판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어요 크크.
차라리꽉눌러붙을
21/06/18 17:01
수정 아이콘
저는 코믹스판을 너무 재미있게 봤었어요ㅠㅜㅠㅜㅠㅜㅠ
21/06/18 17:09
수정 아이콘
어유 제가 괜한 사족을 달아서 ㅜㅜ 코믹스판이 스토리 완성도가 티비판보다 훌륭하죠. 티비판은 스토리가 자주 옆으로 새죠 크크크. 저는 티비판의 풍성한 캐릭터들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나와서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21/06/18 17:12
수정 아이콘
앗 아뇨 흐흐흐 그냥 추억을 떠올리면서 우는 거에요!!!!!!
글 잘 봤습니다!!!!!!!!!!!!!!!!!!!!!!!
할수있습니다
21/06/18 17:06
수정 아이콘
저도 OVA와 TVA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헤드기어도 구상을 레이버범죄를 기반으로한 인간군상극으로 초기설정하지 않았나싶어요.
극장판 작화나 진중한 분위기도 멋진데 페레럴월드라고 봐야죠. 관료주의를 비꼬고 심리,개그물이 어우러진 경시청 경비부 특과차량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21/06/18 17:13
수정 아이콘
예 저도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냄새나는 일상물 느낌이 좋아서 티비판과 OVA판을 좋아합니다. 극장판은 오시이 마모루 오리지널 작품으로 가도 되지 않았나란 생각이 드네요.
21/06/18 17:18
수정 아이콘
실사판 저는 다 봤는데

그냥저냥 볼만했습니다. 블랙코미디 가득한 패트레이버 느낌 많이 났어요. 아마 지금 넷플릭스 지원받아서 만들었다면 달랐을까 생각드네요.
Hindkill
21/06/18 17:41
수정 아이콘
본문 소개글에 없어서 추천드리는 곡은 "THE SUNSET OF ANCIENT TIMES"

https://youtu.be/H96kxlkLzbg
21/06/18 17:42
수정 아이콘
오렌지 로드, 메종일각, 패트레이버. 일본 애니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끊어버린 지금도 간간히 다시 돌려보는 몇 안되는 작품들입니다. 저도 고토 대장 좋아합니다. 시노부와 이어지기를 바라는 한편, 이런 결말이 고토 대장의 캐릭터에는 더 어울린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깔끔한 정리글 감사합니다.
21/06/18 19:58
수정 아이콘
둘이 이어지지 않아서 더욱 여운을 주기도 하죠. 극장판은 tv판과는 다른 세계관이라 아직 두사람이 이어질 희망은 있는 것 같더라고요. 본편 이후를 다룬 실사판에선 고토와 시노부가 사귀진 않았지만 연락은 주고 받는 것 같더군요.
술라 펠릭스
21/06/18 18:15
수정 아이콘
어릴때 제 3대 여신이 베르단디, 엘렉트라 그리고 나구모 시노부였습니다.

그리고 고토우는 제 로망이었지요. 진짜 그립습니다.
21/06/18 19:55
수정 아이콘
나구모 시노부는 어린시절의 저에게 성숙한 여성의 매력을 알려준 캐릭터죠. 조역 캐릭터지만 은근 팬이 많더라고요 크크크.
21/06/18 18:29
수정 아이콘
카와이 켄지 작곡가는 참 여러장르의 작품에서 활동하시면서도 편안하면서 귀에 꽂히는 음악을 참 잘만드세요
21/06/18 19:56
수정 아이콘
카와이 켄지 노래 귀에 착 감기는게 정말 좋더라고요. 패트레이버 노래는 보컬곡만 주로 들었는데 요새는 카와이 켄지가 작곡한 노래를 더 자주 듣습니다 크크
jjohny=쿠마
21/06/18 18:35
수정 아이콘
아직 본 적도 없지만, 제 마음 속 리얼로봇물의 로망입니다.
언젠가 시간 내서 꼭 보고 싶습니다.

현실은 당장 봐야 되는 것도 못본 지 오래 됐지만...ㅠㅠ
아이튠즈
21/06/18 19:30
수정 아이콘
TV판 보다 말다 OVA판도 보다 말다 했는데 노래는 너무 좋아합니다. 요즘도 즐겨 듣습니다.
Vocal 곡들이 나온지 오래되어서 음질이 약간 아쉬운데 리마스터로 다시 나왔으면 좋겠네요...
노래하는몽상가
21/06/18 21:32
수정 아이콘
추억의 작품이네요 이친구들도 슈로대 어떤 작품에 분명 나온거같은데...
그10번
21/06/18 21:39
수정 아이콘
어릴땐 기존의 로봇만화와는 다른 설명하기 애매한 무언가가 매력적이어서 참 좋아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메카닉물의 탈을 쓴 오피스드라마같은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성있는 특차2과 직원들, 기업들간의 경쟁등등 로봇말고도 재미있는 부분이 참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이작품을 만화책이랑 극장판만 봐서 관련컨텐츠에서 가끔 카누카 클랜시라는 캐릭터를 접하면 낯설더군요.TV판이랑 OVA시리즈도 만화책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고 들어서 언젠가는 봐야지, 봐야지~했는데 나이 먹어갈수록 시간은 없고 놓치는건 많아지고....언젠가는 다 보는 날이 오겠죠.흐흐흐
21/06/18 2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 것 처럼 메카닉물의 탈을 쓴 오피스 드라마죠 크크크. TV판은 만화보다 캐릭터들간의 이야기에 더 비중을 쏟아서 군상극을 좋아하시면 취향에 맞으리라 생각됩니다. TV판 애니를 못보신 분들이 카누카 클랜시를 낯설어 하시는데 애니 보면 매력있는 캐릭터에요 크크. 옛날 애니라 찾아보는게 좀 어렵긴한데 지금 기준으로 봐도 나름 재밌습니다.
모나크모나크
21/06/19 00:00
수정 아이콘
잉그램이었나요? 전 아이큐점프 부록으로 좀 봤던것 같은데 아주 재미있다고는 못 느꼈어요. 어린시절에 봐서 그랬을까요? 그때야 뭐든 열심히 읽던 시절이라 꾸준히 읽긴했는에 결말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잉그램 손가락으로 매듭 연습하던 장면이 인상깊었는니 기억납니다.
서린언니
21/06/19 03:05
수정 아이콘
실사판 소소하게 재미있어서 마지막 극장판 기대했는데 2의 자기복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네오바람
21/06/19 10:33
수정 아이콘
대표적 실눈캐 악당
지금이대로
21/07/11 22:35
수정 아이콘
와 이 글을 이제 봤네요. 미래파 러버 제가 제목을 몰라서 질게에 글까지 남겼었는데 크크
21/07/11 23:06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이대로님이 올린 글을 봤는데 가사를 봐도 제목이 떠오르지 않아서 아는 노래인데도 답변을 못드렸었네요 크크크; 일본 버블시대 노래 글에 카사하라 히로코의 노래도 하나 추가해뒀으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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