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6/03 12:02:47
Name 40년모솔탈출
Subject [일반] 크루엘라를 보고 왔습니다. 음...좀 별로였어요.(스포)
지난주 주말에 크루엘라를 봤습니다.

재미는 있었어요...근데 좀 별로였어요...

캐릭터도 뚜렷하고, 전개도 괜찮고, 마무리도 나쁘지 않은데 뭔가 별로였거든요.

왜지? 분명히 괜찮은 영화인데 왜 이렇게 그냥 그런거지? 싶었는데 기사를 하나 읽어 보고 아 이런 이유였구나 싶었네요.

https://www.hani.co.kr/arti/culture/movie/997176.html
악마 같지 않은 악마 ‘3대 크루엘라’ 그의 죄는 무엇?

간단히 말해서 크루엘라가 끝내주는 미친년이 아니였어요.

그 미친년은 남작 부인이였고, 크루엘라는 남작 부인의 미친짓에 희생된 피해자였고, 정당한 복수를 한 정의로운 인물이 되어 버린거죠.

이전 101마리의 달마시안이나 이번 크루엘라의 예고편을 보면서 디즈니에서 이런 싸이코를 주인공으로 영화가 나오다니 했는데...

적당히 착하고 똘끼 넘치는 예쁜 소녀가 악당에게 벌을 주는 평범한 디즈니 가족 영화였던거죠.

그냥 개가 귀엽고, 엠마 스톤이 예쁘고, 적당히 화려한 재미는 있지만 끝내주지 않는 영화였네요.


제 평점은 5.5점에 귀여운 개+1, 엠마스톤+1 해서 7.5점 입니다.

그래도 아이들하고 보기에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6/03 12:17
수정 아이콘
절반의 재활용이긴해도 디즈니의 간만의 신캐릭터였는데 후속작도 가능해보이나요?
40년모솔탈출
21/06/03 12:35
수정 아이콘
후속작이 가능하긴한데
101마리 루트로 가는 타락 루트는, 디즈니에서는 불가능할거 같습니다
기껏해야 안티히어로 같은 느낌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정도가 가능할거 같아요
及時雨
21/06/03 12:17
수정 아이콘
개가죽 벗겨서 모피를 만들겠다던 혼돈 악 캐릭터인데 단독 무비를 내줘도 포장이 잘 안되는가 보네요 크크크
40년모솔탈출
21/06/03 12:37
수정 아이콘
모조모피를 사용한 애견가 혼돈 선 캐릭이 되어버렸습니다
及時雨
21/06/03 12:42
수정 아이콘
말레피센트는 판타지라 그러려니 하겠는데 101 달마시안은 현실에 발을 붙인 작품이라 영 달갑지 않은 변화네요...
마스터충달
21/06/03 12:30
수정 아이콘
말레피센트도 같은 맥락에서 힘 빠짐요...
40년모솔탈출
21/06/03 12:42
수정 아이콘
말레피센트는 그래도 예고편에서부터 그런 느낌을 주기는 했으니까요...
조말론
21/06/03 12:32
수정 아이콘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퀸수준도 안되나보네요..
40년모솔탈출
21/06/03 12:40
수정 아이콘
대신 남작 부인은 할리퀸 상위호환이였습니다
카레맛똥
21/06/03 12:35
수정 아이콘
출생의 비밀 나오는 순간 크루엘라가 한국 드라마가 되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크크
40년모솔탈출
21/06/03 12:38
수정 아이콘
아! 진부한 느낌이 그거였네요 크크크
박성배
21/06/03 14:12
수정 아이콘
정말 노잼이었어요. 엠마 스톤 팬이라 보러간건데 연기조차 진부하단 느낌이 들더라구여
21/06/03 14:25
수정 아이콘
패션이랑 음악이 좋아서 볼만 했습니다. 배트맨처럼 이중성의 가면히어로(소위 다크나이트)는 괜찮은데 안티히어로물은 정체성이 애매해서 괜찮은 작품이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21/06/03 14:33
수정 아이콘
두 엠마와 개들의 존재감이 뛰어나고, 다채로운 의상들로 눈이, 6,70년대 음악들로 귀가 즐거웠습니다. 2시간이 넘는 것 치곤 짧게 느껴졌어요.
소녀시대순규
21/06/03 15:45
수정 아이콘
마지막 쿠키영상이랑 본편이랑 이어질수 있기나 할까 싶을정도.....
40년모솔탈출
21/06/03 16:32
수정 아이콘
멀티버스로 본편의 크루엘라와 영화버전의 크루엘라가 맞붙으면 가능합니다?
아이폰텐
21/06/03 15:58
수정 아이콘
디즈니의 한계가 이런거죠 어쨌든 가족영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096 [일반] 의사 이야기 [34] 공기청정기6736 24/03/07 6736 4
101095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4) [8] 계층방정7487 24/03/07 7487 9
101094 [정치] 대한민국 공공분야의 만악의 근원 - 민원 [167] VictoryFood10846 24/03/07 10846 0
101093 [정치] [중앙일보 사설] 기사제목 : 기어이 의사의 굴복을 원한다면.txt [381] 궤변13976 24/03/07 13976 0
101092 [정치] 의대증원 대신 한국도 미국처럼 의료일원화 해야하지 않을까요? [12] 홍철5608 24/03/07 5608 0
101091 [정치] 정우택 의원에 돈봉투 건넨 카페 사장 “안 돌려줘… 외압 있었다” 진실공방 [20] 사브리자나5325 24/03/07 5325 0
101090 [일반] 성공팔이를 아십니까? [29] AW4749 24/03/07 4749 7
101089 [일반] 사랑하고, 사랑해야할, 사랑받지 못하는 <가여운 것들> (약스포!) [3] aDayInTheLife1912 24/03/07 1912 3
101088 [정치]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를 호주 대사로‥영전 또 영전 [56] lemma6967 24/03/06 6967 0
101087 [일반] 종이 비행기 [3] 영혼2003 24/03/06 2003 6
101086 [정치] 다양한 민생법안들 [10] 주말3712 24/03/06 3712 0
101085 [일반] (스포) 파묘: 괴력난신을 물리치는 가장 확실한 방법 [33] 마스터충달4209 24/03/06 4209 12
101084 [정치] 너무많은 의료파업관련 구설수 기사들 [21] 주말5699 24/03/06 5699 0
101083 [정치] 의사분들 이러시는 건 심적으로 이해가 갑니다만 [150] 된장까스10934 24/03/06 10934 1
101082 [일반] 지금은 성공 유튜버들의 수난시대 [106] 깐부10342 24/03/06 10342 5
101081 [일반] 바야흐로 마라톤 개막 시즌 입니다. [30] likepa3042 24/03/06 3042 19
101080 [정치] 총선용 의료대란과 꼬인 대처. 필수의료의 멸망. 모두의 패배. [444] 여수낮바다12838 24/03/06 12838 0
101079 [일반] 의사들은 얼마나 돈을 잘 벌까? [174] 헤이즐넛커피8588 24/03/06 8588 2
101078 [정치] 의사 사태 출구 전략 [178] 은달9577 24/03/06 9577 0
101077 [정치] 밑에 글 후속작 : 북한 김주애 정권 승계가 과연 가능할까요? [24] 보리야밥먹자4474 24/03/06 4474 0
101076 [일반] 잠이 오지 않는다. [36] 탈조루2489 24/03/06 2489 12
101074 [정치] 여론조사 vs 패널조사 데스매치 [120] 버들소리14236 24/03/05 14236 0
101073 [정치] 의사 대량 사직 사태 - 뒷감당은 우리 모두가 [266] 터치미18683 24/03/05 186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