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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28 06:50:58
Name 가라한
Subject KSTAR 핵융합 1억도 20초 달성
작년에 1억도 10초 달성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20초 달성했네요.

현재로선 2050년이 되어야 발전소 데모가 가능할까 말까한 정도라서 살아 생전 구경이나 해볼까 싶긴 하지만 어쨌든 인류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프로젝트에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 간다는 게 그래도 뿌듯하긴 하네요.

윤시우 KSTAR 센터장과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짧으니까 한 번 보실만 할거에요.

https://news.v.daum.net/v/20201124130505149

2025년 300초 운전 목표. 300초 운전시 24시간 운전 가능 예상.

================================================

“핵융합 연구의 중심축은 미국, 유럽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으로 이동했다. 그중에서도 한국은 가장 앞선 장시간 운전기록과 플라즈마 제어기술을 보유했다.”

-미래핵융합에너지가 현실화되기 위한 중요한 단계가 있다면.

△KSTAR가 1억도에서 300초 운전 기록을 달성해야 한다. 쉽게 달성할 부분은 아니다. 여러 운전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 공학적 부분에서는 한국 등 전 세계 주요국이 프랑스 카다라쉬에 건설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가 2035년 실제 핵융합에너지 발생에 성공해야 한다. 핵융합으로 나온 열에너지, 전기에너지로의 변환도 연구해야 할 부분이다. 고속 중성자들의 거동 등에 대한 공학적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1억도에서 300초 달성이 24시간 운전에 중요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24시간을 가동할 수 있는가.

△300초는 상징적인 숫자다. 각종 물리적 수치들이 이를 증명한다. 가령 10초 구간과 20초 구간을 돌파할때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 플라즈마 시간 변수, 대면적화에서 중요한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해석의 차이로 300초가 200초 또는 400초가 될 수 있지만 물리적 시간 한계를 극복해 계속 가열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중국의 추격이 매서운데

△중국도 핵융합연구에서 한국처럼 후발주자다. 중국은 자국의 EAST 장치가 KSTAR와 성능이 유사하다는데 우리는 그렇게 안 본다. 전자온도(중국)가 이온온도(한국) 대비 기술적으로 오랜 시간을 유지하기에 쉽다. 다만 KSTAR가 교체를 추진하는 텅스텐 디버터로 구축됐다는 점, 중국핵융합공정실험로(CFETR) 건설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한국 인공태양 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 KSTAR -> 한국형 핵융합 실험로. 삼중수소를 사용하지 않음 (타 국가 실험로도 마찬가지)
- ITER ->국제 핵융합 실험로. (한국이 핵심 파트 맡고 있음). 삼중수소 생성 및 플라즈마로 재 유입 실험 및 연구.





핵융합 상용화는 언제쯤? -> 2050년경 경제성 문제는 제쳐놓고 발전소급 데모를 시연하는게 목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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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폭탄
20/11/28 07:06
수정 아이콘
죽기전에 상용화는 힘들지 싶네요... 뭐 한 100살까지 살면 모르겠지만서도
어릴땐 반중력이 현실화되는 미래를 꿈꿨는데;
공기청정기
20/11/28 07:19
수정 아이콘
반중력 하니 말뚝박은 군대 동기랑 카톡 하다가 반중력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 그런거 있으면 탄창에 쓰면 좋겠다. 스프링 상해서 탄창 고장도 안나고 좋겠네.' 라더군요.

반중력 씩이나 되는 기술을 왜 탄창에 쓰는데...하다가 '생각해 보니 탄창 고장이 안난다고? 개 좋은데?' 싶더군요.(...)
세크리
20/11/28 07:30
수정 아이콘
뭐 돈을 충분히 박아넣으면 죽기전에 핵융합 볼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할 돈을 투자할 이유도 많이 없기때문에... 심시티 2천에서 2010년댄가 쯤 되면 행융합 발전소 지을 수 있던걸로 기억은 하는데...
20/11/28 12:13
수정 아이콘
상용화되면 인류의 에너지 걱정이 사라지는 건데 이유는 차고 넘치죠. 실제로 저분야에 돈은 충분히 많은 걸로 압니다.
괴물군
20/11/28 07:55
수정 아이콘
과학은 차근차근 발전하고 있네요 상용화가 제가 죽기전에 보긴 힘들거 같지만 어릴때 과학책에서 수소폭탄에만 쓰였던 기슬이 이랗게 까지 발전해 오고 있네요
20/11/28 09:44
수정 아이콘
전 상용화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한 30~40년쯤 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발전의 속도의 기울기 차이가...
고거슨
20/11/28 10:31
수정 아이콘
저것도 알파고 마냥 알파퓨젼이가 나와서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결과물만 짠 하고 내놓을지도 모르죠... 그전에 국산기술로 상용화되면 좋겠네요.
20/11/28 10:36
수정 아이콘
어케했누
트럼프
20/11/28 12:34
수정 아이콘
영상이 유익하네요. 덕분에 궁금했던거 알고가요
게임할 시간에 공부했으면
20/11/28 12:39
수정 아이콘
저런 거 보면 과학기술로 이루어지는 희망찬 미래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전기세 걱정없이 돌리는 에어컨, 난방기라던지, 배기가스 없는 발전소, 자동차로 인한 맑아지는 대기라던지, 그냥 일반인 입장에서도 매우 좋아 보입니다.

인류를 지배하는 알파고님과 휘하 로봇 군단의 무한 에너지원.....까지는 오버겠죠.
지락곰
20/11/28 12:57
수정 아이콘
이런데 핵융합 예산삭감 주장하신 양모의원이 떠오르네요
네이비크림빵
20/11/28 13:02
수정 아이콘
전액삭감을 주장 하시던 “양이”모 의원
할매순대국
20/11/28 17:45
수정 아이콘
무조건 '핵'자 들어가면 다 엎어야한다는 무논리... 국감나와서 어떤 교수한테 쪽당하지 않았나요
20/11/28 13:16
수정 아이콘
작년에 10초 뉴스보고도 후덜덜 했는데 금방 2배가 되었네요
왜 근데 내 재산은 작년 그대로이지??
최종병기캐리어
20/11/28 13:30
수정 아이콘
아파트를 사셨어야죠
어강됴리
20/11/28 16:10
수정 아이콘
핵융합 관심있어서 쭉 팔로해봤는데

2008년에 처음 플라즈마를 발생시켰고
2019년 2월에 처음 1억도 돌파 1.5초 유지
2019년 11월에 1억도 8초유지
2020년 11월에 1억도 20초 유지 까지 도달했더군요

물론 실험에서 입증하는것과 그것이 상용화가 되는것 사이에는 큰 간극이 존재하긴 하지만
실험실에도 안되는걸 돌릴수는 없으니

김영삼 정부때 아이디어가 나와서 김대중정부때 설계및 시공
노무현정부때 준공 그리고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어져 온건데 성과가 있어 다행입니다.
VictoryFood
20/11/28 17:34
수정 아이콘
핵융햡이 성공해서 에너지 사용에 한계가 없으면 지금 생명체가 살기 힘든 사막 같은 오지에 거주지를 마련해 살기 좋은 곳은 자연을 회복시키는 것도 가능할 거 같네요.
달이나 화성같은 외부에 식민지를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을거구요.
세츠나
20/11/29 17:26
수정 아이콘
핵융합 실현하는거 까지가 힘들지 일단 되고나면 테크 또 가파르게 올라갈거 같은데...그 다음엔 축퇴로에서 테크가 막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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