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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25 20:10:40
Name 레드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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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사유리의 비혼 출산에 관한 주절주절




사유리 이야기를 접한 뒤
나 또한 결혼엔 생각이 없지만 내 핏줄의 아들딸 하나쯤은 있길 바라는 사람으로서
이런 결정을 한 사유리가 대단하고 부럽다.
또한 그녀가 이상형에 참 가까웠는데, 내가 그녀를 감당할 수 있겠다는 과소평가를 했던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녀의 이런 선택으로 가지고 여기저기에서 말이 많다.

애도 안 낳아본 것들이 육아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건 우습다고 비아냥대는 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어떤 나라에 수십 년 산다고 그 나라를 다 아는 것도 아니고,
그 나라에 살지 않는다고 그 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다 틀린 정보는 아닌 것처럼 말이다.

또한 부모가 되어본 적은 없는 사람일지라도, 모두 부모가 있거나 없어 본 적은 있는 사람들이다


편부모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연애나 결혼 상대로 기피하라는 말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과학에 가깝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니가 애미나 애비없이 자라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
사실 기피해야 하는 쪽은 반대로 이런 사람들이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들이 편견과 선입견에 집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부모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은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아버지 없이 자란 사람은 권위를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또한 가장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며 사는 걸 보지 못하니 책임감을 배우지 못했을 확률 역시 높다.

유년기와 성장기 때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애정에 관련된 이슈로 인간관계에서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한다.
아버지가 부재했거나 무능한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여성은
그 아버지라는 존재를 정치가나 종교인에 투영하여 열렬하게 사랑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그들이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과의 관계는 부모가 채워주지 못한 무엇을 채워보려는 시도가 된다.


그러나 이런 문제가 편부모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만의 문제냐는 것이다.

부모가 단순히 표면적으로 같이 살아가고 있다고, 서류상 이혼하거나 죽지 않았다 해서 앞에서 언급한 문제들에서 자유로울까?

모든 것을 권위로 찍어 누르는 부모,
게으르고 무능한 부모,
모든 것에 부정적인 언사로 아이를 주눅 들게 하는 부모,
사치하는 부모,
심한 욕설과 폭력으로 부부싸움 하는 부모.

오히려 부모가 부재한 경우보다 잘못된 부모를 만나는 것이 더 큰 불행과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또한 부모의 부재가 단점만 있는 것이냐?

수많은 창작물에서 주인공들은 부모가 죽었거나 어릴 때 버려진 채 살면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비단 창작물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그런 인물은 존재해 왔다.
인간이 살아가는 동기는 소유나 채워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재와 결핍도 살아갈 이유와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수컷으로써 아버지의 권위에 주눅 든 인간이 수구적이고, 배타적이고, 수동적인 인간이 되는 것처럼,
반대로 그것이 부재한 사람은 누구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속성을 가질 수 있다.

어머니가 부재했다고 애정을 갈구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받지 못했기에 더 크게 상대방을 배려하고 사랑해주려는 사람 역시 있다.

부모가 둘이 있어도 있으나 마나 한 집안이 있다면,
반대로 한쪽밖에 없기에 더 크게 사랑해주는 집안도 있는것이다.


불완전성은 인간의 본질이다.
그리고 그 불완전한 인간들이 여기저기 얽히고설켜 살아가면서 사회를 이뤄간다.
이 사회의 구성원 대부분이 위태위태하게 비틀거리면서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사실 아버지 없이 자랄 아이를 걱정하기보다는
입양한 엄마에게 맞아 죽는 아이,
친부모가 여행 가방에 가둬서 사망한 아이,
부모는 게임방에 가고 아이는 개에 물려 죽는 사건,
이런 아이들에 대해 먼저 걱정하는 것이 낫다.

사실 사유리는 위에 언급한 어떤 부모보다 곧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며
어지간한 두 명의 부모보다 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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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20/11/25 20:12
수정 아이콘
아니 뭐 남이사 혼자 애를 낳건 말건 남자 덮쳐 낳은거도 아닌데 뭔 오지랖들이 저리 심한가 몰라요...
Janzisuka
20/11/25 20:12
수정 아이콘
오지랖은 쯧
타마노코시
20/11/25 20:15
수정 아이콘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도 해결하지 못하는데,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걱정부터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실제상황입니다
20/11/25 20:15
수정 아이콘
뭐... 동성 부부의 아이, 비혼 편부모의 아이, 근친 부부의 아이, 장애인의 아이 등등... 사회적으로다가 비정상적이라고 평가받는 가정의 아이가 한둘은 아니겠죠. 그렇다고 그들이 아이를 갖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은근슬쩍 장애인의 아이를 껴놨는데 솔직히 이건 되고 저건 안 되고... 그렇게 볼 수는 없지 않나 싶네요. 아이들의 곤란함으로 따지자면 비슷할 것 같은데... 아니 비슷하고 자시고 그 정도를 판단할 수는 있을런지... 그렇다고 장애인들 아이 가지지 말라고는 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다른 가정 또한 그러하지 않을까요.
20/11/25 20: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처음엔 이렇게 생각했어요.

사유리씨의 아이가 저런 과정을 거쳐서 태어났다는 것을 주변에서 알테고.
그럼 나중에 애들한테 괴롭힘 당하는거 아닐까? 그렇게요.
어린애들은 굉장히 순수하게 악할때가 있어서, 그런거 가지고도 놀릴것 같더라고요.

저 또한 어렸을 때 어떤 아이를 사소한거 가지고 집요하게 놀렸던 기억이 있고
반대로 제가 사소한거 가지고 집요하게 놀림받았던 기억이 있어서요.

근데 어느순간 사유리씨 아이를 내가 왜 걱정하지 싶더군요? 괜한 오지랖이라 생각되어서.
본인 아이니까 본인이 잘 키우겠죠.
20/11/25 20:16
수정 아이콘
늬들은 양친 다 계신데 왜 그래..
나무위키
20/11/25 20:2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쓸때없이힘만듬
20/11/25 20:32
수정 아이콘
이분 최소 현자 크크크크
아이폰텐
20/11/25 20:46
수정 아이콘
껄껄
당근케익
20/11/25 21:18
수정 아이콘
양친 다 있어서 그정도랍니다...?
영소이
20/11/25 22:56
수정 아이콘
아 크크크크크크 반박을 못하겠네
20/11/25 23:27
수정 아이콘
와 추천을 안누를 수 없었다 크크크크
트럼프
20/11/25 20:17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단이 핵심이군요.
피쟐러
20/11/25 20:18
수정 아이콘
"어지간한 두 명의 부모보다 돈이 많다"

이거 하나면 자식 입장에서 땡큐일 듯
20/11/25 20:20
수정 아이콘
남이사
CapitalismHO
20/11/25 20:24
수정 아이콘
간만에 좋은 글이군요.
깃털달린뱀
20/11/25 20: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한국은 삶에 획일적인 틀이 존재하고, 그것을 벗어나는 것을 굉장히 이상하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관념이 있습니다.
학생이면 꼭 대학을 가야 돼, 대학을 가려면 수능 공부를 해야해, 대학생은 학점 관리 잘 해야해, 취직하려면 토익, 자격증 준비 해야 돼, 나이 차면 결혼하고 애 낳아야 돼, 애 교육비에 돈 많이 써야해, 게임을 해도 국민 빌드 스킬트리 있고 공략보고 하고.
그 길을 벗어나서 다른걸 하면 '님 그거 왜함?' '그럴 시간에 뭐나 하지.' 소리 하며 무시합니다.
가족 관념도 마찬가지에요. 부모가 꼭 결혼해서 양 쪽 다 살아있는 상태여야하고 편부모든, 이혼을 했든 뭐든 이상하거나 불쌍하게 보고.
사람이 다 똑같이 살 수도, 살 필요도 없는건데 사회 전반적으로 다양성이란 가치에 별로 가치를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레드빠돌이
20/11/25 20:2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다양성이라는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20/11/25 20:55
수정 아이콘
자신의 선택을 옳은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남의 선택을 틀린 것으로 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antidote
20/11/25 20:27
수정 아이콘
한국이나 일본이나 이지메가 발달한 나라라서 싱글맘이 애 키우기가 쉽지가 않을텐데 말입니다.
이런이런이런
20/11/25 20:30
수정 아이콘
연예인 걱정은 하는거 아니라 들었는데 왜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지 원...
담배상품권
20/11/25 20:34
수정 아이콘
이지메 때문에 애 못키우면 편부편모아래서 자란 애는 다 삐뚤어지게요?
ArcanumToss
20/11/25 20:43
수정 아이콘
아이가 반드시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랄 필요는 없다고 하더군요.
부모든, 조부모든, 다른 누구든 그리 중요하진 않고 누군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야 한다]가 답이라고 하더라고요.
영소이
20/11/25 23:25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사랑을 받은 기억] > [사랑을 준 사람이 누구인가]
물론 부모가 누군가 중 첫번째가 아니면 살면서 조금 씁쓸할 때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사랑받은 기억이 살아가는 원동력 중 하나인 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양현종
20/11/25 20:44
수정 아이콘
본인들의 편견을 태어나지도 않은 남의 아이에게 투영시키는거죠. 비겁하게요.
아이폰텐
20/11/25 20:46
수정 아이콘
[당연히] 양가 부모님이 있는게 더 정상적이고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얼마나 편협한지를 모르니까요.
게누크
20/11/25 20:51
수정 아이콘
한국 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능력이 안되면서 아이를 낳는 것을 죄악시하는 문화 때문인듯한... 편부모는 아이를 가지면 안된다는 것도 그런 생각의 연장선으로 보면 저런 반응들이 나오는게 설명이 되는군요. 근데 부모란게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것도 아니고, 사유리 정도면 평범한 부모 10명보다 잘 키울 것 같은데 저 사람들은 그걸 모르는군요.
타카이
20/11/25 20: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편부모가 되는 과정에서의 삐뚤어지는 경우가 많지 애초부터 편부모로 시작해서 문제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게 제일 이해가...
편부모하에서 자라서 문제가 있는 경우는 대부분 배우자를 사별하거나 이혼하거나 하는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퍼부어 지는 경우(혹은 그 아이가 충돌 과정을 목격해서 받는 심리적 피해)에 문제가 생기는거 아닌가 싶은데 애초부터 홀로 낳은 아이에게 큰 문제라고 하는게 이해가...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겠지만 대부분은 돈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이 많을텐데요
벌점받는사람바보
20/11/25 20: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유리씨가 문제면 통계적으로 문제있는 사람전부 출산하면 안되죠 --
정의로운척 합리적인척 하면서 남에게 잣대 들이미는 사람들 진짜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라라 안티포바
20/11/25 21:18
수정 아이콘
뭐 실제로도 저출산 장려하는 사회분위기엔 그런게 있긴할겁니다. 태어날 아기 인권도 존중하라는 분위기랄까요.
저는 그래도 자기 아이들 깔아줄 노예 장려하는 기득권 차원에서의 위선적인 출산 장려보다는
자기가 여건되고 낳고싶어서 인공수정 하겠다는걸 더 응원하고 싶더군요.
시니스터
20/11/25 21:02
수정 아이콘
저런 생각을 하는거랑
그걸 표현하는거랑
그걸 당사자한테 이야기 하는 것 다 층위가 다르죠

얼마나 잘 자라면 저렇게 되나 싶네요 흐흐
거짓말쟁이
20/11/25 21:14
수정 아이콘
층위가 다르다는 말씀이 와닿네요. 보수적인 사람들도 많고 편모 출산에 부정적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다양성입니다.

그런데 그걸 저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사유리는 튀는 발언 때문에 은근히 안티가 있었는데 좌표 라도 찍힌건지..
단비아빠
20/11/25 2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사유리의 비혼 출산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그건 비혼 출산 합법화 여론에 맞서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사회적 영향과
가능성에 대한거지 왜 사유리 SNS에 가서 저런 짓거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알아서 애 낳아서 잘 기르겠죠 사유리가 알아서 할일이고 책임질 문제인데
옆에서 뭐라고 할 자격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빠 없는 애라서 불행하게 자랄거라고 엄마한테 직접 얘기하는건
거의 저주죠 저주.... 어떻게든 사유리한테 상처주고 그걸로 스스로 정의실천한마냥
잘난척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겁니다.
거짓말쟁이
20/11/25 21:1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비혼 출산에 부정적인 거랑 저런 짓 하는 건 별개의 문제죠.
당근케익
20/11/25 21:14
수정 아이콘
한부모 가정에서 살아도보고, 양부모 가정에서 살아도 볼 사람만이 정확히 얘기할수 있죠
그 이외는 오지랖

불행할거라 미리 단정지어놓고 답정너 그 자체
파랑파랑
20/11/25 21:21
수정 아이콘
오지랖이 너무 심함
아하스페르츠
20/11/25 21:22
수정 아이콘
남이사
지락곰
20/11/25 21:41
수정 아이콘
집 없으면 애 낳지 마라, 무식하면 애 낳지 마라와 똑같은 맥락 아닐까요? 근데 우리사회에선 이게 설득력 있게 먹히고 있어서 문제죠
양파폭탄
20/11/25 21:55
수정 아이콘
좋은 어른이 많으면 당연히 더 좋겠지만 그게 좋은 어른인지 나쁜 어른인지 주사위일 뿐이죠
나쁜 어른 만나느니 좋은 어른 한명이 기르는게 훨 낫고요
이렇게 끝나면 참 좋은데 나쁜 어른한테 배운 것들이 나쁘게 자라서 좋게 자란 아이에게 악영향을 끼치죠
저런 인간들 때문에라도 키우라는 말은 차마 못하겠습니다. 선택을 존중할 뿐이죠
Cazellnu
20/11/25 22:26
수정 아이콘
월급쟁이가 이재용 걱정하는것도 아니고 이거원
다크 나이트
20/11/25 22:34
수정 아이콘
실제로는 많이하죠. 무슨 역설이였던가 그랬던것 같은데...
유료도로당
20/11/25 22:42
수정 아이콘
추천드립니다.
임전즉퇴
20/11/25 23:41
수정 아이콘
그런 아이를 만났을때 오지랖을 펼쳐서 더 감싸주려 한다면, 사실 그조차도 과한 일일 수 있지만, 그래도 착하다고 할 것입니다. 현실은, 예컨대 자신에게 [정상적인] 또래아이가 있다면, 같이 놀지 말라고 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20/11/26 00:12
수정 아이콘
임대아파트가 가득한 흙수저 동네 출신인데 학교다닐때 애를 온몸이 피멍들정도로 패질 않나 중학생한테 준비물 살돈도 지원 안해주질않나 하는 진상 흙부모들 꽤 많이 본 바로는 사유리가 더 잘키울거같네요.
-안군-
20/11/26 00:45
수정 아이콘
자기 아이를 스티브잡스처럼 키우려면, 부모 관계가 개차반이어야 합니다?
20/11/26 02:34
수정 아이콘
편부모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힘들거라는거를 생판 남인 우리가 왜 걱정하고 무책임하다 비난하는지.. 그 아이 안 힘들게 자라도록 도와줄 생각을 하는게 맞지 않나요?
구동매
20/11/26 03:07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하게 잘읽었습니다
정말로
20/11/26 03:22
수정 아이콘
이상한사람들이네 크크크크
밸런스
20/11/26 04:44
수정 아이콘
같은 부모 아래서 자란 형제들도 다르게 크는데요. 일단 말 안하면 그 사람이 편부모한테 자랐는지 양부모한테 자랐는지도 구분 못할 사람들이 말을 저렇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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