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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21 23:16:52
Name 판을흔들어라
Link #1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36566625935216&mediaCodeNo=257&OutLnkChk=Y
Subject “술 좀 마셨다”…250명 내보낸 여행박사 대표 마지막 글
이데일리 기사입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36566625935216&mediaCodeNo=257&OutLnkChk=Y



2000년 창업해서 하나투어나 모두투어 급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인지도 있게 올라온 여행박사인데

코로나로 인한 여행업계 불황으로 이번에 10명 남기고 250명의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희망퇴직을 하는 사람에게는 1개월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항공업계도 휘청이는 마당에 여행업계라고 괜찮을리는 없었고,

중견급의 여행박사가 10명 남기고 모조리 퇴직시키려는 것을 보니 코로나19의 여파가 새삼 체감이 됩니다.

여행박사는 그래도 나름 인지도가 있어서 이렇게 기사화라도 되서 회자되겠지만은

기사화도 되지 못하고 수업이 폐업한 기업이나 자영업도 엄청 많을 것이며 일감이 떨어진 프리랜서분들도 많겠지요.

저도 남걱정할 때가 아닌 거 같습니다만요.



코로나19도 재앙인데 그로 인한 여파로 알게 모르게 세상엔 지옥이 펼쳐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우리나라 지역 내 확진자가 0명으로 유지되어도 여전히 해외에서는 난리이기에

정말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은 못오는 것같지만

와야 한다고 바래봅니다....





여행박사 양주일 대표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 전문

제목 : 마지막 메일일 것 같네요.



눈 떠보니 이시간이네요

술을 좀 먹고

노트북을 켜고

메일을 보내려다

식탁에서 잠이들었네요

몇번을 쓰고 지웠는지 모릅니다

드라이하게 사유만 적을까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전달할까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이 시간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기원했지만

오고야 말았습니다

매번 다음을 기약한다고 말씀 드렸지만

그 시간은 언제일지 모르게 아득히 멀어졌네요

누군가는 모든게 계획이지 않았냐고 분노하시겠지만

이런 이야기만은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6개월전 부임할때만해도

좋은 회사 만들어 보겠다는 건 진심이었습니다

백마디 천마디 말을 해도

납득할 수 없는 말들일 것이고

머리론 이해해도 가슴이 거부할 거 같네요

그래도 잠시 함께 고민했던 조직장님들께

말씀은 드리는게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예의라 생각합니다

여행업에 와서 만난 분과 술한잔 할때

그분이 그러시더군요

여행업은 미래를 가불해서 살아온 것 같다고

수탁고는 늘었고 통장은 가득했기에

제 살 깎아먹는 줄 모르고 살았다고

정상이 비정상이고 비정상이 정상같은 이상한 상황이네요

그냥 지금처럼 살다가

여행이 재개되면 다시 출근하고 일을 하면 좋겠지만

실낱같은 연을 유지하기에도

회사가 숨만 쉬기에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재난은 오래갈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다른 일을 찾으세요

여행이 재개 되더라도 다들 달릴 것이고

그럼 또 마이너스 경쟁이 될 것입니다

틀림없이 이 업계는 다운사이징으로 갈거에요

어제 노사협의회를 열어

희망퇴직과 정리해고에 대해 이야길 드렸습니다

그게 뭐 정리해고지 희망퇴직이냐 하시겠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잔고가 없고 대출받아 지원하는 실정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2달, 3달 급여로 하고 싶지만

100만원이 100명이면 1억이네요

그놈의 그 알량한

돈이 없습니다...

오늘 낮에 공지를 할 것이고

자세한 내용은 공지를 봐주시길 바랍니다

메일을 보내놓고

아침이면 후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글이 뉴스에 퍼질까 두렵기도 하고

그래도 이렇게 쓰는건

저도 한 사람이라는거

제정신으로는 한마디도 못할거 같아

술 좀 마셨습니다

술먹고 메일 쓰는 거 아니라고 배웠는데...

여러분만은 그 사람 어쩔수 없었을거야라고 생각해주시기를...

다른 곳에서 다른 이유로 다시 만나면 좋겠습니다

그땐 저도 다른 위치에서요

내일은 해가 늦게 뜨면 좋겠습니다

양주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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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구펀치
20/10/21 23:19
수정 아이콘
오늘자 기사로 이 일에 대해 반대되는 의견이 있더라구요
진실을 제가 알 수는 없지만, 제게는 대표의 글이 뭔가 심적으로 울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쥴레이
20/10/21 23:22
수정 아이콘
첫 해외여행이 대학교시절 여행박사를 통한 중국여행이였는데 이런글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마르키아르
20/10/21 23:23
수정 아이콘
다른 업종은 지금 힘들어도 ,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겟지라는 희망을 가질수도 있는데..

여행업계는 희망조차 가질수 없는 상황인거 같더군요.

우리나라도 이런 상황인데..

우리나라보다 확진자 100배 1000배 나오는 유럽 미국은 상황이 어떨까 싶습니다..;; 후우..;;
Janzisuka
20/10/21 23:49
수정 아이콘
해외에 있는 지인들과 주기적으로 연락하는데...
반응이...
야 여기 난리다 크크 - 아...완전 똥됐다 - 아니 이나라사람들 미친거 같아 - 한국가고싶어
- 이제 그러려니해 - 좀 괜찮은거 같아 - 아니 진짜 (쌍욕쌍욕쌍욕) 순으로.....다이나믹하더라구요.

그래서....제가 카페하면서 코로나로 짜증나는 이야기 같은거 초반에 좀 하다가 지금은 그냥 듣고만 있어요..
저기에는 뭐라고 할 말이 없더라구요...
달과별
20/10/22 07:08
수정 아이콘
포기했기 때문에 여행업계 상황은 낫습니다.
라프텔
20/10/21 23:26
수정 아이콘
요식업 계시는 아버지께서 반년만에 이번주 처음으로 일거리를 잡으셨습니다.
기뻐하시며 전화까지 오셨습니다. 근데 일회성 행사라 또 한동안 일이 없으실 거 같습니다.
와이프는 한국어 강사입니다. 작년 대비 월급의 80%가 날아갔습니다.
저만 벌고 있습니다. 이 또한 언제 멈출지 모르겠습니다. 슬프네요.
그래도 살아야죠. 살아남아야죠...
채식부꾸꼼
20/10/21 23:29
수정 아이콘
진짜로 다시 예전세상이 돌아와도 저 업계는 출혈경쟁이 심해져서 그때도 그때 나름대로의 고생길이 열려있네요
Janzisuka
20/10/21 23:38
수정 아이콘
CA준비하는 학생들 뉴스가 단톡방에 올라왔는데
같이 단톡방에 있는 현직 CA친구가 성토를 하더라구요..
앞으로의 취업도 문제인데 정작 현직 인원들은 나이도 있고 정말 큰일이라고...
그말싫
20/10/21 23:30
수정 아이콘
NHN이 인수했으니 살릴려면 살릴 수 있지 않았나 싶은데... 안타깝네요
순둥이
20/10/21 23:31
수정 아이콘
6개월전 부임이면 3~4월이란 이야긴데 코로나 터지면서 부임이라는 뜻인가... 운이 없는건지 그런 타이밍이라서 부임한건지 그럴려고 부임한건지 이런 의심부터 하게 되네요.

여행업계는 진짜 백신 혹은 치료제 나올때까지 버티는 수 밖에 없는데 솔직히 버티는게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1위 업계도 버티기 힘들것 같은데....
20/10/21 23:33
수정 아이콘
칼춤출려고 부임한거면 굳이 지금까지 시간끌 이유가 있었나 싶습니다...
순둥이
20/10/21 23:3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인수됐다던데 인수하면서 의욕적으로 들어온 분일수도 있겠네요.
하우두유두
20/10/21 23:34
수정 아이콘
남일인줄 알았는데 내일이 되니까 참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Janzisuka
20/10/21 23:37
수정 아이콘
항공쪽에서 비행기 모는 친구도..
CA를 하는 친구들도 몇달 전부터 멘탈이 나갔더라구요...

CA중 3명은 이미 퇴사를 결정하고 따른 직장을 구하고 있는데..그것도 여의치않고..
해외항공사라 해당국가에 렌트된 집의 월세는 꾸준히 나가고 있는데 그걸 처리할 방안도 없어서
몇달째 한국집에서 멘탈만 날라가고 있구요..

부기장인 친구는...결혼한지 이제 1년차인데..지른게 있어서...정말 어려워하고 있구...

물론 다른 직군들도 힘들겠지만..진짜 항공쪽 친구들 보면 지금 멘탈 멀쩡한 친구들이 없어요..
해외관련 사업들도 틀어지고...
미국에서 의사로 있는 작은누나는 가끔 연락하는데 지옥같다고하고..와중에 선거기간 시위가 맞물려 최악이라더라구요..
일본에 사는 큰 누나는...뭐 변리사라 걱정은 안하는데 육아하면서 지난달까지만해도 한국 들어오려고 남편(일본분)과
엄청 다투는거 같더라구요.

2020년은 정말....너무 최악의 해라고 생각하면서..또 한편으로는 잘 이겨낸 국민들의 한해라고 느껴지기도하고..
해외소식듣다보면 정말 괜찮구나 하고 생각해도..막상 나는 이곳에 살고 내 주변 사람들이 격는 힘든일이나
앞으로 취업일선이 더 빢빡해질 아이들 등을 보면 진짜 앞으로 사회가 어떻게 흘러갈지 걱정입니다.

그래서인지 이와중에 카페에서 마스크로 다투게 되는 손님을 보면...짜증보다 화가 나게되더라구요..
살아남은걸 감사해하고 좀더 노력해야지..
출입문옆사원
20/10/21 23:54
수정 아이콘
블라인드앱 가서 보니 여행박사 현직자들은 감성팔이에 여론몰이라고 비판적인 의견이 좀 있네요.
판을흔들어라
20/10/22 00:04
수정 아이콘
글 주 내용은 여행박사이지만 다른 수많은 곳들도 힘들어 할 거 같아서 써봤습니다.
출입문옆사원
20/10/22 0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쓴분 입장에서는 쓸 수 있죠. 사장이 진짜배기였으면 더 심금을 울렸을텐데 좀 아쉽네요. 여행박사 현직자 입장에서는 인수한 모기업NHN이 대기업이니 한달치 급여로 퉁치는게 서운하겠죠. NHN입장에서는 매입하자마자 COVID19터져 돈도 안되니 자금투입하기 싫은 상황이구요. 올 상반기 온 사장이 재택근무하느라 직원들 얼굴도 잘 모르고 현직자들은 제대로 회의 한번 못해봤다는데 명문으로 낙하산 사장 이메일이 도니 다들 공감못한다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
플러스
20/10/22 14:47
수정 아이콘
감성팔이 여론몰이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매입한 기업이 NHN이든 대기업이든, 그것이 더 많은 희망퇴직금을 받을 명분은 현 시점에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업계가 헬인데, 운좋게 본인 회사가 대기업에 인수되었으니 좀 더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있겠지만, 요구할 명분은 없죠
출입문옆사원
20/10/22 16:2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논리적인 명분은 없죠. 직원들이 약자고 사측이 상대적으로 부유하니 돈 더달라는 것도 일종의 감성팔이구요. 다만 정리해고 기술자인 사장이 먼저 감성팔이하고 그 내용이 우연히(?) 네이버 포탈에 떡 하니 걸려서 IMF눈물의 비디오 마냥 유통되는 게 여행박사 현직자 입장에서는 좀 아니꼽겠죠. 결국 여행업계에 COVID19는 천재지변급 재앙이니 크던 작던 다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현 사장이 할 일 하면서 이미지까지 좋게 가져가려고 욕심내는 부분만 약간 거슬릴 뿐입니다.
플러스
20/10/22 16:4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 동의합니다.
정리해고 대상자인 직원들 입장에서도 감성팔이든 언론에 어필이든 하는게 당연히 맞을듯 합니다
20/10/22 09:40
수정 아이콘
돈 더 내놓으라는 거죠.
벌점받는사람바보
20/10/22 00:08
수정 아이콘
코로나가 확정정적으로 종식된다면 이때까지 참았다는 듯이 여행다닐거 같기는 한대 ..
20/10/22 00:24
수정 아이콘
IMF때 어찌되든 버텨보겠다고 새로 부임하신 대표님이 50% 감원을 강행하면서 퇴직 당하는 직원들에게 호소 하셨던 일이 오버랩되네요
큰 고난은 어찌어찌 지나가더라도 이전같은 세상은 안 오더라구요. 고난의 여파는 아예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 같아요.
봄바람은살랑살랑
20/10/22 00:26
수정 아이콘
연필깍이
20/10/22 00:53
수정 아이콘
크던작던 기업의 내부 메일이 네이버 메인 화면에 기사화되서 뜬다?
쩝... 월도질하며 메인에 뜬 기사 제목이 좀 쎄하길래 클릭했지만, 내용이 감성적이라 동감했었는데 역시 세상사 양쪽 말은 다 들어봐야하네요.
Faker Senpai
20/10/22 07:41
수정 아이콘
냉혹한 구조조정을 위해 직원들과 전혀안면이 없는 대표를 구해오고 그대표가 구조조정을 칼같이 실행하는건 외국스타일이긴 한데 한국에서도 보내요. 저사람은 애초에 저걸 하기위해 온거일테고 저사람이 아니여도 현사태와 회사의방향이 저러니 누군가는 와서 저일을 했겠죠.
아리아
20/10/22 00:41
수정 아이콘
작년에 여행박사 이용했는데ㅠㅠ 안타깝네요
이십사연벙
20/10/22 01:05
수정 아이콘
여행박사 관련 이슈는 거르고 그냥 내용이 와닿네요. 주변에 자영업들 하나둘씩 닫는거 보면 참 가슴이 아픕니다.

얼마전에도 티비 다큐 보는데 어느 식당 아주머니가 "아휴..오늘 손님 세명왔어~그래도 혹시나 한명 더올까봐 못들어가"하면서 하루종일 티비 미스터트롯 보시는거 봤었는데..쩝 저희도 예전에 자영업 했었어서 더 가슴아프더라고요
김재규열사
20/10/22 01:12
수정 아이콘
6개월 남짓한 대표가 250명 직원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연관성이 잘 떠오르지 않는 게임제작제원 그룹장-티켓링크 대표-벅스 대표 이력으로 보아 전문성 때문에 여행박사 대표로 오신건지 의문이네요. 직원들 내보내기 전에 본인은 얼마나 제살깎기 노력을 했는지도 궁금하네요. 회사생활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높은 분들의 '감성팔이'에 속으면 속는 사람만 당합니다. 높으신 분께서는 정리해고에 준하는 어떤 불이익을 감수하셨는지 의문이네요.
내배는굉장해
20/10/22 01:16
수정 아이콘
동고동락한 대표도 아니고 그냥 6개월이면 이미지 전략 잘 짰네요. 내용에 진정성은 없는 거 같구요
Quarterback
20/10/22 01:50
수정 아이콘
약간 다를 수 있지만 여행박사는 2017년에 최대 매출 360억을 달성하면서 외형 확대를 했지만 2018년에 사업이 안좋아지면서 매출도 270억원대로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적자가 났네요. 그 해 2018년 9월에 NHN에 인수되었고요. 2019년도 일본 이슈 겹치면서 계속 매출이 떨어진걸로 보입니다. 3분기 매출 86억, 4분기 64억 계속 내려가네요. 아마 영업이익도 적자겠죠.

그리고 올해는 COVID-19 터지면서 매출이 1분기 49억, 2분기 21억 이라고 발표했는데 이 상황이 계속되면 연간 100억 조금 넘지 않을까요? 인건비 비중이 대략 25% 정도 된다고 보면 사실상 250명이 넘는 인력을 유지하기란 불가능입니다.

다 내부사정이야 있겠지만 인수되고 나서 COVID-19 이전에도 계속 안좋은 흐름이었는데 이렇게까지 되었으니 NHN에서도 아예 줄이는걸로 결정한 것 같네요.
리자몽
20/10/22 01:54
수정 아이콘
본문의 이메일은 감성팔이 및 면피글로 결론이 나는거 같긴 한데...

항공 여행업계는 뿌리가 박살나는 중이고,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되도 최소 3년 이상 여파가 미칠 걸로 보여서 정말 걱정입니다
及時雨
20/10/22 02:42
수정 아이콘
술 한잔 마셨습니다...
20/10/22 02:55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이 문 닫거나, 숨만 쉬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면, 지금에서야 결단 내린 것도 빠른건 아니죠..

당연히 재직자는 답답하겠지만, 그냥 천재지변을 만났다고 할수밖에는..
리얼월드
20/10/22 03:19
수정 아이콘
신혼여행 여기통해 가고, 일본 여행 거의 여기 통해 했습니다.
씁쓸하네요
다들 힘냅시다
곧미남
20/10/22 07:43
수정 아이콘
저도요..
StayAway
20/10/22 04:21
수정 아이콘
읽다가 취임한지 6개월이란 부분부터 의아하더니 각자의 사정이 있었군요.
20/10/22 06: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행업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 지인, 거래처들 보면 중소대기업 구분없이 근 십여년 넘는기간 동안 이렇게 까지 다발적으로 구조조정이니 희망퇴직이니 한 적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이외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메스컴은 조용한듯 해서 좀 이질감? 같은게 느껴지네요. 다른 이슈들이 워낙 시끄러워서 그런건지....
캐간지볼러
20/10/22 07:14
수정 아이콘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전체 산업이 아니라서 그래요. 오히려 언택트라고 해서 사람이 안 만나면 좋은 산업과 위생 관련 산업은 더 호황이죠. 물론 전체적으로는 역성장이겠지만...
Polar Ice
20/10/22 07:41
수정 아이콘
여행업은 코로나이후 반이상 폐업 혹은 휴업입니다. 항공업계 만큼이나 박살나있고, 국가별로 출입국시 격리 문제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산업이 지속될수 있는 가에 대해 의문이 드는 현실이죠. 여행사의 경우에도 현지 랜드 여행사 정도만 어떻게든 살아가긴 하겠죠. 대부분의 인력들을 줄여가는 게 현실이구요. 뭐 여행업 뿐만아니라 자영업들도 마찬가지지만요..
치키타
20/10/22 08:12
수정 아이콘
저도 첫 해외여행이 여행박사 통해 대학생 때 일본을 갔다온거여서 씁쓸하네요.
20/10/22 09:45
수정 아이콘
당연히 칼춤추라고 꼽아놓은 사람이고..
현실이 저렇다는 거죠.

스토브리그 백승수 단장 처럼
꼭두각시 되라고 앉쳐놓은 자리에서
소신있게 행동하는건 드라마나 영화에만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
참씁쓸합니다.
센터내꼬야
20/10/22 10:01
수정 아이콘
언플이라 하더라도 대표말에 반박을 못하겠네요. 예전 탄광촌이 이런 분위기였을까 하는 생각만 들고요
루시우
20/10/22 10: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행사가 패키지나 호텔팩 으로 수입 올리는거죠?
예전에 비해 여행정보가 넘쳐나서 자유여행 비율이 높아졌을텐데 아직도 여행사들이 유지될만큼 패키지나 호텔팩 들 수요가 많은거였나요?
20/10/22 10:44
수정 아이콘
여행사가 생각보다 엄청 벌어요. 한국에서 다른 나라 가는것만 여행사가 담당하는게 아니고 다른 나라에서 한국여행 오는것도 국내 여행사들이 대행해주는 경우가 많고...어차피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여행 좋아하는 집단은 여행사의 관심 밖이에요. 중국 태국 있으신 분들이랑 연세 지긋하신분들이 펑펑 사는게 여행사 수요고, 가이드들도 잘 안풀린 사람들이 뉴스에 자주 나와서 그렇지, 진짜 말빨 되고 잘 하는 사람들은 잘나가는 직업들 이상으로 잘 벌어요. 코로나 이후로는 다 끝난 얘기지만요..
플러스
20/10/22 14:52
수정 아이콘
사실 장사하는 사람들의 남는 것 없다, 적자다는 말은 다 믿을 수 없는 얘기라서...
여행사의 수익구조와 현황이 정말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정말일지 거짓말일지
사비알론소
20/10/22 11:11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출장가는것도 대부분 여행사를 끼죠
산밑의왕
20/10/22 11:28
수정 아이콘
동네에 모두투어, 하나투어 대리점들 문닫은거 보면 여행업계 어려운게 체감되죠..
20/10/22 11:30
수정 아이콘
항공업계도 박살나는거 진짜 무섭더라고요.
제가 사는 지역에 KAL아파트라고 대한항공 직원용 아파트가 있는데, 거기 사시는 분이 언제까지 방빼라는 소리를 들었데요;; 남편이 기장인데도요.
저 일하는쪽도 크게 경기 안타는 분야였는데도 수출위주였다보니까 지금 박살나는 중이고;;
박살나는곳은 진짜 무섭습니다, 정말..
소시민
20/10/22 12:21
수정 아이콘
첫 취업을 직판여행사 op쪽으로 해서 아주 잠깐이나마 일했던 업계라 좀 착잡하긴 하네요.
오늘하루맑음
20/10/22 13:16
수정 아이콘
그냥 다른 업계에서 온 거면 칼춤 추러 내려온 사람 아닌지...
20/10/22 14:19
수정 아이콘
여긴 악소리라도 내네요
공연 이벤트업 종사자안데 악소리도 못냅니다
다들 소기업에 사람이 모이는거 자첼 못하게하니
언택트 말은 좋은데 정말 쉽지 않죠
뻐꾸기둘
20/10/22 16:33
수정 아이콘
한국 하나 대처한다고 해결될 업계가 아닌지라...

중소 자영업자들에게 정말 힘든 시기죠. 저희집도 아버님이 거의 반년 개전휴업 하시다가 일좀 다시 시작하나 싶던 차에 8.15 터지고 다시 두달 가까이 일이 끊겨서 엄청 힘드네요. 저번주부터 다시 조금씩 일 들어오고 있는데 이번엔 제발 이대로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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