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0/06 22:11:39
Name 데브레첸
Link #1 https://twitter.com/realDonaldTrump/status/1313449844413992961
Subject [정치] 트럼프가 코로나19를 또 독감에 비유했습니다. (수정됨)
병걸리더니 3일만에 완치되니까 엄청 신난 것 같네요. 그 덕인지 뻘소리를 또 늘어놨습니다.
====================================================================================
Flu season is coming up! Many people every year, sometimes over 100,000, and despite the Vaccine, die from the Flu. Are we going to close down our Country? No, we have learned to live with it, just like we are learning to live with Covid, in most populations far less lethal!!!
====================================================================================
독감 시즌이 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매년 ㅡ 종종 10만명 이상 ㅡ 백신에도 불구하고 독감으로 죽어간다. 우리들은 나라를 잠궈야 하는가? 아니다. 우리들은 독감과 사는 방법을 배웠고, 많은 사람들에게 훨씬 덜 치명적인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트럼프가 코로나19 대유행 도입 무렵 "독감이 훨씬 더 위험함 크크크" 하면서 위험성을 무시했던 건 악명높고, 미국에 한 번도 안 간 저도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 무책임함의 상징이었던 독감과의 비유를 또 쓰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또 미국이 이제 집단감염 전략으로 선회한다는 이야기도 도는데,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0/10/06/SSKLE4ZK3VA4XGUTLD4GEKAOCU/)
트럼프가 '많은 사람들에게 훨씬 덜 치명적인' 운운한 거 보면 정말 그래 보입니다.

집단감염 전략이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해도 조롱듣고 무시당할 수준까진 아닌데, 트럼프가 이 정책의 의의와 한계를 제대로 아는건지 매우 회의적입니다.

+ 오타 발견해서 수정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0/06 22:12
수정 아이콘
완치 상태도 아닌걸로 아는뎅...
cienbuss
20/10/06 22:13
수정 아이콘
코로나로 더 떨어질 능지가 없었다는 게 본인에게는 다행이겠군요.
겨울삼각형
20/10/06 22:14
수정 아이콘
저러다가 럼프형 훅가면 웃기기는 할텐데

그거 때문에 많은사람들이 더 다칠거 생각하면 웃을수가 없네요
마음속의빛
20/10/06 22:16
수정 아이콘
독감도 백신없으면 죽을 수 있는 병이라 우습게 볼 건 없지만...
20/10/06 22:18
수정 아이콘
그게 옳느냐와는 별개로 트럼프는 미국의 저기 밑바닥에 깔려 있는 인식을 대변할뿐이죠.
OvertheTop
20/10/06 22:19
수정 아이콘
늘 주장하던거라 새삼스러울것도 없죠.

트럼프는 고령인 자기자신으로 증명했다고 말하고 있는거고 나아가 이걸 지금 상당히 불리한 대선 국면의 전환점이 되도록 만들어보는거라 봅니다. 막판 총력전인듯.
채식부꾸꼼
20/10/06 22:20
수정 아이콘
독감으로도 생각보다 꽤 죽는걸로 아는데.... 독감이랑 비슷하다고 해도 무서운거 아닐지.....게다가 치료제같은거도 없는데
OvertheTop
20/10/06 22:21
수정 아이콘
사실 독감도 치료제없는게 많지 않나요?
채식부꾸꼼
20/10/06 22:28
수정 아이콘
어...음....정확히는 몰라서... 타미플루는 예전 신종플루만 타게팅한 약이었나요?
독수리의습격
20/10/06 22:31
수정 아이콘
인플루엔자 자체가 변이가 빨라 유형에 따라 백신이 잘 안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0/06 22:23
수정 아이콘
일단 완치가 아닙니다. 월터 리드 병원에서 주치의를 백악관으로 파견하기로 했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백악관 내 집무공간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스웨덴 사례를 장기적으로 본다면 선택적 집단 면역 정책 자체가 무조건 나쁜 생각만은 아닌데, 저 분은 전문가의 의견을 잘 듣고 치열한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이 아니라 나라가 망하든 말든 오로지 본인 안위만 생각하시는지라 정책이라고 보기도 민망한 수준이라는게 문제죠...
박세웅
20/10/06 22:23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통령이 저런 말을 한다니..
독수리의습격
20/10/06 22:24
수정 아이콘
팩트) 신종플루도 WHO가 판데믹 선언했었다.
20/10/06 22:25
수정 아이콘
코로나 후유증중에 저런 증상이 있는게 아닐까요?
20/10/06 22:32
수정 아이콘
나와서 숨 거칠게 몰아쉬는 것 보니 정말 대체 권력욕이라는게 뭐라고... 에휴...
보름달이뜨는밤에
20/10/07 03:40
수정 아이콘
이양반은 감옥 안가려면 대통령되야해서 어쩔수가.. 크크
20/10/06 22:36
수정 아이콘
대선을 앞둔 사람의 정치공학만 생각해보면 저게 합리적인 방향일 수도 있긴 한데, 대부분의 인간은 아무리 본인에게 이득이 된다고 해도 차마 저렇게 말하진 못하죠.
antidote
20/10/06 22:41
수정 아이콘
대선이 코앞인데 문자그대로 목숨걸고 하는거겠죠. 이대로 병실에 누워있으면 질 가능성이 더 올라가면 올라가지 내려가지는 않을텐데 저정도 자리에 올라간 인물들은 권력욕의 화신일 수밖에 없는데 설사 죽는다고 해도 포기 못할겁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사망해도 엄청난 혼란이 되겠지만 어차피 자신이 죽은 뒤는 알바 아니겠죠.
그리고 미국은 엄청나게 마초적인 사회라 남자들이 약해보이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심지어 비오는 날 우산도 안쓰고 다니는게 일반적일 정도로요.
쿠키고기
20/10/07 10:50
수정 아이콘
[심지어 비오는 날 우산도 안쓰고 다니는게 일반적일 정도로요.]
흠.... 이건 금시초문인데요?
데오늬
20/10/07 15:04
수정 아이콘
우산 쓰는 걸 잘 못 보긴 했어요.
캘리포니아는 비가 와도 한국 장마처럼 오지 않고 스믈스믈 내려서 그냥 후드 쓰고 다녀도 별 상관은 없었는데,
얘네는 원래 우산을 안 쓰나 캘리포니아는 비가 안와서 그렇고 저기 뉴잉글랜드 가면 다른가, 아님 뉴욕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촌(?)이라 그런가 궁금해 했었어요.
미국 사시는 분들 답을 알려주세요~
20/10/08 21:58
수정 아이콘
저 미국은 잘 모르고 2년전에 클리블랜드 한번 갔었는데..
비가 내릴듯 말듯할때는 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안가지고 다니더군요.
심지어 춥지도 않은지 반팔로 다니는 사람도 많았고...
성야무인
20/10/06 22:45
수정 아이콘
아 다음달에 미국가야 하는데.....
초보저그
20/10/06 22:49
수정 아이콘
백악관 기프트샵에서 트럼프 코로나19 극복 기념주화를 사전 주문 받고 있습니다.
https://www.whitehousegiftshop.com/product-p/trump-defeats-covid.htm
유머게시판에 쓸까하다가 자유게시판에 트럼프 관련 글이 올라왔길래 리플로 남깁니다.
노러쉬
20/10/07 03:57
수정 아이콘
백악관이란 상관없고 그냥 개인이 파는거 같아요
데오늬
20/10/07 15:09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Anthony Gianini라는 사람이 ceo인 회사에서 갖고 있는 샵으로 실제 백악관이나 미국 정부랑은 관계 없다고 하네요.
초보저그
20/10/07 19:18
수정 아이콘
확인 감사드립니다. 저도 홈페이지 확인해보니 예전에는 경찰 펀드가 소유하고 있는 뭔가 백악관과 관련이 있는 듯 써놨지만, 결국 말씀하신 Giannini Strategic, LLC가 소유하고 있는 사기업이네요.
파수꾼
20/10/06 22:50
수정 아이콘
후유증을 오지게 겪어봐야 정신을 차릴려나...
뭐 인생 살면서 정신차리고 살았으면 여기까지 못왔을테니..
또 뭐라하기도...
잠만보
20/10/06 23:04
수정 아이콘
예상대로네요

코로나 걸렸을 떄 살아나면 "봐라 코로나 별거 아니다"라고 얘기할 줄 알았습니다 -_-;;
하늘하늘
20/10/06 23:06
수정 아이콘
독감이랑 비슷하긴 하지만 백신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주 크죠.
셧업말포이
20/10/06 23:09
수정 아이콘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944
'지속 가능한 방역에 대한 어느 의사의 질문'

지금 시점에서 분명히 살펴봐야할 점도 있습니다.
Tyler Durden
20/10/06 23:23
수정 아이콘
반정도 읽었는데 흥미로운 글이네요.
20/10/06 23:27
수정 아이콘
다 읽어봤습니다.
취약계층 집중관리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우선해야 할 것 같은데 그게 가능할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20/10/06 23:28
수정 아이콘
해당 링크 글 보다도 댓글에서 나온 https://swprs.org 여기를 파헤쳐볼만한 것 같군요.
lihlcnkr
20/10/06 23:45
수정 아이콘
좋은 문장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감염자 치사율 0.1%입니다, 50세 미만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60세는 계절 독감 2배 정도입니다, 70~80대는 원래 겨울에 폐렴 걸리지 않고 잘 지내야 그다음 한 해 또 건강하게 살 수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폐렴이 오면 잘못될 수 있는데 그런 위험의 3~5배 정도입니다” 만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리스크 때문에 이런 예기가 조심스럽다는 말이 잘 와닿네요.
광우병관련된 예기도 있었고 결국 과학적인 것이 모두가 다가 아니라 사회, 문화, 심리, 정치 등이 같이 엉켜있어 진리나 과학적이론만으로는 많은 이슈를 해결못한다입니나.
매너두부
20/10/06 23:57
수정 아이콘
우와. 진짜 하고싶은 말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스웨덴 집단면역을 비웃었지만 그렇게 비웃음 살만할 정책은 아니었는데. 말하기 어려운게 결론적으로 코로나가 가볍다는게 아니라 적당히 조심하면서 살자는 뜻인데 이렇게 얘기했다가 얘기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대번에 마스크를 안쓴다던지 하는 분들이 넘쳐날거 같기도 하고, 사실 또 넘쳐나면 어떤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1단계는 지났으니 정책이 2단계 3단계 나아가야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1단계에서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네요.
20/10/07 00: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분명히 살펴봐야할 점도 있지만, 우리나라를 임상실험장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코로나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런 방법도 급하게 도입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하는데,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니 그 주도권을 활용해서 다른 나라 상황을 지켜보면서 점진적으로 변화를 추구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치인들이 "이거 아무 문제 없음. 일상으로 돌아가자!!"라고 해도 국민들이 의심과 공포를 거두지 않으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되고, 병원에서 수용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고, 건강한 사람들은 치료 안받아도 살아남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죽어나가고, 그 중에 건너건너 아는 사람 한 둘이 포함되고, 그러면 뱅크런처럼 병원 앞에서 치료해달라고 아우성치고, 뭐 이런 상황이면 "통계적"으로는 치사율이 독감수준에 불과한 질병이라도, 국가 전체가 위기와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 충분히 견딜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는 상황에서 꺼내들 수 있는 방역정책이 아닌가 싶네요.
스위치
20/10/07 09:09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완벽하게 같네요. 전 세계가 과보호와 방임 사이에서 줄다리기하고 있는 상황이 웃프죠.
잠만보
20/10/07 09: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코로나가 안죽는게 전부가 아닌데 의사가 코로나가 약화됬다면서 너무 쉽게 보고 있는거 같네요

본문 말대로 했다가 코로나가 재확산되서 감당못하게 되면 본인이 책임을 질 것도 아니면서요

(815 코로나 2차 사태, 부산 만덕동 감염원 알수 없는 코로나 환자 꾸준히 발생 등 지금도 다양한 이유로 언제든지 재확산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코로나는 완치되어도 각종 치명적이 부작용들이 무서운 질병인데 거기에 대한 언급은 없네요

이건 의사분이 본인의 의견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뺸거 같습니다 의사가 이걸 고려 안한다는게 이해가 안되거든요 (기사 댓글에도 이 부분을 지적하는 분이 있습니다)

코로나가 별거 아니었으면 남미 등에서 길거리에 시신이 방치되지도 않았겠죠

(이 부분은 본문에도 언급이 되긴 합니다만 한국에선 상황이 다르다는데, 한국도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정도로 환자수가 늘어나면 언제 똑같은 꼴을 당할지 모릅니다 한국은 저런 상황 안당해봐서 실감을 못하는거죠)

물론 코로나 때문에 실물 경제가 망가지는 것도 매우 위험한 현실이지만, 저 말대로 했다가 코로나 변종 때문에 감당 못할 상황이 오면 그땐 경제든 뭐든 그냥 끝입니다 그땐 되돌릴 여력 자체가 없어요

의사가 기자회견 취소한 이유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면 의사 말을 믿고 한국에서도 마스크 안끼는 사람들 증가하면서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해 감당 못할 상황이 되서 경제 무너짐, 사망자 대량 발생하면 자기가 역적이 되는걸 잘 알고 있으니 취소한거죠

전 기사가 나온거 그 자체로 위험하다고 봅니다 코로나 우습게 보는 사람들은 '봐라 의사도 저래 생각하잖아'라고 자기 위안을 하면서 상상도 못한 행동을 저지를 수 있으니까요

아직은 코로나 우습게 볼 단계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내 가족, 내 지인들이 코로나 걸린 상황을 생각해보면 어떻게 대응하는게 베스트인지 답이 나온다고 봅니다
이선화
20/10/07 12: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웨덴 얘기는 계속 나오는군요. 스웨덴은 인구 천만인데 코로나 사망자는 6천명 선입니다. 단순히 우리나라 인구에 대입하면 사망자가 3만명 선이 되었다는 얘깁니다(현재는 422명). 확진자 수는 그 수십수백배에 달할 거고요.

더군다나 스웨덴과 한국의 인구밀도를 감안하면 과연 한국에서는 몇 명이나 걸리고 몇 명이나 죽게 될까요? 참고로 스웨덴 옆나라 노르웨이는 인구 500만에 사망자는 300명 선입니다. 아무리 봐도 의도적으로 택할 정책은 아닌데 진지하게 대안으로 말씀하시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방역에 실패해서 정부가 손을 놓는 순간 스웨덴 모델로 강제로 진입하게 된다고 보는 게 더 옳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리고 현재의 치사율은 현재의 방역시스템 하에서 나온 결과물이지 그걸 토대로 다른 방역시스템을 채택하느냐 마느냐를 판단하는 건 언어도단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방역을 완전히 포기해서 확진자 숫자가 수십만 수백만으로 늘어나게 되면, 병상이 없어서 치사율은 급증할 겁니다.
20/10/07 13:54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스웨덴이 사망률 6위네요. (6.1%)
사망률 1위 이탈리아보다 2배 더 걸렸는데 사망률이 반이니 결국 인구비율로 따지면 길거리에 사망자를 못치워서 난리였다는 이탈리아랑 같은 비율로 죽었다는 뜻이죠...
꺄르르뭥미
20/10/06 23:15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만 코로나로 20만이 죽었는데... 저딴 소리를 들으면 사망자들의 유가족들은 얼마나 마음이 찢어질지
Tyler Durden
20/10/06 23:19
수정 아이콘
다른나라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인구나 경제 규모가 다르니까 뭐 같은 상황이라고 하기도 벅찬 상황이라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미국의료 시스템이 우리나라의 그것이랑 큰 차이가 나니 그런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고...
우리나라 국회의원도 매번 미디어에서 보면 잘 못하는 것 같아 까이지만 실제로 보면 되게 영특하고 전문가 기질이 보인다는 평처럼
트럼프도 각종 전문가들이 옆에서 도와주고 할텐데 나름의 이유나 생각이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티모대위
20/10/06 23:24
수정 아이콘
코로나19가 그렇게까지 무지막지하게 무서운 질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면역력이 충분한 사람이 언제나 마스크를 쓴 채로 바이러스에 저농도 노출된다면 설사 감염된다 해도 대부분의 경우 그리 치명적이지 않아요.
근데 트럼프는 국가의 수장이잖아요. 이렇게 편향된 이야기를 해서도 안 될 뿐더러, "코로나가 치명적이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을 잘 전달해야죠. 집단면역의 효용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마스크의 중요성을 공통적으로 역설하고 있는데, 공식석상에서 마스크 벗어던지고 다니는 사람이 저런 말까지 하면... 그냥 정치적 입지를 위해 국민들 건강은 내다버리는 것으로밖에 안 보이죠
소금사탕
20/10/06 23:43
수정 아이콘
본인은 쉽게 치료받을수있는 반면
그러지 못해 죽는 사람도 있을텐데
진짜 저놈의 입..
매너두부
20/10/06 23:59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좋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있거나 한건 아닌데 지금 상태를 봐서는 트럼프가 좋은치료를 받아서 살았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소금사탕
20/10/07 00:30
수정 아이콘
미국은 한국처럼 테스트받기가 쉽지 않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것부터 그냥 출발선상이 다르다고 봅니다
굵은거북
20/10/07 00:57
수정 아이콘
테스트는 쉽고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후 관리가 안되는게 큰 문제지요.
쿠키고기
20/10/07 10:49
수정 아이콘
테스틑 쉽고 많이 하고 있지만 방역에 도움이 안되는 수준으로 결과가 느리게 나오고 있습니다. 테스트 하면 뭐합니까 일주일후 결과가 나오면 그 일주일동안 싸돌아다니는데요. 빌게이츠가 이 이유 때문에 미국의 대다수 테스트가 의미 없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참고로 트럼프가 받는 테스트는 고속테스트입니다.
코드읽는아조씨
20/10/07 02:02
수정 아이콘
병원에 다른 일로 입원했는데 열나니 강제로 격리시키고 테스트 시키더라고요...
20/10/07 09:09
수정 아이콘
미국이 한국보다 검사 더 많이합니다
크레토스
20/10/07 00:58
수정 아이콘
일단 완치가 아니죠.. 음성도 안 떴는데요. 저러다가도 며칠 뒤면 상태 안 좋아져서 다시 병원 갈수 있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어요. 보통 감염 1주차인 7일 째부터 상태가 안 좋아진다는데..
blood eagle
20/10/07 01:16
수정 아이콘
칠순이 넘은 고령의 환자가 며칠만에 코로나가 완치되었다는걸 믿기는 어렵고, 본인 목숨을 걸고 지금 도박을 걸고 있기 때문에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맛있는새우
20/10/07 01:20
수정 아이콘
이젠 레드넥들과 럼프형 지지자들이 더욱 설치고 다니겠네요.
20/10/07 02:48
수정 아이콘
저러다 훅가면 진짜 어이없을든
20/10/07 03:27
수정 아이콘
결국 페이스북은 트럼프가 올린 글 삭제하고 트위터는 경고 메세지 올렸네요.
정부가 국민을 사기업으로부터 보호하는 나라가 아니라
사기업이 국민을 정부로부터 보호하는 나라.
자유경제의 극단을 보는군요.
밴가드
20/10/07 03:58
수정 아이콘
예상대로 소시오패스가 소시오패스짓 또 했네라고 밖에.. 그나저나 모든 연령대에서 비만과 성인병이 높은 미국이 집단면역 전략을 가장 하면 안되는 나라가 아닌가 싶은데. 대통령이 마스크 조롱도 해대면서 말이죠.
랜슬롯
20/10/07 05:05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해야죠. 트럼프는 결코 코로나를 무서운 병이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가 무서운 병이면 자기는 그런 무서운 병의 대처에 실패해서 자국민을 미국 역사상 최고로 많이 죽게 내버려둔 최악의 대통령이 되니까요. 최소한 대선 이전까지는 무조건 아니라고 해야할겁니다.
호머심슨
20/10/07 12:27
수정 아이콘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고
광화문에 오셔서 목사님들과
부흥회한번 해주세요 트럼프형님
-안군-
20/10/07 14:50
수정 아이콘
사회적 격리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감염자수를 줄이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의료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숫자 이내로 감염자수를 통제하고자 하는거죠. 간단히 얘기해서 감염자수가 병상수를 초과해버리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람이 급증하게 됩니다.
미대통령쯤 되는 사람이 이걸 모를리가 없는데, 저렇게 얘기하는건 진짜 무책임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8319 [일반] 17년 비비큐 회장 갑질사건이 허위제보로 밝혀졌네요. [16] 댕댕댕이10348 20/10/08 10348 3
88318 [정치] [미디어] 언론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 [274] 아루에25213 20/10/08 25213 0
88317 [일반] 하늘이 참 예쁜 날 [11] 及時雨7467 20/10/07 7467 16
88316 [일반] 10월 1차 전통주 갤러리 시음 후기 + 죽력고 소식 [32] 치열하게8729 20/10/07 8729 6
88315 [정치] 걸그룹 뮤직비디오 복장도 정치의 영역일까요? [57] 난포61060 20/10/07 61060 0
88314 [일반] 다들 RTX 3080은 구하셨습니까 [44] 토니파커9066 20/10/07 9066 2
88313 [정치] [단상]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가 [378] aurelius20770 20/10/07 20770 0
88312 [정치] 8.4 대책으로 집값이 내렸다고 말한 4개 단지. 모두 신고가 갱신 [150] Leeka13733 20/10/07 13733 0
88311 [정치] 국가시험에 지각해도 ‘이것’만 내면 된다? [44] 말다했죠11177 20/10/07 11177 0
88310 [일반] 제품 개발과 사력을 다하면 성공한단 말의 괴리감 [44] 그랜즈레미디9453 20/10/07 9453 9
88309 [정치] [칼럼] 진중권, "K방역 국뽕에 취한 철옹성, 재인산성 보면 그렇다" [397] aurelius22137 20/10/07 22137 0
88307 [일반] 삼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70] 두부두부11881 20/10/07 11881 61
88305 [정치] 대한민국 국민 입장으로 바라보는 미국대선에 대한 소고 [123] blood eagle18729 20/10/07 18729 0
88304 [일반] 쌀쌀해지는 가을밤에 쓰는 플레이리스트 [5] FLUXUX7648 20/10/07 7648 4
88303 [일반] 순문학 소설을 기반으로 한 게임은 왜 드물까 (제목 수정) [54] 데브레첸9084 20/10/06 9084 1
88301 [정치] 트럼프가 코로나19를 또 독감에 비유했습니다. [59] 데브레첸12925 20/10/06 12925 0
88300 [일반] 우리 아이는 자폐아가 아닐거야 [35] 청자켓15842 20/10/06 15842 16
88299 [일반] 유튜브 K-Pop 아이돌 그룹 뮤비 및 공연 동영상 댓글들 읽고 느낀 것들.. [22] 아난10148 20/10/06 10148 4
88298 [일반] 우리 아버지 자랑 [23] 及時雨8488 20/10/06 8488 29
88297 [일반] 주님, 정의로운 범죄자가 되는 걸 허락해 주세요. [50] 글곰14506 20/10/06 14506 52
88296 [정치] 북 피격 공무원, 월북 의도는 진실인가? [248] Le_Monde15875 20/10/06 15875 0
88295 [정치] 7일 입법이 예고된 낙태죄 관련 자세한 내용 [73] 모쿠카카11750 20/10/06 11750 0
88294 [일반] 위크 포인트 [6] 거짓말쟁이8706 20/10/06 8706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