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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11 23:06:45
Name DownTeamisDown
Link #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1065611
Subject SAT 또 부정 적발
SAT 시험에서 또다시 부정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수법은 두가지인데
한가지 방법은 고전적인 방법으로 같은날 치르지만 전세계에서 치르는 관계로 시차를 이용해서 저질렀는데 중국등에서 시험문제를 확보하여
한국에서 강사들이 푼다음 유럽에 있는 학생에게 전달해서 치르게 했고

또다른 방법은 아예 현지브로커를통해 매수 시험문제를 1주일전에 유출(!!!)해서 작업했다는겁니다.
주로 이건 해외로 이동하는 시험지를 미리 확보하는 방식 이었다고 합니다.
(이것도 중국쪽에서 유출된것 같다고는 합니다.)

ETS도 시험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2013년에 유출되서 그 나라망신을 당하고 나서도
그다음해인 2014년 부터 다시 유출을 시작해서 지난해까지 여러번 유출했다고 합니다.

강남쪽의 SAT 학원들이 이러한 작업을 했다고 하고, 유출의 이득을 본 학생들은 미국 명문대학에 많은수가 진학했다고 합니다.

사실 SAT가 전 세계에서 하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있을 수 있다고 보긴 하지만요. 앞으로는 이렇게되면 외국에서 SAT를 못보게 하는 사태가 나올수도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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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30세(무직)
20/09/11 23:10
수정 아이콘
확실히 미국은 수능 비중이 낮은 모양이네요.

한국에서 저렇게 되면 교육부장관 모가지는 당장 날아가고 관련부처에 피바람이 불텐데.
DownTeamisDown
20/09/11 23:12
수정 아이콘
사실 SAT 시험 자체가 [민간] 시험이긴 하거든요 교육부 장관이나 관련부처 피바람이 불수가 없긴 합니다.
cienbuss
20/09/11 23:5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수능이랑 1:1 대응이 안 되긴 해요. 한국만큼 교육문제에 대해 민감하지 않기도 하고. SAT의 중요성이 수능급은 아니에요.

내신성적, SAT 1/ACT, SAT 2(2~3과목), AP/IB/A-Level. 요구되는 정량지표들이고. 한국식으로는 내신을 제외한 나머지 시험이 전부 수능애 해당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응시횟수 제한도 없고, 요즘 들어서는 여러번 봐도 페널티를 덜 주고. 과목별로 가장 잘 나온 점수를 합쳐서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당연히 상위대학으로 갈수록 자소서, 면접, 추천서, 과외활동 등 정성평가도 중요합니다.

하위권 대학일수록 국내 돈벌이용 대학처럼 별다른 요건 없이 입학이 가능하고. 외국인 기준으로는 그나마 최소한의 토플을 요구하는 정도? 좀 제대로 된 대학이면 내신과 SAT를 요구하기 시작하고. 30~40위권 대학쯤 돼야 SAT 2도 같이 요구합니다. 게다가 30위권 이상 대학이면 내신점수 뿐만 아니라 어떠한 과목들로 내신을 채웠느냐가 중요해 지는데. 당연히 일반 과목 정도나 Honor라고 불리는 일반 우등반 정도로는 안 되고, 최상위 단계이자 대학교 입학 시 일정 과목들 학점을 면제해주는 AP과목 수업을 듣고 별개로 AP 시험을 치뤄야 합니다. 한국처럼 문이과 구분이 없고 아시아계의 경우 성적 따기 쉬운 과목으로 채우기도 하지만,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넣는 등 너무 쉬운 과목으로만 채우면 패널티를 받죠. AP 대신 일부 학교나 국제학교 또는 영연방 학교에서는 IB/A레벨이라는 교과과정 성적을 대신 제출하기도 하고요.
피해망상
20/09/11 23:24
수정 아이콘
그래서인가 약간 한국에서 시험보면 높은 점수여도 약간 디스카운트는 한다고 하던데... 이거 피하려고 원정SAT도 본다 들은것같고
DownTeamisDown
20/09/11 23:28
수정 아이콘
시차만을 이용한 부정행위를 하려면 한국에서 시험을 볼 수 없긴 할겁니다.
한국에서 보면 디스카운트 한다고 하지만 사실 부정하는 학생들은 아예 외국에서 시험을보죠.
뉴욕커
20/09/11 23:42
수정 아이콘
제가 학교다닐 때는 대리시험이 꽤 많았었는데.. 이건 아직도 존재하는듯요
DownTeamisDown
20/09/11 23:44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5&aid=0003028355
뭐 예전에 트럼프도 대리시험으로 대학갔다 라는 말도 나오는데요뭐...
이게 사실인지는 모르겠는데 대리시험이 꽤 성행하긴 했던것같은...
긴 하루의 끝에서
20/09/11 23: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다 문제은행 방식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죠. 기출문제를 중요시 하는 거야 어느 분야에서든 동일하게 다 있는 일이고, 이 점에 특화된 한국과 중국의 사교육 시장에서야 더욱이 그러하지만 시험 후기나 족보가 가장 활성화 되어 있으며 실제로도 문제화 되어 화제로 떠오르는 건 아마 어학 관련 분야일 겁니다. 단순 어학 시험부터 대학(원) 입학 시험과 전문 자격 시험에 이르기까지 객관식 기반의 해외(주로 영미권) 시험들이 대개 이러한데 응시자들이 많아서인지 유독 어학 시험들이 더 그러해요. 따지고 보면 TOEIC, TOEFL, IELTS, SAT, ACT, AP, GRE, GMAT, LSAT, MCAT, PCAT, DAT 등 다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일 터진다고 문제은행 방식을 바꾸는 게 아니라 문제가 주로 터지는 지역에 일종의 페널티를 부과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한다는 건데 결국에는 자승자박이에요.
DownTeamisDown
20/09/11 23:56
수정 아이콘
사실 문제은행 방식도 문제지만 출제한 문제를 유출해서 나온 이번사건 과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이런방식이면 수능과 같이 1회성으로 내는 시험에서도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다보니까요
20/09/12 00:32
수정 아이콘
배드지니어스..?
카푸스틴
20/09/12 06:12
수정 아이콘
재밌었죠. 이제보니 생각보다 흔한 수법이었나보네요
양념반후라이
20/09/12 04:53
수정 아이콘
만약 SAT 부정으로 이득을 본게 확인된 학생들은 어떻게 되나요 ? 입학취소 처분을 받게 되는 건가요 ?
20/09/12 07:43
수정 아이콘
딱 의대생들이 하는 짓이네요.
모나크모나크
20/09/12 08:40
수정 아이콘
저기 학원들 다닌 친구들은 앞으로 미국대학에서 안 받아주는 식으로 학원에 불이익을 줘야겠네요.

공부를 못하면 거기 맞는 학교를 갈 생각을 하거나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야지 저런 짓을 저지른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거죠. 그것도 애들 가르치는 데서;;;
20/09/12 09:34
수정 아이콘
돈이죠.
20/09/12 10:46
수정 아이콘
예전에 보니까 걸려도 같은 자리에 이름 바꿔서 새로 학원 차리더군요. 그리고 시험지 빼돌린 게 훌륭한 경력이 되서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더욱 몰리고.
모나크모나크
20/09/12 10:55
수정 아이콘
아니... 헐...
샤한샤
20/09/12 10:04
수정 아이콘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업계는 변하질 않네요
20/09/12 11:04
수정 아이콘
같은 대학 입학을 위해 요구되는 동양인들 SAT 커트가 5~10%정도 높다는 말도 있죠.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과도힌 교육열에 따른 부정행위와 그로 인한 신뢰도 저하도 없다고는 못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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