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6/20 14:10:01
Name roqur
Subject [일반] 추억의 디지몬 OST 10선발 (수정됨)
예전에 유게에 올린 걸 보강해서 올립니다.


보통 "디지몬 노래" 하면 나오는 것들이 정해져 있더라고요.

버터플라이 브레이브하트 여기에 찾아라 비밀의 열쇠 좀 더해주고.

그 셋 말고도 좋은 노래가 많은데 아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죄 일본 쪽 노래라 공감 못하실 분도 많겠지만...




1. 디지몬 테이머즈 진화 테마곡 - One Vison

주인공 애들과 파트너 디지몬이 합체할 때 나오는 노래입니다. 사쿠야몬-듀크몬-세인트가르고몬 별로 도입부가 다른 게 특징. 부르기 쉽고 박자 딱딱 맞아서 노랩아 가면 꼭 부르는데, 한국에서 테이머즈 하면 Evolution이 너무 확고해서 잘 안 알려진 노래죠. 


2. 파워디지몬 극장판 ED - Stand By Me (어쿠스틱 어레인지)


브레이브 하트랑 빠다플라이 덕분에 미야자키 아유미랑 와다 코지는 꽤 잘 알려져 있지만, 저 둘과 똑같이 한세트로 묶이는 AiM은 좀 덜 알려진 편이죠. AiM 노래 중에선 이걸 제일 좋아합니다.

이건 어쿠스틱 버전이라 원곡이랑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원곡도 좋은 노래에요.


3. 디지몬 프론티어 진화곡 - The Last Element


진화곡 중에 두 번째로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역시 부르기 쉽고 박자 딱딱 맞고 찰져서 노래방 가면 꼭 부르지만, 이것도 프론티어 더빙판 진화곡의 입지가 확고해서 아는 사람이... 별로 없죠. 다들 브레이브 하트만 알지...

그래도 전주 정도는 기억하시는 분이 많을 거예요.


4. 디지몬 시리즈 OST 100타이틀 기념곡 - 용기를 이어받은 아이들에게


"그 날 날아올랐던 Butter-Fly는 지금도 날고 있어"
"한 장의 푸른 카드"

등등 어드벤처부터 프론티어까지를 조명하는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와다 코지와 AiM, 미야자키 아유미 등등 이때까지 디지몬 OST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거의 다 참여한 곡이라서 뜻깊은 노래기도 하고요.


5. 디지몬 세이버즈 2기 OP - 훌쩍


와다 코지의 목이 아직 괜찮을 때 부른 마지막 노래...라는 점에서 가끔 가슴이 아파지는 노래.


6. 디지몬 테이머즈 OP - The Biggest Dreamer


오프닝 곡 중에선 제일 좋아합니다.

TULA가 부른 더빙판도 꽤 유명한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 부르질 않네요... FIRE WARS도 부르고 부메랑 파이터도 부르고 건빌파 오프닝도 불렀는데 왜 이건 안 부르는지.


7. 디지몬 프론티어 ED - 이노센트~순수함 그대로~



8. 디지몬 어드벤처 Tri ED - 아이코토바(암호?)


Tri는 진짜 개 못만든 애니지만 아이코토바 하나는 남기고 갔습니다. AiM과 미야자키 아유미의 화음이 인상적


9. We are Xros Heart (Ver. X7)


One Vison을 부른 타니모토 타카요시랑 버터 플라이의 와다 코지, 브레이브 하트의 미야자키 아유미가 같이 부른 노래.

개인적으로는 와다 코지의 마지막 불꽃...이라고 생각하는 노래입니다. 암 때문에 내내 목 상태가 안 좋았었는데, 이때는 예전 같은 성량이나 고음이 좀 나오는 느낌.


10. 디지몬 테이머즈 레나몬 테마 - Flaming Ice

일본 디지몬 팬들에게 "메탄 하이드레이트"라고도 불렸다던 노래.

대체로 디지몬 캐릭터 테마곡들은 성우들이 캐릭터빙의를 너무 잘해서 '노래를 괜찮게 부른다'는 느낌이 별로 없는데, Flaming Ice는 나쁘지 않은 느낌. 일본풍 반주도 맘에 들고요.




(한국에선) 마이너한 곡 위주로 선발하려고 했는데 골라놓고보니 죄 AiM 미야자키 아유미 와다 코지네요.

"끓어오르는 힘"(사이킥 러버)나 Dark Knight(타니모토 타카유시) 등등 안 알려졌지만 좋은 노래가 더 있긴 한데, 역사도 길고 노래도 많아서 10선발에 들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이 셋에 15선발 더하면 Beat Heat(02 조그레스 진화 테마곡)랑 Fire(프론티어 오프닝) 정도 꼽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6/20 14:19
수정 아이콘
오 제가 올린 글에 디지몬 노래가 다들 아는 곡이긴 하죠. 좋은 노래를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투니
20/06/20 14:36
수정 아이콘
My Tomorrow 가 없군요...아쉽...
카스가 미라이
20/06/20 14:46
수정 아이콘
프론티어 오프닝 곡인 FIRE는 특히 가사가 마음에 들어요.
초동역학
20/06/20 15:11
수정 아이콘
가끔 디지몬영상같은거 유튜브에서 찾아보는데 ai가 죄다 kid영상으로 걸어버려서 댓글을 볼 수 없더라구요 ㅠㅠ 몇일전에도 테리어몬 모음집 보는데 댓글이 막혀있어서 아쉬웠습니다
20/06/20 15:18
수정 아이콘
전 볼레로가 기억에 남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CC7ICQqBuDE
Summer Pockets
20/06/20 15:29
수정 아이콘
아니사마 공식에서 코로나때문인지 영상 몇개 올려줬었는데 2014년 와다상 버터플라이를 올려줘서 가슴이 먹먹 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AxNwRb93xk

라스트에볼루션 키즈나 보고 나오면서... 어드벤처 원래 감성이 남아있는 작품이라 그런지 離れていても가 꽤 인상깊었습니다.
GNSM1367
21/03/17 20:16
수정 아이콘
크크크 예전 생각나네요. 감사해요
21/03/17 20:31
수정 아이콘
저야말로 때아닌 징징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저한테는 아직도 현역인데, 슬슬 디지몬도 추억이 되는 거 같아서 좀 아쉬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815 [일반] 추억의 디지몬 OST 10선발 [8] roqur9131 20/06/20 9131 3
86814 [일반] 일본의 흥남 핵실험 진짜 일까? [24] kurt12451 20/06/20 12451 0
86813 [일반] 레트로 OS 스타일의 재미있는 웹사이트 소개 [1] 플레스트린6311 20/06/20 6311 1
86812 [일반] 초보자들이 로드바이크에 입문할 때 참고해야할 점. [53] 물맛이좋아요13463 20/06/20 13463 21
86811 [정치] 박용진 "상법 개정안 발의로 코스피 3000 만들 것" [52] 렌야12732 20/06/19 12732 0
86810 [일반] 직장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이야기 [13] 머리부터발끝까지8498 20/06/19 8498 1
86808 [일반] "8월의 폭풍"으로: 소련과 일본의 40년 충돌사-서문 [32] PKKA9664 20/06/19 9664 38
86807 [정치] 환경부, 1+1 재포장 금지 및 과대포장 퇴출 시행 3개월 유예에 대한 논의 [320] 감별사20221 20/06/19 20221 0
86806 [일반] 민주노총, 올해 최저임금도 25% 인상 요구하기로 결정 [74] 興盡悲來11117 20/06/19 11117 0
86805 [일반] 서구적 가치가 더 이상 인류 보편이 아닌 세계 [12] 데브레첸10625 20/06/19 10625 5
86804 [일반] 영어유치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31] 채연13479 20/06/19 13479 0
86802 [정치] [번역] BLM에 대한 데이터 중심적인 시각 [이야기와 데이터] [14] Charli7666 20/06/19 7666 0
86801 [일반] 그동안 산 가전제품중 가장 뻘짓한 것들 [73] 프란넬11173 20/06/19 11173 1
86800 [일반] 가장 잘 만든 속편은 뭐라고 생각 하시나요? [171] 공기청정기13349 20/06/19 13349 0
86798 [정치] 박능후 장관, 의료진이 방호복을 선호해서 냉방 문제가 발생했다. [96] 기기괴계15676 20/06/19 15676 0
86797 [일반] 공대생 공부법 [46] 가라한22755 20/06/19 22755 19
86794 댓글잠금 [일반] 고양이와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 [496] halohey17932 20/06/19 17932 8
86793 [일반] 예전 사장 군생활 이야기. [10] 공기청정기7297 20/06/19 7297 0
86790 [일반] 학원물 드라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국내편) 2부 [5] 부자손8739 20/06/18 8739 0
86789 [일반] 안녕하세요. 신입입니다. [9] PKKA7286 20/06/18 7286 16
86787 [일반] 인터넷 세계는 생각보다 좁습니다. [36] 데브레첸11542 20/06/18 11542 3
86786 [정치] 조선일보의 단독보도에 대한 보건복지부&질본의 반박. [42] 감별사10000 20/06/18 10000 0
86785 [일반] [검호이야기] 배가본드(4) 간류지마 결투 하편 [9] 라쇼9477 20/06/18 9477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