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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20 12:21:35
Name kurt
Subject [일반] 일본의 흥남 핵실험 진짜 일까?


日, 2차대전 중 北韓.滿州서 핵개발 추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4033613


히스토리 채널에 올라온 일본의 원자폭탄 프로젝트 다큐 입니다.

독일에서 유보트로 일본에 배송중이던 우라늄이 미국에 의해 걸렸다는 것은 팩트

일본이 한반도에서 채굴한 우라늄으로
함경남도 흥남에서 1945년 8월 12일에 핵실험에 성공을 했고
무조건 항복 이후 소련이 북한을 점령을 한 후 관련자료를 압수를 하여
소련의 원폭 개발을 앞당겼다는 설이 있습니다.

다큐에는 '니고연구'에 참가했던
핵화학자, 핵물리학자의 인터뷰도 나와 있는데 정말 성공을 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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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령술사
20/06/20 12:31
수정 아이콘
당시 미국도 어마어마한 자원과 인력을 갈아 넣어서 완성한 핵무기를,
정밀 가공 장비도 부족해 허덕였던 일본이 가능했을까요?

기껏해야 핵물질 담아 터뜨리는 더티밤 수준이었을 것 같네요.
스위치 메이커
20/06/20 12: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8&aid=0000180135

히로시마에 처음 원자폭탄이 떨어진 후 당시 일본 정부는 당대 최고의 일본 물리학자를 파견했죠
그래서 이게 원자폭탄이 맞는지 실사를 했고 원자폭탄이 맞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당시 일본도 원자폭탄에 대해서 모르는 상태는 아니었다는 거죠.

다만 알고 있었다와 만들었다의 간극이 너무 커서...

소련의 원폭은 미국 내 스파이가 있어서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게 정설이죠.
아케이드
20/06/20 12:33
수정 아이콘
되지도 않는 소리인게, 일단 기술력도 없었구요
기술력을 완벽하게 갖추었다고 해도 당시 핵실험과 원폭 제조를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과 시설이 필요했는데
쑥대밭된 종전직전 일본에 그런 시설이 있었을 리가 없잖아요
기술력에서 미국과 격차가 없어 보였던 독일도 불가능했는데요
복타르
20/06/20 12:35
수정 아이콘
철도 제대로 못만드는 기술력으로 무슨.. 절래절래
20/06/20 23:14
수정 아이콘
일본이 철도 제대로 못만들었나요? 산업혁명 일어난 시기쯤이면 철 같은 금속은 다 다룰거라 생각했는데
공기청정기
20/06/21 05:03
수정 아이콘
야금술 기술력 자체는 당시 최상위 열강들에 비하면 떨어졌습니다.

포탄이 장갑판을 뚫지 못하고 깨지는 수준일 정도로 격차가 나긴 했죠.

뭐 그것도 당시 상위권이던 미국, 영국, 독일같은 나라들 기준이고 일단은 전함이나 항모를 국산화 가능한 수준의 기술은 가지고 있긴 했습니다.
20/06/20 12: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중에 남아공이나 이스라엘 같은 냉전시대 핵개발은 앞선 선구자들이 어떻게 핵개발을 했는지를 많이 참고해서 은밀하고 작은 규모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일본은 미국과 동시대에 경쟁해야했던 선발자였습니다, 후발주자가 아니라요. 그리고 독일도 실패했듯이, 그야말로 선구자의 패널티를 어마무지한 경제력으로 커버해야만 했습니다. 일본은 이미 40년대부터 원하는대로 군수물자를 만들려는 공업력에서부터 뒤쳐졌고, 만일 정말로 진지하게 핵개발에 응했다면 그 공업생산능력과 전비조달 능력에서 눈에 띄는 감소가 있어야했었다고 봅니다. 그래야 '아직 안 밝혀졌지만 뭔가 은밀하게 했다!'라고 말이라도 해볼 수 있지요.

본문에 있는 영상을 보니까, 독일의 핵개발 떡밥하고 비슷한 수준이네요. 핵물리학자들도 있었고, 군부에서도 인식하고 있었고, 이론적인 연구도 했었다. ...그러니까 핵개발 직전이었다? 음음. 소련이 핵개발을 할때는 진짜로 만들어진 핵개발 과정에 참여했던 과학자와 기술자 중에서도 공산주의 동조자들이 있어서 (스파이라고 많이 표현됩니다만, 단순히 '스파이'라는 단어에 갇히면, 무슨 KGB 요원들이 별도로 파견된 인상을 줍니다만, 당장 클라우스 푹스 같은 핵심 멤버는 '과학자'였습니다.) 대놓고 계산식과 도면 같은걸 받았고요. 어마어마한 노동력과 재원을 사용해서 시베리아에 재처리공장도 짓고, 지하핵실험 장소도 엄청 많이 마련했습니다. 그 결과 핵무기 제조에 성공했고요. 독일과 일본은 이 근처도 가지 못했습니다. 후대에 묻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의 핵개발이라면, 제대로 개발 시작도 못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MirrorSeaL
20/06/20 1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는 것과 만드는 건 다르죠. 미국도 말 그대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해서 만들었고, 이미 인프라를 갖추고 천문학적인 자원을 투입하고 있던 소련도 미국의 초기 설계도 등의 정보 등을 스파이로 빼내와서 만들 수 있었던 건데, 2차대전 당시 일본이 만들 수 있었을리가요.
사고라스
20/06/20 13:23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20/06/20 13:31
수정 아이콘
2차대전후가 아니고
2차대전중에 일본이?
크크크크 히틀러가 안죽고 살았다라는게 더 신빙성 있을듯.
클로이
20/06/20 13:35
수정 아이콘
오펜하이머 : ???
20/06/20 14:07
수정 아이콘
세계최초로 핵무기를 만든 미국이 쓴 돈과 기술력을 생각하면 말도안되는 소리죠
기사조련가
20/06/20 14:17
수정 아이콘
첫댓님 말씀처럼 그냥 단순히 담아서 터트리는 RDD 정도는 가능할 수 도 있습니다.
실제로 기존의 포탄같은 재래식 무기에 적당히 방사성 폐기물을 섞어서 쏘면 되니까요.
HA클러스터
20/06/20 14:25
수정 아이콘
그당시는 핵폭탄의 열과 폭발력에만 관심이 있었지 방사선의 영향에 대해서는 어느국가도 무지했던(혹은 그닥 관심이 없었던) 시절이였죠. 알았다면 결코 할수없었던 1950년대전후의 미국의 병크 일화들만 봐도...
더티밤같은건 아무도 관심 안가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군령술사
20/06/21 00:0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당시 기준으로 더티밤은 그냥 실험실패 혹은 불발탄 취급이었겠어요.
metaljet
20/06/20 14:27
수정 아이콘
맨해튼계획당시 미국도 자원이 모자라 은화와 구리 동전을 녹여서 써야할 정도였죠
20/06/20 14:38
수정 아이콘
직전이라는 게 집에서 나오면서 거의 다 왔다고 연락하는 거랑 비슷한 거라면 납득..
antidote
20/06/20 15:19
수정 아이콘
미국이 맨해튼 프로젝트를 하면서 동원한 인력은 거의 미국 내의 물리학과를 다 갈아넣은 수준입니다.
진짜 문자그대로 전미가 울었다 수준의 국력을 갈아넣어서 겨우 완성한게 맨해튼 프로젝트이고 컴퓨터가 없던 시절이라 필요한 계산들이 수작업으로 이뤄졌죠.
당대 어떤 다른 나라도 이걸 할 수는 없었습니다.
소련은 공산주의에 동조한/직접파견한 스파이들을 통해서 미국의 기술을 훔쳐서 핵무기를 만든거지 순수 독자개발이 아닙니다.
추축국 레벨에서는 불가능한 프로젝트였어요.
20/06/20 15:41
수정 아이콘
저도 D램 원리정도는 학교에서 배웠으니 예산 시간 인력만 주시면 반도체 공장 하나정도는 찍을 수 있습니다.
유념유상
20/06/20 15:59
수정 아이콘
2002년 한국도 KFX로 전투기 연구했으니 F22 만들수 있었다와 같은 말인데..
독수리가아니라닭
20/06/20 16:0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만들었어도 동반자살 말고는 쓸 방법도 없었을 텐데
루트에리노
20/06/20 16:26
수정 아이콘
그게 될 애들이었으면 전쟁을 그렇게 안 졌죠
키노모토 사쿠라
20/06/20 16:28
수정 아이콘
진짜 아닐확률 100%
공기청정기
20/06/20 20:49
수정 아이콘
제가 듣기론 개발 착수는 했는데 육해군이 따로 놀면서 기초 연구나 하다 패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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