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6/18 22:44:26
Name 부자손
Subject [일반] 학원물 드라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국내편) 2부
지난번에 이어서 국내의 학원물 드라마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참고로 제가 학원물 드라마로 소개해드리는건 고등학생까지의 청춘물이며 대학교 드라마까지 넣으면 너무 소개할게 많아져서 일부러 넣지 않았습니다.고로  사랑이 꽃피는 나무, 청춘시대같은 명작들은 나중에 대학교 학원물로 따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요 몇년 사이에 jtbc에서 걸작인 학원물 드라마들이 몇편 나왔습니다. 종편답게 공중파 학원물과는 조금 색깔이 다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너무 어둡습니다.  학원물에 원래 중간중간 어두운 내용이 당연히 나오기는 하지만 보통 밝음과 어두움이 섞여있는 반면에 jtbc는 대부분 드라마들이 어둡더군요 이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어느정도 밝아야될  학원멜로물까지 쓸데없이 어둡더군요  
솔로몬의 위증같은 작품이야 그래도 상관없는데 열여덟의 순간같은 작품은 밝은 캐릭터를 넣어서 템포를 좀 조정했어야 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사족은 여기까지 하고 소개해드리자면

jtbc

1. 선암여고 탐정단 (2015)

사실상 jtbc 학원물의 시작이라고 할수있는 작품이며 소설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만년 학원물 주인공  진지희가 주인공이고 솔직히 진지희보다는 혜리나 스테파니리 같은 조연들이 더 통통튀고 볼만하지만 진지희가 나름 중심을 잘잡아주고 있으며 극중 학원탐정단의 단장 강민아가 꽤나 인상적입니다. 본격 탐정물이라기 보다는 그냥 여고생 활극본다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무려 레즈비언 여고생 키스씬이 국내 드라마 최초로 있습니다.

2.  솔로몬의 위증 (2016)

아는 분은 알고 모르는 분은 모르는 일본 사회파소설 원작의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를 워낙 감명갚게 봐서 일본 영화도 찾아봣었는데 국내드라마가 훨씬 낫더군요. 내용은 학교에서 일어난 어떤 사건에 대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교내재판을 여는 내용으로 뻔하지만 나름 반전도 있고 흥미진진한 작품입니다.  

3. SKY 캐슬 (2018)

이걸 학원물로 넣어야 할지 애매하기는 한데 교육에 대한 내용도 다른 학원물에서도 꽤나 중요한 소재로 쓰이는 만큼 여기에 포함하게 됐습니다. 걸작을 넘어서 명작인 드라마인만큼 혹시 아직 못보신 분이 있다면 마지막화의 아쉬움은 있더라도 한번쯤은 꼭 볼만한 작품입니다. 강추

넷플릭스

1. 인간수업 (2020)

넷플릭스에는 요 몇년 사이에 흥미로운 한국드라마들이 자체 제작으로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중에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같은 달콤한 대학교 멜로물도 있고  인간수업 같은 독보적인 작품도 있습니다 이 작품의 장르를 설명한다면 하드보일드 사회파 학원물 정도로 말할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소재자체가 어두운 내용인데도 쓸데없는 자기반성의 함정으로 가서 어둡지 않고 내용전개가 시원시원합니다. 너무 시원해서 엉뚱한 곳으로 가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하드보일드 물을 좋아해서 완전 추천드립니다. 물론 이 작품이 이렇게 된데에는 최민수의 공이 100%입니다. 또한 여자 주인공의 두명의 연기도 좋고 남자주인공이 좀 찌질하긴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러려니 합니다. 제발 시즌2가 나오기를..

OCN

1. 미스터 기간제 (2019)

작년에 범죄드라마의 명가 ocn에서도 학원물을 만든적이 있습니다. 물론 ocn답게 범죄드라마의 요소와 섞어서 입니다. 이게 학원물이야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있지만 주요 인물들 상당수 고교생이고 사건의 상당수도 하교안에서 벌어집니다. 또한 학원 선생또는 어른 학생이 학원안의 어둠과 맏써 싸운다는 내용은 학원물의 메카 일본에서는 거의 장르화된 테마라서 여기서는 약간의 변형이 있습니다. 무려 악덕 변호사가 기간제 선생으로 위장하고 학교안에 침투하여 학교안팍의 악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ocn드라마는 10개중에 2,3개정도는 괜찮은 범죄 드라마들이 나오는데 이 작품은 범죄드라마로도 중간정도는 되는 편입니다.

EBS  

1. 비밀의 교정 (2006)

학생들의 채널 EBS에서도 제대로된 학원물드라마를 만든적이 잇습니다. 무려 박보영과 이민호의 데뷔작이며 별 기개안화고 봤다가 생각보다 제대로된 학원물임을 알고 몰입하게 된 드라마입니다.

웹드라마

1. 에이틴(A-TEEN) (2018)

사실 정통 학원물 드라마와는 별개로 유투브 열풍을 타고 요 몇년사이에 웹드라마 형식으로 짧게 학원물이 시리즈나 단편으로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야말로 보는 사람만 보는 웹드라마 였는데 그러던중 2018년 이 작품이 그야말로 대박이 터져버렸습니다.
내용은 등장인물5명을 둘러싼 그야말로 전형적인 학원물이며 나름 가볍게 볼만합니다. 세븐틴이라는 학원물 웹드라마의 후속작인데 왜인지는 모르나 대박이 나서 작품이 공중파에서 다시 방영하고 2도 만들어지고 주인공인 신예은 김동희(이 친구가 인간수업 주인공입니다.) 이나은 셋다 그후로 잘됐습니다.
이 작품이후로 웹드라마로 먼저 만들어지고 공중파나 공중파 부록 채널에서 학원물이 작년과 올해에 알게 모르게 꽤나 방영됐습니다.
사실상 학원물 드라마를 다시 일으킨 작품이라고 할수 있죠

번외편

1.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1- 화이트 크리스마스 (2011)

그야말로 학원물이라 할지 그리고 쥐덫류의 범죄드라마인지 둘다 인지 애매하지만 눈때문에 폐쇄된 학교에 모인 학생들과 그곳에 있던 선생(??)을 둘러싼 이야기로 분량도 적당하고 내용도 상당히 스릴 넘치고 재미있습니다.


2. tvn 블랙독 (2020)

학원물이라기 보다는 본격 선생물(?)이라는 말이 더 잘어울리는 드라마입니다. 현재의 고등학교 이면에서 여러가지일들을 신입 교사의 시각에서 잘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와는 많이 뭔가 달라진거 같긴 하더군요 거대한 악은 없고 멜로도 없고 그야말로 전문직 드라마로써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6/18 23:03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 나오키 몬스터 학원물 버전
그래서 동생이랑 엄청 몰입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원래는 16부작이었다고 하던데 8부작이라서 아쉽
Polar Ice
20/06/18 23:57
수정 아이콘
예전에 KBS 에서 방영한 아이엠쌤도 학원물이었던거 같은데 망작이라 언급이 안되는건가요 흐흐... 원작은 만화책인 "교과서엔 없어"고 시청률은 망했지만 YDG와 박민영이 나와서 재밌게 봤습니다만.
20/06/18 23:59
수정 아이콘
스카이캐슬이나 딴 범죄드라마들도 있는거보면 응칠도 학원물이긴 학원물이지 않을까요?크크
살만합니다
20/06/19 09:23
수정 아이콘
블랙독 잔잔하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서현진의 작품보는눈과 연기가 괜찮더군요
부자손
20/06/19 10:2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1997정도는 학원물로 봐도 되려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813 [일반] 레트로 OS 스타일의 재미있는 웹사이트 소개 [1] 플레스트린6309 20/06/20 6309 1
86812 [일반] 초보자들이 로드바이크에 입문할 때 참고해야할 점. [53] 물맛이좋아요13462 20/06/20 13462 21
86811 [정치] 박용진 "상법 개정안 발의로 코스피 3000 만들 것" [52] 렌야12731 20/06/19 12731 0
86810 [일반] 직장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이야기 [13] 머리부터발끝까지8497 20/06/19 8497 1
86808 [일반] "8월의 폭풍"으로: 소련과 일본의 40년 충돌사-서문 [32] PKKA9664 20/06/19 9664 38
86807 [정치] 환경부, 1+1 재포장 금지 및 과대포장 퇴출 시행 3개월 유예에 대한 논의 [320] 감별사20220 20/06/19 20220 0
86806 [일반] 민주노총, 올해 최저임금도 25% 인상 요구하기로 결정 [74] 興盡悲來11117 20/06/19 11117 0
86805 [일반] 서구적 가치가 더 이상 인류 보편이 아닌 세계 [12] 데브레첸10624 20/06/19 10624 5
86804 [일반] 영어유치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31] 채연13478 20/06/19 13478 0
86802 [정치] [번역] BLM에 대한 데이터 중심적인 시각 [이야기와 데이터] [14] Charli7664 20/06/19 7664 0
86801 [일반] 그동안 산 가전제품중 가장 뻘짓한 것들 [73] 프란넬11172 20/06/19 11172 1
86800 [일반] 가장 잘 만든 속편은 뭐라고 생각 하시나요? [171] 공기청정기13348 20/06/19 13348 0
86798 [정치] 박능후 장관, 의료진이 방호복을 선호해서 냉방 문제가 발생했다. [96] 기기괴계15675 20/06/19 15675 0
86797 [일반] 공대생 공부법 [46] 가라한22752 20/06/19 22752 19
86794 댓글잠금 [일반] 고양이와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 [496] halohey17932 20/06/19 17932 8
86793 [일반] 예전 사장 군생활 이야기. [10] 공기청정기7296 20/06/19 7296 0
86790 [일반] 학원물 드라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국내편) 2부 [5] 부자손8738 20/06/18 8738 0
86789 [일반] 안녕하세요. 신입입니다. [9] PKKA7285 20/06/18 7285 16
86787 [일반] 인터넷 세계는 생각보다 좁습니다. [36] 데브레첸11541 20/06/18 11541 3
86786 [정치] 조선일보의 단독보도에 대한 보건복지부&질본의 반박. [42] 감별사9999 20/06/18 9999 0
86785 [일반] [검호이야기] 배가본드(4) 간류지마 결투 하편 [9] 라쇼9477 20/06/18 9477 6
86784 [정치] <뉴스공장>과 한통속이 된 <저널리즘 토크쇼J>에 대한 아쉬움 [46] Alan_Baxter10519 20/06/18 10519 0
86783 [정치] 조슈아 웡, 폭스뉴스도 한국 언론처럼 왜곡하진 않는다 [153] 감별사13980 20/06/18 1398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