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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13 15:42:27
Name 싶어요싶어요
Subject [일반] 재능과 노력의 차이는 뭘까요?
여자를 사귀고 싶지만 아직 모쏠인 잘생긴 남자가 있습니다.
친구들이 넌 그 길고 덥수룩한 머리깎고, 후줄근한 티셔츠, 추리닝만 벗어던지면 여자들이 저절로 다가올거다라고 합니다.

근데 머리 정리하는 것도 귀찮고, 미용실 가는 것도 귀찮다, 옷 어디서 어떻게 사야할지 모르겠고 나에게 어떤 옷이 맞는지도 모르겠다라고 대답한다고 합시다.

흔히들 옷을 잘 입으면 센스있다고 합니다. 근데 이 사람은 잘생겼으니 그런 정도의 센스가 필요한건 아닙니다. 그냥 매일 아침 5~10분 머리 만져주고 한달에 한번 미용실가면 되고 모르면 검색하던지,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됩니다.

이건 노력이 부족한걸까요 재능이 없는걸까요?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재능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것처럼, 외모에 관심을 기울이는 재능이 부족한걸까요?


선생님이 10분만에 할 수 있는 숙제를 내줍니다.
안해오는 아이들이 꼭 있죠. [숙제를 안해오는게 아니라]10분이라도 집중하지 못하고 책상에 앉아있는 [재능이 부족해서 숙제를 못 해오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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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어요싶어요
20/06/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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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의 숙제와 시험의 합격은, 나름 간단한것과 간단하지않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지속력, 난이도 등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근데 숙제도 그렇고, 간단한 테스트도 그렇고 안하는 아이들은 어차피 안합니다. 물론 간단한 테스트를 간간히 공부해도, 중간기말은 제대로 공부안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체로 하는 아이들이 다 합니다. 즉 숙제, 시험에 대해 노력하지 않는 아이들은 그 난이도와 관련이 없는건 아니지만 난이도가 그렇게 큰 영향을 주는건 아니라 봅니다.
ioi(아이오아이)
20/06/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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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충은 그 길고 덥수룩한 머리깎고, 후줄근한 티셔츠, 추리닝을 입어도 여자가 줄을 서는 사람을 재능충이라고 부르죠

선생님이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절 가르치는 교수의 천재의 기준은
기하 벡터, 입체도형 설명할 때 굳이 설명 안해도 그림만 보면 뒷면이 보이는 사람입니다.
20/06/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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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은 IQ 테스트에 있는 문제유형인데, 쌓아놓은 상자가 총 몇개냐는 질문이 대부분이죠.
3D물체를 머릿속으로 빨리 생각하고 갯수를 셀때까지 그걸 유지해볼수 있냐는 점에서 아주 간단하게 테스트를 해볼수 있죠.
민트밍크
20/06/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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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쟁은 용어정의부터 하고가야될거 같아요 정확하게 재능이랑 노력이 뭔지, 그리고 분야도 구체적으로 정해야될거 같고요
20/06/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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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능’ 과 ‘노력’ 은 같은 층위에 놓고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고 봐요.
루트에리노
20/06/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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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노력도 재능이다가 정답이죠.

못생긴 사람중에도 거절받을때 멘탈 안 흔들리면서 이성 과 만남횟수를 최대한 높이고 조금이나마 가진 매력포인트 최대한 드러내면서 연애 잘 하는 사람 있습니다. 이건 소위 말하는 노력이죠. 근데 저걸 시도하는 것 자체가 이미 자기 성격이에요. 재능의 영역이죠.
김성수
20/06/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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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1이 "계산기가 빠를까? 컴퓨터가 빠를까?" 하는 논제를 들고 왔는데 "계산기도 컴퓨터 아님?"하고 접근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발제자에게는 계산기가 컴퓨터이든 사람이든 상관 없듯, 대부분의 경우 본질적으로 묻는 건 "열심히 하는 것이 열심히 하는 재능외의 재능을 이길 수 있을까?"일 것입니다. 따라서 해당 접근을 하고 싶다면 나눠서 생각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얼만큼 열심히 할 수 있나요?"의 주제를 새로이 들고 오는 거죠.
VictoryFood
20/06/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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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노력도 재능이다 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만 전 노력은 시간의 투여라고 생각합니다.
평균적인(?) 사람이 100시간을 투여해야 하는 일을 10시간으로 할 수 있다면 재능인 거죠.
그러면 50시간에 하면 재능이고 80시간에 하면 노력이냐? 라고 할 수도 있을텐데요.
그건 개개인마다 판단이 달라질 듯요.
100시간이 필요한 사람이 보기에 50시간이 필요한 사람이 재능이라고 생각하겠지만, 50시간이 필요한 사람이 10시간 필요한 사람을 보면 난 노력형이라고 하겠죠.
알카즈네
20/06/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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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결과로 평가하면 재능, 과정으로 평가하면 노력 정도 되겠네요.
-안군-
20/06/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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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나 재능이 무슨 이진법처럼 0 or 1 도 아니고... 일반적으로 보자면 같은 정도의 노력을 들였을 때 나오는 아웃풋의 차이로 재능을 구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예로드신 대충 꾸미고 츄리닝만 안 입어도 여자가 따르는 사람은 그만큼 재능이 있는 것이고, 똑같이 해도 어차피 말린오징어냐 버터구이 오징어냐 정도의 차이만 있다면 재능이 없는 거겠죠. 뭐 그래도 말린오징어보다는 버터구이 오징어가 2%라도 더 수요가 있을테니 노력이 무의미했다고 말할 순 없는거고요.
빙짬뽕
20/06/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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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외모 사례는 재능인거 같은데...
지구사랑
20/06/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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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에 의미를 두는지, 정의의 문제라고 봅니다.
남들보다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을 특성으로 보면 여러 가지 재능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같은 시간 노력했을 때 남을 이기는 것을 재능이라고 정의하면 노력과 재능은 다른 것이죠.
20/06/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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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때 엄청 잘 생긴 형이 있었는데 본인은 아무것도 안해도 여자들이 알아서 챙기더라구요.
그런걸 보면, 본문처럼 본인이 안꾸미면 인기가 없는건 아직 재능이 부족한 걸로....

....아 근데 내가 왜 나랑 상관도 없는 이런 댓글을 적고 있지 (잠깐 눈물좀 훔치고 ㅠㅠ)
마스터충달
20/06/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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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재발견>, <그릿>, <마인드셋> 같은 책들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하고 있죠. 그릿에서는 성과 = 재능*(노력^2) 이라고 말합니다. 재능도 중요하긴 한데, 노력이 더 영향력이 크다는 거죠. (원래 공식은 성공이라고 썼지만, 성공에는 또 운이 필요해서리... 성과까지가 맞을 듯합니다)

우리가 흔히 재능이라고 생각하는 IQ로 이야기해보면, IQ가 145를 넘는 천재 아이 수천 명 중에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천재 집단에 들어가지 못했던 아이들 중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죠. 결국 IQ 테스트를 개발하고, IQ가 천재의 증거라고 생각했던 루이스 터먼은 저 연구를 직접 해보고 나서 "IQ와 성공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다."라고 결론내렸습니다.

"노력하는 것, 집중하는 것도 재능이다." 이건 ADHD 환자나 할 수 있는 변명이죠. 근데 더 웃긴건 ADHD 환자 중에서도 자기 나름의 몰입 방식을 개발해서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는 거죠. 애들이 집중을 안 한다? 그 나이에 맞는 동기부여가 안 되서 그렇죠. 근데 고등학생, 대학생 되어서까지 '아~ 집중이 안 되네~~' 이러면? 답 없죠. 공부 말고 다른 집중 잘 되는 일을 찾는 게 낫죠. 공부를 할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공부 말고 다른 일을 하는 게 본인이 더 행복하니까 하는 말입니다.

재능도 중요하긴 하지만 계수에 불과해요. 노력이 재능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문제는 노력도 1만 시간 들이 붓는다고 성과가 나오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방향이 필요하다는 점이죠. 그러니 노력만 쏟아부었는데 안 된다고 한탄해도 노력의 중요성에 흠집을 내지는 못합니다.

솔직히 재능 vs 노력은 이제 진부한 질문이 되었습니다. 타고난 재능이 더 중요하다는 소리를 하는 것보다 아예 자유의지가 없다는 말을 하는 게 더 나을 거예요.
20/06/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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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IQ결론은 이상하게 났네요. 실제 몇십년전 결과이긴 하지만, 노벨 과학상 수상자급 IQ평균은 145-150정도(범위 131-176) 였습니다.
https://www.quora.com/What-is-the-average-IQ-of-Nobel-Laureates
최근에도 수상자들 조사했는데, 경제학포함 물리, 화학, 의학, 경제, 문학까지 (평화만 제외) 수상자 평균이 143정도인걸로 알려졌습니다.
평화상은 121이었습니다. 보통 미국 PhD학위 수여자의 IQ평균이 130이 넘는것만 봐도 이런 분야는 IQ가 낮은 사람이 성공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그저 다만 120으로 불가능하진 않는다는거죠.
Economics: Average IQ 154
Physiology & Medicine: Average IQ 147
Physics: Average IQ 143
Chemistry: Average IQ 136
Literature: Average IQ 136
Peace: Average IQ 121
마스터충달
20/06/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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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고 논문이 제일 나중에 나온 게 1953년인데... 루이스 터먼의 종단 연구는 1921년에 시작해서 1959년에 끝났습니다. 여기서 제시한 논문은 루이스 터먼의 연구보다 과거의 것이죠.

그리고 이 연구는 과학자들의 아이큐를 검사한 거죠. 아이큐가 높은 사람의 성공 여부를 추적한 것은 아니고요. 아이큐도 개발이 가능한 데 이들이 과학자가 되려고 열공해서 아이큐가 높아진 거라 볼 수도 있죠.
20/06/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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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학위 끝까지 간 과학자들의 아이큐평균이 130이 넘는게 IQ가 아무 관계가 없다는 터먼의 연구와는 맞지 않죠.
학위를 무사히 마친것도 성공으로 볼수 있는데요.
성공 여부가 무엇인지가 불투명합니다. 노벨상 수상에 성공하는게 목표였다면 확률적으로라도 의미가 분명히 있을텐데요.
20/06/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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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누구나 노력을 한다고 김연우처럼 노래 부를 수 있냐?.. 메시처럼 축구 할 수 있냐? 우사인볼트처럼 100m 뛸 수 있냐?..

라고 하면 재능 지분이 상당할 수 밖에 없는거고.


토익 700점을 맞을 수 있냐?.. 라고 하면 보편적인 경우엔 노력으로도 해결 가능하겠죠. (신체적, 환경적 문제가 크게 없다면)..


'하고 싶은게 뭔데?' 에 따라서 재능과 노력이 갈리는거 아니겠습니까
누구나 노력한다고 페이커만큼 롤을 잘 할 수 있는게 아닌것처럼...


그리고 그 노력이라는게 '본인이 흥미를 느끼고, 재미를 느끼는 부분' 은 노력하기가 쉽고
아닌 부분은 노력하기 어렵습니다.

제 친구 중에 한명은 수학 자체가 재밌어서 카이스트 간 놈도 있는데요.. 수학 공부하는게 게임만큼 재밌다고...

저만 해도 그냥 영단어는 외우기 힘들었는데. 전공단어들은 금방 외웠습니다. 전공단어는 노력해서 공부하는게 영단어와 다르게 쉽더군요.. 동기부여의 차이..
마스터충달
20/06/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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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도 100% 동의합니다. 노력해서 페이커는 못 되도 최소한 다이아까지는 가겠죠. (하지만 전 최대 골드였다능...)
20/06/13 16:33
수정 아이콘
노오력을 해보았으나 4년째 실버가기도 어려운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더러운 재능 ㅠㅠ)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 안부를 물으며 '롤 접어'라는 따뜻한(?) 조언을 해주었는데 그 말 일찍 들을 걸 그랬어요..
마스터충달
20/06/13 16:35
수정 아이콘
장담컨데 모든 챔피언의 스킬 쿨 타임을 체득(암기가 아니라 아예 게임 도중에 느껴질 정도로)하면 골드 이상 무조건 갈 겁니다. 게임이 그런 노력을 들일 가치가 없으니 안 하는 것 뿐...
20/06/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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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썩....그정도까지 해야 골드를 가는거군요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접어야겠네요 크크크크크
마스터충달
20/06/13 19:14
수정 아이콘
사실 골드는 오바고 저 정도 하면 다이아는 가겠죠 크크크
VictoryFood
20/06/13 16:48
수정 아이콘
1만 시간이 아닌 100만 시간의 노력을 하면 김연우처럼 노래 부르거나 메시처럼 축구 할 수 있을 지도요.
실제상황입니다
20/06/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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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각자 생긴 대로 사는 거죠.
누구도 그 "생긴 대로 사는 인생"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당신이 유물론자라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모든 것은 자연이 결정합니다.
'나'의 주체성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는 객체입니다.
'나'는 그저 형성되는 존재일 뿐입니다. 생기는 존재일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수고를 컨트롤할 수 없습니다.
수고를 들인다는 점에서 노력이라는 개념은 재능과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결국 둘 다 자연이 주는 것이라는 차원에서는 한통속입니다.
배도라지
20/06/13 16:35
수정 아이콘
실제로 존재하는것과 별개로 진실을 꼭 추구해야 하는것이 아니라면, 화자가 재능이 있는 사람이건 없는 사람이건 노력보다 재능을 강조해서 얻을게 별로 없습니다.
잠이온다
20/06/13 16: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이 논의 자체가 명확한 정의를 깔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단어의 정의. 재능은 말그대로 효율이고 노력은 그 재능을 꽃피우기 위한 시간, 자원투자라고 일단 정의하고 노력은 동기부여에 영향받는다 합시다. 재능은 영향을 줄 수 없는 변수라고 놓고요.

두번째는 환경. 밑글의 헬스를 예로 들면 똑같이 헬스를 해서 몸짱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해도, 평범하게 직장다니는 사람들과 몸매 자체가 직업인 사람들은 처한 환경이 다릅니다. 평범하게 직장다니는 사람들이 훨씬 목표를 이루기 어렵겠죠.

세번째는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목표로 하는 성과입니다. 재능보다 노력이 중요하다 말하는 사람들은 이 성과부분을 잘 이야기 하지 않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일정 이상의 성과를 내야 성공한 것이지, 그게 아니면 실패라고 보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물론 부산물을 이야기할 순 있겠죠. 또 취미로 하거나 실패해도 별 영향 없는 환경인지, 아니면 먹고사는데 중요한 시험이나 공부를 한다던지, 이런부분도 중요하죠. 취미야 그냥 아 X같아서 딴거 하면 그만이지만, 먹고사는 학문은 바꾸기도 힘들고 투입하는 자원도 비교가 안되니까요.

이렇게 정의하고보면, 성과 = 재능 * 노력(동기부여와 연관) * 환경 버프(혹은 디버프)가 됩니다. 이렇게 등식을 두고, 재능 * 노력 * 환경의 값이 목표로 하는 성과보다 낮으면 실패죠.

그렇다면 여기서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은? 노력부분, 환경부분이 있겠네요. 그런데 노력은 동기부여에도 영향을 받고, 이건 곧 재능과 연결됩니다. 간단하게 사람들이 운동이나 공부를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는 성과가 계단식으로 나오니까 그런거죠. 조금만 하면 성과가 나온다면 아무래도 동기부여가 더 쉽고, 혹은 조금 더 고통을 버틸 수 있는가 이런 것은 내가 컨트롤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봅니다. 그러니까 전 노력 역시 재능에 어느정도 기반을 둔 부분이라 봅니다. 또, 노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노력도 무한정 투입하는건 어려운 자원입니다. 사람 모두가 하루는 24시간이고, 잠도 자야하며, 집중할 수 있는 기간 역시 사람마다 다 다르죠.

먹고사는 문제까지 들어가면 이 문제는 좀 더 암울해집니다. 다른 사람도 시간, 노력 많이 투자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계량적으로 분석하기는 어렵겠지만, 어떤 업계에서 먹고살려면 전체 인구수(관련 업계가 아니라 인류 전체)에서 상위 XX%에 들어가야 그 업계에서 일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들 똑같이 노력한다면, 결국 재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오는 붉은 여왕 효과(제자리에 멈춰있으면 뒤로 물러나고,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끓임없이 달려야함)처럼 말이죠. 환경 역시 많은 경우 개인의 의향으로 바꾸기 어려운 부분이죠. 물론 개인이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렵겠죠.

사실 그럼에도 내가 가장 많이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노력이기에 노력이 중요한 변수라는 것, 노력해야한다는 것은 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능, 노력 중에 뭐가 더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전 재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위안삼는건, 세상에는 잘난사람많고 천재도 많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비슷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믿는다는 점 정도일까요...? 아직은 상위 몇몇%가 되지 않더라도 먹고 살 수 있고 필요하기도 하니까 천재들이 승자독식 못하게 만들어졌겠죠 뭐. 물론 점점 사회적 이권들이 집중되는 것같긴한데.... 나중에 자동화나 AI같은걸로 하위층 쓸모없어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supernova
20/06/13 17:12
수정 아이콘
풋볼매니저 선수로 생각하면 최대능력치(포텐), 현재능력치(어빌), 유용한 스탯 분배가 3요소로 맞아떨어져야 터지는 선수인데요.

포텐과 초기 어빌은 순수 재능의 영역인데 풀포텐 채우면서 좋은 분배가 되려면 노력+환경 이죠.

누구는 180포텐에 좀만 해도 160채우고 누군 태생이 150포텐인데 풀로채워도 밀릴수 있죠. 근데 현실에 유용한 어빌을 채우는건 내가 어느정도 영향력을 주는 분야고 어정쩡한 160보다 유용한 스탯 꽉채운 150이 더 좋은 경우도 많죠. 190포텐에 100밖에 못채운 사람도 있을테고요.

현실에서 내 포텐은 모르지만 시작 어빌보면 아주 대충이라도 예상할 수도 있고 상위 그룹 노리거나 업으로 삼는 목표가 아닌이상 어느정도 노력하면 유용한 스탯으로 포텐 채울 수 있지 않을까요?
실제상황입니다
20/06/13 17: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포텐은 포텐이고 포텐까지 어빌을 올리거나 어빌이 적절히 분배되도록 수고를 들였으니 그게 노력이긴 할 텐데, 우리가 우리 자신의 수고를 컨트롤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보자면 재능과 노력을 구분하여 어느 하나를 특별히 강조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요컨대 말이죠. 노력+환경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노력은 어디서 생기는 건가요? 그것도 결국 간단히 말하자면 유전+환경 아닌가요? 뭐 좋습니다. 그걸 '성실성'이라고 하는 히든 능력치라고 쳐보자구요. '성실성'이라고 하는 이 히든 능력치란 게, 타고나는 부분도 있고 후천적으로 생기는 부분도 있을 텐데요. 결국 자연의 입력값에 의해 출력될 뿐이라는 차원에서 보자면 근원적으로다가 재능과 무슨 큰 차이가 있다는 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아니 물론 아주 꼭 같다는 건 아니고, 결국은 다 운빨이다 뭐 그런 얘기고 결국 인간은 걍 오토마타다 뭐 그런 얘기지요. 아무 생각없이 찍어서 시험문제 하나 맞추는 일에 노력이라는 걸 느끼십니까? 그건 걍 운이 좋은 거죠 크크. 또 기계가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는지 그런 걸 진지하게 따져볼 마음이 생기던가요? 그냥 성능일 뿐이지... 그게 결국 운이고 결국 기계적인 성능인 이상 굳이 재능이냐 노력이냐 따질 것도 없다고 봐요. '성실성'과 같은 능력치가 따로 존재하는가? 그럴 순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게 재능이라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른 무엇인가? 그건 아니라는 거죠.
supernova
20/06/13 17:59
수정 아이콘
그렇죠 노력할 수 있는 능력도 뭐 타고난 부분이 있으니까요. 성실성이던 인내심이던요. 타고난 부분은 어쩔수 없다 쳤을때 내 성실성이나 인내심을 어디까지 쓸지 정하는건 어느정도 자기 의지가 들어가는 선택 아닌가 싶습니다. 시간투자를 해보고 못버티는거랑 아예 할 마음 없이 포기하는거는 다르기도 하고 최소노력 적당한 결과를 애초에 마음먹기도 하니까요.
실제상황입니다
20/06/13 18: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자기 의지도 선택도 마음먹기도 사실은 자유롭지 않다는 거죠. 그냥 자유롭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자유롭지 않다는 거구요. 우리가 유물론적 세계관을 믿는다면 말이죠. 그냥 못버티는 것뿐만이 아니라 심지어는 포기조차도 전혀 자유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실 그 무엇도 결정하지 못합니다. 결정하는 것은 오로지 자연입니다. 그래서 모든 게 하나부터 열끝까지 죄다 운빨이라는 거죠. 물론 비결정론 식으로 말하자면 운빨이라는 거고, 결정론 식으로 말하자면 그게 팔자겠죠. 인간은 100% 자연과 연속적인 존재니까요. 유물론적 세계관 하에서는 말입니다. 인간에게는 주체성이란 게 없습니다. 인간은 객체입니다. 그냥 어느 정도 객체라는 수준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100% 객체라는 거죠.
뜨와에므와
20/06/13 17:26
수정 아이콘
어떤 성과를 내는데 필요한 노력의 요구치가 재능을 나타내는 척도죠
효율성의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재능을 찾아 개화시켜주는 것이 교육의 목표 중 하나인데
이건 결국 그 아이가 같은 정도의 노력을 들여서 가장 좋은 성취를 나타낼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주는 것입니다
노력과 재능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죠.
노력은 말 그대로 우리가 들이는 수고의 정도인 것이고
그것을 본인의 재능에 쏟아붓느냐 아니면 재미에 쏟아붓느냐하는 건 그냥 선택일 뿐입니다
번개맞은씨앗
20/06/13 17:41
수정 아이콘
재능과 노력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 대화형식으로 댓글을 적었으니, 이와 관련하여 조금 다른 각도에서 하나 덧붙여볼까 합니다.

저는 천재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천재는 잘 부려먹어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천재가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고, 그래서 사회에 커다란 공헌을 하게끔 부려먹어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 천재가 지배한다드니 독식한다느니... 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천재를 잘 부려먹고, 대신 돈을 주든 명예를 주든 그렇게 좀 잘 먹이고, 그런게 잘 돌아가는 사회인 거라 생각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적당한 노동을 하면서도 잘 먹고 잘 사는 행복한 세상이 과연 어떻게 올 수 있을까요?

저는 여기에 필수적인 것이 천재들을 양육하고 잘 부려먹는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이 세상을 놓고 봐도, 평범한 사람들이 수백 수천년 전 사람들보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그동안 인류가 배출해낸 천재들 덕분인 거라 생각합니다. 한글만 해도 그게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죠.

천재가 재능이 뛰어나다고, 그들이 지배자인 것도 아니고, 그들이 우월한 존재인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존재의 가치는 재능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대통령조차도 국민들의 지배자가 아닙니다. 재능과 별개로 스스로 존재가치를 깍고 자존감을 하락시키는 그런 의미부여는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기본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천재는 잘 먹이고 잘 부려먹자!’
Eulbsyar
20/06/13 17:44
수정 아이콘
재능이 없으면 노력해도 안 됩니다.

진짜 노재능은 노력의 방법을 모릅니다. 그러니까 쌩 노다가만 개고생 한다는거죠.

10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는데 천재는 1일, 일반적인 10일이 걸린다면, 노재능은 혼자서 아예 못 해요 그걸....

노력의 방법을 가르켜줘서 암기까지 시켜야 100일이 걸립니다.

그런데 암기를 시켜야할 정도면 임기응변이 당연히 답이 없겠죠... 그게 재능 차이죠.
qpskqwoksaqkpsq
20/06/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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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인 결함이 없다면, 올바른 방법으로 노력하면 상위 1프로까지는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나 게임이나 운동이나.. 그런데 사실 이 "올바른 방법"이라는게 10년이상 노력한다고 체득되는게 아니라는게 중요하죠. 인서울 대학교 4학년들 공부하는거 보면 정말 다들 비효율적으로 하고, 한시즌 1000판씩 때려박는 플레티넘들도 전혀 실력상승에 도움되지 않는 방법으로 게임하고.. 예전처럼 꽁꽁 숨겨놓고 자기들끼리 비법 공유하던 시절도 아니라서 도서관을 가던 유투브를 보던 "정답"들을 도처에서 찾을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해오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오픈 마인드로 수용하는게 불가능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걸 재능의 일부라고 정의해야할까요? 그냥 귀찮아서..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싶지 않아서.. 그런거죠
흑태자
20/06/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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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재능= 선천적인 것
노력= 후천적인 것
으로 단순화하는 순간 제대로된 논의가 불가능하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를 전제로 온갖 비유를 합니다. 전제가 합의가 안됏는데 비유가 잘될리없죠
20/06/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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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노력마저 선천적 등급이 나뉘고 선천적으로 노력한계가 9등급에 해당하는 병이있다는걸 인정해야죠.
비바램
20/06/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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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건 노력이건 어차피 제대로 측정할 수도 없고, 그걸 측정해낸다고 달라지는 것도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개인에게 허락된 자유는 '그저 하는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올바른 방식으로 필요한 시간을 투입했을 때 남이 할 수 있는 걸 못하는 경우는 아주 극단의 케이스 외에는 없다고 믿습니다.
카페알파
20/06/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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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99 퍼센트의 노력과 1 퍼센트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저는 에디슨의 이 말이 재능과 노력의 관계를 아주 잘 설명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재능이 그렇게까지 있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경지까지는 누구나 갈 수 있습니다. 다만 그 '한계' 를 돌파하기 위해 재능이 필요하고 그 지점에서 그것을 가진자와 못 가진 자의 차이가 드러나는 거죠. 덧붙여 그 '재능' 이 있는지 없는지 알려면 99 퍼센트의 노력을 해 봐야 압니다. 에디슨이 이것까지 생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는 원래 재능의 영향을 그다지 인정하지 않았었습니다만, 모종의 사건 이후로 재능의 영향에 대해 인정은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요새 '재능' 에 대해 이야기되는 것들이 진짜 노력과 재능의 상관관계때문에 이야기되는 것인지 단순히 노력을 하기 싫어서 대는 핑게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재능이 그다지 없어도 노력만으로 한 분야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대단한 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경지까지는 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구만
20/06/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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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의 재능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죠. 그리고 그 재능이 꼭 엄청난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결국 먹고 살려면 대부분은 노력으로 가야하죠.
Horde is nothing
20/06/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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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같은 노력을 했을때 얼마만큼 성장하는지, 일을 해내는가 이게 재능이고
간단해 보이는 일을 안하는건 재능 노력이 아니라
그일에 대한 생각, 관심,현재 상황파악 능력 이런걸 따져야겠죠
Tyler Durden
20/06/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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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충 이렇다고 봐요.
상위 5퍼 이내는 어느정도 재능이 필요합니다. 근데 그 이하는 노력으로 웬만한 부분은 커버된다고 봐요.
그래서 환경이나 후천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인간은 평등합니다. 다들 다른사람보다 잘하는것 몇가지는 가지고 있죠.
"할 수 있는 노력" 이건 말그대로 유전적일수도 있고, 환경적일수도 있습니다. 특히 흥미와 욕구가 깊게 관련돼 있죠.
공부도 흥미와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욕구를 풀지 못하면 집중 할 수가 업습니다.
유게에도 올라온 적 있는 전교 꼴등에서 놀다가 (노재능) 공부해서 변호사 합격(재능)하신 분 있죠.
이런 경우는 그럼 재능이 없다가 재능이 생긴겁니까? 그냥 쉽게 말하면 또 재능을 숨겼다. 재능이 발휘 안했었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죠.
저분이 동기부여 안됐다면 평생? 공부에 재능없다고 평가 받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재능이든 뭐든 노력하면 웬만한 고지에 오를수 있고, 오르지 못하는건 후천적 환경이 안 좋았거나, 몸이 굳었거나, 흥미, 욕구가 없다는 거죠.
아니면 진짜로 뭐 재능이 없을수도 있구요.
나이스후니
20/06/13 20:25
수정 아이콘
재능과 노력은 대부분 다릅니다. 보통 재능이 있다고 말하는건, 노력으로 배울수가 없는 센스, 임기움변, 순발력등입니다. 특히 학생때는 게임을 하다보면, 약점이나 까다롭게 잘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프로게이머 역시 신인들 데뷔할때 다들 비슷한 플레이지만, 순간적으로 다른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 작은 판단이 대부분 노력으로 커버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건 정말 1프로 미만의 최고수준의 경지에서 일어나는 거고 일반인은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그럼 노력으로 다 할수 있냐 이것 역시 재능이나 다른 환경적요소가 뒷받침되는 부분입니다. 즉, 노력을 열심히 해도 방법이 틀리면 결과가 좋을수가 없거든요. 회사에서도 보면 사수잘만나는서 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처럼요.
그리고 노력이라는 것도 환경의 변수를 무시할수 없죠. 돈걱정없이 사는 사람과 하루하루 겨우사는 사람은 같은 일을 해도 돈걱정없는 사람의 체력 노력을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결국, 노력이라는 것도 그 목표까지 가는 방법을 아는지, 모른다면 그 길을 가르쳐줄 누군가가 있는지, 순수하게 노력만을 위한 환경이 되어 있는지가 중요하죠. 어떻게 보면 노력이라는 가차같은 느낌입니다
이정재
20/06/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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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뭐... 몸허약하면 남들만큼 노력도못하죠
noname11
20/06/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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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은 노력도 재능도 아닌거 같습니다. 여자에게 보여지는건 자연적인 본체 (뇌의선천적인 값 퍼스트 디폴트)더하기 패션 옷차림 소셜스킬에서 나오는 후천적이고 사회성을 판단하는 척도(뇌의후천적인 값 세컨드 디폴트)이기 때문에 그 둘다가 합쳐진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거에서 탈락이기에 그건 결과값이지 이랬으면 하는 wish가 아니기 때문이죠
피지알그만해
20/06/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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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에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1. 원한다 2. 될 것 같다. 대부분 노력하지 않는 이유는 1번이 되고 2번이 안되기 때문인데 2번이 되고 1번이 안되는 경우는 그냥 본인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겁니다.
지르콘
20/06/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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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는 재능입니다.
그걸 '한다'는 것은 노력이죠.

이 말은 '할 수 없다'는 그걸 '한다'는 성립되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시온아범
20/06/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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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있어야 내가 가진 재능의 끝이 어딘지 알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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