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6/13 12:25:38
Name fallsdown
File #1 0003014580_001_20200612180102541.jpg (49.1 KB), Download : 76
Link #1 http://naver.me/FCHB9PtF
Subject [일반] 지금 사회적거리두기를 안하면 하루에 800명 확진자가 발생하는 2차웨이브가 올 수 있습니다




지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으면 하루에 확진자가 2주후에는 250명, [7월에는 800명씩 발생하는 2차 대유행]이 올거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국립암센터 모델링 결과, 그래프참조
(완벽하게...이해했어!)



현재 수도권에서는 방역강화*가 된 상태이며 당초 14일까지 종료 예정이었지만 이태원클럽/쿠팡 등 확진자가 증가하며 종료시점은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유흥시설 운영제한



이러한 증가추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도 대응책을 준비중입니다.



4가지 지표(일일 확진자 수, 집단발생 신규 건수,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신규 환자 비율, 방역망 내 관리 비율)를 종합적으로 보되,



[확진자수가 한자리수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코로나시국으로부터 또 한번의 분기점에 서있는 것 같습니다.
마스크만 껴도 예방이 많이 될테니 마스크끼기/손씻기를 생활화해야겠네요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잘모모
20/06/13 12:34
수정 아이콘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다면 등교 수업도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될련지요...
쿠보타만쥬
20/06/13 15:27
수정 아이콘
대학은 곧있으면 1학기종료라 실제적으로 초중등교육이 영향을 받을것입니다.
55만루홈런
20/06/13 12:37
수정 아이콘
사회적 거리두기할때랑 지금이랑 제 생활은 차이가 딱히 없는데 아마 학생들 온라인 수업 그런게 다시하는건가 싶네요
피잘모모
20/06/13 12:38
수정 아이콘
슬프지만... 안전을 위해선 어쩔 수 없겠지요...
Liverpool_Clid
20/06/13 12:38
수정 아이콘
중고생 그리고 대학교까지 기말고사 끝나는 시점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작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아케이드
20/06/13 12:42
수정 아이콘
한번 더 고강도로 선회하면 경제에 대한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인 지라
정부의 선택이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보라보라
20/06/13 12:44
수정 아이콘
당장 오늘 공무원시험도 정상적으로 치른거 보면 정부는 딱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할 생각이 없어보이네요.
Foxwhite
20/06/13 12:48
수정 아이콘
공뭔셤 입구에서 방호복입고 모든 응시자 체온체크하고 들여보냈습니다. 원래 한 반에 25~30명 들어가는데 20명으로 줄이게되면서 더 많은 관리인원 차출했어요!
보라보라
20/06/13 13:09
수정 아이콘
시험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지방직+서울시 둘다 시행한거라. 서울에서 공부하던 학생이 지방으로 지방에서 공부하던 학생이 서울로 이동하면서 문제가 생길수 있죠. 당장 저도 저번주에 국회직8급 응시하러 서울로 갔습니다. 지방직9급 서울시9급이라 국회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응시하기도 하구요.
이선화
20/06/13 13:23
수정 아이콘
그런데 공무원 시험을 취소할 수 있을까요? 공시생들에게는 수능만큼이나 중요한 시험일 텐데..
보라보라
20/06/13 13:34
수정 아이콘
취소는 안하고 연기를 하죠. 국가직9급이나 국가직7급은 연기했어요. 이번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한거구요.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연기하기도 애매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국가적으로 현 상황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야될 정도로 심각하다고 여겼다면 연기했겠죠.
Foxwhite
20/06/13 13:36
수정 아이콘
아하 이동하는중에 전염되는 케이스는 생각 못했네용
이리스피르
20/06/13 13:17
수정 아이콘
그건 요즘 시험 진행하는 곳이면 다 하죠...
Foxwhite
20/06/13 13:37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또 디게 철저하게 하더라구요. 입구에서 손소독까지 다 하고들어가니 정작 시험장에서 걸려서 퍼질 일은 일단 거의없을거같아요. 물론 위에 댓글에서 말씀하긴것처럼 지역간 이동중 감염의 경우가 좀 문제긴 하겠네요
아이군
20/06/13 14:30
수정 아이콘
지금 공무원 시험을 안해두면 답이 없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관리할 사람은 다 공무원이죠. 오히려 공무원을 더 많이 뽑아야 할 판입니다.
20/06/13 15:39
수정 아이콘
근데 공무원시험을 비롯한 각종 시험들은 철저히 준비해서 일단은 진행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연기했는데 그때 상황이 지금보다 좋아질 거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입구에서 발열체크 + 손소독 이정도만 해도 시험장에서의 감염가능성은 극히 낮을거 같습니다. 완전 같은 상황이라고 볼수는 없지만 실제로 총선이라는 큰 이벤트도 무사히 치러냈으니까요.
어데나
20/06/13 12:45
수정 아이콘
자영업자 10명과 의료진 1명 두 집단중 하나만 살려야 하는 잔인한 양자택일의 상황이네요.
자영업자 분들께는 안타깝지만, 후자를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피쟐러
20/06/13 12:56
수정 아이콘
올해 고3은 전원 재수각인가...
어데나
20/06/13 1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말 수능과 대입까지 치를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다면, 성적과 괸계없이 방통대 원하는 학과에 일단 입학한 다음 나중에 편입을 하게끔 유도하지 않을까요?
전원 재수시킬 수도 없는 것이 당장 의료계열 학과 신입생이 없으면 1년치 의료인이 배출이 안 되니 바로 의료공백입니다. 어떻게든 입시는 진행시키겠지요.
DownTeamisDown
20/06/13 13:08
수정 아이콘
어떻게는 입시는 할겁니다.
다만 수시비중이나 이런건 상황이 상황이라 바뀔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공무원시험 치르는걸 보면 수능 자체는 볼 수 있을것 같고말이죠.

3학년에 스펙쌓아서 수시가려던 학생들이 피좀 볼것같긴 합니다.
CarnitasMazesoba
20/06/13 13:01
수정 아이콘
예전에 결혼식을 7월로 미뤘었는데 여전히 청첩하기 두렵습니다. 식장에 위약금 지불 면제해주는 선에서 가장 뒤로 미룬건데....ㅠㅠ
해바라기
20/06/13 13:43
수정 아이콘
9월로 미룬사람입니다 위로드립니다 ㅠㅠ
홍준표
20/06/13 15:28
수정 아이콘
8월로 미뤘습니다 우리모두 굿럭이기를 ㅠㅠ
바알키리
20/06/13 13:11
수정 아이콘
부산은 거의 보름째 확진자가 없어서 별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수도권쪽은 심각한가보네요. 마스크는 다들 잘 쓰고 다니는데 좀 더 더워지면 어찌될지..
20060828
20/06/13 13:14
수정 아이콘
정부도 골치아프겠네요. 안전하게 가려면 온라인 수업으로 돌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히 권장해야 할텐데, 그러면 또 경제가 걱정이고 정상운영 안될테니..
이래도 저래도 비판받을텐데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traveldrum
20/06/13 13:14
수정 아이콘
여름날씨에도 안사그라드는 거 보면, 치료제 안나오는 이상 어차피 답 없는 거 같고.
늘었다 줄었다 끝없이 반복될 거 같은데 그냥 뭐 걸리면 걸리는 거 정도로 생각합니다.
피쟐러
20/06/13 13:32
수정 아이콘
재수없음 뒤지고 폐도 안좋아지는데 너무 가볍게 생각하진 마시길....
매일매일
20/06/13 13:52
수정 아이콘
백신 나올때까지는 숫자가 폭발하지 않게 관리하는것밖엔 답이 없는것 같아요
그런거없어
20/06/13 13:57
수정 아이콘
걸리면 걸리는거 정도로 생각하면 감염자수가 폭발하죠.
그럼 의료 부하로 걸리면 걸리는 정도로는 안 끝나는거구요
20/06/13 13:15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자영업자들도 그렇지만 학생들도 온라인 수업으로 다 대체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 올스톱 할수는 없는 노릇이죠.
코로나가 언제쯤 딱 끝난다는 기약도 없는 상황이니 어느정도 선으로 할지 좀 고민해봐야 할꺼 같아요.
20/06/13 13: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업하는데 사실 이제 한계입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데 입국 출국 금지 되서 정부에서 푼다는 돈으로 버틸라해도 받을수도 없고..
해외랑 온라인으로 협의만 하고 실질적 계약은 데모를 해야 하니 불가능하고..
죽을것 같네요
직원들은 밑에서 얼마나 쪼으는지
6개월 어찌어찌 급여 안밀리고 버텼지만 후...
성야무인
20/06/13 15:1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저도 원래 3-4월달에 해외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었고 해외에서 직원모집도 새로 할려고 했었는데

올해 나갈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조차 알수 없습니다.

덕분에 국내에서 R&D만 주구장창하고 있긴 하지만

허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라디오스타
20/06/13 17:18
수정 아이콘
...화이팅..ㅠㅠ
공기청정기
20/06/13 17:39
수정 아이콘
저는 제논님같이 수출하시는분들 타격입는 후폭풍으로 시설 설비공사가 줄어서 회사 망해서 놀고 있습...ㅠㅠ
20/06/13 20:50
수정 아이콘
저는 공기청정기님 같이 내수기업들이 매출이 빠지면서 개점휴업하고 있습...ㅠㅠ
공기청정기
20/06/13 20:58
수정 아이콘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노는거도 적당히 해야되요 진짜...

이거 뭐 밤낮 바뀌고 난리도 아니니 원...

취직을 하긴 해야 되는데 말이죠...ㅠㅠ
20/06/13 21:17
수정 아이콘
ㅠㅠ 일거리 없으니까 pgr 댓글 작성율만 늘어나고 있네요 크크크크크 (팔자에 없는 커뮤니티 벌점도 먹어보고;;)
힘내시죠 ㅠㅠ
Your Star
20/06/13 13: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계속 이러면 코로나 사라지기 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할 건가요? 내년에도 그렇고 내후년에도 그렇고?
얘들은 학교도 못 가고 사람들 몰리는 곳은 영업도 못 하고 문화생활은 꿈도 못 꾸고...
전 뭐 회의적이네요.
모쿠카카
20/06/13 13:43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다 나오면 그땐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라 강제 격리인데요...
20/06/13 13:48
수정 아이콘
그냥 풀고 전염병 도는게 낫다는 의견이신가요?
매일매일
20/06/13 13:55
수정 아이콘
백신이 나올때까지는 최대한 이런식으로 통제를 해야죠
질병이 그냥 퍼지게 두어도 아마 피지알러들은 대부분 괜찮을겁니다
그러나 이 질병이 80대 이상에선 치사율이 20프로정도 되는 병이라는걸 잊지 마세요 ㅠㅠ
Your Star
20/06/13 14:06
수정 아이콘
저도 정부 방역 지침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를 방관하자는 입장도 아니구요.
다만 이런 식으로 입시 문제나 공무원, 기업 채용 문제 그리고 자영업 관련해서 영업장 폐쇄 문제 등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양하고 최대한의 생활방역 활성화 하자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처벌은 확실해야겠죠.
그냥 사람들 많이 모이면 안돼! 이런 식으로의 대처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맥크리발냄새크리
20/06/13 18:4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개인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강화 정도가 맞다고 봅니다
페로몬아돌
20/06/13 13:43
수정 아이콘
여기서 다시 고강도 가면 자영업자들은 병 걸려 죽을래 굶어 죽을래 급이라 쉽지않죠. 저 같은 사람이야 마스크 쓰는거 말고는 불편함이 없는데
20/06/13 13:49
수정 아이콘
확진자수가 한자리수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 ??????
절대 안떨어질것 같은데요;;;;;;;;;;;;;;;;
20/06/13 13:50
수정 아이콘
사회적 거리두기보단 지속 가능하고 확실한 방역수칙을 수립히는게 맞는 것 같아요. 교회나 유흥업소같은 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할 때도 말 많았고 그동안 방역수칙 잘 지키던 학교나 프로스포츠, 소상공인이나 영화관같은 곳이 타격을 더 크게 입지 않을까 싶어서....방역 잘 하던 일산쿠팡이나 마켓컬리는 추가 확진자 없었고 마스크 쓰고 간 부산 클럽도 확진자 없던걸 보면 qr코드 명부작성+마스크 착용하고 2미터 거리유지에 평소에도 단속 열심히 하고 신고받거나 단속에 걸리면 확실하게 처벌 가하는 정도도 충분할듯
22raptor
20/06/13 13:53
수정 아이콘
100프로 동의합니다
나의규칙
20/06/13 14:0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개인 방역 수칙만 잘 지키면 어느정도 제어 가능한 선에서 전염되고 있으니 각자 개인 방역 책임지면서 사회 생활하는 방향으로 가야죠. 락다운 급으로 멈춘다고 해서 전염이 끝날 것 같지도 않고요.
20/06/13 14:34
수정 아이콘
락다운 급의 제한을 걸면 전염을 끝낼 수 있긴 할겁니다. 문제는 그렇게 될때까지 걸리는 시간과 그 시간을 한국경제 (특히 자영업자)가 버티긴 힘들거라는거죠.
나의규칙
20/06/13 14:36
수정 아이콘
그 락다운 급의 제한도 중국 같은 곳이 우한시에 한 정도를 전국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고 봐서.. 지금 말이 나오는 수준-우리나라가 행할 수 있는 최대한의 락다운 수준-으로는 전염 자체를 못 막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2raptor
20/06/13 13:53
수정 아이콘
국민이 방역수칙을 습관화 하는 것 밖엔 방법이 없어보여요. 마스크+손씻기+밀폐된 대중이용시설 방문 최소화는 향후 최소 1~2년간 지속해야 할 겁니다.
아이지스
20/06/13 13:59
수정 아이콘
지금 50명대라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데 실제로 세자리수가 넘어가면 상황이 많이 달라질거 같습니다
제라스궁5발
20/06/13 14:00
수정 아이콘
이제 다 힘들어서 사회적 격리두기 안하려고 하던데요..
저도 이제 외부활동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박혀서 사는건 더이상 못해먹겠네요
회사는 맨날 가면서 피시방은 못간다는것도 이상하고

20대라 그런지 못해먹겠어요 ..
커피숍도 3달동안 거리두기로 안갔다가 이젠 다시 마시고있고
재즈드러머
20/06/13 14:06
수정 아이콘
결국 무엇을 선택하든 트레이드 오프라고 봅니다.
생명보다 소중한 건 없기에 사회적거리두기 해야한다는 의견이 다수긴 하지만 사실 그로인해 잃는 또다른 생명(어쩌면 더 많을지도 모르는)이 있기 마련이죠.
카서스
20/06/13 14:10
수정 아이콘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진짜 답이 없네요;;
VictoryFood
20/06/13 14:14
수정 아이콘
이제는 방역에 가장 큰 문제가 더위 같습니다.
너무 더워서 마스크를 끼고 다닐 수가 없어요.
그리고 일할 때에는 더더욱 마스크를 끼고 일하는 게 고역이구요.
육체노동이 주가되는 업종에서는 이런 문제가 더 심해서 쿠팡 물류창고 같은 사례가 더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솔로가좋다
20/06/13 14: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번 불판에도 썼지만 고강도 거리두기 하자는분들은
경제적으로 많은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신지요?
저도 초반에 거리두기 찬성하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한계점에 왔다고 봅니다. 자영업 걱정하시던 분들은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이러다 코로나 챙기려다 다른게 죽게 생겼습니다.
활동할 분들은 개인방역 철저히 하고 다니고 코로나가 무서운 분들은 활동을 자제하는 쪽으로 가야합니다. 무조건 막는다고 능사가 아닌것 같아요.
사회 생활 다 막지않을거면 그냥 개인방역 위주로 권장하고 방역 지침을 준수치 않을 경우 처벌 하는 쪽으로 가야죠.
곰그릇
20/06/13 14:20
수정 아이콘
정책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주변을 둘러보시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놀거 다 놀고 할거 다 하고 있습니다
처음 코로나가 덮칠 때랑은 마음가짐이 달라졌죠
지락곰
20/06/13 14:21
수정 아이콘
이 정도 감염수준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하면 감염되는 사람보다
경제적 타격으로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20/06/13 14:23
수정 아이콘
사회적거리두기만 외치는 분들은 막상 거리두기 해도 생활에 큰 변화가 없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어느 한쪽 답만 정하기는 어려운 문제 같고 선을 가운데 두고 이쪽저쪽 적당히 와리가리 하는 방법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한타에서 핑퐁하는 거처럼요;
20/06/13 14:31
수정 아이콘
이게 초반이면 모를까 이정도까지 온 상태에서 락다운은 불가능에 가깝죠.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기도 마찬가지구요)코로나 종식에 가깝다는 이야기 듣는 나라들은 대부분 코로나 극초반기에 락다운 등의 강경책을 써서 전파를 막음아로 인해서 성공한 거니까요. 솔직히 지금 한국도 락다운 하면 코로나를 잡을 수는 있을 겁니다. 문제는 락다운 기간이 엄청 길것은 확실하고 (확진자 100명대에 시작한 뉴질랜드가 4.5주 락다운을 했으니 이보다 더 길 확률이 높죠.) 한국 경제가 락다운 기간을 버티는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이 코로나 관련해서 중대한 기로에 섰다고 봅니다. 만약 지금 하는 정책으로 못 막고 상황이 더 심해지면 경제와 코로나 방역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전부 놓치고 말테니까요.
20/06/13 14:32
수정 아이콘
지금은 느슨하게 하고 그걸로 못 버티는 상황이 와서 2차 웨이브가 오고 민심이 바뀌는 상황이 오면 그때 전환해야 할 것 같네요.

지금 많은 분들 판단이 거리두기로 인한 경제적 불행이 코로나로 인해 발생될 불행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어차피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정책을 강제적으로 실행한다면 이행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개념은?
20/06/13 14:33
수정 아이콘
자영업하는 사람으로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했을때 매출이 정확하게 1/8 토막 나더군요. 뭐 내 입으로 들어오는거야 안먹고 허리띠 졸라매면 됩니다. 근데 자영업하는사람중에 빚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은행에다가 꼬박꼬박 이자내는데 그거 정말 감당 못합니다.
건물주가 임대료를 낮춰준다?? 네.. 건물주가 정말 돈 많은 분이라서 낮춰주면 좋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사실 대부분의 건물주들도 다 대출껴서 건물사시는건 아시죠? 그분들도 결국 은행에 꼬박 꼬박 이자내야되는지라 손해보면서까지 임대료 낮춰줄 수는 없습니다.
감당 안돼요..
20/06/13 14:45
수정 아이콘
정부가 잘못한거죠. 확진자 수그러들었을때 더 강력하게 2ㅡ3주만 조였으면 훨씬 더 나았을 겁니다. Kㅡ방역이니 뭐니 하며 생활방역으로 전환한다고 자화자찬하며 풀고 애들 학교는 보내고 하더니 이제는 어디어다간 탓하며 국민탓하는게 어이가없네요. 그럴거면 애초에 거기를 막았어야죠. 이미 코로나 종식 선언하는 나라도 있고 공통점은 확진자가 수십일째 안나올동안에도 정부차원에서 끝까지 밀어붙였다는거죠
20/06/13 15:01
수정 아이콘
뉴질랜드 같은 경우에는 락다운때는 해제 시점을 연휴 뒤로 미룰만큼 (처음에 말한 4주가 끝날때 쯤에 연휴가 있었죠) 확실히 밀어붙혔지만 그 이후부터는 그냥 여론 따라갔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레벨 3에서 2 갈때는 이태원이 터질때라 술집을 늦게 푸는 등의 순차적 개방은 있었지만 (그것도 상당수가 꼼수로 넘어갔죠.) 레벨 1로 들어갈때는 조지 플로이드 항의 시위 관련해서 야당 및 부총리(이 사람은 연정으로 공동여당이 된 제 3당의 당수입니다) 까지 나서서 뭐라 할 정도로 여론 압박이 거세져서 (시위가 레벨2 제한을 어겼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넘어갔죠) 정부 여당에서 원래 6월 중순에 레벨 1로 갈지 여부 결정한다는걸 부랴부랴 이번주 초로 앞당겼죠...(공교롭게도 발표일에 감염자 수가 0명이 되었죠)
20/06/13 16:33
수정 아이콘
정부가 무슨 국민탓을 한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돌아다니 건 국민들인데 정부탓 하는 게 더 어이없는 거 같은데요. 애초에 발생지를 어떻게 추측해서 집어내며 안다고 하더라도 미발생지역을 무슨 근거로 막아요. 차라리 락다운을 안 했다고 뭐라하면 모를까.
아기다리고기다리
20/06/13 18:20
수정 아이콘
막으면 막아서 경제 다 망한다 자영업자 어떻게 할거냐 하고 안 막으면 어설프게 경제 살리려다가 코로나 전염돼서 다 죽는다
가불기죠 크크
빙짬뽕
20/06/13 14:49
수정 아이콘
답이 없는게 이젠 국민들도 위기의식이 많이 옅어졌거든요.
가족중에 기저질환환자가 있는 케이스가 아니라면 다들 마음을 놓았을 겁니다.
그래서 답답해요. 여긴 목숨이 왔다갔다하거든요.
안그래도 장기간 강의 하나 맡을거 같다가 이태원 터지면서 고사했는데 잘했다 싶어요.
20/06/13 14:52
수정 아이콘
문제는 양자택일한다고 해결될게 아니라는거죠.
광개토태왕
20/06/13 15:01
수정 아이콘
사회적 거리두기....... 의미 없습니다 사실
보로미어
20/06/13 15:20
수정 아이콘
댓글을 하나하나 읽어봤는데 참 어렵네요. 정말
성야무인
20/06/13 15:21
수정 아이콘
참 어렵습니다.

경기도쪽은 사람들이 안다니고 있다고는 하는데

어제 퇴근하면서 불금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중에 없던 사람들이 회사근처에 사람 어마어마하게 많더군요.

거기에 식당가가 많으니까 가족단위에 마스크 안쓰는 분들도 많아졌구요.

출장갔던 대전쪽은 확진자가 없어서 그런지 유흥가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구요.

이러다가 하나 터지고 또하나 터지면 장난 아닐것 같습니다.
20/06/13 15:21
수정 아이콘
6개월동안 많이 참았는데...내일 영화관이랑 식당은 가야겠습니다....못버티겠어요
20/06/13 15:57
수정 아이콘
영화는 어차피 개봉도 잘 안하지않나요?
식당 6개월동안 참으신거면 대단하시네요. 덜덜
20/06/13 17:28
수정 아이콘
매드맥스 재개봉했거든요. 글구 6개월동안 식당을 아예 끊은건 아니구 사람 왕래 잦은 곳은 피했다는 뜻이었습니다
22raptor
20/06/13 15:58
수정 아이콘
마스크 꼭 챙기세요.
20/06/13 15:53
수정 아이콘
전국민 강제적 2주 격리 외에 방법이 있나 싶습니다.
말이 사회적 거리두기지 그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할꺼할 사람들은 다 하고 지냅니다.
답이 없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22raptor
20/06/13 15:56
수정 아이콘
위에 답답해서 못견디겠다는 분들은 마스크착용과 손씻기라도 철저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자칫 잘못하면 다른이의 생명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걸 명심하세요. 답답함을 해소하고픈 본인들의 욕망을 내세우려거든 최소한의 주의와 책임감은 가지시길.
잠이온다
20/06/13 16:01
수정 아이콘
이제 정부가 사람들 다 부양해줄거 아니면 더이상은 무리라고 봐요.
HealingRain
20/06/13 16:17
수정 아이콘
정말...이젠 마스크라도 꼬박꼬박 착용해서 자기가 병을 피하는 방법말곤 없는거 아닌가 해요.
2020년도는 진짜 코로나 하나로 1년 그냥 날려먹네요.
로제타
20/06/13 16:19
수정 아이콘
자영업 하는데... 70만원 주는 것도 작년 9월 이후 사업 시작이면 안주더라고요. 기준이야 뭐 당연히 이해가 가지만 9월 이후 시작해서 폭탄 맞은 사람들도 지원해줄 방안도 있으면 좋겠네요. 대출이 답은 아닌 듯 하고요.
그리고 식품업계쪽은 보건증 필수인데, 보건증 발급 비용이 몇배로 뛴 것도 좀 잡아줬으면 하네요.
총앤뀨
20/06/13 16:37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이태원 클러버 특히 인천빌런이 증오스럽네요
22raptor
20/06/13 16:48
수정 아이콘
살다보면 거짓말이 패시브인 사람들이 더러 있죠.
그것과는 별개로, 감추고 싶어하는 의심증상자들을 양지로 나오게 하는게 방역에 도움이 된다 하니 지나친 혐오는 오히려 이들을 음지로 다시 숨게 만드는 역효과를 불러옵니다. 어차피 이런 분들과 같이 사는 사회라는 건 또하나의 상수라서...
metaljet
20/06/13 17:11
수정 아이콘
일본이 방치플레이 끝에 저렇게 감염폭발한다고 예상한지 벌써 두세달 지났지만 아직도 그냥저냥 조용한걸 보면 어쩌면 우리도 괜찮지 않을까 조심스레 희망을 좀 걸어봅니다.
Chasingthegoals
20/06/13 17:38
수정 아이콘
지금 일본 언론은 폐쇄적이라 믿을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일본야구도 사카모토라는 유명한 선수가 무증상 확진 판정으로 난리났다가(항체 발견) 다시 음성판정 나오면서 리그 개막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 반응은 음성당했다는 비아냥도 있었습니다. 사실 유명인이 걸려야 이슈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공기청정기
20/06/13 17:46
수정 아이콘
요미우리 자이언츠 사카모토 하야토 선수 말이군요...

하긴 이양반 일본 데릭 지터 소리 들을정도로 여성 편력이 화려한데 안걸리는게 신기할 지경이긴 하죠.

그 성격에 놀러 안나가고 배길리가...싶은게.
Chasingthegoals
20/06/13 20:49
수정 아이콘
한신 후지나미 신타로도 확진 원인이 유흥 스캔들 때문이었죠. 얘는 아예 완치 후에 훈련을 지각하는 등 정신을 못 차려서 전력 외 판정 받고 무기한 강등 시켰습니다. 한때 동갑내기 입단 동기인 오타니의 라이벌 소리 들을 정도였는데, 새삼 오타니의 위엄이랄까요?
metaljet
20/06/13 18:46
수정 아이콘
일본은 1/4분기 전체사망자 통계도 작년과 큰 차이 없는걸로 나온 상태고 아무리 봐도 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닙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0/06/13 1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특정경계지역에서인가는 폐렴으로 인한 사망에서 평균보다 초과사망이 확인되었다고는 한걸로 아는데요...3~4월 즈음에는 말이죠 그 이후에는 줄었는지는 몰라도 말이죠...이 시국인지라 인플루엔자같은 다른 호흡기 질환의 영향력은 줄어서...진짜 코로나19가 그리 안퍼졌다면 평균보다 높을 이유는 없을거라는 추정은 가능한지라...
metaljet
20/06/13 18:58
수정 아이콘
4월의 경우 도쿄에서의 사망자수가 작년보다 7% 증가했는데 코로나 때문으로 단정하지는 못합니다. 도쿄 고령인구가 늘고 있고 2019년에도 2018년보다는 6% 증가했었거든요
20/06/13 17:58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일본이 옳았던거 아닌가요? 아니면 일본 사망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거지요..? 코로나가 몇년 고생하다 죽는 병은 아닌 것 같은데.
ioi(아이오아이)
20/06/13 18:01
수정 아이콘
슬픈 말이지만 정책에서 중요한 건 데이터가 아니라 감성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같은 의료, 복지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감성은, 공포거나, 두려움이거나, 고통입니다.
지금의 국민 감성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기엔 공포와 두려움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경제활동으로 인한 고통은 눈 앞에서 나를 찌르고 있죠.

유명 연예인이 코로나로 걸려서, 죽을 위기에 처해야 달라질 겁니다.
다레니안
20/06/13 18:05
수정 아이콘
확진자가 사용한 음압침상을 소독하는게 제 주업무인데 오늘 야외에서 2시간 넘게 레벨D에 papr쓰면서 작업했더니 생전 처음으로 현기증으로 발 헛디뎌서 넘어지는 경험을 해봤네요. 크크...
이제 한계인건 국민들보다도 의료진(보건소포함), 구급대원, 방역업자 입니다. 더위가 심해지니 체력소모가 엄청나서 이러다 사망자 나올까봐 겁날 지경입니다...
20/06/13 23:30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ㅜㅜ
잠만보
20/06/14 18:01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ㅠㅠ
와드박는피들
20/06/13 18:06
수정 아이콘
수많은 전문가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금 즉시 실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이 상태로 관망만하고 개개인이 수칙만 잘 지키자로 가는건..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결과적으로 일본이 옳었던걸로 가는거죠.
중고등학생들 시험도 끝나고 피서철 + 무더위로 인한 마스크 미착용, 무뎌지는 위기감
이대로면 진짜 돌이킬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5월방역은 대실패였다는걸 인정하고 정부가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0/06/13 18:06
수정 아이콘
아마 여기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전환했을때의 사회적 비용은 처음보다도 더 힘겨울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렇게 하는 게 경제, 인명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크폰로니에
20/06/13 18:22
수정 아이콘
밖에 나갔다 왔더니 마스크 대충쓰고 있는 사람 정말 많더군요.
생각이라는걸 하고 사는건지.... 공동체 의식은 조금도 없는 염치없는 인간들보면 그냥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20/06/13 18:48
수정 아이콘
이 댓글만해도 난리죠. 답답하다고 난리인 분들이 생활속 거리두기를 지킬 것 같지도 않네요. 마스크 쓰라는 사람 밥 먹을 때 말 좀 자제하자는 사람 유난으로 만들게 뻔히 보이고요.
Eulbsyar
20/06/13 18:54
수정 아이콘
사회적 거리두기 하면 경제는 더 박살날거고

최소한 생활 유지를 위해 지원금 또 발동해야되는데 감당 가능한지...
바람의바람
20/06/13 19:09
수정 아이콘
서울 사는데... 전 지금이 더 크게 와닿더군요...
저희 동네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해서요...
사실 전에는 같은 구, 옆동까지도 나왔지만
같은동은 첨이라... 뭔가 많이 위축됩니다.
blood eagle
20/06/13 19:13
수정 아이콘
거의 반년 가까이 비상정국 수준으로 운영해온지라, 다들 지치고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여기서 더 강화하고 싶어도 국민 여론이 따라주지 않는데 정부가 해볼 수 있는게 거의 없죠. 개개인이 마스크와 개인위생 잘 챙기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보네요.
그렇구만
20/06/13 19:24
수정 아이콘
사람이 기계가 아닌지라 정부가 또 한다고 해도 그 전처럼 말을 잘 듣지는 않을 겁니다. 저부터도 이미 답답하고 답답함 때문에 피곤할 지경이라..
아마 대구처럼 갑자기 어느순간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다시 공포가 상기되어야 다들 무서워서 사리게 될 것 같네요. 그냥 다들 활동하더라도 마스크와 손씻기를 잘하고 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The)UnderTaker
20/06/13 20:03
수정 아이콘
대구는 그 덕분에 마스크 안한사람 보기어렵고 마스크안하거나 온도높게나오면 왠만한 건물 출입도 못합니다..
20/06/13 19:24
수정 아이콘
논리적으로는 묶는 게 맞죠
그런데 벌써 4달째 입니다. 고강도 처벌이 없으면 사람들이 따라주지 않을 거예요. 물론 어쩌라고? 이러다가 웨이브 크게 맞고 공포가 오면 다시 살기 위해 사리겠지만요.
kartagra
20/06/13 19:51
수정 아이콘
여기서 또 왜 일본이 옳았다는 소리가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일본이 틀렸음은 이미 증명된 사실인데 말이죠.

코로나 초기 일본의 대응은 말 그대로 눈가리고 아웅이었습니다. 무슨 검사를 하면 의료붕괴가 일어난다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나 하면서 '통계로 보이는 확진자 숫자'만 줄이려고 노력했고 엄청나게 빡빡한 검사규정 등으로 통계적으로 보이는 확진자 숫자는 얼마 안되는 것처럼 보여지게 됩니다.

근데 새들이 모래에 머리 파묻는다고 천적이 걔네를 못보는게 아니듯이, 코로나가 일본만 피해갈리는 없었고 그나마 통계가 자세한 도쿄도를 보면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코로나 확진자가 엄청나게 나오게 됩니다. 거기에 의심가서 검사해보면 매우 높은 확률로 코로나 당첨일 정도로 말도 안되는 확진율까지 더해지는 환장할 상황이 벌어지자 결국 '통계상으로 보이는 확진자는 얼마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전국에 긴급사태를 때려버리게 됩니다.

당연히 긴급사태급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니 코로나 확산세는 사그라들긴 했고, 그 시기 동안 어느정도 연결고리들은 상당수 끊기긴 했을겁니다. 그러면서 초기 본인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후생성 주도의 검사만 허용했던 과거와 달리 민간에도 검사를 할수있게 허용하기 시작했고(아니 의료붕괴온다며;) 과거 본인들이 신나게 깠던 드라이브 스루 방식도 도입하고 말도안되게 빡셌던 지침도 완화해서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게 하고, 이제와서는 '무증상 접촉자'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는등 결국 검사량을 늘리면서 우리나라가 해왔던 방식 그대로 따라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특성을 생각하면(정부 말을 잘듣는 편이고 위생관념이 비교적 나은 편이고 마스크도 잘쓰고 다니고) 눈가리고 아웅할게 아니라 진작에 적극적인 검사와 조치들을 취했으면 긴급사태까지도 안갔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그걸 안하고 검사를 하면 의료붕괴가 일어난다는 말도안되는 소리나 하고있다가 물밑에서 확진자가 퍼지자 부랴부랴 고강도 조치들 행하면서 틀어막으면서 결국 검사량 늘린게 현 일본 상황이고, '결과적으로 보면 일본은 틀렸'습니다.

결국 일본에게 있어서 남은건 별 의미도 없는 통계상 확진자수 정도죠. 그것도 일본 본인들도 안믿을만한 통계 말이죠. 위에보니 사망자수 얘기하는 분도 있는데 사망자는 결국 확진자수 따라가는겁니다. 한참 심각했을 당시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환자수, 확진율 보면 확진자는 훨씬 많은게 빤히 보이는 상황이었고 당연히 그 훨씬 많은 확진자수에 비례해서 사망자수도 있을 수 밖에 없는겁니다. 뭐, 당연히 이탈리아나 미국 이런곳보단 상황이 나았겠습니다만 일본 사망자는 당연히 통계보다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눈가리고 아웅한 덕에 미리 검사해서 조치했으면 안죽을 사람들이 죽었을 확률도 훨씬 높았겠죠 당연히.

애초에 일본이 옳았다면 일본은 지금도 과거와 똑같이 해야 했었는데 정작 일본이 하는 지금까지 하는 조치들 가만보면 그냥 우리나라가 진작에 시행하던 수준의 조치들에 불과합니다. 민-관 검사 협력, 무증상 접촉자도 검사, 드라이브스루 등. 일본이 우리나라 하는 조치들을 신나게 비난하다가 결국 본인들도 따라한다는 것 자체가 '결과적으론 우리나라가 옳았음'이 증명된겁니다. 뭐, 뉴질랜드급으로 락다운 해야했다 안했다 정도야 의견이 분분할 수 있는데 일단 일본은 비교대상조차 아니에요. 지금까지 일본 대응은 너무 한심해서 비교할 수준도 안됩니다.
metaljet
20/06/13 20:09
수정 아이콘
아직 마라톤 반환점도 안돌았는데 누가 옳았느니 따지는 건 불가능합니다. 솔직히 미국 유럽권과 아시아의 지금 차이를 보면 생물학적 차원의 재해 앞에서 정부의 대응이란건 그저 다양한 변수중 오직 하나에 불과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드네요.
kartagra
20/06/13 20:21
수정 아이콘
방역이라는건 당연히 각 나라의 상황에 맞게 하는거긴 한데 적어도 '과거 일본이 주장하던 것들'이 잘못됐음은 이미 명백하다는겁니다. 결국 본인들이 주장하던걸 그대로 뒤엎고 있으니까요. 위에 보면 일본이 옳았던게 아니냐는 소리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말도안되는 소리라는겁니다.

일본이 최종적으로 보면 초기 똥같은 대응만 취하다 대오각성해서 선방했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기도 한데 그렇다고 해서 그 초기 똥같은 대응들이 옳게 되는건 아니라는 말이에요.

그리고 정부의 대응이라는건 방역에 있어서 매우중요합니다. 그 다양한 변수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부분이 정부의 대응일겁니다. 얼마나 빠른 타이밍에 이동제한을 걸고 검사를 확대해서 틀어막냐에 따라 확산 속도에 지대한 영향을 주거든요.
제리드
20/06/13 20:33
수정 아이콘
저는 직장인이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평소가 하나도 다를게 없어서...전혀 불편한게 없더군요
noname11
20/06/13 20:42
수정 아이콘
근데 최근에는 유튜브나 기사에 그렇게 많던 코리아방역 전세계 넘버원 코리아국뽕극복기사가 어디로 갔을까요?
박수영
20/06/13 21:18
수정 아이콘
이제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 외치는 사람들 보면 그냥 저 사람들은 뼛속까지 다이아몬드 수저 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할때 일주일에 매출 만원 겪어보셨으면 절대 저런말 못합니다
그냥 나가 뒤지라는거 밖에 더 됩니까 집에 자영업 하는데 재난지원금 풀리기 전 하루에 매출 10만원 했다고 가족들끼리 기뻐서 치킨 시켜 먹었습니다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언제까지 이런 매출로 먹고 사는 사람 그냥 뒤지라는 소릴 가볍게 하는지 참
20/06/14 00:15
수정 아이콘
자기 일 아니니까 쉽게 말하는거죠. 지금 시점에서 공기관 취직자 제외하고는 전부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인데
사실 무작정 고강도 거리두기만 얘기하는 사람들은 의도도 좀 의심스럽습니다.
하고 나면 정부가 독박쓸텐데요.
20/06/14 03:08
수정 아이콘
문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안했다가 본문에 나온 모델처럼 코로나가 더 퍼지면 자연적으로 매출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는거죠...ㅠㅠ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총앤뀨
20/06/13 21:30
수정 아이콘
뭐 방법없죠. 댓글반응보니 하루에 확진자 1천명이나 2천명이상 나와야지 그때나 거리두기나 락다운할수있겠네요
이킷 클로
20/06/13 22:29
수정 아이콘
사회적 거리두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확진자 안줄면 수도권에있는 집을 못갑니다 흑흑

15주동안 한번가다니..
20/06/13 23:17
수정 아이콘
오늘 친구가 코엑스에서 무슨 주류박람회인가 그거 술먹는다고 갔는데 사람 바글바글해서
식당마다 사람 꽉차있고 줄도 너무 길어서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20/06/13 23:42
수정 아이콘
남편은 자영업의 대표적인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 나는 기저질환자.
이 글에서도 어디는 사람이 많고 어느분은 코로나로 죽기전에 자영업 망해서 죽을것 같다고 하고 뭘 어떻게 하는게 옳은건지 지치고 헷갈릴때마다 방호복 입고 기절하는 의료진들 생각합니다.

그래도 코로나 검사는 받을수 있고 치료도 받을수 있는 나라가 흔한가요? 이정부만의 공도 아니고 오랫동안 쌓아온 의료시스템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신천지 대구 아주머니 , 제주도 초토화 강남모녀, 거짓말 반복한 인천강사는 엄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처벌을 받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그냥 그래요
로빈팍
20/06/14 01:07
수정 아이콘
독일 분데스리가가 재개되고,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재개가 예정되어 있고 유럽에서 국경 통제를 해제하고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모습을 보면서 ‘코로나 걸려 죽나, 굶어 죽나 죽는건 매한가지다!’ 라고 외치는 듯한 뉘앙스를 받았습니다. 주변 자영업자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대출로 버티면서 코로나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고, 단 4개월정도의 시간만에도 벼랑끝에 선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제 우리나라한테도 코로나 걸려 죽을지, 굶어 죽을지 선택해야되는 시간이 오고있나 봅니다.
20/06/14 03:05
수정 아이콘
결국 그렇게 될것 같습니다. ㅠㅠ 다만 코로나 더 퍼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을 안해도 경제는 맛이 갈 확률이 높다는게 딜레마죠...
20/06/14 23:20
수정 아이콘
지금 상태로 유지되면 모르겠는데 3자리 수 넘어가면 4자리까진 금방 갈거 같은데...

신천지 사태 때 생각하면 난감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721 [일반] [검술] 검은 흉기, 검술은 살인술. 칼잡이 발도재 히무라 켄신의 검, 발도술 [69] 라쇼20166 20/06/14 20166 19
86719 [정치] "차라리 죽기를 원한다"..통합, 결사항전 모드로 [80] 감별사13181 20/06/14 13181 0
86718 수정잠금 댓글잠금 [정치] 교수 10명중 8명 "최저임금 동결 혹은 인하해야" [209] 감별사17318 20/06/14 17318 0
86717 [일반]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리뷰-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 [19] ioi(아이오아이)9771 20/06/14 9771 0
86716 [일반] [팝송] 레이디 가가 새 앨범 "Chromatica" [17] 김치찌개7704 20/06/14 7704 1
86715 [일반] 한국에서 일본문화는 일반적으로 어디까지 포용되는걸까 [63] 삭제됨13471 20/06/14 13471 6
86714 [일반]  최근 지른 신발 소개(좋은 스니커즈 좀 알려 주세요) [35] 오바메양10863 20/06/13 10863 8
86713 [정치] [펌][스압]방역대책 근본적인 물리적 한계 [48] antidote10828 20/06/13 10828 0
86712 [정치] 6.15 20주년이 다가옵니다. [74] 맥스훼인9097 20/06/13 9097 0
86711 [일반] 창문형 에어컨 설치 후기 [22] 길갈12983 20/06/13 12983 8
86710 [일반] 재능과 노력의 차이는 뭘까요? [49] 싶어요싶어요10802 20/06/13 10802 2
86709 [일반] [일상글] 결혼하고 변해버린 남편 - 집안일 [65] Hammuzzi14727 20/06/13 14727 85
86708 [일반] 지금 사회적거리두기를 안하면 하루에 800명 확진자가 발생하는 2차웨이브가 올 수 있습니다 [120] fallsdown18431 20/06/13 18431 11
86707 [일반] [서브컬쳐] 일단 광고부터 만들고 보자 [6] 인간흑인대머리남캐7750 20/06/13 7750 0
86706 [일반] 마시멜로우 이야기 [11] 그랜즈레미디7049 20/06/13 7049 5
86704 [일반] 재능 vs 노력 [75] 키류13719 20/06/13 13719 13
86703 [일반] 죽음에 가까웠던 경험에 대하여 [8] Odgaard8563 20/06/12 8563 35
86702 [일반] [검술] 검은 둘로 쪼개야만 한다! 약속된 승리의 검 이도류(gif 용량주의) [57] 라쇼16069 20/06/12 16069 17
86701 [일반] 이우혁 작가의 신작 <온-The Whole->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스포 함유) [40] 쿠보타만쥬11983 20/06/12 11983 0
86699 [일반] [오디오북] 눈물을 마시는 새가 무료 연재중입니다 [40] 빼사스12274 20/06/12 12274 5
86698 [정치] 진중권 '노무현 대통령이 그립다' [199] Gunners16286 20/06/12 16286 0
86697 [일반] [역사] 프랑스의 현충원, 팡테옹은 어떤 곳인가? [12] aurelius8632 20/06/12 8632 6
86696 [일반] 셀트리온,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사업부문 인수. '동력'인가 '줍줍'인가 [11] 흰둥8333 20/06/12 83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