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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4 09:27:28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현황과 앞으로의 변화
안녕하세요. 의료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바깥을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좋은 시기이지만, 한번쯤 마스크 없이 걸어다니는 것을 꿈꿔보기도 합니다.

오늘 출근길에 마스크를 깜빡하고 승강기를 탔습니다. 저도 당황했지만, 문이 열리고 들어오신 다른 분들이 더 놀라는 것을 보고 많이 죄송스러웠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1. 우리나라의 상황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는 제가 지난번 글을 올린 이후 많이 안정화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최초에 정부가 제시한 하루 확진자 50명 미만이 며칠간 계속되고 있지만, 절대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력이 높기 때문에 어디서 신천지 교회, 구로 콜센터와 같은 상황이 다시 한번 생길지 모릅니다. 아마 비슷한 상황이 수차례 반복될 것입니다. 부디 큰일이 없게 넘어가길 바랍니다.

2.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선거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행사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정부는 선거장에 1. 아이를 동반하지 않고, 한 명씩만 올것을 강조하고 2. 투표장에서 발열발열 체크, 3. 비닐장갑 배포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투표하실 때 꼭 지키셔야할 사항을 다시 한번 안내드립니다. 투표장에서 비닐장갑을 배포하는 것은 일종의 접촉 차단을 통한 감염 예방이 목적입니다. 투표자에 가시면 선거인 명부, 투표 도장, 투표소 천막 들어가기 등의 다른 사람의 손과 나의 손이 간접적으로 접촉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접촉과 접촉의 간격이 매우 짧기 때문에, 반드시 비닐장갑을 사용하셔야합니다. 마스크 착용은 당연한 필수이겠지요.

(1) 비닐장갑은 1회용입니다. 반드시 투표장 안에서만 사용하시고, 나오실 때 벗으셔야합니다. 장갑을 벗으실때에는 한쪽 손으로 다른쪽 장갑을 벗고, 장갑이 없어진 손을 반대쪽 장갑 안쪽으로 넣어서 벗어서 장갑 외부를 만지지 않도록 하세요.

(2) 투표 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본인이 부주의하게 만진 물건을 다른 사람이 이미 만졌거나, 또 만질 수 있습니다.

(3) 인증사진, 손등에 도장찍기 등은 당연히 안하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선거는 감염병 위기에서도 민주주의 사회가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어찌보면 매우 감동적인 시간입니다. 모두가 안전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3. 2차 유행은 언제올것인가? 

우리나라는 이미 1차 유행이 지나갔습니다만, 2차 유행(Second wave)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2차 유행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은 매우 다르지만 기본적인 하나는 동일합니다. 규모와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감염병의 2차 유행이 1차 유행보다 더 큰 피해를 주었던 과거의 사례들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만이 유일하게 2차 유행까지의 시간을 늘려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현재 방역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백신개발, 유의미한 치료제 개발이 될때까지 2차 유행을 지연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방역이 일상화되어야합니다. 

4. 생활방역은 무엇인가요?

아직까지 생활방역의 개념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만, 몇가지 기본적인 원칙은 있습니다.

(1) 호흡기 증상으로 아프면 집에서 충분히 쉬시면서 지켜보시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검사를 진행하시는 것입니다. 
- 예전부터 우리나라는 아파도 일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프면 집에서 쉬시면서 다른 사람을 보호해주는 것이 존중받는 문화가 되어야합니다. 기침, 가래, 콧물, 발열 등이 있으시면 집에서 편안하게 쉬셔야합니다. 단 집에서도 가족과의 접촉은 줄여주셔야합니다. 
- 저부터도 일이 바빠 기침하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이나 학교나 사회전체가 가족이 아프면 이를 돌봐줄수 있는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줄 수 있어야합니다. 

(2)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셔야합니다. 
- 당분간 마스크 착용은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수단이 될 것입니다. 어떠한 종류의 마스크도 좋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시면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셔야합니다. 

(3) 손을 최대한 자주씻으셔야합니다. 
- 손씻기를 자주하는 것 잘 씻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간곡한 당부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부탁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몇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국민의 헌신과 희생으로 이 위기에 매우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몇 걱정이 생깁니다.

(1) 인포데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합니다. 
- 요즘 많은 언론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서 경쟁적으로 보도를 쏟아내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전달해줍니다. 어떤 기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HIV와 호흡기 바이러스가 결합된 생물학 무기 정도로 여기고, 다른 글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지나가는 감기정도로 취급합니다. 어떤 회사는 자신이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길 치료제를 만들어냈다고 자랑하고, 당당하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표합니다. 많은 글은 마치 코로나바이러스가 한 국가 만들어낸 무기인양 취급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보들은 확인되지않은 추측이나 이미 반박된 사실에 불과합니다. 

- 어제도 한 기사를 통해 마치 정부가 확진자 수를 줄이고 있다는 취지의 정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이것은 매우 사실이 아닙니다. 만약 이런일이 현장에서 발생했다면 저부터도 가만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가장 적극적인 검사를 수행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 코로나바이러스는 21세기 들어 발전한 생물학, 생물정보학, 약리학적 지식으로 하나하나 분석되는 최초의 바이러스입니다. 전세계 모든 연구진들이 이를 연구하고 있고, 다양한 정보를 쏟아냅니다. 마치 코로나바이러스만의 위험한 특성인 것처럼 여겨지는 사실들도 다른 바이러스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는 사실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위험한 바이러스이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를 무너뜨릴 만큼의 정도는 아닙니다. 언젠가는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겁니다. 비록 그 일상이 과거와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적응하지 못할만큼 어렵지도 않을 것입니다. 

(2) 따뜻한 마음을 가져주세요. 
- 여러 사이트에 글을 올리면서 저는 많은 혐오와 공포를 지켜봤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드러나듯 코로나바이러스는 사회의 가장 아랫부분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사망률은 소득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가장 높고, 발생의 위험도 자가격리를 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높습니다. 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내밀어야합니다. 

- 저도 주변 국가들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않습니다만, 거기서도 고통받는 것은 그 나라의 정치인과 제도가 아니라 그 나라의 국민들입니다. 또한 그 나라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막아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에도 결국 다시 유입될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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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uvelle
20/04/14 09:28
수정 아이콘
늘 고생많으십니다!
토니토니쵸파
20/04/14 09:28
수정 아이콘
언제나 양질의 정보 감사합니다.
설탕가루인형형
20/04/14 09:29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합니다
20/04/14 09:33
수정 아이콘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수없다 라는 발표를 봤었는데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실수있나요? 너무 공포스러워서 멍했거든요..

그리고 항사 감사드립니다.
여왕의심복
20/04/14 09:35
수정 아이콘
자 김대리 오늘은 20인 회식 술잔돌리기닷!! 마스크 안쓰고 마트가기~~~ 우헤헷 해외여행가자 아 준비를 안했네 괜찮아 무비자 90일!!! 이런 것들이 이제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20/04/14 09:3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웃어도 되는건지 조심스럽지만 답변읽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덴드로븀
20/04/14 09:44
수정 아이콘
우헤헷에서 빵터졌네요 크크크크크
최종병기캐리어
20/04/14 17:53
수정 아이콘
진짜 이번 코로나로 술잔돌리기라는 악습이 완전히 사라진거 같아요
스칼렛
20/04/14 09:44
수정 아이콘
우리 삶의 방식과 사회가 돌아가는 방식 중 몇 가지가 달라질거라는 걸 의도한 발언일텐데 실제로는 마치 좀비 바이러스라도 돈 마냥 지금까지의 세상이 끝난다는 것처럼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질본에서 공식적으로 하기에는 좀 세련되지 못한 표현이었다고 봅니다...
여왕의심복
20/04/14 09:47
수정 아이콘
충분한 경각심을 주는 의미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도 질본에서 쓰기도 전에 그런 표현을 쓰기도했구요.
20/04/14 09:54
수정 아이콘
더 세게 표현했어도 부족하다고 봅니다. 방심하고있는 사람들 천지예요.
김유라
20/04/14 10:1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해석했지만... 경각심을 주기에는 부족함없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14 10:55
수정 아이콘
2차 대유행도 상당히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부분입니다. 이번 유행이 끝이 아니니까요. 과거 스페인 독감도 2차 대유행때 훨씬더 많은 피해를 끼쳤습니다. 약간은 절망이 담긴 말 같이 보이지만 더 경각심을 줘야한다고 봅니다. 다시 퍼지고 나면 늦으니까요.
짐승먹이
20/04/14 17:05
수정 아이콘
좀 의외였는데 그 발언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로봐선, 저도 더 세게했어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쪽으로가자
20/04/14 09:34
수정 아이콘
정리된 좋은 글,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cienbuss
20/04/14 09:36
수정 아이콘
늘 감사합니다. 민주주의 만세!
강동원
20/04/14 09: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투표장에서 발열발열 체크
뭔가 귀엽군요.
20/04/14 09:44
수정 아이콘
발열발열열매를 먹은 분이 검사해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LucasTorreira_11
20/04/14 10:11
수정 아이콘
고깃집에서 불판 온도 확인하듯이 이마에 콕 대더군요 크크
모나크모나크
20/04/14 09:36
수정 아이콘
수고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20/04/14 09:3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여왕의심복님의 글은 일련의 코로나 관련 사태에서 신뢰를 가지고 정독하게 되는 몇 안되는 글 중 하나입니다.
TWICE NC
20/04/14 09:41
수정 아이콘
투표 인증은 투표소 앞에서 찍는 셀카 정도로 해야죠
도장 인증은 이번 투표엔 해선 안되는 일입니다
김연아
20/04/14 09:43
수정 아이콘
요즘 특정 분과가 아닌 저명 의학 전문 저널들을 보면, 그냥 코로나 바이러스로 도배되었죠.

부디 연구가 잘 진행되길 바랍니다만,

아무리 쇼미더머니, 오퍼레이션 씨왈을 쳐대도,

치료제나 백신이 실제로 사용되는데 있어, 필연적으로 걸릴 수 밖에 없는 그 "시간"이 문제죠.

전 인류가 잘 협조해서 극복해야 하겠지만, 바이러스의 2nd wave도 엄청 걱정이고, 그로 인한 사회적인 3rd wave도 참 걱정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짜 갑갑하긴 합니다. 반쯤은 될대로 되라지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메모광
20/04/14 09:43
수정 아이콘
늘 감사합니다!
20/04/14 09:44
수정 아이콘
항상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소울니
20/04/14 09:51
수정 아이콘
늘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다들 잘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무적전설
20/04/14 09:52
수정 아이콘
소중한 글 기다렸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Rapunzel
20/04/14 09:5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세요.
티모대위
20/04/14 09:54
수정 아이콘
언제나 감사합니다. 글도 감사하고 노고에 더욱 감사합니다.
뽀롱뽀롱
20/04/14 09: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D.레오
20/04/14 09:5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진짜 희안하게.. 나갈때 마스크쓰고 다니고..
손도 수시로 어디갈때마다 배치되어있는 알코올소독제로 소독하고..
집에들어오면 바로 손을 씻으니.. 보통 3~4월에 한번씩은 걸리든 약한 감기도 안걸리네요..
20/04/14 10:03
수정 아이콘
부럽.... 비염은 아무 소용이 없어서 밖에 나갈때 눈치보이는...
DownTeamisDown
20/04/14 10:34
수정 아이콘
저는 밖에서 밥먹으면 눈치보이는게...
뭐 먹으면 콧물이 거의 조건반사라...
20/04/14 10:37
수정 아이콘
저는 봄에는 훌쩍이고 다니는게 패시브라 눈치가 오질나게 보이더군요 방법이 없음..
D.레오
20/04/14 21:29
수정 아이콘
저도 알레르기비염 심한데.. 그나마 마스크를 계속 쓰고 다녀서 그나마 눈치를 덜 보게 되네요..
20/04/14 21:29
수정 아이콘
마스크를 써도 훌쩍이고있으면 뭔가 눈치가 날카롭달까..
20/04/14 10:04
수정 아이콘
저도 편도염 달고 살았는데 멀쩡합니다 개인위생이 이렇게 중요한것
독수리가아니라닭
20/04/14 10:17
수정 아이콘
저와 딸도 한 달에 한 번은 감기에 시달렸는데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로 한 번도 안 앓았습니다
cruithne
20/04/14 10:5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환절기를 감기 없이 버티고 나니 손씻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적으로 체감이 되네요.
20/04/14 11:03
수정 아이콘
저도 환절기에 한번씩 감기 앓았는데 이번엔 소식이 없네요.
개인 위생 관리가 이래서 중요한가 봅니다 .
여왕의심복
20/04/14 11:07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이 적절할지는 모르겠는데, 저희 연구실이 원래 다른 감염병들을 연구를 많이했는데, 주제를 당분간 바꿔야할수도 있습니다. 다른 감염병이 진짜 많이 줄었습니다.
20/04/14 12:2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저도 그렇네요.
치열하게
20/04/14 09:58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습니다. 요새는 자고 일어나서 목이 조금만 부은거 같아도, 재채기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너무 불안하더라구요. 게다가 요 한 달간 목감기도 걸리고 낫고 나서 몸살도 걸리니 더더욱 불안...
그러면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생겼는데 제가 감기(독감 같은 다른 질환)에 걸리고 난 상태에서 또 코로나19에 걸릴 수가 있나요?
파이톤사이드
20/04/14 10:02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합니다
별거아닌데어려움
20/04/14 10: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도록 다짐하겠습니다.
세상의빛
20/04/14 10:0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당부하신 말씀도 잊지 않고 실천하겠습니다.
아이지스
20/04/14 10:08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선거를 기점으로 예천 케이스 같은 집단감염이 계속 나타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20/04/14 10:19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시네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0/04/14 10:20
수정 아이콘
어제도 27명으로 30명 미만이 나왔네요. 1차 유행은 확실히 잡은 것 같은데 2차 유행은 언제 어떻게 올지를 고민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20/04/14 10:21
수정 아이콘
그누구도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고 규모도 예측이 안된다는게...
켈로그김
20/04/14 10:21
수정 아이콘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집에서 충분히 쉰다... 이것만 가능해지면 더할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흐흐;;
20/04/14 10:22
수정 아이콘
자녀들이 집에 있어서 집에서 충분히 쉰다가 될리가 없...
20/04/14 10:2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어서 사태가 종식 되길.
Timeless
20/04/14 10:38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다. 정부를 포함해서 다들 몸도 마음도 지쳐있고, 그래서 경각심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물론 재산도 줄어들고 있고ㅠ.ㅠ
Liberalist
20/04/14 10:38
수정 아이콘
항상 바쁘신 와중에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ith Lorder
20/04/14 10:44
수정 아이콘
가끔 비현실적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일상이 바뀌고, 다들 하시는 일들이 옛날만큼은 아니겠지요. 기한이 없는 격리두기 같은거라든지...누군가를 만날때 눈치를 본다는게..참 이상합니다. 집에 있는 두 딸을 보면서 이게 뭔 상황인가 '가끔', '도통'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간이 만든 이 위대한 지구상의 업적들이 얼척 없을정도로 사상누각인가 싶다가도, 그래 이정도면 잘 이겨내고 있잖아 라며 위로하기도 합니다. 두 딸과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나름 좋은 면도 있구요. 이정도면 홈스쿨링 가능한데 라고 얘기해보기도 합니다만. 역시 아이들은 친구가 필요해요.
한해 시작하면서 정부도 국민들도 각 자영업자들도 회사원들도 자기의 한새를 나름의 계획이 있었겠지요. 모두들 작심삼일이라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생활상의 계획이 있었겠지요. 저와 제 아내도 나름의 계획들이 있었구요.
하지만 모든게 변화했습니다. 너무나. 그래도 우리나라 보면서 희망을 가져봅니다. 우린 그나마, 정 원하면 대부분 할수 있긴 하잖아요.

그리고 항상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걸 잘 참아내는 모든 의료인과 지구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모두 화이팅 합시다.
가브라멜렉
20/04/14 10:45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다. 그리고 매번 감사드립니다.
불타는펭귄
20/04/14 10:52
수정 아이콘
확진자 수 줄인다는 가짜뉴스는 선거철이라 그렇지 선거만 끝나면 금방 사그라들겁니다.
일본 넷우익이나 계속 재생산하겠죠.

따뜻한 마음이 중요하다는 얘기는 당연하면서도 잊고 산 얘기같네요.
평범한데 참 마음에 남네요. 중요한 건 그런거겠죠.
20/04/14 10:57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20/04/14 11:04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잰지흔
20/04/14 11:05
수정 아이콘
일본의 일반 폐렴 사망자 중에 사실은 놓쳐버린 코로나 사망자가 더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왕의심복
20/04/14 11:06
수정 아이콘
일본은 많이 걱정되고, 각종 통계로도 실제 감염자는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 자명합니다.
잰지흔
20/04/14 11:08
수정 아이콘
그 일반 폐렴 사망자는 전부 CT를 찍어서 세균성인지 바이러스성인지 알아본 후 무슨무슨 성인지 알았다면 그때 코로나를 의심한다는 이야기는 현실성 있는 이야기인가요?
20/04/14 11:06
수정 아이콘
항상 도움 받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마치 정부가 확진자 수를 줄이고 있다는 취지의 정보'라는 것은 정부가 확진자 수를 축소조작해서 발표하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가 있었다는 의미인 것이지요? 그거 참...
Janzisuka
20/04/14 11:09
수정 아이콘
지난주에 지갑에서 침 묻혀서 현금 골라 주는 손님 보면서 순간 소름이 돋아서..그냥도 찝찝한데..카운터 옆에 비닐장갑 준비해둔게 있어서 그걸로 받고 소독제 뿌렸는데 겁나 기분 나쁘게 쳐다보더라구요...
호야만세
20/04/14 11:30
수정 아이콘
그 손님 어디 다른 이세계에서 계시다 오셨나 보네요. 이시국에는 서로 조심하는건데 말입니다.
Janzisuka
20/04/14 11:34
수정 아이콘
코풀어서 잔돈 줄껄..
진소한
20/04/14 12:03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에 약국에 마스크 사러갔다가 앞에 할머님이 마스크도 잘 쓰시고 계시면서 돈 계산 할 때 마스크 내리고 침 묻혀서 돈을 세시더군요. 한마디 하려다 참았네요. 평생습관이 정말 무섭습니다.
솔로15년차
20/04/14 11:09
수정 아이콘
확진자 수를 줄이고 있기는 하죠. 열심히 테스트해서 근본적이면서 결과적으로.

세상 많은 사안들이 다 그렇지만, 같은 말도 사람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받아들인다는 걸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20/04/14 11:14
수정 아이콘
글 감사합니다~
군령술사
20/04/14 11:32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십니다. 좋은 글도 감사드려요.
말씀 중에 5.(2) 가 특히 와닿네요. 다들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고, 거기에 선거까지 겹쳐서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서로를 잘 이해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나누면서 둥글둥글하게 잘 버텨나가면 좋겠네요.
하늘하늘
20/04/14 11:34
수정 아이콘
전 우리나라수준의 방역환경에서는 2차대유행은 절대 없을거라 예상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높은 수준으로 2차대유행을 예상하고 우려하더라구요.
이글에서도 2차대유행을 필연적으로 보고 있고 단지 그 시기를 늦추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는것 같아요.

우리나라1차 대유행은 신천지로 인한거였잖아요. 밀폐된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이 집단예배를 하는데 확진자가 있었고
그런 예배가 4차례 이상 지속되는동안 방역시스템이 알아채지 못했고 이후로 3차 4차 전파가 되는 동안에도 한박자씩 계속 늦게
발견하는 바람에 대유행이되고 말았는데

만약 2차대유행이 온다면 어떤식으로 올수 있을까요? 또 2차대유행이라고 할정도면 감염자가 어느정도규모가 되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고거슨
20/04/14 11:46
수정 아이콘
당장 어제밤에도 그리고 오늘밤에도 헌팅포차는 마스크 안쓴 청춘남녀가 테이블 바꿔가며 침튀기고 있고 이용자가 동선을 밝히지 못하는 업소들은 동선에 없으니 불야성을 밝히고 있죠. 당장 내일 터져도 올게 왔다고 할 겁니다.
하늘하늘
20/04/14 11:54
수정 아이콘
그정도로는 2차대유행의 근거가 될수 없어요. 제일 크게 봐야 소규모집단감염인거죠.
아직까지 그런 헌팅포차에서 감염사례가 없지만 만약 한명이라도 나온다면 바로 폐쇄되고 비슷한 곳도 거의 영업이 안될수준으로
이용객이 떨어질테니 더이상의 확산도 없겠죠.
이미 유흥업소종사자가 하룻밤내내 일하면서 140여명의 접촉자를 만들었지만 거의다 음성이었습니다.
감염이 그렇게 쉽게 안일어나더라구요.
고거슨
20/04/14 12: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천지는 명단이라는게 있어서 젊은 무증상 감염자도 특정해서 검사, 격리가 가능했는데 유흥쪽 젊은 무증상 환자들은 그게 힘들고
실내에서 마스크 없이 식사와 담소를 나눈다는 점에서 신천지와 콜센터랑 비슷하기에 전염성이 높을거라 예상중 입니다.
차이점은 신천지와 콜센터는 감염자와 반복적인 만남으로 확률을 크게 높였고 말씀드린 사례는 반복적인 만남이 아니라서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을수 있겠네요. 이건 같은 상대를 매주 다수 만나는 종교시설이 더 위험할 거고요.

젊은 무증상 감염자가 얼마나 많이 양성되냐가 대유행이 일어나냐 마냐의 기점이라고 보는 입장이라 저런 업소가 방치된다면 대유행은 온다고 봅니다.
하늘하늘
20/04/14 16:31
수정 아이콘
님이 그린 시나리오에 오류가 있어요. 이미 많은 유흥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감염이 없었습니다.
근데 일본에서 감염된 사람이 유흥업소와 무관한 곳에서 감염을 시켰고 그렇게 감염된 사람도 유흥업소와 무관한 곳에서
동거인을 감염시켰습니다. 그리고 유흥업소에서 하루밤을 근무하면서 140여명의 접촉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음성이 떴습니다. 우리나라 검사는 무증상감염자까지 다 가려낼수 있기때문에
무증상환자가 돌아다닐 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그리고 혹여 걸러지지 못한 감염자가 있다고 해도 신천지 초기와는 달리 요즘은 왠만한 증상이 있어도 병원에 가고 병원역시 코로나진단을 강제할수 있기때문에 환자가 거부할수 없습니다. 때문에 전파를 시킬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미 많은 유흥업소가 영업하고 있고 또 많은 식당이 영업중에 있습니다만 그냥 방치되는 업소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음식점에서 확진자가 나온다면 한동안 영업을 못하게 되거든요. 때문에 고강도의 방역작업을 수행할수 밖에 없는겁니다.
흐헤헿레레헤헤헿
20/04/14 11:34
수정 아이콘
따뜻한 마음을 가질께요
도라귀염
20/04/14 11:37
수정 아이콘
와 진짜 확진자수를 선거때문에 줄여 발표한다는 선동에 우리가족들이 당했길래 제가 엄청 화냈었는데 이번주말에 이렇게 확인시켜주니 시원하네요
어른아이철이
20/04/14 11:49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에 공지로 올리고싶은 글이네요. 특히나

(3) 인증사진, 손등에 도장찍기 등은 당연히 안하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선거는 감염병 위기에서도 민주주의 사회가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어찌보면 매우 감동적인 시간입니다. 모두가 안전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이부분요.

감사합니다.
이달의소녀
20/04/14 11:4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거친풀
20/04/14 12:04
수정 아이콘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 이 사태가 모두가 예상하는 최소 1년 이상은 지속될거라는 전제 하에 일본이 제일 걱정입니다. 이 사태를 일본 정치인들이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다고 느껴지는 게 우리나라 질본 수장 쯤 되는 사람이 경제 재생담담 장관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발표 내용이 온통 경제 이슈밖에 없는게 이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더군다나 저런 내부상황을 감출려고 계속해서 수위는 많이 낮아 졌지만 여전히 우리 나라를 자극하고 있고 또 그 자극에 주요 언론과 지지층이 결집해서 아베를 견인하고 있죠. 과연 일본을 따뜻하게만 바라 본다고 뭔가 해결 될 것 같진 않습니다.
20/04/14 12:10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 글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소이밀크러버
20/04/14 12:2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EventheShadow
20/04/14 12:3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둥실둥실두둥실
20/04/14 13:38
수정 아이콘
마음은 따뜻하게 손은 깨끗하게!
글 감사합니다.
탄광노동자십장
20/04/14 14:49
수정 아이콘
글 항상 감사합니다.
청순래퍼혜니
20/04/14 15:4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꼭 이 힘든 시기를 혐오가 아닌 배려와 이해로 견뎌내어 새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4/14 15:53
수정 아이콘
언제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세이밥누님
20/04/14 17:58
수정 아이콘
투표소 준비하는데
장갑이랑 마스크랑 발열자 대비 방진복 등등
바리바리 준비되었습니다
아무일 없길...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마리아 호아키나
20/04/14 21:00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0/04/14 23:05
수정 아이콘
바쁘고 지치실텐데도 이런 글을 꼬박꼬박 올려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20/04/15 23:51
수정 아이콘
미련하게도 글 보고 장갑 벗는 법을 알게됐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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