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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06 08:29:52
Name 랜슬롯
Subject 우연히 유머 게시판에서 보고 정주행하게된 세계여행 유투버 빠니보틀
세계여행 하다가 물품을 도난당했다 라고 유게에 글이 올라와서 안타까운 마음에 보다가


어디 영상이나 하나 봐볼까 하고 본걸 제가 가본 동남아시아를 제외한 인도/파키스탄/중동/유럽/~스탄/이스라엘등 대부분 편들을 다 정주행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저처럼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시지만, 상황상 여행을 갈만한 상황이 안되고, 혹은 여행을 가시더라도 시골들을 가시는게 부담스러워서 못갔다 싶으신 분들은 배낭여행으로 시골들을 도는 여행이 어떤느낌인지 한번 보시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전 이 유투버에게 돈을 받고 리뷰를 쓰는것 (-_-)은 당연히 아니고 우연히 유게에서 보고 쭈욱 정주행하면서 생각보다 되게 괜찮아서 시간나시면 월급루팡하시거나 급똥하실때 같이 보시면 좋으실 것같아서 이렇게 추천글을 올리는겁니다.


전 살면서 배낭여행을 크게 세번정도 떠났는데요

서유럽 전반적으로 돈 여행 한번.
스페인 프랑스 위주로 두번.
대만 - 일본을 거친 배낭여행 세번.

이렇게 세번정도 갔습니다.

여기서 혼자간 여행은 대만 - 일본 (오사카 - 쿄토 - 나라 - 도쿄) 이였구요.


배낭여행은 참 모순스러운점이 있다면...

정말 여행의 로망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동시에 또 그 어려움때문에 감히 시도를 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언어/문화/음식/위생 등의 기본적인 어려움들은 냅두고,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여행지를 가야하는지.
또 어느정도 수준의 숙소에서 머물러야하는지.
시골이라면 어느정도를 가야하는 지 등등이요.


저도 나름 번잡한 곳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고 여행지를 가면 중간 정도 수준의 숙소를 간다고 자부했었는데 이분 영상을 보고나니 전 감히 저런 숙소에서 못자겠다 싶은 정도로 오지를 찾아가고, 정말 험한데서 주무시더군요 -_-; 유럽여행하다가 베드버그 (벼룩)에 몇번 데이고 나니까 적당히 좋은 숙소 위주로 찾아다녔던 (물론 그렇다고 호텔 수준 이런건 당연히 아니고 청결한.) 제가 와 저런게 진짜 배낭여행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굳이 왜 저런 폐허까지 찾아서 들어갈까 싶은 곳까지 묻고 들어가서 찾아보는 건 진짜... 보면서도 엄지 척이 들정도로 대단하더군요.


이번에 우크라이나에서 도난을 당하긴 했지만, 솔직히 -_-; 저런 곳들을 다니면서 아직까지 저런 사고가 두번 정도 (한번은 그리스에서 소매치기당할뻔) 밖에 없었다는 것도 정말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제가 막 실제로 여행을 간듯한 기분을 들게 만드는 여행 유투버인데,

다만 제가 실제 여행을 가더라도 저런 오지까지는 감히 도전을 못할 것같은 곳까지 갑니다.

그러면서 과하게 작위적인 만남. 과하게 작위적인 인연 이런거 없이 그냥 정말 내가 배낭 여행을 하면 저런 느낌일것같다! 싶은 느낌을 주는 것같습니다.

저도 이번에 도난사고 때문에 알게됬고, 또 그래서 처음 한 20편을 제외한 거의 모든 편들을 다 본거같은데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한번쯤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영상을 여러편 봤으면 왜 택시 기사들에게 극대노 하게 되는지 이해하게 되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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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유학생
20/01/06 08:51
수정 아이콘
저도 정주행했습니다.
인도 사원에서 공짜로 밥먹고 자고.
갑자기 오토바이가 멈춰서 사막에서 캠핑을 하고.
아무도 안가는 폐혀 유적지 간다고 갔다가 시골마을에 호텔도 없어서 현지인 집에서 자고.
이상한(?) 놀이 공원에서 사춘기 여학생이랑 같이 놀고
가장 최근인 우크라이나에서는 길거리에서 헬스를 배우고..

혼자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저는 저렇게는 못다니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달과별
20/01/06 09:04
수정 아이콘
사우디 여행기를 찾다가 알게 되었는데 정말 강철 체력이시더군요.

30대 초반이신데 파미르를 쉬지 않고 주행하시는걸 볼때 강철엉덩이의 소유자분은 분명해 보입니다. 고산지대 지그재그 비탈길 지옥은 정말 당해본 사람들만 알죠. 고산 증세+급 커브+멀미+초 장거리+가끔가다 비포장. 저기에 치안 불안정 지역이면 도난사고 대비해 가방 들고 있기. 생각하니 현기증 나네요.
랜슬롯
20/01/06 09: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감하고 저도 대단하신다고 느낀게. 제가 네팔 과테말라같은 후진국 방문해본 경험이 있는데 그때 자동차로 16시간 이동을 했는데 정말 무릎 작살나는 줄 알았거든요... 키가 크고 다리가 긴편이라 너무나도 차가 후지고 길도 안좋고 에어콘도 안되서 죽을 맛인데 -_-; 그런 이동을 수차례나 하시는거 보면 진짜... 상상만으로 토나오죠
20/01/06 09:06
수정 아이콘
투르크메니스탄편을 재밌게 봤습니다.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되었어요.
박근혜
20/01/06 09:17
수정 아이콘
몇 편 안 봤지만 재미있습니다. 흐흐
서린언니
20/01/06 09:23
수정 아이콘
전 구독자 7천대부터 봤는데 인도여행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만원전철 진짜 싫어하는데 몇시간이고 서서가더라구요. 허허
영상편집일 하셔서 그런지 영상도 정말 깔끔하고, 무엇보다 폐허 좋아하는게 제 취향에 맞습니다
20/01/06 09:37
수정 아이콘
저도 유게에서 아무도 없는 도시편보고 이후로 계속 보다 빠져서 처음부터 정주행했네요. 정감가는 분.
캐러거
20/01/06 09:55
수정 아이콘
병원 입원했을 때 쭉 정주행했습니다 크크

저런 여행은 못갈 것 같아서 대리만족하는중
쓰마이
20/01/06 10:05
수정 아이콘
저도 천명대쯤부터보기시작했는데 갑자기 터지기시작하네요 크크
개인적으로는 아싸인척하는 핵인싸같은데 특히 아이들이나 개들이랑놀아줄때 되게즐거워보이고 신기했습니다
루카와
20/01/06 10:09
수정 아이콘
최고죠. 감히 예상컨데 백만구독자각 봅니다. 이분영상은 조회수도 은근 괜찮아서 수입이 짭잘할거라 생각합니다 흐흐
그러니 어서 여행다녀라 핫산!! 근데 하필 이타이밍에 여권을 잃어버려서 ㅜ.ㅜ
20/01/06 10:33
수정 아이콘
저도 대리만족하면서 보는 중입니다. 간간히 치는 롤 관련 드립도 재밌고 크크크
새강이
20/01/06 10:55
수정 아이콘
이 유튜버 최고죠 여행유튜버 중 유일하게 구독합니다 크크
하우스
20/01/06 11:19
수정 아이콘
여행 유튜버중에서는 국내서 원탑이라고 봅니다.
어른들한테도 잘 먹혀요 저희 부모님도 한 번 보시더니 바로
정주행 하시더라고요
20/01/06 11:41
수정 아이콘
이거랑 비보이의 세계일즈 재미있게보고있습니다
도르래
20/01/06 11:54
수정 아이콘
저도 유게에서 본 뒤로 종종 찾아보고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진짜 재미있었어요.
나를찾아서
20/01/06 12:25
수정 아이콘
유튜브 하기전에 남미대륙을 자전거로 횡단 하신분이죠 크크크크
https://blog.naver.com/avante2110/220308427392
20/01/06 12:37
수정 아이콘
블로그 글도 재미지네요 크
햇님안녕
20/01/06 12:30
수정 아이콘
이집트 피라미드 가 본 영상 보고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더군요. 개인적으로 키르기스스탄 관련 영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Do The Motion
20/01/06 13:51
수정 아이콘
구독자 만명도 안됐을때
인도 기차여행 우연히 봤었는데(아마 이때 1차 부흥기였던것 같은...)
어느새 방문국가도 많이 늘었고 구독자가 엄청 늘었더군요. 영상 재밌게 잘만들어요.

+전 세계여행 유튜버는 빠니보틀 하고 브루스리 채널 딱 두개 압니다.
이분은 비보이 실력자인데 세계여행하면서 현지 춤판에서 갑자기 끼어들어서 '우왕~'하는 리액션을 뽑아냅니다 크크
무슨 요리왕 비룡같음 크크크크크
OilStone
20/01/06 21:07
수정 아이콘
저도 구독자 만명 단위부터 계속 보고 있는데, 가식없고 솔직해서 좋아요. 천편일률적인 여행지 리뷰랑도 차별화되어 있고요.
20/01/07 21:39
수정 아이콘
저도 구독했어요 너무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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