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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01 22:35:08
Name 김유라
Subject 19년 12월 영화 후기: 시동, 포드v페라리, 나이브스 아웃, 캣츠 등...
#1. 시동(5.0/10.0)

[초반은 정말 좋았는데... 결국 버리지 못한, 아니 버릴 수 없었던 '신파']

이 영화의 초반부는 의외로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작년 한 해 신파를 철저하게 버리고 웃음에 집중하여 큰 성공을 보았던 '극한직업'이나, '엑시트'처럼 이 영화도 초반에 유머에 상당히 집중하였고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부분이 웃음 치트키로써 사용된 마동석의 하드캐리가 돋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해서 각본에서의 웃음이 부족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미 다양한 작품에서 훌륭한 연기폭을 선보인 박정민 배우의 연기 또한 훌륭합니다. 외에 박정민-마동석을 중심으로 모이는 중국집 분대의 역할은 훌륭합니다. (각본 상으로 존재해야하긴 합니다만, 정해인과 염정아는 굳이 주연 급으로 나올 필요조차 없었을 것 같기는 합니다.)

또한 이 영화가 훌륭했던 점은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직업에 대한 철학 또한 보여줍니다. 주인공들은 현실세계에서 우리가 일하는 것과 유사하게 일을 맡고 있습니다. '하기 싫은 일에서 떠나, 손이 닿는대로 일을 하는 박정민', '일을 가리지 않은 채로 본인의 직업을 선택한 정해인', 그리고 스포일러가 되어 자세히 설명할 수 없으나 염정아, 마동석 또한 이 굴레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후반부로 가서 이 영화의 힘은 급속도로 빠집니다. 신파를 버리지 못합니다. 결국 중반부에 이르러 영화의 전개가 급속도로 악화됩니다. 웃음코드는 사라지고 뜬금없이 영화는 뻔하게 진지해지고 뻔한 슬픔 코드를 관객들에게 강요합니다. 애초에 영화가 이렇게 밖에 흘러갈 수 없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주연 배우가 너무 많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정해인과 염정아는 조연급으로 쳐내고 주인공의 위기 전개 과정 정도로 개입되어도 상관 없습니다. (실제로도 각본상 비중은 그 정도입니다.) 그런데 또 주연은 해줘야하니까 비중에서 차지하는 파이는 애매하게 커집니다. 마동석-박정민 관계도 상당히 마무리하기 골치아픈 마당에, 자잘한 고민거리 둘을 안고가니 영화의 각본은 결국 산으로 가버리고 맙니다.
결국 감독의 선택지는 모든 웃음을 리셋시켜버리고, 진지 모드로 가버립니다. 영화는 급속도로 무거워지고 각본은 꼬이고 맙니다. 영화는 여기서 순식간에 망가집니다. 결국 우리가 보던 전형적인 성공하지 못한 신파의 흐름으로 움직이는거죠.

그리고 정해인의 연기는 많은 문제가 보입니다. 정해인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색깔은 전형적인 '잘생긴 과오빠', 필모그래피 상으로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갇혀서 나오지 못한 듯 하였습니다. 욕을 하지만 마치 '아수라'의 정우성이 내뱉는 욕설처럼, 모범생이 인터넷에서 욕을 배워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다양한 연기폭을 위해서라면 조금 더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운 영화입니다. '백두산' 이 초지일관 뻔해서 별 기대조차 하지 않았지만, '시동'은 초반부가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웠거든요. 그런데 또 뻔하게 말아먹어버리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영화 자체는 비추천입니다만, 초반에 대한 의외의 기대 부응에 5점을 줬습니다.]

#2. 포드 V 페라리(8.0/10.0)

[차알못들조차 레이싱 빠돌이로 만들어버리는 마법]

'포드 V 페라리'는 1960년대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르망 24를 배경으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얼마 전에 차를 구매하면서 차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보았던지라 이 영화는 저에게 더욱 흥미로웠고 더욱 잘 다가왔습니다. (물론 영화 자체는 '아이리시 맨'이 더욱 잘 만들었다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리시 맨에 높은 평을 주었지만 개인적으로 올 한 달 동안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가 무엇인지 꼽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포드 V 페라리'에 손을 들어줄 것입니다.)

우선 가장 추천하고 싶은건 크리스찬 베일의 미친 연기력입니다. 이 배우가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에서 보여주던 브루스 웨인이 맞는지, '바이스'에서 무려 부통령 딕 체니 역할을 하던 사람과 동일 인물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그는 영국에서 건너온, 레이싱 밖에 모르는 바보 정비사 '켄 마일스'로 다시 빙의합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전 필모그래피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괜히 믿고 보는 크리스찬 베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아이리시 맨처럼 미국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합니다. 모 유튜버의 말을 빌리자면, 마치 2002년에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4강을 진출하던 그 문화사적 순간의 미국 버전입니다. 그동안의 미국은 현재의 중국 럭키 버전과 같습니다. 제대로 된 기술력 없이 자원과 물량으로 승부를 보는 국가, 문화적으로 미개한 국가,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국가. 미국 자동차의 대표격인 포드를 바라보는 유럽의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공장에서 수 천 대 찍어내기 바쁜, 예술성과 기술의 집약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저 양산품에 불과했죠. 그리고 르망 24를 통하여 포드는 미국이 유럽에게 기술적으로 절대 부족하지 않다는, 마치 문명의 문화 승리와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 자체는 크리스찬 베일과 맷 데이먼의 두 주인공을 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베일이 연기한 '켄 마일스'의 성장 과정을 다루는 영화에 가깝습니다. '켄 마일스'는 자동차와 레이싱 밖에 모르는 바보입니다. 유럽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레이싱을 배운 레이서들과 다르게 세계 2차대전 당시 탱크를 몰던 조종수입니다. 그럼에도 그의 자동차에 대한 철학과 자부심은 마치 독을 깨는 노인과 같이 까다롭습니다.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는 손님들을 비웃기 바쁘고, 타협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간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시간이 지날수록 '레이서 켄 마일스'가 아닌, '아버지 켄 마일스'로서 성장합니다.
'캐롤 셸비' 또한 지병으로 은퇴한 카 레이서로, 차량 개조 및 판매 생활에서 지루함을 느끼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켄 마일스와의 우정을 통하여 오히려 자신으로 되돌아가는 성장을 이루어냅니다. 딜러 캐롤 셸비이기 이전에 카 레이서였던 그의 모습과 열정으로 되돌아갑니다. 영화 자체에서의 비중은 1.5인자입니다만, 충분히 주연으로 내세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연출입니다. 특히 후반부 1시간 30분 가량 유지되는 레이싱 장면은 이 영화의 상영 시간이 160분이라는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고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기 좋습니다. 상영관을 단순히 배기음과 브레이크 소리 등으로 가득 채우고 있음에도, 이 영화는 음향적인 노이즈나 불편함, 지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나 이런 영화는 초반부에 스토리 텔링에서 관객들이 루즈함을 느끼기 쉬운데, 실화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완급조절로 관객들을 움직이면서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합니다.

차에 관심이 있건 없던 정말 레이싱뽕을 가득 채우고 가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3. 나이브스 아웃(8.0/10.0)

[고전 추리물 복습 교과서: 이렇게 영화를 잘만드시는 분이 왜...]

이 영화의 가장 무서움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특별한 게 없다는 말은 나쁘게 들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은 의미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요즘 영화 시장에는 그 기본도 못하는 바보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죠. 이 영화는 기본과 그 응용에 상당히 충실하고 있습니다. 마치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한 편 읽은 듯한, 고전적인 살인사건 수사 추리물이 갖춰야 할 덕목을 모두 갖추었습니다. 적절한 추리 과정, 그 과정에서 나오는 반전과 클리셰 등은 우리가 어느 정도 내용의 흘러감을 예상할 수 있음에도 뒤통수를 후려맞는 기분입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판짜기가 깔끔하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인 라이언 존슨 감독이 자신의 패를 모두 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판에 놀아나는 기분이 듭니다. 만약에 어디 가서 소설 원작 영화라고 하더라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수준입니다.

사실 영화 예고편만 보더라도 가족끼리 무슨 내막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은 듭니다. 가족 중 누군가에 의한 죽음이라는 느낌은 뻔하죠. 하지만 그 내용을 밝히는 과정은 완벽 그 자체입니다. 엉성한 복선도 없고, 수습하지 못하는 맥거핀도 없고, 기본에 충실하고 그 기본을 현대적으로 잘 해석하여 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말씀드린 영화 중에 각본 하나 만큼은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와 크리스 에반스의 연기도 볼만한데, 007 시리즈와 어벤저스 등 오락영화에만 충실하던 그들임에도 불구하고 스릴러물을 상당히 잘 이해하고 소화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상기한 크리스찬 베일처럼 미친 연기력은 아니었습니다만, 적절하게 절제되고 적절하게 나온, 말그대로 적절한 연기력이었습니다. 외에 다른 배우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이 영화 최고의 문제점은 사실 라이언 존슨 감독의 전작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라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영화를 잘 만드는, 각본 짜기 천재가 스타워즈 시리즈라는 굴레에 갇히고 라스트 제다이와 디즈니에 갇혀서 제 기량을 못폈다는 사실이 그저 슬플 뿐입니다. 자유분방함을 좋아하는 자유주의 작가에게 이미 다 짜여진 판을 바탕으로 설계를 해야하는 퍼즐을 내줘버리니 당연히 퍼즐판을 부셔버리고 퍼즐을 맞춰버린 셈이겠네요.
라제를 날려먹은건 정말 애석한 일이지만... 확실히 뛰어난 감독인 건 인정해야할 듯 합니다.

#4. 겨울왕국 2(7.0/10.0)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기본은 했지]

전작이 엘사의 성장 과정과 그 과정을 서포트하는 안나의 여정을 그렸다면, 이 영화는 집중력에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철저하게 집중되어야할 엘사와 안나가 분리되어버리고, 조력자가 되어야할 크리스토프와 올라프는 빌런급 모습을 보여주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한줄평을 호평한 이유는 그 와중에도 지킬건 다 지킵니다. 전작에서 의문을 품을만 했던 복선은 전부 회수하였으며, 집중력이 흐트러졌음에도 불구하고, 길을 헤맬 지 언정, 길을 잃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이 영화의 핵심은 안나의 스토리텔링과 엘사의 성장을 다루고 있으며, 이 틀 자체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다만, 결말은 좀 아쉽습니다. 영화 자체가 좀 무거워진 느낌은 없잖아 지울 수 없습니다. 겨울왕국 1이 자매의 우정을 그린듯한 느낌이 강했다면, 겨울왕국2는 스케일이 커지면서 무게감 또한 더해졌습니다. 그렇다보니 갈등도 똑같이 커졌는데, 여전히 이 영화는 아동영화입니다. 그렇다보니 심각한 문제인데 너무나도 아동틱하게 해결해버립니다. 제가 뛰어난 머리가 아니다보니, 다른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냐고 물었을 때 딱히 떠오르는건 없습니다만, 이렇게 아동용 애니메이션 영화를 심각하게 흘러가게 했어야하나... 라는 의문은 강하게 듭니다.

다른 칭찬을 하자면, 디즈니는 여전히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자신들의 원탑임을 보여줍니다. 그래픽의 발전은 정말 눈부신 수준입니다. 특히 영화 내내 등장할 수 밖에 없는 물과 눈의 구현은 역대급입니다. 3D로 유체를 구현하는 것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거동 자체를 수식적으로 하는 것 또한 더럽게 까다로운 주제에, 조금만 어색하면은 캐치되기는 더럽게 빠른 것들이 바로 유체입니다. (그러니 유체역학과 동역학 공부하세요. 두 번 하세요.) 그런데 이걸 디즈니가 또 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겨울 왕국2' 는 그래픽 발전에 또 한 단계 이바지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눈부신 그래픽 발전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반대로 OST는 다소 아쉽습니다. 사실 'Let it go' 가 너무나도 대히트를 거두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이 Let it go 를 깨고 대박 OST를 낸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제 2의 Let it go 를 노리는 느낌이 많았고, 결국 메인으로 내세운 'Into the Unknown' 은 대박까지는 터뜨리지 못하였습니다.

#5. 라스트 크리스마스(6.0/10.0)

[로맨틱 무비의 동양인 PC Version,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향기가 나는건 왜일까?]

사실 딱히 긴 말할게 없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뻔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사실 결말 얘기해도 아무도 안볼거 같아서 결말 얘기하고 싶기도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각본은 제 생각에 그냥 노래 듣다가 가사 한 줄 듣고 삘 받아서 만든 영화입니다. 나머지는 그냥 살 붙인거고요. 로맨틱 코미디 그 자체에 상당히 충실합니다. 그냥 여주인공인 에밀리아 클라크는 지랄발광하다가, 운명의 상대를 만납니다. 그 이후로 개과천선합니다. 이게 이 영화의 끝입니다.
특별할 것도 없고, 특별한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6점 줬냐면, 이 것도 못하는 영화들이 천지에 널려서입니다.


#6. 캣츠(2.0/10.0)

제가 이걸 본 이유는 정말 순전한 지적 호기심입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걸 정말 못참는 성격이라, 장면 하나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정말 바퀴벌레를 먹는다고?]

(개인적으로 슬래셔 무비나 호러 무비 등을 즐겨보는 편이라 이 쪽으로는 내성이 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장면은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냥 그랬습니다. 바퀴벌레는 생각보다 징그러웠는데, 고양이가 바퀴벌레를 먹는 장면은 그냥 그랬습니다. (이 것도 스포에 포함되나?) 그래서 거기까지만 보고 나왔어요. 사실 뒷내용을 다 모릅니다. 원작 캣츠도 별다른 내용 없고, 그 내용을 거의 따라가는 것 같아서 그냥 나왔어요.


위에서도 지적했듯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서사가 없다는 점입니다. 애초에 원작 캣츠 뮤지컬은 서사가 기반이 되는 뮤지컬이 이니었습니다. 퍼포먼스와 노래로 극복한 독특한 뮤지컬입니다. 그렇다보니 영화화하는 순간 딱히 보여줄게 없습니다. 그냥 영화 내내 고양이가 노래하고 춤추는게 전부입니다. 이걸로 무슨 영화를 만들어요(...). 물론 마이클 베이같은 양반이 시종일관 터뜨리고, 왕가슴 여배우 나오고, 터뜨리고 를 반복한다고 욕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이 사람도 그래도 뭔가 스토리라는 걸 만드는데...

그리고 영화 내에서 퍼포먼스를 잘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관객들을 맥이는건지, 시종일관 기괴한 고양이 얼굴만 클로즈업하고 있습니다. 뭔가 다른 특별한거라도 보여주던지... 시종일관 고양이만 보여줍니다. 그나마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있는데 그마저도 기괴한 고양이 얼굴만 클로즈업 하느라 딱히 뭘 보여주지 못합니다. 덕분에 그나마 가지고 있던 퍼포먼스의 장점도 나오지 못합니다.

그리고 Memory 는 좋았다 이런 소리하는데... 그 노래 들을거 같으면 그냥 뮤지컬 가서 들으시면 됩니다(...). 음향 빵빵하게 듣고 싶으면 그냥 좋은 헤드셋이나 이어폰 사셔서 컴퓨터로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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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키아르
20/01/01 22:42
수정 아이콘
문득 작년한해 보신 영화중 10점만점에 10점을 주신 영화는 뭐가 있으세요? ^^;;
김유라
20/01/01 22:47
수정 아이콘
평식이형 뽕에 빙의해서... 왓챠 기준으로 10점 준게 16개 밖에 없네요. (작년 기준으로 어벤저스: 엔드 게임 밖에 없습니다.) 9점은 조커와 기생충, 토이 스토리4, 아이리시 맨이 있네요.

10점은 [어벤저스: 엔드게임, 데이비드 게일, 시네마 천국, 터미네이터2, 밀리언 달러 베이비, 타이타닉, 대부 2, 액트 오브 킬링, 토이 스토리3, 천공의 성 라퓨타,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인셉션, 인터스텔라, 인생은 아름다워, 하울의 움직이는 성, 트루먼 쇼]
20/01/01 22:55
수정 아이콘
결혼이야기는 안보셨나요?
김유라
20/01/01 22:57
수정 아이콘
네ㅠㅠ방금 검색해보니 넷플릭스로도 있나보군요. 봐야겠네요~
마르키아르
20/01/01 23:00
수정 아이콘
오오...상세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
세인트루이스
20/01/02 04:54
수정 아이콘
리스트에서 어벤저스가 튀네요 - 엔드게임은 어떤 점이 마음에 드셨나요?
김유라
20/01/02 08:37
수정 아이콘
엔드게임은 마블 유니버스 마무리 어드밴티지가 많았습니다. 대서사시를 나름 깔끔하게 잘 마무리한데 대한 헌사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단독 영화로 봤다면 8~9점 정도 줬을 듯.

그리고 기존 팝콘 무비에서와 다르게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 맨의 인물 묘사도 좋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행동과 마인드가 서로 맞바뀌는 것 또한 훌륭했고요. 그래픽과 음향은 두 말할 필요도 없고.
세인트루이스
20/01/02 09:0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대서사시의 마무리하니 새삼 대부3이 아쉬워지네요 ㅠ
Jeanette Voerman
20/01/02 00:44
수정 아이콘
나이브스 아웃은 극장에서 글자 폰트를 본 순간 띵작임을 확신했습니다. 홈즈 푸와로 마플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이면 싫어할 수가 없는 작품이었어요.
세인트루이스
20/01/02 01:44
수정 아이콘
시동은 웹툰을 정말 좋아해서 영화를 보고 싶지 않네요 ㅠ
박정희
20/01/02 03:09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 보러 영화관 갔다가 1분정도 나온 캣츠 보고 소름 돋아서 어안이 벙벙해진 기억이 나네요
아유카와마도카
20/01/02 07:28
수정 아이콘
아나 디 아르마스 넘나 이쁜것
manbolot
20/01/02 09:05
수정 아이콘
시동은 영화를 보고 웹툰을 봤는데 오히려 웹툰과 너무 똑같아 생긴문제더군요. 적당한 각색을 했어야...
물리쟁이
20/01/02 16:24
수정 아이콘
시동 웹툰 안봐고 영화보니 그냥 웹툰 고대로 따라간거 같은데 그럼에도 잘 뽑은거 같다고 생각들더라구요.

많이 집어넣고 무난하게 끝냈고 원작팬들의 입담을 거스를 무리수를 둘 수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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