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2/31 19:16:13
Name 치열하게
Subject [일반] 2019년 마지막 식사
은 무엇입니까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군요.

2019년 마지막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살면서 여러해를 보냈는데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처음입니다.

집에 혼자서 먹게 될텐데 라면을 끓여먹을지 뭘 시켜먹을지.

마지막 날에 라면을 먹는 건 너무 초라한 게 아닌가 싶으면서

어제도 맥주를 마셨지만 술을 또 한 잔 할까 생각이 들고

또 그냥 뭔 상관이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의미란 부여하기 나름이겠지요.

'2019년 마지막 날에 맛있는 거 먹어야지'

'그냥 날일 뿐인 데 아무거나 먹으면 되지'

둘 다 설득력있게 들리는 말입니다.



아직도 가장 기억나는 연말 새해의 기억은

컴퓨터가 거실에 있을 당시에 중학생이던가 고등학생 이던가

레드얼럿2 를 하고 있었고 소련군 미션으로 연합군이 크로노스피어로 후방을 침투하는 걸

막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늦게 오셨던 걸로 기억하고, 어머니와 할머니는 TV를 보고 계셨죠

TV에서 종치는 모습을 방영했지만 저는 더러운 연합군의 개들을 막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 기억나는 건 친구들과 심야영화를 본 후에 근처 한강에 가서 일출을 봤던 기억입니다.

그 이외에는 별 기억이 없네요. 당장 2019년 첫 새해도요



은근히 저를 만족시켰던 진리의 조합이 있었습니다.

공화춘 or 라면볶에 + 소세지 or 핫바 or 편의점 치킨


KFC는 너무 멉니다. 흑흑 주문 배달하려면 최소주문가격이 16000원

배가 몹시 고프지도 않고 약간 차있는 느낌이라

1인 1닭은 불가하고, 50% 방문포장 할인한다는 미스터피자는 차로만 15분 거리와 주차 애매



여러분의 2019년 마지막 식사는 무엇인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리움 그 뒤
19/12/31 19:23
수정 아이콘
집에 가는 중인데 마눌님에게 김밥 싸달라 했습니다.
저는 가면서 장을 봐서 얼큰 칼국수를 끓이려고 합니다.
스웨트
19/12/31 19:24
수정 아이콘
감바스 + 한라토닉 계획중입니다
도시의미학
19/12/31 19:25
수정 아이콘
남편 일찍 퇴근해서 외식하려다... 그냥 짬뽕볶음밥탕수육으로 협의봤네요
페로몬아돌
19/12/31 19:30
수정 아이콘
곧 술 마시러 갑니다. 아마도 회 먹을려나....
19/12/31 19:30
수정 아이콘
병원밥 먹었습니다!!
남편이랑 애들은 집에서 만두먹는다는데 밥이 잘 안넘어가...지는 않고 간만에 누가 한껏 차려준 밥이라 싹싹 잘 긁어먹었습니다. 크크.
19/12/31 19:32
수정 아이콘
굽네 고추바사삭이었습니다
나스이즈라잌
19/12/31 19:35
수정 아이콘
방금 배민으로 회시켰습니다. 한잔해야죠 오늘같은날
계획대로되고있어
19/12/31 19:49
수정 아이콘
김치찌개 시켜먹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cruithne
19/12/31 19:57
수정 아이콘
순대국과 소주 한병
Conan O'Brien
19/12/31 20:01
수정 아이콘
문어짬뽕
숱한 밤들
19/12/31 20:13
수정 아이콘
치킨시켰습니다!
김홍기
19/12/31 20:13
수정 아이콘
아내가 해 준 얼큰한 소고기국에 오징어볶음 맛있게 먹고 지금은 설탕 듬뿍뿌린 토마토 먹으면서 PGR하고 있습니다
19/12/31 20:17
수정 아이콘
와이프랑 삼겹살 구워먹었습니다. 올레TV 무료로 풀린 스타워즈(라스트제다이)를 보면서 한해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어름사니
19/12/31 20:28
수정 아이콘
S.T.A.Y.....
바밥밥바
19/12/31 20:27
수정 아이콘
뿌링클 혼자
어름사니
19/12/31 20:29
수정 아이콘
프로틴 한 병... 내년에는 좀 더 멋진 몸이 되길 바라며
츠라빈스카야
19/12/31 20:39
수정 아이콘
고양 스타필드 평양냉면집에서 비빔냉면 도전해서 조지는 중입니다.
서쪽으로가자
19/12/31 20:40
수정 아이콘
아내는 야근이라 ㅠ 집앞에 피자집에서 아이랑 먹으려고 했는데,
문을 닫아 그 옆의 중국집에서 짜장면 곱배기 나눠먹었습니다.
즐거운 2020년들 되시길!
19/12/31 20:42
수정 아이콘
집에서 고-기 먹었습니다. 잘 먹었어요.
미야와키사쿠라
19/12/31 20:45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당직이라 동료들과 김치찜 시켜 먹었습니다.
키비쳐
19/12/31 20:47
수정 아이콘
지금 로스가스세트 먹고 있습니다.
Tchaikovsky
19/12/31 20:51
수정 아이콘
방금 오발탄에서 양대창 먹었네요.
19/12/31 21:17
수정 아이콘
뒤에서 김치 새로 한걸로 아마 수육먹게 될것같네요
19/12/31 21:18
수정 아이콘
이 글보고 술땡기네요. 크크 뭔가 허전했는데 뭐라도 시켜야겠습니다.
19/12/31 21:19
수정 아이콘
김치전골에 라면사리 한그릇 후 자리옮겨 문어숙회로 마무리했어요
오지키
19/12/31 21:23
수정 아이콘
인스턴트 냉동식품버전 메밀국수를 먹을 예정입니다.
희원토끼
19/12/31 21:26
수정 아이콘
치킨과 쌀밥 그리고 스팸...
...배부른데 뭔가 더 먹고풉니다...
19/12/31 21:31
수정 아이콘
치킨 먹었습니다
치열하게
19/12/31 21:33
수정 아이콘
저의 선택은 그리움 그 뒤님의 영향으로 고봉민 김밥에서 참치김밥을 사와서 김치 사발면과 먹을 예정입니다. 초록 코끼리 기타주류와 미니스탑 넓적다리치킨을 곁들이겠습니다! 다들 맛있는 마지막 식사 되시길...
비오는월요일
19/12/31 21:44
수정 아이콘
교촌 허니콤보.
bbq 3000원, bhc 2000원 할인사이에서 할인없는 교촌을 선택했네요.
올해 마지막날이니까.
더스번 칼파랑
19/12/31 21:51
수정 아이콘
야근하면서 버거킹 와퍼 할인이라길래 잔뜩 사왔습니다 내일도 먹어야지 크
오리지날5.0
19/12/31 22:06
수정 아이콘
2020년 1년동안은 금주 계획이라 kfc + 버거킹 포장해왔네요 막걸리 1병 + 테라 500 사왔는데 막술 먹고 1년동안 참아봅니다
19/12/31 22:11
수정 아이콘
카모 나베라고 일본식 오리 샤브샤브 먹었어요
마지막에 소바 넣어 마무리.
일본에 살아서 매년 이렇게 먹고 있구요
맛난거 드셨길 바래요 흐흐흐
알바트로스
19/12/31 22:30
수정 아이콘
피자에 김치국에 와이프랑 소주한잔 하고있습니다
예킨야
19/12/31 22:47
수정 아이콘
치킨신드롬 핫 스페셜 간장 반반이요
CoMbI COLa
19/12/31 22:54
수정 아이콘
점심에 배가 안 고파서 스킵했더니 퇴근길에 배가 너무 고파서 닭꼬치 순삭, 핫도그 순삭, 붕어빵 순삭, 콜라 500ml 때렸네요. 나름 만족했는데 2019년 마지막이 길거리음식이라니 뭔가 서운하기도 하고 크크
김소혜
19/12/31 22:58
수정 아이콘
일하는 중인데 아직 못먹었습니다 ㅜㅜ
19/12/31 23:24
수정 아이콘
스키야키 먹고 왔습니다
회전목마
19/12/31 23:27
수정 아이콘
여친이랑 맛닭꼬에서 치킨먹었습니다
신년예배 왔으니 이게 마지막 식사네요
고분자
19/12/31 23:56
수정 아이콘
제주도 용꽈배기요...
치열하게
20/01/01 00:07
수정 아이콘
2차는 부모님과 느린마을 막걸리 가을과 롯데마트 PB 온리프라이스 팝콘 오리지널 & 카라멜입니다!
이킷 클로
20/01/01 00:19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끓여주신 사골국입니다
silent jealosy
20/01/01 00:55
수정 아이콘
통닭에 소맥이네여....
20/01/01 03:22
수정 아이콘
코엑스에서 부대찌개 먹었네요. 영화 시간 때문에 느긋하게 못 먹어서 좀 아쉽습니다.
WhenyouinRome...
20/01/01 14:58
수정 아이콘
장례식장가서 올갱이국 먹었네요.. 연말에도 시간의 흐름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종이나무
20/01/01 15:55
수정 아이콘
아내가 만들어준 마라룽샤에 빈땅 맥주를 마셨습니다.
NoWayOut
20/01/02 09:07
수정 아이콘
마트 스시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096 [일반] 의사 이야기 [34] 공기청정기6735 24/03/07 6735 4
101095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4) [8] 계층방정7485 24/03/07 7485 9
101094 [정치] 대한민국 공공분야의 만악의 근원 - 민원 [167] VictoryFood10844 24/03/07 10844 0
101093 [정치] [중앙일보 사설] 기사제목 : 기어이 의사의 굴복을 원한다면.txt [381] 궤변13974 24/03/07 13974 0
101092 [정치] 의대증원 대신 한국도 미국처럼 의료일원화 해야하지 않을까요? [12] 홍철5608 24/03/07 5608 0
101091 [정치] 정우택 의원에 돈봉투 건넨 카페 사장 “안 돌려줘… 외압 있었다” 진실공방 [20] 사브리자나5320 24/03/07 5320 0
101090 [일반] 성공팔이를 아십니까? [29] AW4748 24/03/07 4748 7
101089 [일반] 사랑하고, 사랑해야할, 사랑받지 못하는 <가여운 것들> (약스포!) [3] aDayInTheLife1907 24/03/07 1907 3
101088 [정치]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를 호주 대사로‥영전 또 영전 [56] lemma6959 24/03/06 6959 0
101087 [일반] 종이 비행기 [3] 영혼2000 24/03/06 2000 6
101086 [정치] 다양한 민생법안들 [10] 주말3710 24/03/06 3710 0
101085 [일반] (스포) 파묘: 괴력난신을 물리치는 가장 확실한 방법 [33] 마스터충달4205 24/03/06 4205 12
101084 [정치] 너무많은 의료파업관련 구설수 기사들 [21] 주말5696 24/03/06 5696 0
101083 [정치] 의사분들 이러시는 건 심적으로 이해가 갑니다만 [150] 된장까스10931 24/03/06 10931 1
101082 [일반] 지금은 성공 유튜버들의 수난시대 [106] 깐부10339 24/03/06 10339 5
101081 [일반] 바야흐로 마라톤 개막 시즌 입니다. [30] likepa3039 24/03/06 3039 19
101080 [정치] 총선용 의료대란과 꼬인 대처. 필수의료의 멸망. 모두의 패배. [444] 여수낮바다12834 24/03/06 12834 0
101079 [일반] 의사들은 얼마나 돈을 잘 벌까? [174] 헤이즐넛커피8587 24/03/06 8587 2
101078 [정치] 의사 사태 출구 전략 [178] 은달9574 24/03/06 9574 0
101077 [정치] 밑에 글 후속작 : 북한 김주애 정권 승계가 과연 가능할까요? [24] 보리야밥먹자4467 24/03/06 4467 0
101076 [일반] 잠이 오지 않는다. [36] 탈조루2487 24/03/06 2487 12
101074 [정치] 여론조사 vs 패널조사 데스매치 [120] 버들소리14233 24/03/05 14233 0
101073 [정치] 의사 대량 사직 사태 - 뒷감당은 우리 모두가 [266] 터치미18678 24/03/05 186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