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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30 03:35:06
Name 글곰
Subject [11] 크리스마스 선물 (1~5) (수정됨)
(1)

아마도 그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기 때문이리라.

느지막한 저녁 시간이었고 손님은 거의 없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굳이 손바닥만 한 동네 서점을 찾아오는 사람은 드물 테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내가 서점 문을 닫지 않은 건 그날이라 해서 딱히 별다른 볼일이 있지는 않아서였다. 또 그 작은 서점이 내 생계를 꾸려가는 유일한 수단인 까닭이기도 했다. 하릴없이 노느니 한 권이라도 더 팔아보자는 심정으로 나는 서점 문을 열었고, 그날 온종일 소설 한 권과 시집 두 권을 팔아서 대충 백반 한 끼니를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벌었다.

다행이라고까지 할 일은 아니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녀석은 언제나처럼 매대 안쪽의 좁은 공간에 쭈그리고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녀석이 들고 있는 책은 그 고사리처럼 가늘고 작은 손에 어울리지 않게도 팔백 쪽에 달하는 코니 윌리스의 두툼한 장편이었다.

작은 서점이라 해서 어린이용 책이 없는 건 아니었다. 요즘처럼 아이들 책이라면 죄다 비닐로 꼼꼼하게 포장해서 안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하는 인정머리 없는 시절도 아니었다. 그러나 녀석은 서점 구석진 곳에 꽂힌 오륙십 권쯤 되는 아동용 도서를 최소한 다섯 번 이상씩은 읽은 후였다. 결국 녀석의 다음 선택은 일반 소설이었고, 첫째 단에서부터 네 번째 단 사이에 꽂혀 있는 소설들을 하나씩 뽑아서 독파하기 시작했다. 그 위까지 손을 뻗치지 않은 이유는 간단했다. 손이 닿지 않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고작해야 열 살을 간신히 넘긴 꼬마가 그런 책들을 읽어낼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녀석은 내 생각보다 좀 더 똑똑했든지 아니면 좀 더 어른스러웠던 모양이다. 하루하루 날짜가 흐를 때마다 녀석이 읽어치운 책이 한 권씩 늘어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재고를 정리하면서 위쪽에 꽂혀 있는 책을 아래쪽으로 옮겨 놓는 것이 나의 주요한 업무가 되었다.

그날도 평소와 같았다. 언제나처럼 점심시간이 지날 무렵에 녀석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붙임성 없는 태도로 고개를 까딱여 인사한 후 소설 코너로 걸어갔고, 잠시 시간을 들여 책을 고른 후 매대 안으로 들어와서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채 책에다 코를 박았다. 그리고는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움직이지 않은 채 독서에 열중했다.

나 또한 손님이 없을 때는 항상 그러하듯 매대에 몸을 기댄 채 책을 읽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도 평소와 전혀 다를 바 없는 하루였다.

그날도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녁시간이 되었다. 고개를 들어 시계를 힐끗 쳐다본 녀석은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신 후 책을 덮었다. 워낙 분량이 많은 책이었고 녀석이 읽는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았기에 대략 절반 정도만 읽은 상태였다.

“그거 재미있냐?”

나는 언제나 그랬듯 무성의하게 물었다. 그리고 녀석도 나만큼이나 심드렁한 태도로 대답했다.

“그럭저럭요.”

일 년 가까운 시일 동안 녀석을 지켜본 경험에 따르면, 그건 무척 재미있어서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었다는 뜻이었다.

녀석은 자리에서 일어나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몇 시간이나 붙어 있었던 엉덩이를 툭툭 털었다. 그리고는 책을 가져다놓으려 책장으로 걸어갔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일상적인 풍경이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갑작스러운 변덕 때문에 나는 입을 열었다.

“잠깐만.”

녀석이 나를 돌아봤다. 나는 녀석이 들고 있는 책을 가리켰다.

“그거 가져가.”

녀석이 의문스러워하는 표정이었기에 나는 어깨를 으쓱였다.

“선물이야.”

여전히 말이 없었기에 나는 덧붙였다.

“크리스마스잖아.”

녀석이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건 그날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녀석은 곧 영리한 꼬마답게 행동했다. 고개를 꾸벅 숙여 보인 후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말한 것이었다.

“고맙습니다, 아저씨.”

녀석은 품에 책을 꼭 끌어안은 채 돌아갔다. 그로써 나의 크리스마스 이브 결산은 적자로 마무리되었다.  




(2)

미용실 사장님이 찾아온 건 해가 바뀌고 나서였다.

“미안해요, 서점 사장님.”

미용실 사장님은 정말 미안한 표정으로 거듭 허리를 굽혔다.

“제가 너무 바빠서 아이가 책을 받아온 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어제서야 못 보던 책이 있어서 물어보니 서점 사장님께서 선물로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비싼 책이던데.......”

아이는 엄마 옆에서 불만에 가득한 얼굴로 서 있었다. 양손으로 책을 품에 꼭 끌어안은 채였다. 나는 더벅머리를 긁적였다.

“그날이 크리스마스였거든요”

미용실 사장님이 다시 입을 열기 전에 내가 잽싸게 덧붙였다.

“그냥 제가 선물하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아이가 떼를 쓰거나 보챈 건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도 미용실 사장님은 한참 동안이나 책을 돌려주려 했다. 나는 돌려받지 않으려고 한동안 옥신각신해야 했다. 결국 녀석에게는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내가 이겼지만, 미용실 사장님은 너무 고마운 일이니 반드시 시간을 내서 미용실에 들르라고 몇 번이나 당부했다. 그러면 언제든지 머리를 공짜로 깎아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 호의마저 도저히 거절할 수는 없어서 나는 머쓱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3)

이웃사촌은 그 시절에도 이미 사멸해가고 있는 낱말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세 들어 있는 작은 상가 건물에서만은 그 단어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었다.

물론 그 공로는 전적으로 수다스러운 김밥집 사장님에게 돌려야 마땅했다. 김밥가게를 삼십 년이나 운영하면서 세 남매를 모두 대학에 보낸 억척스러운 김밥집 사장님은 사람이 좋은 것만큼이나 대단한 수다쟁이였고, 같은 상가에 있는 사람이 식사 차 찾아올 때마다 주변의 소문을 시시콜콜하게 늘어놓는 것이 유일무이한 취미였다. 그리고 주변에서 가장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김밥 가게였기에 상가에 입주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곳에서 밥을 먹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상가의 여섯 가게 사장들이 서로에 대해 가족 이상으로 잘 알게 된 건 필연이었다.

예컨대 내가 미용실 사장님의 굴곡 많은 인생사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이렇다. 고작 나이 스물에 미혼모가 되었고, 아이 아빠는 도망간 후 소식이 끊겼으며, 배가 불러온 채로 식당 보조 일을 하다, 마흔이 훌쩍 넘도록 노총각이었던 식당 주인과 결혼했고, 뱃속의 아이를 낳았으며, 세 가족이 그럭저럭 화목하게 지냈고, 식당 장사가 꽤나 잘 되었던 남편이 미용실까지 하나 차려 주었지만, 갑작스레 뇌일혈로 쓰러진 남편이 일 년 반 동안이나 투병하다 결국 눈을 감았고, 식당과 미용실을 모두 처분하여 치료비와 제반 비용을 지불하고 나니 빈털터리가 되었으며, 결국 지어진 지 삼십 년이 넘어서 임대료가 엄청나게 저렴한 우리 상가의 손바닥만 한 매장 하나를 얻어 다시 미용실을 시작했지만, 따로 집을 구할 수 없어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자식과 함께 미용실 뒤쪽에 반 평짜리 골방에서 먹고 잔다는 그런 이야기였다.

미용실 사장님은 매일 가게 문을 열었다. 하지만 학교는 오전이면 끝났고 아이는 돌아오면 할 일이 없었다. 그리고 주말이면 온종일을 홀로 보내야 했다. 혼자 미용실을 이끌어가야 하는 미용실 사장님에게는 녀석을 돌보아 줄 겨를이 없었다. TV마저 없는 골방에서 녀석의 유일한 취미는 책을 보는 것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미용실 옆에는 나의 작은 서점이 있었고 그래서 녀석은 자주 찾아왔다. 이삼 일 간격으로 찾아오던 것이 이내 매일의 일과가 되었고 소심하게 쭈뼛거리던 태도도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집을 드나들 듯 자연스럽게 변했다.

나는 괜찮았다. 녀석은 책에 집중하면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기에 손님맞이에 아무 방해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책을 지저분하게 보거나 더럽히지도 않았다. 오히려 인상적일 정도로 책을 소중하게 다루었다. 적어도 책을 사 간 손님이 누가 펼쳐본 흔적이 있다며 불만을 제기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린 아이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는 건 나쁘지 않은 일이었다.




(4)

“저 이사 가요.”

언제나처럼 책을 읽은 후 집으로 가는 길에 녀석이 툭 던진 말이었다.

나는 놀랐다.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 그러나 곧 녀석이 농담 따위와는 친하지 않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녀석이 말했다.

“엄마가 돈을 열심히 벌어서 집을 구했대요. 이제 미용실에서 안 자도 된대요. 내 방도 생긴대요. 책상도 사 주실 거래요.”

담담하게 들리는 말투였다. 하지만 녀석을 몇 년이나 보아 왔던 나는 녀석이 무척이나 기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불현 듯 녀석이 벌써 중학생이라는 사실을 상기했다. 미용실 뒤쪽의 골방은 키가 훌쩍 자란 녀석이 엄마와 함께 몸을 눕히기에만도 좁을 것이 분명했다. 또 중학생이라면 초등학교 시절과는 달리 이래저래 공간이 많이 필요할 터였다. 그러니 마땅히 축하해주어야 할 일이었다.

“축하한다. 그래, 언제 이사 가니?”

“내일요.”

녀석이 나를 놀라게 하는 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녀석은 그 일을 오늘 하루에만 두 번이나 해냈다.

“......축하한다.”

이유 모를 섭섭함을 느끼며 나는 잠시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그러다가 책장으로 걸어가서 책 한 권을 골라 뽑아들었다. 그리고는 녀석에게 다가가 책을 내밀었다.

“이거, 며칠 전에 새로 들어온 건데 아직 안 봤지? 선물이다.”

“기나긴 이별?”

녀석이 제목을 보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레이몬드 챈들러면 대환영이죠. 하지만 하필 이 제목은 대체 뭐예요?”

“글쎄다.”

나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리고는 한 마디 덧붙였다.

“그냥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크리스마스는 사흘이나 지났는데요.”

“그럼 늦은 선물이라고 해 두지, 뭐.”

“......뭐, 고마워요.”

녀석은 꾸벅 고개를 숙여 보였다. 그러더니 휑하니 밖으로 나가 버리고 말았다. 별다른 인사도 없이. 작별도 없이. 나는 꽤나 황망하게 녀석의 뒷모습만 눈으로 쫓을 뿐이었다. 사춘기에 접어든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이 이런 건가 싶었다.

다음날에 녀석은 나타나지 않았다. 녀석이 서점에 오지 않은 건 오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미용실 문도 닫힌 채 열리지 않았다. 어쩐지 심란하여 나는 그날 평소보다 일찍 서점 문을 닫고 돌아갔다. 집에 가는 길에는 맥주 한 캔도 샀다.  

하지만 그 다음날에 녀석은 모습을 나타냈다. 그것도 평소보다 이른 시각이었다.

“이사 갔다며?”

내가 놀라서 묻자 녀석이 고개를 끄덕였다.

“갔죠.”

“그런데 여긴 웬일이냐?”

“뭐가 웬일이에요?”

녀석은 대체 무슨 말을 하느냐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엄마가 미용실 문 열었으니 나도 따라왔죠. 학교는 방학이거든요.”

“미용실 문 닫았던데.......”

멀거니 중얼거리는 나를 보며 녀석은 고개를 저었다.

“미용실 문 닫으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먹고 살라고요. 그리고 이삿날에 어떻게 문을 열어요?”

녀석은 멍청한 표정으로 서 있는 나를 무시하고 매대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고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무슨 책을 볼까 고르는 과정은 필요 없었다. 녀석의 손에는 이미 책 한 권이 들려 있었다. 레이몬드 챈들러. 기나긴 이별.

시멘트 바닥에 앉은 채 독서에 열중하고 있는 녀석을 내려다보다, 나는 문득 작은 의자라도 하나 가져다놓을까 하고 생각했다.




(5)

“감사합니다. 또 찾아주세요!”

녀석은 싱글벙글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나는 아연한 표정으로 녀석을 보다, 손님이 나간 후에 혀를 찼다.

“그 환한 미소는 뭐야?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영업용인데요.”

시큰둥하게 대답하는 녀석의 표정은 이미 평소대로 돌아와 있었다. 그러나 내가 무어라 말하기도 전에 문간에 달아 놓은 방울이 울렸다. 그 순간 녀석은 다시 환하게 웃으며 문을 향해 경쾌하게 외쳤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녀석이 일을 돕겠다고 나선 건 고등학교에 입학한 직후부터였다. 처음에 나는 손을 내저었다.

“아서라. 꼬맹이가 뭘 돕겠다는 거야?”

“꼬맹이 아니거든요?”

녀석이 툴툴거렸다.

하지만 괜히 꺼낸 말이 아니었다. 그 다음날부터 녀석은 정말로 서점 일을 돕기 시작했다. 언제나 문을 열고 들어오면 책을 골라 읽던 녀석이 이제는 책 정리부터 시작했다. 새로 들어온 책이 있으면 하나하나 살펴서 적절한 위치에 꽂고, 먼지떨이를 들고 책 위에 쌓인 먼지들을 조심스레 떨어냈다. 사람들이 뽑아 읽은 후 아무렇게나 놓아둔 책이 하나씩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녀석의 손이 꽤나 야무져서 나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꼬맹이라는 말은 취소. 너 생각보다 어른스럽구나?”

“이제 알았어요?”

녀석은 코웃음을 쳤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엑셀 파일로 재고 현황을 정리하더니 급기야 나를 매대 밖으로 내보내고는 자신이 서서 손님맞이까지 하는 것이었다. 내가 말렸지만 녀석은 요지부동이었다.

“아저씨처럼 머리 덥수룩한 사람이 서 있는 것보다 나처럼 단정한 사람이 서 있는 게 손님들에게 더 호감을 주지 않겠어요?”

내가 머리를 긁적이는 동안 녀석이 덧붙였다.

“그리고 학교에서 배우는 거 여기서 실습하는 거예요.”

“아. 너 실업계랬지?”

내 말에 녀석이 미간을 찌푸리더니 고개를 저었다.

“촌스럽게 실업계가 뭐예요? 특성화고등학교예요.”

“그게 그거 아닌가. 이름이 뭐가 중요하다고.”

내 말에 녀석이 고개를 젓더니 마침 가지고 있던 책을 들어 보였다.

“그런 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이거 보라고요. 이 책 제목이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가 아니라 ‘그 얼굴의 문, 그 입의 등잔’ 같은 멍청한 거였으면 어디 팔리기나 했겠어요?”

“아니, 그거 원래 영문 원제가 그건데.......”

“그러니까요.”

녀석이 말하더니 고개를 숙이고 바로 책에 빠져들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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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30 04:36
수정 아이콘
호오 이건 (곧 다시 연재하실 예정인) 드래곤 나이트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곧 다시 연재하실 예정인) 드래곤 나이트 보는 재미와는 다른 또 색다른 재미를 느꼈습니다.
대학생이잘못하면
19/12/30 11:51
수정 아이콘
휴재중(이지만 곧 다시 연재하실 예정)인 작품을 재촉하는 건 독자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19/12/30 13:45
수정 아이콘
아앗 제가 큰 실례를 범했습니다. (어차피 다시 연재하실 예정인) 작품을 재촉하다니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19/12/30 20:30
수정 아이콘
...?????
베가스
19/12/30 09:07
수정 아이콘
글이 술술 읽힙니다. 다음 편 빨리....
키르아
19/12/30 13:1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랄드
19/12/30 22:02
수정 아이콘
역시나 필력이 덜덜.
화자의 감성이 참 따뜻하네요. 후미진 동네 어딘가 정말 있을 것도 같은 마음 넉넉한 책방 사장님의 감성이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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