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1/25 01:27:48
Name 종합백과
Subject 지소미아 - 일본에 기운 '미국의 추' 드러나..'한국, 동북아 전략판 제대로 읽었나' by 한겨례 - 시사점과 향후 과제는? (수정됨)
https://news.v.daum.net/v/20191124220604977

일본에 기운 '미국의 추' 드러나..'한국, 동북아 전략판 제대로 읽었나'

지소미아 사태 뭘 남겼나
지소미아 카드 미 설득 부족
한국,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책으로
미 움직이려 지소미아 커냈지만
미는 안보협력 틀 흔드는 위협 판단
예상 뛰어넘는 집요한 압박 부메랑
미국의 압박, 일본보다 한국 집중
비대칭적 관여 '불공정 동맹' 인상


항상은 아니지만 친정부 스탠스 한겨례가 꽤 쎈 기사를 냈습니다.
예전 노무현 전대통령 때의 기사라든가 간혹 같은 진영에도 총질하는 곳이긴 하지만
지금 아직 문재인 정부와 척을 지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친정부 계열의 기사로서
현정권 지지자분들께도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가져왔습니다.

정부 입장에서야 우리가 판정승이니 얘기하지만
한겨례 조차 현 지소미아 사태에 대해 외교 실패에 가까운 평을 내렸습니다.

지나간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한다면...
그나마 최악을 면한 것은, 미국의 압박을 귓등으로도 안듣고 난 내 맘대로 할래 하면서 지소미아 일방 파기 안한 것
이건 정말 잘한 겁니다. 어떤 보복이 더해졌을지, 트럼프라면 정도가 더 심할 수도 있었고 곡소리나는 건 국민들이었을 태니까요.


이번 사태의 교훈 혹은 기억해야할 것들, 시사점 및 소견을 정리해 보자면
1. 미국은 자신의 이익을 침해하는 세력에 대해서 그것이 동맹이어도 관용적이지 않다. 최소한 예전에 비해서 최근에는.
2. 미국은 일본을 더 중요한 동맹으로 인식하고 있다. 사견으로는, 기울어진 추가 다시 한국쪽으로 기울어지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거 우리는 같이 북한 상대로 싸운 혈맹이라는 명분의 우위라도 있었지만, 전쟁을 겪은 세대보다 닌텐도나 드래곤볼을 본 세대가 많은 요즘에 일본에 대한 미국의 인식은 점점 더 친밀해져 갈 뿐이다.
3. 대외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명분이 아니라 힘이고 정의가 아닌 실리다. 침략자인 일본이 피해국의 대법원 판결을 빌미삼아 양아치짓 하고 있는거야 한국 사람이 아니어도 욕할 사람 있겠으나, 결국 이것을 우리가 일본에게 관철시킬 힘 따윈 없다. 군사적 옵션은 방법이 아니고, 경제적/외교적으로 훨씬 약자이다. 옳은 소리 백날 허공에 질러봤자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심지어 같은 피해국인 중국도 이번건에 대해서 우리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중국와 일본은 최근 가까워지고 있다. 조금 다른 얘기이지만, 우리도 홍콩 편들어주지 않는다. 중국 무서워서.
4. 외교에서 도박은 위험하다. 우리가 판에 올려놨던 것과 현재의 결과를 놓고 봤을때에, 우린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물귀신 작전을 썼고, 미국은 군의 높은 인물들이 모두 한국을 방문하면서 다방면의 압박을 수행했고, 결과로 우리가 얻은 것은 일본과의 국장급 재협상, 반면 WTO 제소를 취소했고, 과정중에 미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으며, 지소미아 폐기는 유예 되었다. 득실은 정치 진영을 막론하고 자명하다.


그래서 현정권이 최우선으로 해야할일은, 아래 내용은 현정권 지지층에게는 굉장히 기분 나쁜 얘기일 수도 있고 절대 동의할 수 없으실수도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것을 전제로 말씀을 드립니다, 극단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다시 글을 다쓰고 나서 돌아와 보니, 아래 얘기는 국정 철학과 맞지 않아서 현실 가능성은 떨어지는 얘기이며 현정권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포기하라는 주문이라 안될 것 같은 하나마나한 얘기이니 현 정권 지지자분들께서는 안보시고 넘어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비판적인 스탠스이지만, 신념이 다르고 정당한 선거 통해서 뽑힌 정권이니 그것을 유지할 권리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다 자한당 찍... 일까봐 걱정이 되긴 하지만요. 아직까지는 자한당 비토가 더 큽니다.)


대통령에게 잘못된 외교적인 조언을 건내고 있는 외교 실패의 핵심 책임자의 경질을 고려해 보십시오. 해당하는 사람은 청와대 내 대미 강경파,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등 입니다. (글 수정전에는 강경화 장관도 포함이었으나 덧글 남겨주신 것을 보고 유보로 수정합니다. 그럼에도 정권 집권후에 외교 책임자로서 책임이 없다고 하긴 힘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번의 지소미아건 만이 아니라, 그동안 정권 집권 후 꾸준히 피할 수도 이길 수도 없는 미국 상대로 잘못된 조언을해서 결국 남는 것이라고는 외교 안보라인의 '나는 내 진실성/곤조에 맞게 행동했어'라는 자기만족 외에는 없는 상황을 만들어낸 이상론자 아마추어들의 현실 외교에서의 추방을 검토해야 합니다. 반성기반 자체적인 노선변경을 못한다면 말이지요. 이후에 좀더 균형잡힌 시각의 인물을 외교부 장관에 앉히고, 그 사람이 보다 현실적인 감각을 가지고 미국을 다독이면서 외교 정책 노선을 수정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할말하자, 일본을 극복하자. 저에게도 통쾌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이는 철저한 전략과 이길 수 밖에 없는 사전 검토 끝에 돌다리가 아니라 시멘트 다리 수준의 자신감과 확신이 있는 뒤에야만 올바른 길이 될 것입니다.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는 선언은 수출 국가인 우리나라가 일본에 의존하지 않게 되었을때에, 혹은 우리가 더 그들이 우리에게 의존하게 만들었을때에 해야지요. 일본이 미국 눈치 보느라 추가 보복을 못해서 망정이지, 핵심 소재들의 부품을 마음 먹고 더 끊으면 삼성 LG 현대 SK 많은 기업들이 당장 매출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지 가늠도 안됩니다. 이번 보복에도 끄떡없지 않았냐구요? 부품 국산화하면 되지 않느냐구요? 이번은 핀포인트로 제한적인 품목이었고, 미국의 눈치를 보는 일본이 과도하게 한국을 압박할 수 없다는 것을 일본 업체들도 알고 있어서 해외 합작 법인 등을 통해서 우회 수입도 되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직접 개발하려고 하면, 가뜩이나 떨어지는 가격 경쟁력은 더욱더 망가질게 뻔합니다.

보복하는 일본조차 이 보복 조치를 실현하기 전에 미국과 여러번 논의하여 선을 정한 냄새를 풍깁니다. 공염불 같은 소리를 하는 것은 현실 정치 지도자가 해서는 안되는 얘기지 않나 싶습니다. 진심으로 이 나라를 위하는 지도자라면, 당장의 기분 나쁨을 참고 간신배의 다리 사이를 지나다녔던 한신처럼 참을때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일이 있고 정의로운 일이 있습니다. 정의로운 길을 가는 것이 당장에 손해를 보더라도 길게 보았을때에 맞는 길일 수도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와 외교는 현실을 외면하고 성공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이 정부가 노선을 변경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제 생각에는 지금의 방식은 틀렸습니다 대통령님. 미국과는 더 친밀하게, 극일은 치밀하게 물밑에서 실력으로. 현명한 외교를, 기대는 못하겠고, 희망은 합니다. 겜블 안되는 거 보셨잖아요? 원래 안좋은 끝발로 블러핑 하는거 아닙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조미운
19/11/25 01:33
수정 아이콘
이번 정권 들어와서 한겨례가 친정부 성향(?)을 보여준적이 있나 싶어서... [친정부 스탠스인 한겨례 조차 이런 기사를 냈다] 라는 평가는 불필요 하고 그냥 기사 자체만 건조하게 보는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종합백과
19/11/25 01:38
수정 아이콘
일정부분 동의도하지만 한계례 정도가 친정부 보여준적 별로 없다는 말씀에 반대 진영은 동의하기 힘들어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조미운
19/11/25 01:41
수정 아이콘
제 시각에서는 잘봐줘야 반반이지 친정부 언론이다라는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항상 시각차는 존재하는거니까요.
닭장군
19/11/25 01:44
수정 아이콘
반대진영의 동의가 필요한건 아니죠. 그 반대진영은, 자기들 성에 안차면 다 친정부언론일 테니깐요. 쓸데없는 사족을 붙이신것 같습니다.
내용 자체는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우려할 수 있죠.
종합백과
19/11/25 01:52
수정 아이콘
두분의 말씀도 이해가 갑니다. 저도 노전대통령때에 뒷통수 날린 경험과 몇몇건 때문에 그냥 자기들 하고싶은 얘기하는 곳 이라는 인식도 조금은 있습니다.
19/11/25 01:40
수정 아이콘
우리가 미국눈치 봐서 지소미아 일방적 파기 못하는거 처럼 일본도 제멋대로 무역차단 못해요.

너무 납작 엎드리는거도 국익에 하등 이익되는 일은 아닙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9/11/25 01:44
수정 아이콘
연나라가 강국 제나라를 집어삼키는 복수를 행하기까지 30년 가까운 세월이 걸렸습니다. 손자와 오자서가 강국 초나라를 침공하기까지 10년 가까이 힘을 길렀습니다. 한국은 일본과 미국에 비하면 약한 나라입니다. 강한 나라를 상대로 하는 총성없는 전쟁터에서, 적재 적소에 배치된 능력있는 인재들에 의한 충분히 준비된 전략이었는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동의합니다.
전자수도승
19/11/25 01:44
수정 아이콘
[덤벼라 문빠들아] 라고 당당하게 기사를 내시던 조중동이 되지 못한 자들이 친정부 성향...... 뭐, 여집합으로만 집단을 나누게 된다면 그렇게 볼 수는 있겠네요
하기사 정의당에 몰빵했던 민노총도 친정부라시던 분들이 계시던데 그런 정도야
사악군
19/11/25 06:52
수정 아이콘
반 자르면 친정부죠.
'문빠'는 50%가 아닙니다. 한 2~30%되겠죠.
전자수도승
19/11/25 10:1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반자한당이면 친정부다 란 논리인가요?
사악군
19/11/25 10:33
수정 아이콘
그런 소리는 님이나 하시는거고
범여권 범야권 분류에서 한겨레는 '친정부에 속한다'는 겁니다.
태극기부대만 보수가 아니죠.

그래서 님 기준 친정부 범위는 어떻게 되는데요?
전자수도승
19/11/25 13:5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런 시각이 이분법이라는거죠
친정부라고 판단하려면 형광등 백개 정도는 켜져아 하고 반정부라고 하려면 주한미군 철수 가짜뉴스 정도는 돼야죠
그 이외에는 언론 스스로의 시각(중립이 아니라)에 따라 입맛대로 간에 붙었다 쓸개붙었다 하는거고

그리고 자한당과 태극기는 이름만 바꼈다뿐이지 유서깊은 관제데모 원청과 하청 관계 아닙니까
한몸은 아니지만 한몸같이 움직인 애들이고
한겨레는 [노무현 슬레이어]이자 [덤벼라 문빠들아]인데 이게 자한당과 태극기 관계 같은 것으로 취급하는건 도식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같다 붙이기죠
사악군
19/11/25 14:0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님 기준에서는 형광등 백개 수준이어야만 친정부라는거죠?
저는 그정도는 아니라도 친정부로 분류합니다.
그러니까 님 기준 친정부는 아주 좁은 범위의 극단적 지지층만 친정부라고 해석하니까 그렇다는 거고요.
전자수도승
19/11/25 14:13
수정 아이콘
극단적인게 아니라 지지 존부를 친정부 판단 기준으로 잡는거죠
그런데 한겨레가 현 정부를 지지합니까?
전 아니라 생각해서 저리 쓴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님은 기준축을 자한당이냐 정부로 둘 뿐이지 여집합으로 구분하시는게 맞나보군요
사악군
19/11/25 14:24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 / "좀비 한국당" "존재가 민폐" "다 물러나자" 틀린 말 없다
: 그래도 저는 조선일보를 '범야권' '친자한당'으로 묶습니다.

대충 범여권이라면 여당 외에 정의당, 한경오 정도 묶고
범야권이라면 자한당외에 바른미래당, 조중동 정도 묶죠.
19/11/25 14:27
수정 아이콘
그럼 친자한당 언론지도 없겠네요. 인정하시나요? 형광등 100개 내보냈다고 해도 정작 탄핵국면에 가장 나섰던 언론이기도 하니까요. 인정하신다면 현재 한겨례도 당연히 친정부 아니죠.
전자수도승
19/11/25 14:31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는 조선일보는 조선일보편이죠
검찰이 검찰편이듯이
자신들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것일 뿐이고
그리고 그들 입장에서 가장 연줄이 많고 오랫동안 거래해오던 친구들이 자한당이니 말은 심하게 해도 가짜뉴스까지 만들면서 공격하진 않는거고

그런데 기준점을 '반대'로 잡으면 조중동이 현 정부, 아니 적어도 민주당이라는 집단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반대한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죠
19/11/25 14:37
수정 아이콘
전자수도승 님// 그러니까 친자한당 언론지도 없다는 건 동의하시냐는 말입니다. 동의하신다면 당연히 한겨레도 친정부 언론이 될 수 없으니까요.
언론이 반정부 포지션인것 자체는 얼마든지 허용범위 내에 있으니까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 사족이구요.
전자수도승
19/11/25 17:13
수정 아이콘
오렌 님// 상술했듯이 지지여부가 판단기준이지 '존재의 본질'이 판단기준이 아니라
형광등 100개 시절 조선일보는 완벽한 지지자였으니 그걸 친 자한당(당시는 정부) 신문이라 부른다는 거죠
그런데 지지는 얼마든지 철회될 수 있는 것이라, 그네 정부 시절 정윤회 사건인가에서 조선일보 편집장이 공격 받으니까 탄핵때 앙갚음 한거고

그에 비해 한겨레라면 어느 옛날에나 민주당과 밀접했겠지만 노무현 슬레이어가 된 이후로는 문재인, 그리고 그 지지자들과는 거리가 멀어졌으며
이번 대선시절에도 안철수에 올인했고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덤벼라 문빠들아 하는데
이걸 보고 있으면서도 친정부라고 판단한다면 조중동에서도 얻어걸리는 정부 칭찬 기사 한두개 두고 친정부 언론이라는 결론이 나와도 어색하지 않을껄요?
19/11/25 17: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자수도승 님// 님이 한겨레를 싫어하는 건 관심 없어요. 친정부로 판단하는 기준의 일관성의 문제죠. 조선일보가 친자한당 언론이 맞나요 아닌가요?

한겨레는 안철수 빤 적도 없습니다. 문재인 안 빠니까 지지자들이 안철수 빤다고 몰아간 거지. 안철수 지지자들 사이에선 한겨레도 문빠 신문 이미 그 전부터 판명 났어요. 본인들의 특이한 판단 기준을 남들도 따라주길 바라지 마시고 일반적인 기준을 받아들일 건지, 아니면 특이한 기준이라도 일관적으로 적용하실건지 선택하셔야죠.

일관적인 기준도 아니고, 일반적인 기준도 아니면서 왜 테클을 거세요. 일반적인 기준이면 조국도 옹호하고 지소미아도 옹호하고 대부분의 정책 따라하는 한겨레는 친정부 언론이 맞고, 특이한 기준이면 형광등 100개 오오라의 조선도 친자한당 언론 아닙니다. 하나만 선택하셔야지 언제는 이런 기준 언제는 다른 기준 적용하는 건 체리피킹이고 설득력 있는 이성적인 설명 아닙니다. 얻어걸리는 일부 기사가 아니라 정부 정책과의 지향점 일치로 봐야죠. 조국부터 죄다 옹호하는 한겨레는 반정부 언론이고 탄핵까지 이끈 조선이 친자한당인가요?
그르지마요
19/11/25 01:48
수정 아이콘
강경화 장관이나 외교부쪽 인사들은 기본적으로 지소미아 연장찬성, 대일 온건파(?)일텐데요. 문정인 교수야 뭐 조언하는 내용도 내용인데 워낙 실언이 많아서.... 지소미아를 종료쪽으로 강하게 밀어붙인 쪽은 청와대 보좌관들과 문재인 대통령 본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화일보 기사라서 불신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일단 참조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082901070409314001)
종합백과
19/11/25 01:54
수정 아이콘
덧글 감사합니다. 이건 제가 모르던 시각을 배웠습니다.

글에도 반영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장관이라면 외교 관련 책임과 권한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본인의 의중을 못반영 했다면 그것 역시 실책이다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metaljet
19/11/25 02: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특히 노골적 친중성향의 노영민 비서실장과 한미 FTA 자뻑에 빠진 김현종 차장의 합작품이 아닌가 생각하네요.
물론 제일 큰 책임은 그 쪽을 손들어준 문재인 대통령 본인에 있다고 봐야...
그르지마요
19/11/25 02:06
수정 아이콘
저는 강장관이나 외교부쪽 사람들한테는 솔직히 이 문제의 책임을 그다지 묻고 싶지 않네요. 결국 청와대가 자신들의 국정철학을 기준으로 큰 방향의 결정을 내리면 그로 파생되는 온갖 외교적 부작용을 전면에서 수습해야하는 건(솔직히 똥 치우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청와대 비서관들이나 정치인들이 아니라 행정부의 장차관과 관료들이거든요. 그나마 일관성 있는 '국정철학'에 기반한 결정이면 다행이기라도 하지, 위에서 정치논리 상황논리로 스텝 꼬인 결정이라도 내리면 죽어나는 건 결국 일선에 있는 사람들일테니까요.
19/11/25 14:24
수정 아이콘
외교부 사람들이야 그렇긴 하죠. 일개 공무원에 불과하니. 그러나 강장관은 한 편 안쓰러우면서, 한 편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장관은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됩니다. 장관들 중에 청와대와 대립각 세우고 옷 벗은 사람 수두룩한데 아직도 옷 입고 있잖아요.
안스브저그
19/11/25 02:29
수정 아이콘
문정인 특보의 외교/안보 가치관은 국익에 하등 도움이 안될만큼 냉전시대의 선전구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잇습니다. 이분을 외교분야의 주요 조언자로 계속 기용한다면 문재인 정권 평가 중 외교분야는 중국 전승절 참여한 박근혜급으로 평가될거라 확신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학부시절에 그분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질문을 자주 드렷습니다. 학자로서 과거의 이룬 존중할만한 업적과는 별개로 노골적으로 반미적인 시각을 드러내시고 힘의 논리로 움직이는 현실을 적게 고려한 답변을 받앗는데 실용적이라고 느낀적은 한번도 없네요. 문정인 특보님이 강의실에서 (학자로서는 용인될 수 잇는) 극단적인 시각이 현 정부 외교정책에 강하게 반영되어 잇다고 생각합니다.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면서도 전투부대원은 최대한 배제한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과 실리를 챙긴 외교, 노골적으로 친미성향을 표출하면서 한미관계는 가장 프렌들리햇던 이명박 대통령의 외교에서 보고 배우는 바가 있엇으면 합니다.

현 정부? 실용보다는 상징에 집착하구 잇다고요.
자작나무
19/11/25 02:00
수정 아이콘
그럼 일본이 이번처럼 한국에 명분없는 경제제재를 걸기 시작하면 정부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나요.

거기에 대한 설명은 구체적으로 없는것 같아서 아쉽네요.
파란마늘
19/11/25 02:08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아닙니다만 지소미아가 아닌 경제카드를 만졌어야 하는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괜히 미국 눈치 봐야하는 판을 벌렸어야 하나 하는 생각은 드네요.
자작나무
19/11/25 02:1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종합백과
19/11/25 02:09
수정 아이콘
대안이 없어도 정치 비판은 가능하다고 믿고 정답은 정권이 고민해야하는 문제겠으나... 자작나무님 덧글을 보고 생각을 해봤는데

미국을 움직이려 한 것은 좋은 시도이나 물밑에서 당근으로 꼬셨어야하지 않은가? 물귀신 말고

그럼 그런 당근이 어딨냐 일본보다 더 큰 당근 줄 수 있냐 이건 지금 당장 검증된 답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나 안도와주면 너도 좀 기분 나쁘게 할거야는 답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아예 미국은 안건드리는게 그것보다는 나앗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경제제재는 분하고 화나지만 wto 제소를 유지하면서 그 선에서 대응했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도 백색국가 유사한 것에서 제외하기도 했고. 대법원 판결은 바꾸고 싶다고 바꿀 수 있는것도 아니고 양쪽이 서로 양보가 안되서 상황이 어렵지만 미국이 연관되어 있는 안보 문제를 가져온 건 실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자작나무
19/11/25 02:14
수정 아이콘
본문을 다 읽었지만 '우리가 힘이 없으니 일본이 계속 때려도 그냥 참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읽혔거든요.

뭔가 반항이라도 하면서 꿈틀대지 않으면 만만하게 보고 더 때릴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요.

답변 감사합니다.
이리스피르
19/11/25 08:00
수정 아이콘
어찌됫건 지소미아를 건드리면 안됫죠... 지소미아 냅두고 판결 나온대로 움직이고 한국 일본이 저렇게 해도 건재하다 라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아기다리고기다리
19/11/25 02:10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한국이 미국 하자는 대로 그냥 찍소리도 안 내고 따라갈 필요도 없죠. 한 두번 삔또 상하게 한다고 미국이 그거 핑계로 한국 내칠 것도 아니고요. 중국 전승절 기념식 참여하는 대형사고 같은 것만 아니라면 어느 정도 우리 목소리도 내 가면서 챙길 거 챙기고 줄 거 줘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 심기 불편하게 하면 안 된다고 트럼프가 요구하는 대로 방위분담금 5조 올려달라는 대로 다 올려주고 무슨 무역분쟁 생길 때마다 아이고 미국님 말씀이 다 옳습니다요 하면서 제소도 안 하고 이런 건 좀 아니잖아요.
종합백과
19/11/25 02:18
수정 아이콘
불편한 이웃이지만 일본에게서 배워야할게 있다고 봅니다. 일본은 미국에 설설 깁니다. 아베는 온갖 굴욕 짤들을 생성하면서도 트럼프 만나고 옥수수 사주고 그럽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 이슈라면 확실히 미국편에 스구요.

이번 방위비분담금 건은 지소미아 때문에 더 커진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반대로 지소미아 유예해준 덕분에 미국이 분담금 조금 줄여줬을수도 있습니다만은... 미국의 최근 대 한국 압박의 스탠스는 니네 다 컸는데 혜택 다 내려놓고 더 내놔인데, 이게 최근의 한국의 할말 하겠다 움직임에 대한 보복성일 수도 있어서 대미 외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은 일인 것 같고, 우리보다 강한 일본도 미국에 대하는 것을 보면 최소한 이번 정권 아래서는 트럼프 건들지 않는게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
19/11/25 02:25
수정 아이콘
옥수수 결국 기업들이 매수 거부하면서 아무 일 없던 걸로 돌아가지 않았나요?
흠....
종합백과
19/11/25 02:35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363097

아직 안사줬네요. 다만 적극적으로 안사줘가 아니라 얘기 나오면 안돼 쉿 정도 라고 보입니다. 트럼프가 일본에 사달라하니 아베가 민간에서 수입 필요라고 최소한 그 자리에서 립서비스 성으로라도 맞장구친 것이긴 합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다시 얘기 나올 경우 살 것 같기도 하구요. 그만큼 잘보이려 노력한다의 일화로 들었던 것인데 아직 안산 것 맞습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
19/11/25 02:26
수정 아이콘
그 옥수수는 아직 구입이 이뤄지지 않는 걸로 압니다. 아베가 먼저 나서서 사주겠다고 했던 것도 아니고 트럼프가 사전에 합의도 안 되었던 걸 아베가 사주겠다고 했다고 그냥 발표해버리지 않았었나요? 사실 미국에 대한 아베의 태도가 진짜로 국익에 부합되는가는 차치하더라도 한국 같은 언론지형에서 현 정권이 그런 식으로 외교했다간 아마 탄핵당할겁니다. 조중동+한경오 다 합쳐서 십자포화로 쏘겠죠. 시선에 따라서는 아베의 그러한 처신이 현명한 것, 국익에 부합되는 것이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한국에서는 그렇게 말 그대로 아낌없이 다 내주는 정권은 절대로 나오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방위비분담액 건은 뭐... 말씀하신 부분이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본질적으로는 트럼프의 무지함 때문이겠습니다만 작년까진 별 얘기 없던 게 올해 갑자기 터져나온 거니 트황상이 삔또가 상해서 더 크게 질렀을 수도 있겠죠. 저도 뭐 위에서 이러니저러니 떠들긴 했지만 외교 전공도 아니고 그냥 뉴스 나오는 거 주워보고, 여기저기서 이야기하는 거 주워들어가며 알음알음 하는 입장이라 뭐가 확실히 좋은 대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한국 입장에서 일본이 막나가는 뻘짓을 하고, 미국이 뒤에서 묵인해주는 지금과 같은 모양새에서라면 우리도 승깔 있다고 한 번 보여줘 가면서 미국을 이용해 일본에 압박하는 게 그렇게 악수인가? 싶기도 하고요. 트럼프 개인은 폭주하면서 막나간다지만 아직 미국이라는 국가의 시스템은 건재하고, 당장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미국 국내 언론+의회에서 한국 편들어주는 이야기도 속속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와대에서도 한 번 해 볼만 한 싸움이라고 봤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일본 페이스에 말려들어서 조용히 그냥저냥 진행했다간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과거사 전반에 대해 진짜로 말도 못 꺼내보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청와대에서도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이런 식으로 반기?를 든 게 아닌가 싶고요.

뭐.. 그냥 장삼이사의 의견이긴 합니다만요
세로가로
19/11/25 10:02
수정 아이콘
겨우 전승절 기념식 참석한 것이 대형사고라면 지소미아 파기 협박은 초대형 자해 협박 공갈 참사입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
19/11/25 12:23
수정 아이콘
아 예 그러시겠쥬
답이머얌
19/11/25 20:26
수정 아이콘
놀라운 발상이군요!
19/11/25 02:19
수정 아이콘
[과거 우리는 같이 일본 상대로 싸운 혈맹이라는 명분의 우위라도 있었지만]
북한을 일본이라고 잘못 쓰신 듯 싶습니다.
종합백과
19/11/25 02:27
수정 아이콘
임시정부와 독립군도 우리 역사라 믿기에 그 역사의식이 반영된 것이라 원래 의도가 오타는 아닙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북한이라고 쓰는것도 말이 되네요.

전투에의 공헌을 떠나서 미국 나이드신 분들 중에는 일본과 전쟁으로 가족을 잃거나 직접 상대했던 군인분들도 있어서 일본은 견제해야한다 너무 키우면 안된다는 정치인들도 있었습니다.

북한과 같이 싸운 건 일본은 직접대상자가 아니라서 처음에는 생각을 잘 못했습니다.
19/11/25 02:34
수정 아이콘
미국과 혈맹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건 역시 한국전쟁 이후겠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아쉬운 일이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일본과의 전쟁에 해방 이전의 대한민국이 기여했다는 것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오히려 반대의 역할을 했었다고 인식할수도 있구요. 아예 합병된 영토였으니...
종합백과
19/11/25 02:36
수정 아이콘
네 북한과같이 싸운이 더 맞는 표현인것 같습니다. 글에 반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로가로
19/11/25 10:04
수정 아이콘
함께 일본을 상대로 싸운 조선인보다 일본 밑에서 - 강제이든 자발적이든 - 미군과 싸운 조선인들이 훨씬 더 많을 겁니다.
19/11/25 10:42
수정 아이콘
막상 본토인들 외에는 직접 전투병으로 뽑아가지도 않았더라는 말도 봤어요. 이러니 저러니 답답하기만 함.
19/11/25 02:44
수정 아이콘
딱히 공감 안가는 내용이 많네요.
미국 입장에서 일본보다 한국이 중요했던 적은 없는거 같고 중국 상대로 조심하는거 보면 정부도 나름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거 같고 방위비는 일본에게도 높게 불렀는데 딱히 천조국의 심기를 거슬러서 이렇다 해석하는 것도 이상하고.
솔로15년차
19/11/25 04:31
수정 아이콘
스텝1 - 일본이 징용공 판결에 대해 불만을 품고, 약속을 어기는 나라를 믿을 수 없다며 세가지 품목에 대해 무역규제를 단행합니다. 사유가 징용공판결에 대한 보복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원인으로 지적한건 물자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북한에게 물자를 넘기지 않는다고 믿을 수 없다는 거였죠. 그리고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시사합니다.
스텝2 - 한국은 이에 꽤 긴시간동안 별대응이 없다가, WTO제소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지소미아 종료를 시사합니다.

한달의 시간동안 대응이 없었다는 것이 포인트인데, 일본의 조치가 대부분 7월이고(화이트리스트 배제만 8월2일), 한국의 조치는 WTO에 의제를 추가한 것 외에는 화이트리스트 배제(8월12일), 지소미아 연장거부(8월 22일)로 상당히 긴 시간이죠. 당연히 그 사이 물밑접촉은 있었고, 일본을 상대로만 물밑 접촉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미국에도 접촉을 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므로 WTO에 제소하고 물밑 협상으로 미국을 끌어들였어야했다고 말한 것은 이미 지소미아 연장 거부 선언 이전에 실패했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시점을 보죠. 현재 한일 양국 정부의 발표가 사뭇 다른데 양국 모두 미국이 관여했다는 여론이 중론인 것 같으니 그건 확정으로 봅시다. 누가 사과를 했네 안했네하는 각국의 주장이 갈리는 건 접어두고요. 한국정부는 지소미아를 조건을 달아 한시적으로 연장하고, WTO 역시 절차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정부의 경우 별다른 발표는 없었는데, 본인들이 제제조치를 취했던 세가지 품목에 대해 모두 개별적으로 허가했습니다.

개별적 허가라는 점에서 일본의 제제조치 자체는 풀리지 않았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본인들이 퉁쳐서 허가하느냐 개별적으로 허가하느냐만 달라진거나 다름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어쨌든 일본은 제제조치 자체는 유지하고 있는 거고 풀지 않았다고 말 할 여지는 있는 거죠.

현시점에서 볼 때 우리 입장에선 한 대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도 받지 못했고, 일본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금전적 보상도 기대할 수 없으니 분명 손해인 것이고, 이것 때문에 문정부가 현시점에서 실패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시다. 일본 자국내 정치용인 것도 있겠고, 대외적으로 공표한 원인도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처음 원인으로 지적했던 건 징용공 판결문제였습니다. 여기에 대한 항의조치로 무역제제에 들어간거죠. 일본정부가 선빵을 때렸고, 한국정부는 이에 대해 방어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시도한 항의는 '전혀' 먹히지 않았습니다. 지금 징용공 판결과 관련한 어떠한 이야기도 나오는게 없죠. 아에 관심에서 멀어졌습니다. 징용공 판결에 대한 별다른 말 없이, 처음 일본이 제제조치를 취하기 전으로 상황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소미아는 연장되오던 것이 연장되었고, WTO는 원래 제소되지 않았던 것이 정지됐습니다. 일본의 수출허가의 경우는 어쨌든 계속 허가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마치 6.25 전쟁의 결과 같네요. 이승만처럼 북한지역을 수복해야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우리의 제1목표는 존속이었고 어쨌든 존속에 성공했죠. 북한은 남한을 먹으려고 전쟁을 일으켰지만 실패한거고요. 어쨌든 서로간에 큰 피해를 입고 먼저 가해한 건 북한이지만.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먼저 가해한 건 일본이긴 한데 일본의 의도했던 협박은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우선적인 목표는 그 협박을 무위로 돌리는 것이었고요. 여기까지 오는데 4개월이 채 안걸렸습니다.

일단 끝나지는 않았는데요. 일본은 여전히 개별로 허가를 한다는 거니까. 그러니 이후 허가가 안나오는 상황이 됐고 우리는 아무것도 못 할 수도 있겠죠. 어쨌든 현시점에서 '한국이 패배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피해를 입었다는 건 분명하지만요.
이리스피르
19/11/25 08:03
수정 아이콘
반대 아닌가요?? 스텝1에서 징용공 판결 불만 품고 협정에 따라 협의하자 어쩌자 하면서 일본이 그러고 있고 정부에서 삼권분립 들면서 거부한거고 그 후에 수출규제가 시작된거고 스텝2에 수출규제 시작하고 wto라던가 다른 조치가 그렇게 시일이 걸린게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솔로15년차
19/11/25 08:14
수정 아이콘
WTO 제소는 빨리 이뤄졌지만, 나머지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지소미아 연장거부는 40일 이상 지난 후입니다. 댓글에 날짜를 적었고요.

당시 징용공 문제에 대해서 일본은 '협정에 따라 처리하라'며 협상을 요구한 것이고, 한국정부는 '삼권분립'을 이유로 협상을 거부한거죠.
당장 저 판결을 연기하기 위해 벌어진 일이 양승태 사법농단인걸요. 사법농단의 사안 중에서 제일 위에 놓인 이유고요. 저건 협상의 대상일 수가 없죠.
19/11/25 11:43
수정 아이콘
징용공 문제는 일본이 선빵을 맞은거죠.
박정희때 개인청구권까지 묶어서 돈을 받아놓고 또다시 국내법을 이유로 돈을 요구하는게 우리니까요. 국제법은 국내법보다 우선하며,
국내법을 이유로 조약을 이행하지 않아서는 아니된다라는게 국제법인데..
노력을아끼지말것
19/11/25 07:15
수정 아이콘
한겨례면 문재인 취임 이후 조중동 다음급으로 정부를 공격하는 언론이라 알아서 거를건 거르고 봐야될듯
마빠이
19/11/25 07:40
수정 아이콘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에…진보 시민사회 정부 규탄 목소리 잇따라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4577530

민주노총도 그렇고 다른 진보단체도 그렇고 한겨레나 오마이가 제일 빡쳐있는거는 보수언론과는 다른 층위입니다.
기본적으로 진보단체들은 지소미아가 애시당초 잘못된것이고 하면 안되는거라 이참에 종료했었어야 한다는 스텐스라 지금 상태가 굉장히 비판적이죠

진보도 지소미아로 지금 정부를 비판하지만 그 비판의 이유가 보수와는 다르다는 건 알고서 접근해야 올바른 접근법이라 봅니다.
19/11/25 08:13
수정 아이콘
한겨레는 친노랑 원수지간 아닌가...?
맥스훼인
19/11/25 08:29
수정 아이콘
앞에 단 사족으로 인해 댓글들이 좀 산으로 가는거 같긴한데요
근데 최근 조국사태 때 논조를 봐도(데스크에서 기사를 걸렀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이니)
한겨레는 꽤나 친정부 성향이라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벨로티
19/11/25 09:20
수정 아이콘
문통 취임이후 한겨레 지면의 올곧은 스텐스는 친정부였죠. 내부에서도 이거 가지고 말이 얼마나 많았는데요. 곪은게 터진 것이 조국 때였고요. 이미 한겨레에서 문통의 청와대로 직행한 인사만 두명입니다.
푸른등선
19/11/26 08: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부동산으로 자산 레벨업 하신 청와대 전 대변인이 어디 출신이었죠? 이번 조국 사태때 출입기자들이 취재 못하게 데스크가 막아서 내부 항명이니 뭐니 좀 시끄러웠는데 한겨레도 세대 갈등이 있긴 하겠지만요. 기본적으로 문정부가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노골적으로는 드러내는 586 데스크가 있으니 친정부 맞죠.

그나저나 말이야 바른말로 이번 사태의 시작은 문정부가 징용공 관련 대법원 판결은 우리도 어쩌지못하는 거라며 정말로 일본기업의 국내 자산을 압류할 것처럼 뻥카를 날리는 와중에 아베가 그걸 못하게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카드로 측면을 기습 반격한 상황이었죠. 문정부 지지자들은 참 이상해요. 계속 우리가 먼저 때린 게 아니라 일본이 먼저 때렸다고 우기는 게요. 반미 반일 민족주의자들이 그토록 열망하는 미국 일본 상대로 자주적 도발을 먼저 ‘시도’한 역사상 최초의 정부 아닌가요? 자랑스럽게 우리가 먼저 때렸다고 선전할만한 일인데 계속 난 피해자야 는 논리는 뭘까요? 알고보니 정작 본인들이 식민사관에 찌들어 있는건가요 아님 미국이나 일본이 무서워서 바른 말을 못하는 건가요? 아님 도발 먼저 한 건 자랑스러운데 더 쎄게 얻어맞고 정신을 못 차리니 민망하고 안쓰러워서??

p.s 써놓고 보니 미국과 일본 상대로 (반공포로와 독도문제로) 배째라 먼저 도발한 최초 대통령은 이승만이네요. 문재인 정부는 정작 이승만을 저주하고 미워하는줄 알았는데 미국 일본 상대로는 오히려 상당히 비슷한 외교전략을 보여주네요. 근데 시대상황이 다르면 전략은 바뀐다는 건 못 배웠나 봅니다. 아님 아무 전략 자체가 없었던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047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16] lexicon7218 24/02/28 7218 14
101046 일본 주가지수가 1989년 버블 시절 전고점을 돌파했네요. [17] 홍철5444 24/02/28 5444 0
101045 [듄 파트2 감상] 왕좌의 게임과 반지의 제왕 사이. (약스포) [11] 빼사스3579 24/02/27 3579 2
101043 여당이 고발하고 경찰이 수사하고 방심위가 차단한 ‘윤 대통령 풍자 영상’ [47] 베라히11103 24/02/27 11103 0
101042 [2/28 수정]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뚫었습니다!!!! [116] 카즈하11353 24/02/27 11353 1
101041 한동훈 "민주당, RE100 아느냐고만 이야기해…모르면 어떤가" [102] 빼사스10862 24/02/27 10862 0
101040 Pa간호사 시범사업과 의료사고처리특례법 [14] 맥스훼인4427 24/02/27 4427 0
101039 (뻘글) 유대인과 한국인과 지능과 미래인류의 희망 [41] 여수낮바다4242 24/02/27 4242 4
101038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결책은... 무려 표창장 수여!? [34] 사람되고싶다6631 24/02/27 6631 0
101037 뉴욕타임스 1.16. 일자 기사 번역(미국의 교통사고 문제) [4] 오후2시3793 24/02/26 3793 5
101036 아이돌 덕질 시작부터 월드투어 관람까지 - 1편 [4] 하카세2430 24/02/26 2430 5
101035 대통령실 "4월 총선 이후 여가부 폐지를 예정대로 추진" [133] 주말12460 24/02/26 12460 0
101034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S23 FE로 넘어왔습니다. [10] 뜨거운눈물5058 24/02/26 5058 5
101032 마지막 설산 등반이 될거 같은 2월 25일 계룡산 [20] 영혼의공원4677 24/02/26 4677 10
101031 해방후 적정 의사 수 논쟁 [10] 경계인5607 24/02/26 5607 0
101030 메가박스.조용히 팝콘 가격 인상 [26] SAS Tony Parker 6955 24/02/26 6955 2
101029 이재명 "의대 정원 증원 적정 규모는 400~500명 선" [84] 홍철13475 24/02/25 13475 0
101028 진상의사 이야기 [1편] [63] 김승남5751 24/02/25 5751 33
101027 필수의료'라서' 후려쳐지는것 [53] 삼성시스템에어컨8733 24/02/25 8733 0
101025 그래서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151] 11cm8175 24/02/25 8175 0
101024 소위 기득권 의사가 느끼는 소감 [102] Goodspeed11193 24/02/25 11193 0
101023 의료소송 폭증하고 있을까? [116] 맥스훼인9097 24/02/25 9097 42
101022 [팝송] 어셔 새 앨범 "COMING HOME" 김치찌개1769 24/02/25 176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