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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25 00:43:13
Name 성상우
Subject 한국(KOREA)에서의 생존법(4) (수정됨)
한국(KOREA)에서의 생존법(4)

한국인들은 동양고전을 통해 지혜를 얻어왔다. 조선시대때 선비들이 공부해왔던 유학경전을 포함하여 대표적으로 '오대기서(五大奇書)'를 생활에 접목해왔는데 '오대기서'는 '초한지', '삼국지', '서유기', '금병매', '홍루몽'을 말한다. 한국인들은 이 '오대기서'를 활용하여 지혜를 얻고 그것을 또 활용하여 여러 가지를 만들어왔고 그 안에 담겨진 것들을 더욱 수준높게 재가공하여 자신의 것으로 삼아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왔다.

그중에서도 한국인의 생활과 현실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오대기서'는 '초한지(楚漢志)'이다. '초한지'의 담겨진 내용을 모델로 삼아 한국인들은 인생을 설계하고 모든 일들을 경영해 온 부분이 많다. 삶을 살아갈때 한국인들은 모두 한고조 유방이 되고자 했고 한고조 유방을 본받고자 한 측면이 많은 것이다. 한고조 유방이 낮은 위치에서 엄청난 능력의 폭군 진시황을 보고서 자극을 받았던 것처럼 한국인은 굉장히 큰 롤모델을 정해놓고 자극을 받아 자신의 한계를 깨뜨리려고 노력해왔다.

또 한고조 유방이 큰 뜻을 품고서 진승과 오광등과 같은 선발주자와 경쟁한 것처럼 한국인은 자신보다 앞서나가는 혁신적인 개혁가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왔다. 또 한고조 유방이 심오한 교훈을 얻고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초패왕 항우에게 몸을 낮추어 나중에 힘을 길러 초패왕 항우를 꺾은 것처럼 한국인은 높은 경지에 올라서 인생의 승부에서 승리하고자 한 것이다.

이것이 한국인의 마인드로서 또 한국인들은 '초한지'의 주인공인 유방과 비슷한 과정을 겪으면서 많은 여러 동료들과 협력을 해나간다. 협력해나가는 역할모델들도 '초한지'의 인물들로 설정되어 있는데 한(漢)나라의 건국삼걸인 장량과 한신과 소하를 예로 들수가 있다. 즉 한나라의 건국삼걸인 장량과 한신과 소하를 협력해나가는 역할모델로 삼아서 자신이 생활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평가하고 감정이입을 하여 인간관계를 맺어 나가는 것이다.

한고조 유방의 책사인 장량은 우군이면서 가장 믿을수 있고 능력도 있는 상대이지만 나중에는 한고조 유방의 자리를 위협할수 있다고 염려가 되므로 약간은 견제가 필요한 사람이다. 한고조 유방의 책사였던 모성(謀聖) 장량은 실제로도 초한전쟁에서 한나라가 초나라를 물리치고 통일한후에는 물러나서 은거를 한다. 이처럼 장량과 같은 스타일의 사람은 한국인이 스승과 사부로 삼는 사람으로 나중에 가면 충분히 대우를 하지만 너무 능력이 좋아서 위협이 되므로 뜻을 이루고는 조금 멀리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한고조 유방이 대장군으로 삼은 한신은 직접적으로 항우를 물리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상대이고 또 공도 크지만 너무 위험해서 나중에는 어떻게든지 정리해야될 대상이다. 초한전쟁이 끝나고나서 책봉을 받아 초나라왕이 된 국사무쌍(國士無雙) 한신은 권모술수의 대가인 한고조 유방의 황후였던 여후에게 제거가 된다. 이것을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고 한다. 이처럼 한신과 같은 스타일의 사람은 한국인이 콤비나 파트너로 삼는 사람인데 너무 업적이 크고 따르는 자가 많아서 자신의 앞길에 장애가 되므로 결국에는 내보내야 되는 사람들이다.

마지막으로 유방의 일등공신인 소하같은 사람은 능력은 장량과 한신보다 못하지만 경영능력과 정치력이 탁월하고 조심성이 철저해서 덜 조심해도 될 사람으로 결과적으로는 끝까지 함께해도 되는 사람이다. 나중에 통일왕조를 세운 유방은 소하에게 공신들중에서 가장 많은 식읍인 7천호를 하사하고 소하의 일족들을 후대했고 한신등의 난이 평정되고 나서는 소하를 또 최고의 상국(相國)으로 삼았다. 이처럼 소하와 같은 스타일의 사람은 한국인에게는 항상 조연이 되어주고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면서 여러 가지 큰 도움을 주는 아랫사람과 같은 존재인데 끝까지 함께 가는 사람들이다.

한국인들은 모든 일에 이런 정도의 대국적인 관점과 판단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이런 눈으로 사람들과 여러 일들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한국인들은 '초한지'와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철저하게 실리적인 관점으로서 겉으로는 관계위주이지만 속으로는 이해타산을 다 따져보고 계산적인 사고방식인 것이다. 한국인은 한고조 유방과 같이 모든 것을 생각해보고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이 한국인의 진면목이다. 한국인은 이렇게 할때만이 나중에 승자가 되고 살아남는다는 생각이고 그렇지 않으면 항우와 다른 '초한지'에서 패배한 대상들과 같이 나중에는 사라지고 만다는 냉혹하고 현실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은 역사에서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본격적으로 활약할때 만호인 박의의 반란을 진압하고 홍건적과 원나라 나하추의 침략등을 막아내고 또 황산대첩으로 노략질을 온 일본의 침략을 막아내고 이성계는 차츰 세력을 키워나간다. 불패의 영웅으로 부상한 이성계는 위화도회군으로 우왕에게 충성하는 경쟁자 최영을 제거하고 이방원을 통해 정몽주를 죽이고 또 여러 방법으로 고려의 신하들을 제거한다. 그리고 나중에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른후에는 왕자의 난이 일어나서 정도전이 죽고 자식들의 왕위다툼에 회의를 느낀 이성계는 함경도에 가서 돌아오지 않는다. 함흥에서 있으면서 태조 이성계는 이방원이 자기를 모시러 보낸 공신들을 모조리 활로 쏘아 죽인다. 여기에서 '함흥차사'란 말이 나왔는데 철저하게 '초한지'와 같은 토사구팽인 것이다. 이후 무학대사의 간곡한 권유로 겨우 태조 이성계는 한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사회에서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 마음이 비단결처럼 부드럽고 착하고 매너가 좋고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친절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가 나중에 가서 그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이해타산적인 면을 예상못하고 뒷통수를 맞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그러므로 한국인이 '초한지'를 모델로 삼고 한고조 유방을 본받으려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국사회를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한국사회에서 슬기롭게 생활해나가고, 한국사회에서의 모든 일을 진행시켜나갈 필요가 있다.

한고조 유방이 여러 경쟁자들과 초패왕 항우을 이기고 나중에 여러 공신들을 제거한 것처럼 철저하게 이익을 중요시하는 것이 한국인의 진짜 모습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러나 한편 이웃나라 일본은 이와는 달리 '삼국지(三國志)'를 모델로 삼아 인생을 경영하고 모든 것을 처리하고 생활을 해나가고 있다고 판단된다. 즉 일본인은 모든 면에서 명예를 중시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중국인은 '수호지(水滸誌)'를 모델로 삼아서 인생을 경영하고 모든 것을 처리하고 생활을 해나가고 있다고 판단된다. 즉 중국인은 모든 면에서 의리를 중시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먼저 한국인이 '초한지'의 내용을 삶의 모델로 삼는다는 점을 현실에 반영하여 한국사회에서의 경쟁에서 승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각 나라에서 모델로 삼고 있는 부분을 파악하여 세계에서의 경쟁에서 계속적으로 이겨나가고 최종적으로 인생의 목적을 성취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할때 한국인은 세계인들 가운데 우뚝서게 되고 진정으로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될 것이다. 즉 한국(KOREA)에서의 생존법(4)은 '오대기서'와 특히 '초한지'의 내용에서 교훈점과 핵심을 얻고 삶에 적용시켜서 생활과 현장에서 뚜렷한 성과와 업적을 남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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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5 00:51
수정 아이콘
제목에 KOREA는 왜 쓰시는 거에요?
트럼프
19/11/25 00:56
수정 아이콘
이 질문을 받고 그 관심에 감사드리기 위해서요
19/11/25 09:10
수정 아이콘
항우 유방
목우 유마
유유 백서
서울 우유
고로 항우는 우유이다
마담리프
19/11/25 14:58
수정 아이콘
예수님이 태어난 날은 크리스마스다.
한국인은 예로 부터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고 받았다.
선물로는 주로 장난감이나 인형인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한편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인데, 그날은 날씨가 아주춥다.
그 이유는 겨울이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이상욱논리속독학원에서 한국(KOREA)형 논리 공부를 한다.
성상우
19/11/25 20: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러 지적과 견해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제목에 KOREA를 쓴 이유는 어떻게 하면 한국에서 생존할수 있고 성공할수 있느냐에 대한 답을 생각하고

제시하기 위해서 KOREA를 쓴 것입니다. 한국은 한고조 유방을 본받아 실리형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리적이고 이해타산적으로 하면 성공하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고조 유방처럼 계산적으로 하면 전체적인 승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바둑도 실리적이고 계산력이 강하면 이

기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초한지의 내용의 모델로 삼아서 긍정적인 면은 살리고 부족한 점은 보완한다면 매우 이상적인 모델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여

러 관심과 의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coconutpineapple
20/05/28 23:45
수정 아이콘
7번씩 글을 계속 매일 올리시겠다는 약속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슈퍼잡초맨
19/11/26 18:23
수정 아이콘
정말 진지하게 조언을 드리면 글을 쓸 때 글감을 최소화하세요. 성상우님의 글에선 연계성을 찾기 힘듭니다. 그냥 '이런 것도 있어' 식의 수많은 병렬식 나열만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결론에서 하시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정확히 표현해야 합니다. 바로 주제의식이죠.

님이 쓰신 글의 결언을 요약하면 "한국에서의 생존법은 초한지에서 교훈을 얻고 삶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생활과 현장에서 성과와 업적을 내는 게 중요하다."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결언의 근거가 되는 문장을 찾아보면, 2문단 첫째 문장이겠네요.
"한국인의 생활과 현실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오대기서'는 '초한지(楚漢志)'이다. '초한지'의 담겨진 내용을 모델로 삼아 한국인들은 인생을 설계하고 모든 일들을 경영해 온 부분이 많다."고 기술돼 있습니다.

문제는 이 주장의 근거가 글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주장이 결국 결언과 똑같다는 것입니다.
슈퍼잡초맨
19/11/26 18:26
수정 아이콘
차라리 제가 님이었다면 쓰셧던 이야기 중 '소하'의 이야기를 발췌해

'장량과 한신보다 못하지만 유방과 끝까지 간 소하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글을 썼다면 어땠을 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소하와 같은 스타일의 사람은 한국인에게는 항상 조연이 되어주고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면서 여러 가지 큰 도움을 주는 아랫사람과 같은 존재인데 끝까지 함께 가는 사람들이다.'라고 했는데..

소하와 같은 스타일의 사람은 한국인에게 뿐만 아니라 미국인과 중국인과 일본인과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도 조연이 되어주고 도움을 주는 존재일 것입니다. '한국인에게는' 이라는 수식을 굳이 쓸 필요가, 아니 쓰면 안되는 수식어입니다.

글을 짧게 쓰세요. 대신 명확하게 쓰세요. 라며 조언을 마칩니다.
성상우
19/11/27 22:14
수정 아이콘
여러 관심과 지적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글감을 최소화하라고 말씀해주시고 글을 짧게 쓰고 명확하게 쓰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조금 더 새로

운 부분에 도전하고 시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저는 애플사의 스티브잡스를 존경해서 좀더 창의적인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글도 여러 쓰는

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꼭 기존의 사람들의 쓰는 방식을 따라가는 것도 좋겠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독특한 글의 방식을 발견하고 찾아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쓰기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책들도 읽어가면서 여러가지 글쓰는 방법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좋은 의견

과 견해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coconutpineapple
20/05/24 23:35
수정 아이콘
한국은 4계절이 나눠져 있다고 전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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