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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26 19:35:52
Name 류지나
Subject 이슬람 난민에 대한 저의 어리석은 사견 (수정됨)
이번에도 반말체로 썼네요. 부끄러운 퀄리티의 글이므로 미리 양해 말씀 드립니다.



주력이 트위터라서 더욱 그렇겠지만, 요즘 가열차게 타오르는 논쟁 거리가 있다. 제주도에 입국한 예맨 난민 500여 명에 대한 처우에 관해서이다.
기본적으로 나는 어리석은 민간인(전문가가 아닌)에 불과하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임을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일단 내 주장은 난민 수용에 대해 반대 내지는 제한적 수용임을 전제로 하는 바이다.


기본적으로 난민 수용을 찬성하는 의견들을 보면 다음과 같은 이분법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난민 수용을 찬성하면 인류애를 실현하는 훌륭한 사람, 난민 수용을 반대하면 난민 혐오주의자 내지는 인종차별주의자]
나는 이것을 교묘한 선전선동술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화법에 말려들어가면 마치 난민 수용 반대가 악당이라는 듯한 명분을 준다.

이것을 이렇게 바꿔보자.
태어나자마자 유기되는 아동들이 있다. 이러한 버려진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그렇다면 아동을 입양하는 행위는 훌륭한 일이기 때문에, 그 일을 당신의 가정에 강요해도 되는 것인가?
우리 집은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아동을 입양할 수 없다고 거절한다면, 그것은 아동 혐오자나 아동 차별주의자로 낙인 찍힐 문제인가?


그렇다면 논점은 다시 이렇게 옮겨올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는 난민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형편이 안 좋은 나라인가?]
이 논점에 대해서 바로 답하기 전에 잠시만 다른 이야기를 거쳐가보도록 하자.



예멘 이야기

사실 우리는 다른 문화권에 대해서 굉장히 무지한 편이며, 그 중에서도 중동 정세는 특히 더 그러하다.
현대인들은 그저 관성적으로 [세계화가 이루어진 현재에는 사람들은 다 비슷한 사고방식을 취할것이다]라고 무심결에 생각하고는 한다.
그럼 예멘인들과 우리는 대체 얼마큼 다른 것인가?

중동의 저 지역의 아랍인들은 기본적으로 부족 체제이다.
즉, 저 사람들은 같은 나라라는 동질성보다 같은 부족이라는 동질성을 훨씬 깊게 느낀다.
거기에 사막의 거친 기후를 이겨내는 터프한 민족성에, 이슬람 종교 특유의 종교를 우선시하는 태도를 결합하면
심하게 얘기하자면 [예멘이라는 나라조차 성립하기 힘들다] 라고도 할 수 있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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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들이 각 부족의 지도자이며, 국무 회의에서 총질을 해대는 모양새 자체도 웃기지만 저자의 논평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중동 정치의 부족적 성격과 야만적 권위주의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의회 같은 민주주의의 외피만 본다.]

이 일이 30년 전 일이라서 현실 반영이 안되고 있을까? 애석하게도 예맨에서 이러한 일은 다반사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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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소리인가? 
예멘은 [전세계에서 알 카에다의 세력이 가장 강성한 곳 중 하나]이다. 
밑에 첨부한 위키는 (글씨가 안보이는군요;;) 예멘 대통령인 살라흐가 알 카에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내전을 벌이고 있음을 말해준다.
즉, 국가 차원에서 테러 집단에 대한 옹호를 노골적으로 하고 있는 곳이다. 아니, 대체 왜?

이 질문은 이 글(http://sonnet.egloos.com/4579495) 을 읽고 오지 않으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우디 지방의 건국사지만 예멘은 지리적 위치상 사우디와 도저히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므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이다.
그러나 링크만 걸고 설명을 안 하는건 나의 게으름이고, 굳이 저 기나긴 글을 다 읽기엔 시간이 부족한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슬람이라는 종교는 지하드를 위한 전사들을 육성하는 것을 당연시해왔다]

라는 것이다.

약소국이 강대국을 상대로 이기기 위해서는, 전략적 자산 중 하나라도 앞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중동 지방에서 살아오던 아랍 민족이 채택한 그 [전략적 자산]은 종교적 신념이었던 것이다.
소위 "종교 전사"들은 오로지 아랍 경전(꾸란)의 말씀을 자기식으로 해석하여 그 해석에 어긋나는 이들을 배제하는 광신을 보였는데
문명인들은 상상하기 힘든 다양한 방식으로 투쟁했고, 독립을 쟁취했다.

이러한 성공담은 하나의 부작용을 낳았다. 바로 그들도 교육 방식을 바꿀수가 없었던 것이다. 
정권을 잡은 입장에서, 과거의 종교전사들을 길렀던 교육 제도를 바꿀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이미 독립을 쟁취했고 나라도 세웠다. 이 상황에서 가만히 폭력집단을 떠안고 있는 것은 상책이 아니다. 그래서 그들이 취한 해결책은

"지하드는 해외에 가서 하시오." (http://sonnet.egloos.com/3092905)

이러한 종교 전사들의 해외 수출이었던 것이다.


예멘은 남예멘과 북예멘으로 갈라져 있었다. 북예멘은 1912년, 남예멘은 1967년에 독립하게 된다. 두 나라의 건국은 대략 50여년의 차이가 있는 법인데, 이러한 차이가 생긴 이유는 남예멘은 영국의 식민지였고 북예멘은 오스만 제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이다. 오스만 제국은 1차 세계대전에서 항복하여 북예멘을 독립시켜야 했지만, 남예멘은 그러지 못했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영국의 영향력이 땅을 친 틈을 타 소련의 힘을 업어 남예멘은 독립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경계해야 되는 것은, 우리의 입장과 생각을 타인에게 함부로 투영하는 일인데, 예멘또한 그러하다. 우리는 잘 살던 한 민족이 소련과 미국에 의해 강제로 갈라졌고, 그렇기에 예멘을 우리 처지와 비슷하다고 대입할 수 있다. 

하지만 예멘은 단 한번도 그들이 하나의 나라라는 정체성을 가져본 적이 없다. 그들은 근본이 부족들의 점조직으로 이뤄진 체제이며, 그랬기에 오히려 남예멘과 북예멘은 쉽게 통합하자는 의견에 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오판이었다는 것을 알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통일 이후에 그들에게 닥친 것은, 독재 부족의 전횡, 맞서는 내전의 발발, 각종 테러집단의 발호, 뒤집히는게 일상인 정부 체제였다.


장황하게 예멘의 역사에 대해서 언급한 이유는, 예멘인들이 어떤 환경을 겪으며 살아왔는가를 설명하기 위함인데, 가장 온건하게 말하더라도 [우리나라와는 문화와 관념이 너무나 다르다]라고 할 수 있겠다.

난민 수용 찬성론자들은 자주 "그들이 이슬람이라서 차별하는 거 아닌가? 이슬람이라고 죄다 테러하는 그런 집단인가?" 라면서 난민 수용 반대자들의 윤리를 공격하곤 하지만, 그것은 예멘이라는 특수한 지역의 특수한 역사를 고려하지 않은 허망한 이야기에 불과하다. 최소한, 예멘은 알 카에다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나라이며, 그들이 만약 교묘하게 난민 사이에 그들의 행동대원을 섞어 보낼때 우리가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국가의 의무

손쉽게 인류애를 외칠 수 있는 개개인과는 다르게, 국가의 입장은 훨씬 더 복잡하며, 여러 사람이 판단하고 결정한다. 
근본적으로 국가는, 그 소속집단의 안위를 보장하기 위한 도구이며, 소속집단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놀라울 정도로 배타적일 수가 있다. 가장 극단적인 예시가 전쟁이다.

우리는 예멘 역사와는 어떠한 연관도 없고, 따라서 그들에게 빚을 준 적도, 받은 적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나마 중동 난민을 수용해야만 했던 유럽과는 다르게, 우리는 부채의식 없이 냉정하게 난민의 거취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난민 수용 찬성론자들은 인류애 외에도, 한국의 세계 공동체로서의 책임론을 말한다. 한국은 난민 수용같은 세계적 공동체가 동시다발적으로 해결에 노력해야 되는 문제에 대해서 지금까지 굉장히 소극적이었는데, 이를 개선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이 전세계적 문제의 해결에 대해 소극적인 편이었던 것은 맞다. 그러나 그것은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랑이 찢어지기 싫어서 망설이는 소국의 비운으로 보는 편이 오히려 더욱 적절할 듯 하다. 내적으로도 처리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처럼 많았던 한국은, 국제적 문제라는 남의 코에 손을 대기 싫었던 것이다.

만약, 한국 정부가 난민 수용을 허락한다면, 그렇다면 허용 한계치는 어느 정도인가? 난민 수용론자들이 스스로의 입으로 꺼내지는 않는 주제다. 예멘 사태는 최소한 5년 내로 끝나기엔 애저녁에 그른거 같고, 내전이 계속되는 한 난민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제주도에 입국한 500명은, 대한민국의 국력을 고려하면 사실 동화시키지 않더라도 (행정력을 어느 정도 소모하면) 통제하는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 인구의 2%는 어떨까?

실제로 스웨덴은 16만명의 난민을 받았고, 이 이상은 어렵다고 호소하는 중이다. 국가의 2%의 역량을 소모하는게 빠듯한 한계치라고 가정한다면 (실제로는 인구와 땅크기가 크면 클수록 수용가능 인원이 더 늘겠지만) 약 5천만의 대한민국은 1백만까지는 허용할 수 있겠다는 말로도 들린다. 인구 8천만의 독일은 대략적으로 난민을 117만명 정도 (추산치)를 받아들였고, 이는 거의 한계치인 듯 하다.


난민 500명일 때는 당신은 난민 수용에 대해 상대적으로 쉽게 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숫자를 10만명으로 늘려서 다시 물었을 때는 아마 500명일 때보다는 흔쾌한 태도를 보여주진 못한다. 그럼... 1백만명은? 전부는 무리일까? 그럼 어떻게 선별해서 몇 명까지 수용해야 하나? 

이건 그냥 허투로 하는 소리가 아니다. 난민의 전면적 수용을 허용했을 때 유럽의 각 국은 몰아치는 입국 심사로 인해 몸살을 겪어야 했다. 그 모든 난민을 다 수용할 수 없기에 일부는 강제추방했다. 난민 수용을 불허하는 것이 비인류애적 행동이라면, 저렇게 난민을 매몰차게 추방하는 것또한 비인류애적 행동 아닌가?  



예멘 사람들이 테러를 하냐마냐, 나쁜사람이냐 아니냐, 우리에게 문화적 공감을 해주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 모든 문제점을 제끼더라도 대체 우리는 얼마만큼의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나라인 것인가? 서두에서 물었던 질문을 다시 가져와 본다면

[우리나라는 난민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형편이 안 좋은 나라인가?]

라고 했을 때, 당신이 상정하는 그 '난민의 숫자'는 과연 어느 정도인가?




결론

난민 문제는 고도의 정치적 문제이며, 이러한 문제를 문외한이 이래라저래라고 압박하는 것 자체가 사실 나는 문제라고 본다.
사실 우리는 애완동물 한마리를 키워도 책임감을 강조하는 교육을 받는다. 맞는 말이다. 강아지 한마리도 허투루 입양하면 주인과 강아지 모두에게 불행하다.

그렇다면 난민 수용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인류애적 아가페 사랑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쯤은 난민 수용의 부정적인 측면 (또는 현실적으로 벌어질 일들)에 주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난민 수용 반대자가 곧 패륜자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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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ya Yaschenko
18/06/26 19:4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개개인이 인류애를 외치기는 참 쉬운 듯 합니다.
아유아유
18/06/26 19:43
수정 아이콘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추천합니다.
만화량
18/06/26 19:47
수정 아이콘
추천밖에 못드려 죄송합니다.
음란파괴왕
18/06/26 19:49
수정 아이콘
적당히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합니다. 그 적당히가 사람마다 다르겠죠.
18/06/26 19:49
수정 아이콘
세속국가에는 세속화된 종교만 허용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해지네요. 추천합니다.
Otherwise
18/06/26 19: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노인 빈곤률 자살율부터 해결하고 난민이고 뭐고 논할 여유가 있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노인혐오도 심해지고 있는데 진짜 당장 옆에 있는 약자부터 챙겨줬으면 좋겠네요.
18/06/26 19:53
수정 아이콘
난민 문제는 고도의 정치적 문제이며,
이러한 문제를 문외한이 이래라저래라고 압박하는 것은 문제하고 하지만
그게 찬반 어느 한쪽만의 문제인것은 아니죠..

또한 난민 수용 반대자가 곧 패륜자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럼 반대로 난민 수용 찬성자가 곧 무조건적인 인류애적 아가페 사랑만 강조하는 사람인것도 아니라는 것도 기억해야하죠 ..

고도의 정치적 문제에 대한 내용을 적으면서 결국 결론이 이런 식의 마무리면
그리 고도의 정치적 문제로 바라보는 것 같지가 않아요..
류지나
18/06/26 19:54
수정 아이콘
그 문제에 대해서 저는 [우리가 난민을 수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국익] 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할 수 있다면 난민 수용 찬성론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8/06/26 19:5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아무래도 [명쾌한] 해답이 나오는 [고도의 정치적 문제]가 있을리가요...
류지나
18/06/26 19:59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난민 수용을 윤리적인 문제로만 논쟁이 오가는 편인데, 이를 논점을 돌려서 국익의 문제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문제라서 쉽게 해결이 불가능하다면, 답이 안 나오는 윤리 논쟁보다는 우리가 취할 실리의 가불가를 논하는게 더 건설적이라고 보구요.
18/06/26 20: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윤리나 명분.. 그에 반한 실리와 이익..
저도 국내적인 문제가 아닌 국외적인 문제 특히 난민문제에서는 실리와 이익쪽에 더 무게감을 두자는 생각이기는 합니다만..
굳이 난민문제뿐만 아니라 고도의 정치적 문제들에서는 이 두가지가 쉽게 분리되지 않고 복잡하게 얽히고 섥힌 문제들이 많죠..
고도의 정치적문제란 그래서 어려운 것이고 이게 다른 한쪽면도 살펴보자는 의견이야 아주 좋은 이야기지만
만약 다른 한쪽면으로만 보자는 것이면 그건 또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그게 윤리적 관점이든 국익의 관점이든 마찬가지 일겁니다
한쪽면만 본다고 그 한쪽면만은 제대로 지켜내는 것도 아니라서 말이죠..
류지나
18/06/26 20:11
수정 아이콘
만약에 미국 정부가 팔걷고 나서서

"야! 대한민국! 너 왜 세계적 대세에 동참 안해? 예멘 난민 ~~명 데려가!"

라고 천명했다면 저는 아마 난민 수용에 대해 찬성했을 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국익은 결국 국제 사회에서의 국가적 역량과 맞물리거든요. 한국은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나라이고, 미국이 저렇게 명했다면 쓴물을 삼키면서 난민 수용 방안이나 토의하고 있었어야 했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난민은 커녕 멕시코 쪽에 장벽을 설치하니마니 하는 지도자가 탄생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난민 수용에 대해서 더 이상 온정적인 시각보다는 떨떠름한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우리가 손들고 "저기요! 우리가 난민 수용할게요!" 라고 먼저 매맞을 필요가 없죠. 우리는 약소국 답게 눈치 살피면서 기다가 적당적당하게 넘어가는게 베스트라고 봐요.
18/06/26 20:26
수정 아이콘
미국이야 강대국이지만 그렇다고 대한민국을 약소국이라고 하는 것도 지나친 시각이지요..
그리고 기본적인 눈치야 약소국이 아니더라도 있어야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 현실이 굳이 우리가 손들고 "저기요! 우리가 난민 수용할게요!" 라고 먼저 매맞고 있는 상황인가요?

적당적당하게 넘어가자는 건 저도 찬성하는 의견입니다만
지금정도면 적당적당하게 넘어가는 수준이지요
물론 적당적당은 난민 수용의 숫자에 대한 이야기지 그 검증과정이나 사후대처에 대한 이야기가 되서는 곤란하겠습니다만..
절름발이이리
18/06/27 09:29
수정 아이콘
한국이 난민 수용에 선도적이었던적도 적극적이었던 적도 없으므로, 아무리 지금 적극적으로 나선들 이미 수백만 이상의 난민을 받아들인 타 국가들 대비 전혀 "먼저 매맞"는 것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남한은 경제력, 국방력, 전반적인 국력 등 어떤 의미에서도 약소국이 결코 아닙니다.
류지나
18/06/27 09:33
수정 아이콘
약소국이 아니면 중진국이라고 할까요.

제가 의미하는 진정한 강대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나 유럽 연합쯤 되는 몸통, 그러니까 파급력을 세계 전체로 퍼트릴 수 있는 수준의 국가를 이야기 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딜 봐도 그 정도 수준의 나라는 아니죠.

오히려 우리나라는 역량의 대부분을 북한과의 대치에 소모하고 있으며, 대외 수출에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고, 특히나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지난한, 그런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이리님의 견해겠으나 국제 외교사를 볼 때 우리나라는 큰 목소리를 내기 보다는 눈치를 살피거나 국제 정세의 큰 흐름을 따라가는 거수기 역할 정도라는 것이죠.
절름발이이리
18/06/27 09: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에 비비는 거야 무리겠지만, 나머지 국가는 모두 강대국이 아니며, 따라서 난민 수용여력이 없다.. 라는 주장은 지나치죠. 실제로 난민을 받아들였던 국가들이 저 국가들 뿐이냐면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대체적으로 남한은 지역 강국 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고, 유럽 중에서 남한보다 국력이 강하다고 말할만한 국가는 프랑스, 독일, 영국, 러시아 정도고 이탈리아 수준만 와도 또이또이, 나머지는 그 이하(북유럽 3국이니 스위스니 등은 인당 gdp야 높지만 국력은 남한을 한참 하회합니다). 한국이 외교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선진국에 진입한지가 얼마 안되서인 것과(그리고 애초에 UN 가입부터 얼마 안됐습니다), 주변국이 초강대국들인 문제가 큽니다. 안보리 5국 외엔 다 x밥이야 같은 수준의 견해가 아니라면, 한국은 이미 선진국 라벨링된 국가이고 상당한 국력을 가진 국가의 반열에 오른지 한참 되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류지나
18/06/27 09:41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일단 저는 '우리나라가 약소국이라 난민 받을 여력이 안된다' 를 주장하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같은 나라는 난민 수용 같은 난처한 문제에 대응해서 선제적 문제 접근보다는 우리에게 책임이 강요될 때까지 결정을 미루는게 좋다' 는 게 제 주장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국력 순위가 어쩌고는 주제와는 벗어나 있어요.

강대국은 강대국의 잇점과, 동시에 세계 문제에 대처해야하는 선도주자로서의 책임도 지고 있는 반면, 약소국에게는 그런 책임은 없죠. 저는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약소국의 자세에 편승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 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8/06/27 09: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류지나 님// 이미 약소국이 아닌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그런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겁니다. 국제 사회에서의 책임은 곧 영향력과 (완전히는 아니지만) 등치되는 성격이 있습니다. 국제적 영향력이 강하니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도 맞지만, 또한 국제 사회에 많은 돈을 쓰고 활동을 할수록 자연스럽게 영향력을 획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거 생깔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류지나님 같은 류의 노선을 잘 따랐던 게 일본인데 (돈만 대주고 그 외 책임은 회피), 덕분에 외교적 영향력을 (국력에 비해) 거의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20세기 후반 경제력 2위의 대국인데 미국 거수기에 아시아에서 영향력 제로였죠. 반면 미국이 그 동안 단순한 책임감 때문에 어마어마한 돈을 세계에 투사했을리가 있습니까? 눈 앞의 이익만 따지는 건 말 그대로 약소국에게, 혹은 약소국에서 갓 벗어난 국가에게나 적당한 전략인거죠.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라고는 생각하며, 틀렸다고까지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약소국이니까"라고 말해버리면, 상황인식 부터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류지나
18/06/27 10:28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일본에 대한 상황인식은 정반대인거 같습니다. 일본은 책임을 회피하고 돈만 내서 세계 영향력을 얻지 못한게 아니라, 돈밖에 없었기 때문에 세계가 일본을 무시한 것에 가깝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군대가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 때문이구요. 군사력을 나라 밖으로 투사할 수 없는 나라는 얼마나 부유하든 그냥 약소국입니다.

미국이나 소련이 단지 책임감만으로 국력을 밖으로 투사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책임감도 일부는 있었다는 겁니다. 어차피 전 세계에서 분쟁이 벌어지면 미국을 제외한 많은 나라는 한목소리로 "미국은 왜 개입하지 않는가?" 라면서 비난을 하게 되죠. 세게 패권을 쥐고 있는 나라는 (특히나 미국같은 민주주의 나라는) 그러한 목소리에 대해 일정 부분 이상 반응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구요.

우리나라가 세계적 영향력을 쥐어야 합니까? 그건 그럴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가 큰 소리를 치려면, 우리의 군대를 해외에 보내서 군사력을 투사할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뭔 소리를 하든 세계 각국이 귀 기울이는 척이라도 하죠. 그러나 한국군은 전형적인 지역 군대, 북한과의 대응에만 치중된 군대이며 우리나라는 해외에 전투력을 파병할 수도 없고, 파병하고 싶어하지도 않아 합니다. 이런 나라가 세계적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구요?

이리님의 기준으로 약소국이 어떤 나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나라가 강대국이 아닌데 강대국들이 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면 얻을 것은 자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 흐름에서 수동적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는게 작은 나라의 비극이죠.
절름발이이리
18/06/27 12:41
수정 아이콘
류지나 님// 뭐.. 아무리 군대의 유무가 크다고는 하지만 일본까지 약소국이라고 말하실 정도면, 그냥 약소국에 대한 범위를 엄청 크게 보고 계시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강대국답게 행동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진 않습니다. 단지 "우린 약소국이니까"라고 빠져나가는 건 대외적으로 설득력이 없다는 것 뿐입니다. 설득력이 없는 주장을 펼치며 이익을 추구하면, 운신의 폭이 줄어드는건 자명한 결과죠. 무슨 수백만명을 받냐 마냐도 아닌, (현 시점에서) 소수의 난민을 안 받는게 그 정도로 대단한 이익인가를 생각해 볼 일입니다.
라이언 덕후
18/06/26 20:03
수정 아이콘
무슬림이라도 못받을건 없죠
살만 타시르 사디크 칸 레자 아슬란 마지드 나와즈
다 제가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류지나
18/06/26 20:07
수정 아이콘
'무슬림'이 하나의 동질적인 집단이 아닌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리비아의 무슬림과 이집트의 무슬림은 다르고, 이란의 무슬림과 레바논의 무슬림은 또 다르죠.
그들도 보통 사람이지만, 또 그들 중에는 분명히 광신적 근본주의자가 있고 애석하게도 그 숫자가 소수인 것도 아닙니다.
라이언 덕후
18/06/26 20:2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슬람이라고 무조건 막아야 하는건 아니지만
와하비즘 살라피즘 혹은 원리주의를 외치는 이들은
일단 막고 봐야 합니다
일단 종파만 분석해도 극단주의인지 아닌지 절반은
가릴 수 있으니까요
류지나
18/06/26 20:28
수정 아이콘
스파이가 얼굴에 첩자라고 쓰고 들어오지 않듯이
불측한 뜻을 품은 사람이면 입국 심사에서 와하비즘 만세! 를 외칠거 같진 않습니다.
중요한건 우리가 그러한 사람들을 분간해내는 역량이 있느냐는 것이겠죠.
라이언 덕후
18/06/26 20:30
수정 아이콘
애석하게도 없는것 같습니다
국내 무슬림 대다수가 와하비스트라는 의견을
다른 무종파주의 한국인 무슬림에게 들었는데
이슬람 구분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는것 같습니다
돌돌이지요
18/06/26 21:12
수정 아이콘
국내 무슬림 대다수가 와하비스트라는 말은 국내 거주 무슬림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한국인 무슬림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라이언 덕후
18/06/26 21:34
수정 아이콘
한국인 무슬림을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다람쥐룰루
18/06/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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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근본주의 내에서조차 계파가 심각하게 갈려서...
방법론이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시리아의 사례로 몇가지 예시를 들어보긴 했는데 많이 어렵더군요
18/06/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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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넷님이 좀 멋있죠. 저도 좋아합니다.
류지나
18/06/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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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 댓글을 지난번에도 본 기억이 나는군요.
켈로그김
18/06/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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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동시에 저는 현재 진행중인 결혼이민가정(다문화가정)의 2세들이 과연 국내에서 어떤 인구집단화 될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사회가 이들을 2등국민, 혹은 1.5등국민화하지 않을 역량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부정적입니다.
이미 고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다문화가정의 2세 비율과 기초학력 미달간의 상관관계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나마 결혼이민자의 경우는 대부분 기독교, 불교, 무교국가 출신이라 적어도 종교적으로 큰 갈등은 없습니다.
국내인구와 조성이 얼추 맞는다는거죠.
그리고, 어쨌든 한국인과 가정을 이루었으니 뒤에서 뭐라고 호박씨를 까든 앞에서는 대놓고 까지는 않을 것이고..
비록 경제, 교육수준이 전반적으로 낮다고 하여도 사회에 무리없이 녹아들거라는 일말의 기대는 할 수 있습니다.

but... 여기에 이슬람 난민이 인구집단이 추가되고, (육안으로 잘 구분이 안되는) 결혼이민가족 인구와 믹스되면...;;;

+ 현재 결혼이민자와 그 2세의 인구는 이미 40만을 넘겼습니다. 인구의 1%에 해당하는 거대 집단이지요...
류지나
18/06/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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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교직에 있는지라, 말씀하신 부분을 아주 깊게 공감합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글을 쓰려고도 했었습니다.

저희반은 22명입니다. 그 중에서 4명은 다문화가정이고, 1명은 외국인 학생입니다(카자흐스탄). 비율로만 따져도 22%는 되는데요.
외국인 학생은 저와 말이 아예 안 통합니다. 러시아 어를 주로 쓰고 저와는 짧은 영어와 바디랭귀지로 의사소통하거나 번역기 앱 씁니다. 당연하지만 그 학생은 수업중에는 교실에 앉아있으되,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다문화 가정 4명 중 2명은 아예 공부에서 손 놨습니다. 그 중 1명은 한글도 못 읽고 (6학년입니다) 1명은 의욕이 전혀 없습니다. 나머지 둘은 그나마 기초학력이 부진하진 않은 평균적 학생입니다만, 다문화 가정의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서울은 어떨지 모르지만 지방은 이런 광경이 너무 흔합니다.
18/06/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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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60% 가량의 학생이 다문화가정 학생이고 그 학생들 중 대부분이 외국 국적에 부모가 모두 외국인입니다.
저희 학교는 외국인 학생이 워낙 많다 보니 한국어만 가르치는 특별반이 있어서 한국말 아예 모르는 상태로 전입 온 학생도
의사소통 자체는 1년 이내에 가능한 수준에 도달합니다만, 학력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쯤 되면 교과서 기반의 일반적인 교육과정운영이 불가능합니다. 모둠별로 문제 해결하는 활동은 당연히 안되고
발표 수업, 조사 과제 같은 것은 꿈도 못 꿉니다. 초등학교 국어시간에는 보통 한 명씩 돌아가면서 교과서 지문을 읽는 수업을 많이 하는데
저희 학교는 교과서 지문을 유창하게 읽을 수 있는 학생이 얼마 안됩니다.
교과서에 제시된 각종 활동들이 내 학급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뻔히 알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 (서울 대림동, 안산 원곡동 등)에 위치한 학교는 대부분 이런 풍경입니다.
아린어린이
18/06/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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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매우 동감합니다.
공중보건의 생활을 하면서 10년 안쪽으로 정말 심각하게 대두될거라고 생각했건 문젭니다.
시골 + 저소득 + 다문화가정... 옳고 그른것을 떠나 분명히 차별받게될 세가지 요소가 결합된 동남아 다문화가정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않으면 반드시 사회의 큰 문제가 될거에요.
이미 이 문제만해도 시한폭탄에 가깝다고 생각되는데 여기에 난민까지 끼워넣는다?
우리나라 여력 없는거 맞습니다.
내부 다문화가정 문제부터 해결해야되요.
세종머앟괴꺼솟
18/06/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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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부분이 없어서 비추
는 개추
홍승식
18/06/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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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토크멘타리 전쟁사를 보면서 느끼는 게 있습니다.
중세, 근세 전쟁 때 같은 나라 용병들이 서로 상대편에서 싸우는 일이 빈번한데 그 용병들은 상대 편 용병을 같은 나라 사람이라고 생각 안한다는 거죠.
과거 유목민들은 기본적으로 민족, 국가 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작게는 우리 가족, 크게는 우리 부족이 전부였죠.
그네들에게 옆 부족은 다른 나라 사람, 아니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다른 동물과 다르지 않았죠.
다른 부족 사람들 백명보다 자기 부족 양 한마리가 더 중요했으니까요.

중동 사람들의 사고방식도 아직 그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류지나
18/06/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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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나라가 험한 꼴을 겪은 나라일수록 이러한 관념이 강고히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집트같은 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덜한 문제가, 예멘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처럼 말이죠.
예멘은 사실 1990년 이래로 쉬지 않고 내전에 들어간 상태인데, 28년 동안 정부는 자기를 안 보호해주고 보호해 줄 주먹은 족장이고 하면 자연스럽게 저러한 관념이 유지되는게 정상이겠죠.
트리키
18/06/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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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자와 세속주의자를 구분해낼 방법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죠.

일제시절 십자가 밟기도 아니고 돼지고기 먹어봐라 술 마셔봐라 할수는 없으니까요.
낫아웃양PD
18/06/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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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이 그간해왔던걸 보면 받아들이면 더 손해라고 느껴집니다.
고분자
18/06/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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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고 갑니다.
minyuhee
18/06/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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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과의 교류는 세금과도 같아요. 세금은 국민의 의무입니다. 근데 세금을 냈으면 받는게 있어야죠?
대표적 이슬람국가인 이란이나 사우디와의 교류를 통해서 석유와 기타 수출수입, 무역이란 혜택을 얻었습니다.
해택없이 세금을 올린다면 공자도 두려워했던 그것, 고대로부터 모두가 두려워했던 높은 세율이 되겠습니다.
칼라미티
18/06/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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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18/06/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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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역사적인 부채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정통성은 임시정부에 있고

임시정부는 일제의 탄압을 극복하고 독립하고자

해외 곳곳에서 투쟁을 했는데 이때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임시정부를 받아주었죠.

우리가 역사적으로 빚진것이 있기 때문에 난민은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만 예멘 난민의 경우 우리나라가 받아들일 정서적인 준비가 부족하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론 충분하지만요.

대신 우리나라는 탈북자들을 받아들이고 있고 이들중 상당수는 난민의 자격을 충족하며 실제로 최인훈의 광장과 같은 길을 택한 자들은 난민 지위를 받기도 했죠.

또한 우리나라는 유사시 중국으로부터 난민을 받아들여야 할 수 밖에 없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중국 난민의 수용국으로서 대비책이 되기만 해도 국제 사회에서 소임은 충분히 완수한다고 생각합니다.
BibGourmand
18/06/2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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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만국평화회의에서는 문전박대를 당했지요. 이준 열사 분사로 이어지는 바로 그 사건요. 국제정치는 힘의 논리와 이익의 논리로 움직일 뿐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갚아야 할 빚은 해외 6.25 참전 용사들과 그 후손들에게 있지, 아무런 관계도 없었던 나라에서 온 자칭 난민들에게 있는 게 아닐 겁니다.
처음과마지막
18/06/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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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문화 이민의 피해는 다음 세대들이 주로 받겠죠
기득권과 무능한 정치인들의 콜라보로
미래 세대는 시한폭탄을 받게 되는것이죠
이 작은 영토에 다문화 이민이 웬말인지
정치인들은 생각이라는걸 하는건지
극소수는 모르겠지만 국가차원에서 장려할건 결코아니죠

언젠가는 통일되면 북한주민 복지하기도 벅찬데 무슨 중동난민까지 신경쓰나요?
본토 한국인도 복지사각지대도 엄청 많은데요

찬성하는 사람들 많은 동네에 시설 지어주고 받아주면 되겠군요 동네 주민들이 찬성할가요?
그냥 도덕책 인간애 같은 의견은 쉽죠
근데 현실적인 피해나 혼란은 고스란히 서민들 몫이죠 다문화 범죄 피해도 국회의원이나 기득권이 받나요? 서민사는 동네에 피해가 오겠죠
미국이나 서유럽도 감당하기 벅찬 이슬람 문화 중동 인구 이민인데요
같은 한국인들 간에도 의견다르다고 공수부대투입하던게 수십년전일인데요
다문화 폭탄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죠?
22강아지22
18/06/2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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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 해당 종교인 전체에 대한 혐오 발언입니다. (벌점 4점)
18/06/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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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 무슬림들은 안그러던데요
jjohny=쿠마
18/06/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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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무슬림만 수만명인데 (십수만에서 이십만이라는 통계도 있지만 이건 이래저래 과대로 잡힌 것 같고)

정말 다들 앞뒤 꽉막힌 광신도 같은 인간들 뿐이면 지금 한국이 이렇게 조용할 수가 없죠.

(본문의 의견 및 결론에 동의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본문은 전체 이슬람 국가 중에서도 예멘이 특히 근본적인 편에 속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논지를 전개하고 있는데, 아예 무슬림 전체를 이렇게 규정하시는 건 너무 멀리 나가셨습니다.
멜랑콜리
18/06/26 21:25
수정 아이콘
어이가 털려서 댓글 다는데.. 아랫글에서도 댓 달았지만 제 무슬림 친구들은 제가 아무도 안보는데 칼같이 기도시간은 지키지만, 같이 중국집도 가고 (요리는 따로 먹지만) 삼겹살에 스팸 좋아하는 제 취향도 이해하고 지켜줍니다. 님이 뭔데 무슬림을 죄다 광신도라고 낙인 찍습니까? 님이 무슬림 전부를 다 알기라도 합니까?

저도 제 친구들 같은 무슬림만 있는건 아는데 님같은 천한 논리로 무슬림 죄다 다 쫓아내자고는 하기 싫습니다.
18/06/26 21:37
수정 아이콘
이건 혐오차별 발언 맞죠.
제가 난민 수용에 부정적이긴 하지만 이런 이슬람 무슬림 차별 역시 반대합니다.
young026
18/06/26 22:32
수정 아이콘
논제와 관련된 여러 차원의 수많은 의견 중 가장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게 이 문장의 전반 부분입니다.
18/06/26 21:02
수정 아이콘
글이 합리적이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서 제목에서 "어리석은" 부분을 떼셔도 무방하지 싶습니다.
bemanner
18/06/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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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대한민국에 들어와있는 난민들이 잘 정착하고 있는가?

1) 예 - 지금 받는 난민보다 약간 더 받아본 다음 처음 질문으로 돌아감
2) 아니오 - 지금 받는 난민을 어떻게 잘 정착시킬지 궁리함

일단 이런 절차를 밟으면 어떨까 싶네요.
하심군
18/06/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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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무슬림은 우리 주변에 많아요. 파키스탄 같이 대놓고 무슬림인 노동자도 있지만 인도네시아나 우즈베키스탄같이 무슬림 같이 안보이는데 의외로 무슬림인 친구들도 있고 제가 만나본 친구중에 가장 특이한 친구가 사우디 아라비아 유학생인데 외국에서 대마초 빠는 느낌으로 라면이나 돼지고기같은 걸 먹더라고요.
18/06/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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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세속의 물이 좀 물든 무슬림들은 적당히 타협하고 살아가거나 알게 모르게 몰래몰래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들은 썰 중 제일 압권이었던 건 터키 출신 무슬림 유학생이 맛있게 삼겹살을 먹고 있길래 오히려 주변 친구들이 '야 너 무슬림인데 먹어도 돼?' 이렇게 물어봤더니 그 유학생 왈, "아, 괜찮아. 알라께선 자비로우시거든."
하심군
18/06/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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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알게된 무슬림들이 돼지고기를 안먹는 가장 큰 이유는 노린내가 너무 심해서 더군요. 아무래도 문화차이가 심한데다 돼지고기가 의외로 적응이 필요한 고기라서 먹기 힘든데 빼박 하람이니 먹어야 할 이유가 없는거죠.
살랑살랑
18/06/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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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무슬림들은 돼지고기 안 먹는 이유는 돼지는 더러운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싫어하는 느낌이 우리나라에서 쥐고기(쥐포아님) 내지 바퀴벌레 먹는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하심군
18/06/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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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그게 이슬람에서 돼지고기를 금지하는 공식 이유고(마찬가지 이유로 개는 신전 주변에 있으면 내쫓아야하고 고양이는 그대로 두죠) 둘째로 처음 대할 때 냄새가 그러니 더럽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죠
18/06/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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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 중 집 없는 약자들에게 자신의 방을 내어준 사람 몇이나 될까요??
18/06/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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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이든 이민이든 공동체에 속한 사람으로서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우려가 되긴 하지요.
취향같은문화적 다양성이야 존중해야겠지만..
무슬림 사람들이 샤리아에 앞선 규칙으로서 국내법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우리의 자원을 얼마나 들여야하는가?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것인가?

인권을 위해 받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오는 족족 다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시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인권에는 국경, 종교, 성별등에 차별이 없어야한다는 부분은 동의하지만..
무분별한 이민, 난민 수용은 현실적으로 국가공동체에 부담을 주는 행위잖아요.
사람은 평등하다지만 우리가 자원을 공유하는 국가 공동체에 해가 될 수 있다면 좀 다시 고려해봐야하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유럽사회에서 문제가 된 부분들이 한국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당연한 것 같은데..
나한테만 당연한건지..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다람쥐룰루
18/06/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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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 한국 국적을 주는건 찬성합니다.
그들의 삶이 어려워서도 찬성할 수 없고
그들이 정치적으로 탄압받기때문도 불가능합니다.
그들이 생명의 위기에 처했더라도 그 사람이 한국인이 될 용기가 없다면 저는 당연히 반대할겁니다.
몽키.D.루피
18/06/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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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을 가장한 해외 취업이면 얄짤없이 돌려보내고 진짜 난민이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받는 쪽으로 고려해봐야죠. 물론 이번 예멘 난민은 전자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만..
이슈타르
18/06/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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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해외취업을 위한 입국이면 선처가 가능함니다 ...난민은 복지혜택이 주어지는등 내국인으로 정착인데 이는 신중하게 우리정부가 걸러 내야 하죠
이슈타르
18/06/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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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아이들은 받지만 남자들은 거부 를 준수하는 등 몇가지 조건이면 받아들일수가 있고 아니면 거절 ,,,,,이를 준수하도록 합시다..남자는 세상 어디에 내려놓아도 자기몸을 지키고 살아갈수 있습니다...약자인 여자 아이들만 보호가 필요한게고 애써서 허울 좋은 인도주의정신 구현이라면 여자 ,및 아이들만 받으면 됨요
그런데 무슬림들이 그네들 교리가 자기네 여자들은 타 이교도하고 절대 결혼 안시킨다더군요..고로 우리는 아주 유리한 난민수용 조건으로 이를 활용이라는 계책으로 가야 합니다
이슈타르
18/06/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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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리고 무슬림들 한해서 강제로 개종도 필요하고 아니면 무교를 택하든지 하는식으로 우리의 주권행사인 귀화정책을 밀어 붙여야 하는게죠
출산율 저하의한 인구 부족을 일부에서 말하든데 그래서 난민 들 수용을 보수진영에서 은근히 조장을 하는것이고,,여자는 애초 현지국가에 잘 동화되지만 남자는 동화가 안되는 종족들입니다 아이들은 더욱더 잘 동화가 되니 ..몇세대 경과되면 자연히 흡수될 운명인데..우리민족으로 동화 용이성 가지고서 난민 인정조건을 결정 짓자 하는 말인검니다
난민들이 우리사회에 흡수되는데 저항하고 자기네 정체성 고집하는등 자세가 우리에게는 혐오를 일으키니 그같은 요소를 제거후에 우리가 국내 거주 허용수용정책이라면 이후 문제는 안생김니다
18/06/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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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을 강제로 개종시켜야 한다라... 그게 예수쟁이 류의 종교적 극단주의자들과 뭐가 다르죠? 단순히 한 사회 내에서 자신들만의 종교적,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게 문제라면 지금 당장 la에 있는 코리아타운부터 다 때려부술까요? 그 정체성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타인, 타 집단의 자유를 함부로 제약하려 들 때 재제를 가해야 하는 거지, 그냥 자기들 커뮤니티 내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사는 것까지 뭐라고 하는 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거죠. 그게 우리가 볼 때 이질적이더라도, 기본 인권의 선을 넘거나 법적인 문제가 없는 한 강제할 수는 없는 겁니다. 실제로 대다수의 무슬림들이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부분은 주변의 환경과 어느정도 타협하고 맞춰가면서 살아갑니다. 흔히 난민들이 사회질서를 위협한답시고 들고 오는 이슬람 난민=범죄자=테러리스트 논리도 실제 통계를 보면 설득력이 떨어지기 시작하죠. 뭐, 우리 사회가 아직 이런 갈등을 소화할 능력이 없어서 못 받아들이니 이해해 달라... 이 정도 논리면 동의는 못해도 충분히 합리적인 주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따위 차별적인 시선을 함부로 내뱉고, 그게 정당하다고 믿는 건 그냥 소름끼치는 거죠. 딱 2차 세계대전 전간기를 보는 거 같아요. 파시즘의 발흥. 정작 이런 자들이야말로 자신들이 무시하는 그 '다원주의적'인 가치의 혜택은 다 누리고 있는 자들이거든요.

분명하게 말하는데, 저는 이번 난민 수용에 찬성하는 견해는 아니고, 앞으로도 '전면적인 난민 수용'은 찬성할 의사가 없습니다. 분명히 현실적으로 난민은 한 공동체에 부담이 되는 존재인 건 사실이니까요. 애초에 난민의 정의 자체도 엄격하게 따지면 '피란민'이 아니라 '정치적 탄압'을 받은 사람을 난민으로 인정하는 거고, 이에 따라 엄격하게 심사하면 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뭐, 이 난민의 정의 자체가 강대국들이 난민 안 받을려고 협소하게 정한 거긴 하고 실제로 피란민과 난민을 구분하기는 애매한 부분이 많지만요. 그런데, 적어도 난민을 못 받는 이유가 '난민이 아니라서', 하다못해 '사회 갈등이 우려되서' 수준의 핑계 대는것도 아니고, 이슬람이라서, 어떠한 인종이라서, 남자라서, 따위를 대놓고 당당하게 내새우는 건 그냥 차별이죠. 우리가 다른 나라에게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게 싫다면 이 역시도 함부로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애초에 우리가 70년 전에 얼마나 그렇게 대단했다고 어느새 난민들을 그렇게 깔아볼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슈타르
18/06/27 00: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리 사회 안정을 해치게되지 않는 조건이 개종이라면 그걸 요구해야 하고 이를 난민자가 거절하면 그냥 안받으면 될일입니다..난민 수용은 국제적으로 의무도 아니죠..그건 그나라 자기 사정에 달린문제이고 그들이 믿는 종교가 현지국가와 충돌을 일으켜 내국인이 피해는 절대 용인이 될 여지는 아니란게죠 그종교가 얌전하며 해당국가에 잘 동화되어 살거란다면 개종은 안시켜도 되는데 어차피 그네들은 개종은 안할거라 자연히 우리내에서 정착에서 배제 및 도태될 사람이 됨니다(글고보니 남자만 개종의무 지우고 여자 아이들른 그냥 종교 유지해도될거임)
난민은 절대로 한명도 받지말자는 대외무역량이 매우 큰 우리나라 실정에 지나친 쇄국주의 관념이고 받도록 한다면 일정숫자에 한해 받는거이가 좋습니다..대신에 조건을 난민신청자의 의무를 엄격하게 걸자는 주의이죠
그들은 우리국민도 아닌 권리는 하나도 없는 외국인이라 차별이니 뭐니는 논리적으로 안맞는게죠..그런 조건은 우리가 정하는 일이고 타국인은 아무말 해선 안되는것입니다..그런 차별 안하는 나라를 찾아가라는 말밖에 해줄말이 없는게죠
18/06/2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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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펙트를 말씀드리자면, 원칙적으로 헌법상 평등주의 원칙에 따라 내국인과 외국인의 권리 능력은 동등하게 대우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영주권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지만 외국인에게도 선거권이 주어지죠. 물론 국내법 상 몇몇 예외가 있긴 한데, 그 예외에 '인종과 문화가 달라서'는 없습니다. 즉, 애초에 외국인이니까 권리가 없고 차별해도 된다는 것부터 틀렸습니다. 다만 몇몇 권리에 대해 국내법상으로 필요에 따라 차별을 두고 있긴 하지만 이 역시 선박과 항공기를 소유할 수 없다, 등이죠. 외국인이니까 상대의 종교 개종을 요구해도 된다? 죄송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그런 걸 정당화하는 법률 같은 건 없습니다. 만약에 정부가 지금 입국한 난민들을 모조리 추방하는 선택을 할 지라도 그럴 듯한 핑계를 대지 이유에 '이슬람이라서'는 없을 겁니다.

심지어 성별에 대한 편견적 시선까지.. 맙소사. 여성 지하디스트, 어린이 지하디스트들 못들어봤어요? 시리아 내전 같은 데 가면 수도 없이 나오는데요? 오히려 님 같은 분들의 편견을 이용해서 이슬람 세력이 더 이용해 먹는 사례가 많은데요? 무슨 말씀인지 알아들으셨을 거라 믿습니다. 만약 이슬람교가 가진 종교적인 신념 자체가 사회와 섞일 수 없고 위험한 것이라 믿는다면, 성별에 따라 그 위험성을 구분짓는 것 역시 굉장히 이상한 논리라는 거. 그냥 광신은 남자 여자 아이 할 것 없이 똑같은 광신이죠. 론 올프가 두렵고, 이슬람이 두렵고, 지하드가 두렵다면 차라리 그냥 아예 안 받자고 주장하는 게 더 일관성이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실제로 난민=테러리스트의 공급처라는 주장을 입증할 만한 통계는 없습니다. 미국, 독일 등에 정착한 시리아/이라크 난민들 중 실제 테러 용의로 채포된 건 매우 적은 숫자입니다. 사실 당연한 게, 애초에 테러리스트 입장에서 난민은 전혀 매력적인 잡입처가 아니에요. 왜냐면 난민을 그냥 다 받아주는 국가는 세상에 없으니까요. 막말로 난민은 어느 나라에서나 양말 하나하나까지 검사를 당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각될 확률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차라리 부유한 사업가나 평범한 여행객으로 위장해서 들어오거나, 이미 정착한 이민 2세대를 선동해서 론울프를 만드는 게 더 효율적이고, 실제로 최근 지하디스트들의 경향은 대부분 사회의 차별에 불만을 가진 2세대 론울프들이죠. 마치 국내에는 이슬람교만이 문제인 것처럼 선동하고, 실제로 이슬람에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저는 어디까지나 난민에 우호적일 뿐이지 이슬람교는 안 좋아해요. 그냥 정확하게 말하자면 종교란 개념 자체를 안 좋아합니다. 다만, 굳이 그걸 믿는다고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할 뿐.) 차별과 열강의 제국주의적 행태가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는 것 역시 사실이죠.
이슈타르
18/06/2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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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난민인정이나 일정체류권을 가진후에서야 지방선거 참여이고 동등 권리자격은 내국인이 되서 총선 대선을 통해 투표로서 권리 행사 하는게이구 이는 내국인 국적 취득후란 야기죠..인종은 얼마든 다를수가 있는데 이는 국적취득에 장해가 안됨니다 다문화란것도 어느 정도 한도이고 너무 지나치게 우리 문화하고 이질적이선 곤란합니다 ..동화흡수 라는것은 외국인이 그가 가진 자기 정체성 버리는 과정입니다..그게 싫으면 고난의길을 걸어야 하는게고 배척이 자연스레 유발이 됨니다
동화흡수가 법률로서 정해지지는 않으나 국내법이란게 있죠 그법 테두리를 벗어나면 제재를 당해요 그들이 국내법 충돌감수해가며 자기네 정체성 유지하려든다면 강제적 국외 추방을 자초할겜니다..아니면 법질서 위반으로 교도소 들락거리든가 해야 겟죠 그런데 그럴 운명이 그들 앞날이란다면 아예 처음부터 난민같이 국내에다 안들어놓는것이 양측에다 현명하고 이로운 검니다..차라리 외국근로자 신분이면 간단합니다..몇년 일하고 타국으로 나갈 사람들이니 거의 문제가 안생김니다..외국근로자도 우리경제가 어려워지는마당에 시한 정해서 점차로 나라 밖으로 내보내고 대신 내국인들 고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18/06/2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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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 무슨... 자신의 종교적 정체성을 유지한다고 해서 그것이 무조건 국내법과의 충돌로 이어질 거라고 보는 거 자체가 편견이죠. 사실상 그냥 난민 전체를 범죄자로 보는 시각을 왜 이렇게 어영부영하면서 말씀하시는지? 실제로 그냥 조용히 기도하고 돼지고기 안 먹는 정도로 타협하고 사는 무슬림들도 많습니다. 사실 국내에 사는 무슬림들 대부분이 이렇게 살아가요. 다만, 대한민국 요리가 워낙 돼지고기를 애용하다 보니 좀 괴롭긴 하지만. 이 정도도 허용하지 못하겠다는 사회라면 그냥 그 사회가 문제인거죠. 그런 사회가 옳다고 여긴다면, 외국에 나가있는 다른 한국인 교민들이 같은 취급을 당해도 우리는 아무 할말이 없는 거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2/14/2015021400224.html?Dep0=twitter&d=2015021400224
이슬람교가 분명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그것은 어떠한 종교라도 흔히 가지는 극단성, 근본주의가 최악으로 발현된 형태이며, 얼마든지 이슬람도 서구 문화와 공존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드리죠. 사실 많은 중동의 이슬람 교도들이 외국에서 히로뽕 하는 기분으로 바레인 가서 술마시고 돼지고기 먹으면서 놀다 갑니다. 실제로 라마단, 돼지고기 금식 이런 거 무조건 철저하게 지키는 무슬림은 생각보다 드물어요. 그냥 암암리에 상황에 맞춰 타협하고 사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솔직히 탁 까놓고 말해서, 이슬람교가 무슨 다른 종교와 비교했을 때 엄청난 꼴통 종교가 아니라 그냥 돈이 없으니까 꼴통이 되는 것 뿐이죠. 막말로 기독교랑 이슬람교의 지정학적 위치가 바뀌고 역사가 똑같은 흐름으로 전개되었다면 지금 기독교가 이슬람교 꼴 났을 겁니다. 심지어 그나마 국내에서 가장 이미지가 좋은 편인 불교도 미얀마 같은 데선 극단주의자들이 성행합니다. 그냥 종교 자체가 근본주의라는 암덩어리를 내면에 품고 있는 거고, 어쨌건 수천년간 우리와 함께 해 왔으니 없앨 수도 없어서 그냥 인류 문명이랑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거죠.
18/06/2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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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설득력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찬성 의견이었는데 글을 읽고 입장이 조금 수정되었네요. 어리석은 이라는 표현은 겸손이 너무 심하시네요.
BetterThanYesterday
18/06/2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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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개인적으로 욕을 먹더라도 제 생각을 적자면 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느 나라든지 다문화를 수용하고 융화시켜내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나라가

다음 세대를 주도할 국가가 될 것이라고 믿고 그게 그 나라와 그 사회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18/06/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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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우리는 예멘 역사와는 어떠한 연관도 없고, 따라서 그들에게 빚을 준 적도, 받은 적도 없다.]라고 하셨는데, 네, 한국은 예멘의 역사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죠. 그런데 예멘 내전은 사실상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이고, 한국은 이 두 나라 모두와 교역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난민이랍시고 들어온 500명이 예멘에서 왔다는 것 하나만으로, 한국 정부는 진짜 계산기 냉철하게 두들겨봐야 합니다. 그리고 사우디와 이란 둘 중 한 곳과 관계가 틀어져서 석유 수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 과감히 이들을 내쳐야 합니다. 유감이지만 국가는 자국민들이 받아들이기 거부하는 자들의 인권에 목매다가 국익을 말아먹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는 존재니까 말이죠.
18/06/2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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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포로도, 정치망명도 아닌 일반인 난민 받는걸로 주변국과 문제가 생긴다고요? UN 데이터 기준으로 사우디에 체류중인 예멘 난민은 25000명이 넘습니다. 이들 중 인도적인 취지로 일부라도 선별해서 받아준다고 한다면 그들이 고마워할까요? 아니면 석유 밸브를 잠글까요?
Chandler
18/06/2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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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다는 너그러울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국경을 맞대고 있는게 아니니깐

유럽처럼 무작정 배타고 몰려올일은 없을거라 보구요.

단순히 유럽이 싼 똥이니 우리는 책임이 없다고 하기에는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죠. 우리나라 주변국이 먼치킨 g2사이에 껴있어서 그렇지


그렇다고 무작정 다 받을수야 없는거고..지금받는것 보다는 난민에 좀 더 유화적일 필요가 있다고 봐요.


그럼에도 재도적 정책적으로 유화정책을 피기위한 선결과제로는 국민정서가 먼저긴 할겁니다. 지금 인식상태에선 받아봤자 사회혼란과 적응이 어렵겠다는건 동의합니다. 타자에게 너무나 배타적인 사회라서...단일민족이라는 환상이 지배하는 사회기도 하고요
이슈타르
18/06/2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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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받으면서 얼마든지 단일민족 ,단일문화를 유지가능합니다..한국에 살겟다고 들어온 외국인을 동화를 강제화시켜서 차이를 없애버리면 가능한일입니다..이들이 1세대 가 죽고 그 2세가 자라나면서 자연히 한국에다 동화되버림니다 그런데 유입숫자가 아주 많고 한편 인종적인 이유인지몰라도 중동의 무슬림인들은 이점에서 매우 강경합디다
한국법 무시하고 우리에다 강경하면 우리가 곤란하죠 그래서 배척이 해결책 같습니다
blood eagle
18/06/2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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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이슈는 사실상 다문화이슈와 같은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 돕는 행동이 배척받는건 극히 드물죠. 문제는 결과적으로 다문화주의 문화융합이 실패한거 아닌가라는 시그널이 계속 나오니 난민에 대해서 곱게 볼 건덕지가;;;;; 당장 그 잘났다는 유럽조차 융합실패 했거든요. 가령 섞이면서 세속화 될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이민자 2세 3세들에게 이슬람근본주의 바람이 불고 IS에 참전하더라;;;;

유럽국가에서 다문화주의에 사실상 실패하면서 답은 나온걸로 봅니다. 융합될 건덕지가 보이지 않는이상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난민에 대한 여론은 나빠질 겁니다. 만약 문화융합에 성공했으면 난민에 대한 여론이 이정도로 나쁘지는 않았을거라 확신합니다. 논리적으로야 대한민국이 난민 거부 비공식 메뉴얼 돌릴 이유는 없죠. 육지루트가 있어서 대규모 난민유입이 가능하지도 않고, 국력이 약한 국가도 아니고.

이게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범세계적 흐름이라서 정부도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습니다. 혹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출신이니 세계추세와 다른 선택을 하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하는데... 당장 난민이슈 터지니 추가유입부터 차단한걸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은 낮습니다. 사실 자연인 문재인과 대통령 문재인은 좀 다른 사람이죠. 겉모습처럼 마냥 좋은 사람이기만 했다면 대통령 대한민국 거의 대부분을 정적으로 둔 사람이 대통령이 되지도 못했을 겁니다. 당장 국내인권이슈도 쪼개기 대응을 하는데 난민에게 온정적일까... 회의적이에요.
솔로13년차
18/06/27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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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국의 위치상 받아야한다고 봅니다. 다만 당연히 사회화의 과정을 거쳐야죠.
한국사회는 아무래도 이슬람과는 이질적이니, 사회화라는 것이 그들에게 부당한 부분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난민문제라는것이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변회시켜가면서 받아들일 부분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회에서 당연한 사회규범에 어긋날 경우 내쫓아야죠. 먼 한국땅까지와서 한국사회에 동화되어 살겠다는 난민은, 세계의 구성원으로써 받아들여야한다고 보고요. 한국사회의 규범은 자문화를 내세워 반대한다면, 남자들이 전쟁터에서 희생되는 그들 문화로 돌려보내야죠.
라방백
18/06/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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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어리석다고는 하셨지만... 글만 보면 예멘이 테러리스트를 전문육성하고 부족제 중심의 꼴통 이슬람 야만인 국가처럼 보여지는데 사실 예멘의 문제는 미소 냉전시기 혹은 그 이전부터 존재했죠. 시작부터 반은 서방쪽에서 반은 소련에 붙어서 독립을 했으니까요. 냉전 끝나고 합의 끝에 통일국가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미 그전에도 수많은 내전이 있었고 말한마디로 우리 이제 친구합시다 할 수 있는 사이는 아니었던게 확실합니다. 뿐만 아니라 위에 다른분도 이야기 하셨지만 예멘내에서 전쟁을 국내의 세력들만 하는게 아니라 사우디 UAE 이란들이 제각각 군대를 끌고 들어가서 권리를 주장하고 있죠. 물론 이념적인 갈등, 순니/쉬아간의 종교적 갈등도 큰 원인이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저 예멘땅이 지정학정으로 너무너무너무 중요한 위치임에도 예멘내 어떤 세력도 저 모든 지역을 컨트롤 할만한 능력이 없다는 점일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예멘 사람들은 이미 20년도 더 전부터 난민으로서 충분한 자격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 예멘 난민들을 받아들이는건 저도 반대인데 이 역시 위에 다른분이 이미 이야기 하셨듯이 우리나라는 사우디 UAE 이란과 이미 상당한 관계를 수립고 있기에 굳이 이들을 받아서 어떤 관계도 불편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8/06/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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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물어보고자 합니다.
1. 육로로 무단으로 입국한 유럽 국가들을 제외하고,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대양으로 떨어져 있어서 선별해서 가려받은 중동 난민들 중 교묘하게 난민 사이에 그들의 행동대원이 되어 테러를 행한 케이스가 있나요?
2. 한국이 이슬람 문화와 많이 달라서 융화되기가 어렵다고 하셨는데 이에 동의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서방국가들은 이슬람 문화와 얼마나 큰 동질성을 지니고 있나요? 유럽이나 북미의 기독교 국가와 중동의 이슬람 국가가 다른 것 이상으로 한국과 이슬람 국가가 다르다고 할 수 있나요? 아니면 그냥 우리가 보기엔 다 똑같은 코쟁이들인가요?
3. 사우디에 약 25000여명, 오만에 약 5만여명의 예멘 난민들이 있습니다(2017년 10월, UN 기준). 예멘 내전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사우디와 기타 중동국가들의 대리전 같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문제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전쟁포로도, 정치인도 아닌 일반 국민들을 일부라도 선별해서 수용하겠다는게 그들을 자극하는 행위인가요? 그렇다면 사우디 같은 주변국은 왜 난민을 받아주는걸까요? 그냥 추방해버리면 될텐데요.
4. 경제 규모 12위에 유엔 총장 배출국, G20에 OECD 가입국이 소국이라면 난민을 받는 국가들은 얼마나 내적으로 아무런 문제도 없고 잘 사는걸까요?
5. 어떠한 이유로든 만약 북한이 붕괴하고 2500만의 난민이 발생한다면, 대한민국은 김씨일가에 충성하는 북한의 난민들은 우리나라와 문화와 관념이 너무나 달라서 못받겠다고 할까요? 아니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할까요? 이때 주변국이 지금 한국이 세계 사회에 하는 만큼만 한다면 어떨까요? 과거의 예를 들어, 6.25때, 고작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5년밖에 안되었다는 이유로 주변국들이 지금 한국이 국제사회에 하는것 정도만 지원을 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류지나
18/06/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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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표적으로 멘체스터 경기장 테러 사건(2017)을 들 수 있겠습니다. 영국도 유럽이긴 하지만 섬나라니까 육로로 함부로 들어오기 힘들었다는 걸 전제하면요. 사실 이 거 말고도 영국의 런던은 이러한 난민들에 의한 테러가 정말 많은 도시인데요.

더 큰 문제도 있습니다. (http://sonnet.egloos.com/4577066)
인용하자면 [대부분의 중동 지역에서, 서점은 공개적으로 폭력을 옹호하는 급진 이슬람 소책자를 판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런던의 아랍어 서점에 가보면, 책장 가득히 그런 게 꽂혀 있었다]

영국같은 서방 국가들은 출판의 자유가 있다는 걸 악용해서,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선전선동 책자를 마구 펴낸다는 소리죠. 서울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보장은 없구요.



2. 당연하지만 한국과 예멘이 다른거 만큼이나, 독일과 예멘, 프랑스와 예멘은 다르고, 심지어 같은 이슬람 국가인 이집트와 예멘도 상당히 문화적 차이가 날 겁니다. 다만 거리적으로 예멘-한국과의 거리보다는 더 가깝기에 난민을 받을 당위성이 생기고 (옆집에 불이 났으니까) 또한 서방 국가의 많은 나라들은 제국주의 시절에 중동에 칼질을 해댄 원죄가 있는 만큼 현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라고 (우리 입장에서는) 말을 할 수 있겠죠. 우리는 그런 역사적 빚에서는 자유로운 편이구요.

3. 사우디 같은 주변국들은 말씀대로 [남이 아니라 이미 이해당사자]입니다. 이해당사자니까 난민을 받는 거에요. 가장 가깝고, 가장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 사우디의 예를 들어보자면, 사우디는 사실 예멘의 영토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멘이 옆나라라는 이유만으로 불똥이 심하게 튀게 되었죠. 아랍 민주화 운동 사태에서 볼 수 있듯, 이러한 반정부 운동은 이웃나라로 퍼져나가는 경향이 있으며 왕정 국가인 사우디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위협을 느낄만 합니다.

비유하자면 북한이 어느날 갑자기 쿠데타가 벌어지고 북한 난민들이 휴전선을 넘어 남한으로 쇄도해오는 현상과 비슷합니다. 그럴 경우 남한이 북한 주민을 메몰차게 내쫒는 선택지를 하기란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우리 일이니까요.
[사우디는 바로 옆집에서 불이 나서 어쩔 수 없이 진화를 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우리는 예멘과는 멀리 떨어져있는 다른 지역 아파트 주민] 정도로 들 수 있겠네요.

4. 미국도 미국의 어려움, 일본은 일본의 어려움, 독일은 독일의 어려움이 있겠죠. 그러니까 내적으로 완벽한 나라만 난민을 받아야 한다면 아마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나라는 아무도 없을 겁니다.

되풀이 말하지만 유럽은 중동 난민 사태에서 [남의 집 불보듯] 볼 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리비아 내전 등 중동의 아랍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발생한 난민은 수백만명 이상의 규모이며, 엄격하게 저지하더라도 그들은 목숨을 걸고 유럽에 밀입국 하고는 했습니다. (http://sonnet.egloos.com/4561312)

독일과 일본의 지리적 위치가 바뀌었다면, 속편한 소리를 할 수 있는 건 독일이 되었을 거고 앓는 소리를 하는건 일본이 되었겠죠. 결국 지정학적 위치... 운빨입니다. 난민을 받는 국가는, 물론 인류애적 요소도 있지만 ([그리고 정치인들이 그렇게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 보다는 그냥 놔두면 더 큰 일이 되서 나에게 닥칠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서 불을 끄는 것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나라의 위치가 저들과는 거리가 있으니까 그런 불끄는 일에 나서지 않아도 불똥이 튈 일은 적구요.


5. 북한과 우리나라는 [문화와 관념이 너무나 다르지 않습니다]. 이게 결정적인 차이인데요. 혹시 서독과 동독이 통일할 때 서독이 그런 말을 하던가요? 일단 북한과 남한은 같은 언어를 공유한다는 것 부터 이미 다른 민족과는 안드로메다급으로 차이가 납니다.

위에서 제가 일관적으로 언급했습니다만, 만약 북한이 붕괴해서 대량의 난민이 발생했다? 그것은 이제 [우리 일]이 된 겁니다. 옆집에 불이 난 유럽국가들을 속편하게 보고 있던 우리 집 옆에도 불이 난 셈이죠. 게으른 사람이면 불이 나도 그걸 가만히 보고 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면 그 불은 옆집과 우리집 모두를 태워버리는 재앙이 될 겁니다.

좀 더 시뮬레이트 해 봅시다. 북한이 붕괴되어서 대량 난민이 발생했는데, 이 사람들이 남한으로도 갈 수 있지만 육로로 중국이나 러시아, 해로로 일본으로 빠질수도 있겠죠? 그럼 각국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장담컨데 각국의 이해관계상 모두 대응이 다를 것입니다.
만약 중국이 북한에 관심이 있고, 북한 정권 전체가 붕괴한 공백기간을 스스로 수습하고자 마음 먹는다면, 북한 주민들을 수용하는 난민 수용 정책을 펼 여지가 있습니다.

반대로 북한에 대해 어떠한 손을 대기 힘든 일본에서는 북한 난민들을 질색하겠죠.
멀리 떨어진 미국은 어떨까요? 미국이 혹시 자발적으로 국경을 열어서 북한의 난민을 수용하고자 하겠습니까?


6.25에서 우리는 세계 각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6.25 파병 국가의 지원 현황만 보셔도 알겠지만, 각 국은 자신들의 나라 상황에 맞춰서 지원군을 보냈죠. 강한 나라는 많은 지원을, 약한 나라는 적은 지원을 말입니다. 즉, 자국의 현황을 냉정하게 파악해서 할 수 있는 만큼만 쥐어주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당시에는 냉전 논리로 인해서 미국/소련 모두 별볼일 없는 나라들에게도 전력을 기울여 동맹국으로 만들려고 애썼습니다. 우리는 그 반사적 이익을 얻은 것이죠... 미국의 마셜 플랜이나 우리나라/일본 지원 정책이 다 그런 논리에서 진행이 된 거였습니다.

또한 파병과 물자 지원은 도움이지만, 도움 중에서도 [기부]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소정의 물자를 남에게 나눠주지만, 그 물자를 주고 나면 나의 책임은 끝이죠. 거기서 기부를 더하느냐 마느냐는 온전히 내 손에 달린 일입니다.

반면에 난민 수용은 도움 중에서도 [연대]에 가깝습니다. 일단 한번 얽히고 나면, 자의대로 내가 거기서 빠져나오기는 어렵습니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예멘에 평화유지군을 보내거나 내전 복구 물자를 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거와 난민 수용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는 겁니다.
18/06/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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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테러 사건 자살폭탄범은 영국에서 태어나서 영국에서 자랐는데 난민에 의한 테러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죠.
류지나
18/06/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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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런던 출생 2세지만 그 영향을 어디서 받았겠습니까. 1번에서 언급한 바가 있지만 런던이 급진주의자 양성소가 된지는 오래 되었죠.
오타니
18/06/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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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난민이란 근거는 없죠.
류지나
18/06/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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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범인은 부모가 난민 출신이며, 범인의 부모는 난민 중에서도 급진주의 무슬림이였다고 밝혀진 바가 있습니다.

또한 난민 2세가 사회와 동화하는 것을 어려워할 때, 이러한 취약 계층을 노려서 세뇌나 테러리스트로 기르는 것이 알 카에다를 비롯한 과격주의 이슬람의 보편적인 수단이기도 합니다.
오타니
18/06/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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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범의 부모가 난민이었다는 사실이 '난민 출신에게 영향을 받았다'를 의미하지는 않죠. 애초에 [중동 난민들 중 교묘하게 난민 사이에 그들의 행동대원이 되어 테러를 행한 케이스가 있나요? ]의 케이스가 아니네요.
류지나
18/06/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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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케이스가 적냐면

[잘 키워낸 행동대원을 일회성 단발 테러에 써먹기보다는, 취약한 난민 2세등의 인원을 세뇌/교육하는 인원으로 써먹는게 훨씬 가성비가 좋다] 는 것을 그들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오타니
18/06/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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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댓글도 그렇고 결국 무슬림과 난민을 섞어버리시네요.
류지나
18/06/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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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님//
저는 왜 그렇게 무슬림의 '과격분자화'에 대해서 무심하신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예컨데, 백인 인종차별주의자가 단독으로 테러한 사건들만 해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백인들의 입국 금지를 하지는 않지요. 그럼 이것은 우리가 백인 우월주의 때문에 그러는 걸까요?

아닙니다. 그러한 테러리스트들은 자생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영향을 받은 사람이나 조직이 있고, 그러한 조직 네트워크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없기 때문에 (또는 없다고 믿기 때문에) 모든 백인이 테러리스트일 거다라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지는 않는 겁니다.


그런데 무슬림 테러리스트 조직단이 만드는 방식은, 잘 교육된 세뇌 교육자가 하위 단원을 포섭하면서 시작됩니다. 옛날에는 성지순례를 떠나는 무슬림들이 주요 타겟이었는데,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아예 원거리 포섭도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이러한 네트워크망은, 무슬림 현지인들의 거주지가 커지면 커질수록 침투할 여지도 높아지는 셈이지요.

저는 무슬림이 악마라서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그들의 수법이 이러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18/06/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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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른 건 몰라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난민을 위장한 직접 침투는 테러리스트 입장에서 지극히 비효율적입니다. 양말 하나까지 조사받는 난민으로 들어왔다간 그 과정에서 발각될 위험도 커지죠. 괜히 지하디스트들이 sns를 통한 론 울프가 많은 게 아닙니다. 차라리 할 수만 있다면 그냥 관광객으로 들어오는 게 테러리스트 입장에선 덜 위험해요.

여담이지만 2017년 멘체스터 테러 때 피해자들을 무료로 병원까지 태워준 사람들은 바로 무슬림 택시기사들이었습니다. 이슬람교의 문제는 비판하되, 이슬람을 단순하게 악마화 시키고 상종못헐 인간들로 타자화시켜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애 있죠.
류지나
18/06/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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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테러리스트 실행자가 아니라 세뇌와 선전선동을 하는 테러범이면 굳이 위험하지도 않죠. 위에 언급한 사건이 바로 그렇구요
18/06/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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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난민이 세뇌와 선전선동의 온상이라는 주장을 하시려면 그에 걸맞는 통계자료라던가부터 가지고 오셔야 할 것 같은데요. 미국에서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유입된 난민들은 60만명인데, 이들 중 테러 용의로 체포된 건 5명이었습니다. 전체와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숫자고, 이 정도의 테러 행위는 이슬람교와 연관없는 자국민들이라고 할 지라도 사회 불만 등의 형태로 일어납니다. 다원주의 유토피아만큼이나 다른 집단을 악마화 시키고 얻는 우리끼리의 완전한 안전사회 같은 건 환상일 뿐이죠.
류지나
18/06/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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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 님//

그 문제는 https://en.wikipedia.org/wiki/Londonistan 위키와
http://sonnet.egloos.com/4577066
이 글을 참고해 주세요.

제가 난민이 세뇌와 선전선동의 온상이라고 주장한게 아닙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을 옮긴 것 뿐이에요. 저 런더니스탄이라는 신조어는 1995년대에 나온 단어인데, 이미 난민 문제는 20년 전부터 계속 있어왔던 것 뿐입니다. 로저님이 제시하신 2001년 부터 2016년의 기간도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요.
18/06/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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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나 님// 제가 요구한 건 이슬람 극단주의가 세를 불리는 주요한 방식이 난민이라는 것에 대한 근거자료지 이슬람 극단주의는 위험한 거다 가 어닌데요. 영국의 이슬람권 인구의 유입은 식민지배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계속된 자발적 이민자들이지 난민이 아니죠. 누가 이술람 극단주의 위험한 걸 몰라서 그럽니까;;
류지나
18/06/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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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 님//
로저님은 계속 저한테만 요구하시는데, 그럼 거꾸로 난민이 안전하다는 증거는 어디에 있나요?

난민자와 이민자를 구분하지 않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위에 오타니 님에게 답변했지만

[그런데 무슬림 테러리스트 조직단이 만드는 방식은, 잘 교육된 세뇌 교육자가 하위 단원을 포섭하면서 시작됩니다. 옛날에는 성지순례를 떠나는 무슬림들이 주요 타겟이었는데,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아예 원거리 포섭도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이러한 네트워크망은, 무슬림 현지인들의 거주지가 커지면 커질수록 침투할 여지도 높아지는 셈이지요. ]

이러한 유형의 형태로 조직되어지기 때문이지요.

지금까지는 한국에 뚜렷한 이러한 무슬림 집단 주거지같은 게 없었기 때문에 (애초에 인구도 적고) 아무 문제가 안되었지만, 만약에 난민 수용 정책을 펼쳐서 이러한 집단 거주지가 구성이 되면, 필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취약 계층은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18/06/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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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나 님// 난민이 안전하다는 증거는 실제 난민들 중 테러 용의로 체포된 사람들은 극도로 적으며, 실제로도 테러리스트 입장에서 난민은 결코 매력적인 침투처가 아니라는 사실로 통해 말씀드렸는데요. 아까부터 자꾸 무슬림 테러리스트들이 다른 사회에 침투하는 방식에 대해 예기하시는데 정작 본인도 '아예 원거리 포섭도 진행한다'는 식으로 사실상 현재 지하디스트들은 난민들로 직접적으로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정착한 사람들이 론 울프로 전향하는 것이라는 걸 말씀하시고 계시잖아요. 자꾸 핀트가 엇나가는데 저는 '난민' 그 자체는 무슬림 테러리스트 입장에서 매력적인 유입처가 아니라는 걸 지적하는 건데 왜 자꾸 이미 정착한 무슬림은 위험한 존재라는 것만 예기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정작 그 정착한 이민자들 중 상당수는 사회의 일원으로써 적절히 타협하면서 살아가는데 말이죠. 어차피 악인은 어느 집단에나 비슷한 비율로 있어요. 극단주의자들도 마찬가지. 애초에 제가 무제한적으로 난민을 받고 다른 사회를 받아들이자고 한 적도 없어요. 당연히 저 역시 한 사회가 무작정 다른 사회를 받아들이는 것은 양 쪽 모두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건 동의합니다. 난민, 무슬림 사회라는 것 만으로 잠재 범죄자 집단 취급을 하는 것이 오히려 진짜 범죄자들을 양성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류지나
18/06/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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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 님//

여기서 동의할 수 있는건

"무조건적인 난민 수용 거부도, 무조건적인 난민 수용 찬성도 둘다 옳지 않다." 는 대전제는 깔고 간다면 간단합니다. 저는 그냥 현상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무슬림을 무기로, 종교 전사를 키워내는 국가/단체/조직이 있으며 (기독교나 불교 전사들은 들어보셨습니까? 이는 무슬림의 특징이죠) 이러한 조직들은 보통 규모가 있는 무슬림 커뮤니티를 겨냥하는 성향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난민 수용을 허용해서 난민촌이 조직된다면, 이러한 테러 단체들의 눈길을 끌 여지가 있다.

되풀이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난민 수용 반대론자입니다. 하지만 저는 '무슬림이라서 거부'하는게 아니라 '무슬림은 이러한 형태의 사상적 세뇌에 취약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겁니다.
18/06/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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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나 님// 저는 딱히 무슬림이라서 사상적 세뇌에 취약한 것이 아니라 그냥 종교라는 개념 자체가 어느정도 광신적인 극단성을 내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그 불교조차 길을 잘못 들면 극단주의로 빠지죠. 미얀마의 로힝야족 인종청소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미얀마의 승려들을 보면 답이 나오죠. 그렇다고 종교를 때려잡을 수는 없으니 그냥 같이 사는 거죠. 사상적 세뇌에 취약한 건 사실 모든 종교 자체가 똑같습니다. 애초에 따지고 보면 종교 자체가 증명할 수 없는 걸 인간의 뇌에 사상적으로 세뇌를 시키는 거죠. 그리고 저도 일단은 '제한적인 난민 수용론자'에 가깝습니다. 무조건 우리가 받을 수도 없는데 수용하자는 게 아니에요. 다만, 제가 핀트를 두는 건, 받을 수 있는 만큼은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뭐, 지금 벌어지는 논란을 보면 우리가 아직 준비가 안 된건 확실하긴 하네요.
프로피씨아
18/06/2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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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현재 예맨 내전에 한국제 수출 무기들이 대량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예 부채가 없진 않죠. 그렇게 될 줄 알고 판 건 아니지만.
처음과마지막
18/06/2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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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냥 난민 수용 찬성하는 사람들 동네에 난민촌 건설한다고 하면 과연 어떤반응이 나올지 궁금하군요

무슬림은 일부다처제인 국가들도 있죠
그들 방식대로 자녀들을 10 명씩 낳고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그들이 많이사는 도시가 생기면 또 다른 큰 문제가 생길수도 있어요
좀 생각들좀 하면 좋겠어요 특히 기득권들 정치인들정부 관계자들 말이죠
그렇게 온정이 넘치면 징병제 부터 폐지해야죠
생으로 가족과 이별시키고 군대보내서 거기서 죽는 청년들도 매년 오백에서 천명은 될걸요?
이슬람 난민 남자들은 무슨 군대도 안가고 혜택만 누리나요? 와서 자기들끼리 모여 살면서 일부다처제까지할텐데요?
시간지나면 그들만의 자치구가 생길겁니다
우리 영토 일부 빼기는거죠
작은 영토에 난민도 이민도 다문화도 필요없어요
다가오는 미래에 인공지능 안드로이드가 일자리 뺏으면 토종한국인도 일자리없어요
지금도 청년 실업은 사상 최대입니다
그들 일자리는 땅파서 나오나요?
이민은 농촌지역등 신부가 부족하니 결혼 적령기 여자들만 받아야되요 남자들은 필요 없어요
그것만 해도 지금 문제가 생기는데요
뜨와에므와
18/06/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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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의 테라포밍 성향을 우습게보면 나라 한순간에 박살납니다.

애초에 왜 모든 나라가 모든 문화를 수용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지부터가 근본적인 의문이죠.

각자 자기 자리에서 살면서 교류하고 평화롭게 지내면 됩니다.

자기의 터전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주할거면 그 곳에 맞춰살 생각을 해야되는 거구요.

무슬림은 이런 면에서 가장 기본조차 안된 집단입니다. 내가 남한테 맞추는게 아니라 이해를 강요하는 집단이죠.

혼자 조용히 하루에 몇번씩 절하면서 종교행위하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딱 거기까지죠.

정교분리도 안된 종교를 믿는 집단에 대해 그 이상의 이해심이 발휘될 이유는 없어요.
모리건 앤슬랜드
18/06/27 07:35
수정 아이콘
누군가는 현실적 장벽을 맞닥뜨렸을때 비혼을 택했고 누군가는 매매혼을 택했죠. 무분별한 매매혼이 문제가되자 그 벽은 올라갔구요.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저는 그 시대의 산물이 '끼인 세대'로 결론날것 같습니다. 목소리는 내지만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적고 단지 고개돌려 외면하긴 쉬운,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바라게 되는걸루요.
강미나
18/06/27 07:53
수정 아이콘
남아공, 에티오피아, 특히 터키 같은 국가의 난민이라면 도의적으로라도 받아야겠습니다만, 그 외엔 전혀.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무슬림 문화 중 우리 사회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그 부분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렵죠.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중에서도 무슬림이 많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선 어느정도 타협이 이뤄지고 있어요. 똑같이 대처하면 됩니다.
여자친구
18/06/27 08:11
수정 아이콘
이번 제주도 예맨 난민들은 브로커끼고 조직적인 위장취업(비자?)의혹이 있던데...
로빈경
18/06/27 08: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추천드렸습니다. 이건 무턱대고 받아들였다가 우리나라도 유럽에서 갈등터진 방향으로 갈 것같아서 부정적이네요. 그리고 난민 받을 여력이 된다고 하던데 여력이 되면 알아서 설설기기보다 세계기구, 강대국 눈치 그만보고 개기는 모습도 좀 보고 싶네요.
지니팅커벨여행
18/06/27 08:41
수정 아이콘
굳이 자신의 글을 어리석다는 식으로 비하하거나 낮출 필요는 없어요.
18/06/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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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18/06/27 08:45
수정 아이콘
난민 및 이주민 2세들도 이슬람 급진주의와 엮이면위험할 수 있겠네요. 난민이 테러하는 케이스보다 이쪽이 더 많다니..
카와이
18/06/27 08:53
수정 아이콘
유럽으로 보냅시다. 우린 탈북인만으로도 충분히 국제사회에서 우리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류지나
18/06/27 09:06
수정 아이콘
굳이 숫자로 따지면...
98년부터 현재까지 탈북인은 약 3만 2천명인데
스웨덴이 떠안은 난민만 19만, 독일은 117만 쯤 됩니다.

역할을 다하고 있다기엔 차이가 크긴 하죠.
카와이
18/06/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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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네가 받고 있는 난민 숫자는 걔네의 역사에 책임을 지는거죠. 중동 난민 문제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유럽과 같은 책임을 질 필요는 없습니다.
18/06/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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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좌파들 왜케 남의 인권 사랑하는지 진심 노이해
Been & hive
18/06/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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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우파들도 많이 사랑하던데요, 예를 들면 저출산문제는 조선족 받아서 해결해야 한다든가요.
아예 대통령은 일본태생이였구요.
오타니
18/06/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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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정당 새누리당!
18/06/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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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인권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인권 역시 존중받을 당위가 있을까요?
18/06/27 12:45
수정 아이콘
남의 인권을 왜 존중합니까
그냥 각자꺼 챙기고 사는거지..
18/06/27 13:01
수정 아이콘
지금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시나요? 인권의 기본 정의가 인간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천부의 권리인데요. 현대 민주주의 사회는 기본적으로 모든 이의 인권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걸 기본 원리로 삼으니 그게 싫으시다면 지구 밖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님이 이런 소리를 하는 것도 인권에 의해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18/06/27 13:02
수정 아이콘
헌법에 개소리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그중 대표격이긴 하죠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고 사는건 할 수 있기 때문이지 무슨 헌법 나부랭이가 보장해주기 때문이 아닙니다
내가 있고 헌법 있는거지 헌법이 있어서 내가 있는게 아닙니다.
18/06/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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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정글을 원하신다면 헌법으로 보호받는 문명 대한민국이 아닌 야생으로 돌아가세요. 님 보호받고 있는거 맞아요. 헌법이 없으면 전 님이 하는 소리가 듣기 싫으니 지금 당장 님 입을 틀어막을 자유가 있겠죠. 어떠한 강제적인 수단을 써서라도. 제가 하고 싶으니까요. 헌법의 가치 위에 무임승차하고 싶으시다면 부디 뚫린 입이라고 아무 헛소리나 지껄이시진 마시길 바랍니다. 인권 무시자들의 공통점이죠. 정작 자신은 그 가치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거.

애초에 인권이고 뭐고 갈 것도 없이, 심지어 인권 개념 따윈 없었던 고대의 아리스토텔레스조차도 '인간의 덕의 기본은 동정심'이라고 말했고, 칸트는 정언명령이라는 개념을 통해 '니가 세운 준칙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편적인 준칙이 되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무슨 인권따윈 바닥에 내던진 것 같은 공리주의자들도 자기 나름대로 '세상이 더 도덕적이게 되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론이고, 실제로 공리주의적인 사상은 오늘날의 자유주의 사상의 형성에 영향을 주었죠. 인권이라는 개념이 어디 갑툭튀한게 아니라 예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좀더 많은 사람들이 대접받는 세상', '더 나은 세상'을 고민하여 나온 시궁창 속의 결과물입니다. 역사에는 최소한 경의를 표하세요.
18/06/27 13:16
수정 아이콘
막을 자유 있으시고, 저는 못막게 할 자유가 있는거죠 굳이 주먹다짐 하기 싫으니 서로 안건드리는거구요
인권이라는 허구적인 개념에 너무 큰 가치 부여하지 마시고 현실감각 가지고 사세요
18/06/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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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님이나 현실감각을 가지세요. 자신 역시도 인권과 문명의 보호를 받고 있으면서 그것을 비웃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예전에 태어났으면 애초에 그런 생각조차 못 했을 것을 감사하세요. 윗 댓글에 언급했듯이, 역사에는 최소한 경의를 표하시길 바랍니다. 인권 개념 따윈 없었던 고대조차도 상호주의는 모든 도덕의 기본이었어요. 인권은 그 상호주의 개념을 전 인류로 확장시킨 것일 뿐. 칸트가 말한 보편적인 정언 명령을 최대한 현실에 가깝게 구현한 게 현대의 인권이죠. 모든 이들이 최대한 동의할 수 있는 보편적인 준칙. 이 모든 게 의미없다는 반문명주의자들은 정작 본인들이 그러한 이상의 혜택을 누리면서 살죠. 솔직히 제일 역겨운 인간들이에요. 애초에 본인부터 '서로 주먹다짐 하기 싫으니'라고 상호주의를 인정하고 계신데, 그 순간부터 당신은 인권의 혜택 아래 살고 있는 거죠. 님은 하기 싫으실 지 몰라도 제가 하고싶으면 어쩌실 건데요? 그럼 님 의사 같은건 개무시당해도 싼 거네요? 자 우리 모두 서로 죽고 죽였던 원시 시대의 야생으로 돌아갑시다. 지금 당장 팬티부터 싹 다 벗고 수렵사회로 돌아가자구요. 무슨 원시 에코 아나키스트세요?
오타니
18/06/27 13:38
수정 아이콘
이런분이 중동에 태어났으면 민주주의보다 샤리아법 외치는 무슬림 되는 거죠.
messmaster
18/06/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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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런식의 무지&오만함에 상당한 갑갑함을 느끼는 부류인데 사이다 댓글 잘 보고 갑니다.
오타니
18/06/27 13:18
수정 아이콘
패션 아나키스트신가봐요.
18/06/27 13:19
수정 아이콘
아나키스트라는 좋은 말을 이 따위 개똥철학자에게 붙이지 말아주세요.
messmaster
18/06/27 13:41
수정 아이콘
아나키스트라기보단 소시오패스가 더 프리사~~이즈 한 표현같습니다. 헌법을 개소리라 하고 인권을 허상이라 믿는 분이니 꽤나 부합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8/06/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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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국가적 이익을 위해 인류애 외면하는 게 그렇게 이상한 일 까지는 아닌데, 그걸 정당화하려고 오만가지 거짓뉴스와 편견이 동원된다면 꼴볼견이죠. 국가적 이익에 대해서 계산이 필요하고 적정한 수준을 가려야 한다는 것도 좋은 접근입니다만, '현재' 남한이 난민 수용여력이 없다고 말하는건 새빨간 거짓말이거나, 계산 능력 결여입니다.
켈로그김
18/06/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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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있어서 종합적이고 디테일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 갈등의 간극이 좁혀지지 못하는 한계지점이겠죠.
계산기 들고 자리에 앉아야 하는데, 깃발과 스피커를 손에서 놓지 못하니(...)
jjohny=쿠마
18/06/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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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무리 그래도, 꼴랑 5~600명입니다.
(그럴 리도 없지만) 설령 전원을 난민 인정해서 남한에 정착시켜도 문제 되지 않을 만큼의 경제적, 문화적, 외교적 역량은 있죠.

'지금은 수백명이지만, 계속 받다보면 언젠가 부담스러워지는 시점이 올 수 있다'라는 의견은 충분히 일리가 있는데,
그건 받아가면서 계산기 두드려도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지금까지의 추이로 봤을 때 '정말 많이 받아봐야' 수십 명에서 백명 정도 받을테고,
(그마저도 안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겠죠)
이들이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주고받는 영향을 지켜보며 앞으로의 정책을 결정하면 될 겁니다.
어차피 한국에는 이미 수만명의 이슬람교인들이 들어와 있고,
그 외 지역에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위에서 켈로그김님도 언급하신) 결혼이민자 및 그 자녀들까지 합쳐서 수십 만에 달하는 이들을 감당해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가 압도적으로 심각하고, 난민 수용 문제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의 안에 곁가지 수준으로 포섭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본문의 내용이, 지금 시점에서 '그러니까 지금부터 받지 말자'라는 식으로 기능하게 되는 현상에서는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본문 쓰신 분께서 그걸 의도하셨다기보다는, 일단 댓글란에서의 흐름이 그렇게 보인다는 뜻입니다.)
돼지콘
18/06/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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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난민 인정률로 보면 수십명에서 백명은 정말 많이 받는 정도를 넘어서서 일 이년치 난민을 한 번에 받는 정도죠. 이 문제 관련해서 여러 통계를 살펴봤지만 이렇게 커질 일이 전혀 아닌데, 어째 보면 난민 받고 싶어서 안달난 정부를 시민들이 막고 있는 것 같은 반응들이라 신기할 따름입니다.
류지나
18/06/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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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은 그런게 있습니다. 분명히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하면 정부는 대체로 난민 인정을 거의 안하면서 받을 사람만 받는 조치를 하겠죠. 문제는 "저렇게 힘들에 온 사람들을 난민 인정도 안하고 내쫒다니! 이건 잘못됐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 때문인데요.
그 사람들에게 반박하기 위해서 이런 반응들이 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 입닫고 있으면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길거 같아서 말이죠.
돼지콘
18/06/27 12: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 얘기 나오기 전부터 이미 반응들이 그랬는데요. 각종 뉴스와 댓글들이 증명하고 있는데 선후관계를 이렇게 뒤집으시면 안 되죠. 애초에 난민 받지 말자는 청원이 20만을 넘겼고, 대부분 커뮤니티를 둘러봐도 보수 진보 남녀 노소 가릴 것 없이 난민 반대가 압도적 다수인데 입 닫고 있으면 그 사람들 말처럼 될 것 같다는게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류지나
18/06/27 12:07
수정 아이콘
그거는 선제조치가 아니라 혐오주의 내지는 인터넷 댓글 특유의 광란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진지한 여론일까가 의문입니다.
돼지콘
18/06/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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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저렇게 힘들에 온 사람들을 난민 인정도 안하고 내쫒다니! 이건 잘못됐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 때문인데요.
그 사람들에게 반박하기 위해서 이런 반응들이 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셨죠? 그 사람들에게 반박하기 위해서 이런 반응들이 나왔다고 하셔놓고 혐오주의 내지는 인터넷 댓글 특유의 광란이라니.. 미러링이라도 하고 있단 뜻이신가요?
류지나
18/06/27 12:14
수정 아이콘
아뇨.

제 말은 "무슬림을 받아들이자"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었는데도 무슬림을 혐오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은 광란자라는 겁니다.
돼지콘
18/06/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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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나 님// 뭔가 댓글이 이해가 안 되는데요. "무슬림을 받아들이자"라고 주장한 사람이 있으면 무슬림을 혐오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은 광란이 아니라는건가요? 그리고 애초에 전 무슬림 혐오에 관해선 일언반구 언급을 꺼낸 적이 없습니다. 난민 받지 말자 = 무슬림 혐오가 아니잖아요?
류지나
18/06/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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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콘 님// 제가 용어를 섞었네요. 난민이겠죠.
일단 저는 네이버 뉴스 댓글란 같은곳은 제대로 된 여론도 아니고, 특정 집단이 점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구요.

좀더 개인의 의견 표출임이 명확시되는 SNS에서, 특별히 난민에 대한 가타부타 언급이 없는데도 난민 거부를 먼저 얘기하는 것은 알레르기성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반응들 중에서 주위의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닫은채 자기 의견만 목놓아 외치는 사람을 광란자라고 생각하구요.
jjohny=쿠마
18/06/27 12:45
수정 아이콘
류지나 님// 뉴스 댓글란 뿐 아니라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거죠.
대형커뮤니티 중에서 잠시라도 '난민을 받아들이자'가 '난민을 받아들이지 말자'보다 더 우세했던 곳이 얼마나 될까요. (PGR도 그렇지 않았구요)
어느 의견이 어떤 이유로 우세한 것인지는 논외로 하더라도,
'난민을 받아들이자'라는 의견이 있어서 '난민을 받아들이지 말자'라는 의견이 이렇게 강해졌다는 말씀은 실제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게 돼지콘 님의 말씀입니다.
류지나
18/06/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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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hny=쿠마 님// 사실 본문에서도 봤는데, 저는 트위터에서만큼은 난민을 받아들이자가 훨씬 우세하다는 것을 봐서 제가 공감을 못한거였네요...
돼지콘
18/06/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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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나 님// 위에서도 말했지만 각종 뉴스와 댓글 말고도 대다수 커뮤니티에서 난민 반대가 압도적 다수고, 난민 옹호가 먼저 발호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난민을 받아들이자는 의견은 압도적 소수를 넘어서서 찾을 수가 없는 지경이죠. 더군다나 댓글이 아닌 '뉴스' 조차도 교묘하게 선동하는 뉴스가 많고. 피지알에서도 난민에 대해 받아들이자, 또는 지켜보자는 건조한 의견까지 합쳐야 겨우 몇 분 있는게 현실이고요. 어떤 분의 장판파(?) 덕분에 반대 의견이 격해진 측면이 있지만, 그 전에도 근거없는 얘기들이 많이 보였었고.

그리고 위부터 자꾸 의견이 섞이시는 것 같은데, 난민 받고 싶어서 안달난 정부를 시민들이 막고 있는 것 같은 반응들이 "저렇게 힘들에 온 사람들을 난민 인정도 안하고 내쫒다니! 이건 잘못됐다" 에 대한 반박에서 나왔다는 건가요, 아니면 "난민에 대한 가타부타 언급이 있어서" 나왔다는건가요? 전자는 의견에 대한 반박이고, 후자는 의견이 아닌 단순 사실 (제주도에 난민이 들어왔다는 뉴스)에 대한 반응까지 포괄하는건데 어느 쪽을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건 별개지만 각종 SNS도 여론전이 활발한 마당이라 딱히 더 명확해보이지도 않네요.
돼지콘
18/06/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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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hny=쿠마 님// 의견 보충 감사드립니다. 댓글을 적고 나니 말씀해주신 내용이 있네요.
류지나
18/06/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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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콘 님//
네 쿠마님이 설명해주셔서 이해했습니다. 저는 난민 수용론자의 목소리가 작고 각 커뮤에서 반대론자의 목소리가 훨씬 크다는 걸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거 같은데,

우리사회, 내지는 전 세계적 우경화
난민들을 받아들였던 서유럽국가들의 진통을 봐온 결과

이 둘 중 하나거나, 아니면 둘 다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어느쪽이든 사실 상대의 의견에 귀를 열고 수용을 하는게 바람직한 토론 태도겠죠.
돼지콘
18/06/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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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나 님// 난민 수용론의 과격한 반응이 난민 반대론의 발호 때문이 아니란 것은 알아주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그리고 밑에 대한 답변은, 그런 '원론적인 이상'과는 다르게 피지알을 포함한 어느 커뮤니티든 정상적 토론이 거의 불가능하며, 청원에 대한 반응조차도 가짜 뉴스와 유언비어에 기반한 틀린 말들이 난무하고 퍼져나가는 상황이라 원론적 답변에도 펄펄 끓어오를 여론이 눈에 선하다보니 그저 깝깝한 현실입니다.
켈로그김
18/06/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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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중요한건 계산기를 두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산기를 놓는 각도야 우로30도 - 좌로30도 이렇게 다를 수 있겠지만,
어쨌든 필요한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펼쳐놓고 따져봐야죠.
HiggsHunter
18/06/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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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난민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난민 수용 문제가 논쟁의 중심인데. 한국이 난민들의 인권을 보장 해주고 있는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부분 인 것 같습니다. 난민들의 인권을 보장 하는 방법은 난민 수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난민을 수용하는 타국으로 보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난민 문제 해결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일어나지 않게 세심한 관리가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난민을 수용하는가 수용 하지 않는가는 선택의 영역 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인권을 보장 하는 것은 당위의 영역입니다, 물론 현재까지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정부의 난민 인권관련 정책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18/06/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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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씁쓸한 건 사람들은 멘체스터 아레나 테러의 범인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라는 건 기억해도 그 피해자들을 무료로 병원까지 태워준 사람들이 바로 무슬림 택시기사들이었다는 사실은 잘 모릅니다. 단 일말의 불안감도 만들 수 없다는 건 이해하지만, 저는 결국 그 불안감이 진짜 불안을 불러올 것을 우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지금 세계정세는 마치 2차 세계대전 전의 전간기 같아요.
돼지콘
18/06/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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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3/all/20180625/90739511/1
어차피 자극적인게 잘 팔리니까요. 난민이 힘든 일자리를 그만뒀다는 뉴스는 잘 퍼지고, 감히 난민 주제에 어디서 일자리를 가리냐는 반응들을 보이지만 난민이 이렇게 일하고 있다는 뉴스는 아무도 보질 않죠.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 관해서 정말 이해 안 가는 것이, 예멘 난민 500명이 프로토스 같은 집단 인격체도 아닐진데 난민들이 대한민국을 설득해야된다면서 "적응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가지고 전체 500명을 대상으로 너희가 부족해서 우리가 못 받아들인다고 하는겁니다. "적응하려는 사람들"이 어떤 강제력이 있다고 다른 사람들을 통제할 수 있을지 당췌 모르는 상황이에요. 그냥 개개인을 한 인격체로 보고, 심사해서 받을 사람 받고 안 받을 사람 안 받던 그대로 넘어가도 큰 충격 없이 넘어갈 일인데 반응들만 보면 나라가 뒤집어지기 직전 같아요.
류지나
18/06/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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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로 잃은 것은 목숨인데, 이는 아무리 선량한 무슬림들이 선행을 해도 되돌아오는 성질의 것이 아니죠.
그래서 항상 테러는 선제적 예방 조치가 중요한 거구요.
18/06/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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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무슬림이라서 테러를 한 건 아니다라는 증거기도 하며, 무슬림이라는 것이 생명경시자는 아니라는 증거기도 하죠. 선제적 예방조치는 행정의 영역이지 그 방법이 무슬림 전체에 대한 타자화, 악마화는 아닙니다.
류지나
18/06/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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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전체를 타자화하지도 악마화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로저님은 오히려 이걸 경시하시는데, 전세계 무슬림 인구가 대략 16~ 18억으로 추산이 됩니다.
그 들 중에서 1%만 극단주의자라 하더라도 대략 1800만명은 극단주의자구요.
극단주의자중에서 1%만 테러리스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테러범은 18만 명가량이 될 수 있겠네요.
(실제는 훨씬 많지만)

선량한 무슬림 많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선량하지 않은 무슬림도 많다는 걸 인정하셔야 합니다.
18/06/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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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량하지 않은 무슬림들에 대처하는 적합한 방안이 무슬림 전체에 대한 거부일 수는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극단주의자들은 서로간의 적대적 공생을 통해 세를 더욱 키워갈 뿐이죠.
류지나
18/06/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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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 그러한 부분들을 서유럽 국가들이 실험을 해봤다는 겁니다. 그러한 역사적 사례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겠죠.

우리에게 온 것은 예멘 내전으로 인한 난민들이지만, 실은 이미 30여년 전부터 중동은 꾸준한 난민 발생지였습니다.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사건을 저지른 것은, 난민들의 2세였습니다. 그런데 왜 직접적으로 핍박받은 1세도 아닌 2세들이 그런 범죄를 저질렀을까요?

사건을 되짚어가면 영국 사회에 동화되지 못한 무슬람 집단들이 불만을 키웠고, 그 들 중에서 과격분자들은 파키스탄 등지의 이슬람 본원을 오가며 '테러 기술'을 익혔고, 실제로 실행합니다.

올해가 2018년이군요. 우리가 올해 받은 난민 1세들이 우리가 통제를 잘 하면 별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우리 사회의 관용과 포용이 부족하거나, 또는 받아들이는 예멘 난민들이 우리 사회에 동화하기를 거부한다면, 똑같은 사례가 안 나올거라고 보장할 수가 없습니다. 그 대가는 한 20년 뒤인 2038년쯤에 치르겠지만요.
18/06/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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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무슬림들을 우리와 섞일 수 없는 존재라고 단정짓는 행위야말로 더 무서운 댓가를 전 세계가 치르고 말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지금의 무슬림 극단주의 역시도 따지고 보면 서구 열강이 싸 놓은 똥이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과정일 뿐이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극단주의자들의 사례 때문에 여전히 서구 사회와 적절히 동화되어 살아가는 다수의 무슬림들에 대한 무시는 솔직히 다분히 의도적으로까지 보입니다. 극단주의는 나쁘다, 극단주의자들은 막아야 한다, 이거에 반대하는 게 아니잖아요. 핀포인트로 확실하게 하자는 거지.
류지나
18/06/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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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때려잡습니까? 원론적인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 위에서는 예멘만을 예시로 들었지만 '종교적 광신자'를 국가적 자산으로 삼는 나라들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파키스탄이요. 의도적인 교육을 해서 길러낸다구요. 그러면 로저님은 군대를 끌고가서 파키스탄을 침공해야 합니까? 극단주의 제거하기 위해서?

원인 제거가 해결책인걸 누가 모릅니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니까 못하는거지. 저 대단한 미군도 지금 아프간에서 패전하게 생겼는걸요.
18/06/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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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가 수정되기 전에 때려잡자는 말을 하긴 했는데, 이건 제가 표현을 실수한 게 맞네요. 그래서 '막아야 한다'로 수정했습니다. 일단 갑작스래 타국에 대한 침공작전과 내정간섭을 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아닙니다. 당연히 아니죠. 사회에서 일어나는 극단주의 범죄에 대해서 처벌하고, 그 사상에 대해서는 출판 금지같은 걸 때려서라도 막아야 하지만 무슬림 전체를 배척하는 인식이 퍼져나가는 건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거죠. 원론적? 결국 원론이 결국 제일 느리게 보일지라도 빠른 해답이라는 게 제 사견입니다. 특히나 이런 인종 문제에 대해서는요.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런 문제에 빠르고 강력한 지름길 같은 건 없어요. 느리고, 원론적이고, 이상적으로 보일지라도 결국 제일 빠르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현실을 인지하되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 뿐입니다.
18/06/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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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열강 똥 운운하기 이전부터 아니 서구열강국들이 우가우가 수준이던 로마 제국 시절부터 무슬림의 본질은 극단주의에요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만든 종교는 전 인류가 함께 배척하는게 모두를 위해 좋습니다.
18/06/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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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식으로 따지면 모든 종교는 극단주의를 내포하죠. 그리고 로마 제국부터 무슬림의 본질이 극단주의라니, 애초에 종교적 극단주의라는 개념 자체가 현대적 개념이에요. 중세에 극단주의고 뭐고가 어딨어요 원래 종교가 곧 법인 세상이었는데. 종교가 몸에 안 좋다고 다 죽여버릴 수는 없으니, 그냥 사는 거지 무슨... 이런 분들은 황금기의 이슬람은 심지어 대놓고 무신론을 선언해도 처벌받지 않았다는 건 외면하시더라구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8/06/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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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열강국들이 우가우가 수준이던 로마 제국 시절엔 무슬림이 없었죠.
서로마 망하고도 몇백년 후에 생긴건데요.
그리고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만든 종교면 유대고, 이슬람교, 천주교, 기독교 다 포함인데...
18/06/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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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중재위원장 님// 동로마도 로마입니다.........
그리고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천주교 다 염두에 두고 하는이야기도 맞구요
18/06/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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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나름 일반사람들 보다 이슬람에 관해서 이해도가 높고 아랍권 국가도 몇곳정도 여행을 다녀 봤으며... 비교적 이슬람 문화에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1인이지만... 우리나라사회는 아직 (이슬남 더나아가 비이슬남) 남민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중고등학생이 자기이름으로 입양을 할수는 없는 일 아닐까요? 중고등학생이 고아에게 할수 있는 최선은 용돈을 모아 기부를 하는 것 혹은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지 직접 입양을 하는 것은 아닐듯 합니다. 지금의 우리사회는 남민을 받을때가 아니라 남민을 받을 준비를 해야할 때 인듯 합니다.
오타니
18/06/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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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슬림'의 과격분자화가 문제인거 잖아요. 그럼 이는 더이상 난민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무슬림 이민자, 외노자, 유학생까지 포함되어야 하는 문제죠. 류지나 님의 이전 댓글들처럼 난민을 특히 강조할게 아니라요.
류지나
18/06/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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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인데, 난민은 특성상 다수의 인원 내지는 다수의 집단이 한꺼번에 유입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민, 외노자, 유학생은 이러한 집단적 유입과는 거리가 있으니까요. 소수의 유입은 (현재 한국처럼) 점점이 지역별로 뿌리는 식으로 '커뮤니티 조성'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난민은 조금 다르다는 거죠. 그래서 난민 수용을 보다 철저한 조건과 통제 하에 진행을 해야 한다는 거구요.
18/06/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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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도 충분히 철저한 조건 내에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대한민국의 난민 인정률은 극악에 가깝고 사실 난민의 정의를 엄격하게 해석하면 전쟁을 피해 온 피란민은 포함이 안되는게 맞습니다. 난민의 정의는 '정치적 탄압'이 전제되어야 하거든요. 물론 보트피플처럼 전쟁의 패자로써 정치적 탄압이 강력하게 확실시되는 경우도 많고, 애초에 이 기준 자체가 강대국들의 필요에 따라 정해진 거라 실제로 구분짓긴 애매하긴 하지만, 솔직히 진짜 엄격하게 적용하면 지금 예맨인들은 난민 인정 안 해줘도 국제적인 기준에 어긋나는 건 아닙니다.
18/06/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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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 더 잘난 유럽 선진국들이 다 실패한걸 왜 우린 실패하지 않을거라 믿는지 모르겠습니다.
18/06/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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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인식이 좀 부족한거죠
책 속에서 사시는 분들입니다
18/06/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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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또국은 실패하지 않았고 심지어 다문화주의를 국시에 두고 공존하며 사는걸 목표로 하고 있죠.
매년 인구의 1%를 이민자로 받고 있고 이중 10%는 난민으로 받고 있는데도요.
이민성 장관은 소말리아 난민 출신에 국방부 장관은 시크교도 출신으로 면도를 금하는 율법 때문에 수염을 갈러도 사용 가능한 방독면을 도입한 사람입니다.

우리보다 더 잘난 유럽 선진국들이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지 않고 '걔네가 실패했으니 우리도 실패할거야'라고 믿으며,
우리보다 더 잘난 북미 선진국이 성공한것은 '걔넨 더 잘났으니까' 라고 외면하는건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살랑살랑
18/06/27 19:09
수정 아이콘
난민관련 일도 하고 봉사도 하고 했는데 무슬림들도 개인적으로 보면 나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다 같은 사람인건 맞아요. 오히려 더 착하고 순진한 경우도 많고, 폭력적인 경우보다는 조용한 사람들이 많고, 수줍음도 잘타고 그럽니다.
문제는 근본주의에 가까운 쪽인 경우, 기본 개념자체가 우리와는 너무 다릅니다.
한국의 경우 광신도라고 해도 가장 큰 목적은 구복이고 내가 잘되게 해주세요인데, 무슬림들은 인간을 위한 신이 아니라 신을 위한 인간. 신을 위해 죽는 것은 영광... 이런 생각이 기본을 깔려있다는 걸 종종 느꼈습니다.
당연히 종교에 관해서 타협이란 없습니다. 유럽같은 경우 여름에는 해가 정말 긴데, 그 더위에서 바깥일 하면서 라마단이라고 해 떠있는 동안은 물 한모금 안마시는 사람들이 널렸거든요. 본인 생명보다 신의 뜻이 우선이라는 이런 생각 가진 사람들이 다른 종교와 문화와 타협이 될리가 없죠.
하심군
18/06/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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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에 대해서 살짝 오해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자면 라마단은 간단히 요약해서 기아체험 같은 겁니다. 작열하는 태양아래서 굶주리고 있는 빈자들의 마음을 체험하라는 거죠. 그래서 어린아이나 노약자, 건강한 사람이라도 질병에 걸렸을 경우 라마단에서 제외됩니다. IS는 오히려 그런 의미를 무시하고 노약자와 아이에게까지 강요한 게 문제가 되었죠
살랑살랑
18/06/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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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라마단은 나라마다 받아들이는게 좀 다른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아랍국가 중에서도 좀 사는 경우는 다이어트 하고 저녁에 밥 먹는다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 말 그대로 기아 체험이죠. 해 떨어지면 배부르게 먹고..
반면 제가 일하면서 알던 무슬림 난민 경우 하루종일 공사장 일하는데 물도 안마신다고 하더군요. 젊고 건강하긴 하지만 그 땡볕에 며칠동안 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니 물은 마셔야 하지 않냐니 싫다고 하더군요. 죽으면 어떻하냐고 하니 너무 태연한 표정으로 죽음이 왜 두렵지? 신에게 가는 건데 라는 대답 듣고 깜짝 놀란 적이 있네요. 겨우 20대 초반이었어요. 그 청년이...
하심군
18/06/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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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무슬림들의 전도 방식이 자신이 열심히 교리에 따르는 [멋진 모습]을 보고 같은 종교에 귀의하길 바라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난민이고 하니 약한 모습 보이기 싫은 걸수도 있죠.
살랑살랑
18/06/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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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그런거면 나은데 제가 봐온 바로는 그냥 기본 생각들이 그런것 같아요. 이것도 케바케라서 난민도 같은 그룹에서도 느슨하게 풀어지고 유럽문화 즐기고 현지에 동화되려 노력하는 경우도 꽤 있지만 상당수는 그냥 종교가 생활이더군요.
라이언 덕후
18/06/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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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나라마다 종파마다 다 다르죠
한발리도 하나피도 샤피이도 다 달라서
라마단이란 대충 이런거다라고 말할수 있는지는 몰라도
대표적으로 이거다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거죠
애초에 라마단 시기부터도 다들 해석에 따라 다른데요 뭘
하심군
18/06/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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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함마드의 가르침의 핵심이더라고요. 내가 한 말에 곧이곧대로 듣지 말고 플랙서블하게. 그 휘는 방향이 자기 유리하게 라는 게 문제지만요.
라이언 덕후
18/06/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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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게 문제될게 없죠.
우리가 보는 현대 가치에 맞게 해석하는것도 이슬람이고 현대 가치에 전혀 맞지 않게 해석하는것도 이슬람입니다.
나쁜면만 보고 이슬람은 최악의 종교 운운하는건 굉장히 웃기지만
서구적 가치에 맞는 이슬람식 해석이 대표적이다 하는것도 이슬람에 대한 차별이자 편견이죠.
라마단이 해 떠있는 동안 물 한모금 안마시고 침도 안삼키는건 오해라고 보는건 오히려 차별 같습니다. 서구적 가치에 맞는 이슬람
해석으로요
단지 그런식으로 받아들이는 종파도 있고 그게 대표적까지는 아니다 정도가 올바른 태도이겠죠
말코비치
18/06/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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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 중에도 북한 간첩이 있을 수 있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오는 이주민들 중에도 오원춘 같은 이들이 있을수 있죠. 예멘 난민 500명 중에도 알카에다 행동대원이 있을 수 있고요. 혹시 모르죠 미국이나 일본 국적으로 한국에 들어오지만 미국 국적을 가진 테러리스트, 일본 국적을 가진 북한 간첩이 있을 수도 있고요. 또 혹시 모릅니다. 이미 한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테러세력, 종북세력이나 살인 범죄집단과 깊은 관계를 맺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요. 늘 우리는 불안에 떨면서 살아야 합니까?
18/06/3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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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참으로 인도적인 나라들이 많지만 이 건은 쇼당에 안 붙습니다. 구한 말부터 지금까지 북한을 포함해 얼마나 많은 난민을 내보내고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았는데요. 한국인이 최소한의 명예와 염치가 있다면 행해야 할 마땅한 보답이죠.
18/07/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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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하고 끔찍한 글입니다. 불과 70년 전까지 식민지배를 겪으면서 남은 사람들은 2등 국민 취급 당했고, 밖으로 나간 사람들은 난민 취급 받으면서 쓸쓸하게 죽어갔죠. 식민지배는 스스로 근대화를 이루어내지 못한, 노비제도와 불평등 제도를 남기고 쇄국해서 사라져간 전근대적인 왕정 국민에 대한 당연한 대가였습니까? 난민들은 언제 신념에 따른 테러리스트(독립운동가)로 변할지 모르는 사람이었겠지요?
그냥 난민을 받을 능력이 안 되면 안 된다 해야지. 정도의 차이가 있다지만, 지구 16억 인구를 잠재적인 악마, 위험한 광신자로 일반화시키는 건 소름끼치네요.
류지나
18/07/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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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아주 정확하신데요.
우리는 실제로 신념대로 남의 땅에서 테러활동도 했고 무장 투쟁도 했습니다. 전자는 한인애국단, 후자는 무수한 독립군들이죠.
실제로 독립군들이 남의 나라 땅에서 무력활동을 (그 나라 정부 허가 없이) 한 결과가 뭐였습니까. 자유시 참변을 통한 독립군의 몰살이었죠.

우리가 정당한 명분이 있으니 중국땅을 빌려서 테러 활동을 조직하고 자체 무장을 했었던 역사적 사실 때문에
지금 예멘 난민들도 그럴 수 있는 권리를 줘야 합니까?
스파르타쿠스
18/08/1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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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풍족한 아주 부자 이슬람 국가들을 비롯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난민 돕는 기금은 내도 난민들을 받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전세계의 이슬람화를 위해서입니다.
이슬람은 전세계의 이슬람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저출산, 비이슬람 국가로 난민들이 들어가게 만듭니다.
모스크에서 이맘이 저출산 비이슬람 국가로 들어가 다산으로 그 땅을 정복하라고 외칩니다. https://youtu.be/IC8jHufE6w8

이슬람은 비이슬람 국가에 난민들을 받으라고 강요합니다. 그리고 모스크를 지어주겠다고 합니다.
이것만 봐도 이슬람은 어마무시하게 악하죠. 난민 받아라. 모스크 지어주겠다?
이 말은 이슬람이 한 나라를 파괴시키며 이슬람 국가로 만들겠다는 말입니다.
무슬림들도 들어가게 만들고, 이제 여기는 이슬람의 땅이라는 선포하는 모스크도 건설하고.
이슬람을 막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게 됩니다.

모스크는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모스크가 건설되는 곳은 이슬람의 땅으로 선포됩니다.
한 번 건설된 모스크는 다른 용도의 건물로 변경할 수 없고, 모스크 주변은 이슬람화됩니다.
모스크 건설. 무슬림 이민. 난민 유입 막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워낙 작은 땅을 가진 나라라 유럽 보다 훨씬 먼저 이슬람 국가가 되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슬람은 개인의 종교가 아닙니다. 민주주의를 반대하는 정교일치의 정치 이념입니다.

[이슬람 교리에서는 무엇을 가르치나?]

여성의 성욕을 억제한다고 여아성기절단
어린이강제결혼
아동강간
일부다처
남성의 성욕을 억제한다고 여자들에게 부르카, 히잡, 니캅을 입게 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을 허용하고
명예살인
배교자 살해
불신자 고문과 살해

72명의 처녀들과 100명분의 정력으로 섹스하는 천국을 줄께, 불신자들을 보는대로 살해해 - 이것이 이슬람의 핵심입니다.

모든 무슬림들은 이슬람 세력 확장을 위한 결혼과 다산이 의무입니다.
일부다처가 허용돼 자식이 수십 명인 무슬림 남성들도 많습니다.
이슬람은 높은 출산율로 나라의 인구비율을 바꾸며 결국 나라를 점령합니다.
이슬람의 인해전술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애초에 받지 않는 것만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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