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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10 10:09:34
Name YanJiShuKa
Subject 여친이랑 사귄지 4개월만에 아빠되기.
35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여자랑 사귄건 이번이 4번입니다.
고딩때는 여자에 전혀 관심도 없었고요.. 군대다녀와서 여자사람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사귄 친구는 26살에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입니다.

대전에 갈 일이 있었는데 친구가 이 친구를 소개시켜주더군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지만 쉬는 날에는 대전에 내려온다고..

썸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서울에서 몇 번 더 만남을 가져보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35살이라서 솔직히 이제는 여자랑 사귀는 것도 못하겠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될 줄이야..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가끔 대전가서 야구 보고.. 한화 유니폼을 사주면서 한화 되게 좋은 팀이라고 한화팬하라며 설득하질 않나..
(근데 왜 9위일까..) 한화팀이 서울 연고지팀이랑 붙으면 잠실가거나.. 티켓을 못구하면 못구하는대로 TV로 시청했네요.
이 친구는 야구 정말 좋아라 합니다. 야알못인 저는 축구 농구가 박진감있고 재밌는데 야구가 왜 재밌는지 전혀 이해를 못했는데..
몇 번 보고나니 야구도 재밌는 스포츠라는 걸 35년만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차저차 4개월 정도 사귀었는데..
저번주 수요일에 이친구가 대뜸 폰을 내밀더군요. 사진인거 같은데 뭔 사진인고 했더니..
드라마에서 자주봤던 사진이네요.

"이걸 왜 나한테 보여줘?"

"니가 아빠야."

머리가 하얗게 되더군요.
10분 가까이 무슨 말을 못했습니다. 여친이 뭐라고 뭐라고 말 하는데 귀에 들려오지 않더군요.
그냥 "니가 아빠야. 니가 아빠야. 니가 아빠야." 이것만 귀에서 울렸습니다.

정신을 좀 차리고 제가 물었습니다.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혼란스러운 듯 합니다.
그래서 저는..
"너의 결정에 따르겠다." 라고 했습니다.


집에 들어왔는데 후우.. 한숨이 나오더군요. 사실 전 결혼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연애주의자였고 누군가를 책임지며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혼하면 손해. 개손해.
이런 생각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근데 막상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애를 가졌다니까 굉장히 싱숭생숭 하면서도 뭐랄까.. 벅차오른다고 할까요.


다음 날.

만났습니다. 아직도 결정을 못내렸더군요.
하긴 이게 하루 이틀만에 결정을 내리기가 쉬운일이 아님을 저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밥부터 먹고 커피숍에서 얘기를 좀 했습니다.


금요일.

전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친구가 하루종일 끙끙거리며 걱정하는 듯한 기색이 너무 싫어서요.
무엇보다 이 친구랑 헤어지면 앞으로 다시는 여자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놓치기 싫다는 생각이 컸나봅니다.

만나서 아이를 지우지 말고 같이 키우는게 어떻겠냐고 물었습니다.
정말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울더군요. 4개월 동안 사귀면서 다툼이 있었지만 이렇게 우는건 처음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고맙답니다. 아이를 지우자고 하면 지웠을거래요.
토닥토닥거리며 아이 때문에 결혼하자는게 아니라고 딱 말해줬습니다.


토요일.(어제)

대전에 내려갔습니다. 쉬는 날이고.. 사실 사귀면서 여친 부모님을 뵙는건 이게 처음입니다.
거기다가 이런 사고를 치면서 뵙는다는게... 하지만 이걸 언제까지 숨길 수는 없는 노릇이고.
나름 비장한 각오를 하면서 내려가서 부모님을 뵈었습니다.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하지만 아이를 지우기는 싫고 이 친구랑 헤어지는 것도 싫다고. 허락해달라고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진짜 뺨맞을 각오를 하고 부모님께 찾아간건데.. 의외로 별 말 없으셨네요. 다만 술을 마셨습니다.
아버님이 술을 어마어마하게 잘 드시더군요. 전 주량이 한병 반 정도 되는데 어우...
술 마시면서 저에 대해 묻고 저는 대답하고 하다가 저는 나가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에 아침 밥 먹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아직도 속이 쓰리네요.
그리고 저 허락 받았습니다. ㅠㅠ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정말 꿈에도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 주 안에 저의 부모님께 소개시켜주러 갈 것 같네요.
안봐도 좋아할게 뻔해보여서 큰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결혼 죽어도 안하겠다고 말했었거든요.
드디어 내 아들이 결혼하는구나 하면서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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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yun_86
16/07/10 10:12
수정 아이콘
죽창 대령하면 되는겁니까? 예? 그런겁니까?!?!
...는 농담입니다. 앞으로 행복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YanJiShuKa
16/07/10 10:20
수정 아이콘
예, 감사합니다.
순규하라민아쑥
16/07/10 10:13
수정 아이콘
뭐 요즘은 아이가 혼수라고 하는 시대니 ^^;
근데 4개월이면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었을지가 조금 걱정되네요. (쓸데없는 오지랍 같습니다만...)
서로 조금 안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조금씩 양보하며 알콩달콩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YanJiShuKa
16/07/10 10: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조금 걱정입니다. 사귀는거랑 한 방에서 지내는 거랑은 다르니까요. 살아온 환경도 다를테니..
쓸데없는 오지랖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 살겠습니다 크크
16/07/10 11:11
수정 아이콘
사개월이 아니고 10년을 사귀어도 막상 결혼하면 내가 모르는 모습 투성이라잖습니까.
그말인 즉슨 결혼하면 어차피 똑같은 출발선이란거죠. 그렇게 생각해보면 뭐... 위해주려는 마음만 있다면 잘 극복할 겁니다. 잘사세요.
Real Ronaldo
16/07/10 10:1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겟 사세요~
동갑인데 저도 빨리 가고 싶네요 ㅠㅠ
YanJiShuKa
16/07/10 10:2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다혜헤헿
16/07/10 10:1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결혼도 생명의 탄생도 모두 사견없이 축하할 일인건 확실합니다.
YanJiShuKa
16/07/10 10:2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마스터충달
16/07/10 10:15
수정 아이콘
하이웨이스타가 요기잉네!
YanJiShuKa
16/07/10 10:24
수정 아이콘
하이웨이스타..? 무슨 뜻인가요 (제가 정말 몰라서..)
공허진
16/07/10 10:32
수정 아이콘
속도위 읍읍 ...
축하드립니다^^
양파냥
16/07/10 10:15
수정 아이콘
제친구가 얼마전에 11살차이나는 처자랑 결혼했었죠..
물론 애기생기기전에 결혼할려고는 했는데 애가(...) 한달만에 결혼식하더라구요..
YanJiShuKa
16/07/10 10:25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안에 장가가고 싶습니다. 더 배가 부르기 전에..
양파냥
16/07/10 10:28
수정 아이콘
결정하셨으면 최대한빨리 준비하셔서 드레스입혀 주시면 됩니다. 한달 그것은 불가능의 영역은 아니었습니다.
사악군
16/07/10 10:15
수정 아이콘
행복하세요!
YanJiShuKa
16/07/10 10:27
수정 아이콘
넵!! 감사합니다!
Neanderthal
16/07/10 10:17
수정 아이콘
유부들은 다 옛날에 깼던 1단계 미션이죠. 후훗...--;;
축하드립니다. :-)
YanJiShuKa
16/07/10 10:28
수정 아이콘
그 미션 너무 어려웠어요. 몸보다 정신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엘룬연금술사
16/07/10 10:17
수정 아이콘
축하 드립니다. 그렇게 피지알에 유부남이 한분 늘어나네요. 싱글 생활은 저만 즐길겁니다 움화화화화화
YanJiShuKa
16/07/10 10: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더더더 즐기시고 결혼하십시오~
사상최악
16/07/10 10:18
수정 아이콘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묻는 거나, "너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말은 좀 그렇네요.
홍승식
16/07/10 10:20
수정 아이콘
닉이랑 댓글을 같이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YanJiShuKa님께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보니 혼란스러우셨겠죠.
그래도 여자분께서 무어라 말씀하시기 전에 결혼하자고 하셔서 다행입니다.
윤열이는요
16/07/10 10:21
수정 아이콘
채소 20년짜리....
YanJiShuKa
16/07/10 10:29
수정 아이콘
아 저때 정말 제가 혼란스러웠어요. 제 책임을 회피하고자 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여친의 의사를 좀 더 존중하겠다는 생각으로 물은겁니다.
16/07/10 10:5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은 글쓴 님의 혼란스러움보다 몇백배도 부족할만한 지옥같은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겁니다. 결과적으로는 행복한 결말이니까 다행입니다만, 아마 인생 끝까지 잊지 못할걸요.
절름발이이리
16/07/10 11:42
수정 아이콘
전 적절한 말로 봅니다.
16/07/10 10:36
수정 아이콘
짧은 며칠간 여자분이 맘고생이 심하셨을듯하긴하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이니 ^^;;
16/07/10 11:38
수정 아이콘
저도 사상최악님 말에 동의합니다. 저런 말을 들었을 때 엄청 멘붕오시고 당황하셨을거라 생각은 들지만 여친분은 그에 몇 배로 더 당황하고 힘드셨겠지요.. 어쨌든 해피엔딩이 되서 다행이긴 한데 평생 잘 하셔야 할 듯 ..
지금뭐하고있니
16/07/10 15:28
수정 아이콘
뭐가 그런 지 모르겠네요.

여친분도 당황하겠지만, 남자도 당황합니다. 여친분은 결과를 보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었지, 남자는 듣고 생각 정리할 시간도 없이 답해야 하는데 어떤 대답을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 자리에서 결혼이라도 하자고 해야 하는 건가요? 혼담이라도 오갔다면 모를까 글쓴이는 결혼 생각이 없는 상황인데요. 너무 여친 분 입장에서 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상황의 특이성 때문에 무엇이 적절하다고 단언하기는 힘들더라도, 저 대답이 잘못이라거나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어쩌면 혼담도 없던 상황에서 아기가 생겼다는 말을 듣자마자 결혼하자고 하는 것이 오히려 아기때문에 결혼하는 거라는 느낌을 더 줄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16/07/10 16:16
수정 아이콘
여자가 남자에게 종속된 부속품같은 존재도 아니고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봅니다.
홍승식
16/07/10 10:1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또 한사람이 악의 구렁텅이로... 가 아니고 정말 축하합니다.
애국자십니다.
YanJiShuKa
16/07/10 10: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나무위키
16/07/10 10:1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YanJiShuKa
16/07/10 10:3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6/07/10 10:21
수정 아이콘
요새 자게에 우울한 글들이 즐비하던데
그 글들을 녹일만큼 따뜻한 글이네요 축하합니다
YanJiShuKa
16/07/10 10:35
수정 아이콘
워낙 안좋은 시국이니... 정치 경제 살인.. 등등.. 그래도 마음이 따뜻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Jace Beleren
16/07/10 10:21
수정 아이콘
제목을 보고 숨이 턱하고 막혔는데 본문을 보니 다행이다 싶네요.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실거에요
YanJiShuKa
16/07/10 10:36
수정 아이콘
네 지금 제 결정이 후회되지 않게 잘 살아보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연아빠
16/07/10 10:21
수정 아이콘
아이는 정말 축복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연애가 꽤 짧았는데요....이게 연애가 짧으면 미처 몰랐던걸 결혼후에 알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30년을 넘게 다르게 살아왔던 두 사람이 모든게 잘 맞을리는 없습니다. 잘 이해하고, 서로 손해 보시면서 아이랑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YanJiShuKa
16/07/10 10:37
수정 아이콘
환경이 다른데 잘 맞을 수 있을리가요. 제가 많이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주희
16/07/10 10:21
수정 아이콘
유부남 클럽 가입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싱글생활은 저만 즐길수 있군요 훗
갑자기 찾아온 축복이니 몇배는 더 행복하시길
YanJiShuKa
16/07/10 10:4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롤링스타
16/07/10 10:21
수정 아이콘
결혼하는 분께는 위로의 추천을
YanJiShuKa
16/07/10 10:43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는 그랬는데 갑자기 상황이 이렇게 되었네요. 크크
도도갓
16/07/10 10:22
수정 아이콘
행복하세요!
YanJiShuKa
16/07/10 10:43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아무개로나
16/07/10 10:26
수정 아이콘
행복하세요!!!!!
멋지십니다
16/07/10 10:31
수정 아이콘
저도 만난지 5개월만에 결혼하고 2달뒤 첫째를 가졌습니다

만난 기간이 짧으셔서 걱정하시는 거 같은데 의외로 애가 생기면 서로 더 배려할 수 밖에 없어서 그냥 둘이서 신혼을 보내는 것보다 나은 점이 있습니다

안맞는 점이 보여도 더 이해심이 늘어난다고 해야 할까요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좋아요
16/07/10 10:32
수정 아이콘
위로와 부러움의 추천을 받으시지 말입니다
배고픈유학생
16/07/10 10:3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16/07/10 10:38
수정 아이콘
제 12년전과 비슷하네요

저도 4 개월때 소식들렸는데...

지금 애 내년에 중학생됩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연애기간 짧은건 별 문제 안됩니다.

행복한 결혼 되시길 바랍니다흐흐
파란아게하
16/07/10 10:43
수정 아이콘
추천하고 갑니다.
행복하게 사셔요.
솔로11년차
16/07/10 10:43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아주 많이요.
상자하나
16/07/10 10:44
수정 아이콘
부러워요. 저는 15년 연애하면서 한번도 안생겼는데... 물론 안했으니깐 안생겼지만... 그 때 저도 결혼을 했어야 했는데!!
16/07/10 10:45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6/07/10 10:5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래도신부가 배부르기전에 빨리 식 올리시는게 날거 같은데 바쁘시겠네요 흐흐
입 다물어 주세요
16/07/10 10:52
수정 아이콘
멋있습니다. 행복하시길
16/07/10 10:55
수정 아이콘
축하해요 결혼 하시고도 잘 사실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폭풍허세
16/07/10 10:5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마이클조던
16/07/10 11:03
수정 아이콘
갑작스러워서 당황스러우셨겠지만 요새는 결혼해서 아이가 잘 안생기는 난임부부도 많다고 하네요. 복이라고 생각하세요.
16/07/10 11:03
수정 아이콘
35 - 26
부들부들

축하합니다.
책임감 있는 모습 멋있습니다
End.of.journey
16/07/10 11:04
수정 아이콘
결혼 결심하신 분들께는
'다시 생각해보세요.' 혹은
'늦지 않았으니 도망가세요.'
라는 말을 해드리는게 정석입니다만,
이 경우는 아니죠.
아기는 축복이거든요~ 흐흐. 축하드립니다!
16/07/10 11:06
수정 아이콘
일요일 오전부터 기분좋은 소식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저의 소개팅 등판도 잘되게 기도해주세요. 크크크
간디가
16/07/10 11:20
수정 아이콘
죽창 달구고 있겠습니다.좋은 소식 기대할게요
16/07/10 11:42
수정 아이콘
율죽 보급 가능합니다
WhenyouRome....
16/07/10 11:08
수정 아이콘
하아. . . . 아마 신혼에 육아까지 하시면 죽을만큼 힘들고 행복하실듯. 몸과 마음은 너무 힘든데 또 몸과 마음이 너무 행복해서 본인도 이상하실거예요.
16/07/10 11:20
수정 아이콘
책임감 있는 선택을 응원하면서
앞으로 좋은 일만 깃들길 기원합니다.
soleil79
16/07/10 11:23
수정 아이콘
진지 댓글을 달자면 애기때문에 결혼하는게 아니라는 그마음 평생 건직하시고 그 누구에게도 다른말씀하지 마시길. 말은 사람의 맘을 바꿀수도 있는지라.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ps. 내딸이 저런다면.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아직은.
냉면과열무
16/07/10 11:24
수정 아이콘
정말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축하해요
16/07/10 11:26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놀라운 본능
16/07/10 11:26
수정 아이콘
대전의 친구분께는 양복한벌 사드려요
16/07/10 11:28
수정 아이콘
배려와 이해가 넘치는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착한 외계인
16/07/10 11:29
수정 아이콘
생명과 부부의 탄생은 언제, 어디서나 늘 축복받을 일이지요.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IMWANSEOK
16/07/10 11:32
수정 아이콘
행복하시길^^
회전목마
16/07/10 11:33
수정 아이콘
35살에 결혼하신다니
저도 5년동안 희망이 생기네요 크크
평양냉면
16/07/10 11:51
수정 아이콘
결혼준비하는 입장에서 남 이야기 같지 않아 감정이입해서 후루룩 읽어버렸네요. 흐흐
아내분께 진심어린 편지 한 통 어떨까요? 요즘 바쁘게 결혼준비하다보니, 행복하게 잘 살고싶어하는 결혼인데도 서로 조금 지치게 되더라구요. 문득 생각이 들어 편지를 한번 적어주었더니 무척 좋아하네요. ^^
어제의눈물
16/07/10 12:01
수정 아이콘
아이와 결혼 소식이라니 겹겹사네요.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독수리가아니라닭
16/07/10 12:01
수정 아이콘
죽창...아니 축하드립니다.
불임치료 때문에 고생하는 입장에서는 부러울 따름이네요
16/07/10 12:17
수정 아이콘
시험관 해도 안생기던데....하하
축하드립니다~
덱스터모건
16/07/10 12:24
수정 아이콘
예식장부터잡으세요 예식장만잡으면 무조건 그날짜에 맞춰서 할 수있습니다. 축하합니다. 부인되실분 많이 배려해주세요
마티치
16/07/10 12:2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정신없으실텐데 모든게 잘 되시길 빕니다.
파랑파랑
16/07/10 12:45
수정 아이콘
와우 축하드립니다. 아이는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입니다!
동해원짬뽕밥
16/07/10 12:4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는 여자친구 사귄지 일년만에 5살짜리 딸아이가 생겼습니다^^
유리한
16/07/10 13:14
수정 아이콘
일년만에 생긴 딸아이가 다섯살이 된게 아니구요????
Outstanding
16/07/10 13:25
수정 아이콘
!!!
16/07/10 13:50
수정 아이콘
오오 대인배!!!
16/07/10 14:01
수정 아이콘
멋져요
Jon Snow
16/07/10 14:21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저도 글 제목 보고 이런 경우 인줄 알았는데 댓글로 보게 되네요^^
동해원짬뽕밥
16/07/10 14:4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6/07/10 15:07
수정 아이콘
멋지세요!
홍승식
16/07/10 15:30
수정 아이콘
더 멋지시네요!!
파란만장
16/07/10 13:12
수정 아이콘
추천과 죽창을 동시에..
16/07/10 13:18
수정 아이콘
책임만 지면 임신하는게 어떻습니까
덜컥 임신하고 책임안지는게 쓰레기죠
결혼, 임신 둘다 축하드립니다!!!
카미트리아
16/07/10 13:19
수정 아이콘
축하 드립니다...
일단 담주에 인사 드리고, 예식장부터 알아봐야겠네요..

가끔 생각외로 가까운날 비어있는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특별한 일 없으면 9월엔 유부남이시겠네요
여자친구
16/07/10 13:43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16/07/10 13:44
수정 아이콘
저는 연애에서 결혼까지 106일이었던 사람입니다
다시한번 진지하게 고민하세요 ㅠ
농담이고 축하드립니다 크큭
페인로드 오픈하셨네요
애기 보는 맛으로 삽니다
흑마법사
16/07/10 14:0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리고 굉장히 멋있으시네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6/07/10 14:3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아내 되실 분은 핸드폰으로 보여줄 때부터 이미 결혼을 생각하고 계셨겠죠.
장인어른께서도 대인배시고, 글쓴분도 좋은 결정 하신 듯합니다.
예쁜 가정 꾸리시길!

역시 남자놈들은 다 도둑놈이야!(8살 딸 둔 아빠)
Artificial
16/07/10 14:42
수정 아이콘
프하하하하 축하드립니다.
10년후 돌아켜봤을때
참 좋은 선택이었어!
하실 수 있길!!!
작은기린
16/07/10 14:4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Chandler
16/07/10 14:57
수정 아이콘
정답은 없더군요 어차피 사람일은 알 수 없고 다 복불복 케바케인거 같습니다. 오래도록 연애 잘하고 알콩달콩 10년만나다가도 연애와 결혼은 다르더더니 결혼 후 잘 안되는 경우도 봤고 저는 반대로 글쓰신 분과 같은 이유는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만나고 두어달 만에 결혼결정하고 4달만에 결혼하고 지금은 신혼초에 와이프가 임신한 상황인데 주변에선 너무 성급한거 아니냐고 많은 사람들이 만류했지만 아직까지는 후회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뭐 결국 중요한 것은 이사람이 평생 함께 해도 좋을만큼 잘 맞을 사람이다는 확신이라고 생각하고 글쓴분도 그 확신이 있으신듯하니 행복한 가정을 만드실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축하드려요!
RookieKid
16/07/10 15:04
수정 아이콘
계획에 없었을 뿐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살아주세요!
16/07/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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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9살 연하십니까...?
크크크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지금뭐하고있니
16/07/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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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예인
16/07/10 15:3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전 3개월만에 결혼날짜 잡았는데 주변에서 걱정반 오해반?입니다. 열심히 잘사는 모습으로 보여드리면 되겠죠. 애는 없는데 있는줄 알아요. 38살 제 남친은 막춤을 추더라고요. 평생 결혼 못할줄 알았다고;; 크크
FlyingBird
16/07/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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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사셔요.
탈리스만
16/07/10 20:0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불대가리
16/07/10 20:54
수정 아이콘
용기있는 결정 하셨네요.
행복만 가득하시길

한화팬분들 좋으시겠어요
열달 후에 빼박 칰린이 한명 추가요~
인생은혼자다
16/07/10 21:0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아이와 이쁘게 사세요~

다만, 몇년 후 아내가 애 데리고 대전 친정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날이 곧 올겁니다.
16/07/10 22:12
수정 아이콘
제가 대충 YanJiShuKa님하고 비슷한 스케쥴을 걸어온거 같습니다.

사귄지 3~4개월때 임신소식을 알았고, 사귄지 9개월째 결혼식을 올렸죠.


사귄게 짧다고 상대방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같이 살면 처음부터 새로 알아가는겁니다. 연예때 알았던거 별로 도움 안돼요. ^^;;
그저 서로 더 인정하고 더 품어주는 노력이면 족합니다. 그리고 아기는 그 노력에 도움이 많이 될거예요.

축하합니다. 잘 사세요~^^
16/07/10 22:47
수정 아이콘
한화팬 중에 나쁜사람 없어요~
축하드립니다~^^
16/07/11 10:28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제가 100번째 추천이군요!!! 아기와 가족들 모두 100세 이상까지 건강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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