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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29 16:00:51
Name 훈련중
Link #1 http://uncoreano.blogspot.com/2015/10/new-seoul-brand.html
Subject [영어] 서울특별시의 새 브랜드 (The New Seoul Brand)
예전에 잘못 아는 영어 단어 발음 편을 통해 서울시의 기존 브랜드를 설명한적이 있는데 이번에 서울시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이름하여 I. SEOUL. U 입니다.




로고를 자세히 보시면 알 수 있듯이 Seoul의 영문에서 가운데 알파벳 'o'가 한글 '이응'으로 표기되며 영문 표기에 한글을 자연스레 혼합시킨 형태입니다. 같이 제시된 국문디자인에서 보면 '서울'이라는 한글이 영문 SEOUL과 cross되면서 실제로 영어 알파벳 'O'와 한글 '이응'이 같이 사용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 새 로고가 제정되기 전 후보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http://gov.seoul.go.kr/archives/82319

위 서울시 홈페이지의 주소에 보면 1번은 I. SEOUL. U (부제: 나와 너의 서울), 2번은 seouling(부제: 서울은 진행형), 3번은 SEOULMATE(부제: 나의 친구 서울)이었습니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 I. SEOUL. U 나와 너의 서울

위 페이지의 설명을 살펴보면 나와 너 사이에 서울이 있음을, 그리고 공존하는 서울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일단 표기법 측면에서 살펴볼 의도적인 세부사항으로는 각 단어 사이의 마침표(dot) 입니다. 설명에서는 붉은색과 푸른색 점을 통해 열정과 여유를 나타낸다고 의미적인 부분만 나와있지만 구두법상으로 이 세단어를 분리해 놓은 의도가 보입니다.

이유는 일단 일각에서 나오는 의견인 'I seoul you.' 라는 콩글리시 문장을 회피하기 위한 장치이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Seoul이라는 고유 명사에 동사의 의미도 부여하여 중의적인 표현을 나타내려 한 의도가 엿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실제로 문장 처럼 쓰게되면 용례가 없는 새로운 시적 표현이 된 것이기 때문에 독자가 보기에 의미가 바로 와닿지 않고 어법적으로도 이상하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단순히 단어의 나열이라면 쉽표(comma)를 써야 맞는 구두법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남게 됩니다. 이것 또한 어법상 제기될 오류 혹은 의문점을 교묘하게 넘어가기 위한 장치로 마침표(dot)를 사용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I, SEOUL, U라고 세 단어를 쉼표로 표기 했을 시 영어에서 자신(I)을 목록의 일부로 표시 할 때 가장 뒤에 오는 관용적 용법을 무시한 꼴이 됩니다. 다시 말해 'Seoul, you, and I'처럼 마지막 자리에는 항상 I가 와야된다는 법칙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의미 전달면에서는 어색하지 않기에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이보다는 단어의 강조 효과를 노리기 위해 dot를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만약 comma로 위 단어 사이를 연결해 줬다면 하나의 문장 혹은 구 안에서 단어를 단순히 나열한 것이므로 각 단어의 강조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 하나의 그룹으로 보이는 반면 dot를 이용하면 각각의 단어가 하나의 문장이 되는 효과로 인해 세가지 주제가 따로 부각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즉, '나', '서울', '너' 모두 개별적으로 강조되는 상황입니다. 금방 쓴 작은 따옴표로 강조한 효과처럼 따옴표 없이 더 단순하게 세 단어를 각각 강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서울은 진행형 seouling

이것은 다른 두 방안과 다르게 국문 태그라인(tagline)이 앞에 위치해 있군요. 한국어 화자의 빠른(혹은 직관적) 이해를 돕기 위해 국문 설명을 먼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가 Seoul이라는 고유명사의 품사활용 만을 가진 단어에 ing를 덧 붙여 동사적 의미를 가지게 했기 때문에 어떤 의미인지 바로 이해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동사에 ing를 붙이는 경우에는 동명사와 현재진행형의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혼동이 일기도 합니다. 특히 ing형의 단어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동명사 형인데 예를 들어 marketing(마케팅)이란 경영의 한 분야를 들면 간혹 market(시장)의 현재 진행형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설명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marketing이란 단어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촉진하는 행위를 뜻하는 동사로 쓰이는 market의 명사형이기때문에 쭉 이어지고 있는 생명체적 의미로써의 의인화된 시장(market)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시장'이라는 본 명사의 뜻에서 파생된 제2, 제3의 의미들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단어는 아니고 공유되는 점은 있습니다.

아무튼 marketing의 예처럼 Seoul의 경우도 seouling의 경우는 서울의 동명사 형이라고 보는게 일반적인 용법입니다. 단지 Seoul은 동사로 쓰이지 않는 단어이기에 새로운 용법의 창조로 동사로 사용한다는 의미로 소문자 s로 단어를 시작하여 Seouling이 아닌 seouling 같은 표기가 된 것입니다. 이런 예는 Google이라는 검색엔진이 '인터넷에서 검색하다'라는 뜻으로 generic화(genericized)가 되면서 동사로 쓰일 때는 소문자로 google이라고 쓰는 것과 같은 예입니다. 이런 점을 신경써서 대문자로 seouling을 시작하지 않은 것은 꼼꼼한 자문이나 제안자의 고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동명사로 해석해야된다는 점에서 볼 때 seoul이라는 동사의 쓰임을 일반인 들은 선뜻 알 수 가 없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전하려는 메시지가 외국 독자에게 잘 전달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seouling이 진행형(progressive)이라는 영어 설명이나 태그라인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요.

참고로 사람 이름 등의 고유 명사를 써서 동사를 만들 경우에는 보통 그 고유 개체(예: 사람)의 유별난 특징을 나타내는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예를 들어 유난히 괴상한 행동을 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의 이름에 ing를 붙여서 그런 그 친구만 하는 괴상한 짓을 '친구이름+ing'의 동명사형으로 표현 하기도 합니다. 그럼 혹시 서울을 의인화해서 그 특징을 나타낸다면 서울링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고 잠들지 않는 도시인 것일까요? 우리 현재 문화의 긍정적 부정적 의미가 모두 생각나는 '서울링'이란 신조어 표현이었습니다.



3. SEOULMATE 나의 친구 서울

이 경우에는 예전 브랜드 슬로건인 Soul of Asia처럼 영어 단어 Seoul과 soul의 발음이 일치하는 것을 활용한 제안입니다. 두 단어의 발음이 [소울] 식으로 모두 같기 때문에 읽었을 때 자연스레 의미가 전달되는 방식인데 글자 디자인을 봐도 'EO' 부분을 E와 역C의 모양을 나란히 한 글자 크기 공간 안에 써서 SOULMATE처럼도 읽혀지게 고안해 놨습니다. 국내 기업 해태의 한글로 제작된 로고에서도 '히읗 티읕 ㅐ'처럼 자모를 각각 쓰고 중간 '티읕'을 윤곽선으로만 처리하여 모음 'ㅐ'를 공유하는 방식과도 일면 유사합니다.

아무튼 이 SEOULMATE 혹은 SOULMATE의 사용 논란은 영어 soulmate라는 단어가 영혼까지 통할 정도의 친한 친구의 의미도 있지만 주로 이성간에 친밀한 친구 사이 혹은 연인을 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적인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나오고 있습니다. 영혼까지 통할 정도로 친하다면 사랑의 감정이거나 사랑 자체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성 친구 사이에서 이런 말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성애자의 기준으로 드린 얘기입니다.

원래 soulmate는 soul mate라는 띄어쓰기로 이어진 단어가 자주 사용되면서 하나의 단어로 합쳐진 경우이기 때문에 이 mate라는 단어를 살펴 보면 논란의 의미를 알기 쉽습니다. 룸메이트(roommate), 클래스메이트(classmate)라는 단어 때문에 '친구'라는 의미가 친숙하긴 하지만 사실 친구라는 의미는3, 4번째 이후 정도로 사용 빈도가 적은 의미이고 보통 배우자라던가 성적 파트너의 의미가 더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사 mate는 보통 동물들의 짝기기 행위를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한국 배우 이병헌도 출연한 올해 개봉한 영화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주인공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여주인공에게 자꾸 mate했냐고(Did you mate?) 물어봅니다. 그 때 여자의 반응은 제발 그런 단어좀 쓰지 말라고 합니다. 섹스 행위에 대한 부끄러움도 있겠지만 좀 기계적으로 보이는 동물적 짝짓기 라는 개념이 너무 싫어서 한 반응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극의 초중반부 즈음에 나오니 한 번 보시면 어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일반 대중에게는 소울메이트라는 단어가 외래어 처럼 빈번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았지만 반대의 의견으로 이처럼 성적인 뉘앙스가 강하다는 이유로 포기했다는 게 맞는 설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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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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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영어 안 써야 함
훈련중
15/10/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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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만 로고를 만들면 특색있고 좋긴 한데 아무래도 관광업계에서는 영어가 슈퍼갑이라서 어쩔수 없는 것 같네요.
15/10/29 16:09
수정 아이콘
아래 글에도 적었지만 mate가 저정도로 브랜드 이미지를 정할때 고민되는 사유가 존재했다면 브랜딩을 하는 과정에서 왜 최종 3개 안에 들어왔는지가 의문이 생길 뿐입니다.

이미 저런 의미가 브랜드의 가치를 저해하는데 쓰일 상황이 존재한다면 최종안에 들기전에 제거했어야 하는게 맞지 않는지...
훈련중
15/10/29 16:16
수정 아이콘
사실 모든 조직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의외로 사전 의견 취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곳도 많아서 그런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관계자 한분이 무척 소울메이트를 좋아해서 그럼 투표나 해보자 해서 여론 좀 살펴 보자고 한것일 수도 있고.
갓설현
15/10/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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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잡해요.. 이거로 또 얼마를 해드셨을지 쩝...
훈련중
15/10/29 16:22
수정 아이콘
서울시민이 아닌관계로 그쪽 예산에 무감각해지네요. 음 이러면 안되는데 크크
15/10/29 16:10
수정 아이콘
한글하고 같이 써진 국문디자인이 그나마 낫네요.
훈련중
15/10/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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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더 컬러풀하고 예쁜것 같네요.
지나가다...
15/10/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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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첫 번째 로고에서 I하고 U 뺐어도 될 것 같은데...
훈련중
15/10/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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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로고만이 아니라 슬로건으로도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서울'이라는 이름만 쓰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거 같습니다.
지나가다...
15/10/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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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는 한데, 저렇게 하니까 가로가 너무 길쭉해져서 균형감이 무너졌다고 해야 하나, 뭔가 좀 어색하네요.
Jace Beleren
15/10/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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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때도 저렇게 균형 다 무너트리면서 크로스 운운하느니 I와 U가 좌상단 우하단으로 내려가는게 맞아보입니다.
훈련중
15/10/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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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태클은 아니지만 지나가다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첫번째 영문 로고고, 크로스 언급된 것은 두번째 국문 로고입니다.
지나가다...
15/10/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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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말한 건 두 번째의 영문과 국문 혼합 로고입니다. 제가 말을 모호하게 해서..;;;
훈련중
15/10/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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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jace님이 잘 말씀하신거군요
퐁퐁퐁퐁
15/10/29 16:19
수정 아이콘
애매하네요. 눈에 딱 띄지도 않고 기억도 안나고 뭐하자는 거지 싶습니다. 에구구.
훈련중
15/10/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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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동사가 들어가야 액션감이 있는데 그게 없다보니 너무 밋밋하긴 합니다. 하다못해 형용사 같은걸로 꾸며주기라도 해야되는데.
나무위키
15/10/29 16:25
수정 아이콘
그나마.. 정말 그나마 1번이 낫네요. mate어감 문제가 아니라면 1, 3번 사이에서 고민해볼만 하구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디자인에 대한 평가고...
I.SEOUL.U 라는 문구에서 외국인들이 어떤 느낌을 받을 저는 사실 감이 안오네요. 가슴에 딱 하고 와닿는 문구는 아닌거 같아요.
영원한초보
15/10/29 16:27
수정 아이콘
딱 봐도 뭔가 좋아 보이지 않은데
브랜드 정할때 설명이 꼭 이렇게 길어야 할까요?
서울메이트처럼 부정적 이미지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hi seoul 지우고 새로 만든건 그냥 전시장 이미지 없애고 자기 로고 박는 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럴 권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훈련중
15/10/29 16:32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서울시의 입장은 아니고요 제가 영어 공부 측면에서 새로운 브랜드에 관해 문법적이거나 의미적인 면을 설명한 것입니다. 사실 브랜드만 딱보고 뭔말인지 잘 안와닿는 건 맞는 것 같고
양념게장
15/10/29 16:30
수정 아이콘
오 저도 서울메이트 봤을 때 센슈얼한거 생각했는데 제가 썩은게 아니었군요. 다행...
15/10/29 16:31
수정 아이콘
참 다 별로긴해요. 몇년만 지나면 다 촌스러울 것 같고. 굳이 저런데 돈을 써야하나라는 생각은 듭니다.
성동구
15/10/29 16:34
수정 아이콘
Hi seoul 그냥 쓰지... ㅠㅠ
닭장군
15/10/29 16:36
수정 아이콘
뭐요? 이보시오, 서울양반! 아이유...
15/10/29 16:54
수정 아이콘
괜찮은데요. 이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지 모르겠네요.
세인트
15/10/29 17:04
수정 아이콘
욕을 굳이 한다기보다
저 예산과 인력을 낭비해가며 바꿀 만큼의 효과를 갖고 있느냐 하는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15/10/29 17:04
수정 아이콘
그냥저냥 이쁜데요. 예산때문이라면 언제부터 그렇게 예산에 민감했나..싶기도하고 디자인때문이라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도 없을테니까요.
두캉카
15/10/29 17:2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게 Hi seoul 보다는 낫지 않나 싶긴 한데, 또 저렇게 돈을 써야 할 가치가 있는 정도는 아닌거 같고... 시장 바뀔때마다 계속 바뀌는것보다 쭉 일관성있게 이어지는게 홍보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또 몇년뒤에 바뀔거 생각하니 애매 하네요.
이호철
15/10/29 17: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하이 서울쪽이 훨씬 낫다고 봐서 영..
좀 더 괜찮은게 없었을까 싶네요.
15/10/29 17:25
수정 아이콘
전임시장 치적 지우기 + 자기 색깔 씌우기가 아닐까 싶네요.
아이고배야
15/10/29 18:10
수정 아이콘
새 브랜드로 교체건은
기존 브랜드인 '하이 서울'이 그 슬로건인 '소울 오브 아시아'와 같이 사용하는 건인데,

'소울 오브 아시아'를 중국에서 사용허가 안해줘서, 중국 내 서울 홍보에 '하이 서울'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시작된건데,

'소울 오브 아시아'만 딴거로 바꾸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기왕 하는거 다 교체하는 방향으로 된거 같네요.

뭐 전시행정이라고 욕먹을 법도 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배럭오바마
15/10/29 19:51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묻는건데요. 소울 오브 아시아 쓰는데 왜 중국 허가를 받아야 하나요?
츄지Heart
15/10/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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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에서 못쓰게 한다는 것인 듯... 이 구역의 소울은 나야!
아이고배야
15/10/2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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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윗분 댓글이 맞아요~
중국 내에서 서울 홍보할 때 못쓰게 한다는 겁니다~
중국법은 잘 모르지만, 중국에서 쓸 상표 등록을 못하게 하는 것 같아요~
GreeNSmufF
15/10/29 18:13
수정 아이콘
알랭드보통책에 나왔던 아이 마쉬멜로 유 패러디인가요??? 보자마자 왜 그게생각나는지....
Around30
15/10/29 18:30
수정 아이콘
그냥 평타 이상은 된다고 보는데 욕먹을 일은 아니죠. 하이서울 보다는 훨 낫고요
어차피 도시의 품격 및 인기는 문구가 아닌 도시 전체가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적인걸로 조롱당할 문구만 아니라면 뭐든 괜찮다고 봅니다. I love NY 티셔츠가 히트한것도 문구의 힘이 아닌 도시의 힘이죠. 그렇다면 문구 왜만들어?? 할 분들이 계시겠지만 만들어야 훗날 티셔츠를 찍던 간판에 걸던 뭐라도 하죠. 다 비지니스 입니다.
위원장
15/10/29 18:37
수정 아이콘
하이 서울보다 훨 낫다고 봅니다. 전 괜찮은 거 같은데 안좋게 보는 분들이 많네요.
15/10/29 18:40
수정 아이콘
하이 서울은 익숙해서 별생각이 없었는데 따지고 보면 되게 무성의한 슬로건이긴 합니다 -_-

Soul of Asia가 안되는 거라면 Soul of Korea 라도 하지... 아 그랬으면 북한이 태클걸었으려나;;;;
최종병기캐리어
15/10/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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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서울고리.
헤글러
15/10/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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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도 익숙해졌을 뿐 상당히 별로라고 보고 서울과 soul의 유사성을 살리지 못한 건 꽤나 아쉽습니다.
15/10/29 19:01
수정 아이콘
뭐.. 사람에 따라 괜찮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욕 먹을 일이 맞지 않나요. 이거 수준이 I love NY니 I amsterdam 같은 수준이 아니잖아요. 도시 브랜드는 하나 제대로 정해서 10년 정도는 밀고 나가야지 자꾸 폐기할거면 별 의미가 없어요. 근데 당장 산뜻해 보이려는 이유로 유치하게 만들어두면 잠깐 보긴 좋아도 시간 지나면 구려보여 폐기됩니다. 현 시장 재임시절에만 쓰이다가 차후 시장이 바뀌면 또 세금으로 이 짓거리를 반복하겠죠. 행정력의 낭비도 더해서. 이건... 차라리 i.seoul.u 에서 iu 빼고 서울만 한글과 더불어 쓰면 더 나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런게 처음도 아닙니다. 고건, 이명박 시장 시절에는 왕범이라고... 허접하게 있던걸 오세훈 시장 시절에 해치로 만들었는데 여기에만 몇십억이 들어갔습니다. 근데 지금 해치 어디서 보이긴 하나요?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html?no=23662 없는 것보다 낫다는 돈이 안들어갈때 얘기지 돈을 써놓고 실패하는 일에다가 할 이야기는 아니죠.
jjohny=쿠마
15/10/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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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는 길가면서 곳곳에서 볼 수 있긴 합니다.
광화문 해치마당이 대표적이긴 하지만, 꼭 거기가 아니더라도...
15/10/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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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긴 하는데 만든걸 막 깨 부수는 수준이 아닐 뿐이지 ;; 더이상 추가가 없으니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거라는 이야기입니다.
jjohny=쿠마
15/10/29 19:13
수정 아이콘
하긴 그건 그렇죠. 헣헣
앙토니 마샬
15/10/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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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시장 업적 제거용 + 본인 업적 달성용 행정이라고 보네요. 하이 서울 괜찮은데 왜 바꿨는지 모르겠고 바꿀거 제대로 바꾸지 I.SEOUL.U 는 뭔 난해한 문자인지
칼라미티
15/10/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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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토다기
15/10/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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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에서 썼다면 생각해보았습니다. I Tokyo You.

도쿄가서 저 문구 봤으면 '뭔 개소리지' 할 거 같습니다.
MoveCrowd
15/10/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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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I Seoul U가 충분히 어필될 것 같습니다.
'뭐지?' 싶지만 아무튼 기억에 남으면 장땡..
다들 'Seoul하다'가 뭐냐? 싶겠지만 뭐 잘 설명해보면
'그건 여길 방문해서 만들어갈 너의 추억에 달려있다' 라고 궤변을 늘어놓기도 좋고. 크크..
블랙비글
15/10/29 20:26
수정 아이콘
그냥 안하면 안되나요...
JimmyEatWorld
15/10/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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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이 훨씬 낫죠
아이 서울 유는 외국인들 대상으로 한 직관성이 너무 떨어져요. 한국에 사는 한국인이 만든 영어 로고다 라는 느낌 밖에 안 듦.
cafferain
15/10/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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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도 이상했는데 그렇지만 이해는 되었는데요. 아이 서울 유는 외국인들에게는 도저히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조합인 것 같아요. I 라는 게 나인데 외국인에게 외국인 본인? 서울? 당신???
15/10/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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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 게시판 운영위원입니다. 관련글 댓글화 규정적용으로 이하 댓글화합니다.

길이보이
서울시의 새 슬로건 가 하도 까여서 거의 박원순 구두 뒷굽만큼 너덜너덜해지고 있는데, 과한 비난이라고 봄. 최소한 보단 나음. 'Seoul'과 'Soul'의 단순 우연에 불과한 표기, 발음상 유사성에 매달리는 건 아무리 영어 받들어 모시는 나라라도 너무 구차해 보임.
어차피 메시지는 '와서 돈 써라 오랑캐들아!' 이건데, 슬로건 하나 보고 안 올 놈이 오거나 올 년이 안 오거나 하지 않음. 그냥 쓱 지나칠 때 눈길 끌어 서울이라는 도시가 머리 속에 한번 더 입력되는 정도면 되는 거니까, 'I'와 'U’의 가운데에서 ‘Seoul'을 부각시킨가 그렇게 최악의 선택은 아님.
물론 나 나 이나 본질적인 차이는 없음. 그건 언어공학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자체가 별로 매력적인 도시가 아니기 때문임. 재료가 너무 후지면 일류 셰프도 좋은 요리 못 만드는 것과 같음. 지금을
향한 분노와 짜증의 대부분은 사실 서울이라는 도시 그 자체를 향하는 것임. 서울이 암시하는 삶의 형태와 속도, 그리고 질, 같은 것들.
서울 갔다 온 외국애들에게 뭐가 좋았냐고 물어보면 답은 딱 두가지 밖에 안 나옴. 음식이 맛있었다, 여자들이 이뻤다. 식욕과 성욕을 양축으로 하는 동물적 욕구 충족("잘 살아보세!!!") 이상 추구할 정신적 가치를 보유하지 못한 서울(=한국)의 본질을 그들은 그렇게 피상적 레벨에서부터 간파하는 것임.
서울은 곧 한국이고, 한국은 한국인과 한국문화임. 가 후지게 들리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당신이 한국, 한국인, 한국문화를 후지게 느끼기 때문임. 물론 그 모든 건 언제나 너(U) 때문일 것이고, 나(I)는 늘 피해자일 것임. 그렇게 타인들을 꼰대 종북 수꼴 일베충 김치년 씹치남 맘충 등으로 딱지붙이며 이를 갈아대는, '타인에 대한 혐오'가 시대정신이 되어버린 이 2015년의 대한민국 수도에 보다 적절한 슬로건은 없어 보임.
위 글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600개 정도를 받고 있는 글입니다.
이 글을 읽고 댓글들이 '맞습니다 맞습니다' 라는 글이 많은데
서울시는 브랜드 교체에 예산 4억원, 민간 비용 2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로고 등을 새 것으로 바꾸는 데 드는 직접적 비용만 따진 것이다. 그러나 서울산업진흥원에 따르면 'Hi Seoul' 브랜드의 자산가치는 작년 말 기준으로 294억원에 달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저는 이 기사를 통해서 더욱더 의구심을 갖고 있는데요. 첫 본문에 근본적인 이유가 한국을 후지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
이 글을 읽고 제 생각은 저럴 거면 왜 슬로건 바꾸는 걸 찬성하냐 하는 것입니다 ?
실제로 슬로건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는데 논란이 있는 걸 굳이 예산을 쓰면서 바꾸는 걸 강행해야 하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Hi Seoul 좋은데 말이죠.

하나
그냥 Hello Seoul이 더 좋았을거 같아요.
아 그럼 [헬]로 서울이라고 깠을려나...
 Tiny
 cout << "Hello, Seoul!" << endl;
 ?!
  하나
  이과 망했으면..
  시노부
  이런 객체지향적인 개그를 봤나..
  인달
  시뿔뿔 스럽네요.
  fAwnt4stIC
  네임스페이스를 붙여줘야되지 않나 마 그런생각을....
 살다보니별일이
 Hell o Seoul
  아지르
  헬 ㅗ 서울...
 -안군-
 Hell O' Seoul...

임개똥
너무 어렵게 써놓은것 같고, 그냥 간단히 슬로건이 너무 후져서 비난하는거 아닌가요 ;;;

아사
저는 I seoul you로 봤을땐 이게 먼가 했는데.. I.Seoul.You 로해서 나와 너 사이에 서울을 넣었다고 생각하니 괜찮네..이뿌고 ..했어요
워낙 반대하시고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뻐보입니다. 이런 사람도 있다구요 ㅠ

사악군
개뿔 가져다 붙이기는. 서울이 싫은게 아니라 I.Seoul.U가 싫다는데 무슨 헛소리인지?
뭐 별것도 아닌데 쓸데없이 심하게 까인다 정도면 모르겠는데 니가 저 슬로건이 싫은건
니가 서울이 싫기 때문이다 라는 관심법도 아닌 이상한 소리가 좋아요가 많다니 참...
 YORDLE ONE
 쓰신말씀이 완전 제 생각 그대로네요..

비밀....
SNS엔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길게 쓰는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많군요...

메이탄
아이ㅠ가 잘못했네 ㅜㅜ

아이지스
싸이허세가 지금도 계속되네요

영원한초보
저는 서울의 새 브랜드명이 특별히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이 초기에 보도블럭 비용 낭비를 강하게 질타했듯이
큰 의미없는 슬로건 교체도 불필요한 보도블럭 교체 비용 같다는 느낌이 들고
거기다가 정치적인 자기PR 비용 지불같아서 좀 후져보이네요.

it's the kick
잘 모르는데 글을 길게 쓰고 싶을 경우 보통 저렇게 쓰게 되죠
그리고 보통 퇴고하면서 쪽팔림을 느끼고 Ctrl+A를 누른다음 백스페이스를 누르는데 저분은 그전에 엔터를 누르신 정도의 차이가 있는것 같네요

살려야한다
굳이 퍼올 가치도 없는 글이라고 봅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이번 슬로건은 나릅 삽질이라면 삽질이라 평가할 수 있는데, 워낙 칭찬할게 많은 분이니 이 정도는 걍 눈감아주는걸로. 그 정도 관용은 있어야지요.

MoveCrowd
새로 브랜드를 만든다고 해서 0에서 시작하는게 아니죠.
Hi Seoul은 만들어진지 15년 된거고 충분히 리프레시할만한 슬로건이라고 봅니다.
 레기아크
 1977년에 만들어서 좀 있으면 40년 찍는 I love NY도 팔팔한 현역인데 고작 15년 가지고 오래 됐으니 바꿀만 하다는 말씀은 납득하기 어렵네요.
  MoveCrowd
  I love NY는 대 히트 상품이니까요.

밴픽
슬로건 교체와는 별개로 '정신적 가치를 보유하지 못한 서울'과 '시대정신이 되어버린 타인에 대한 혐오'는 공감되는 부분도 있네요.
물론 저도 하이서울이 더 좋습니다.

레기아크
새 슬로건의 호불호를 떠나서 기존 슬로건이 없던 것도 아니고, 그동안 열심히 돈 가져다 부은 Hi seoul을 납득할만한 결함이 있는 것도 아닌데 쓰레기통에 헌신짝 버리듯이 내다 버리고 쌩뚱맞게 새로 만든다고 하니 반발이 심한거죠. 브랜드 가치를 포함해 유무형의 자산이 다 돈인데, 브랜드 입간판 교체하는 데 드는 4억원만 소모 비용이라고 계산해서 발표해야만 하는 공무원들의 똥냄새나는 꼬라지는 혐오스럽다 못해 측은할 지경이고요.
아무리 뭣같은 이유를 같다 붙여봤자 이명박 인공 청계천 오세훈 세빛똥통섬 마냥 대권을 향한 박원순 치적쌓기를 세금 내다버려서 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의심을 거두기 어렵네요.

윤슬
본문에 잘나와있네요.
"슬로건 하나 보고 안 올 놈이 오거나 올 년이 안 오거나 하지 않음"
그러니깐 그걸 알면서 왜했냐고요.

태연아사랑한다
뭐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수아남편
 난박원순이 좋다 입니다.

사탄
Hi seoul이 외국인이 느끼기에 이상한 느낌이라 비꾼다고 하면 이해가 되는데 그것도 아니고 soul of asia 이 문구때문에 중국에서 하이서울 브랜드 사용못하게 되어서 바꿨다고 하던데 그러면 soul of asia만 중국에 광고할때 빼면 될 일이죠 ..
Hi seoul을 다른 브랜드로 바꾸는건 전 시장 색깔 지우기라고 생각되네요. 시장이 여든 야든 한번 정해진건 아주 큰 일이 아닌한 그냥 계승하면 좋겠습니다. 시장 바뀔때마다 서울 브랜드 바꿔야 하나요;;
http://m.koreatimes.co.kr/phone/news/view.jsp?req_newsidx=189147
코리안 타임즈의 칼럼입니다.
제목이 Seoul's terrible new slogan네요.
I.SEOUL.YOU sounds like a drunken challenge, while SEOULing is vaguely creepy and Seoulmate suggests that you want to make love to the city.
........

Aragaki Yui
사실 슬로건 자체보다는 누가봐도 전시행정이기때문에 까는게 더 크죠

studium
Hi Seoul 이 외국인이 보기에 이상한 느낌의 콩글리쉬란 얘기를 몇년 전에 들었었는데
이유를 까먹어서...
 블랙숄즈
 제 기억으로는
 "안녕, 서울!"
 이런 느낌보다는
 "서울에게 안녕이라 해"
 이런 뜻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했던 것 같은데 확실히는 잘 모르겠네요..

AyuAyu
나름 공감가는 내용도 있네요.

무식론자
근거를 통해 결론을 내리는게 아니라 '옹호해야겠다' 결론부터 내려놓고 글을 쓰면 저렇게 횡설수설 뭐라는지 모르는 이상한 글이 나오죠.

미뉴잇
저한테는 박원순은 지지하고 싶지 않게 만든 일이네요

지나가다...
뭐라는 거야...

아이군
저는 엄청 나쁘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4억이면 뭐.... 무형적인 손해야 있겠지만 세금 둥둥섬 보다야...
박원순 시장을 지지하는 입장으로서, 이번 일을 쉴드 치려면
[박원순 시장은 1/100 세금둥둥섬 만큼의 잘못을 저질렀다]
[박원순 시장은 1/1000 청계천 만큼의 잘못을 저질렀다]
라고 해야 된다고 봅니다.
 사탄
 Hi seoul 자산가치가 본문보면 작년말 기준 294억원이라는데 이것도 마이너스로 쳐야죠.
  아이군
  슬로건 변경은 구 슬로건과 새 슬로건의 자산가치를 비교해 봐야 되는 거라서 가치 차이를 정확히 말하기 힘드니깐요.
  그런데 그렇게 치면 세금 둥둥섬도 나름 어벤져스도 나왔다는게 함정?
   사탄
   그거 영화나온거 이외에 쓸모는 있는건가요;;
    사악군
    사실 근처주민들에게 꽤좋은 휴게공간입니다. 망한시설로 방치해놓지 않았으면 더 빨리 좋은 시설이 되었을텐데요. 가성비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까페랑 식당 들어온 것만으로도 확 달라졌죠.
     사탄
     몇년전에는 거미줄만 잔뜩 쳐져있었는데 이제라도 운영이 질 된다니 다행이네요.

카롱카롱
세빛둥둥섬은 사실 세금은 한푼도 안들어간걸로 기억합니다. 대신 sh공사가 어느정도 투자하긴했는데 그래도 민간자금이 더 커서...회수가능성도 있긴한거 같구요.
전 오히려 세빛둥둥은 좀 과하게 까인게 아닌가합니다. DDP랑 고척돔처럼 순수 서울시 돈 처들인걸 더 까야...
 카롱카롱
 는 찾아보니 망하면 서울시가 독박쓰는게 천억이 넘는다네요 으앜!
 사탄
 고척돔이 진짜 노답이더군요...
 없는공간에 좌석우겨넣느냐고 말도 안되게 협소해서 매우 불편하죠.
  지나가다...
  고척돔은 여러 명이 너도 한 방, 나도 한 방, 이렇게 싸고 간 거라 똥의 크기가 엄청나죠...
   사탄
   나무위키 살펴보면 거의 답이 없는 수준......
    지나가다...
    개미지옥 수준이죠.. 앞으로도 이런저런 문제로 블랙홀처럼 돈을 빨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탄
그리고 본문 첫부분에 언급된 박원순 구두 뒷굽도 뒷말이 있습니다.
사진보면 오래신어서 뒷굽이 닳았다기보다는 날카롭게 뜯겨져 나간 느낌입니다.
그리고 구두든 운동화든 굽이 저렇게 망가지면 너무나 아파서 신을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예전에 신발 오래 신어서 굽이 해졌던 적이 있는데 미칠듯이 아파서 신발 바로 바꿀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구두 굽 정도면 인간이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안느끼기가 힘들정도입니다.
http://www.google.co.kr/search?q=박원순+구두+뒷굽&prmd=inv&source=lnms&tbm=isch&sa=X&ved=0CAcQ_AUoAWoVChMItvepuM_pyAIVY6ymCh2lxAvr
 상자하나
 음... 저도 비슷한게 있는데, 안걸으면 됩니다. 전 그 구두를 신는 날은 화장실 왔다갔다 이외에는 걷지 않습니다. 2003년에 녹두거리에서 샀는데 아직도 그냥 신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님도 생각하는 일만 하시면 가능합니다.
  사탄
  굽이 약간 닳은건 몰라도 저렇게 아예 굽의 상당수가 뜯겨져 나갔으면 몇미터만 걸어도 아파서 죽습니다.

블랙비글
널 서울시켜버리겠어!!!

Fysta
으휴 잠들기 한 15분전쯤에 혼자 뇌내망상하다가 자신의 짧은 통찰력에 취해서 쓰는글들 진짜 짜증나네여

손주인
택시에 붙은 로고만 바꿔도 저 예산만큼 나올 것 같네요.

퐁퐁퐁퐁
박원순이 어떤 사람인 걸 떠나서, 말 그대로 사안 별로 대응할 문제 아닌가요.
박원순이니까 눈에 불을 켜고 잘못했다 부풀려서 더욱 잘못했다 이러는 게 아니라, 그냥 이상한 걸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 뿐입니다. 물론, 사람 취향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아이 서울 유가 최악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돈 들일 만큼 좋은 이름도 아닌데. 오세훈이야 싫어합니다만 하이 서울이 아이 서울 유보다는 훨씬 나은 네이밍 같습니다. 그래서 왜 돈낭비 할까? 이정도 생각인 거죠.
 DEVGRU
 맞습니다. 사람이 누구든 잘 한건 잘 한거고, 잘못한건 잘못한거죠.
 트린
 (2) 이거죠.

카롱카롱
선출직 공무원=선거재선 못하면 망
이라 뭐 어쩔수 없는가 싶기도 한데
전 그래도 어느 선출직이 하든 이런건 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의 연속성...

여자친구
근데 서알못이라그런데 세빛둥둥섬은 뭐하는곳인가요? 레스토랑인가요? 갤러리?
 존 맥러플린
 프로리그 결승하는 곳입니다..
 눈시
 울트론 태어나는 곳이요

imin
사실 3안 자체가 전부 별로였던터라 그 민심을 파악하고 이딴일 없는걸로 하겠다 혹은 좋은 안 나올때까지 유보하겠다! 가 베스트 초이스였을 것 같은데요. 결과물이 너무 구려요. 두드러기 날 것 같은 느낌. 박원순 시장의 행보가 계속해서 좀 구린 느낌입니다. 서울시민 인권헌장부터 탄산 음료, 이번 서울시 로고까지.

AyuAyu
박원순이..나름 영악(?)한 면을 보이는 점에선 새누리와 앞으로의 싸움이 그나마 될 사람으로 보이긴하는데...(안철수, 문재인 등과 비교해서)
부디 그나마 좋은쪽으로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SkinnerRules
뭐 이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하야로비
그냥 구린 걸 구리다고 하면 안되나요.

토다기
아이 서울 유가 별로라는데 왜 서울을 향한 분노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하야로비
 사람들이 "아이 서울 유"가 별로라서 그걸 정한 서울시와 서울시장한테 짜증을 내고 있는데
 그걸 서울에 대한 원천적 분노 때문에 짜증을 낸다...는 식으로 교묘하게 논점을 흐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책임을 무마시키려는 거죠.

상자하나
개인적으로 로고에 들어간 돈이 너무 아깝지만, 다음에 나올 좋은 로고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Jace Beleren
전혀 현실 인식이 없는 어린 친구 같은데... 아이 서울 유가 구린건 구린거고, 서울 자체의 인지도나 브랜드 가치, 그리고 관광지로서의 선호도는 솔직히 말해서 박원순 시장님께서 [어디서 함부로 서울이라는 말을 쓰느냐... 갓-울이라고 불러라] 라고 해도 할말이 없을 수준의 그래도 국내 실정에 비해 굉장히 훌륭한 도시인데, 일단 한국의 모든걸 부정하는게 인터넷 유행이 되니 이런 글이 유행을 하네요. 그리고 어떤 유토피아에서 살던 외국인이길래 서울의 장점이 음식이랑 여자 이쁜거밖에 없다는건지... 크크크 남자판 아마존에 살다 오신분인가.. 최소한 한국 거쳐간 외국인중에 갓울의 교통과 치안에 대해 좋게 얘기안한 사람 본적이 없는데...
 KOZE
 음 근데 서울은 특징이 없는 도시인 것 같아요.
 솔직히 상하이, 도쿄, 오사카, 홍콩, 북경. 이 도시들과 비교했을때
 관광객입장에서 서울이 딱히 더 매력있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물론 중국 대도시들 보다 공기는 깨끗하겠지만)
  Jace Beleren
  저 개인적으로도 그 다섯개 도시중에 가본곳중 순위를 매기라면 서울이 꼴등인데, 주위 사람들 의견은 외국인. 내국인 가릴것 없이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구요. 실제 이런 저런 지표도 서울이 생각보다 세계 대도시중에 높은 수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호철
  유흥관광객 입장에선 밤새도록 놀아도 치안문제가 딱히 없는 세계 최고의 도시라고
  어떤 외국인 관광 매니아가 평가하기도 했었죠.


어떤걸 내놨어도 안 좋다 까였을 겁니다. 원래 명칭을 바꾸면 그 어떤 걸로 바꿔도 기존게 좋아보입니다.
패밀리마트->씨유 됐을때도 개구림 크크크 이랬는데, 그냥 저냥 잘 사용되고 있고요.
정확한 기억은 아닌데 화성시 슬로건이 '기분좋은 화성시' 였는데 '길이열리는 화성시'로 바꿨는데, 범죄자에게 길이 열린다고 까였었죠 크크

forangel
4억짜리 사업에 이정도까지 검증이 이루어지고 화제가 되는건 박원순 이니까 가능한일 같다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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