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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20 18:58:43
Name 파란토마토
Subject 독일의 남녀 혼탕 사우나 체험기
 자게에 있는 사우나 글을 보다가 생각이 나서 적어보는 독일의 남녀 혼탕 사우나 체험기 입니다. 


 작년에 저는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 해외에서 살면서 공부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2013년에 열심히  준비를 하고 2014년 1학기를 프랑스 파리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원래 해외에서 살아본 경험도 전무하고 살면서 해본 해외여행이라고는 고등학생때 수학여행으로 갔었던 일본과(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간 건 함정..) 중학생때 학교에서 한명씩 모아서 가는 금강산 관광뿐이었던 저에게 해외에서 살아보는 경험은 굉장히 즐겁고 뜻깊은 일들이었습니다.

 다행히 친한 친구들이 때마침 함께 교환학생을 가기도 했고, 친하게 지내는 형들이 대부분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이것 저것 많은 정보를 얻어서 생활에 적응을 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학기 중간중간 break 가 있어서 그때마다 여행을 갈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프랑크푸르트에서 교환학생 하는 친구가 있어서 덴마크에서 교환학생을 하는 형과 함께 독일에 가게 되었습니다.

 4박 5일의 코스였고 프랑크푸르트에만 있을 것이었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와 여기는 유럽같지 않고 꼭 한국같다 건물들이..' '독일은 맥주지 으항항 맥주다 맥주!' '프랑크푸르트 역 뒤가 독일에서 오피셜하게 인정한 red light zone 왜 이런것 밖에 없을까... 이건 내가 생각한게 아닌데!' 하면서 멍하게 돌아다니고 있을 때 독일에서 교환학생을 하는 A가 하루 날을 잡아서 비스바덴이라는 곳을 다녀오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비스바덴? 그게 뭔데 먹는거야?' 하고 있을 때 친구가 조심스럽게 속삭였습니다.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인데 남녀 혼탕 사우나가 있어!'

저희는 바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비스바덴으로 향할 준비를 했습니다. 

비스바덴은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를 타고 40분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시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가면서 혹시나 여자가 있고, 혹시나 또 신체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지..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남자 셋이서 설레이다가 순식간에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비스바덴 시내에 있는 정체 모를 건물의 모습입니다. 현대적인 프랑크푸르트와 다르게 유럽냄새가 폴폴 나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정체모를 성. 남자 셋이 다니는데 '우리의 모토는 진정한 의미의 자유 여행이다!' 라고 외치며 조사따위는 하지 않고 다니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교환학생이다보니까 시간 아까운 줄 모르고 다니기 때문에 이럴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미쳤던 것 같습니다. 흑흑..




건물 근처에서 이렇게 프로포즈를 하고 있길래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습니다. 신랑과 신부도 멋지고 함께해주는 친구들도 멋있어서 저도 나중에 프로포즈할때 저렇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파져서 남자셋이.....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레몬맛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심신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남녀 혼탕 사우나를 발견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수줍게 웃고있는 A지만 보호를 위해서 가렸습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당연하게도 안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안에는 글로 설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요금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시간단위였습니다. 우리나라 찜질방처럼 팔찌를 차고 들어가고, 시간이 지나면 그 시간에 따라서 과금되는 방식이었습니다. 결제를 하면 수건과 작은 바디 클렌져를 줍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탈의실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샤워 시설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물론 샤워를 하고 난 후 근육을 범핑시킨다고 푸쉬업을 했습니다. 샤워를 하고 나면 탈의실이 나오는데 구조가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목욕탕과 같이 락커? 들이 방 사방으로 있고 가운데에 탈의 시설이 있습니다. 나체인 모습은 오히려 당당한데 탈의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실례라고 하더라구요. 이 부분은 저도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갔는데..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탕의 모양이나 사우나 시설은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사실 우리나라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벗고 있습니다. 여자도 있습니다. 당황한 저희는 눈을 어디에 둘지 몰라했습니다. 얼굴을 보기는 민망하고 그 아래를 보기엔 더 민망하고 그 더더아래를 보기엔 더더더욱 민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을 쳐다보기로 했습니다. 간단하게 씻고 이곳 저곳 탕속에 들어갔다 나왔다하며 놀다가 처음보다 더 당황스러운 광경을 보게되었는데 연인이 함께 온 모습이었습니다. 탕 안에서 굉장히 사랑스럽고 건전하게 뽀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젊은 여자가 있다는 것보다 '여자친구와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다 있는 사우나에 올 수 있지!' 하는 생각에 다시한번 멘탈 붕괴를 겪었습니다. 그 외의 모습은 한국과 거의 동일했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으 시원하다' 하는 표정으로 편안하게 온천을 즐기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오히려 중요부분을 가리면 그 역시 실례라고 합니다. 이 부분 역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한시간여를 있다가 이제 슬슬 요금도 부담되어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인을 만나지 않아서 참 다행이야...'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탈의실에서 옷을 입는데......! 젊은 외국인 여자 세명이서 옷을 벗고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순간 얼음이 되었고 애써 태연한척 옷을 입었습니다. 서로 눈이 마주치며 20분만 더 있다갈까? 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지만 유혹을 뿌리치고 사우나에서 나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기 때문에 매우 신선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함께 목욕탕과 사우나를 쓸 수 있구나.. 이게 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프랑크 푸르트에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꼭 들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랫 글을 보니 남자만 가는 날이 있고, 여자만 가는 날이 있다던데... 아마도.. 제가 간 날은 남자와 여자가 다 있었으니 그런 날은 아니었겠지요...?
*신체적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벗고 있어서 그랬던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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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hny=쿠마
15/04/20 19:01
수정 아이콘
무언가 생생한 듯 하면서도 아쉽... 아, 아닙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흐흐
파란토마토
15/04/20 19:07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헤헿..
15/04/20 19:03
수정 아이콘
저도 듣기만 했는데 정말인가보네요?
지인 중에 한분이 술자리에서 이런 말씀을 하셔서 전 또 남자들 흔히 하는 허세 섞인 이야기가 아닌가 했었는데 사실인가보네요

저라면 도저히 못들어갈 것 같네요, 아마 많은 한국여자들이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역시 문화적 차이라는 것이 굉장하기는 하군요
파란토마토
15/04/20 19:08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인가 했는데 정말이었습니다.
의외로 젊은 여성분들도 있었습니다. 젊은 커플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만약에 안에서 한국여자를 보았다면.. 민망해서 도망쳤을 것 같습니다. 후 뭔가 엄청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세계구조
15/04/20 19:04
수정 아이콘
차이 많이 나요?
15/04/20 19:08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 크크
파란토마토
15/04/20 19:09
수정 아이콘
모든 것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남녀 가릴 것 없이 모든것이..
Ace of Base
15/04/20 19:04
수정 아이콘
몰입이 되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파란토마토
15/04/20 19:09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하심군
15/04/20 19:04
수정 아이콘
장위안이 가고싶다던 그곳
파란토마토
15/04/20 19:12
수정 아이콘
프랑크푸르트에 여행을 간다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눈뜬세르피코
15/04/20 19:06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은 게시판 수위를 위해 조정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파란토마토
15/04/20 19:10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이게 모두가 평등하니까.. 생각이 안들었어요....크크...
그냥 살색 옷을 입고있는 느낌이 들던데요...?
김설현
15/04/20 19:09
수정 아이콘
작성자님 눈 삽니다..
파란토마토
15/04/20 19:12
수정 아이콘
이미 거진 기억을 잃었습니다... 흐흫...
Nasty breaking B
15/04/20 19:10
수정 아이콘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마지막까지 놓친 부분이 있을세라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파란토마토
15/04/20 19:13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진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흑흑
15/04/20 19:12
수정 아이콘
독.일 ... 비..스..바..덴.
표절작곡가
15/04/20 19:17
수정 아이콘
헤센중 주도입죠...

헤센주에서 인지도 갑인 도시가

다름 아닌,,,,

프랑크푸르트입니다..!!
표절작곡가
15/04/20 19:15
수정 아이콘
내가 올렸어야하는 글인데....

부들부들~~
양지원
15/04/20 19:16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은 두 번도 환영입니다. 더 상세한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jjohny=쿠마
15/04/20 19:17
수정 아이콘
늦지 않았습니다! 음악같이 생생한 후기 부탁드립니다.
파란토마토
15/04/20 19:18
수정 아이콘
사실 표절작곡가님께서 더욱 더 잘 아실것 같습니다 크크..
wish buRn
15/04/20 19:22
수정 아이콘
헐리우드도 요즘은 시리즈물이 대세!!
15/04/20 19:45
수정 아이콘
터미네이터도 1보다 2였습죠. 네네
표절작곡가
15/04/20 20:42
수정 아이콘
다들 왜 이렇게 부담을 주시나요....ㅠㅠ

이걸 글을 써 말어......
파란토마토
15/04/20 21:04
수정 아이콘
기대합니다!헿헤 다른 독일 글들도 잘 보고 있었습니다!
15/04/20 21:09
수정 아이콘
아.직. 독일에 계신거 아니셨습미까?? 크크크...
광기패닉붕괴
15/04/20 19:15
수정 아이콘
올해 독일만 그것도 프랑크푸르트 주위의 남서부만 여행을 했는데 전 왜 이걸 몰랐을까요. 여행 헛했네요. 으으 비스바덴 갈껄. 왜 안 갔을까!!!
파란토마토
15/04/20 19:19
수정 아이콘
다음에 다시 방문하시는걸로!!
15/04/20 19:16
수정 아이콘
흥미롭네요. 사진도 글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여자친구와 일본의 휴화산 화구에 있는 야외 노천온천에 함께 들어간 일이 있었는데… 다른 노인 분들은 맨몸인데 저희만 수영복이니 역으로 쑥쓰럽(?)더라구요.
파란토마토
15/04/20 19:1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그래서 가리거나 하면 오히려 실례가 되는 것 같아요
문화의 차이라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전립선
15/04/20 19:19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클릭하기까지 지연시간이 0.1ms도 안 걸렸어요.
파란토마토
15/04/20 19:20
수정 아이콘
뭔가.... 닉네임이........
기대하셨던 것은 없겠지만! ㅜㅜㅠㅠ
coverdale
15/04/20 19:20
수정 아이콘
사실 프랑크푸르트에 가장 유명한,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사우나 (FKK 라고 불리는)는 따로 있는 데요, 차마 여기서 설명할 수가...
누자베스
15/04/20 21:30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좋은 곳이네요.
마스터충달
15/04/20 19:24
수정 아이콘
역시 독일은 세계 제이이이일!
잠잘까
15/04/20 19:26
수정 아이콘
'저희는 바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비스바덴으로 향할 준비를 했습니다.'
파란토마토
15/04/20 19:27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 응당....
사실 그다지 일정이 없었던 것이라고 변명해봅니다. 헤헿...
뱃사공
15/04/20 19:42
수정 아이콘
당연히 그래야 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15/04/20 21:02
수정 아이콘
잘 들어, 우린 비스바덴으로 간다!
산적왕루피
15/04/20 21:3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이상 비스바덴으로 간다! 그래야 R2D2답지요!
possible
15/04/20 19:28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근데 한가지 궁금한게..
의도치 않게 화(?)가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러면 어찌해야 하나요....
파란토마토
15/04/20 19:29
수정 아이콘
저희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게 다 벗고 있으니 오히려 위축(?)이 됩니다. 뭔가 모르게 부끄러워져요...
강동원
15/04/20 19:35
수정 아이콘
화가 나도 못미칠 것 같은 마음에 부끄럽... 아, 죄송합니다.
파란토마토
15/04/20 19:37
수정 아이콘
제가 본 대로라면 우리는 화가 나 봤자입니다.....
15/04/20 20:35
수정 아이콘
흠, 화가 나 봤자긴 한대 방향이 정반대니 상대방이 알아차리긴 하겠죠. 흠흠.
스프레차투라
15/04/20 19:30
수정 아이콘
비스바덴
비스바덴
비스바덴

암기중
표절작곡가
15/04/20 19:42
수정 아이콘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한 시간 거리입니다...

암기하세요!!!
조현영
15/04/20 19:33
수정 아이콘
요즘에 읽은 글중에 가장 많은 집중력을 가지고 읽은 글이었습니다
파란토마토
15/04/20 19:38
수정 아이콘
기대하신만큼 보여드리지 못해서...ㅠㅠㅠㅠ
강동원
15/04/20 19:34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기대감 충만하면서도 그리 큰 기대감은 없이(뭐래;;) 클릭했는데
아래로 살짝쿵 비치는 사진에 기대감이 2000% 증폭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파란토마토
15/04/20 19:38
수정 아이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ㅠㅠ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얀마녀
15/04/20 19:35
수정 아이콘
간다
독일
내가간다
곧간다
카이저프리드리히
파란토마토
15/04/20 19:39
수정 아이콘
맥주는 덤입니다!크크...
15/04/20 19:40
수정 아이콘
2015 상반기 PGR 최고의 글입니다. 사실 제목을 끝까지 읽지 못했습니다.
파란토마토
15/04/20 19:57
수정 아이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미치지는 못했습니다만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글드
15/04/20 19:54
수정 아이콘
다들 벗고 있는데 발기가 안되다니 신기하군요
생리적인 현상이라 의지와 관계없이 될 줄 알았거든요..
파란토마토
15/04/20 19:5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위축이 되서 더 그런것 같아요. 저들도 나를 보고 있으니... 누드비치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거기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시글드
15/04/20 20:0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사실 모두가 서로 발기되고 그러면 그게 더 이상할 것 같기도 하네요 크크
비스바덴 비스바덴
절대 안 까먹을 것 같아요.
체험기 잘봤습니다!
15/04/20 19:56
수정 아이콘
상상잼..
Vicfirth
15/04/20 20:07
수정 아이콘
으 저는 신체적 사고가 발생할 것 같아서 도저히 갈 엄두가 안나네요 크크
파란토마토
15/04/20 21:0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진짜 가게 되면 위축되고 경건해진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크크
몽키.D.루피
15/04/20 20:09
수정 아이콘
[바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에서 화자의 간절함이 느껴지네요 크크
파란토마토
15/04/20 21:05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 응당 해야할 일이었죠!
15/04/20 20:14
수정 아이콘
전 사실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연설, 소설, 시, 문학 등 어떤것도 이 글과 비교 할수없을 만큼의 감동과 희열을 느꼈습니다.
정말 노벨문학상과 비견될만큼의 글이네요
다만 작디 작은 부탁과 소망이 있다면 2회,3회...아니 부디 200여차 연재글이 되었으면 하고 피쟐특성 상 소중한 인증샷과 후기가 힘이 든다면 부디 파워블로거가 되시어 훗날을 도모하시고 운영진분들의 이 글에 대한 규정 완화와 공지글 등극을 조심스럽게 요청드리며, 대구에 지역구나 시장직의 감투에 뜻이 있으시다면 전 소중한 저의 한표 뿐 아니라 주변사람도 설득시킬 의향이 있습니다
파란토마토
15/04/20 21:0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좋아요!
도들도들
15/04/20 20:20
수정 아이콘
작년초에 친구들과 비스바덴 혼탕에 놀러갔다가 20대 한국여성 두 분을 만났지요.

웨아유 프람? 코리아.. 그리고 정적.. 흐흐.
독일에 유학 왔다더군요.

할머니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젊은 여성도 꽤 있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발기는 되지 않습니다. 그럴 분위기가 아니에요. 크크)
스카리 빌파
15/04/20 20:21
수정 아이콘
역시 피지알인은 야한거 좋아하는군요.
호주 골코에만 가도 젊은 누님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하.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골코나 다녀와야겠네요.
15/04/20 20:35
수정 아이콘
다녀오시면 간단하게 후기를... 사진도 첨부해주신다면 감사합니다!
스카리 빌파
15/04/20 20:45
수정 아이콘
차후에 호주에 올 계획이 있으시다면 링크를 참조해 보시는것도...
저는 간이 작아서 사진은 못 찍을듯 하네요. 흐흐
http://www.lonelyplanet.com/australia/travel-tips-and-articles/the-best-nudist-beaches-in-australia
15/04/20 20:34
수정 아이콘
저곳에 가는걸 목표로 돈을 모으고 싶습니다.
진지합니다.
파란토마토
15/04/20 21:06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 역시 독일이죠!
15/04/20 20:44
수정 아이콘
탕 안에 계신분들 연령대가 다양한가요?
40~50대 이상분들이 많을것 같은데.. 젊은 사람도 많나요?
파란토마토
15/04/20 21:07
수정 아이콘
역시 주가 되는 것은 40-50대 분들이었지만 30대? 로 보이는 분들도 계셨고 20대 여성분들도 있었습니다!
15/04/20 20:55
수정 아이콘
아 몇번이나 갔던 곳인데...
왜 난 이런 사실을 몰랐지을까!!!!부들부들~
차우차우
15/04/20 21:03
수정 아이콘
독!일!가!보!고!싶!다!
누자베스
15/04/20 21:27
수정 아이콘
아니 그곳을 가려도 예의가 아니라니
그렇게 좋은 예의가!!

해외여행 1순위는 바로 독일이다!!
마나통이밴댕이
15/04/20 21:36
수정 아이콘
사...사진을....
닭강정
15/04/20 22:00
수정 아이콘
재빨리 스크롤을 내려 사진만 봤지만... 으어어어어어
그래도 내용 한 번 정독하겠습니다 크크크

그리고 잊지 않게습니다. 비스바덴
솔로10년차
15/04/20 22:0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 문제가 TV에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대략 15년쯤 전에. 그래서 독일에서 살다 온 교회 누나에게 물었더니, 그냥 자연스럽게, 이상하게 생각해서 이상한거라고 말 하더군요. 하지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자신이 없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그래요. 이상하다는 게 잘못됐다는 의미로 말 한 건 아니었습니다.
엔하위키
15/04/20 22:10
수정 아이콘
아래 네안데르탈님의 글제목이 제 마음을 대변하는군요.. 증거 있어? 증거가 있어야지 이 사람아... ㅠㅠ
네버스탑
15/04/20 22:42
수정 아이콘
유럽여행시 참고할 사항이 하나 늘었습니다 크크
뭐 여초사이트라 조금은 불편하게 보실 수도 있겠지만.. 성에 대한 호기심은 남녀를 불문한다고 보는지라 크크
15/04/20 23:36
수정 아이콘
노벨문학상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네오크로우
15/04/20 23:52
수정 아이콘
쳇, 인증없으면 무효입니다. 제 메일주소는...
15/04/21 00:23
수정 아이콘
별 의미없는 지적일 수도 있겠지만 두번째 사진에 나오는 건물은 성이 아니라 교회입니다. 마르크트 키르헤라고 개신교 교회인데요. 뭐 성이면 어떻고 교회이면 어떻겠습니까. 비스바덴은 사우나인데요. 흐흐흐
낭만토스
15/04/21 03:18
수정 아이콘
프랑크푸르트 하면 붐붐차의 도시 아닙니까?

PGRer, Listen, this is gone. We go to Frankfurt, exactly the same. We go together. Come on!
저 신경쓰여요
15/04/21 11:01
수정 아이콘
스크롤 초반부터 사진이 많아서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블랙탄_진도
15/04/21 11:40
수정 아이콘
음........... 제가 독일에서 갔던 사우나 경험담도 올리고 싶은데 이건 19금이라 올리면 안될거 같아요....
15/04/21 16:52
수정 아이콘
독일 사우나 경험담 삽니다...
표절작곡가
15/04/21 21:16
수정 아이콘
제가 2탄을 올렸습니다..

이제 님께서 3탄을 올릴 차례입니다..크크
블랙탄_진도
15/04/24 09:26
수정 아이콘
안됩니다. 19금이라서 쓰면 저 PGR에서 강퇴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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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3 <패스트 라이브즈> - 교차하는 삶의 궤적, 우리의 '패스트 라이브즈' [16] aDayInTheLife2348 24/03/09 2348 4
101112 밤양갱, 지독하게 이기적인 이별, 그래서 그 맛은 봤을까? [36] 네?!5542 24/03/09 5542 9
101111 정부, 다음주부터 20개 병원에 군의관·공보의 파견 [152] 시린비9529 24/03/08 9529 0
101109 요 며칠간 쏟아진 국힘 의원들의 망언 퍼레이드 및 기타 등.. [121] 아롱이다롱이9180 24/03/08 9180 0
101108 역사교과서 손대나... 검정결과 발표, 총선 뒤로 돌연 연기 [23] 매번같은5440 24/03/08 5440 0
101107 개혁신당 이스포츠 토토 추진 공약 [26] 종말메이커4557 24/03/08 4557 0
101106 이코노미스트 glass ceiling index 부동의 꼴찌는? [53] 휵스5178 24/03/08 5178 2
101105 토리야마 아키라에게 후배들이 보내는 추도사 [22] 及時雨6820 24/03/08 6820 14
101103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201] 及時雨9684 24/03/08 9684 9
101102 [정정] 박성재 법무장관 "이종섭, 공적 업무 감안해 출금 해제 논의" [125] 철판닭갈비7800 24/03/08 7800 0
101100 비트코인 - 집단적 공익과 개인적 이익이 충돌한다면? [13] lexial3093 24/03/08 3093 2
101099 의협차원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라고 지시한 내부 폭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52] 체크카드9706 24/03/08 9706 0
101098 [내일은 금요일] 사과는 사과나무에서 떨어진다.(자작글) [5] 판을흔들어라1587 24/03/07 1587 3
101097 유튜브 알고리즘은 과연 나의 성향만 대변하는 것일까? [43] 깐부3129 24/03/07 3129 2
101096 의사 이야기 [34] 공기청정기6265 24/03/07 6265 4
10109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4) [8] 계층방정4212 24/03/07 4212 9
101094 대한민국 공공분야의 만악의 근원 - 민원 [167] VictoryFood10232 24/03/07 10232 0
101093 [중앙일보 사설] 기사제목 : 기어이 의사의 굴복을 원한다면.txt [381] 궤변13247 24/03/07 13247 0
101092 의대증원 대신 한국도 미국처럼 의료일원화 해야하지 않을까요? [11] 홍철5115 24/03/07 5115 0
101091 정우택 의원에 돈봉투 건넨 카페 사장 “안 돌려줘… 외압 있었다” 진실공방 [20] 사브리자나4863 24/03/07 486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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