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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3 18:31:04
Name netgo
Subject 삼성전자 흥미로운 자료
며칠 전 어떤 사이트에서 흥미로운 분석을 보아서, 삼성전자 부분만 옮겨와 봅니다.

먼저 이 그림을 보시면,



삼성전자 임직원 숫자가 275000명입니다. 구글의 5배이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애플을 더한 것보다도 많습니다. 기관총 스타일이라고 하는데요, 2014년에 삼성에서 약 46종의 스마트폰과 27종의 타블렛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자세히 보면, 구글은 모토롤라 부문에서 약 3,900명의 직원이 줄 예정입니다. 애플의 경우, 약 48200명, 반수 이상이 애플스토어 판매 쪽입니다. 소니는 소니픽쳐, 소니뮤직, 그리고 소니 파이낸셜 포함입니다.

삼성과 소니경우, 제품군이 매우 흡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다 만들지요, 그런데 삼성 직원 수는 2.5배가 넘습니다.

이 많은 직원은 다 뭐하고 있을까요?

놀랍게도 2013년에 40,506명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전 구글 직원 수만큼이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구글을 좀 더 들여다보면, 단지 18,593명만이 연구개발 쪽입니다. 삼성의 소프트웨어 인원이 구글의 약 두배라는 셈입니다.

2011년부터 삼성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숫자는 45%가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삼성의 소프트웨어 쪽 영향력은 구글만 못한데요. 삼성의 터치위즈 같은 경우, 일년에 70개의 단말기 발표에 맞추어 지원해야 해서, 이것도 큰일이기는 합니다.

삼성전자에는 또한 디스플레이와 SOC 부문이 포함되는데요. 거기에 따르는 펌웨어 및 드라이버, 티브이, 카메라와 같은 소형 가전용 소프트웨어, 그리고 타이젠개발부서도 있고요.

소프트웨어 부문을 제외하고, 159488명이 제조 쪽이고요, 그 인원들은 한국이 33.5%, 중국이 21%, 동남아쪽에 20%, 북미에 3.9% 정도 입니다.

흥미로운 자료라 한번 가져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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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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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젠 쪽은 해체하고 가전부서로 보냈다는 기사를 봤었네요.
정부 눈치 보느라 많이 뽑았는데, 경영악화로 채용규모 줄인다는 기사도 봤었고.
작년엔 정리해고 소식도 있었고.
큰 회사라 그런지 소식이 많네요.
랜덤여신
14/10/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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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타이젠 개발자 분이 이거 망할 거라고 한 2년 전부터 계속 말씀하시던데 (..)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깝더군요. 타이젠을 좀만 더 공격적으로 판매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가격!) 승산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결국 한국 출시는 못 하고 끝났죠? 만져보고 싶었는데...
14/10/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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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바일 웹앱 관련업체에 4년전까지 근무했었는데요. 기술로는 실용적이나 돈벌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정도의 느낌으로 생각합니다.
꿩대신 '닭'의 역할이니까요.
안드로이드가 무료OS(완벽히는 아니어도) 이기 때문에 웹OS류가 설자리는 없죠.
14/10/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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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하고있다고 하던데요... 친구가 담당부서인데
14/10/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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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저도 페북에서 누가 기사 올려놨길래 링크타고 본 거였는데 어디서 봤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오보였던지, 해체는 아니고 축소였나보네요.
14/10/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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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같은 부서의 사람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사무실내에 싱크홀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14/10/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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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어떻게 커왔느냐가 그 기업의 DNA를 상당부분 차지한다고 봅니다. 삼성은 OEM 제조업 회사였고 그게 DNA에 각인되어 있었는데 아직 체질 개선은 못했다고 봐야죠. 그래서 엔지니어가 많아도 성과는 좋지 않죠. (물론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전 근본적으로는 이 이유라고 봅니다.)
구글은 태초부터 검색엔진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들이 모여서 만들었고 그 차이라고 봅니다...
14/10/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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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놀랐던 자료였습니다. 사실 개개 엔지니어로 보면 미국엔지니어 들보다 한국엔지니어 들 절대로 안떨어지거든요, 더 나은점도 있고한데. 그런데, 구글 두배 소프트웨어 인원들가지고, 뭐 하는건지....
흰코뿔소
14/10/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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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가 틀을 못 잡으니까요...
14/10/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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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다르니....
14/10/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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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를 얼마나 많이 경험해봤냐의 차이는 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그정도 말고는 역량 자체는 크게 차이 안날수도 있죠...
14/10/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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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14/10/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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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에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아직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닌가... 저도 한국 개발자들 실력은 어느 나라에 가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론 (뭐 평가할 깜냥도 안되지만) 서비스를 먼저 연구 개발하고 그에 맞는 하드웨어를 개발해 나가는 것이 구글이나 애플 등의 방식이라면 - 이런 서비스를 더 잘 즐기기 위해선 이 제품을 구입하면 더 즐겁게 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 삼성은 하드웨어를 먼저 연구 개발하고 그 기기에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맞춰나가는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예를 들어 아웃도어에서 활용성 높은 서비스를 제안한 후에, 그런 서비스들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내놓는 게 애플, 구글의 방식이면 삼성은 일단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출시한 후에 급급하게 거기에 쓸 수 있는 - 엄밀히 말하면 돌릴 수 있는 -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을 내놓는 감이 있지요.

gamekid 님 말씀대로 그게 기업 DNA 일 수도 있고, 혹은 부서간 주도권 때문일 수도 있지 싶어요. 하드웨어를 서포팅하는 게 소프트웨어다..라는 마인드?
14/10/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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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삼성이 스마트폰 업계에서 이룬 걸 보면 딱히 이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갈수록 경쟁사들이나..기타 요인 때문에라도 수익성은 악화될 것 같고..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기존의 방식은 서서히 성장동력을 잃어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삼성이 앞으로 어떤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안하고 디바이스 라인업,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구축하느냐가 관건이지 싶네요.
14/10/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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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한 가지 제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제 생각에 애플은 시장을 만드는 사람들 입니다. 만들어내고 그 시장에서 독점적 점유율을 누리다가 패스트 무버들이 들어오면 점유율이 쭉 내려가고... 그 다음에 또 다른 시장을 만들어내고 거기거 독점적 지위를 누리다가 나중에 또 점유율이 쭉 내려가는...
물론 애플이 모든 제품들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는것은 당연히 아니지만요.
14/10/23 19:09
수정 아이콘
시장을 만든다는 것도 맞는 말씀인 것 같아요.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튠스 같은 편리한 음원 관리와 구매가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한 후에 다양한 아이팟 라인업을 구축한 것, 앱스토어와 아이폰으로 시작된 스마트폰 시장, 다양한 아이패드 전용 어플리케이션들과 함께 아이패드의 출시 역시 태블릿 시장을 만들어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마 gamekid 님 말씀대로 시장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는가, 제조업의 장점을 살려서 추격에 능하냐의 차이가 아닐까요..

보기에야 시장을 만들어내는 쪽이 더 창조적이고 멋있어 보이지만.. 추격자로써 이만큼 성장한 것도 충분히 내부적으로 많은 창조적인 의견들이 오고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 이외에도요..ㅠ_ㅠ
14/10/23 19:12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가 정말 대단하죠.
제 개인적으로는 삼성전자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있다고 할때 밝은 부분은 매우 매우 높게 평가합니다. 대단한 회사입니다.
반도체 사업부, 무선 사업부는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HBR에서 삼성전자 케이스를 읽었을때 왠지 같은 국민으로 뿌듯하기까지 했으니까요...
대단한 회사죠 여러모로...
루크레티아
14/10/23 19:08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 같습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4/10/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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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습니다. 사람이 많기만 한게 아니라 능력도 있는 사람들인데.. 제조회사에서는 양이고 질이고 별 소용이 없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0/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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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는게... 삼성은 가전 전부와 반도체사업까지 겸하고 있어서 당연히 임직원이 많을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삼성 : 휴대폰, TV, IT, 카메라, 주방가전, 생활가전, 의료기기, 반도체
소니 : 휴대폰, TV, 카메라, 오디오, 방송기기, PS, 컨텐츠

가전에 대한 커버리지 자체가 삼성이 비약적으로 넓다보니 임직원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뭐 소프트쪽은.....구글/MS가 워낙 맨파워가 강력한거라고 봐야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4/10/23 19:07
수정 아이콘
맨파워 삼성 엔지니어들 구글/MS보다 똑똑하면 똑똑했지,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F.Nietzsche
14/10/23 19:20
수정 아이콘
이건 아닐껄요...흐흐
소독용 에탄올
14/10/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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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부분은 엔지니어 맨파워의 차이가 아니라 아마 더 위에서 나는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ㅠㅠ
interstellar
14/10/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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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슨 근거로요...??
소독용 에탄올
14/10/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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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선에서 나는 차이래봐야 0.7~0.8인분 하는 식으로 날거라서 숫자가 많으면 비뚝비뚝 할겁니다.
azurespace
14/10/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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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는 십인분 이십인분 차이가 난다고 자바 언어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이 말했었죠.
14/10/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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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이 누가하든 큰 차이 없고 대충 숫자로 뭉갤 수 있는 거였다면 중국이 구글/MS 이미 수년 전에 따라 잡았어야죠.
0.7~0.8 은 무리고 0.01~0.1 정도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10/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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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리 차이가 나는군요.
하기야 투하자본x투하기간의 차이가 있을테니 ㅜㅜ
14/10/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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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쪽일을 해서 그렇게 느끼나 봅니다.
14/10/2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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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일을 구글/MS 가서 하시다가 삼성 가셨나요?
14/10/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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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구글이나 MS보다 낮은 대우 받으면서 삼성에 있을 이유가 없죠.
지금만나러갑니다
14/10/23 18:57
수정 아이콘
1.삼성전자의 임직원 수인지, 삼성전체의 임직원 수인지, 삼성의 전자관련계열사 임직원 수인지 궁금하네요.
2. 삼성전자만을 포함한다하더라도 전자안의 반도체 가전사업부 등 다양한 사업이존재하여 직접적으로 비교하는건 문제가있습니다.
3. 매년 채용에있어서 국가의 개입이 없을 수 없는 우리나라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 개입 덕분에 많은혜택을 누렸지만 인원수를 삼성마음대로 조절하기 힘든부분도 많을 겁니다.
14/10/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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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만의 임직원 수입니다. 그래서 소니가 가장 흡사하고요. 소프트웨어 부문이 흥미롭습니다.
랜드로드
14/10/23 18:58
수정 아이콘
소프트웨어 개발이 다 구글과 비슷한 일을 하는건 아닐텐데요. 모니터 카메라, 자동차 다 필요한 사람들이고 굳이 구글이랑 2배인데
그 정도냐 깔껀 아닌거 같네요
14/10/23 19:01
수정 아이콘
깔려는 글은 아니고요. 정보를 위한 글입니다.
14/10/23 19:00
수정 아이콘
한가지 말씀드리면 삼성전자에는 반도체를 포함 다양한 사업부가 있습니다. 저 인원들이 다 휴대폰처럼 고객에게 직접 팔리는 제품만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서 단순하게 인원수만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도연초
14/10/23 19:06
수정 아이콘
비교의 기본은 apple to apples입니다. 화제가 스마트폰이라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부문의 연구개발인력만 따로 떼어서 비교하지 않으면 유의미한 비교가 되기 어렵죠.
Deus ex machina
14/10/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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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사업부만 떼어놓고 봐야할듯 싶기도 하고... 생산직 노동자도 포함인가요? 그렇다면 그것도 빼어야 할 듯 싶기도 하구요. 어쨌건 삼전이건 삼성그룹 전체건 정말 크긴 크네요 흐
14/10/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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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만 이고요, 생산직 노동자에 관해서는 밑에..
14/10/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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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시 시스템상 삼성전자 직원 수는 비정규직 포함 98,295명 (2014년 6월 30일 현재) 으로 나오는데 저 27만명은 해외인력에 자회사 직원에 도급직을 모두 포함한 인원을 말하는 건가요? 도급직 직원수를 따지려면 애플은 OEM 인 팍스콘 직원까지 넣어야 할텐데요 ; 원본 레퍼런스를 확인해보고 싶네요.
14/10/23 19:26
수정 아이콘
10-K, SEC filling자료라는데요.
interstellar
14/10/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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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을 머리수로 하는게 아닌데 삼성전자 개발자 인력이 구글보다 배 이상 많다고 해서 그만큼 성과가 나오는걸 기대하는건 무리수겠죠.
14/10/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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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력까지 다 포함한 자료같네요.

말씀하신대로 제일 비슷한게 소니같은데 말그대로 구조만 비슷할뿐 규모는 엄청 차이나죠. 아마 제조직 인원도 상당히 많은 비율일겁니다.

삼성같이 많은 제품을 만들어내는곳도 잘 없고 왠만한 부분은 다 세계 top급이라 인력도 엄청 많이 필요하네요.
가라한
14/10/23 19:30
수정 아이콘
삼성 엔지니어들이 미국 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네요.
HW쪽 엔지니어는 몰라도 SW쪽은 구글, MS, 애플과는 넘사벽이라고 생각합니다.
OS kernel 만들고 Database engine 만드는 엔지니어와 단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안드로메다 이상의 차이죠.
(삼성도 완전히 단순 앱개발은 아니긴 합니다만.)
게다가 끊임없이 신기술, 신 개발 방법론 등이 등장하는 SW쪽은 영어라는 거대 장벽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죠.
또 이미 언급 되었지만 삼성 매니지먼트가 SW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아니고.

타이젠이고 바다고 첨부터 망할 줄 알았습니다.
삼성이 SW 개발을 제대로 이해하는 회사도 아닐 뿐더러 더 큰 문제는 대한민국에는 가장 중요한 앱 생태계를 구성할 능력이나 마인드가 있는 대기업이 없죠.
앱을 개발해 줄 개발자가 없는 OS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구요.
(사실 개인적으로 MS도 이것 땜에 모바일에서 빌빌 댄다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론는 Visual Studio Ultimate를 공짜로 풀고 앱 마켓 수수료로 먹고 사는게 어떨까 싶은데)
14/10/23 19:44
수정 아이콘
윈도즈10은 공짜로 풀거라는 소문이 무성하던데요
14/10/23 19:54
수정 아이콘
이미 8인치인가 9인치 이하 스마트폰은 윈도우 8.1 무료일걸요.
14/10/23 20:26
수정 아이콘
8 구매자에게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입니다.
맥 OSX가 무료다 보니 MS도 무료를 생각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강제되었지만 아직까진 아니죠.
가라한
14/10/24 00:06
수정 아이콘
제 얘기의 뜻은 OS가 아니라 개발툴을 공짜로 풀어야 한다는 얘기라서요....^_^;;
14/10/23 19:30
수정 아이콘
거기다가 이미 스타트라인 자체가 워낙에 차이나서 따라잡기도 힘들듯 하네요.
MS는 몇십년이지만 삼성의 s/w역사는 사실 몇년도 채 안된다고 봐야하니깐요.
스테비아
14/10/23 19: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성공은 모르더라도 망하기는 어려울 회사'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흐흐
azurespace
14/10/23 19:48
수정 아이콘
삼성 개발인력의 다수는 임베디드, OS 커널과 같이 소비자에게 직접 보이지 않는 부분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적지 않은 인원이 QA에 종사하고 있고요. 구글은 태생부터가 플랫폼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인데 이들을 단순 비교할 수 없습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새 버전을 만들면 이걸 자기네 하드웨어에 맞게 바꾸고, 임베디드 리눅스의 커널도 필요한 부분만 골라내어 고치고,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건 각 제조사죠. 제가 자료를 본 적은 없으므로 레퍼런스는 드리지 못합니다만,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자체도 아마 삼성의 기여도가 구글 바로 다음일걸요.
14/10/23 19:55
수정 아이콘
삼성의 안드로이드 contribution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Samsung Knox를 찾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azurespace
14/10/23 19:52
수정 아이콘
오히려 차이가 날만한 곳이 있다면 커널 디바이스 이런 쪽이 아니라 인지컴퓨팅 같은 CS 기반 기술이죠. 이건 워낙 출발선 자체가 구글이 빨라서 그냥 따라갈 생각도 안할 거에요.
14/10/23 19:58
수정 아이콘
원래 삼성 특기가 흥한 곳 쫓아가서 1등 추월하기인데 소프트웨어는 무조건 1등 독식이라 2등이 따라가기가 정말 어렵죠.
뭐 엔지니어들 좀더 갈아 넣으면 삼성도 뭔가 될지도...
라울리스타
14/10/23 20:09
수정 아이콘
큰 의미를 갖기 힘든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1. 삼성전자의 경우 말이 한 회사이지 실질적으로 크게는 3개(IM, DS, CE)로, 많게는 십수개의 사업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소니, 애플, 구글이 하고 있는 사업을 삼성은 삼성전자라는 한 이름안에서 다하고 있죠. DS만 하더라도 현대차를 능가하는 규모입니다. 십수개의 사업부장 직급도 사장이에요. 당연히 임직원수도 타 회사들보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세 배는 되어야 합니다.

2. 따라서 소프트웨어 인력 숫자 비교도 무의미합니다. 삼성의 소프트인력은 스마트 앱을 만드는 인력들 외에도 반도체 솔루션, 가전 임베디드 등 각종 사업부 인력 포함입니다. 당연히 훨씬 숫자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3. 게다가 애플은 직접 생산을 하고 있지 않으며, 구글과 MS는 SW전문 기업입니다. 그러나 삼성은 모든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안그래도 엄청난 인력이 필요한 반도체 사업만 하더라도, 퀄컴같은 곳은 팹리스(설계만 하고 생산은 안함), TSMC는 파운드리(설계는 안하고 생산만 함)인데 반해 삼성은 설계와 생산 모두 합니다.

4. 기관총, 개떼 전략이라고 비하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강점입니다. 그래서 삼성이 거대한 인력과 사업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이구요. 부품인 반도체와 완제품인 가전, IT기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고 이 모든 설계와 생산을 직접합니다. 완제품 회사도 같은 회사에서 부품을 공급받습니다. 의사결정이 매우 신속하죠.

축구로 치면 양발잡이입니다. 반도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삼성이 싫어도 울며 겨자먹기로 손잡고 있는 것이지요.

5. 그리고.......사람이 넘친다면 그렇게 월화수목금금금을 하진 않을겁니다.....
14/10/23 20:29
수정 아이콘
저는 시사하는 바가 있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면에서요.

SW개발이 10명이 할거 20명이 하면 2배로 빨리되는 분야가 아니거든요.
오히려 개발 기간이 늘어 날 수도 있구요.
근데 20명 우겨넣는 마인드가 엿보인다. 정도로 평가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하고 있다. 라는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을 적게 시키는 것은 아닐 것이나, 불필요한 일에 소모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예상이지만요.
azurespace
14/10/23 20:50
수정 아이콘
보통 10명 미만의 작은 파트로 나뉘어서 각자 다른 개발을 맡습니다. 예를 들어서 400명이 전체 개발실이다 하면 그 팀이 대략 다섯개 정도의 제품으로 나뉘고 각 파트에서는 담당 제품의 각 레이어를 담당하는 직원이 열명씩 있는 식이죠. 삼전에 소프트웨어공학 박사 출신 책임급 이상만 몇 명인데 그렇게 무식하게 하겠습니까..
14/10/23 20:54
수정 아이콘
당연히 파트를 나누겠습니다만, 겹치는 일을 하는 파트도 있을 것이고, 겹치는 일을 하는 부서도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스마트한 박사 출신 책임급도 있겠고, 그렇지 않은 박사 출신 책임급도 있겠죠.
이 쯤 되면 믿음의 영역이라고 생각되네요. 저는 삼성이 스마트하지 않게 일하는 문화가 있다고 믿습니다.
아스트랄
14/10/23 21:02
수정 아이콘
삼전은 아니라 직접 경험은 아닙니다만 내부 사이트인 라이브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충분히 무식하게 하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부정적인 글들만 더 올리기 때문에 그렇긴 하겠지만 고민하는 수준을 보면 프로세스가 정말 엉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폴 맥카트니
14/10/23 20:57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14/10/23 21:54
수정 아이콘
5번 공감.. 삼전 본사근처에 일보러 갈일이 있었는데

주말인데 커피숍이 직장인들로 가득해...

청주에서는 볼수 없는 광경이였는데...
절름발이이리
14/10/23 20:58
수정 아이콘
평균적으로 구글 쪽 SW 엔지니어가 삼성 SW 엔지니어보다 훨씬 뛰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인풋의 문제라기 보단, 들어가서 뭘 하냐의 차이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제대로 실력을 쌓아나갈 수 있는 환경이냐, 도전적인 과제를 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가, SW 개발 능력을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가.. 에서 비교가 될리가 없죠.
세종머앟괴꺼솟
14/10/23 22:42
수정 아이콘
이것도 정확하네요..
14/10/23 21:41
수정 아이콘
삼전이 없으면 대기업 취업자 수 자체가 팍 줄어들 정도니까요.
14/10/23 21:5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개발자들 다 달려들어도 윈도우 xp수준의 os도 못만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있는 코드 고치는거나 api정도 사용하는것과 sw 개발 플랫폼을 만드는건 차원이 다르죠. 사람이 많다고 되는게 아니죠. 리눅스도 시작은 잘난 애 한 명이 만든거니까요 우리나란 아직 cs교육수준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타이젠도 그래서 잘 안돼는거구요
damianhwang
14/10/24 09:4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아니라 전 세계 다 해도 똑같습니다.
현재 글로벌급 OS플랫폼이 다 어느나라에서 나온것이냐를 봐도 말이죠;
핀란드 껌씹던 아저씨가 만든 커널도 결국 미국와서 GNU Linux로 완성된거라고 본다면.
그냥 Only US입니다...
14/10/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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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과 소프트웨어의 조화를 꿰했지만 잘 융화되지는 못한거 같아요 그리고 소프트웨어야말로 일당 백이 가능한 분야고 삼전 인력의 그 천재적 창조성은 많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alchemist*
14/10/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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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만큼 공돌이를 갈아넣어서 이만한 성과를 내는게 대단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그렇네요..
14/10/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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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의엔트리레벨 개발자들 수준은 비슷하겠으나
몇몇 천재들 절대숫자에서 차이가 나죠. 소프트웨어 쪽은 그 천재들이 1000인분 밥값하는건 우습죠. 거기서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이세상은말야
14/10/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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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회사 시스템상의 프로세서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삼성전자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하드웨어 개발의 경우 이런 프로세스가 몇십년전부터 구축된 회사라서 아마 잘되어 있을겁니다. 이과정에서 소프트웨어쪽의 프로세서 구축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하드웨어 개발은 시장조사, 컨셉 디자인, 개발, 테스트, 양산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흘러가지만, 소프트웨어 분야는
하드웨어 프로세스와 아주 많이 다르고, 더 복잡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엔지니어 능력보다 하드웨어 개발처럼 잘 정비된 프로세스를 갖추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하드웨어로 큰 회사 경우,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대한 인식이 좀 부족한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소프트웨어는 눈에 보이는 이익이 없는것 처럼 보이니까요? 하드웨어야, 몇가지 바꾸면 원가절감이 보이지만 소프트웨어는 그런게 없습니다. 그래서 하드웨어로 성장한 회사는 그런 부문이 초기에 딜레마로 나타나고, 연말 고가 보상문제도 많이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제대로 관리가 안된다면, 디자인이 아닌 코딩만 하는 엔지니어들 2배,3배가 있다한들 무슨 효율이 있겠습니까?
14/10/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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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창의적인 OS 가 나온 적이 있습니까?
2.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창의적인 프로그래밍 언어가 나온 적이 있습니까?

물론 우리나라도 시키는 것 잘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많습니다만... 숫자만 많을 뿐 패러다임을 바꾼 엔지니어는 (지금까지)없었죠. 워낙 역사도 짧고 소프트웨어의 변방이기도 하고... 문제는 이런 교육 환경과 사회 분위기에서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거라는 것.
14/10/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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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SW 사업을 HW 사업의 부속품이 아니라 SW 사업 그 자체로 성공시키고 싶다면
삼성전자 SW 사업부가 아니라
삼성SW 를 하나 만들어야죠.

그것도 삼성전자 산하 자회사가 아니라
에버랜드 산하 자회사로
삼성전자랑 동등하게 독립된 수준의 자회사로
만들어서
삼성전자가 그랬듯이
10년은 멘땅에 헤딩 해야합니다.
15/01/0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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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몇분이 말씀 하셨는데... 한국 개발자의 실력(삼성,엘지,네이버,다음 기타등등)이 구글,마소,아마존등등과 비슷하다거나, 커널,오에스,미들웨어,DB,백엔드,Application architecture,vision,machine learning,language 등등 어떤 분야에서도 수준급이거나 매치라도 될 수있다고 생각 하나요?

제발... 현실좀 봅시다. 우리나라처럼 오늘 벌어 오늘 사는 구조에서 제대로 된 S/W 개발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하는게 환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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