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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2 00:57:04
Name Red Key
Subject 코 세척을 해 볼까요? (그리고 식염수를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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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으로 인해 사계절 내내 코를 풀어야 되는 귀찮음과 고통,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실 꺼라 생각이 됩니다. 저 또한 언제 모르게 얻은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고 코 세척을 즐겨하고 있지요.

콧물, 코막힘, 비염, 축농증에 좋다는 코세척. 하루에 한번 이상 꾸준히 해주면 증상 개선에 큰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이러한 코세척도 코세척 방법을 확실하게 숙지하고 올바르게 실시하여야 부작용이 없다고 하니 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코 세척에 대한 주의점과 코세척 방법


▶ "비강세척을 잘못하면 비염을 더욱 악화시킨다"  -> http://nocoworld.com/archives/1590

상기 사항을 간략하게 줄여 말씀드리자면 크게 세가지로 말씀 드릴수가 있습니다.
1. 인체 체액 농도와 염도가 동일한 액체를 활용하여 코 세척을 하여야 함 (생리식염수, 농도를 맞춘 소금물)
2. 코 세척액이 이관을 통해 역류하여 중이염이 걸리지 않도록 올바른 자세로 코 세척을 실시하여야 함
3. 증상에 따라 적정한 횟수로 코 세척을 실시하여야 함

저 또한 상기 주의 사항을 숙지하고 코 세척을 즐겨 하는 편인데 주로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구매하여 코 세척을 해왔습니다. 근데 얼마 전 생리식염수 가격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죠. 일주일에 한통 이상은 쓰는데 없는 살림에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도 제법 부담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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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에 1,500원. 2리터 생수보다 비싼 존재>

그래서 한번 검색 해 보니 생각보다 식염수를 만들어 쓰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물 1리터에 소금 9g 섞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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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소금물이요. 이힝~ ^-'>

주사용수를 구매해서 사용하면 좋겠지만 개인구매가 힘들고 구매가 가능하더라도 판매하는 생리식염수 가격 정도 하니 이러면 집에서 만드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수돗물이나, 생수를 끓여 사용하며 소금은 농도 100% 정제염을 사용합니다. 집에서 생리식염수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농도입니다. 인체 체액과 동일한 0.9%의 염도, 이 염도를 맞추는 방법에 대해 찾아보니 약국에 파는 생리식염수의 맛을 기억했다가 똑같이 맞춘다는 방법, 특정 생리식염수의 뚜껑에 소금을 꽉 채우면 18g이라 물 2리터와 같이 섞으면 된다는 방법, 다이소에 파는 계량 스푼을 이용하여 얼추 맞춘다는 방법, 계량 저울을 활용하는 방법 등이 있었는데 가장 정확한 계량 방법은 계량 저울을 활용하는 방법이겠지요.
당연한 말이지만 이것 저것 귀찮다고 맹물을 사용하여 코 세척을 하게 되면 인체체액과 맹물의 농도 차이에 의한 삼투압 현상 때문에 코가 따가워서 할수가 없고 과농도의 소금물이나 저농도의 소금물로 세척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니 반드시 올바른 계량 방법을 준수하여 0.9%의 세척액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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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투압을 우습게 여겼다간 셀프 물고문을 하게 될 것이야.>

집에서 생리식염수를 만들기 위해 준비물을 다음과 같이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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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계량컵과 2L 생수>

액체 계량컵은 다이소에서 2,000원 정도면 구매 할수 있고, 생수는 동네 마트에서 750원 주고 사왔습니다. 집에 정수기가 있으면 생수는 구매 할 필요가 없겠죠. 수돗물을 끓여서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합니다. 제가 수돗물을 끓이지 않고 한번 만들어 사용해봤는데 수돗물 냄새가 많이 나더군요. 수돗물을 끓여서 사용하거나 생수가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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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일백푸로 정제 소금. 마트가면 2키로에 이천얼마>

맛소금등의 무언가 첨가된 소금은 절대 안됩니다. 순수 정제 소금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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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더부살이 고양이"가 출현했습니다!!!>

-_-;;; 오랄땐 안오는 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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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계량저울. 그 정말함에 비례한 고가의 가격: 배송포함 6,700원>

최저가로 검색해 구매한 최소 계량 단위 0.1g 저울입니다. 배터리도 두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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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담을 용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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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무게를 포함하여 영점을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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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더부살이 고양이"가 도발을 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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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더부살이 고양이"가 5미터 도망 갔으나 아이템을 회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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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무게를 답니다. 불안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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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더부살이 고양이"가 도발2를 시전했다!!!>
<시스템: 이제 "더부살이 고양이"는 "이집 노비"와 적대적 관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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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다시 계량 해 물 1리터와 함께 용기에 넣어 섞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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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성된 식염수로 적당한 도구를 활용해 코 세척에 활용하시면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주사기는 약국에서 산 코 세척 주사기인데 5,000원 정도 주고 구매했습니다. 그냥 주사기 큰거 하나 쓰셔도 될 듯 하네요.

소금 2kg으로 만들 수 있는 식염수를 단순 계산해보면 222.22222222222.....병입니다. 누구인가 생각나지만 언급을 자제하고, 생리식염수 한병 가격 1,500원으로 셈을 해보면 33만원 정도 되네요.
만드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고 농도만 신경 쓴다면 집에서 만들어 사용하여도 좋다 하니 코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나 요즘 같이 미세먼지로 시끄러운 때 시원하게 코 세척 한번 해보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추운 겨울 건강하시고,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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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이집 노비"가 "더부살이 고양이"에게 [20개의 치아를 15세까지 건강하게]를 시전 하였습니다.>
<시스템: 그 효과는 대단했다!!!>
학대라 생각하시는 분은 안 계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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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3/12/12 00:58
수정 아이콘
진짜 코세척하고싶지만 아 난 귀찮아서 이거 할리가없어 하고 딴글 보려다 고양이때매 추천하고갑니다
?
13/12/12 01:01
수정 아이콘
크크크 감사합니다.
지나가다...
13/12/12 01:04
수정 아이콘
항상 비염 때문에 괴로운데 동영상을 보면서 조심조심 해 봐야겠습니다.
13/12/12 09:54
수정 아이콘
처음엔 좀 이상하다가 하다보면 시원한걸 느낄수 있습니다.
빠독이
13/12/12 01:09
수정 아이콘
제가 이걸 몇 주간 해본 적이 있는데 비염 때문은 아니었고.. 어째서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아 코골이 수술하고 피 고인다고 하라고 했던가 싶네요.
여튼 고역이긴 해도 개운해요 흐흐
13/12/12 09:57
수정 아이콘
네, 수술 후에도 많이들 하신다고 하더군요
13/12/12 01:20
수정 아이콘
냥이 덕분에 즐겁게 읽었네요 크크크
13/12/12 09:55
수정 아이콘
뭔가를 할때는 고양이 없는 곳에서 해야 합니다.
브로콜리
13/12/12 01:26
수정 아이콘
지난 생활의 달인에 코 농 빼는 한의사 달인 나왔는데
그거 보고 진짜 코 시원하게 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13/12/12 09:56
수정 아이콘
그거 안좋다는 한의사분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저도 한번 해보고 싶긴 합니다.
불량공돌이
13/12/12 01:36
수정 아이콘
어릴때 코막히면 어머니꼐서 소금물을 만들어 주셨는데 이런거였군요.
근데 우리 어머니 그냥 야매로 만드시는거 같던데!!??
13/12/12 09:55
수정 아이콘
어머니 눈대중은 저울보다 정확하죠.
13/12/12 01:48
수정 아이콘
복수의 양치질 크크크크크크크크
13/12/12 09:56
수정 아이콘
매일 하는 거라 복수라 보기 어렵습니다. 크크
13/12/12 02:07
수정 아이콘
냥이가 너무 이뻐요 윤기가 자르르
13/12/12 09:56
수정 아이콘
목욕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보네요. 크크
13/12/12 02:08
수정 아이콘
저희 집에서는 이걸 코세수라고 부르는데요.
어릴 때 코막힐 때 마다 해서 숙달되버린 나머지 코로 물을 쉬지않고 부어도 입으로 졸졸졸 흘려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코세수로 축농증 교정한 사례가 많다고 하죠.

그나저나, 글이 고냥고냥해서 아주 재밌네요.
13/12/12 09:57
수정 아이콘
크크 감사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3/12/12 09:59
수정 아이콘
미지근한물로 하면 더좋은데
비강에 남은 소금물 빼려면 요령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뭐 동전이라도 떨어트려서 그거 주웠는데 모에서 물이 주르륵 하는경우가 ㅡㅡ;
누나 좀 누워봐
13/12/12 10:35
수정 아이콘
까만 젤리.. 아오 만지고 싶네요.
푸우여친
13/12/12 10:38
수정 아이콘
으앗, 양치가 가능한 냥이도 있었군요!!!! 울 냥이는...포기했음돠. ㅠㅠ

코세척이라길래 블랙헤드 없애는건줄 알았어요. 히히
13/12/12 12:17
수정 아이콘
저는 이집노비입니다. 저분 말고도 두분 더 있습니다. 제가 다 닦습니다.
13/12/12 10:39
수정 아이콘
고양이 가지고 싶어요 ㅠㅠ
리뉴후레시
13/12/12 12:12
수정 아이콘
흐흐 애들이 버박으로 양치하면 아주 즐거워하죠. 닭고기맛이 난다! 닭고기맛이!
13/12/12 12:14
수정 아이콘
짭짭짭 거리고 난리도 아닙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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