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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2 15:54:51
Name 깃털티라노
File #1 장평대전.jpg (853.0 KB), Download : 62
Subject 고고학적 발굴로 밝혀진 인류최대의 학살극


장평대전은 기원전 262년에서 기원전 260년에 걸쳐 중국 진나라와 조나라 사이에 벌어진 대규모 회전입니다. 중국 전국시대의 판도를 변하게 만든 대표적인 전투의 하나로서, 장평대전에서의 승리는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하는 기반을 만들어 주었으며, 패전국인 조나라의 몰락을 가져왔다. 중국의 고전에도 이 전투를 상당히 중요한 전투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투의 발단은 기원전 262년경이었습니다. 상앙의 변법으로 인해 시스템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전국최강국으로 오른 진의 소양왕이 삼진(춘추오패중 제와 함께 쌍으로 치며 당시 중국을 일통할 최강의 힘을 지닌 진(晉). 그러나 그 비대해진 힘과 국토가 통일로 열매 맺지 못하고 위, 한, 조 삼국으로 분열하였다. 삼진은 이 세 나라를 칭하는 이름)의 하나 한나라에 맹장 백기를 보내 공격하여 현재의 하남성 심양 지역을 점령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한나라는 국토가 동강납니다. 국토가 양분되자 사실상 한나라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게 된 상당지역의 태수 풍정은 백성들과 앞으로의 일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됩니다. 한나라 도읍인 신정으로 가는 길이 진에 의해 차단되고 한조정이 자신들을 도울 수도 없다고 판단한 풍정은 당시 야만국으로 백안시하던 진에 편입되기 보다는 과거 하나였던 삼진의 조나라에 귀속되기로 결정하고 조나라의 영토로 들어갑니다. 결국 이 사태는 진, 조, 한 삼국에 대파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당시 조나라 군주 효성왕은 왕족이자 중신인 평원군, 평양군과 함께 이 문제를 회의하였습니다. 진과의 전쟁을 우려한 평양군은 상당의 귀속을 반대하였고, 평원군은 받아들이자는 의견이었습니다. 결국 평원군의 의견을 채택한 효성왕은 곧 상당지역에 군대를 파병시키고 피난민들의 입국을 허용합니다. 조나라가 상당지역을 접수하기 시작하나, 문제는 당시 초, 연, 제, 위는 진의 원교근공책에 말려 이에 동조하지 않음으로써 조는 초강대국 진과 홀로 맞서야 되는 외교적 고립에 빠집니다. 조는 최소한 삼진의 일원인 위와 한 두나라 중 위는 도울 것이라 봤으나 위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기원전 260년 4월 진나라의 소양왕은 장수 왕홀과 대군을 보내 상당을 점령하기 위한 진군을 지시합니다. 허나 상당의 백성들은 이때 이미 조나라로 피난하였고, 상당으로 들어온 진군은 점령지에 아무 것도 없자 분노합니다. 당시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백성, 즉 노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진나라는 곧 왕홀에게 난민들을 추격시켰고 이에 조나라는 맹장 염파에게 조나라의 거의 전 병력인 40만대군을 지휘케하며 진군을 막게 하고 상당 백성들의 입국을 돕습니다.

결국 진, 조 양군은 장평에서 조우하여 전투에 들어가나 초기전황은 명장 염파의 전략으로 조군에 유리하였습니다. 염파는 장평에 보루를 구축하며 수적우세에 힘입어 진군의 공격에 선방하였습니다. 굉장히 긴 보급선을 유지해야 했던 진군은 언제든지 다른 6국이 연합해 공격받을 수 있는 형국이 되고 하다못해 삼진의 형제국 위가 바로 남하해 보급로만 막아주어도 조의 승리가 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허나 문제는 조의 효성왕은 그리 현명치 못한데다 전투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는 전투에 40만이라는 당시 조의 전 병력을 넘어 조나라 젊은 남자 전부를 투입하였음에도 염파가 제대로 병사를 이끌지 못해 전투를 질질 끈다고 보았고, 이런 조나라 조정의 무능을 알아챈 진의 명재상 범수는 여기서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범수는 왕홀을 백전노장 백기로 교체하며 조나라에 첩자를 통해 염파에 대한 이간책을 퍼트리는데 성공하였고, 결국 효성왕은 염파를 실각시키고 조괄을 그 자리에 임명합니다. 문제는 조괄은 명장 조사의 자식이나 실전경험은 전무한 책으로만 병법을 공부한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오만방자한 성격으로 유명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백기는 말 그대로 전쟁이라면 이골이 난 백전노장이었습니다.

백기는 군영에 도착하자마자 총공격을 지시한 조괄을 거짓 패배로 본진 깊숙이 유인하였습니다. 문제는 장평 지역은 황토고원지대로 오랜 빗물에 의한 침식으로 곳곳에 골짜기와 협로가 산재하여 매복이 쉬웠고, 40만이나 되는 조군은 결국 진의 보루를 함락시키지 못하고 거대한 장평의 협로에 저절로 갇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백기는 조군의 보급로를 차단하여 고립시키는데 성공합니다. 당황한 조괄은 조군의 진형을 유지하는데 급급했고, 백기는 바로 본진에서 출병시킨 5.000명의 기병으로 조의 본진을 헤집으며 진형을 무너뜨립니다. 전투력에 있어서 전국 최강의 진군은 완전포위망을 구축한 조군을 압박하였고, 조괄은 급히 보루를 쌓아 수비에 들어갑니다. 40만이라는 수는 수성에선 큰 힘을 발휘하였고, 결국 진군은 조군을 포위한 채 일시소강에 들어가게 됩니다.

비극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보급이 끊긴 조군은 무려 46일동안 고립되자 죽은 아군을 시작으로 동료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부상병, 나중에는 그냥 서로 죽이고 잡아먹는 살육이 벌여지게 되었고, 조괄은 절망적인 상황을 타개하려 총공격을 수 차례 감행하나 실패하여 전투 중에 전사하고 맙니다. 그리고 사령관을 잃은 조군은 결국 전원 항복합니다.

조나라의 전 병력이었던 40만 대군은 그렇게 진군에 무장해제당하고 투항하나 숫자가 너무 많았습니다. 수 많은 그들을 먹일 군량도 관리할 방법도 없어 난감했던 백기는 결국 인류역사상 가장 끔직한 대학살을 명령합니다. 먼저 그는 투항한 조군에게 구덩이를 파게 했는데 장평지역의 황토고원지대는 부드러운 패사토라 쉽게 땅이 파지고 빗물에 의해 파여진 협곡이 산재해 황토골짜기를 거대한 구덩이로 쉽게 만들어낼 수가 있다고 합니다. 40만 조군을 구덩이화 시킨 협곡에 가둔 진군은 위에서 그냥 흙을 쏟아 부음으로써 너무나도 간단하게 40만을 매몰 시켜 죽입니다.

이전투로 삼진중 가장 강했고 주부(조무령왕) 의 호복기사병(주부는 보병체계였던 당시 중국의 군체계에 흉노의 기마복식체계를 도입하여 전투에 일대 혁신을 가져와 획기적인 군단체계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이룩한 군단으로 삼진을 재일통하고 전국통일을 이루려 했으며 당시 조의 국력으론 가능했다고 점쳐졌으나나 왕위계승의 내분으로 사망하고 맙니다.)으로 사실상 진에 견줄 수 있는 유일한 군단체계를 가졌던 조나라는 나라의 생산력을 당담할 남자들 대부분을 이 전투로 인해 상실하게 되고 완전히 쇠락하게 됩니다.

역사학자들은 장평전투를 그 동안 중국특유의 과장으로 보았습니다. 40만 병력을 과연 당시 인구 300만도 안 됐을 것으로 보이는 조나라가 동원할 수 있겠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참고로 당시 진나라 인구는 500만 정도로 봅니다.). 하지만 장평지역의 황토고원지대 특성상 매몰이 쉽다는 점은 알려져 있기에 이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조사가 계속 행해졌고 드디어 매몰지를 발견하여 발굴에 들어갔습니다. 조사결과 40만 매몰은 거의 사실로 밝혀지고 현재도 발굴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럼으로써 장평의 조나라 병사 40만 학살은 특정지역에서 단숨에 인간을 학살한 역사상 최고의 참극으로 기록되었습니다.

2위는 일제가 약 30만명의 중국인을 하루 만에 죽인 남경대학살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장평지역에 어떻게 저런 엄청난 숫자를 매몰시킬수 있는가가 의문이신분은
일본NHK가 제작한 다큐멘타리 대황하 4편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제가 귀차니즘에 뒤져보지않고(실은 올리는 방법도 몰라요 ㅜㅜ) 있는데
장평의 황토지대에 대한 설명을 보시면 그지역의 특수성이 이해가실거라 봅니다.
*글씨와 문단을 지나치게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렵게 적은걸 열혈님이 수정문을 보내주셔서
  대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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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2 16:02
수정 아이콘
조나라 인구 300만 중에 군인이 될 수 있는 성인 남성 40만이 학살당했으면

300만 중에 남자 절반 150만,
150만 중에 (평균 연령을 50세로 잡고) 14세 미만 42만과 40세 이상 30만 빼면 78만,
78만 중에 40만이 학살당했으니

조나라 망하는 건 필연적이었네요..

조나라가 약해지니까
위나라도 어차피 1:1로는 진에 안 되는 사이즈였고,
삼진(위, 조, 한)이 진나라에 빌빌대니까
다른 국가들도 크게 진에 영향을 끼칠 수 없었고..

결국 장평의 학살이
진나라 천하통일의 가장 큰 한 수였겠네요..
사티레브
13/03/22 16:06
수정 아이콘
그런 상황에서 이목은 왕전을 발랐는데
나라가 쇠락의 길에 들때면 나타나는 간신의 완성형때문에 진짜로 망했..
가만히 손을 잡으
13/03/22 16:24
수정 아이콘
크크, 결국 이목은 쫓겨났지만 왕전은 잘먹고 잘살다 갔으니 왕전이 이긴거죠.
사티레브
13/03/22 16:27
수정 아이콘
네 흐흐 이를 다룰 만화에서도 막판에 이기면 이긴거라고 가르치더라구요 크크
SuiteMan
13/03/22 16:03
수정 아이콘
요런거 좋아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근데 왜 구글번역기 돌린 글을 읽는듯한 느낌이 날까요? ㅜㅜ
깃털티라노
13/03/22 16:09
수정 아이콘
그게 PGR은 글내용 보다는 오타를 비롯한 다른것에 대한 지적을 자주하는
곳이라 그냥 최대한 평서체로 쓰려다 보니 이렇게 됬습니다.
Rorschach
13/03/22 16:3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SuiteMan님이 말씀하신 저런 느낌은 문체 보다도, 조금은 애매한 줄바꿈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사악군
13/03/22 18:03
수정 아이콘
중간에 반말과 존댓말이 섞여있는 것 때문에 그렇게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3/22 16:07
수정 아이콘
와....40만....
대체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유재석
13/03/22 16:08
수정 아이콘
만화로 나와도 재밌을 듯 합니다~
원시제
13/03/22 16:10
수정 아이콘
직접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킹덤이 이 사건에 대해 대강 다루고 있지요.
사티레브
13/03/22 16:14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이 언급하신 만화 킹덤에 드문드문 등장하고 이 장평대전도 작은 에피소드로 등장해요
유재석
13/03/22 16:1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함 봐봐야겠어요~ 크크
Lainworks
13/03/22 16:41
수정 아이콘
여러분 킹덤에서는 강외가 귀엽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3/03/22 16:17
수정 아이콘
문경지교의 그 염파로군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3/03/22 16:22
수정 아이콘
스케일이 후덜덜 하네요.
포프의대모험
13/03/22 16:23
수정 아이콘
모택동 스탈린이 수천만을 죽게했다고 하는데
전투로 싸워 죽인 숫자는 인류사를 통틀어 백기가 단연 1등이 아닐지;
장평전투라는걸 처음 알았을때 정말로 황당했습니다
인간실격
13/03/22 21:24
수정 아이콘
음...조정방어율 식으로 보면 충분히 1등할 것 같네요. 절대적으로는 아무리 그래도 2차대전을 따라가기는 힘들것 같고요...
레지엔
13/03/22 16:26
수정 아이콘
인구가 더 적었던 저 시절에 참... 그것도 2위가 남경대학살인걸 보면, 중국이 중국이긴 합니다-_-;
루크레티아
13/03/22 16:27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뻥카인 줄 알았고, 발굴이 되었다는 뉴스를 보고도 '그냥 얼마정도 나오다 말겠지.' 싶었는데 계속해서 발굴 중이라니......
.Fantasystar.
13/03/22 16:32
수정 아이콘
저때 일화들이 참 황당하죠
명 조사의 아들 조괄이 그렇게 막장일줄이야......는 사실 그 아버지도 어머니도 염파도 인상여마저도 절대로 안된다고 극구 말렸는데도 (물론 조괄의 아버지 조사는 이미 이전에 죽었고 살아생전에 조괄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안좋았죠.) 왕이 끝까지 밀고 나가서 나갔더니 40만대군이 전멸....

거기다 이 40만대군을 다 생매장한 백기는 진의 승상이었떤 범수와는 매우 사이가 나빳던 (이전부터 엄청 나빳는데 범수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백기를 대장군으로 세워 전쟁에 내보냈죠.) 장수였고 결국 이 장평대전 후 얼마 안가 범수에게 죽는.......
.Fantasystar.
13/03/22 16:33
수정 아이콘
특히 조나라가 개박살난 것이 정말 컸던 게 사실상 삼진이 다른 나라의 방패막이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는거죠
결국 얼마 안가 한 조 위 삼진이 차례대로 멸망하고 나머지 국가들도 멸망크리..
swordfish
13/03/22 16:41
수정 아이콘
정말 진나라라는 존재 자체가 관중+촉 조합이면 당대에 나머지를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 아닌가요? 제갈량도 그걸 노린 거 같구요.

그런데 설마 장평 대전에 그 미친 학살이 실재 있었을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레지엔
13/03/22 16:53
수정 아이콘
도강언 이후 사천, 그러니까 익주가 단일 주로는 생산량이 가장 높은 편에 들어갔지만 전국시대와 달리 후한 말에는 타 지역(특히 하북, 강남)의 생산량도 적지 않았고, 무엇보다 삼진 이래로 지속적으로 쇠퇴해가던 다른 나라들과 달리 진나라는 비축할 여력이 있었는데 후한 말에는 위나라가 이미 중원을 죄다 먹어놓고 있었죠. 즉 위나라가 4-6개 정도로 나뉘어있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었다면 관중+촉 조합으로 나머지 이기긴 어렵습니다. 유방이 항우를 이길 수 있었던 건 항우가 아직 전 지역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지 못했었다는 점을 비집고 들어간거고요.
13/03/22 17:26
수정 아이콘
제갈량도 어느정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있었죠. 융중대에서도 '천하의 변고가 있을 때' 형주와 익주 양방향의 진군을 통해 중원을 도모할 것을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요.

아마 창업군주에서 그 자손으로 후계가 이어지는 순간을 기대한 것 같은데, 생각외로 조비가 빠르게 정국을 안정시킨데다 손권의 도발로 인해 촉-오가 국가의 명운을 건 대전을 하게되는 바람에 일이 꼬여 버린듯 합니다.
레지엔
13/03/22 17:3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제갈량의 패착은 1. 형주를 잃은 것(위-오-촉이 삼분하고 있었던 걸 다 먹어도 시원찮을 판에) 2. 의외로 중원 진출에 소극적이었던 오나라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별지기
13/03/22 18:08
수정 아이콘
두가지를 하나로 하면 손권이죠.
레지엔
13/03/22 18:18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근데 이건 손권 잘못이라기보다는 제갈량이 나이브했다 혹은 판단력이 부족했다... 정도였다고 봅니다.
Tychus Findlay
13/03/22 20:15
수정 아이콘
손제리는 까야 제맛.. 크크크크
나이트해머
13/03/22 22:29
수정 아이콘
타지역 생산량은 전국시대에도 컸습니다. 그리고 위나라가 안정적으로 중원을 잡고 있었던 건 관중-형북-합비 로 이어지는 중원 외곽지대를 요새처럼 건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4~6개로 갈라질 것 없이(오호십륙국때도 한번에 그정도로 갈라지진 않았습니다.) 저 외곽지역을 단 한군데만 상실해도 위나라의 우위는 끝납니다.
.Fantasystar.
13/03/22 16:55
수정 아이콘
간단히 예를 들어 장안과 익주를 다 갖고 있었던 진에 비해
촉한은 익주 하나로 진의 절반+삼진을 상대해야했던거니...
Rorschach
13/03/22 16:45
수정 아이콘
이 시대 중국 역사에 대해 (조금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추천할만한 서적이 있다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레지엔
13/03/22 16:47
수정 아이콘
사마천의 <사기>가 가장 유명하죠. 고우영 십팔사략의 춘추전국시대 부분이 가장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그 외에는 뭐 사기를 부분번역한 책들은 많으니까 대충 끌리시는대로 읽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Rorschach
13/03/22 16:5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사마천의 <사기>가 있었군요 ^^;;

뭔가 꾀나 고대 부터의 중국역사의 흐름이나 특정 부분들은 드문드문 알고있는데 제대로 본 적이 없더군요. 조금 여유가 생기면 도서관부터 좀 가봐야겠습니다.
안산드레아스
13/03/22 18:57
수정 아이콘
열국지 같은 소설도 있습니다
ChRh열혈팬
13/03/22 16:50
수정 아이콘
깃털티라노님이 직접 작성하신 글인가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사진으로 같이 보니까 정말 섬뜩하네요. 40만명을 생매장하다니...

사실 저도 SuiteMan님 처럼 글을 읽으면서 조금 글이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어요 ㅠㅜ 명사형 단어로만 이루어져 있는 내용들을 조금 더 풀어서 써주시면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깃털티라노
13/03/22 16:53
수정 아이콘
원문은 정확히 사기를 바탕으로 적혀진 사서를 축약해 적은건데
나름 이걸 처음 다른 커뮤니티에 올렸었는데 그곳은 표현이 자유분방하고 이모티콘,욕설좀
써대도 괜찮은 곳이라 그렇게 썼는데 이걸 다시 PGR에 어울리게 적을려니
그만 이런 참사가 되버렸습니다.
지금 저걸 어떻게 고칠까 궁리했는데 그만 귀차니즘에 그냥 내가봐도 넘 딱딱한 글씨체인데 그러려니하고있어요
ChRh열혈팬
13/03/22 17:28
수정 아이콘
쪽지드렸어요 :)
.Fantasystar.
13/03/22 16:51
수정 아이콘
40만명을 다 생매장하려면 엄청난 반항이 있었을테니
아마 거의 다 족치고(?) 매장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깃털티라노
13/03/22 16:55
수정 아이콘
무장해제 하면서 사실 다 포박했게죠
.Fantasystar.
13/03/22 16:56
수정 아이콘
그래도 40만을 다 포박하려면 그 시간도 장난아닐거 같네요 덜덜
Rorschach
13/03/22 16:56
수정 아이콘
"보급이 끊긴 조군은 무려 46일동안 고립되자 죽은 아군을 시작으로 동료를 먹기시작 부상병 나중에는 그냥 서로 죽이고 잡아먹는 상황까지 몰리고
조괄은 절망적 상황을 타개하려 결국 총공격을 수차례 감행하나 실패하다 전투중 전사하고 사령관을 잃은 조군은 결국 전원항복합니다."

본문 중의 이 부분을 생각하면, 이미 고립되기 전에도 제법 전사했을테고 고립 후에도 상당수 전사, 그리고 막다른 벽에 도달했다 생각하고 마지막에 감행한 몇 차례의 전투에서도 상당수가 전사했을 것을 생각하면 최후에 항복했을 때 남은 병사들은 원래의 40만에 비해서는 훨씬 적은 숫자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깃털티라노
13/03/22 17:0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팩트는 조나라의 전병력이 말그대로 몽땅 전멸해버렸다는 건데
실재 매장은 40만까지는 안갈거라 봅니다.
다만 아직 중국측은 발굴보고서를 발표안했다는데 발굴지역의 특정부분을
기준으로 일정 범위를 잡고 파들어갔더니 전부다 매장된 유골들이 나왔다는군요
매몰깊이에 면적을 보면 일단 40만이 나온다네요::.......아마 매몰전 죽은시체들도 다 묻었을듯
아케르나르
13/03/22 17:06
수정 아이콘
아마 이전에 죽은 사람들을 묻어준다는 명목으로 구덩이를 파게 했을 거 같네요. 그다음엔 그들과 같이 생매장..
사티레브
13/03/22 17:07
수정 아이콘
좋은 시나리오다?
13/03/22 18: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후에 항우에 의해 똑같이 재현됩니다... ;;
하나하나 목을 치면 시간도 걸리고 저항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한데 모아놓고 구덩이 판 이후에 그냥 묻어버렸으니..
지금뭐하고있니
13/03/22 16:58
수정 아이콘
인간백정 백기의 무서움

40만을 말아먹자 쳐들어온 연의 극신을 어디서 모은지 알 수도 없는 병력으로 박살낸 염파의 위엄
무엇보다 명실상수 전국시대 최강국 진을 오로지 혼자 힘으로 막아낸 이목의 덜덜함

개인적으로는 이목이 정말 대단한 장수라고 봅니다. 백기보다 더 나을 수도...
인간실격
13/03/22 21:26
수정 아이콘
이목은 당대 최강이었죠 진짜... 이목이 어떻게 죽었는지만 봐도...
터치터치
13/03/22 16:59
수정 아이콘
40만명이면 학교 운동장 4개는 있어야 할텐데... 묻는 입장에서도 간단히 흙으로 덮을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생각하니 무섭네요...
오우거
13/03/22 17:08
수정 아이콘
제가 어디서 주워 듣기로

춘추전국시대의 전반적인 전쟁 스타일이
영토 + 성 점령전 위주로 (그러니까 땅 따먹기)
흘러가면서 끊임없는 교착 상태가 이어져서
통일이 잘 안되다가

장평대전의 승장인 백기가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건 영토나 성이 아니라 사람이라면서
섬멸전 위주로 (그러니까 무조건 죽이기;;;;;)
끌고가면서 진나라에게 승기가 한번에 확 기울었다 카더라.......

......는 얘기도 들었는데 어떤가요???
사티레브
13/03/22 17:11
수정 아이콘
음 전국시대에 철기의 완전보급으로 총력전으로 이미 기울었었는데
그 내에서 또 전쟁양상이 바뀌었나 음 백기는 장평이전에도 수만을 죽였다라는 기록이 있어서...(진짜 총 죽인 사람이 몇일지)
포프의대모험
13/03/22 17:22
수정 아이콘
백기가 출전한 전투에서 섬멸한 적의 숫자가 얼추 164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루크레티아
13/03/22 18:28
수정 아이콘
역사적으로 볼 때에 중국에서 최초의 섬멸전 형식을 띤 승리를 거둔 장수가 백기죠.
결정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맞다고 봅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3/03/22 17:08
수정 아이콘
아, 저기서 흥미로운 점은 한 부분이 삼국지의 유명한 부분과 겹쳐진다는 건데요...

저기 나오는 패장 조괄의 아버지, 조사는 조나라의 손꼽히는 명장입니다. 그 조사가 죽을 때 유언을 남기죠. 절대 아들(조괄)에게 나라의 큰 병력을 맡겨선 안 된다고..근데 조나라왕이 염파의 지구전을 못 견디고 바꿔버리죠. (이 때도 천고일간신[곽개]이 왕에게 바람을 불어 넣습니다.) 조괄로...;;; 그 때문에 이후 조나라왕은 조괄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조사의 집안에 책임을 묻지 않게 됩니다.

삼국지의 유비가 죽을 때.......제갈량에게 마속을 크게 써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Fantasystar.
13/03/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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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쪽은 그나마 다행(?)인건 그 뒤 제갈량이 크게 깨달음을 얻었고 곽개같은 놈이 당장은 없었죠
물론 엉뚱하게도 이엄이 큰 일 한방 해주긴했지만....
13/03/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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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유비의 인선중 이엄도 마속에 준하는 수준의 실수였다는게 함정.
후추통
13/03/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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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이엄이 후반기때 자기 잘난맛에 여러가지 깽판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엄이 능력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안력 하나만큼은 당대 군주들 중 톱클래스였던 유비가 왜 탁고대신으로 이엄을 선택한 거 하나만 봐도 알 수 있죠. 이엄은 부관이었던 양홍에게 출세에서 밀리긴 했지만 이엄 자신은 군사적 지휘 능력 역시도 유비에게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나이트해머
13/03/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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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으면 뭐합니까. 나라가 아니라 자기 사욕을 따르다 날라갔는데.
큐리스
13/03/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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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를 제대로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백성 즉 노동력을 확보못한다는 상황에 처하게된 진나라"라고 되어있는데
40만 노동력을 땅에 묻는다는 게 이해가 안 가네요.

중국역사를 보면 대체로 사람 목숨을 중요하지 않게 여겼으니 별 이유 없이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앞뒤가 안맞다고 생각하거든요.
레지엔
13/03/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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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 시점에서 진나라는 특정 지역의 땅과 백성을 동시에 복속시킬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즉 노동력을 다른 나라 노예로 채우는 걸 반쯤 포기하고 대신 상대 국가에 대해 치명적 타격을 주는 것에 우선 목표를 둔 거죠. 원래 장평대전은 이 정도로 커질 예정이 서로에게 없던 전쟁이었던 걸로 생각합니다.
큐리스
13/03/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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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한 시점에서 이미 치명적 타격을 받은 게 아닌가 싶고요.
수뇌부만 제거하고 나머지는 풀어주든 노비로 삼든 조나라가 재기하긴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역사적인 모든 일이 논리적으로만 결정되는 건 아니니까 그럴 수도 있겠네요.
레지엔
13/03/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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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대전 전후 상황을 봐야하는데... 일단 진나라는 이미 압도적인 국력으로 다른 6국을 압박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장평대전의 시작은 한나라를 공격하던 중, 상당지역이 고립되면서 반 동맹국이었던 조나라로 항복하고 이걸 조나라가 수락하면서 시작됩니다. 즉 좀 어이없는 지역분쟁이 시작이었죠. 이 전쟁이 길어지면서(정확히는 염파의 조군이 잘싸우면서) 전쟁의 규모가 커져갔고, 결국 전면전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조괄로의 장수 변경이 있었고, 백기가 승리하죠. 그리고 백기는 당시로는 흔치않은 개념이었던 광역 섬멸전의 신봉자였습니다. 일단 상당지역은 손에 넣었지만 오랜 전쟁으로 인해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과 물자가 소요될 상황, 조나라 출신 포로가 너무 많아서 처리가 곤란한 상황, '적에게는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는 진나라의 다소 종교화된 군사신념, 그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이었던 백기 등등이 맞물려서 생긴 일이라고 봅니다. 노비로 삼을 여력도 없었다는게 제일 컸죠.
깃털티라노
13/03/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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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적으면서 이부분은 저도 고개가 갸웃했습니다.
이부분은 중국계 일본인학자 진순신씨책에서 축약한건데 노예로 써먹을 백성을
노획하려면서 왜 40만을 죽여? 했습니다.
한권이 아닌 여러권에서 내용을 뽑아 적다보니 제가 비논리적으로 글을 쓴것도 있을거예요
쇼미더머니
13/03/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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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이 필요한거지 포로가 필요한것이 아니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아니 포로라도 적당한 숫자면 강제노동이라도 시키겠지만, 포로가 너무 많아서 처치 불능이어서 묻어버렸다던가 -_-a
13/03/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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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의 포로의 '입'이란게 꽤 만만치 않지요. 일단 노동력으로 분류해도 최소한 먹여야합니다.
이후의 포로교환이나 이런 절차도 귀찮구요. 백기의 스타일 상으로 봐서는 장평대전 자체는 육국에 대한 '본보기'였다고 생각됩니다.

조나라 자체가 거덜났으니까요.
루크레티아
13/03/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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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기+거둘 능력 없음이 가장 컸죠.
게다가 진나라 입장에서도 저런 포로를 잡을 것이라곤 생각조차 하지 못하던 상황이었으니까요. 40만이나 되는 포로를 분류하고 관리해서 노예 등의 노동력으로 쓰기에는 당장 진나라의 역량으로 버거운 상황이고, 보내주면 원한이 골수에 맻혀서 보나마나 다시 보복하러 나올 상황..최악의 반인륜적 행동이긴 했지만, 진나라 입장에서는 그나마 합리적인 선택이었던 것이죠.
쇼미더머니
13/03/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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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항우도 엄청난 숫자들 파묻은 적이 있지 않나요?
중국은 왜 이리 파묻어서 대량 학살 하는걸 좋아하지;;
레지엔
13/03/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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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진나라의 노예 출신 병사 20만(장한이 이끌던 진나라 최후의 보루)을 파묻어버렸죠. 이걸 후세에 장평대전의 재현 & 업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미 진나라의 '악랄함'은 6국 출신들이 공유하던 감정이었고, 그 정점에 있는 게 장평대전이므로 항우가 의도적으로 재현해서 자신의 당위성을 확보하려고 했던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항우가 굉장히 감정적인 인간이었기도 하고.
안산드레아스
13/03/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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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적이 감정적으로 대학살을 했다고만 생각해었는데.. 그리고 자신의 민심만 잃어버리는 바보짓이라 여겼는데 그런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을 수도 있겠군요. 다만 항적에겐 여러모로 마이너스의 결과만 되었지만요
Je ne sais quoi
13/03/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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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 대전의 희생자 수가 사실이었다니 정말 놀랍네요. 전형적인 중국식 과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13/03/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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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00년에 40만 후덜덜덜;;;; 이쯤되면 500년 후 적벽대전 100만도 숫자만 가지고는 못믿을 이유가 없어보이는데요. 조조는 하북 전체를 먹었는데;;;;
13/03/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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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40만이 조나라 성인 남성의 대부분이었습니다 ;; 조나라야 나라가 망할수도 있으니 총력전으로 나온건데...
적벽에서 조조는 각지에 방어병력을 두고 군 어느정도에 투항한 형주병 포함이었으니 전병력으로 내려온것도 아니니까요.
13/03/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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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장평에서 그렇게 군사력을 탕진하고도 염파는 연나라 바르고, 이목은 북방에서 흉노 바르고.... -_-
얘네들은 무슨 흙을 빚어서 사람을 만들기라도 하나요-_-;;;;
바알키리
13/03/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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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도 아니고 이천년이 지났음에도 사람의뼈는 썩지 않는겁니까??? 뼈 이렇게나 썪지 않는 거였다니
깃털티라노
13/03/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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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따라 다릅니다.
우리같이 산성토양이 대부분이 나라에선 뼈가 이천년이 아니라 백년도 제대로 가기 힘듭니다.
뼈는 약알카리라 산성토양에서 말그대로 녹아버립니다.
헌데 흙에 칼슘이 풍부하거나 알카리 토양은 반대로 뼈를 별로 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흔히 매년 우리나라쪽으로 불어오는 황사가 바로 저 황토고원지대가 사막화되면 빨려올라간
분진이 날아오는 건데 매우 강한 알카리성이죠
즉 장평의 황토고원지대는 알카리성 토양입니다.
인골이 오래동안 유지되기 쉬운 토양이죠
바알키리
13/03/22 18:34
수정 아이콘
명쾌한 답 주셔서 고맙습니다.
Moderato'
13/03/22 18:1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엠팍 불펜에서 장평대전에 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적벽대전의 백만대군처럼 중국 특유의 과장법이라는 게 요지였죠. 개인적으로는 발굴사진이나 지리조사를 봤을 때 충분히 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별지기
13/03/22 18:41
수정 아이콘
이시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 사이트가 있네요.
http://www.yangco.net/new0822/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3/03/22 18:41
수정 아이콘
40만 몰살... 당시 로마가 포에니전쟁때 8만이 아작났다는건 아무것도 아니였군요..
안산드레아스
13/03/22 18:55
수정 아이콘
백기의 대학살 40만 인원이 부풀려진 게 아니라 거의
사실이었다니.. 정말 고대 중국 스케일은 가늠하기 어렵군요
불량공돌이
13/03/22 20:01
수정 아이콘
끊었던 킹덤을 다시 봐야겠군요. 어디까지 나왔으려나?
은하관제
13/03/22 20:07
수정 아이콘
40만이라... 참 그 수많은 인원들이 동시에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니 참 슬픈 일이군요...
13/03/22 20:11
수정 아이콘
헐.. 킹덤에서 잠깐 나온 내용이었는데.. 레알이었네요
인간실격
13/03/22 21:22
수정 아이콘
장평대전은 오히려 축소면 축소지 거의 기정사실이라고 알려져 있었던 것 같은데...
나이트해머
13/03/22 22:22
수정 아이콘
고작 40만 가지고 인류 최대의 학살극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80만이 죽어버린 양주 10일은 어떻습니까. 옥석을 가리지 않고 성을 통째로 날려버리길 예사로 했던 사천평정은? 민족말살을 실제로 이뤄낸 건륭제의 준가르 박멸도 있군요. 당장 중국 청나라만 해도 이정도는 했습니다. 중국의 다른 왕조들 것을 합치고, 다른 지역의 것을 살펴보고 하면 역사는 피와 학살의 기록이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정돕니다.
13/03/22 23:27
수정 아이콘
서하제국의 인구가 얼마나 됐죠? 민족자체가 말살된 비극은 서하의 멸망이 정점인 것 같은데. 물론 시기가 중세이긴 하지만.
Colossus
13/03/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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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대륙의 뻥이라 생각했던게 결국에는 사실로 밝혀지네요...역시 뭐든지 두고봐야 할 일이군요.
Neuschwanstein
13/03/23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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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의 서하 학살이야말로 인류 최대라는 수식이 어울리지 않을까요. 한 나라와 족속의 씨를 말려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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