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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9 22:11
음..많이 공감이 가네요..100일 휴가때 자는 시간도 아까워서 뭐라도 할려고 노력했었는데..
휴가 끝나고 집 떠날땐 입소 할 때만큼 눈물이 나던군요.. 조금만 버티시면 외박도 나올 수 있고 일병휴가도 있으니 힘내세요~~
07/11/19 22:14
제목만 보고도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전 해경전경 출신이라 거의 한달에 한번씩 3박 4일을 나왔지만, 복귀가 짜증나지 않은 적은 딱 한번 말년휴가때 였죠.
07/11/19 22:41
그런 아쉬움들이 몇번 지나다보면, 일병이되고, 상병이되고, 병장이되고, 말년휴가입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해보세요. 군생활이 가고있다, 이렇게.
07/11/19 22:58
사회의 예행연습이라 생각하십쇼. 사회의 시퍼런 칼날에 비하면 군생활은 속편한 연습에 불과합니다. 군대다녀온 직장인 백이면 백 다 동의할 의견일 겁니다. 그리고...언젠가 그날은 오더라 ~라는 많은 예비역 말씀이 불변의 진리랄까요.
Nothing better님// 벌써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2년에서 점점 기간도 줄어가고 있고 저나 제 윗 나이대가 겪었던 구타와 폭언 욕설은 없거나 많이 약화된 수준으로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되지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07/11/19 23:03
일병휴가 복귀가 더 빡세던데요... 후우.....
9박10일을 놀고서 들어가려니 진짜 갑갑... 군생활이 뭔지는 다 파악이 됐고...
07/11/20 07:21
그 기분 이해해요.
오죽하면 전 백일휴가 복귀일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2004년 4월 23일... 그때 당시에 저도 딱 님과 같은 기분이었어요. 세상에 이런 기분 느끼는 사람은 나 밖에 없는거 같고.. 이 세상에 군대 갔다온 수많은 남자들도 과연 나처럼 이랬을까 싶기도 하고... 남들은 다 하는 전역 내 인생에는 없을줄 알았는데..... 전역한지 어느덧 1년하고도 11개월째네요 군대 갔다온 사람이면 누구나 다 겪는겁니다 그런 과정이 님을 더 강하고 멋진 사람으로 만드는거구요. 힘내시고 걱정마세요. 진짜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갑니다 ^^
07/11/20 08:38
이병때 부모님 면회로 주말 1박2일로 외출을 나왔다가 복귀할때 동기랑 우연히 부대앞에서 만났습니다.
둘이서 정문을 바라보는대... 눈앞이 캄캄해지더군요. 이문을 넘으면 죽으러 가는구나... 오늘밤은 또 어떻게 버티나... 별의별 걱정 다하고 있는대, 옆에서 동기놈이 하는말 "우리 탈영할까?" 이말듣고 눈물날뻔 했어요. 휴,,, 98년도 이야기네요.
07/11/20 13:34
버티다가 힘들때 회박 써서 나가세요.. 이제 외박 쓸수 있잖아요 100일 휴가 나왔으면..
100일이 생각외로 금방 가버렸듯이, 4박5일은 눈 몇번 깜빡이니까 가버렸듯이 군생활에서 몇달 지나는것도 그렇게 보내면 금방입니다. ;; 힘내시길;; 아.. 3년6개월전에 100일 휴가 복귀날 생각나네요..;;;
07/11/20 17:24
외박이나 이런거 있을떄 그냥 다 쓰는게 속편한거 같아요...
전 휴가 모아서 나중에 몰아 쓸려고 했는데 저 말년휴가랑 외박이랑 남겨놓고 제대했다는 ㅡㅡ; 쓸려고 하는데 맨날 갑자기 훈련에 5조차고 내무실에 불나서 내무실 폭파되서 수리하니라 휴가 못 나가고 탈영사건도 터지고 자살사건 터지고 참 미치겠더군요 그리고 일병휴가도 일병달고 그 다음달 안 까지 써야되서 날짜를 뒤로 미룰 수 없어서 일병달자마자 바로 나갔는데 참 나오고 나니 암울 그자체더군요 휴가를 복귀하니 6개월동안 휴가가 없으니 미치겠더군요 -_-;;;
07/11/20 23:08
글쎄요...인간이란 존재가 현재 닥쳐 있는 상황에 가장 격렬하게 반응하는 어찌보면 간사한 것이다 보니...직장 생활도 정말 힘들지만...
전 글쓴 분의 상황과 같은 군시절이 더 힘들었네요. 무엇보다 가장 차이가 나는게 자유가 없다는 거...이게 사람을 미치게 하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지나면 다 추억입니다...누구나 충분히 이겨낼 수 있구요. 휘리 노이에스님도 잘 하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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