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의 데이터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합박스오피스를 따릅니다.
* 포스터 및 기타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 수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 금주 주말 관객수 : 금~일 3일간의 관객수.
박스오피스 순위의 기준이 됩니다.
- 금주 총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누계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개봉일~금주 일요일까지의 총 관객수
- 스크린당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스크린 수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100 - {(금주 총 관객수) / (지난주 총 관객수) * 100}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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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왓치맨 (NEW)
개봉일 : 2009/03/05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62,253명
누계 관객수 : 323,629명
스크린 수 : 397개 (스크린당 관객수 : 815.2명)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그래픽노블 원작영화 '왓치맨'이 개봉 첫주 1위에 올랐습니다...만,
새학기 주간인데다가 18세 관람가라는 상영등급까지 발목을 잡으며 첫주 관객수 32만에 그쳤습니다.
'워낭소리'가 지난주 1위를 차지했을 때의 관객수가 64만이었으니, 딱 반토막 났네요.
국내에서는 대체로 이 영화를 곱게 보지 않는 모습입니다. 북미 평점과는 거의 3점 이상 차이가 나네요.
아무래도 '그래픽노블'이란 원작의 장르부터 국내에는 생소하고 영화의 소재나 줄거리 역시 난해한 편이라,
그저 슈퍼히어로 영화로만 알고 영화 보러 왔다가 낚인 사람들이 1점러쉬를 하는 듯. ('다크 나이트'와 분위기가 비슷한데 좀더 어둡고 난해한?)
애초에 이 영화를 보는 관점부터가 국내와 북미는 판이하게 다른가봅니다.
2위 - 워낭소리 (
▼1)
개봉일 : 2009/01/15 (8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29,719명
금주 총 관객수 : 393,550명
누계 관객수 : 2,427,048명
스크린 수 : 268개 (스크린당 관객수 : 1468.5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38.5%
'워낭소리'는 1위에서 내려온 뒤에도 묵묵히 제 갈길 갑니다. 누계 관객수는 250만에 근접.
국내에서 독립영화가 웬만한 상업영화의 흥행을 앞지른 첫 번째 케이스라고 볼 수 있죠. 북미에선 몇몇 경우가 있었지만.
3위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1)
개봉일 : 2009/02/12 (4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26,755명
금주 총 관객수 : 197,393명
누계 관객수 : 1,533,980명
스크린 수 : 269개 (스크린당 관객수 : 733.8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46.8%
'벤자민'도 순위가 한계단 내려가면서 150만 관객을 넘겼습니다.
최근들어 계속 박스오피스 점유율이 외화가 국내영화를 앞서는 모습인데,
정작 외화들이 흥행 대박이 터진다기보다는 계속해서 100만~300만 관객 정도를 불러모으면서 개봉작들이 이어지는 모습이네요.
('왓치맨'도 잘해봐야 200만 못넘길듯 한데)
4위 - 작전 (
▼1)
개봉일 : 2009/02/12 (4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13,637명
금주 총 관객수 : 183,595명
누계 관객수 : 1,330,436명
스크린 수 : 312개 (스크린당 관객수 : 594.2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37.6%
이번주 박스오피스는 지난주 1~3위가 '왓치맨'의 등장으로 한 단계씩 밀린 그림입니다.
'작전'도 알게모르게 150만 관객까지는 갈 듯하네요. '워낭소리' 탓에 언론에서는 관심 밖이어도 흥행면에서는 제법 선전해주고 있습니다.
5위 -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
▲2)
개봉일 : 2009/02/12 (4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48,619명
금주 총 관객수 : 83,998명
누계 관객수 : 887,816명
스크린 수 : 172개 (스크린당 관객수 : 488.4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46.1%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순위가 이색적입니다.
관객수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도 경쟁작들의 '초' 약세에 힘입어 오히려 두계단 점프, 화이트데이 시즌을 노려볼만해졌습니다.
10만이 채 안되는 주간 관객수로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한다는 것부터 지금이 비수기임을 짐작케 해 주죠.
6위 - 핸드폰 (
▼1)
개봉일 : 2009/02/19 (3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45,162명
금주 총 관객수 : 88,866명
누계 관객수 : 599,464명
스크린 수 : 265개 (스크린당 관객수 : 335.3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59.7%
앞에서 설명드린 '초' 약세 중 하나.
'작전'과 비교하면 '핸드폰'의 성적은 정말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관람등급으로 인해 흥행에 제약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아쉬움이 남는.
7위 - 언데드 (
▼1)
개봉일 : 2009/02/26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35,990명
금주 총 관객수 : 69,064명
누계 관객수 : 193,686명
스크린 수 : 195개 (스크린당 관객수 : 354.2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44.6%
앞에서 설명드린 '초' 약세 중 하나. (2)
정말 포스터만 보면 좀 에로틱한 영화인줄 알겠습니다;;;
8위 - 더 레슬러 (NEW)
개봉일 : 2009/03/05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34,572명
누계 관객수 : 41,402명
스크린 수 : 175개 (스크린당 관객수 : 236.6명)
80년대 중반 ~ 90년대 초반을 주름잡았던 섹시스타 미키 루크의 '씬 시티'에 이은 본격 재기작입니다.
올해 골든글로브 드라마영화 부문 남우주연상과 작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많은 상을 타면서 미키 루크에게 제 2의 전성기를 선사했습니다.
영화 자체가 마초적 감성을 많이 담아낸 영화라, 프로레슬링을 좋아하거나 추억이 있을 20~40대 남성 관객들이 영화를 많이 찾았네요.
다만 화려한 수상경력에 비해선 흥행이 아쉽군요.
9위 - 인터내셔널 (
▼5)
개봉일 : 2009/02/26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30,369명
금주 총 관객수 : 71,567명
누계 관객수 : 220,873명
스크린 수 : 210개 (스크린당 관객수 : 340.8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52.1%
앞에서 설명드린 '초' 약세 중 하나. (3)
정말 '국제적'으로 욕먹고 있는; 영화 '인터내셔널'이 2주만에 하위권으로 추락해버렸습니다.
10위 - 킬러들의 도시 (NEW)
개봉일 : 2009/03/05
금주 주말 관객수 : 26,941명
누계 관객수 : 31,417명
스크린 수 : 97개 (스크린당 관객수 : 323.9명)
벨기에 브뤼주를 배경으로 킬러들의 싸움을 그린 코미디/액션 영화입니다.
이 영화로 주연배우 콜린 파렐은 올해 골든글로브 코미디/뮤지컬영화부문 남우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올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작이 국내에서는 같은 주간에 개봉했네요. (둘다 오스카는 타지 못했습니다)
- 박스오피스 단신
※ '작은 영웅 데스페로' 12위로 4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426,782명
※ '문프린세스 : 문에이커의 비밀 14위로 3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358,586명
※ '구세주 2' 16위로 2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113,023명.
손익분기점 30만명부터 배우 및 스탭들이 출연료를 받기로 했다니, 이렇게 되면 사실상 노개런티 영화가 되어버리는;;;
※ '라스트
프로포즈' 173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주말 관객수 23,835명 / 누계 관객수 28,405명 (스크린당 164.2명)으로 11위
※ '프로스트 VS 닉슨' 88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주말 관객수 11,623명 / 누계 관객수 13,427명 (스크린당 152.6명)으로 15위.
미국 정치계를 다룬 소재의 한계인 건지, 아카데미 5개부문 노미네이트되고 하나도 못탄게 문제인건지...
- 총평 및 2009년 11주차 예고
새학기를 맞이한 탓에 관객수가 9주차의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11주차 화이트데이 주간이 3~4월 봄 비수기의 유일한 희망이 될 듯.
현재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수요일 개봉한 상태이며,
목요일에 '뉴욕은 언제나 사랑중', '숏버스', '부그와 엘리엇 2', '13일의 금요일', '드래곤볼 : 에볼루션' 등이 개봉합니다.
('13일의 금요일' 같은 경우 홍보포스터 등에서는 금요일 개봉이라고 명시했습니다만 네이버에서는 목요일 개봉이라고 해 놓았네요.
개봉일자가 다소 불확실하니 예매 등을 통해 개봉일자를 확실히 파악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