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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5 13:03
앗. 이거 저도 올리려고 했었는데 먼저 올리셨군요.
우선 경인 운하만 놓고 보면 어느 정도 효용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하지만 오히려 걱정되는 것은 이 사업의 효과가 눈에 보일 경우입니다. 사업이 쫄딱 망해도 효과가 있다고 우길 판인데, 이 사업으로 효용성이 나타난다면.. 당장 '경인 운하'가 성공했으니 모든 곳의 땅을 파자고 나올 것 같아 두렵네요.
09/01/05 13:35
일단 저 경제성이 사실인지도 의심이 가고,
그다음으론 사실이라 하나 저렇게 아슬아슬한 경제성과를 가지고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작한다는게 참 싫고, 20011년12월완공이란거 보니 12년에 완공될 것 같은데 12년초의 총선과 말의 대선에 맞춰 대기업들을 사주,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이용하게 할까봐 겁납니다. 그 가시적인 '성과'로인한 정치적 결과와, 그것을 위해 '희생'한 대기업을 위한 다시시작 될 정치가요.
09/01/05 13:43
이걸 가지고 지금 당장 대운하의 시작이라고 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물론 대운하의 시작이 될 심증은 충분히 있죠) 제가 걱정하는 건 다른 부분입니다. 청계천을 만들던 마인드와 실력으로 운하를 파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을 걱정하는 것인데.('임기 내에 운하를 파겠다'는 식의 '밀어붙이기'와 같은 것이죠) 지금 위정자들이 하는 행동을 보니 그 짝과 다를 바가 없어 보여 심히 걱정됩니다.
청계천, 아니 청계어항의 경우 서울시 예산에서 물값 전기값 청소값 나가게 하는 식으로 해가 가면 갈수록 돈 잡아먹는 귀신이 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명색이 하천인데 청소 안해주면 설치류들이 들끓어 흉물도 그런 흉물이 없죠. 이것이 서울시 재정에 미치는 악영향은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이고 그 부담은 서울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갑니다. 그런데 운하라면? "이게 좀 끔찍합니다." 지금 이 사람들이 하는 짓거리는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만든 부실 시공사들이 초고층빌딩 짓겠다는 해괴한 패악과 다를 바가 없다고 봅니다.
09/01/05 15:08
그렇죠.....예전에 추진하다가 겸토후 백지화됬었던......오래전에도 찾을수 없었던 경제성과 수익성, 환경적인 측면이 10년이 지나면서 발전한 각종 인프라속에서 찾아낸건가요.......국민의 감정은 일단 배제.......그냥 하고 싶은데로 하는게 딱 올해 7살된 제 조카랑 닮았네요....
09/01/06 00:23
아....조카를 욕하고 싶은 맘이 있어서 그런건 아님니다......조카와 누구는 "7살 꼬마정도의 생각" 이 같다는것뿐.....아....갑자기 조카에게 미안해 지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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