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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1/02 19:58:40
Name 아몬
Subject [LOL] 근데 천마 진짜 얼척없네요 (수정됨)


2018년에 최악의 성적을 냈던 SKT가 2019년 클리드·칸·테디·에포트와 함께 전력 보강 후 다시 부활했었죠.
LCK 스프링과 서머 모두 우승했고, 왕조 부활이라는 기대 속에 롤드컵에 진출했지만 4강에서 당시 메타를 완벽히 이해한 G2에게 1:3으로 패배하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페이커는 2016 이후 우승을 못하고 있었고 동시대를 구가했던 1.5~2세대 프로들은 거의 대부분 은퇴 수순을 밟고 있었기 때문에 황혼기의 페이커의 마지막 우승 적기를 놓쳤다고 생각했거든요. 일부 팬들은 물로켓론을 들이밀며 페이커의 시대가 끝났다고 얘기 했었죠. 그리고 3년이 지났습니다. 2022의 T1은 완벽했습니다. 페이커는 다시 젊은 팀의 중심에 있었고, 티원 성골인 제우스 구마유시 오너는 너무나도 잘했고 서포터 최고 연봉으로 데려온 케리아는 자신이 왜 역대 최고의 천재 괴물이라고 불리는지 증명했었거든요. 스프링 전승 우승, 결승까지 올라온 과정도 거의 흠이 없었습니다. 다른 팬들이 그러했듯 저또한 데프트에게 지는 거면 그래도 인정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5세트가 끝나고 멍해졌습니다. 1년 가까이 커뮤를 끊고, 중꺽마나 스타워킨만 보여도 사실 유튜브를 껐을 정도고요. 근데 2025의 저는 현실감각이 무뎌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월즈 결승진출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참... 2021년의 제가 2025년의 페이커는 팀의 중심으로 리그도 아니고 월즈 쓰리핏에 도전한다는 얘기를 들었으면 무슨 반응을 보였을까요.
웨이보의 현재 최고 인기댓글을 끝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페이커, 정말 영원히 존경합니다.

[누군가 그랬다.전설이 된 페이커는 두 번 다시는 그 때의 전설을 쓸 수 없을 거라고.
남들에게 조롱 당하며 낡고 녹슨 칼날과 같다며 은퇴해서 남은명 성만이라도 지키라고도 모욕당하며 쓰러질줄 알았다.
허나 그는 17 18 19 20 21 22의 역경의 고난의 무덤 속에서도 다시 돌아와 나는 여기 있다고, 너희의 전설을 다시 보아라 하며 재작년 그리고 작년도 올해도 누구보다 증명을 하고 있다.
아마 LPL 시대는 다시 언젠가 올 것이다. 그러나 LPL이 페이커를 천마를 이기고 세계 무대에서 증명하는 시대가 오는 세계는 아무래도 이쪽 세계선은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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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_안유진
+ 25/11/02 20:03
수정 아이콘
이번에 6번째 반지 꼭 가져가길 응원합니다 불사대마왕 천마 신상혁 대상혁 hide on bush 페이커 이상혁
마음속의빛
+ 25/11/02 20:05
수정 아이콘
얼핏 커뮤 글을 보니, LPL에서는 국제전의 실패자 도란마저 월즈 결승에 갔다며, 이것이 천마의 능력인가 감탄하는 식의 글이 있더군요.
nekorean
+ 25/11/02 20:06
수정 아이콘
쓰리핏 기원!!
티원 화이팅!
콩순이
+ 25/11/02 20:07
수정 아이콘
아 이때 충격 이후 월즈 결승 실시간으로 잘 못보는 병에 걸렸어요. 그리고 이때 데프트 선수라면 우승해도 좋을것 같다고 했다가...우리팀이 지면 다 소용없단 걸 깨달았습니다ㅠㅠㅠㅠ
티원 화이팅!!! 힘내!!!
위대한케플러구조
+ 25/11/02 20:11
수정 아이콘
대상혁
문재인대통령
+ 25/11/02 20:16
수정 아이콘
페이커의 전성기에 페이커는 월즈 3회 우승했습니다.
쵸비 전성기에 페이커는 월즈를 2회 우승했습니다.
이제 한번 더 할 수도 있겠네요.
덴드로븀
+ 25/11/02 20:21
수정 아이콘
아직도 어떻게든 페이커 조롱하는 사람이 많아보여서
올해도 페이커가 우승컵 들어올리고 전무후무 유일무이한 [쓰리핏 미드] 라는거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롤판이 유지되는 그날까지 아무도 달성하지 못할 기록을 추가로 남겨두는게 [조롱 자동반사면역시스템 완성]에 최적일테니까요.

내년부터는 기량이 하락하던가 말던가 말이죠. (그런데 과연 하락을 할지...?)
감자감자왕감자
+ 25/11/02 20:24
수정 아이콘
리핏도 페이커밖에 없는데도 조롱할 사람은 계속 하죠. 그들이 변할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덴드로븀
+ 25/11/02 20:26
수정 아이콘
당연히 안 변하죠. 그래도 리핏은 먼가 좀 약한(...) 느낌이라 역시 [쓰리핏] 이 필요하긴 합니다. 크크
투신도란나
+ 25/11/02 20:32
수정 아이콘
모든 스포츠에서 쓰리핏이 진짜 강력하긴 하죠
+ 25/11/02 20:40
수정 아이콘
절대 안변하죠..크크
리핏 이후로도 도박론 (팀이 벌어다준거 도박으로 뽀록낸거라고 폄하하기) 페이커 지적 안했다고 ps유튜브 채널가서 테러하기 등등
별의별짓 다 했죠
한때는 담원팬이란 가면을 쓰고 바로 얼마전까진 젠지 및 쵸비팬이란 가면으로 그러고 다녔죠
틈만나면 뭐 순수실력역체미니 뭐니 이러면서
그거 쵸비 위해서 쓴게 아니라 그냥 순수100% 페이커 까려고 여기서도 10레벨 갈때마다 새로 만들어오는 인간도 있는데요 뭐
+ 25/11/02 22: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페까, 쵸까 쇼까 또 구마유시 바꾸라는 버러지들도 그렇고 그냥 뭘 하든 조롱합니다. 그냥 죽은 자들의 말들처럼 여기면 되요. 피지알은 특히 어그로에 다소 취약한(?) 특징 때문에 항상 시끄러워지긴 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죠. 팬들은 응원하고, 팬이 아니더라도 서로 리스팩하면 그만인 상황.
저는 쓰리핏도 좋고, 비디디의 우승도 좋고. 뭐든 좋습니돠.
블레싱
+ 25/11/03 00:04
수정 아이콘
롤 대회가 6년 수명이 남았을지도 사실 의문이네요 크크
이정재
+ 25/11/02 20:29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일부러인가싶은데... 일년컨디션을 월즈에맞춰놨다거나
+ 25/11/02 20:38
수정 아이콘
실제로 시즌 중에는 팀원들 행사가 너무 많죠...
자신은 게임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나간 선수도 있었을 정도니 뭐..
시로요
+ 25/11/02 20:36
수정 아이콘
유스 이끌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페이커, 과거 cj의 유산 거기다가 조롱당하던 낙오자(로 불리었던) 팀원들 이끌고 진두 지위한 비디디 결승전 !!! 누가 하든 멋진경기 멋진 스토리!!! 
랜슬롯
+ 25/11/02 20:38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 롤드컵에서 팀이 흔들릴때 결국에 팀을 끌어내준게 페이커기도 합니다. 당장 스위스 2-2에서 탈락하느냐 마느냐 순간에 풀린 아지르픽과 그 다음 세트도 본인 노데스 슈퍼캐리로 팀을 이끌었고 AL전도 그 마지막 5세트, 지면 끝인 판에서 멜이라는 그 누구도 좋다고 말하지 않았던 불판에서도 ???만 뜨던 픽을 잡고 팀을 이끌었으니... 너무나도 대단하죠 솔직히. 그리고 그렇게 페이커가 중심을 지키니까 결국에 오너나 도란같은 다른 멤버들도 폼이 다시 올라오는게 참..
덴드로븀
+ 25/11/02 20:59
수정 아이콘
??? : 아 애니비아 좋았는데
ekejrhw34
+ 25/11/02 20:40
수정 아이콘
페이커 넘무 무서워요
퓨어소울
+ 25/11/02 20:43
수정 아이콘
그놈의 '에이징 커브'
그나저나 페이커가 천마에 딱 어울리긴 하네요
다레니안
+ 25/11/02 20:48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13년 중에 롤드컵 결승을 8번을 갔습니다.
이정도면 추석연휴에 고향에 있는 집 귀성하는 급이죠. 크크크크
이쯤되면 2026년에도 페이커는 롤드컵 결승가겠구나 하고 확신하게 됩니다.
락샤사
+ 25/11/02 20:48
수정 아이콘
올해 까지만 이길게요. 제발 우승!!
청보랏빛 영혼 s
+ 25/11/02 20:48
수정 아이콘
천마라는 별명이 악당처럼 보여서 좀 억울할 때도 있었는데...
오늘 경기 보고나니 LPL 입장에서는 더한 악명으로 불러도 할 말이 없었을 것 같아요.
김삼관
+ 25/11/02 21:26
수정 아이콘
티원 화이팅! 페이커 화이팅!
파고들어라
+ 25/11/02 21:29
수정 아이콘
T1 선수들은 시즌 초는 헤메는 페이커, 월즈와서는 폼이 올라오는 페이커를 보면서
"저 형 또 저러네" 했을지도요. 빅게임에서는 잘 하겠지 라는 믿음이 팀합에도 좋게 작용하는거 같고.
+ 25/11/02 21:32
수정 아이콘
물로켓론은 정말 역겹긴 하죠.. 최고티어나 수능점수 같은거 하나가지고도 본인의 평생업적처럼 생각하는사람이 천지인데 저정도의 커리어를 쌓은 사람을 억까하는 용도로 쓸때 보면 참 정작 최대 피해자(?)인 LPL보다 국내에서 억까가 심했다고 보긴 합니다..
+ 25/11/02 22:11
수정 아이콘
오늘의 페이커를 보면서 양대인은 무슨 생각 하고 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덴드로븀
+ 25/11/02 22:42
수정 아이콘
욕욕욕
욕욕욕
욕욕욕
용자마스터
+ 25/11/02 22:18
수정 아이콘
진짜 딱 한번만 더 바라보겠습니다.
페이커 올해 한번만 더 해줘라.
이번만 해먹고 이제는 정말 하나도 안바랄테니까
에우도시우스
+ 25/11/02 22: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막줄 거짓말이잖아요. 23년 부터 3년째 저소리 듣는데 다음 해에 똑같은 소리를 하더라구요...
마스터플랜
+ 25/11/02 22:55
수정 아이콘
갑자기 문득 비뎅겅파 수장소리 듣던게 생각나네요. 크크크
그때사람들한테 페이커가 서른먹고 쓰리핏 도전할수 있다고 하면 뭔 생각을 했을까요.
온리진
+ 25/11/02 23:59
수정 아이콘
무협을 들고온다면 천마는 한참전에 지났고

천하제일인이 어울리죠
+ 25/11/03 00:27
수정 아이콘
롤판 역사 속에서 정말 잘한다 싶은 선수들은 그때 그때 꽤 있었는데요. 그래도 월즈는 쉽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본인 뿐만 아니라 팀원도 좋아야 하고 롤드컵 시즌에 폼도 다 좋아야 하고 메타도 잘 맞아야 하고 운도 좋아야 하고 정말 쉽지 않은거구나 싶은데
그런데 페이커는 혼자 왜 이렇게 다른지 신기할 정도 입니다.
마작에진심인남자
+ 25/11/03 02:43
수정 아이콘
오징어 게임의 설계자가 페이커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같이 게임을 하고있지만 절대 거스를수 없는 예외인 존재 페이커
스스로 경기를 하지만 사실 경기는 관심이 없고 다른 주인공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들의 사고 판단력을 객관적으로 보면서 설계하는 구도자가 아닐런지
+ 25/11/03 04:10
수정 아이콘
진짜 이제는 어이가 없긴합니다. 일년 내내 비틀대다가 스위스 끝나니까 귀신같이 올라오고.. 솔직히 올해도 롤드컵 막차타는거 보면서 저 사기꾼들 어차피 또 폼 올라오겠지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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