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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2 04:35
젠지라는 팀이 월즈 우승이 당연시될 정도의 강한 선수들만 모아놨는데, 오히려 이게 선수에게 일종의 심리적 족쇄로 작용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힙니다.
좀 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아요.
25/11/02 06:56
어차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날아다니고 돈도 많이 벌고 누구나 같이 하고 싶을만한 미드라 팀원 퀄리티 걱정도 할 필요없고 당장 내년에도 존재만으로 롤드컵 진출 확정은 따논 당상에 가장 유력한 후보일텐데 뭘 걱정씩이나 해야하나 싶어요 상대할 때마다 박터지는 팀 팬 입장에서
25/11/02 07:38
쵸비 선수 표정보면 그 독기가 미칠듯이 노력하고 성과를 거두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향상심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거 아닌가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즐기지 못할 때가 많은거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물론 프로는 하기 싫어도 해야되는, 거액의 연봉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위치에 있긴 하겠지만 말이죠. 저도 글작성자분과 비슷한 마음이 있습니다. 한해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쵸비선수.
25/11/02 08:33
팀스포츠에서 최고의 재능들이 최선을 다해도 가지지 못하는게 최고 대회 토너먼트 우승입니다.
그냥 지금까지 하던대로 우직하게 전진하라. 라는 답밖에 없죠. 별개로 이번 월즈는 슈퍼팀이 월즈 우승이 왜 힘든지 깨달은 대회입니다. 한화, 젠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탈락한 것 같네요.
25/11/02 08:53
매년 월즈 끝날때에 이렇게 상대팀 선수나 팬에게 격려와 응원받는 꼴을 몇년째 보여주는걸로 시즌 마무리하는게 쵸비죠.
매번 일년 내내 월즈하나 없는 미드 취급당하면서도 올해는 다르다하다가 결국 언젠가는 월즈 들겁니다라는 말을 상대방한테 듣는걸로 마무리 되네요. 이젠 이겻도 몇년 더 되풀이 될건지 궁금해질 정도가 되었네요. 크크
25/11/02 09:02
무조건 정말 잘하는 선수고 구설수 없이 훌륭하게 프로생활 해나가는 선수인데, 힘들겠지만 어찌보면 더 힘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선수들도 많으니까요. 쵸비도 다시 또 이악물고 도전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25/11/02 09:40
순수실력도르로 페이커 내려치기를 오래 봤던 입장에서 묘한 감정이 드는 선수입니다.
기량이 대단한 미드인 것도 맞고 월즈는 본인의 한계를 보여준 것도 맞는 것 같아요. 같은 팀으로 지냈던 데프트 케리아 표식 리헨즈 전부 월즈 들었죠. 팀탓을 하기엔 증명의 기회는 부족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작년에도 나왔던 말이지만 월즈 드는 팀과 그 미드는 판이 기울었거나 절체절명일 때 활로를 스스로 개척하는 크랙플레이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애니비아는.. 누구의 선택인지 모르겠으나 월즈까지의 내용으로는 나이트보다 고평가 받아야 할 근거가 있나 싶긴 하네요 그 나이트도 페이커앞 분전은 찬사를 받을만 했다 봐요
25/11/02 09:44
쵸비의 실력을 인정하지 않을 팬은 분탕러들 뿐입니다.
그리고 그걸 빌미로 다른 선수를 끌어내리는 다른 분탕러들이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거죠. 쵸비는 늘 열심히 해온 훌륭한 선수입니다.
25/11/02 09:45
유튜브 쇼츠에 경기끝날때 비디디와 쵸비 얼굴보여주는걸봤는데...
쵸비가 너무 부담을 느끼고있는거같습니다. 너무 안쓰러워보여서 내년엔 진심으로 높은곳에서 보고싶습니다.
25/11/02 09:56
(수정됨) 참...... 안타까워요 4강때 보여준 그 폼은 평상시라면 꿈도 못꿨을 내용이었는데......
어떻게 롤드컵 4강만 가면 저렇게 되는건지.... 8강에서는 진짜 잘했으면서.... MSI에선 그렇게나 솔리드 했으면서.... 솔직히 제가 현폼도르니 뭐니 진짜 싫어하지만 그러면서도 인정할수밖에 없는 선수가 쵸비-기인이었는데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
25/11/02 09:56
페이커, 비디디를 보면 팀이 위기 상황에 처하면 그것이 후에 조롱거리가 되든 뭐든 간에 무조건 내가 해야한다. 내가한다 라고
크게 소리치며 수없이 시도하지만 쵸비에게선 그 정도까지의 결의가 느껴지지가 않아요. 그냥 무너지는 배에 같이 타고서 사라지는 승객같은 느낌.. 올해 퍼스트 스탠드에서의 쵸비는 그런 느낌이 좀 있었는데 월즈 되니까 또 왜 이렇게 된 건지..
25/11/02 10:02
특히나 티원팬이라면 쵸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죠. 이 선수의 그림은 말 그대로 점 하나 모자란 미완의 작품일 뿐이죠. 그 점도 언젠가는 찍힐거라고 봅니다.
25/11/02 10:21
(수정됨) 어떤 팀이든지 쵸비의 젠지는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만나지 않았으면 할 겁니다. 월즈에서 그동안 증명못한 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주요 무대에서 만날래? 피할래? 물어보면 다들 피할 수 있으면 피한다고 말할꺼에요. 왜냐면 쵸비는 그동안 보여준 평소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다들 알고 있으니까요
25/11/02 11:02
이 선수는 멘탈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이런 류 (가진 게 많지만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는) 선수들은 어느 순간 혈을 뚫고 한번에 날아올라 고공비행 하거나 몇번의 좌절끝에 무너지고 그저그런 선수로 사라지거나 인데 매년 그 일을 겪고도 다시 돌아와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야 강철 멘탈이다 싶은데 그 우상향의 상승곡선이 너무 완만해서 진짜 매년 딱 한걸음만 더 내딛고 그 다음 걸음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주저앉는 거 보면 한계가 명확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 이제 '새로운 전설' 급 선수가 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하지 않나 싶고 (쵸비의 시간보다도 이 판의 수명이) 잘 추스려서 성불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25/11/02 11:09
페이커가 뚫어놔서 4년 정도는 완만하지만 판이 유지되지 않을까요? 페이커보단 젊고 실력도 여전하니 월즈에서의 뭔가모를 징크스만 넘으면 4년안에 월즈를 들어올릴수도 있겠죠. 4년이 짧은건 아니잖아요.
25/11/02 11:18
단순한 유지 정도라면 물론 가능하겠지만
전 당장 오늘 테스형 지면 LPL이 내년부터 훅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이미 내리막길이고 언제 낭떠러지가 나와도 이상할 것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스타판 본좌하면 보통 임이최X 리쌍 뭐 이런 쪽을 꼽지 황혼기를 지배한 정명훈을 생각하진 않잖아요 아직 LPL 과의 라이벌 구도가 남아있고 유럽 등 나머지 지역도 구색은 맞춰주고 있을 때 우승해야 그간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 텐데 그 기간이 과연 얼마나 남았을지 ..
25/11/02 11:23
그렇네요. 중국 앞마당에서 남의나라 잔치해주는 격이니.. 유럽처럼 아예 포기하면 몰라도 전통적 라이벌인 lpl이 3년째 월즈 무관인게 악영향이긴 하겠네요. 그렇다고 남의나라 응원할수는 없고.. 롤판이 어찌 흘러갈지두고봐야겠네요.
25/11/02 11:32
(수정됨) 그러면 당연히 중국은 난리나죠. 티원을 10년만에 최초로 꺽고 월즈까지 우승? 하나만해도 난리날텐데 그 두가지 다이루면 현 ig인기 중국에서 단숨에 능가할거라 감히 예상합니다.
+ 25/11/02 11:54
쵸비가 이번 8강때 승리하고도 좀처럼 웃지 못하는 짤을 봤는데..
독기가 올랐다 절대 방심안한다 이번에는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평이 많이 나왔지만 오히려 저는 그걸 보고 안타깝지만 올해도 우승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시리즈 상대였던 비디디는 월즈 온거 자체에 만족하며 팀원들이랑 한경기 한경기 더 하는거 자체가 행복해보였는데 쵸비는 뭔가를 증명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더 커보였고 결국 경기의 무게가 올라갈수록 팀이 함께 즐기는자 마인드를 가져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게 국룰이더라고요. 비디디도 이번시즌 초반 굴곡을 겪으면서 나중엔 승리 한판한판마다 행복해하는게 보여서 좋은결과로 이어진것 같은데 쵸비도 너무 숲을 보다보기보단 당장 심어진 나무 한그루 한그루에 행복해할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 25/11/02 14:11
킅팬인지라 스코어와 비디디가 결승에 오른게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쵸비가 제발 꺾이지 말고 데프트처럼 정점을 이뤘으면 하는 마음도 같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이룰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그렇지만..
+ 25/11/02 15:14
이번에 비시즌 기간동안 쉬면서 심리 상담 같은 걸 받아 보는 것도 좋다고 느껴집니다.
실력적인 부분에서는 사실 세계최고의 수준에 다다른지 꽤 되었지만, 월즈 경기력은 그것에 비해 못 미칠 때가 너무 잦았습니다. 차라리 마인드나 심리적인 부분에서 원인을 찾고 개선을 해보면 어떨까 싶긴 합니다 오랜 기간 응원한 팬이어서 그런지 어제는 화가 나는 것을 넘어선 감정을 느꼈습니다 너무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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