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7/25 12:03:02
Name 리테
Subject [PC] [POE] 최악의 리그? 3.15 탐험 리그
안녕하세요.

토요일에 3.15 신규 리그가 오픈되었는데 빠르긴 하지만 시즌 오프각이 벌써 잡힌거 같아서 글 올립니다.

저는 변형 뉴비긴하지만 꾸준히 서포터팩도 사면서 게임 자체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면서 즐겨왔습니다.



다만 이번 리그는 리그 컨텐츠는 나쁘진 않은데(재료가 쓸데 없이 많은거 빼고) 업뎃 방향성 부분에서 많은 혼란이 드네요.

데미지 너프
데미지 너프는 그나마 이해가 가는 너프입니다. 개발진의 의도를 들어보면 리그가 진행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심하게 진행되었고 너프할 필요가 있었다고 합니다. 영상 설명을 보면 특히 수확 리그에서 파워 인플레가 확 뛰는걸 알 수 있는데요 문제는 그런 수확으로 인해 강해지는건 후반부분이고 너프는 초반부터 모든 유저에게 영향을 끼치는 보조잼을 날려버렸다는 겁니다. 자기들도 통계상 사이러스를 잡는 유저는 10%밖에 안된다고 말하고 있는데 모든 유저가 1렙부터 영향을 받는 보조젬을 싸그리 너프하는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네요. 딱 하나 다중 투사체같은 딜을 줄이는 유틸형 보조젬과 순수 딜링 보조형젬의 격차를 줄이는거 자체의 방향은 괜찮다고 봅니다.

스토리 상향
이번에는 액트1만 상향했다고 들었는데 poe가 무슨 초창기 게임도 아니고 리그마다 뻉뻉이 돌고 있는데 다들 스트레스 받아하는 스토리를 꼭 상향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스토리 도는게 재미있는것도 아니고 다들 고통받으면서 몇시간 컷내는지 미리 연습하고 하던데 굳이 더 어렵게 해야 했을까요?

마나 너프
발동형에서도 마나가 들게 바뀌었던데 이 부분은 개성 하나가 줄어든 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아블로 에서 못보던 coc나 cwdt 같은게 poe의 매력중 하나라고 생각했거든요.
마나같은 경우는 유저의 선택을 제약하는 요소밖에 안되는데 다른 큰 너프들이 겹치다보니 상대적으로 묻힌거 같네요.
특히 보조잼의 점유 마나를 늘린거는 생각없이 했다는걸 알 수 있는데 주문투척이나 아고니같이 여러개의 링크를 달아서 쓰는 점유 스킬들은 기존처럼 잼을 쓰면 점유 마나가 100% 넘어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중 너프를 받게 되는 셈인데 그정도로 강력했던 스킬인지는 모르겠네요.

플라스크 너프
리그 영상에서 플라스크 피아노 치는 부분이 쓸데없이 손이 가고 힘들다 이 부분까지는 저와 생각이 같았는데
결과가 1,2,3,4,5 그대로 눌러야 쌘거는 똑같고 플라스크 수급만 너프하는식으로 되었네요..
저주면역 삭제같은 부분도 그냥 공짜로 시간의사슬 맵모드 같은거 피하는거 마음에 안들어서 날린거 같은데 시간의사슬 맵모드 같은거 걸려봤자 짜증만 나고 상시 유지라 컨트롤 등으로 대응 가능한 영역이 아닌부분이 아쉽습니다.

이동 너프
레딧같은곳을 보다보면 가장 욕을 많이 먹는 부분은 이 부분이더군요. 결과적으로 빠른 템포의 게임을 느리게 만들어서 욕 안먹은 게임이 있나 싶네요.. 뭐 이부분은 다들 생각이 많으실테니 더 적진 않겠습니다.

보상 너프
GGG는 결전 리그에서 유저수가 빠르게 급감한 이유로 너무 퍼줘서라는 소리를 했는데

이 뛰어난 분석력 덕분에 더 빠른 역대급 유저 이탈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핵슬갤)

위 짤과는 별개로 스팀기준으로 2일차에 동접 5만이 붕괴된건 역병이후로 처음이라고 하네요. 지금 이미 4만대 찍었습니다.



덕분에 레딧에서도 민심 폭발했는데 레딧같은 경우 GGG에서 관리를 하다보니 심한 비난글의 경우 삭제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감당이 불가능할정도로 비판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poe 커뮤니티인 핵슬갤에서는 무려 리그 2일차만에 인게임이야기가 줄어들고 다른 이야기가 더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뭔가 갈수록 컨텐츠 시간 끌기만 과도해진다는 인상을 받고 있는데 GGG에서 어떤 코멘트라던지 새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건 이번 리그와는 관련 없는건데 언제까지 구 컨텐츠들 계속 쌓아두기만 할건지 모르겠습니다.

던파로 따지면 이계던전 고대던전 같은 구 컨텐츠를 아직까지 뺑뺑이 돌리는건데 지금 던파는 그런 던전은 돌고싶어도 못돕니다.

신규 컨텐츠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정리를 좀 해줘야하는데 언제까지 보상 개편까지 해가면서 공부해서 돌게 만들겠다는건지 궁금하네요.

그동안 네크는 한번도 해본적 없었지만 신스킬 수확자가 멋져서 일단 하고는 있는데

네크로맨서로 유명한 kay가 스탠다드에서 5각성잼 캐릭으로 수확자를 실험한 영상보고 의욕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뭐 신스킬이 똥인거야 유구한 전통이긴 합니다만.. 한명만 써서 강한 소환수면 최소 3망령급 성능은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기동이 못쓰는거 고려하면 4망령급은 되어야?) 왜 1망령이랑 떠도 질거같은 느낌이..

입으로는 개성있는 새로운 빌드들 기대한다고 하지만 개성과 창의성은 기본적인 의식주가 받쳐줘야 나오는거고 생존의 위협을 느낄때 사람들의 행동은 단순하고 정해져 있습니다.

일단 줄어주는 동접자를 보고 ggg가 어떤 후속 대처를 할지 모르니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아예 접속을 안해야 GGG가 좀 더 심각성을 깨닫는거 아닌가? 싶어서 고민되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자농원
21/07/25 12:18
수정 아이콘
성능만 너프하지 그랬냐란 소리가 나오는게 안타깝고 화도나고... 주문투척이 무슨상황인지 이해조차 못한 빡빡이를 보면서 참 할말이 없더라구요 아무런 테스트없이 그냥 때려박았구만

아니 핑계는 너무 플레이어들이 강하다 인데 왜 초기진입 장벽이 되는 성능을 너프시키냐구요 사이러스 패턴스킵하는걸 보기싫으면 엔드급 장비를 너프시키면 됩니다. 초기성능에 관여하는 노드와 젬을 너프시키는건 빨리 컨텐츠를 소모하는걸 못본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강한 성능이 똥빌드들도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었는데 안쓰는거 버프없이 떡너프만 하면 오히려 조금이라도 덜 약해진 빌드로 몰리죠 개성을 죽이고있음.

빡빡아...차라리 포이2에서 확 느려지는게 낫단말이다...
21/07/25 12:37
수정 아이콘
크리스의 주문투척 레딧 답변 보고 다들 실망스택 하나더 쌓았죠. 진짜 여러모로 실망이 큰 리그입니다.
오직니콜
21/07/25 12:25
수정 아이콘
밀리 스타터했는데 꼬접각 심하게오네요 크크
21/07/25 12:37
수정 아이콘
와 3.15에서 밀리 스타터.. 존경합니다
묻고 더블로 가!
21/07/25 12:31
수정 아이콘
poe 매니아인 제 친구도 유독 이번엔 별로 기대를 안하더니만...
21/07/25 12:38
수정 아이콘
리그 일주일전쯤에 사전 공개되는 영상에서 너프너프너프 이야기만 있어가지고 친구분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물론 직접 해본 사람들은 더 실망을 했다는게..
추대왕
21/07/25 12:42
수정 아이콘
전 네크 잘 키우는 중이긴 한데, 확실히 GGG 밸런스팀이 일 못한다는 느낌은 확 받았습니다.
전 시즌에 오라스태킹 네크 꿀 잘 빨았는데, 이번시즌에 이건 안 건드리고 다른걸 폭풍너프 해버리다니...
21/07/25 13:54
수정 아이콘
네크가 너프 피해가 덜하죠 저도 네크 한번도 안했는데 이번 시즌들어서 처음으로 생성해봤습니다 크크
terralunar
21/07/25 12:48
수정 아이콘
극초기에 핑 줄여보겠다고 vpn까지 사서 했던 친구들도 이젠 액트밀다 현탐온다고 접은지 5~6시즌쯤 되는거 같은데, 돌아오라고 꼬시긴 커녕 이젠 저도 미접이네요
21/07/25 13:54
수정 아이콘
저도 저번 리그까지는 돌아오라고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먼저 런하게 생겼습니다
21/07/25 13:00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은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너프에 너프가 쭉 이어져오다가 지난 시즌엔 수확 떡너프
이번시즌은 그냥 전반적인 대량 너프
디아블로를 보면서 만든 핵앤슬래시 게임인데 사람들이 핵앤슬래시에서 뭘 원하는지를 점점 까먹고 있는 것 같아요
21/07/25 13:55
수정 아이콘
하나만 해도 큰 너프를 여러개를 동시에 했으니..
타란티노
21/07/25 13:09
수정 아이콘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아서 그래도 재밌게 하고는 있지만
몇 가지 문제점들이 엄청나게 치명적이라는게 정말 마음에 걸려요.
이번 패치는 대규모로 컨텐츠 오버홀을 하면서 진행했어야 했는데..
2014년에 시작해서 여기저기 홍보하고 다닐 만큼 애정하는 게임이라
정말 웬만해서는 GGG 입장에서 생각하고 수긍하는 편이었는데,
최근 보여주는 모습들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행보를 보면 블리자드에서 첩자를 심어둔건 아닐까 싶을 정도..
21/07/25 13:57
수정 아이콘
본문엔 안 적었는데 레딧에서는 상태이상 면역 삭제한것도 어떤 대응 가능한 새로운 매커니즘의 추가 없이 단순히 삭제만했다고 말 많더군요. 이런 컨텐츠적인 측면은 하나도 신경 안쓰고 떡너프로 도배하면서 게임은 어려워야 한다는 철학이나 전파하니 질립니다.
로즈엘
21/07/25 13:12
수정 아이콘
이것 저것 넣다보니까 자기들도 어떻게 정리를 해야되는지 못하는 느낌이네요
그냥 매커니즘 자체를 못 쓰게 만들어서 의미가 없는 빌드들도 많아졌고. 너프 자체도 심하게 들어오고.
편의성 문제는 여전하고.
21/07/25 13:58
수정 아이콘
너프 그나마 덜받은 네크나 사기로 나온 금단토템 같은거 말고는 하지 말라는건지 싶네요
모쿠카카
21/07/25 13:16
수정 아이콘
제발 디아처럼 그냥 처음부터 맵핑들어가게 해주면 안되나...

지겨운 스토리 미는것도 한두번이지..
라스보라
21/07/25 13:25
수정 아이콘
222 이거 때문에 도저히 다시 못하겠어요. 한 시즌에도 여러번 반복해야하는데 정말 노잼...
스토리 보는것도 한두번이지 그냥 고통이죠.
21/07/25 13:57
수정 아이콘
갓3가 참 이런거보면 좋은 요소가 많습니다
21/07/25 16:01
수정 아이콘
첫캐릭까지는 괜찮은데
부캐 스킵은 진짜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머나먼조상
21/07/25 13:26
수정 아이콘
빡빡이 인터뷰 보고 고민없이 삭제했습니다
살다살다 레딧에서 주인님을 저렇게 물어뜯는건 처음봅니다
21/07/25 13:59
수정 아이콘
레딧 보는게 게임보다 더 재밌네요. 크리스 인터뷰는 보면 개발사의 악의가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도우너 어서오고
21/07/25 13:34
수정 아이콘
전 패치노트 보고 시작도 안했습니다.. 디아3이나 해야죠
21/07/25 13:58
수정 아이콘
현명한 선택입니다
21/07/25 15:52
수정 아이콘
전 디아2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크크
21/07/25 14:39
수정 아이콘
제가 다음 런칭했을때 입문했는데 처음에는 그복잡한 시스템에 신기해서 좋았어요.
근데 나중에는 너무너무 방대하다보니 뭐가 좋은템인지도 알기 어려워서 결국 네이버카페 추천빌드 고대로 흉내내기에 급급했어요. 그조차도 거래소 템 검색하느라 너무 시간걸리고 만랩 육성에 초보로서 스트레스받으니까 뭘못하겠더군요

반면 디3는 너무 익숙하고 비교적 캐쥬얼 해서 부담없이 다시 돌아올수 있더라구요. 물론 좀 하면 또 잠오지만 부담없는게 크더군요. 새로운게 크게는 없어서 2년만에 하는데도 만랩 금방달고 바로 달릴수 있네요
21/07/25 15:32
수정 아이콘
트위치에서 보니 poe 1.5버전이라는 얘기가 많더라구요.

2를 가기위한 징검다리 형태의 변화라나...

아니 이미 쌉 고인물들만 하는 게임인데 poe2 흥하게 하려고 1을 망치는 놈들이 어딨어요ㅠㅠ
맥스훼인
21/07/25 15:50
수정 아이콘
poe2 를 흥하게 만들기 위해 먼저 poe1을 망하게 만든다?
Naked Star
21/07/25 16:16
수정 아이콘
개똥철학이 있는 것까지는 좋은데 개똥을 만들었으면 해결까지 해줘야 되는데 해결은 안하고 개똥만 만들어버렸더군요
다레니안
21/07/25 16:21
수정 아이콘
전 완전 맨땅헤딩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걍 스킬 이거저거 막 찍어가며 키우고 있습니다. 크크크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지 마냥 재미있더라구요. 크크크
타란티노
21/07/25 16:35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나오는 아쉬운 이야기들은 지금까지의 POE를 두고 나오는건데
난이도가 다소 올라간 지금 입문해서 재밌게 즐기고 계신 분들께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죠 흐흐
저도 실망은 많이 했어도 숨은 꿀빌드 짜는 재미에 열심히 하고 있네요
크랭크렁
21/07/25 16:53
수정 아이콘
톡식 키우는 중인데 마나소모량 패치가 진짜 극혐입니다. 피통 좀 되는 보스전에서 마나플라스크 떨어지면 너무 무력해요.
타란티노
21/07/25 17:47
수정 아이콘
7시 쪽 블러드매직 패시브 한번 고려해보세요
...And justice
21/07/25 17:43
수정 아이콘
액트 밀다가 현타 오는 시즌이 이번이 처음이네요
카타바 만나기 전에 시즌 접을지도 하..
21/07/25 19:36
수정 아이콘
저도요. 액트가 느려터져서 짜증이 솟구치는데, 매핑 들어가도 더 나아질 것 같지가 않네요.
첨 밀리캐릭하다 액트 5에서 현타와서, 많이하는 네크로 해봤는데 액트 7에서 또 현타와서 이거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되네요.
21/07/25 21:33
수정 아이콘
극 고인물 게임이라..
암드맨
21/07/26 00:54
수정 아이콘
이번에 문제 터진 부분은

1. 원숭이처럼 우다다다 무한 연타만 수만번 의미없이 반복하는 플라스크 디자인
2. 리그가 진행될수록 쌓인 노답 스킬젬과 쓸만한 스킬젬들의 말도 안되는 밸런싱 격차
3. 관리가 무의미한 마나라는 자원

원래 POE2가 다 해결해 줄꺼야 하면서 미루고 있었는데, 2가 답도없이 계속 연기되니 어설프게 건드렸다 터져버렸습니다.

이제 답없이 쌓인 2018년 이전 노답 중소 시절 리그 컨텐츠들 싹 숙청, 손가락과 미러를 바꿔야하는 고통의 편의성 개선,
매력없는 세계관(아틀 이후는 좀 나음) 과 진짜 핵노답 스토리텔링의 반복 액트 플레이 강요. 이것도 손대 주려나요?
반작용이 이번 리그 처럼 거대하긴 할거 같습니다.
암드맨
21/07/26 01:04
수정 아이콘
일단 다들 너무 똥이라고 해서, 일부러 찍먹갑니다.
금단토템으로 메이븐만 잡고 찍해보렵니다.
말랑요괴
21/07/26 01:28
수정 아이콘
한참 재미있게 하다 접은 이유가 생각나네요.
1. 보이는건 방대하지만 막상 까보면 쓸만한건 몇 개 없는 빌드
2. 쓸데없이 불편한 ui와 시스템과 거래
3. 무의미한 플라스크 연타
4. 너무 강력한 외부 프로그램
5. 직관적이지 않은 번역 (수많은 크리티컬 찬스들)

매핑, 컨텐츠는 정말 참신하고 잘만들었는데 개발자들의 철학이 낡았다 생각해서 접었어요. 검은사막도 요새 비슷하던데...

로아는 안하지만 금강선이 했던 말이 맞는것 같아요. 게임이 유저한테 맞춰야하는 시대라는거...
21/07/26 01:52
수정 아이콘
디아블로 커뮤니티에서 디아3을 디아2랑 비교하며 깔 때 쓰는 레퍼토리가 "묵직한 호러 게임이 스킬 난사하고 휙휙 날아다니는 평범한 액션게임이 되어버렸다"인데, 정작 PoE에서는 템포를 너프했다고 까이는 것을 보니 새롭네요.
도뿔이
21/07/26 08:35
수정 아이콘
그 양반들 제일 열심히 하는게 맵핵 켜고 분당 메피스토 몇번 눕히냐 하는 걸텐데..
3이 2에 비해 까일 꺼리가 넘치는건 사실인데
그걸 지적하면 1이 비웃을듯..
21/07/26 11: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디아3이 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디아2 커뮤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디아2도 1.수수께끼 포함한 텔포에 쿨타임추가 2.풀템맞춰도 스태미너 너프로 걸어다녀야함 3.전시즌대비 모든빌드 30-70퍼 하향 이거 딱 3개만해도 불만없이 묵직한 호러게임! 이게 디아블로지하면서 기뻐하실지는 의문이네요.
키모이맨
21/07/26 02:37
수정 아이콘
이거 보니까 와우생각 나네요

서양쪽 특징인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유저가 그냥 지나가는 노가다로 생각하는 부분을
자꾸 이것저것 투자하고 거대하게 만들어서 시간끌기하는...
21/07/26 02:47
수정 아이콘
접었습니다. 즐기려고 게임을 켰다가 스트레스만 받고 짜증만 나서 껐네요. 일주일 정도 커뮤니티 반응 지켜보다가 제 마음에 들만큼 해결되지 않으면 클라이언트 삭제하려고요. 이래놓고 3.16은 더더욱 너프일테니까.
21/07/26 12:42
수정 아이콘
저도 일단 관망중입니다. 급진적 너프라고 생각했던게 3.16 너프 하기 전의 단계적 너프였다면? 참을 수 없을거같네요.
교자만두
21/07/26 09:12
수정 아이콘
진짜 디아블로 어쩌구 하면서 그렇게 유저들이 극찬하던 POE도 대중화 될랑말랑하니 가차없이 개욕먹네요. 이럴때마다 느낀게 디아3가 정말 잘만든 게임이에요. 유저편의성도 좋고.. 쉽고 재밌고 뭐 잠도 잘오고..
닥치고어택땅
21/07/26 10:34
수정 아이콘
빢빢이: 앤드 컨텐츠로 접어드는 속도를 늦추기 위한 방법이 뭐가 있을까?
A: 마나 소모를 100%쯤 늘리면 좀 느려지지 않을까요?
B: 이동 속도를 늦추면 좀 느려질것 같네요
C: 데미지를 깎으면 느려지겠죠.
D: 플라스크 잘 못 쓰게 바꾸면 불편해서 느려질듯.
E: 액트미는데 시간 좀 더 걸리게 하죠?
빢빢이: 오케이, 작업해봅시다.

이런 느낌으로 너프 * 너프 * 너프 * 너프 * 너프가 되었다고 봅니다.
저걸 패치마다 단계단계해도 말이 많을텐데 한번에 다 때리다니...

제가 생각하는 POE의 최대 매력은 다양한 빌드의 가능성과 안좋은 가시성을 극복하는 시원시원한 게임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액티브 젬은 전혀 변동 없고 다른 기능만 깎아버리면... 좋은 것만 찾아서 할 수 밖에요..

현재의 POE 유저들은 현재의 POE가 재밌어서 하는거지 2015년의 POE가 재밌어서 하는게 아닌데, 그 점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일반 유저들은 이탈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탐험 리그 컨텐츠는 맘에 들던데.... 게임을 완전 바꿔버렸네요..
간만에 서포터팩 안 샀습니다.
21/07/26 10:52
수정 아이콘
군단 때부터 했는데 지난 시즌만 빼고 거의 풀시즌 해서 플레이 타임은 거의 고인물 수준일 겁니다.
수확이 논란은 많았지만 초보들이 쉽게 템 만들고 빌드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의식리그가 흥 했던 것인데
지난 시즌에 완전 조져 놓고 이번 시즌에는 거기에 각종 편의성 및 데미지를 또 조져 놓았네요.

핵 앤 슬래쉬 게임을 몇 백번 죽어가며 스트레스 받으면 왜 해야되나 이런 생각을 ggg는 안하나 봅니다.
그럼 설마 안하겠어 라고 생각한거 같은데 진짜 안해 라는 결과가 지난 시즌(이탈율 엄청 높았습니다)부터 이번 시즌 폭망까지 온거구요.

템 제작 그렇게 어려워야 정상이라고 생각하는지도 잘 이해가 안됩니다. 원하는 템 옵 6줄 맞추려면 몇천엑 슬램해야 되는 경우도 많은데
그게 재밌냐는 별개로 시즌 내내 돌려도 모을 수 있는 게임 머니도 아닙니다. 앞 뒤가 안맞아요. 천천히 하는게 좋다면서 현질 안하면 맞출 수
도 없는 템 옵션 제작 난이도라니.(물론 화석질 해서 타협하면 되죠 모르는건 아닌데 그러면 돌아가는 빌드가 한정됩니다.)

결국은 지난 시즌부터 오히려 빌드가 고착화 되고 이번 시즌은 더 모이고 네크 토템 제일 재미없는 빌드들로만...

컨텐츠는 다양해서 좋아하긴하는데 너무 많이 쌓이다보니 난잡하고 안하는 컨텐츠는 아무도 안하고 아깝지만 정리가 좀 필요합니다.
21/07/26 13:18
수정 아이콘
딱 딜너프 + 마나소모 너프 까지만 했으면 이렇게까지 반향이 크지는 않았을 겁니다.
딜너프는 필요했다고 보는 입장이기도 하고..
근데 플라스크 너프를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수준이고,
여기에 이동기 너프까지 끼얹으니까 이 모든 게 시너지를 일으키네요.
가브라멜렉
21/07/26 13:25
수정 아이콘
POE를 제 평생의 게임으로 생각했는데 .. 이번 패치는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만의 철학을 추구하는 거랑... 똥고집은 완전히 다른건데 ... 크리스형이나 개발진들이 핵엔슬래쉬 게임의 본질을 잊어버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신들이 만든 게임을 제대로 테스트해보지도 않고 .. 대표 인터뷰를 보면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는 뉘앙스의 말도 많구요. 갑갑합니다.
리오넬메시
21/07/26 18:08
수정 아이콘
5연속 40챌 찍었는데,
이번 리그는 못할거 같아요
prohibit
21/07/26 18:24
수정 아이콘
비공개 테스트 하고 피드백까지 받았다는데 나온 결과물이 이거라니 기절할거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67246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38147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599347 13
79302 [콘솔] 프로야구 스피리츠 2024 발매확정 [8] 드문1956 24/03/28 1956 0
79301 [LOL] VCS 승부조작 관련 발표 [69] 껌정6915 24/03/28 6915 0
79300 [LOL] LPL 2024 스프링 정규시즌 최종순위 및 포스트시즌 대진표 [22] 더치커피4536 24/03/28 4536 1
79299 [스타1] ASL 시즌17의 8강이 확정되었습니다 [21] BLitz.6196 24/03/27 6196 8
79298 [오버워치] [OWCS]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4주차 리뷰 [4] Riina4207 24/03/27 4207 1
79297 [LOL] 2024 PGR LCK SPRING ALL-PRO 투표 결과 [26] 말레우스5678 24/03/27 5678 12
79296 [LOL] 경기 시청층과 실제 게임하는 층의 괴리감 [89] sionatlasia10530 24/03/26 10530 25
79295 [LOL] 이번 올프로 기인의 특이 기록 [35] 반니스텔루이6941 24/03/26 6941 1
79294 [모바일] 스타레일 1주년과 드디어 나온 그 캐릭터(2.1버전, 심연을 향한 광란의 질주) [26] 대장햄토리2289 24/03/26 2289 3
79293 [LOL] 2024 LCK 시엠 투표결과 총 정리 [25] Leeka3201 24/03/26 3201 0
79292 [LOL] 4~10위팀 선수들이 받은 올프로 투표 살펴보기 [17] Leeka4325 24/03/26 4325 0
79291 [LOL] 논란의 LCK 올프로팀 [134] 찌단7863 24/03/26 7863 9
79290 [기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시즌오브디스커버리 페이즈3 공개 [8] 왕립해군1905 24/03/26 1905 0
79289 [LOL] 퍼스트 세컨 서드 득표수 [84] Pzfusilier5212 24/03/26 5212 2
79288 [LOL] 2024 LCK 스프링 올프로 및 MVP 발표 [127] 껌정6196 24/03/26 6196 2
79287 [LOL] 너구리/애슐리강이 뽑은 스프링 올프로팀 [23] 1등급 저지방 우유3361 24/03/26 3361 10
79286 [LOL] 클템 찍어*3 뽑은 올프로.jpg [103] insane5686 24/03/26 5686 2
79285 [LOL] 플옵 진출팀간의 스프링 상대전적 최종본 [12] Leeka2518 24/03/25 2518 1
79284 [LOL] 팀 지표로 보는 2024 LCK 스프링 및 각 팀별 단상 [16] 찌단3666 24/03/25 3666 6
79283 [LOL] T1이 롤드컵을 우승했을때 정말 기뻤던 이유 (뒤늦은 롤드컵 감상문) [24] 개념은?3618 24/03/25 3618 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