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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21 20:57:14
Name 피우피우
Subject [LOL] 치열한 3강대전. T1 vs 젠지전 후기
1세트.

젠지의 밴픽은 라인전에서 조금 밀리더라도 미드 정글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으면 나중에 우리가 훨씬 더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 짠듯한 조합이었고 T1은 초반부터 바텀 라인전에 힘을 꽉 주고 시작하면서 구마유시의 캐리력을 믿고 가는 조합이었습니다.

결과는 구마유시의 미친 라인전으로 시작해 스노우볼을 잘 굴린 T1의 승리!

라인전으론 한체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룰러 라이프 듀오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괴물신인 수준에 그치지 않고 월클의 싹이 있다는 걸 증명한 구마유시... 그리고 작년에 비해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준 엘림이 눈에 들어왔고 젠지 측에서도 라스칼이 지는 와중에도 엄청나게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덧붙여 케리아도 쓰레쉬를 잡았으면 슈퍼플레이 욕심이 날 법도 한데 구마유시의 뒤에서 안전한 포지션 잡으면서 랜턴 셔틀 역할 충실히 해주는 걸 보니 T1은 팀적으로 구마유시에 대한 신뢰가 상당하구나 싶었네요.


2세트.

젠지의 앵그리모드 발동...

1세트에서 라인전부터 밀리면 답이 없다고 느낀 건지 전라인에서 라인전을 꽉 잡고가는 조합을 짠 젠지. 특히 바텀에선 칼리스타와 [서폿 자르반]이라는 조커픽을 꺼내며 "니가 그렇게 라인전을 잘해? 우린 룰라듀오야!" 라며 제대로 복수를 해줬습니다.

개인적으로 2세트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젠지의 비디디 선수였습니다. 1세트에선 솔직히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2세트에선 시작부터 끝까지 힘을 꽉 주고 플레이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게임 후반부, 바텀 2차 타워에서 그라가스 궁에 토스 당했을 때 끝까지 점멸을 안 쓰고 침착하게 난입 발동하며 실피로 빠져나오는 모습, 그리고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에 딸피의 유혹을 발동하면서 본인을 잡으려고 달려드는 판테온, 알리스타, 그라가스 셋을 농락하며 딜까지 꼬박꼬박 우겨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철갑궁을 믿고 흉폭하게 앞으로 들어가며 본인도 죽긴 했지만 아지르, 진을 둘 다 잡아내며 끝내기를 굳힌 룰러의 플레이도 물론 멋있었고, POG를 받은 라이프의 활약도 말할 것도 없죠.


3세트.

우틀않인가? 했지만 바텀에서 칼리스타 자르반을 뽑으며 1세트와 2세트의 밴픽을 적절히 섞은 젠지. 전체적으로 라인전에 힘을 주는 건 바텀과 미드만으로 충분하다, 탑에선 카밀을 뽑고 플레이메이킹을 맡긴다는 의도가 느껴진 밴픽이었습니다. T1은 여기에 제이스를 뽑아 라인전을 극강으로 가져가며 대응했는데, 초중반 꾸준히 탑게임을 하면서 성과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결국 현재 라스칼과 칸나의 폼의 차이를 극복하진 못했습니다.

탑을 후벼파이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라스칼이었지만 용 앞에서 따로 떨어져있던 제이스를 잡아내는 데 앞장서며 1인분을 해내는 데 성공! 어떻게 보면 칸나 선수의 포지션이 많이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사기챔 카밀의 3단 점프 날먹 끊어먹기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을텐데...

라이프는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서폿 자르반이라는 사파픽으로 장인급 숙련도를 보여주며 활약했습니다. 라인전에서 깃발로 콩콩이딜 계속 우겨넣는 모습은 잘하는 것과 별개로 뭔가 좀 웃음벨 느낌도 있었지만 한타 페이즈에서 칼리스타 궁을 믿고 몸을 사리지 않고 들어가는 과감한 이니시 능력, 궁극기 콤보를 이용해 적의 점멸을 뽑아먹는 조합 이해도, 마지막 한타 완벽한 깃창점멸 피지컬까지.. 서폿 자르반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모습을 다 보여주며 만장일치 POG를 받아냈습니다.

3세트에선 T1의 페이커 선수가 조이로 포킹도 잘 넣고 중간중간 라이프와 클리드를 끊어내며 분투했지만 조이라는 챔피언 자체가 잘 큰 돌진조합이 마구 밀고 들어오는데 약하기도 하고 이걸 쓰레쉬 하나만으로는 저지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패배... 그래도 역시 페이커에겐 힘이 있구나 싶은 장면들이었습니다.


총평.

담원기아 뿐 아니라 젠지에게도 앵그리모드가 있었습니다. 1세트, 2세트, 3세트 전부 밴픽 컨셉을 수정해가며 승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1세트에서 부진해보였던 미드 정글도 2,3세트에선 활약하면서 역시 단단한 팀이라는 걸 증명해냈습니다. 특히 3세트 중반에 카밀이 도주용을 겸해 쓴 텔을 이용해 깜짝 바론을 성공시키는 모습은 팀원들 간에 합이 잘 맞고 믿음이 있어야 나올 수 있는 장면이라고 봐서, 작년보다 더 강한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라이프 선수는 세트, 그라가스에 자르반까지 선보였는데, 정석 서포터보다는 약간 사파 느낌의 서포터를 더 잘 다룬다는 인상이 점점 더 강해지네요. 물론 이렇게 조커픽으로 꺼내 쓸 수 있는 자신만의 픽이 있다는 건 굉장한 강점이고, 특히 이런 사파 픽을 꺼냈을 때 보여주는 모습이 워낙 준수한지라 상대하는 팀들 입장에선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정석 서포터를 못하는 선수도 아니니까요.

탑에서는 모든 면에서 라스칼이 칸나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젠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잘 수행했습니다. 캐리롤과 가자미롤을 둘 다 맡길 수 있는 선수라는 걸 보여줬고 라인전, 스플릿, 한타 전부 준수하게 해내면서 꽉찬 육각형 탑이라는 걸 한번 더 증명했습니다. 칸나 선수는 폼이 많이 안 좋아 보였는데... 칸나 선수의 폼이 언제 회복되느냐가 T1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될 것 같네요.

구마유시 선수는 이제 팬들 사이에서도 명실상부 T1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2,3세트 룰라 듀오에게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꾸준히 보여주는 파괴적인 라인전 능력과 뛰어난 메카닉, 거기에 경기 외적으로 보여주는 마이크웍까지 스타의 자질이 충분한 선수 같습니다. 다만 저번 담원전과 이번 젠지전에서 강력한 라인전 능력에 비해 후반 한타 집중력은 조금 아쉬운 점을 드러냈고 라인전에서 잘 풀리지 않으면 기대에 비해 은근히 힘을 못 쓰는 것 같은 약점을 보여줬습니다. 갓 데뷔한 신인이니만큼 이런 약점은 당연히 있는 것이고 앞으로 더 발전해나갈 선수라고 믿습니다.

담원 vs T1, T1 vs 젠지까지 두 번의 3강대전이 모두 꽉찬 3세트에 꿀잼게임이었던만큼 마지막 3강대전인 젠지 vs 담원전은 과연 어떨 것인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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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나은 내일
21/01/21 20:59
수정 아이콘
T1은 담젠에게 다 져서.. 3강이라 부르기 좀;; 크크크크
뭐가 물려야 3강이라 부를 수 있을거 같은데 크크
한걸음
21/01/21 21:01
수정 아이콘
그래도 경기가 매우 팽팽했고, 합이 맞아서 3강 맞는 것 같습니다.
1승 1패 3팀 나오는 것 아니면 2패 팀이야 나올 수 밖에 없는거니까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
21/01/21 21:16
수정 아이콘
새로 짠 스쿼드로 이 정도면 되게 잘 하는거 같습니다.
다만 가장 큰 문제점이라 하면, 위닝 컨디션이 AD캐리밖에 없다는 거네요.
담젠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보입니다.
담젠은 적어도 2개의 라인과 정글러가 캐리롤을 수행할 수 있는데 반해
T1은 아직까진..?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고 있지 않아서..

엘림도 무난하게 서포트 잘해주고,
페이커의 라인전도 꽤 많이 회복한거 같은데
캐리롤을 담당하긴 무리가 있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탑은 .. 처참한 상태구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
21/01/21 22:25
수정 아이콘
라고 써버렸는데.. 프레딧 브리온!!!!!!!!
피우피우
21/01/21 21:07
수정 아이콘
지긴 했지만 두 경기 다 마지막까지 어찌될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느껴졌던 경기라 3강이라 할만한 것 같아요.
사실 아직 스프링 초반이고 더 지나봐야 확실해지는 거긴 하지만 T1은 엘림 구마유시같은 신인급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더 발전할 여지도 많겠다 싶구요.
21/01/21 21:14
수정 아이콘
저도 3강이라 부르기엔 아직 이른것 같아요 크크
천혜향
21/01/21 21:27
수정 아이콘
저도 티원은 3강이라고 하긴 좀 그렇다고 봅니다.
물론 한화랑 동급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1황이 있고 유사1황이 있고.. 그 다음이라고 보긴해야하는데 같이 묶는건 좀..
당근케익
21/01/21 23:41
수정 아이콘
3강은 아직 아닌것 같아요 칸나->제우스 되면 그때 혹시 모를수도
21/01/21 21:00
수정 아이콘
라스칼 너무 잘하더라구요. 젠지가 어찌됬든 룰러 메인의 게임 비중이 높은데
큐베같은경우 라인전에서 2대1 버티면서 본인이 할거 다 하는 모습이였다면
라스칼도 그런거 못하는거 아닌데 ( 상대적으로 큐베보단 덜하다는것. 라스칼도 좋은 모습 꽤 보여줬다고 생각)
뭐라해야할까요 좀 더 겜을 영리하게 푸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오늘 텔레포트로 낚시에서 바론 먹는건 와 진짜 너무 놀랐네요.
반지원정대만 하더라도 라이프도 더 긁어봐야한다는 의견과 라스칼은 주목을 덜 받았는데
지금와서보면 룰러 빼면 라스칼 라이프가 너무 눈이 부시는 느낌..
피우피우
21/01/21 21:04
수정 아이콘
저도 라스칼 플레이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특히 1세트에서 그 불리한 상황에 우직하게 바텀 스플릿해서 억제기 부수고 그라가스 판테온 둘을 상대로 거의 적 우물까지 갔다가 살아나오는 그 모습이 진짜... 이거 혹시? 하는 생각까지 했어요 크크

피지컬적인 측면만 봐도 준수한데 스마트하기까지 하고 기복도 거의 없어서 이런 선수가 탑에 서있으면 팀원들은 그저 든든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21/01/21 21:45
수정 아이콘
작년 말에도 라스칼-룰러가 쌍끌이했었죠. 근데 올해 더 잘해짐 크크
21/01/21 21:12
수정 아이콘
T1은 아직까지는 확실히 담원 젠지와는 수준차가 있었죠.
유리할 때 굴리는 속도가 두 팀과는 차이가 많았습니다.
선수 개인기량도 두 라인 이상 앞서는 곳도 없어보이고...
그냥 서머까지 발전하는 모습만 기대합니다.
Sensatez
21/01/21 21:13
수정 아이콘
티원이 이참에 아예 18 RNG 스타일로 가는 건 어떨까 생각해 봤는데 진지하게 별로일까요? 구마유시 본인 자신감이야 뭐 하늘을 찌르는 것 같고, 실력도 받춰주는 것 같고요. 그리고 뭣보다 엘페구케로 쭉 간다는 전제 하에 원딜 말고 캐리롤을 맡길 만한 라인이 안 보입니다. 제우스야 뭐 아직 생일도 안 지났으니 할 말도 없고...
21/01/21 21:25
수정 아이콘
10일 뒤가 제우스 생일이니 제우스 끼고 경기 한 다음을 봐야 할 듯 싶습니다.
멀지 않았으니 곧 결론이 날 거 같아요
물만난고기
21/01/21 21:15
수정 아이콘
t1이 저번 담원과의 경기에서 경기력도르로 3강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었지만 오늘의 패배로 어찌되었든 결과는 1승2패기에 아무리 잘봐줘도 3강의 막내 혹은 일단 2강체제에서 t1은 후일을 도모하고 빠지는게 맞겠죠.
이제 초반이고 라운드는 많이 남았기에 충분히 다시 3강에 오를 가능성은 높아보입니다.
shooooting
21/01/21 21:16
수정 아이콘
역시 오늘도 재밌었습니다.
3강권 팀들이 이런 게임을 자꾸보여주면 항상 시간을 내서 챙겨볼 거 같네요.
반니스텔루이
21/01/21 21:22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감상

이제 제우스 등장까지 D-10일 남았네요. 크크
피우피우
21/01/21 21:25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 게임 하는 거 보면 제우스는 어떨까 더 기대가 됩니다.
유망주도르일지 구마유시 mk2일지.. 크크크
21/01/21 21:23
수정 아이콘
3강으로 봐주는 것도 감사한....
현재는 담젠 >>>>>>>> 티 정도 되는 거 같아서....
생겼어요
21/01/21 21:30
수정 아이콘
2경기 끝나고 나갔다 왔는데 칸나는 3경기에서도 별로였나보네요. 제우스 콜업하면서 본인도 자극이 많이 된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제우스가 생각보다 더 빨리 기회를 받을것 같습니다.
피우피우
21/01/21 21:34
수정 아이콘
3세트에서 제일 별로였어요. 3세트는 T1이 노골적으로 탑게임을 해서 칸나가 제이스로 꽤 잘컸는데 뜬금사 하면서 한 방에 망해버렸거든요. 그 전에도 라인 밀다 갱당해 죽긴 했지만 그건 그냥 라인전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 싶은데 용 앞에서 허무하게 죽은 게 정말..
티모대위
21/01/21 21:32
수정 아이콘
정말 너무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바텀 뚝배기 대전이 예고되었던대로, 바텀의 승패가 결국 게임의 승패가 됐죠.
룰라는 클라스 정말 그대로 유지하네요. 라이프는 오히려 발전해가는 듯
21/01/21 21:32
수정 아이콘
게임전 서로 도발도 있었고 1세트 그렇게 쥐어터지며 패배후 룰러 멘탈이 좀 나가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밴픽적으로든 인게임적으로든 초특급신인에 밀리지 않는 룰러의 패기 멋졌습니다.
뭔가 분노 마저 느껴지더군요.
구마유시도 비록 졌지만 확실히 AD CARRY다운 간만에 나온 대형신인원딜 냄새는 강하게 납니다.
21/01/21 21:32
수정 아이콘
티원이 3강으로 불린건 3-4위권 격차보다 2-3위권 격차가 좁아 보여서 였는데, 이거 때문에 전 아직 3강이라고 부르려 하긴 합니다만...
아 잠깐 브리온이 담원에게 세트승??? 어? 이럼 그냥 내가 생각하던 순위 자체가 바뀌는데?? 3강 내에서도 1황은 따로 분류하고 있었는데 이럼 1황까진 아닌.. 아 설마 지는 거 아니겠지? 잠깐 이럼 머릿속 레이팅이 뒤엎어지는데? 와...?!!?
유자농원
21/01/21 21:36
수정 아이콘
경기는 어느정도 비벼주기때문에 3강은 맞는듯. 굳이 나눈다그래도 3강내에서 서로나누지 나머지랑은 차이나죠.
자작나무
21/01/21 2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의합니다. 담젠티와 다른 팀들과의 경기력 차이가 있습니다.

수정합니다...아.......브리온이 담원을 잡았네요;; 제가 겜알못입니다 ㅠㅠ
21/01/21 21:38
수정 아이콘
젠지는 클리드 빼고 다들 폼이 좋게 올라온 거 같습니다. 클리드도 구멍까진 아닌 거 같은데 약간 애매모호해요.
암튼, 무엇보다 중후반 운영 능력이랑 한타합이 작년에 비해 정말 정교해졌다고 느껴졌습니다. 라스칼이 탑 라인전에서 어느 정도 여유가 있으면 오더를 맡는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라스칼 폼이 올라온 게 그런 쪽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 거 같습니다.
반면, 티원은 아직 로스터가 불안정해서 그런지 중후반 운영이 단단하지 못한 거 같아요. 그래도 한타 싸움은 엄청 잘하는 편인거 같습니다만. 이쪽은 젠지와 반대로 칸나 폼이 별로인 게 더더욱 악영향을 끼치는 거 같고요.
제우스 생일까지 10일에 대강 2경기 내지 3경기 남았고, 칸나가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아마 제우스가 바로 올라올 거 같은데 그 뒤의 티원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제우스가 S급 탑솔러냐 아니냐에 따라서 티원이 확고한 3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가 결정될 거 같습니다.
21/01/21 21:47
수정 아이콘
칸나가 너무 아쉬웠고 엘림 페이커 구마유시 케리아는 1라운드에 팀합을 맞춘 기간과 횟수(2달간 5일, 최근 포함 7일) 고려하면 매우 마음에 듭니다. 당장의 패배는 아쉬워도 돌림판 스쿼드로 시험하기보다는 제우스-엘림-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로 계속해서 키웠으면 좋겠어요.
Flying-LeafV
21/01/21 21: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 말씀 드리면 좀 그렇지만, 프로스포츠 중위팀의 특징: 상급팀에게는 아슬아슬하게 지고, 하위팀은 박살냄
올해는다르다
21/01/21 21:54
수정 아이콘
젠지는 예전부터 든 생각인데 느리지만 착실하게 강해지는 팀 같고
티원은 탑이 저쩌고 정글이 어쩌고 미드가 어쩌고 감코가 어쩌고 이런거보다 구마유시를 어떻게 빛나게 할 것인가가 관건 같습니다.
그냥 잘한다 못한다 정도가 아니라 '이 선수가 뭔가 해주겠지'하면 해주는 유형의 선수인데 최대한 잘 활용해서 좋은 성적이 나오면 좋겠네요..
(바텀 몰빵겜 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커먼넌
21/01/21 21:58
수정 아이콘
기본기가 너무 좋네요
21/01/21 22:10
수정 아이콘
일단 오늘은 룰라 만세~~ 깃창점멸 만세~~ 느낌
요즘 깃창점멸 보면 좀 심드렁했는데 오늘 장면은 진짜 매드무비 급이었네요

젠지는 서머부터 좋은 모습 보이던 3명이 여전히 강력하고 팀적으로도 조금 나아진거 같아서 마음에 들고
티원은 제우스에 대한 평가를 보면 구마유시 정도는 할꺼 같아서 일단은 담젠티>>>나머지라고 봅니다.

조금 약해진 담원과 조금 강해진 젠지의 결전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21/01/21 22:17
수정 아이콘
게임은 칸나 라스칼 차이땜에 진거 맞는데 개인적으로는 3세트 마지막에 조이가 니달리 자르고 들어갈때 케리아 사형선고는 빗나가고 라이프는 그이후에 기가막힌 스킬 보여준 게 대비되더군요.
구마유시는 어느정도 자기 가치 증명한거 같은데 테디가 아예 못나올 정도인지 약간 궁금하고 제우스는 아프리카전 칼같이 나올듯...
라프텔
21/01/21 22:23
수정 아이콘
이 경기는 브리온 vs 담원기아 경기의 애피타이저였을 뿐이네요. 크크크
Ascension
21/01/21 22:23
수정 아이콘
이게 오늘 메인매치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피우피우
21/01/21 22:24
수정 아이콘
아니 이거 쓰고 껐는데 이게 그냥 애피타이저일 줄은 몰랐네요 크크크크

3강? 나 [프레딧 브리온]을 넘어서기 전엔 그 호칭은 용납할 수 없다!!
21/01/21 22:27
수정 아이콘
3강은 젠담브인걸로
21/01/21 22:27
수정 아이콘
사실 3강이 아니었던걸로
세븐클로버
21/01/21 22:27
수정 아이콘
메인매치인줄 알았지만 메인이 아니였던...!
어바웃타임
21/01/21 22:29
수정 아이콘
이걸 나진이....
미카엘
21/01/21 22:33
수정 아이콘
애피타이저 경기가 이 정도면 충분하죠!
천혜향
21/01/21 22:33
수정 아이콘
0황 브리온이랑 1황담원기아 경기앞에 티원젠지전 따위..
피우피우
21/01/21 22:37
수정 아이콘
어디 감히 [황]들의 싸움에 [강]밖에 안 되는 것들이 크크크
21/01/21 22:36
수정 아이콘
1승2패는 어떤 기준으로도 3강이라고 치기엔 좀 그렇죠.. 1승 3패하면 4강되는거도 아니구요..

시즌전에야 당연히 3강으로 평가됬지만, 시즌이 시작한 이후니.. 이미 2강이라는 두팀 제외하고 얼마나 승을 쓸어담느냐를 보고 지속적으로 재평가 될것 같습니다.
Meridian
21/01/21 22:37
수정 아이콘
젠슼전 최단기 퇴물행 크크크크크
와신상담
21/01/21 22:44
수정 아이콘
응 삼강 같은건 없어..
로피탈
21/01/21 22:50
수정 아이콘
네? 누가 3강이라고요? 1황 브리온 앞에 모두 다 무릎 꿇어야죠 허허
21/01/21 23:32
수정 아이콘
티원의 스프링은 제우스에 달렸나 싶기도 합니다. 어쩌다보니 빌드업이 이렇게 되었는데...그만큼 지금 사이드 라이너들의 폭발력이 절실한 티원입니다.
지금 티원은 페이커든 클로저든 각자가 가진 문제점들로 인해 힘이 달리는 느낌이라 사이드 라이너들 스스로 힘을 보태는게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구마유시는 확실히 특별함을 보여줬기에 여기에 패턴 다양화와 서브 캐리력을 보강하기 위해 탑 라이너의 활약이 중요해졌습니다. 미드정글이 반반 가주면서 필요한 플레이를 해주는 매크로는 뛰어나기에 양날개에 힘의 균형이 잡히면 꽤나 강력해지리라 봅니다.

물론 오늘 브리온이 보여줬듯이, 할 수만 있다면 제일 좋은건 미드정글이 주도권 꽉잡고 사이드라인으로 자연스럽게 영향력을 퍼트리는 시나리오입니다. 시즌을 불문하고 강팀을 넘어서서 최강팀들은 이게 가능했어요. 제 아무리 롤드컵 우승권 강팀이라도 미드정글 힘이 밀려버리면 게임이 매우 고단해집니다. 게임에 대한 지배력, 폭발력 등을 T1 미드가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으나 클로저 이렐리아 경기 외에는 뚜렷하게 인상 깊은 미드 파워가 안나오고 있죠.
실제상황입니다
21/01/22 00:11
수정 아이콘
브리온이 계신데 어디서 3강을 논하느뇨
앗잇엣훙
21/01/22 02:47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딱 두개 기억 남네요.

서폿자르반, 라바
1등급 저지방 우유
21/01/22 08:28
수정 아이콘
큐베가 말한
티원은 탑게임을 했고
젠지는 봇게임을 했는데
승부수를 둔 포인트에서 갈린거져 뭐
21/01/22 08:44
수정 아이콘
라스칼 보면 진짜.. 너무 잘해... 왜 잘하는거야.... 적어도 지금까지 경기력은 어나더 탑 느낌이었습니다. 진짜 매 경기 다 잘하는게 쉽지 않은데...
그리고 라이프는 도대체 뭘로 막나요 크크크 환상적이네요.
티원팬이지만 할말없네요. 한타 지고 박수침. 아 이정도면 져야지 이걸 어케이겨 크크크
담원 젠지 너어어어무 잘해요 크크크
맥크리발냄새크리
21/01/22 09:31
수정 아이콘
브리온: 담젠티는 왕이다. 허나 짐은 황제로구나
엔지니어
21/01/22 11:24
수정 아이콘
3강 1황
21/01/22 10:33
수정 아이콘
경기외적으로 T1 5명을 한번에 화면에 보여주는데 다른 선수들이 너무 어려서
20대 중반밖에 안된 페이커가 왜이리 늙어보이는지 세월이 야속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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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1 [기타] [림월드] 4번째 DLC 어노말리 출시 [4] 겨울삼각형342 24/04/16 342 0
79420 [LOL] 우승 순간의 개인캠. 느껴지는 기인의 감정 [46] Leeka4318 24/04/16 4318 15
79419 [LOL] LCK 결승전을 5회 이상 가본 선수들 [21] Leeka3916 24/04/15 3916 0
79417 [콘솔] 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 극복(1) [47] Kaestro4212 24/04/15 4212 1
79416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4/16(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9] 캬옹쉬바나1887 24/04/15 1887 0
79415 [LOL] LCK 경기 수 별로 최고 승률 선수 정리 [27] Leeka4348 24/04/15 4348 2
79414 [LOL] LCK에서 유일한 선수 기록들 [21] Leeka3600 24/04/15 3600 2
79413 [LOL] 롤은 5명 전부 잘해야 이기는 게임일까? [114] 임의드랍쉽7015 24/04/15 7015 4
79412 [LOL] T1의 MSI 선전을 기대합니다 [80] PARANDAL6392 24/04/15 6392 7
79411 [LOL] 젠지, 역대 최초 4연속 미디어데이 10% 우승 달성 [32] Leeka6600 24/04/14 6600 5
79410 [LOL] 돌돌티젠? 내용은 돌돌이 아니었다 그리고 뷰잉파티 [35] SAS Tony Parker 6448 24/04/14 6448 5
79409 [LOL] LPL 2024 스프링 결승은 BLG vs TES [17] 껌정4082 24/04/14 4082 1
79408 [LOL] 시리즈를 가져온 크랙, 캐니언 [31] 종말메이커5507 24/04/14 5507 18
79407 [LOL] 기인의 링거투혼, 나는 진짜 무관을 탈출할꺼다. [43] Leeka5887 24/04/14 5887 13
79406 [LOL] 중국 제외, 온라인 100만뷰 넘긴 LCK 경기들 [9] Leeka2500 24/04/14 2500 2
79405 [LOL] 쵸비 DPM 1000돌파 [100] Leeka6769 24/04/14 6769 7
79404 [LOL] 약팀의 소년가장이 파이널 MVP로 [29] 원장3860 24/04/14 3860 13
79403 [LOL] 2024 스프링 FMVP 기인 [23] 자아이드베르3138 24/04/14 3138 11
79402 [LOL] LCK 최초 10위부터 1위까지 모두 해 본 김기인씨.mp4 [29] insane3085 24/04/14 3085 5
79401 [LOL] 티원 선수단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 [131] 마작에진심인남자6049 24/04/14 6049 22
79400 [LOL] 기인. 스스로 무관을 탈출하다 [97] Leeka4995 24/04/14 499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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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98 [LOL] LCK 뷰잉파티 안내 [31] 진성2204 24/04/14 220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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