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4/13 13:36:15
Name 요한
Subject [기타] 인생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임 에피소드 BEST 10 (수정됨)

여태까지 해봤던 게임중 스토리, 연출면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오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들을 뽑아봤습니다.

게임 전체가 인생최고작인것까진 모르겠는데 적어도 해당 에피소드만큼은 확실히 기억에 남았던 것들이죠.

선정한 순서는 순위랑 상관없습니다.







1.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 싱글 켐페인 에피소드3  미션 10 폭풍의 눈 (Eye Of The Storm)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사가를 결착짓는 최종장. 그리고 이후에 종족전쟁부터 벌어지는 대서사시를 암시하는 분기점으로써도 가장 압도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역대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미션중 하나.


Remember us, Executor. Remember what was done here today. May Adun watch over you.
[기억해주시오. 집행관. 우리가 오늘 여기서 행한 일을 기억하시오. 아둔의 가호가 그대와 함께하길]









2. 커멘드 앤 컨커 레드얼럿 : 연합군 미션 13 집중포화 (Focused Blast]







지금까지 플레이해본 SRPG 싱글 켐페인 중 가장 토나오게 어려웠던 미션이자 그와 동시에 C&C 시리즈 테이스트를 극한까지 녹여낸 맵디자인으로도 기억에 남는 미션.


Time will tell. Sooner or later... Time will tell.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머지않아... 고할 것이다]









3.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 액트1  미션  노 러시안 (No Russian)







인생에서 게임이라는 매체를 통해 가장 충격적인 기억 중 하나를 선사했던 역대 게임사 길이 남을 희대의 문제작.


С нами Бог [신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Remember, No Russian [명심해, 러시아어 쓰지마]









4. 그랜드 셉트 오토 4 : 메인퀘스트 복수자의 비극 (A Revenger's Tragedy)






GTA 시리즈 사상 가장 완벽하고 치밀한 설정으로 구성된 세계관과 케릭터 디자인. 그리고 복선을 말끔하게 회수하는 시나리오 구성까지 아메리칸 느와르의 마침표를 찍는 퀘스트.


Welcome To America! [미국에 온것을 환영한다!]
Ёб твою мать! Хуй моржовый... [X까! 이런 X같은...]
Speak English [영어로 얘기하시지]

You're a strange man... I guess...the survival of the fittest thing really meant a lot to you.  
[넌 정말로 이상한 새끼야.... 내 생각엔... 적자생존이란게 너에게 있어선 큰 의미를 지녔던가 보군]








5.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 챕터 11 평이속의 비밀 (Hidden in Plain Sight)






언챠티트 IP 그 자체를 생생하게 묘사하는 듯한 액션 시퀸스. 그리고 차세대기 콘솔의 위력을 최초로 실감했던 맵디자인. 해당 에피소드 하나만으로도 풀프라이스의 가치를 느끼게 한 챕터.



Damn it! It's that goddamn truck again! [젠장! 또 망할놈의 트럭이잖아!]
Oh! Crap! [아, 젠장]









6. 역전재판 3 : 제 5화  화려한 역전(華麗なる逆転)






볼륨, 복선회수, 스토리텔링 등 역재 시리즈 사상 단연 역대 최고의 에피소드로 손꼽히는,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에피소드 중 하나.


《あり得ないことを、すべて消去していけば‥‥》《最後に残るのは‥‥たった1つの“真実”》たとえそれが、どんなに信じがたいものであっても、
[있을 수 없는 일을 모두 소거해 가면, 최후에 남는 것은 단 하나의 "진실". 설령 그것이 아무리 믿을 수 없는 것일지라도]






7.  슈퍼로봇대전 J : 12화 방송불가의 WAR CRY (放送不可のウォークライ)






원작의 정신나간 대사 센스를 순도 200% 이상 시나리오로 구현해 낸 역대급 미친 에피소드. 풀보이스가 없는게 그저 안타까울 따름.



「来やがれ、●●虫共! 俺の楽しみは貴様らが苦しむ顔を見ることだ!」「じじいの●●●●みたいにひいひい言わせてやる! 行くぞ、この●●の●●め!」「お前達の●●を切り取り、野良犬に食わせ、●●●にしてやる!」
[이거나 처먹어라 XX한 벌레새끼들아! 내 취미는 니새끼들의 표정이 고통으로 일그러지는걸 보는거다! 망할 영감탱이의 XXXX처럼 질질 짜게해주지! 간다 이 XX한 XX새끼들! 니놈새끼들의 XX를 잘라내 개X끼들에게 처먹여서, XXX하게 해주지!]







8. 전국바사라2 영웅외전 오이치 루트 챕터 5 최종장  울부짖어라 마왕의 누이 혼노지 숙명전(哮よ魔の妹 本能寺宿命戦)






저 유명한 오다 노부나가의 아츠모리를 자연스레 구현해낸 연출과 더불어 해당 루트를 위해서만 따로 준비된 개별 엔딩곡과 BGA까지, 역대 바사라 캐릭터 중 가장 슬프고 암울한 설정을 자랑하는 오이치 시나리오의 정점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人間, 五十年.... フハハハハ! [인간의 생애 50년...흐하하하하]
下天のうちをくらぶれば,,,,アハハハハ ! [하천(내세)에 비하면....아하하하하]









9. 킬러7 타겟(미션) 03 : 해후(Encounter : 邂逅)






이 판에서 인디감성으로 게임을 만들면서 20년 넘게 메이저에서 살아남아온 몇 안되는 괴짜 디렉터 스다 고이치의 미쟝센이 폭팔한 본작 내에서도 가장 소름돋는 연출과 플롯으로 구성되었던 미션.


Yes. It's time to close the curtains [그래. 이제 막을 내릴 시간이야....]
Collecting die in Style? Gimme a Break you sic Old man [가는 마당까지 폼잡으시겠다고? 적당히 좀 해 이 늙어빠진 개자식아.]








10.  야루도라 시리즈 여름편 더블캐스트 : 엔딩 광기(狂気)4






그 어떠한 비유나 은유 없이 문자 그대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던 시나리오 분기. 실제로 해당 에피소드를 마무리 한 뒤 한 일주일간 잠을 설쳤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氣のせいだ、きっと.....[기분탓이다, 분명..]










저는 바로 생각나는건 이정도인데 다른 분들이 생각하시는 각자 인생에 손꼽는 게임 에피소드는 뭘까요.

다들 코로나 관련해서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p.s. 한국 작품 중에서도 몇개 뽑아보려고 했는데 (특히 창세기전3 파트2와 악튜러스) 뭔가 살짝살짝 아쉬워서 뺐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4/13 13:46
수정 아이콘
저는 워크래프트3 레인오브카오스의 엔딩이 최고였습니다.
악이 이기는걸로 게임이 끝날줄은 몰랐습니다 크크크
20/04/13 14:18
수정 아이콘
휴먼켐페인 엔딩인가요? 전체엔딩은 아키몬드가 터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20/04/13 14:30
수정 아이콘
네 아서스 엔딩이죠 크크
이쥴레이
20/04/13 13:51
수정 아이콘
이야 더블캐스트 아시는구나!

뒤로 갈수록 기억에 남는 작품이죠. 고등학교때 저걸 해서... 잊혀지지 않는군요. 크크
평범한 기억찾기 연애 시뮬레이션인줄 알았지만..
20/04/13 13:57
수정 아이콘
사실 야루도라 시리즈는 더블 캐스트 이외 다른 계절작들도 다들 뭔가 이상한 반전이나 설정같은걸 집어넣어서 참 사람 심란하게하는게 있어서....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여러모로 기억에는 오래남습니다.
은하관제
20/04/13 13:57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고나서 리플을 적으려다가 문득 단어 하나랑 인물 하나가 스쳐갔습니다. 창세기전3... 삽가면...
20/04/13 14:01
수정 아이콘
앗 저도....
20/04/13 15:33
수정 아이콘
이것이 바로 암살이다!!
-> 정면으로 들어가서 필살기를 난사하며 목격자를 모두 제거하는것.
랜슬롯
20/04/13 17:06
수정 아이콘
창세기전3 이야기 나오니까 하는 말이지만 나이 30먹고도 볼때마다 가슴 울리는 에피소드가 있죠. 형제여!

살라딘과 버몬트의 비극적인 만남은 참.. 몇번을 봐도 슬프더군요. 철가면 클라우제비츠 진짜. 아오...
20/04/13 13:57
수정 아이콘
쓰나미보흐
리멤버 노 러시안
이십사연벙
20/04/13 13:59
수정 아이콘
저는 악튜러스 1장에서 2장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기억에 남네요

1장까지는 즐거운모험, 아기자기한 일상에피
간질간질한 보이미트걸, 깨알같은 유머코드
갬성적인 서브퀘스트, 어쩐지 사연많은 동료들
그와중에 달란트수집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꿈과 희망의 대서사시..

제가 꿈꾸던 게임 바로 그 자체였는데

갑자기 내가 제일 좋아하던 도시가 박살나고 인육뜯어먹고 주인공은 성격파탄이되거나 장애인이되고..
왕자님같던 엘류어드는 기분나쁘다고 마리아를 발로 까질않나..애들은 다들 우울한소리만하고..

너무 충격받아서 한동안 놔버렸었죠..

그리고 갑자기 악랄해진 길찾기와 미친난이도로 초등학생이었던 저에게 최초의 트라우마를 안겨준 게임기도 하고요. 이때 입은 내상으로 아직도 길찾기 거지같은 소울라이크게임은 손을 안댑니다.

결국 콘스탄티노플을 뚫지못하고 씨디를 부셔버려서 아직도 악튜러스는 제게 미완의게임으로 남아있네요.

저는 요즘도 가끔 2장에서 분위기를 갈아엎지않은 악튜러스 세계의 뒷이야기가 궁금해요. 달란트를 모으는 왕도모험물로서의...참 제 인생게임이었을거같은데..
건강보험증
20/04/13 14:29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다시마두장
20/04/13 15:21
수정 아이콘
초반의 그 활극 느낌이 정말 대단했죠.
1장만 떼놓고 보면 한국 RPG사 중 단연 으뜸인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전 2장에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구성까지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게임이 미완성인 티가 심하게 나서 너무 아쉬웠어요.
완성만 됐으면 '한국에서 이런 완성도의 게임도 나올 수 있다'는 표본이 됐을텐데...
Horde is nothing
20/04/13 14: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국산 rpg 중에서는 씰,환상서유기 두개가 가장 재밋었습니다.
잉차잉차
20/04/13 14:09
수정 아이콘
FF6 - 오페라 씬
4차 슈퍼로봇대전 - 36화, 영광의 낙일
동급생 - 옆집 아줌마
미나리돌돌
20/04/14 07:53
수정 아이콘
오 마 리 아
20/04/13 14:19
수정 아이콘
요새 단간론파 시리즈 다시 하다보니 그때 기억에 남던 에피소드는 지금도 기억에 남게 되네요(단간 1 - 1챕터와 4챕터, 단간 2 - 5, 6챕터, 뉴단간 - 1, 5, 6챕터).
20/04/13 14:33
수정 아이콘
저도 매우 충격적이었던 단간1-1 / 단간 2-5 / 뉴단간 - 5챕터가 기억이나네요
이웃집개발자
20/04/13 14:21
수정 아이콘
좋군요..

스포때문에 자세힌 못쓰겠지만 전 최근에 했던 13기병방위권에서 전투중에 노래 나오다가 아미구치가 한마디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머나먼조상
20/04/13 14:25
수정 아이콘
워크래프트3 왕위계승장면
황제의마린
20/04/13 14:27
수정 아이콘
와 게임을 진짜 다양한 장르로 즐기셨네요

전 개인적으로 이번에 파판14 확장팩 스토리가 여운이 많이 남더라구요
사신군
20/04/13 14:27
수정 아이콘
저는 랑그릿사2 발가스장군 최후편이 꽤 기억이 남는데 그당시 어렸기도하고 적이고 대머리인데 인성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주인공은 꽁냥꽁냥하는것도 애니로 넣어주고 위대한 "대머리" 발가스의 죽음은 왜 인게음으로 했는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20/04/13 14:30
수정 아이콘
포탈에서 퍼즐 다 풀면 케잌 준다더니...야!!
페로몬아돌
20/04/13 14:37
수정 아이콘
피아캐롯2 충격은 아직도 기억에... 왜 공략이 되었는데 배드 엔딩인거냐.....
소이밀크러버
20/04/13 14:41
수정 아이콘
니어 오토마타 진엔딩을 보기 위한 선택은 참 어떤 게임에서도 받기 힘든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탭롤에서도...

언더테일 마지막 연출도 참 잊혀지지 않네요.
20/04/13 14:44
수정 아이콘
이유는 모르겠는데

스타1 오리지널 테란 30분 버티기 미션이랑

KKND1 유조차 호위 미션이 기억에 남네요..
20/04/13 14:44
수정 아이콘
와우 군단이요

수라마르 디자인과 스토리라인

'무엇을 숨기고 있지?' , '뭔가 이상해...'

'당신 이제 나한테 빚진 겁니다...'
기사조련가
20/04/13 14:48
수정 아이콘
으으.... 수라마르마느가면 온갖 엔피씨들이 달라들어서 ....크크크
머여내놔요
20/04/13 14:52
수정 아이콘
환영이군!!
겨울삼각형
20/04/13 15: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측면을 사수하라
及時雨
20/04/13 14:46
수정 아이콘
난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다네
바보왕
20/04/13 14:49
수정 아이콘
(전략) 이로써 사람들은 미군 3만 명, 중동군 수만 명, 대피 못한 주민도 수만 명, 금지된 무기를 사용하여 무참히 학살한 이므란 자하예프와 칼레드 알 아사드를 잊었습니다. 노 러시안이 어떤 평가를 듣든간에 마카로프라는 새 인물을 드러내기에 이보다 좋은 수단은 없었을 겁니다. (후략)

어디서 본 모던워페어2 리뷰의 일부인데, 순위표를 보고 있으니 정말 이 사람 말이 맞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Finding Joe
20/04/13 15:01
수정 아이콘
당장 생각나는 건 서풍의 광시곡 진엔딩 루트네요.
시라노를 포함한 주인공 파티가 모두 사망해서 충격받고, 프롤로그의 주인공인 메디치와 나머지 파티로 엔딩을 본다는 게 신선하고 또 감동적이었습니다.
Sinister
20/04/13 15:08
수정 아이콘
인디게임이었던 her story가 기억에 남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0/04/13 15:08
수정 아이콘
노 러시안은 예술로서의 게임성에 대한 새로운 지평선을 열었다고 봅니다
스타카토
20/04/13 15:13
수정 아이콘
아싸!!!
PSN 공짜게임이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이던데...
때마침 어제 다운도 받았고
1-3도 너무 재미있게 했고 본문글처럼 추천도 받았고....
와이프만 잘넘기면 되는데......흠....
LucasTorreira_11
20/04/13 15:15
수정 아이콘
포켓몬 골드

은빛산에서 [정점] 레드 만나는 장면
20/04/13 17:07
수정 아이콘
아 브금 마렵다
니나노나
20/04/13 21:41
수정 아이콘
이거죠
전투마법사
20/04/13 15:17
수정 아이콘
저는 엔딩본 게임 기억 남는게 파랜드 택틱스?

그 외에 아쉬운 게임은 "대항해 시대 외전?"인데 정말 열심히 했는데, 그리스 지역이었나 무슨 퍼즐 푸는게 있는데, 버그때문에 퍼즐이 안 보여서 포기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남들은 대항해시대하면 "2"를 치던데, 이상하게 저는 '외전'이 재밌었음.)

그리고 의외로 생각나는 게임이 있네요? 영웅문 원작? 주인공이 이소룡인데 그게임 엔딩 엄청 많이 깬듯...
20/04/13 17:30
수정 아이콘
김용군협전 재미있죠! 국내명 의천도룡기 외전입니다. 야구권 쌍수호박으로 천하를 제패할 수 있죠.
20/04/13 15:17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에는 가급적 미션이나 퀘스트, 에피소드, 챕터 등으로 아예 제목으로 특정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뽑았다보니 엔딩이나 특정 이벤트, 보스전 등으로 선정하면 저 선정작 중 꽤나 많이 달라지긴 합니다. 일단 하프라이프와 언더테일은 무조건 한자리씩 박아야 되고, 플레인스케이프먼트 토먼트와 완다와 거상도 넣을만하고.... 나중에 해당 항목으로 제목에 스포금지 붙이고 선정작 뽑아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늘지금처럼
20/04/13 15:18
수정 아이콘
모던워페어2가 연출이 참 좋았던 장면이 많았죠

본문에 언급된 노러시안이나
리우데자네이루 추격전
굴라그에서 소프와 프라이스 재회장면
섀퍼드장군의 배신과 무전으로 들려오는 프라이스의 절규
마지막 미션에서의 칼던지기

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20/04/13 15:25
수정 아이콘
라스트오브어스1의 데이빗 나오는 파트 끝 부분
그란디아1에서 세계의 끝 올라왔을 때
스파이더맨으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맨 꼭대기 갔을 때
블러드본에서 루드비히가 각성할 때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1에서 리온이 2부 시작하자마자 얼마 안되서 사라질 때

등등이 기억나네요.
20/04/13 15:27
수정 아이콘
언챠티드는 저도 저 챕터하고서 너티독 게임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습니다.

게임이 아니라 영화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십년 이십년 뒤엔 그 경계가 없어질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류진
20/04/13 15: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크로노 트리거 - 크로노 인형놔두고 크로노 되살리기 (마르와 포옹씬)

WOW - 윈져 호위 퀘스트

제4차 슈퍼로봇대전 - 영광의 낙일

창세기전 3 파트2 - 하이델룬이 크리스티앙임이 밝혀지는 마지막챕터

신창세기 라그나센티 - 알고보니 전부 반전이었음

페르소나5 - 로키의 배신, 주인공의 대처

드래곤퀘스트 11 - 베로니카 부활



근데 레드얼럿은 SRPG가 아닙..........
20/04/13 15: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시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 역시 이해하는 바이나 전 시뮬레이션 RPG의 범주에 전략시뮬이 들어간다고 생각해서 단어의 용례를 구분하지않고 혼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르구분의 용례를 생각하시는 기준으로 한정해서 해석한다면 틀리다고 볼수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제 편의에 맞춰 작성한것이기에 여기서는 그냥 수정없이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마두장
20/04/13 15:31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언급한 리스트 중에서는 노 러시안이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와, 이런 연출이 가능할 줄이야.
취향적으론 니어 레플리칸트의 시나리오 구성이 으뜸이었던 것 같고요. 플레이 이후 친구들에게 한창 전도하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하프라이프1의 인트로 시퀀스도 굉장히 강렬하게 다가왔었네요.
20/04/13 15:32
수정 아이콘
크로노 트리거 5백년만의 재회
악튜러스 엔딩
20/04/13 15:35
수정 아이콘
지금 문득 떠오르는 건 페르소나4에서 나나코 납치 에피소드와 그 천국같은 스테이지
그때의 그 초조함과 슬픔? 애잔함은...나이 먹고 게임하면서 그런 감정 느껴본건 그때뿐이였던같네요
미카미유아
20/04/13 15:44
수정 아이콘
위처 고자 엔딩 ㅠ.ㅠ
미카엘
20/04/13 15:55
수정 아이콘
창3파2 엔딩
20/04/13 16:01
수정 아이콘
전 두근두군 문예부
침착해
20/04/13 16:03
수정 아이콘
저는 최근에는 하프라이프 알릭스 엔딩파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20/04/13 16:11
수정 아이콘
슈타인즈 게이트. 진엔딩
RedDragon
20/04/13 16:36
수정 아이콘
전 전체 시리즈로 보면 역전재판, 단간론파, 슈타인즈 게이트 3개 꼽을거 같네요.
나의규칙
20/04/13 16:37
수정 아이콘
리스트에 없는 것 중에 위쳐3 피의남작 퀘스트.

이 퀘 없었으면 위쳐3 끝까지 못 했습니다. 이 퀘에서 느낀 몰입감으로 끝까지 할 수 있었네요.
트윈스
20/04/13 16:37
수정 아이콘
노러시안.. 원탑 꼽습니다..
20/04/13 17:25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슈터인즈 게이트 생각했는데 역시 꼽으신 분들이 많네요. 장면으로는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본 사람은 무슨 장면인지 안 말해도 다 알아들음...
모던 워페어는 1이 더 인상적인 장면이 많았네요.
찬양자
20/04/13 17:28
수정 아이콘
5회차를 끝냈지만 아직도 스토리를 알수없는 다크소울3...
위원장
20/04/13 17:53
수정 아이콘
슈타인즈게이트는 배드엔딩도 너무 좋아서
스즈하 배드엔딩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리스인 조르바
20/04/13 18:01
수정 아이콘
슈타인즈 게이트 엔딩
언더테일 자비 엔딩
이스8 최후의 전투 동이 트면서 OST A to Z가 깔리는 장면
영웅전설7 벽의 궤적에서 로이드의 탈옥장면
하스스톤 확장팩 초창기 메타 고착화 전 나만의 똥덱 짜서 이길때 맛보는 희열

최근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이쥴레이
20/04/13 18: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게임을 참 길게 하였지만, 지금까지 플레이 해온 게임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메탈기어솔리드V 미션43 [죽음속에서도 빛나는] 입니다.

콜오브듀티 노러시안 만큼 아주 강렬한 에피소드였고 상황에 따라 그보다 더 임팩트 있는 에피소드네요.
노러시안이 민간인 학살이라고 한다면, 메탈기어솔리드는 아주 애중지중하게 키운 병사들이..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될수 있지만, 30분도 안되는 미션 진행동안 아주 처절하고 감동있고, 분노(?)하게
되는 에피소드인데 짦은 시간동안 전염병 걸린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되는지..요즘 시국과 맞물려 씁쓸합니다.

이게 정말 2부 챕터가 코나미가 코지마를 날려버리지 않고 날림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너무 감정이입되어서 슬프고 짜증이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크크

스포일러 링크:
https://namu.wiki/w/%EB%A9%94%ED%83%88%EA%B8%B0%EC%96%B4%20%EC%86%94%EB%A6%AC%EB%93%9C%20V%20%EB%8D%94%20%ED%8C%AC%ED%85%80%20%ED%8E%98%EC%9D%B8/%EB%A9%94%EC%9D%B8%20%EB%AF%B8%EC%85%98#s-4.12
예니치카
20/04/13 18:12
수정 아이콘
창세기전 3 파트 2 - 크로스 인카운터
반전과 연출이 대단했죠.
Janzisuka
20/04/13 20:04
수정 아이콘
다시 봐도...두근두근...우왕....
열혈근성노력
20/04/13 18:25
수정 아이콘
용과 같이 제로 엔딩이요
마지마형님의 남자의 순정이 무엇인지 잘 보여 주었죠
20/04/13 18:36
수정 아이콘
위쳐 피의남작
블본 루드비히 2페컷신
라오어 사라
바숔 인피니트 본편 마지막씬 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신라파이브
20/04/13 18:38
수정 아이콘
파랜드택틱스2 카린 훔쳐보기
유나결
20/04/13 18:59
수정 아이콘
댓글에 언급 안된 게임중에서는 소마 엔딩이요
앗 엔딩이 아니라 특정 장면이군요... 어렸을때 충격받았던 머털도사2 유화... 스포니까 여기까지
Janzisuka
20/04/13 20:04
수정 아이콘
저는 창세기전의 스토리들과...(엄청 많네요 좋았던게..)
그리고 가가브 트롤리지 3편요..특히..하얀마녀..ㅜㅜ엉엉 울었자나
로빈팍
20/04/13 20:28
수정 아이콘
전.. 썩씨딩유 파더
민초단장김채원
20/04/13 20:46
수정 아이콘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창3파2 크로스 인카운터네요.
창2, 창3파1에서는 연대표상 동일선상에 있는 챕터들은 동시간대의 사건들이었기에
창3파2도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했다가 여기서 완전히 뒤통수를 맞았죠.

단간론파2 챕터5도 기억에 남네요.
마지막 챕터도 물론 충격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챕터5에서의 살해방법이 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04/13 21:21
수정 아이콘
파판6에서 팔콘 날아오를때랑 세리스 오페라
20/04/13 22:01
수정 아이콘
AAA게임중에서도 기억 남는거 많지만 언급 많이 해주셨으니 국산게임 가보자면
블레이드 앤 소울 메인 퀘스트 하던 중 첫 용맥타는거 꼽겠습니다
8년이나 지난 지금, 그리고 똥겜이 되어버린 블소를 언급하는건 좀 에러지만....
그 당시의 상황으로 감탄이 절로 나왔던 그래픽적 연출, 흥미진진한 스토리, 보스 비무 필드몹 모두 개성과 차별점이 있던 액션, 커마와 의상까지 쩌는 게임이었죠.
11년째도피중
20/04/13 22:36
수정 아이콘
그란디아 - 첫 마을, 세계의 끝.
당시 어느 알피지와도 달랐던 그 특유의 정서. 세계가 세기말 정서를 외칠때 "바람이 부는 곳으로 가는 것이 모험"이라며, 세계의 끝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게 만들었던 그 장면들. 던전 속에서 악의 세력 보스와 히로인 스와핑(?)이 이뤄지던, 당시로선 너무도 신선했던 연출들.

이브 버스트 에러 - 3번 CD.
디스크를 교체해서 하는 것도 나름의 개성이라고 받아들여지던 시절. 결국 CD하나로 플레이하는 기분을 "편리하다"라고 느꼈을 때의 오묘함.
그리고 거기까지 플레이하도록 만든, 미묘하게 몰입도 있는 그 특유의 정서.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 루나가 보트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네? 그게 뭐가 어쨌냐구요? 안그래도 오프닝 때문에 샀는데 1996년에 인게임에서 저런 걸 들으면 녹아버린다구요. 직전 세이브 파일을 끝까지 안지움.
https://www.youtube.com/watch?v=0J5QUCUzmbA

20세기에 이런 저런 인상깊은게 많은데 떠벌릴 시간이 없네요. ㅜ.ㅜ 그리고 너무 옛날이겠죠.
Elden Ring
20/04/14 00:22
수정 아이콘
사실 예전 게임까진 기억이 잘 안 나고.. 그 나마 기억나는게 슈마2랑 슈마3 엔딩 정도?

최근 임팩트로 따지자면

언챠4 처음 그래픽 봤을 때
스타2 오프닝 올 것이 왔군
용과 같이1 동성회 4대 회장이 밝혀지는 장면
블러드본 성직자 야수와의 조우
갓오브워 요툰하임에서 보게 되는 벽화들
야숨 엔딩
헤비 레인 전체 스토리

등등이 기억에 남네요.
배두나
20/04/14 00:34
수정 아이콘
저는 어릴 때 쯔꾸르로 만들어진 러브란 게임인데
납치된 엘프를 찾으러가면서 일자로된 길의 적을 하나씩 처치 하면서 나아가는 장면이 아직도 머리에 남습니다.
근데 그 나중에 나이먹고 스토리 작가가 너무 궁금해서 찾아 보니 임달영이라 충격 먹었..
지니쏠
20/04/14 01:24
수정 아이콘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뉴 동크 시티 엔딩 시쿼스...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라붐팬임
20/04/14 13:56
수정 아이콘
파판 7
봤어??
20/04/15 15:55
수정 아이콘
와우 - 가족과 사랑.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479 [기타] 니케 패치노트 레드후드 상향 [38] 라쇼6464 23/11/08 6464 2
78429 [기타] WOW 클래식 시즌 오브 디스커버리 발표 [42] 왕립해군7807 23/11/05 7807 4
78414 [기타] WOW 대격변클래식, 신확팩 트레일러 공개 [21] Pzfusilier6524 23/11/04 6524 0
78407 [기타] 원신 4.2 PV 공개 [23] 코우사카 호노카4954 23/11/04 4954 0
78394 [기타] 철권8 두번째 신캐릭 빅터 쉐발리에 [35] 어강됴리8203 23/11/02 8203 0
78323 [기타] 니케 1주년 - 니케를 해본다고 한다면 가장 좋은 시기 [47] 겨울삼각형7116 23/10/28 7116 3
78310 [기타]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57] 쿨럭8770 23/10/25 8770 2
78308 [기타] 복귀하고 추천하는 이터널 리턴 시즌 종료 1일차전에 적는 리뷰 [14] 랜슬롯5047 23/10/25 5047 2
78303 [기타] 수박게임 하시나요?? [30] 딜서폿이미래다8591 23/10/24 8591 2
78254 [기타] 이번 지스타 NC 출품작들 공개됬네요 [44] 삭제됨7618 23/10/18 7618 0
78247 [기타] 슬레이 더 스파이어 제작사에서 새로운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17] 주말8082 23/10/17 8082 2
78171 [기타] 덱빌딩 게임들 후기 [55] 티아라멘츠8804 23/10/04 8804 9
78165 [기타] 추석연휴에 즐긴 추억의 게임 - 삼국지5 [29] 겨울삼각형6700 23/10/04 6700 6
78163 로스트아크 카멘 퍼클 이벤트 디렉터 공지 [125] Leeka12169 23/10/03 12169 2
78160 [기타]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종목 결과 [32] Leeka8606 23/10/03 8606 0
78152 [기타] 주사위 덱빌딩 게임 Astrea: Six Sided Oracles [6] 티아라멘츠5850 23/10/02 5850 1
78146 [기타] <EA Sports FC 24>과 과몰입 이야기. [6] aDayInTheLife5439 23/09/30 5439 0
78134 [기타] [스파5] 아시안게임 e스포츠 첫 금메달 획득 [23] 라슷6690 23/09/28 6690 7
78131 [기타] [FC온라인(구 피파4)] 곽준혁 선수가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9] 인생은아름다워5811 23/09/28 5811 5
78121 [기타] e스포츠산업 이론 강의 3년. 우리는 어디까지 왔는가 [10] 노틸러스9680 23/09/27 9680 14
78103 [기타] 도쿄게임쇼에서 코에이가 밝힌 삼국지8 리메이크 정보 [75] OneCircleEast11024 23/09/23 11024 1
78101 [기타] [이터널 리턴] 복귀유저 간단한 소감 [8] 데갠5730 23/09/23 5730 1
78054 [기타] P 의 거짓 리뷰들이 공개 되었습니다 [48] 밥과글10963 23/09/14 10963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