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2/13 18:40:35
Name 대패삼겹두루치기
Subject [LOL] 관계자들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제일 나서기 쉬운 것도 팬이지만 제일 떠나기 쉬운 것도 팬입니다.
게임처럼 일정량 채울시 목표 달성 되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기에 지금과 같이 팬들이 결집했을때 관계자들도 같이 힘을 보태달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이번 사태가 일어난지 2달이 훌쩍 넘은 지금 이제부터 팬들이 나와서 시위 한다 칩시다.
몇명이, 몇일동안 지속해야 해결할수 있습니까?
차라리 팬들 입장에서 가망 없는 시위 계획할바엔 라이엇 코리아에 직접적으로 타격 줄 수 있으면서 난이도는 훨씬 쉬운 LCK 보이콧이나 LOL에 지출 끊기등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LCK 시청자의 과반 이상이 해외 시청자들이고 라이엇 코리아에 주 수입원인 PC방 이용객들 대부분이 이번 사건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학생층인걸 생각하면 당장은 코웃음치면 넘어가겠죠.
이대로 시간 지나고 대회 열리면 재밌으면 됐지란 생각으로 팬들 대다수가 이번 사건 까맣게 잊고 열렬히 응원 할 수도 있구요.

하지만 만에 하나 많은 사람들이 등 돌린다면?
당장이야 지금껏 쌓아뒀던 명성이나 페이커, 데프트 등 스타 선수들로 버티겠지만 대우도 좋지 않고 우승하기도 힘든 LCK 특성상 해외로 빠져나가는 선수, 코치진들은 갈수록 늘어날테고 농으로 하는 3부리그가 진짜 현실이 되었을땐 해외 시청자들은 연기처럼 사라지겠죠.
그러고나면 하는 게임으로서 롤의 인기가 유지된다 해도 셀링리그, 이런 요소들이 악영향 끼쳐 그 인기조차 떨어지기라도 하면 더 깊은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을까요?

생계가 걸려있어서 쉽게 행동하시진 못한다는 것 이해합니다만 팬들이 언제까지고 기다려줄거라고, 응원해줄거라고 착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꼬마산적
19/12/13 18:43
수정 아이콘
민속씨름이 이러다 망햇죠
전통이니 다 잘됄거라고 많이 봐줄거라고!!
19/12/13 18:47
수정 아이콘
아래 글에서도 계속 주장하지만 당사자들인 관계자들이 아닌 제 3자인 팬들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팬심이 있다지만 결국은 남의 일이니까요. 평안 감사도 지 싫으면 그만이라고 아무리 팬들이 계속 나서도 관계자들이 계속 침묵한다면 이 불길은 좌초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fallsdown
19/12/13 18:47
수정 아이콘
밥그릇걱정이란 것도 장기적으로 봤을때 지금 스탠스를 유지하는게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lck 위상이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 외부요인까지 겹치면 등돌리는거 순식간이에요
비오는풍경
19/12/13 19:37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에서 자기들 권리를 주장하는게 자기 밥그릇에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죠
특히나 팬에 더 민감한 이스포츠라면 더더욱.
서지훈'카리스
19/12/13 23:38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lck는 4부리그죠. 시장 규모에서 이야기 하는 부분입니다.
중국이나 미국, 유럽리그만큼 시장이 컸으면 팬들도 힘이 컸을 겁니다. 시장 크기가 돈이고 돈이 힘이죠

중국 게임인 lol에서 lck korea가 얼마나 권한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lck korea가 막장인지 라이엇이 막장인지는 모르겠지만
라이엇이 한국 시장에 별 관심이 없거나 망가져도 상관없다는 입장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선수나 관계자가 나선다고 뭐가 달라질까 잘 모르겠네요.
미세먼지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요? 우리가 할 수 있는거 다 해보는 건 맞는데, 그래도 안 될 순 있다.

스타도 상당히 긴 수명을 가진 게임이었지만, 롤도 모르죠. 언제 그게 끝인지
이번 일로 그 수명이 짧게 갈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겜돌이는 다음 겜으로 갈아 타면 됩니다.
스타 워크 스타2 그리고 롤 또 뭔가 나오겠죠
Supervenience
19/12/13 23:51
수정 아이콘
관계자 어쩌고 하지 말고 그냥 다들 직접 불매하세요
스킨 사지 말고 피방에서 하지 말고
돈보다 솔직하고 즉각적인게 어딨다고
대패삼겹두루치기
19/12/14 08:10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흐지부지 없는 일로 끝나면 님 말씀처럼 하겠죠.

여전히 응원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환멸을 느끼고 떠날 사람들도 많을껍니다.
그리고 떠난 사람들은 이런 일 다시 벌어진다해도 지금처럼 같이 싸워주기보단 롤판 자체가 망하길 기원하는 사람들 될 거라고 생각해서 이런 글 적어 봤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67228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38131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599343 13
79302 [콘솔] 프로야구 스피리츠 2024 발매확정 [8] 드문1710 24/03/28 1710 0
79301 [LOL] VCS 승부조작 관련 발표 [66] 껌정6642 24/03/28 6642 0
79300 [LOL] LPL 2024 스프링 정규시즌 최종순위 및 포스트시즌 대진표 [22] 더치커피4440 24/03/28 4440 1
79299 [스타1] ASL 시즌17의 8강이 확정되었습니다 [21] BLitz.6112 24/03/27 6112 8
79298 [오버워치] [OWCS]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4주차 리뷰 [4] Riina4146 24/03/27 4146 1
79297 [LOL] 2024 PGR LCK SPRING ALL-PRO 투표 결과 [26] 말레우스5656 24/03/27 5656 12
79296 [LOL] 경기 시청층과 실제 게임하는 층의 괴리감 [89] sionatlasia10491 24/03/26 10491 25
79295 [LOL] 이번 올프로 기인의 특이 기록 [35] 반니스텔루이6906 24/03/26 6906 1
79294 [모바일] 스타레일 1주년과 드디어 나온 그 캐릭터(2.1버전, 심연을 향한 광란의 질주) [26] 대장햄토리2284 24/03/26 2284 3
79293 [LOL] 2024 LCK 시엠 투표결과 총 정리 [25] Leeka3181 24/03/26 3181 0
79292 [LOL] 4~10위팀 선수들이 받은 올프로 투표 살펴보기 [17] Leeka4312 24/03/26 4312 0
79291 [LOL] 논란의 LCK 올프로팀 [134] 찌단7841 24/03/26 7841 9
79290 [기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시즌오브디스커버리 페이즈3 공개 [8] 왕립해군1898 24/03/26 1898 0
79289 [LOL] 퍼스트 세컨 서드 득표수 [84] Pzfusilier5205 24/03/26 5205 2
79288 [LOL] 2024 LCK 스프링 올프로 및 MVP 발표 [127] 껌정6188 24/03/26 6188 2
79287 [LOL] 너구리/애슐리강이 뽑은 스프링 올프로팀 [23] 1등급 저지방 우유3351 24/03/26 3351 10
79286 [LOL] 클템 찍어*3 뽑은 올프로.jpg [103] insane5677 24/03/26 5677 2
79285 [LOL] 플옵 진출팀간의 스프링 상대전적 최종본 [12] Leeka2512 24/03/25 2512 1
79284 [LOL] 팀 지표로 보는 2024 LCK 스프링 및 각 팀별 단상 [16] 찌단3661 24/03/25 3661 6
79283 [LOL] T1이 롤드컵을 우승했을때 정말 기뻤던 이유 (뒤늦은 롤드컵 감상문) [24] 개념은?3616 24/03/25 3616 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