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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02 12:50:01
Name 미카엘
Subject [기타] 디아블로4 트레일러를 보고 난 후 스토리 예측 (수정됨)
???: 나의 어머니시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릴리트: ...영원한 분쟁을 끝낼 때가 왔다. 그 아이는 어디에 있느냐?

???: 전세계 도처에 출몰하는 악마들을 소탕하고, 고대 네팔렘 성지에서 수련을 계속하고 있나이다.

릴리트: 그리로 가자꾸나.


--- 리밍의 집 ---


리밍: 매일을 쉬지 않고 악마들만 잡고 있으니 너무 지루하잖아! 우르시는 이제 더 이상 보석 강화도 할 게 없다고 하던데 어쩌지.. 나는 여기서 뭘 더 할 수 있을까. 어차피 나도 늙어서 꼬부랑 깽깽 할머니가 된다면 이 짓도 더 못 할 텐데 말이야.. 에잇, 더 고민해 봤자 무슨 결론이 나나? 균열이나 잠깐 더 둘러보고 오자~ 아니, 그런데 이 느낌은?!

릴리트: 딸아, 무슨 고민이 그리도 많은 게냐?

리밍: 다.. 당신은? 이 이질적인 느낌은 뭐지? 그런데 친숙한 것 같기도 하고.. 당신 악마지!

릴리트: 그렇다. 나의 본질은 악마.. 하지만 딸아, 너도 본능적으로 느꼈을 것이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나는 모든 네팔렘의 어머니이자, 성역의 창조자, 릴리트다.

리밍: 당신이 왜 여기에 있지? 내가 대악마가 된 디아블로도 죽였고, 그의 힘을 흡수한 타락한 말티엘도 때려잡은 몸이라구! 당신은 내 상대가 안 돼~

릴리트: 듣던대로 무례하기 짝이 없는 아이구나. 하지만 네게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 너에게서 느껴지는 엄청난 힘.. 태초의 네팔렘 울디시안이나 내 아들 라트마를 몇 곱절은 뛰어 넘은 것 같구나. 이 어미는 감격스럽구나..

리밍: 흥! 그렇게 치켜세워 주면 그냥 보내줄 줄 알고? 어서 덤벼!

릴리트: 나는 너와 싸움을 하러 온 것이 아니다.. 오히려 네 본질적인 괴로움을 덜어 주고자 왔지. 어차피 썩어 없어질 네 육신 때문에 고민하던 차가 아니더냐?

리밍: 아니 그, 그건 어떻게.. 하지만 문제 없어! 나 말고도 엄청 강한 네팔렘들이 많거든!

릴리트: 그렇지 않다. 죽은 자들의 힘을 넘겨 받아 대악마와 대천사의 힘을 초월한 너는 지금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그래서 지금도 매일을 쉬지 않고 세계를 위해 힘을 쓰고 있지 않느냐?

리밍: 마, 맞아! 내가 아니면 악마들 때문에 괴로워할 마을이 한두 개가 아닐 걸?

릴리트: 그렇겠지. 거두절미하고 말하겠다. 나를 따라오너라. 나는 성역을 창조할 때부터 천상과 지옥의 분쟁을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간악한 지옥의 군주들과 가증스러운 앙기리스 의회 녀석들을 전부 말살하면 너희 네팔렘.. 그래, 인간들의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내가 그 길을 알려 주겠다.


--- 성채를 순찰하다 릴리트의 사악한 기운을 느끼고 깜짝 놀라서 리밍의 집으로 달려온 티리엘 ---


티리엘: 릴리트, 그 입 다물라! 우리의 위대한 네팔렘은 네 혓바닥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다! 썩 꺼지거라!

릴리트: 흥이 깨져 버렸군. 아직 내 힘은 온전하지 못하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지.. 딸아, 내 말 뜻을 잘 새겨들었길 바란다. 나중에 또 보자꾸나.


--- 사라진 릴리트 ---


리밍: 티리엘! 나, 나는..

티리엘: 리밍, 증오의 딸에게 현혹되지 마십시오. 제 형제인 이나리우스도 그녀에게..


하지만 리밍은 티리엘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았다. 이미 그녀의 마음 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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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군
19/11/02 12:52
수정 아이콘
그치만
19/11/02 12:56
수정 아이콘
리엘쨩...
아이군
19/11/02 13:03
수정 아이콘
...결국은 또 디아블로인가...
19/11/02 13:17
수정 아이콘
그냥 리부트 하는게 낫지 않나 싶은데요.
네팔렘이 짱짱맨인 세계관에서 악마들 아무리 나와봤자 이미 공포게임이 되긴 어렵지 않나...
핫포비진
19/11/02 13:23
수정 아이콘
이미 킹 네팔렘님이 계시는 세계에서 그깟 악마들 아무리 나와봐야..
마음속의빛
19/11/02 13:5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검은핵이라는 무리수 때문에 대악마 다 합친 디아블로를 때려잡아버렸으니...

심지어 그 힘에 천사의 힘까지 합쳐봤지만...(확장팩)
19/11/02 13: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시공으로.....?
샤르미에티미
19/11/02 13: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우도 티탄이든 대악마군주던 고대신이건 간에 결국 잡히게 되어 있고 아이템 주는 숙제 같이 잡아야 하는 몹으로 전락해버리는데, 그래도 그 확장팩 내에서는 충분히 인원을 모아야 하고 잡는 데에 시간이 걸리고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위엄은 있죠. 하지만 디아블로는 2부터 그야말로 순삭해버리는 템주는애1에 지나지 않아서 보스다운 면모는 거의 없고 스토리상에서도 네팔렘이 먼치킨이라 위엄이 더 없어지죠. 이번 4는 그것에서 좀 벗어난 강한 보스도 있는 것 같은데 나와봐야 알긴 하겠네요.
랜슬롯
19/11/02 14:07
수정 아이콘
릴리트라니.. 우리가 어찌 알았겠는가..
19/11/02 14:24
수정 아이콘
나와 같이 시공으로 가자!
정글자르반
19/11/02 14:53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빌런 시점으로 겜 한 번 나와야죠. 시리즈 내내 네팔렘의 후예들한테 먼지나게 털리는데 스토리적 긴장감 감흥이 하나도 없어요 언제까지 클리셰 범벅+엉성한 스토리 시네마틱 영상으로 떼울건가요
valewalker
19/11/02 15:10
수정 아이콘
저는 영거자 엔딩때 악마 천사 다 뿌신 네팔렘이 거만해져서 레아 부활시키려고 선 넘다가 타락하거나 큰 사고 치고 수습하는 스토리 라인일줄 알았습니다.
불타는로마
19/11/02 15:21
수정 아이콘
릴리트가 네팔렘의 어머니이니 강해질 방법은 충분하지 않을까...
괴물군
19/11/02 15:48
수정 아이콘
이제는 악마들의 원조가 나와야겠죠 그 태초의 창시자가 가지고 있는 악 그 자체
미카엘
19/11/02 16:03
수정 아이콘
타타멧 말씀이신가요?!
수부왘
19/11/02 16:05
수정 아이콘
저는 전반적인 분위기 다음으로 디아 3에서 제일 맘에 안 들었던게 그 네팔렘인지랑 추종자들이었네요. 다키스트 던전 뺨치는 분위기었던 전작이었는데 스타에 이어서 여기서도 와우놀이인가 싶어서..
소독용 에탄올
19/11/02 16:39
수정 아이콘
디아는 이쯤가면 악마가되어 네팔램을 잡아야 하는거 아닌가효.....

레벨업으로 대악마가 되자!
메피스토세트 디아블로세트 입고 네팔렘과 싸우기,
바람의바람
19/11/02 16:58
수정 아이콘
디아3 부터 그냥 네팔램 짱짱맨 악마따위가 감히?
분위기라... 아예 판을 새로 갈아엎길 바랬는데 크흠...
루데온배틀마스터
19/11/02 17:34
수정 아이콘
디아3 두번째 확장팩에서 대놓고 뿌린 떡밥을 회수해야죠. 네팔렘 타락 시나리오..어 또 타락이네?
TWICE쯔위
19/11/02 19:31
수정 아이콘
아니 솔직히 릴리트로 뭘 어쩌겠다고.... 7악마에 들어간 안다리엘이 차라리 격이 더 높기도 하거니와..

애당초 네팔렘이 강한 이유는 악마와 천사의 혼혈이라서 가능한건데.... 7악마의 힘을 다 흡수한 대악마 디아블로에 그 영혼석을 흡수했던 말티엘도 발라버린 네팔렘들에겐 릴리트는 그냥 도살자나 공성파괴자 수준밖에 안보일텐데..
덴드로븀
19/11/02 19:41
수정 아이콘
네팔렘 엄마니까 네팔렘들이 오면 [숙제는 다했니?] 정신 공격으로 풀템을 갖추고 오지않으면 절대 깰수가 없다라던가...
LucasTorreira_11
19/11/02 20:40
수정 아이콘
티리엘 : 시시해서 죽고 싶어 졌다.
인생은이지선다
19/11/02 23:41
수정 아이콘
뭐 디아2처럼 전작 주인공의 악마화겠죠.
네팔렘과 릴리트의 관계성을 이용해서 타락시키는거는 대부분 예상하지 않나요?
Lazymind
19/11/03 02:21
수정 아이콘
릴리트한테 엄마라고하는거보면 네팔렘인데
허연애가 3의 주인공이라고하면 3엔딩 떡밥도 풀리는거니 괜찮을듯
아르비테즈
19/11/03 10:46
수정 아이콘
됐고요.... 린든이랑 형수랑은 어케되는 거임?
마스터충달
19/11/03 11:09
수정 아이콘
네팔렘의 시대는 평화와 번영이 가득할 거라 생각했었다. 착각이었다. 처음에는 괜찮았다. 막강한 힘을 가진 네팔렘 주위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들은 정의의 이름 아래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며 혼돈의 세계에 질서를 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의 막강한 힘을 모두 담기에 세계는 너무 좁았다. 전쟁, 전쟁, 그리고 또 전쟁. 악마들의 악행이 어린애 장난처럼 느껴질 정도로 많은 피가 강처럼 흘렀다. 물론 정의의 이름 아래...

평범한 인간들은 네팔렘을 저주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정의 아래 죽어간 아들 딸을 애도하며 네팔렘을 원망했다. 악마는 네팔렘을 이기지 못했지만, 인간의 뒤틀린 증오는 악마가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다. 네팔렘은 사라졌다. 대부분은 인간에게 죽었고, 살아남은 것은 은둔하던 소수 뿐이었다.

짜잔! 네팔렘 오버파워 문제 해-결 + 네팔렘 악당화 성-공
롯데올해는다르다
19/11/03 14:16
수정 아이콘
디아4 출시 이후 : 차라리 팬들이 이렇게 써놓은대로라도 해주지 왜 저따구로 스토리를 짰지? 구)블리자드 님 그립읍니다..
이럴 거 같아서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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