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8/11 16:47:03
Name 랜슬롯
Subject [기타] 역대 팬게임 중 가장 잘만든 팬게임 중 하나. 단간론파 어나더.
나온지 한참됬지만, 이제 단간론파 어나더2가 거의 마무리 되는 시점이여서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예전에도 적었었던 글이지만, 전 개인적으로 역전재판 시리즈의 광팬입니다. 밤새면서 깬적도 많고 깬거 수차례 반복해서 깬적도 많을정도로 역전재판같은 게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러다가, 단간론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단간론파를 하기전에 있다는 말자체는 알고 있었지만 재판같은 시스템이 존재하지는 몰랐고 그 특유의 그림체때문에 오글거린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하다가

우연치않게 스팀의 세일을 보고 구입을 해서 하고 너무 재미있게 했었죠.

그래서 슈퍼 단간론파와 단간론파V3도 금방 다 끝냈구요.



이렇게 단간론파 시리즈를 다 끝내고, 우연찮게 꺼라위키를 정독하던중 단간론파 어나더 라는 작품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단간론파 어나더는 단간론파 시리즈의 팬게임으로써 RPG툴을 이용해서 만든 게임입니다. 제작자는 한국분이십니다.

그런데도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원작 재현을 정말 잘해놓았고, 스토리도 최대한 원작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어색하지 않게 만든데다가 사건의 퀄리티나 재판도 훌륭합니다. 물론 트릭이 뭐 백점만점에 백점을 줄수는 없지만 그거야 원작도 그러니..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훌륭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 퀄리티의 사건전개와 캐릭터성입니다.

가장 대단한점은 RPG 툴이라는 극히 제한된 툴을 가지고도 단간론파 시리즈에 나오는 조사나 재판 파트, 캐릭터성을 살렸다는 점이겠죠.


제작자님은 린유즈님으로 알고있는데, 저도 자세한건 알지 못하지만, 상당히 재능이 있으신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이 분이 만드신 단간론파 시퀄 마지막 작품인 단간론파 어나더 2의 경우, 마지막 챕터를 제외한 챕터가 전부 나왔는데요, 개인적으로 단간론파 어나더1은 원작에 충실하다보니 기본적인 트릭이나, 사건 진행이 원래 단간론파에서 크게 벗어난다고 말하기가 힘들지만, 단간론파 어나더2의 사건 트릭이나, 재판 파트는 오히려 단간론파 오리지널을 초월한 퀄리티가 나온다는 점에서 더욱 대단한 것같습니다.

특히, 특정 챕터의 경우, 정말 상상도 못한 전개와 상상도 못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챕터는, 제가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한 단간론파2의 챕터3에 비견될정도로 대단한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해줬습니다. 여기다가 처형씬의 퀄리티 또한 기존 단간론파에 버금가는 처형씬까지 만들어서, 진심으로 팬게임 수준이 아니라, 원작 수준의 게임을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을정도 입니다.


아직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엔딩이 안나왔기에 지켜봐야하는 부분은 있지만, 단간론파의 시스템을 가져오면서 RPG툴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정도의 퀄리티의 게임을 만들어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을만한 점같습니다. 거기다가 단간론파 어나더 1에서 훨씬 더 나아진 트릭과 재판 파트로 감탄을 자아냈다는 점에서요.


원작을 안하고 플레이를 하셔도 아무런 지장은 없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론 워낙, 최소한 단간론파1, 2, V3정도는 즐기시고 단간론파 어나더 시리즈를 즐기시면, 비교가 되면서 이 제작자분이 얼마나 게임을 잘만들었는지 감탄을 하시면서 보시게 될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11 16:58
수정 아이콘
명작 인정합니다 단간 원작도 스트리밍이 올라오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MirrorShield
19/08/11 18:20
수정 아이콘
원작은 2장 이후로 스트리밍 금지 아니었나요.

국내 스트리머들은 그런거 무시하고 하는거같지만...
19/08/11 18:54
수정 아이콘
꺼무위키 보니까 사실 일본 제외하고 다른 나라는 스트리밍하고 유튜브 올려도 단속 조차 안한다는거? 한국은 애초에 유통도 안한 국외라 단속도 힘든게 현실이니 그냥 스트리밍 해도 원작 팬들한테 욕먹는거 말고는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
MirrorShield
19/08/11 19:03
수정 아이콘
뭐 법적으론 문제없어도 도의적으로 제작진의 당부를 리스펙하는거죠.

그리고 1,2편은 정발됐습니다. 공식 한국어화가 안됐을뿐이죠.
19/08/11 17:30
수정 아이콘
단간 원작 시리즈 3개 모두 정말 재밌게 해서 어제 생각나서 단간론파 어나더 다운받았습니다 크크크
인물들 이름이랑 능력 외우기 귀찮아서 아직 안하고 있지만 조만간 꼭 해봐야겠네요.
Winterspring
19/08/11 17:47
수정 아이콘
오 좋은 소개글 감사합니다.
원작은 모두 플레이했고, 또다른 신작이 나올 수 있을까 하며 기다렸는데...정말 감사합니다.
칼라미티
19/08/11 17:49
수정 아이콘
정말 띵작이죠. 2편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좋겠네요...
마음속의빛
19/08/11 17: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단간론파 어나더1 도 어마어마한 감동을 느꼈었고, 2편도 꽤 참신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1편이 감동. 2편은 참신함.

팬 게임이면서 원작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엄청난 대작이에요. 물론 취향의 차이 때문에 호불호가 있겠지만..
네~ 다음
19/08/11 18:00
수정 아이콘
슈퍼단간론파 어나더는 진짜 대박... 크크; 마지막 에피소드 뺴고 다나왔던데..
19/08/11 18:11
수정 아이콘
최근 동숙칸 방송으로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스팀으로 가서 구매했어요. 지금 1,2,v3가 할인해서 6500원인가해요
MirrorShield
19/08/11 18:22
수정 아이콘
문제는 V3가 한국 지역제한이라 구매해도 라이브러리에 정상적으로 안들어온다는점...
19/08/11 18: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1,2만 따져도 6000원대면 엄청싼거죠. 그걸로 만족합니다.
V3는 어디 유튜브로 실황중계한거 봐도 되니
MirrorShield
19/08/11 18:38
수정 아이콘
흐흐 그래도 아쉬운건 아쉬운거죠. 전 V3 막히기 전에 정가로 구매해놔서 잘 즐기긴했지만... 제가 합본샀는데 한개만 안들어오면 뭔가 손해본것같아서 찝찝 ㅡㅡ

그리고 추리게임으로써의 완성도는 V3가 가장 뛰어나기에 직접하는 재미가 컸다고 생각해서 많은 분들이 하지못하는게 아쉽네요.
MirrorShield
19/08/11 18: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나더 1은 스토리랑 트릭이 둘다 원작 파쿠리던데 2는 괜찮나보군요.

개인적으로 또 너무 싫었던건 슈단보다 더 덕내가 진동하던데...

슈단 덕내가 너무 심해서 불메였는데 어나더는 한술더뜨더라구요.
19/08/11 18:26
수정 아이콘
어나더는 트릭이랑 스토리전개가 원작보다 훨씬 못해서..1인개발치곤 그래도 엄청 잘한거죠.
스트리머들이 어나더에도 재밌어하는거 보면 좀 아쉽더라고요. 원작은 진짜 비교불가로 훨씬 대유잼인데.. 1에서 첫번째 희생자 나왔을때 와 이런게임이 있네하고 생각하던게 생각나네요. 스트리머들이 접할때 반응좀 보고싶은데 ㅠㅠ
동수칸같은 경우는 진짜 원작했으면 완전 끝까지 과몰입할수 있었을거 같고 2도 바로 이어서 했을거 같은데 그놈의 스트리밍제한 ㅜㅜ
19/08/11 18:49
수정 아이콘
보니까 출시된지 1은 9년 2는 7년 되었는데 이정도면 풀어주는게 신규유입되서 더 팔릴것 같은데 말이죠 진짜 아쉬어요.
19/08/11 19: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사건의 범죄 트릭 추리 부분은 별로 깊진 않고 (그래서 추리 부분에 엑션 요소를 끼워놓기도하고) , 스토리, 케릭터성으로 이야기 진행되는게 더 주된 게임인 것 같아요. 그런데 주인공 시점에서 직접 보고 겪는 학원물로써 스토리는 신선하고 재밌는데 전체적인 설정과 바깥 세상 이야기는 좀 너무 벙찌고 완성도가 떨어져요. 열혈 학원물로 페르소나가 있다면 치유물 학원물로는 단간론파가 재밌긴 합니다. 둘 다 그래도 덕후게임 중에서 항마력도 낮은 편이고 게임 완성도는 높습니다. 페르소나는 제작자가 문제인데 얘내는 그런거 없나봐요.

스트리밍의 경우 일본 제외하고 다른 나라에서 해도 단속 안한다고 꺼무위키에 써져있습니다. 트위치에서 스니키도 했던걸 전 봤고요. 실황 풀 진행 유튜브에 가면 널렸죠. 일본어로 된 영상만 단속이 되는듯합니다.
19/08/11 19: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대형스트리머들은 혹시라도 문제될까봐 안하는게 있는듯해요. 아직 여튼 공식적으로 제한이라고 하는건 맞으니까요.
19/08/11 19:49
수정 아이콘
저도 단간론파 씨리즈는 이런 텍스트게임중에서 최애작이긴 한데, 언제나 마지막챕터가면 "뇌절 조금만 덜 하면 좋을텐데" 하면서 클리어하긴 해요. 그놈의 뭐시기 뭐시기 사건 얘기 나오기시작하면 그때부터 영...그전까지가 재밌으니까 다 감안하고 보긴 합니다만. 어나더도 원작과의 연관성이 커서 결국 그 얘기 나오기 시작하고 그때부터 시청자반응도 안 좋아지기 시작.
류지나
19/08/11 19:12
수정 아이콘
가서 보니까 옛날엔 합본으로 사면 v3도 구매되었나 보군요. 지금은 합본 사도 v3은 빠져있습니다. 가격도 같이 빠져있으니 덤탱이를 쓰는건 아니지만...
리자몽
19/08/11 19:12
수정 아이콘
추리물은 내가 하긴 귀찮고 노가리 까면서 우두르 하는 맛으로 보는데 스트리밍 제한이 아쉽네요. 어나더로 달래야지 ㅜ
19/08/11 19:46
수정 아이콘
스트리밍 금지는 이제와서는 v3말고는 풀어줘도 되지 않나 싶은데 제작사입장에서 굳이 신경을 쓸만큼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서 그냥 유지중인거 같기도 하고..여튼 하꼬방이면 몰라도 대형스트리머면 당연히 안 하지요

근데 이런 종류는 내가 하는것도 재밌지만 평소보던 스트리머가 하는걸 보면 그것도 +@로 재밌어서..저도 단간어나더가 본작에 비해서는 그래픽,시스템등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트릭,스토리,캐릭터등도 떨어진다고 보는데, 이번에 동수칸이 하는거 다시보기로 보면서 원작할때보다 더 재밌게 봤네요. 과몰입장인..

어나더는 팬게임같은 아기자기함, 어설픔이 팍팍 묻어나오는데 어나더2는 진짜 어나더레벨입니다. 해외에선 어나더2로 유명세탄후에 다시 어나더가 로컬라이징작업 들어간다는데 그럴만하더군요. 단간론파 팬이면 어나더2 보고 진짜 제작사에서 만든줄 알거같은 퀄리티.
RookieKid
19/08/11 21:44
수정 아이콘
저도 슈단나더 완성을 애타게 기다리며 하고싶은 충동을 견디고 있습니다ㅠㅠ
RedDragon
19/08/11 22:13
수정 아이콘
저도 랜슬롯님이랑 비슷하네요. 아직 어나더1 까지만 하고 2는 완결되면 하려고 참고 있습니다 크크
어나더 퀄리티가 원작을 100점이라고 치면 90점 까진 줄 수 있을거 같아요. 2도 평이 괜찮은거 보면 기대가 되네요.
천재소녀박수영
19/08/12 03:39
수정 아이콘
새봄추 한창 단간론파 할때 즐겨봤었는데 잼있더라구요
19/08/12 16:55
수정 아이콘
완결나면 하려고 애껴두고있습니다 크크크
겜돌이
19/08/12 18:06
수정 아이콘
V3 못 사고 있어서 넘 빡치는데 이거라도 해봐야겠네요.
19/08/12 23:20
수정 아이콘
어나더2가 진짜 잘만든게임이어서, 마지막챕터에서 심각한 뇌절만 하지 않는다면(근데 그게 단간시리즈 종특아닌가?) 매우매우 좋은 팬게임 사례로 남을듯합니다.
헨텔모노가타리
19/08/13 02:10
수정 아이콘
전 정말 린유즈님이 매우 존경스럽습니다..
팬게임치곤 이런 퀄리티가 없어요.. 후덜덜

이 게임 팬 입장에서 한마디만 합니다.
[소라 이뻐요 소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708 [기타] EVO 2023 철권7 최종 결과 [20] 시린비6341 23/08/07 6341 0
77695 [기타] 카세트 비스트: 도트 포켓몬?? [1] 티아라멘츠5750 23/08/06 5750 0
77683 [기타] MMORPG의 레이드 방식에 대한 견해 [10] 이츠키쇼난6675 23/08/04 6675 0
77681 [기타] 최고의 비디오게임 시네마틱 트레일러 7선 [13] 만찐두빵6436 23/08/04 6436 0
77678 [기타]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일반인 1호 기증자가 되었습니다 [6] Periodista8970 23/08/03 8970 33
77660 [기타] 카드 서바이벌 초심자를 위한 생존가이드 - 바나나를 더 먹느니 차라리 죽고말지 [9] 겨울삼각형6001 23/08/01 6001 0
77652 [기타] [게임 추천] 진짜 무친게임 - 카드 서바이벌 열대섬 [18] 겨울삼각형8428 23/07/31 8428 1
77650 [기타] 림버스 컴퍼니 트럭 시위 [37] 만찐두빵7973 23/07/31 7973 0
77634 [기타] 광기의 마사토끼 게임 3연작.. [18] Restar10198 23/07/28 10198 5
77621 [기타] 림버스 컴퍼니 래디컬 페미니즘 일러스트레이터 결말 [73] 이호철12280 23/07/26 12280 4
77587 [기타] 건담 에볼루션 서비스 종료 [23] 된장까스7703 23/07/20 7703 1
77584 [기타] 1.2 업데이트 후 민심이 하락중인 붕괴 스타레일 [48] 꿈꾸는드래곤9752 23/07/19 9752 2
77580 [기타] 만우절도 아닌데 만우절급 이벤트 하는 으윾-싼다 [2] DogSound-_-*7728 23/07/19 7728 1
77551 [기타] 엑스컴 2 선택된 자의 전쟁 후기! [43] 마신_이천상6850 23/07/13 6850 0
77548 [기타] 세계격투게임 대회 EVO 이번 참가자 수 발표 [30] 시린비7881 23/07/13 7881 3
77543 [기타] 마소-CMA 소규모 매각으로 최종 액블 인수 합의 완료. [20] Leeka7788 23/07/12 7788 0
77522 [기타] 바이오하자드 CG무비 : 데스 아일랜드 [19] 빵pro점쟁이6815 23/07/08 6815 0
77518 [기타] 역대 e스포츠 국가대표 유니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1] Periodista6240 23/07/07 6240 0
77512 [기타] 지뢰찾기 좋아하시나요? [18] 43년신혼시작7221 23/07/07 7221 0
77496 PGR21 게임-이스포츠 추억의 소장품 자랑 대회 수상자 발표 [19] 及時雨5195 23/07/05 5195 9
77486 [기타] 파판16과 파판14의 메타크리틱 점수의 차이 [8] 이츠키쇼난5787 23/07/03 5787 0
77483 [기타] [스파6 영업]왕년에 격겜 좀 해보신 아저씨들 다시 한 번?? [79] 모나크모나크7272 23/07/03 7272 5
77473 다시 또 터져버린 로스트아크 이번엔 중국몽? [128] Nerion14857 23/07/01 14857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