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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31 00:24:56
Name DeMiaN
Subject 그날 우리는 뼈아픈 패배를 했고, 잊지 않고 있었다.

제목 그대로.


"T1 우승의 가장 큰 이유"는

[광안리 대첩, 그 쓰라린 패배의 아픔] 이었던 거 같습니다.



김동준 해설, 이승원 해설이 자주 언급하는

"선수들이 게임에 임하는 마인드"
"멘탈리즘"

"나는 이 게임에서 질래야 질 수가 없는 전략을 들고 나왔고,
너는 이 전략을 절대 못 막는다."

"난 오늘 이길려고 이 곳에 왔고, 넌 나를 절대 이길 수 없다."


와 같이 게임에 임하는 마인드는 T1이 우세해 보였습니다.


그 증거는 선수들의 눈빛과 인터뷰에서 여실히 들어 났고,



T1은

2004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의 패배 = 경험,정신적 무기

로 결승전에 들어선 거 같았고.



KTF는 그 기세에, 눌리기라도 한듯.

박정석 선수의 4분 35초만의 패배.
조용호,김정민 선수의 압도적인 패배.

를 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 이후 경기들은 KTF 선수들이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와, KTF가 이제 기세에서 밀리지 않게 됐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했지만


그러나
박용욱 선수가 워낙 잘했기에..


KTF는 안타깝게 또다시 전승 준우승이라는 뼈아픈 기록을 또 다시 남기게 되 었습니다.



T1선수들의 팀웍과 결의가 정말 많이 느껴졌던 오늘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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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31 00:26
수정 아이콘
두 프로토스의 게이트정찰이 화를 불렀습니다..
그믐달
05/07/31 00:29
수정 아이콘
오늘 T1팀 정말 잘하더군요. 하지만..(응?!)

다음 후기리그에서는 "무섭게 변해버린 KTF"를 보게되실겁니다..^^
나야돌돌이
05/07/31 00:29
수정 아이콘
암튼 우리 SK Telecom T1팀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알즈마
05/07/31 00:30
수정 아이콘
정말 오늘은 잊지 못할 날이 될것같네요. 특히 마지막이어서 아직도 눈에 선한지 모르겠지만, 플토 대 플토의 경기. 제가 티원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감동받을 만한 경기였어요.
저번 결승때의 4:3패배 정말 아쉬웠는데 오늘 우승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네요^^
alsksnskdi
05/07/31 00:31
수정 아이콘
한빛에게 지던 그날은 정말 생각하기 싫을정도였습니다.
오늘 3:0으로 이기고 있어도 조마조마 3:1로 따라 잡히니까 덜덜..
결국엔 4:1로 이겼지만 박용욱 선수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 났을지도 모르겠네요.
과자중독
05/07/31 00:38
수정 아이콘
T1 우승 축하드려요~~^^
먹고살기힘들
05/07/31 00:40
수정 아이콘
지기 싫은 마음은 케텝이 더하면 더했지 덜할것 같지는 않은데요.
무관의 제왕이라 불릴때마다 그들의 마음은 찢어질만큼 아팠을테니까요.
김군이라네
05/07/31 00: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KTF의 투프로토스는
결승전같은 큰 무대에서는 팀플을 더 주력하는게 어떨까하네요.
정규리그까진 KTF의 에이스는 분명 투 플토였으나
역대 결승전만을 쭉 보면 투 플토의 패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오히려 김정민선수의 승이 휠씬 더 많다는...
하아.. KTF가 이기길 바랬는데..
2라운드때는 이제 신인들도 확실히 조합을 하면서 경기를 했으면 하네요
어차피 와일드카드는 거의 확정된것같으니..,,
05/07/31 00:45
수정 아이콘
팀원들의 마음가짐도 마음가짐이지만
오늘은 정말 주훈감독님 용병술의 완벽한 승리입니다.
KTF..1라운드처럼 2라운드도 무패행진해야죠(비록 결승에선 졌지만.....)이번엔 결승전까지 무패 이어나가시길..
Reaction
05/07/31 00:5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작년 그 4:3패배... 아직도 가슴아픕니다.
그 기억들을 다들 안잊어버리셨더군요.
드랍동에서 중계를 볼때도 몇몇분이 작년의 경험이 떠오르시는듯
3:0이라도 안심이 안된다는 글을 자주 올리시더군요.

아~ 이렇게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라니... 같은 팬이란건 참 좋습
니다^^ 오늘 정말 1년전의 일이 많이 생각나는 밤이군요...
05/07/31 00:51
수정 아이콘
Reaction// 그 안심이 안되는 마음이 주훈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느껴졌죠. 절대 방심하지 않더군요.
05/07/31 01:05
수정 아이콘
;;; KTF는 3라운드 준우승의 패배를 잊었던걸까요.. 아 정말 아쉽네요..
저녁이떡볶이
05/07/31 01:10
수정 아이콘
다음 후기리그에는 최연성이 부활하고 다시 프로리그에 가세한 무서운 T1을 보게될겁니다~
always_with_you
05/07/31 01:23
수정 아이콘
우승 축하합니다! 후기 리그에서도 지금 보여준 것과 같은 팀웍으로 좋은 경기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머뭇거리면늦
05/08/01 13:16
수정 아이콘
티원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분명 지난 쓰라린 패배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보이더군여..
앞으로도 쭉 기대하겠습니다^^
티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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