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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7 10:36
손흥민을 전담마크하다시피 반 덴 보레(여자친구말로는 대머리털보)가 붙더군요. 타이트하게 계속 붙으니까 양쪽 바꿔보기도 했지만.. 이근호 들어오니 체력빠진 손이 아니라 이근호에 붙고.. 오늘 벨기에 에이스였다고 봅니다.
14/06/27 10:43
체력도 대단하고... 사실 한국이 침투패스를 아름답게 구사하긴 힘들고, 전의 두경기도 손흥민의 돌파에 많이 기댔는데 쉽지 않더군요. 여자친구가 축구에 문외한인데도 저 대머리털보 왜안떨어지냐고... 가나도 호날두 상대로 전담비슷하게 붙이던데 벨기에 전략의 핵심이었습니다. 공격이야 개인기로...
14/06/27 10:50
우리나라 월드컵도 끝나고 했으니 ..
이제 월드컵이 국가대표팀의 목표라면 다른 자잘한 동아시아컵대회니 무슨 컵이니 다 제쳐두고 월드컵을 위한 실험/팀 다지기를 했으면 합니다. 누구를 감독으로 선임하든 그 감독을 전폭 지원해주고 진득하게 4년을 믿고 맡겼으면 하네요. 도중에 나오는 5:0 패 한일전패 상관없습니다. 최종목표를 위한 과정이라면 말이죠. 올해 월드컵의 실패가 단순하게 선수들, 홍감독의 실책일수도 있지만 범인이 보기에도 그들이 일을 하기가 힘들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토양이 가장 문제라고 봅니다. 비리며 파벌이라는 연기가 솔솔 피어오르는듯한 축협을 두고 이게 쉽게 해결될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 세대가 죽기전에 KFA 호랑이마크위에 별을 다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기 힘들것같네요.
14/06/27 12:24
크크...근데 전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후 본선 토너먼트에서, 혹은 월드컵 직전 평가전 등에서 패배한 것만 아니면 받아들일수 있을것같습니다.
14/06/27 11:45
조광래 감독 썰려나간 것을 보면 절대 불가능합니다. 조광래 감독을 선임한 것은 축협이 야심차게 4년을 보고 장기적인 국대의 체질개선의 일환으로 삼은거였는데 삿포로 참사 이후에 흔들흔들하더니 국대가 월드컵 탈락이 확정 안되었음에도 일방적으로 경질 당했죠.
조광래 감독이 경질당하면서 했던 말이 '팀이 이제 완성되어가고 있는데.........'라는 아쉬움의 토로였습니다. 설사 레바논 쇼크 이후에 잘 안풀려서 월드컵을 못 갔다고 하더라도 조광래 감독을 유임시키며 한번의 싸이클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해서 경험이라도 축적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여론의 압박에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2년여의 시간 동안 비상체제로 쫓기다가 지금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 거죠.
14/06/27 12:22
동의합니다.
홍명보 감독의 선수 기용방식에는 저 또한 의문점이 많지만.. 1년 가지고 이 감독이 선수 선별이며 전술 확립 및 그 전술을 실제로 수행할 선수들에게 탑재시키는게 거의 불가능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대가 매일같이 연습하는 클럽팀도 아니고... 그래서 으리로 불리는 자신에게 익숙한 선수들과.. 그리고 자신이 이미 해놨던 전술을 고집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신의 전술을 모르는 선수면 잘하는 선수도 녹아들지 못할테고 익숙치 않은 새로운 전술은 현재보다 못한 수비구멍을 만들수있을테니까요. 이번에 홍감독이 물러나든 유임하든 다음 4년은 꼭 한 감독이 48개월을 꼭 채우는걸 보고 싶군요. 책임을 묻고 욕하는건 기회가 있고 나서야 fair하지 않을까요. 축협의 행보가 지금과 다를바가 없다면 평생 월드컵 언저리에서 선수나 국민이나 희망고문 당할거 같네요.
14/06/27 13:28
그만큼 여론의 포화를 대신 맞아줄 사람이 필요한데 힘들겠죠...다만 개인적으로 어쨌든 아시안컵까지는 홍명보 감독으로 갔으면 싶은게 있습니다...일종의 선례 때문에라도...
14/06/27 13:54
아시안컵이 내년인가요. 아시안컵이 랭킹관리에서는 월드컵 다음으로 좋겠지만 랭킹보다는 역시 경험치 같은 실리를 택하는게 좋을것같네요..
우선 여론부터 4년 기다려주는 참을성이 필요한듯도 싶네요.
14/06/27 17:03
국가대표와 클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번 시즌 맨유도 모예스 감독을 장기적인 팀 리빌딩의 적임자로 선택했지만 팬들이 요구했던 최소수준에도 훨씬 못미치는 최악의 결과와 함께 각종 레코드를 때려부수며 풋볼지니어스라는 조롱과 함께 경질되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A대표팀 감독의 자리는 훨씬 더 위태롭다 생각됩니다. 당장 아시아에는 상대적으로 만만한(?) 팀이 많이 있는데 이 국가들을 상대로 변변치않은 경기결과를 가져온다면 여론은 분명 차가워질것입니다.
저도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감독을 믿고 기회를 준다면 좋겠지만 여론이 들썩이지 않을 만큼의 최소수준은 유지해야 자기 목숨줄이 위태롭지 않을테니... 무작정 리빌딩의 형태로 장기계약의 형태가 유지되기는 힘들것이라 생각됩니다.
14/06/27 13:34
보통 축구보면서 교체에 의문점가질때가 많지않은데 오늘은 김신욱 나갈때 손흥민 나갈때 좀 의아하더군요 저 둘을 대체 왜 빼는거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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