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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8 12:19
음; 안그래도 그장면때문에 하이라이트를 몇번 돌려 봤는데;
제 눈에는 박주영이 움직여서 위치를 만들어냈고, 패스가 좀 빠르긴 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못잡아낸걸로 보였습니다만, 제가 평소 축구를 열심히 보는 사람이 아닌지라, 그게 허우적 거렸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플레이였나요?
14/06/18 12:25
제목만 보고발끈해서 클릭했는데 음...
뭐 축구 전문 사이트에서는 욕하느라 여념이 없는 신 그 자체이신 분이니까요... 벤치에 들어서는 순간 발현되는 버프에 이근호 행운의 골 생각하면 벤치에서 버프만 걸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는데... 정말이지 국대 응원 할 맛 안나게 하는 선수입니다.
14/06/18 12:28
그리스전이 인생경라고 하기엔 박주영이 국가대항전에서 보여준게 많죠
현존하는 그 어떤 한국 공격수보다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골을 넣은건 객관적인 사실인데;;; 객관적인 평가라고 하기엔 감정이 많니 들어가셨네요
14/06/18 13:23
10월드컵 나이지리아전 프리킥 골하고
12올림픽에서 두 골... 딱히 그 어떤 한국 공격수 보다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골을 몰아넣진 않았는데요 06월드컵 예선때 박주영은 햇병아리 신인급에 경기 나오지도 않았으니 말할것도 없고 10월드컵 예선은 겨우 두경기 출전에 무득점 14월드컵 예선에서 레바논 상대로 헤트트릭 하긴 했는데 그 경기가 무슨 한골싸움도 아니었고 말입니다. 오히려 객관적으로 그 어떤 한국선수보다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골을 넣었다고 할 수 있는 선수는 박지성이죠 별 의미없는 친선경기 골은 객관적으로 봐서 별로 중요하진 않은거 같고요
14/06/18 13:52
나이지리아전 프리킥은 16강 진출시킨 골이었고 올림픽 4강 선제골도 결승골이었고 중요한 골이었죠
아시아에서 활약은 뭐 a매치 데뷔전부터 우즈벡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 넣으면서 좋았었죠 본프레레 호흡기 붙여주는 골이기도 했고 예선 통과하는데 중요한 경기기도 했고... 그게 06년도 최종예선이고 햇병아리 시절이었죠 그리고 10년도 예선때는 골은 많이 못넣었지만 무득점은 아니던데요;; 찾아보니 2골 넣은걸로 나오고요 당시 기억으로 한국의.토레스-비야다 해서 이근호랑 좋은 콤비 맞췄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현존하는 선수 중 가장 중요한 골을 넣었다고 했지 은퇴선수 포함해서까지 말한게 아닌데요;; 역대로 치면 가장 중요한 골들을 넣은 선수는 안정환이었다고 보구요
14/06/18 12:30
그런데 또 이렇게 기대감을 박살내고 오지게 욕먹다가도 결정적인 꼴을 뽑아내는게 박주영이라서 아직 모르겠네여.
세부 내용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박주영이 계속 선발로 나와야 한다는 거에는 같은 생각입니다.
14/06/18 12:33
러시아전 역레발 후 좋은 경기력으로 무승부 기록한 걸 보니
이런 역레발이 많이 나오면 오히려 알제리전 박주영의 슈퍼플레이로 승리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성용 정성룡은 오늘 플레이로 많은걸 보여줬고, 다음 경기 박주영이 조금 더 나은 플레이로 더 많은걸 보여줘서 게시판 분위기를 많이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 상황이 좀 기대가 됩니다. 어떤 태세전환들이 보일지...
14/06/18 12:35
잘 하면 당연히 칭찬해야 하는데.. 태세전환이라고 비판받을 것이 두려워서 지속적으로 까면 잘해도 깐다고 욕 먹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이번 경기만 비판하고 다음 경기에서는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옹호하는 사람들도 비판에 대해서는 수긍하고 "태세전환"과 같은 용어는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14/06/18 12:40
못하는걸 비판하고 잘하는걸 칭찬하는 사람들에게 태세전환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놈은 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저주하다가 잘하고 나면 그럴줄 알았다. 역시 최고다 라는 사람들에게 태세전환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타당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은 태세전환이라는 평가를 듣지도 않습니다. 보통은 그냥 까기 위해서 까는 사람들이 그런 평가를 받지요.
14/06/18 12:44
그 구분이 애매하다기엔 이 글은
잘 한 그리스전은 뽀록이었다. 오늘은 최악이었다. 그러니까 붙박이로 나와서 욕이나 먹었으면 좋겠다. 라는 내용이니까요...
14/06/18 12:45
경기 전체적인 플레이에서 실망감을 안겨주는 플레이를 했는데 끝까지 잘 한 몇 장면 만을 가지고 감싸는 분들이 다음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거봐 믿으라니까 이러면서 더욱 더 감싸려고 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저는 더 두렵습니다.
14/06/18 12:57
경기 전체적인 플레이에서 실망감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경기 전체적인 플레이에서 그래도 기대를 가지고 본 사람들도 제법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봤는데, 니들은 왜 몇 장면만 가지고 기대하고 있냐' 관심법인가요. 똑같은 방식으로 말할수도 있겠네요. '나는 이렇게 봤는데, 니들은 왜 몇 장면만 가지고 실망하고 있냐'
14/06/18 13:07
정확히 말하면 몇 경기 동안 반복 된 장면이죠.
관심법으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태세전환 할 지도 미리 예상해 주셨으면... 솔직히 까는 사람들도 심하지만 끝까지 감싸는 사람들도 그런 사람들한테 뭐라 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4/06/18 13:13
저는 관심법이 없습니다. 관심법은 유라애교가최고지님이 보여주고 계시죠.
그리고, 끝까지 감싸는 사람들이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박주영 선수를 어제 처음 감싸기 시작해서요; 언제까지 감쌀지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몇 경기 동안 무엇이 반복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박주영 선수에 대한 감싸기가 딱히 PGR에서 보인적이 별로 없는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스전 제외하면요. 그리고 그리스전에서는 그냥 잘했죠. 감싼게 아닙니다.
14/06/18 13:39
저도 관심법이 없어서요. 그런데 못 한 걸 가지고 못했다고 말하는데 그 걸 가지고서 너 처럼 비판하는 얘들 빅엿 먹어봐라 식의 글을 쓰면서 감싸니까 문제겠죠.
감싸는 사람들은 꼭 그리스전 가져오면서 이야기 하더라고요. 최근에 골 넣은 경기가 그 경기 밖에 없어서 그런건진 몰라도요.
14/06/18 13:12
사람들 분노가 터지기 직전에 골 넣는 거는 잘하는 편이니 뭐 그럴수도 있겠죠
저도 그 부분에서는 박주영이 좀 기대가 되긴 합니다만...
14/06/18 12:51
이제 그냥 대놓고 비아냥 대고 많은 분들이그것에 지적조차 안하고 그냥 같이 낄낄 대는
그냥 무법천지 보는 느낌이네요. 아무리 싫어도 정신좀 차립시다.
14/06/18 13:09
예전부터 그랬다고 비아냥 행위가 정당화 되진 않겠죠.
그리고 오늘 우리가 졸전끝에 졌으면 양보해서조금 이해하려고 해보겠는데 나름 기대이상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까내리는 거보면 참 뛴 선수들이 무슨 부모라도 죽인 원수로 느껴지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14/06/18 13:16
아 정당화 되던 안돼던 PGR에서도 그렇고 다른 곳에서도 그렇고 계속 될거 라는 말이었습니다.
선수에 대한 인신 모독, 비방은 황선홍부터 조재진, 이동국, 이운재등 항상 있어왔었죠. 이번에 타겟이 정성용, 기성용, 박주영인거고요.
14/06/18 13:09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면 아직 한참 멀었지만 오늘 움직은 평가전때보단 좋았던거 같네요
큰기대를 할 수 있는 폼이 아니란걸 알기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봅니다. 저러다가도 왠지 한방 해줄거 같은 선수가 박주영 선수라서 살짝 기대도 하고 있고요
14/06/18 13:11
기도 세레모니 하는 꼴이 (개인적으로)보기싫고 짜증나서 예전부터 비호감인 선수였는데
언제부턴가 박주영을 응원하게 됩니다. 애국심도 아니고 불쌍해서도 아니고 좋아서는 더더욱 아니고 그냥 좀 잘해서 정도 이상으로 비아냥대는 사람들에게 빅엿 한 번 선사해봐라 하는 느낌으로 ..
14/06/18 13:28
저하고는 정 반대의 포지션이시군요
국가대표란 사람이 한국에 들어오면 군대 갈판이라 일본에서 개인훈련 하는 꼴 본 이후로는 빅엿 한번 먹어봐라 하는 심정이라...
14/06/18 13:13
뭐 개인적으론 생각했던만큼 구멍은 아니었고 무난무난했지만 '그잡음 일으켜가며 데려올만한 선수의 활약'이었는가로
보면 그건 아니었다고 보기 때문에.. '박주영 덕분에' 16강 가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 다음에야 계속 까긴 깔거같네요. 이러나저러나 그는 공격수고, 오늘 골넣은 선수는 그를 교체하고 들여보낸 이근호 선수이기도 했고 말이죠.
14/06/18 13:20
잘했던 선수이나 워낙에 통수경력도 많은데다가 으리 발탁 등 등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선수가 평범한 경기력도 아닌 떨어지는 경기력 교체선수는 악착같이 뛰어서 골.
상황이 이렇게 되면 답은 나오죠. 축구 외적인 부분에서 워낙에 화려한 이력이 많으니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저런 선수라니라는 마음에 쉴드가 잘 안 쳐지고 비아냥이 많은거죠 물론 저도 그렇구요. 아마도 은퇴할때까지 응원할 일은 없을겁니다 모나코 시절 폼 찾아서 원톱능력을 보여주면 아무말도 안하고 보기만 하겠지만.
14/06/18 13:36
솔직히 다 자업자득이라고 봅니다. 운동선수가 사생활이 좀 문제 있어도 실력 좋고 결과 좋으면 다 묻을 수 있습니다. 멀리 볼 필요도 없이 기성용만 봐도 위계질서가 강한 한국에서 감독 뒷다마를 직설, 은유 등 다 동원해가며 깠고 욕 많이 먹었지만 소속팀에서의 플레이와 오늘의 활약으로 거진 묻었죠. 하지만 박주영은 정말 최근 몇년간 올림픽 동메달 결정골 말고는 제대로 보여준게 없습니다. 사실 올림픽도 타 멤버들 한테 묻어가다가 일본전에 인생골 넣은게 다죠. 그 홍감독도 4강전에는 아예 선발에서 제외시킬 정도였으니까요. 올림픽 전에도 최강희 감독 무시하고 불러도 대꾸도 안하다가 홍감독이 군대 대신가준다니까 나와서는 3,4위전까지 버러우타고, 셀타비고나 왓포드에서는 주급만 쳐묵하고 시즌 도중에 이탈하고, 이런 선수를 원팀을 강조하면서 중용하는데 체력도 안되서 55분만에 걸어다니면 도대체 좋은소리가 나올수 있습니까? 더도 말고 덜도말고 기성용만큼 프로근성만 있었어도 상황이 이렇게 까지는 안 되었을겁니다.
14/06/18 15:01
이동국은 슈팅 찬스 만들어서 아깝게 놓쳐도 까는 분들이 박주영은 헤딩 몇 번 연결하고 패스 두 개 하면서 슈팅 하나 못 해도 무난하고 괜찮다는 식이니...
14/06/18 15:36
상식적으로 이동국이 아깝게 놓쳐도 까는 분들과 박주영 까는 분들이 싱크로율이 더 높지 않을까요?
이동국 까는 사람들이 박주영은 무난하다고 괜찮다고 한다는 말씀에 어떤 개연성이 있는건가요? 저는 이동국도 안깠고 박주영도 좀 너무 까인다고 불쌍하게 보는 입장이긴 한데.. 아마 저 같은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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