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11/16 22:35:10 |
Name |
도달자 |
Subject |
이제 스2를 그만두는 기념 예선 참여후기 자랑글! |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하루하루 집에 있으면 스2키고 레더 조금하다 pgr돌고 친창 하나하나들어오면 연겜만 해대는 현실속에서...
스2에 너무 도가 지나치게 중독된것같아서 끊으려고 gsl에 나갔습니다(?).
64강 하면 스2를 계속하고 아니면 칼로 자르듯이 끊는조건이였죠.
(그냥 스2끊겠다고 하기 뭐해서 그냥 그렇게...)
11월 1일부터 보름동안 제 나름대로 준비했습니다.
다만 저번주 토요일날 시즌2결승을 보러갔더니... GSL결승무대가 정말 멋지더라구요.
결승무대가 너무너무 멋있어서 보름동안 준비하려면 확실히 더할수있었을텐데 하는 후회가 이제야남네요.
좀더 빡세게 연습했으면 예선에 자국이라도 한번 낼수있었을텐데요.
결승에서 KT팀플저그시절부터 좋아했던 임재덕선수도 멋있었지만 약간 오그라들었지만 이정훈선수 네임콜이 멋있어서..
그래서 농담삼아 오늘 예선엔 이정훈하고 붙어라! 했었는데..
그랬었는데...
그럼 이제 자랑글을 시작해볼게요.
3시30분부터 4시까지 신청인데 3시30분까지인줄알고 2시30분에 간건 안자랑..
(하드코어님을 뵈었습니다. )
2시30분에가면 하다못해 셋팅은 할수있다고 생각한것도 안자랑..
(신청 줄서는데 앞줄에 정말 어디서 많이본것같은 조그마한 아이가 하나있더군요 많이 말랐는데...
깨물어주고싶을만큼 귀엽게 생겨서 누굴닮은걸까 하고 고민했는데..
마.. 마카쨔응~ 괜히 마카쨔응이 아니더라구요. 그 온몸에서 풍기는 귀욤성.. 아.. 지금 생각해도 설렌다...
오늘 곽한얼님 친형되시는 분이 신청하셨다던데 어떻게되셨을까요?)
제가 배치받은 조를 보니 우리조에 잘하는 사람이 없어보이는건 자랑.. (정말 GSL올라갈수있을줄 알았어요. 1700점의 자신감?)
그런데 옆에서 "이 이정훈이 시즌2 준우승한 이정훈선수맞나요?" 소리를 들은건 안자랑... ㅠ
그래도 3차전까지 간건 자랑.
3차전에서 이정훈선수의 2연속 2병영러쉬를 못막은건 부끄럽사옵니다. 조금은 기억에 남게지고싶었는데.. 허무하게..
제가 너무 못했네요. 그보다 해병왕선수가 너무 잘하셨어요. 다 끝나고 이정훈선수와 악수를 했습니다. 이정훈선수 손이 보드라웠던건 자랑.
처음봐서 제법 대화한 옆자리 (2500점)테란분이 이정훈선수와 결승에서 만났지만 역시나 2:0당한것은 아쉬움.. ㅠ
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아무래도 2병영찌르기를 못막은것.
해병부터 달려나와서 쭉쭉 찌르는데 참어렵네요. ㅠ
스2 끊겠다고 했으면서 돌아오는 지하철에 어떻게막았어야하지? 하고 계속 고민하고 미련만 남은건 안자랑..
쓰고보니 안자랑글.
이제 스2 정말 안하려구요. 인생을 보람차게 만들어가겠습니다. '악튜러스비' 혹시나라도 접속해있다면
스2끄라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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