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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7 12:29
맹덕 두마리로 마린 20여마리 한방에 녹이는 건 눈에 안 들어오셨나 보네요.
불곰이 좋다고는 하지만, 요즘 저그 입장에서는 맹덕으로 마린만 발라먹은 후에 뮤탈로 남은병력 처리하면 되는 구조입니다. 현실적으로 마린 빼면 뮤탈을 상대할 유닛도 없고.....
10/10/27 12:28
울트라<불곰<저글링<해병<맹덕<탱크<울트라 뭐 이런 관계죠.
확실히 스타1 처럼 울트라 뜨고 난 다음에는 울링 디파만 뽑으면 딱히 약점이 없던것과는 다르긴 합니다만, 불곰 위주로 뽑다가 갑자기 역뮤탈뜨면 훅갑니다 ; 그리고 말씀해주신건 불곰이 울트라에게 너무 쎈거지 테란이 센게 아닙니다. 제가 저그랑 후반가서 이기는 유일한 경우가 저그가 맵의 절반을 장악한 상황에서 흐흐 이쯤되면 그냥 울트만 뽑아서 꼬라박아도 이기지~ 하고 울트라만 뽑다가 온리 불금에 썰리고 gg 치는 경우였습니다. 뭐 불곰이 맘에 안드신다면, 스1처럼 테란은 울트라 뜨면 그냥 gg 치고 나가는 그림을 원하시나요? 그 전에는 뮤링링바퀴감염에 싸먹히구요? 스1과 다르게 탱크조차도 울트라에 약하고 토르는 더 약하고 해병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확실히 불곰만 약해지면 탱크를 뽑든말든 바퀴로 몰아붙이면 재미좀 많이 보겠군요. 울트라 뜨면 테란이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되구요. 마지막으로, 지금은 저그가 이런 말을 꺼낼 만한 타이밍이 아닙니다.
10/10/27 12:30
울트라는 아무래도 스1의 울트라의 화력이 강력하게 머리속에 남아있기에 나오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분 말씀대로 스2는 상성이라는게 존재하죠. 어떤 유닛이든 최종 테크라고 불릴 수 있는 유닛은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근데 요샌 맹덕이 최종테크 같아요 ㅠ) 그래서 그런것일것입니다. 울트라가 불곰에 녹아내리는건 당연한것입니다. 울트라는 더이상 최종 테크가 아닙니다. 상성 관계에서 당연히 질 수 밖에 없는 것이였고, 그건 테란이 사기가 아니죠.
10/10/27 12:41
불곰으로 울트라 잘 잡는 상황은 이미 의미없는 상황에 나오는 그림이죠. 대부분 기운 상태죠. 완전 유리하다고 생각할때 저그유저들이 보통 울트라만 어택땅해서 오는 상황이죠.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맹덕 저글링 울트라 감염충 섞어서 오면 불곰 암것도 못함...(이쪽이 더 싸죠.. 자원 많고 눌러주기 귀찮아서 울트라 어택땅)
10/10/27 12:37
그냥 다시보시라는 말밖에.. 어제 테란들 정말 잘했습니다. 결론은 졌구요-_-;; 실력차요? 저그도 넴드지만 테란도 넴드였는걸요. 동급 실력이면 저그가 이긴다는걸 증명한거구요... 밑에 글에도 달았는데 팩트를보세요. 저그승률.... 어제 기사도 연승전 보셨나요? 저그승률.... 현재는 저그 최강 맞구요 테란암울 맞구요... 전 더 암울한 프징징 입니다...
10/10/27 12:46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어제 경기한 테란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테란 플레이어는 현재 없다고 봐도 됩니다.
반면에 저그는 과장님, 첵신 등이 남아있죠.
10/10/27 13:01
테란도 이제는 비교적 손쉽게 이기는 시대가 지났다는 거죠.
GSL1에서 과일장수라는 쩌그의 영웅이 태동했드시, GSL2에서 테란의 재발견을 통해서 테란의 새로운 영웅이 나타나길 기대해 봅니다.
10/10/27 13:19
사실 저는 저그상향패치를 보고 한 생각중 한가지가 블리자드에서 GSL흥행을 위한 도박을 한게 아닌가였습니다.
기억을 돌이켜봐도 온통테란맵에서 테란이 우승하거나 온통 저그맵에서 저그가 우승하는 스토리는 감동이 떨어집니다. 그분의 초창기 테란암울시절의 업적이나, 마씨의 신화적 행보, 이런 것들을 돌이켜보면 구조적인 어려움을 뚫어낸 자가 만들어내는 스토리는 모든이들을열광시킨다는것을알수있죠. 블리자드가 e스포츠의 이런식의 신화에 열광하는 속성을 꿰뚫고 있다면, 그리고 이번시즌부터 천재와 그분의 데뷔가 있다는것을 미리 알고있었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밑질게 없는 시도죠. 어짜피 저그상향패치를 해야하긴 하고, 약간은 과할지모르는 패치지만 밸런스에 관한 충분한 데이터를 얻을수 있으면서 만에하나 천재나 그분이 사고를 쳐서 우승이라도 하게되면 거기서 파생되는 이야기거리와 화제성은 장난 아닐 겁니다. 그렇게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지는것이죠. 이럴경우 설사 제 상상이 맞다 하더라도 그분이나 천재의 업적이 훼손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구조적인 어려움을 뚫어낸건 온전히 그들의 힘이니까요. 어쩌면 블리자드에서 이런걸 예상하고 판을 만들기위해 감행한 패치일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했습니다. 물론 내가 블리자드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하는 망상일 뿐입니다. 깊게 생각치는 말아주세요.
10/10/27 13:18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건 스타1의 상황과 스타2의 상황을 비교하는 건데 이 유닛이 좋아서 그 전략을 만들면 유닛 재발견으로 트렌드를 선두해서 그 전략을 확 잡아 먹고...이런 게 스타2에서도 손쉽게 나올 수가 있을까요;?
스타1이 10년 동안 지속된 거대한 판이라고 치면 스타2는 적어도 5,6년은 넘어간 상태라고 봅니다. 그래서 패치에 엄청나게 좌지우지 되는 거고요. 근데 여기서 어떤 전략이나 새로운 트렌드를 개발해서 저그를 무찌르는 선수가 나온다...이건 막연한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략게임에서는 공격 실패하면 필패라는 것보다 방어 실패하면 필패라는 구조가 훨씬 유리합니다. 전에는 워낙 테란이 카드가 많으면서 강력하기까지 했고 저그의 유닛은 상대적 타이밍상 약하기까지 했으니 그나마 울트라 있는 후반이 답이었던거죠. 저그가 힘들 수밖에 없었던 때였죠. 혼자 디펜스맵을 하는. 지금은 테란의 카드가 적으면서 막기도 수월해졌고 그 얼마 없는 타이밍만 지나면 필승의 구도로 가는 형태고요. 이런 상황에서 패치 없이 저그를 압살하는 테란이 나온다....전 그 선수의 종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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